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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가지 꼽으라면 단연 ‘이것’”… 심장 보는 의사, 매일 아침 먹는 음식은?

    “한 가지 꼽으라면 단연 ‘이것’”… 심장 보는 의사, 매일 아침 먹는 음식은?

    균형 잡힌 아침 식사는 몸에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아침 식사는 잠에서 깬 뒤 하는 첫 번째 식사인 만큼 영양이 풍부하고,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는 식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지난 27일(현지시각) 미국 건강 잡지 ‘맨즈 저널’에 따르면, 심혈관외과 전문의 제레미 런던 박사는 아침마다 즐겨 먹는 식품으로 달걀을 꼽았다. 그는 “달걀은 영양가가 높고, 장수를 위한 효율적인 에너지원이다”라며 “달걀 하나만으로 단백질, 비타민, 콜린, 각종 항산화 물질을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만감 오래 가고, 머리 맑아져달걀은 포만감이 오래 가 아침 식사 대용으로 좋은 선택지다. 건강한 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달걀 1개에는 단백질이 6g 함유돼 있다. 아침에 삶은 달걀을 먹으면 베이글을 먹을 때보다 포만감이 오랫동안 유지되고, 군것질이 줄어 하루 동안 섭취하는 총 칼로리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달걀 1개는 약 71kcal로, 체중 조절 중인 이들에게도 적합하다.비타민도 풍부하다. 비타민 B군은 체내에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피로 회복과 에너지 생성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비타민 B2, B5, B12는 건강한 피부와 모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장내 칼슘 흡수를 돕고, 칼슘과 인 수치를 조절해 건강한 뼈 성장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D도 많이 들어있다. 달걀 두 개를 먹으면 하루 비타민 D 권장량의 82%를 채울 수 있다.아침에 달걀을 먹으면 머릿속에 안개가 낀 듯한 느낌을 줄일 수 있다. 달걀에 풍부한 콜린은 체내에서 세포막과 뇌세포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생성해 뇌 기능과 기분 변화에 영향을 준다. 콜린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집중력과 기억력이 저하될 수 있다. 삶은 달걀 하나에는 약 147mg의 콜린이 함유돼 있다. 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권장하는 하루 섭취량의 27%에 해당하는 양이다.◇콜레스테롤 들어있는데, 괜찮을까?달걀 한 알에는 콜레스테롤이 215~275mg 들어있다. 이 때문에 달걀 섭취를 피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식품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이 그대로 혈액에 흡수되지는 않는다. 제레미 런던 박사는 “LDL 콜레스테롤과 혈중 콜레스테롤에 붙어 있는 단백질인 ApoB 수치가 심혈관 질환과 연관이 있는 것은 맞지만, 음식으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은 체내에서 생성되는 콜레스테롤과는 대사 과정이 다르다”고 했다. 콜레스테롤이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하면 간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콜레스테롤 생성을 줄이기 때문에 적정량의 달걀 섭취는 괜찮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혈중 콜레스테롤은 식품으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보다 포화지방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데, 달걀에 함유돼 있는 전체 지방산 중 60%는 불포화지방산이다. 또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고 중성지방 수치를 감소시키는 레시틴도 들어있다. 실제로 호주 모나시대 연구팀이 70세 이상 성인 87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1~6개의 달걀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9% 감소했다. 하루에 달걀 2개를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심장협회(AHA)는 하루에 달걀을 1~2개까지 섭취하는 것은 괜찮다고 밝힌 바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4/01 10:13
  • “감기겠지” 방치했다가 난청으로 이어지는 ‘이 증상’

    “감기겠지” 방치했다가 난청으로 이어지는 ‘이 증상’

    귀가 먹먹하거나 막힌 느낌이 들 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간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돌발성 난청 환자는 2018년 8만4049명에서 2022년 10만3474명으로 증가했다. 남녀 구분 없이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별한 원인 없이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는 만큼 치료 시기를 놓치면 회복이 어렵다.잘듣는이비인후과 심대보 원장은 “돌발성 난청은 안 들린다기보다 귀에 막이 씌워진 느낌, 물이 찬 느낌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 단계에서 대부분 단순한 귀 막힘으로 오해하고 지나간다”고 말했다. 돌발성 난청은 짧은 시간 안에 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환자가 이 변화를 ‘난청’으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심 원장은 “증상 발생 후 5~7일 지나 병원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이 시점이면 이미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친 상태일 수 있다”고 말했다.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도 견딜 수 있으면 적응해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게 심 원장의 설명이다. 그 사이 청력 회복이 어려운 방향으로 병이 진행된다.초기 증상은 감기와도 구분이 쉽지 않다. 다만 감기라면 콧물이나 코막힘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돌발성 난청은 별다른 전조 없이 귀만 갑자기 먹먹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명은 보다 분명한 신호다. 단순한 잡음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청각 이상이 시작됐다는 경고일 수 있다.달팽이관은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어 이상 징후를 직접 알리지 못한다. 대신 청각에 문제가 생기면 소리 형태로 신호를 보낸다. 소리 전달이 원활하지 않을 때, 이를 보상하려는 뇌의 작용으로 이명이 발생한다. 특히 이러한 증상이 24시간 이상 이어진다면 단순한 일시적 불편함을 넘어선 위험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또한, 어지럼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 증상이 강할수록 환자의 관심이 어지럼증에 쏠리면서 청력 저하는 뒤로 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드물지만 뇌혈관 이상과 연관된 경우도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치료는 일반적으로 초기에는 스테로이드 약물 치료를 시행하며, 경과에 따라 귀 안에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나 고압산소 치료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 치료 효과는 대부분 발병 초기, 특히 한 달 이내에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 이 시기에 집중적인 관리가 이뤄진다. 심대보 원장은 “돌발성 난청은 뚜렷한 예방법이 있는 질환은 아니다”며 “다만 큰 소음 노출을 줄이고, 음주·흡연이나 과도한 카페인 섭취를 피하는 등 생활 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혈관 상태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귀질환조재윤 기자2026/04/01 10:00
  • 로게인폼, '8주 만에 느껴지는 변화' 신규 캠페인 진행

    로게인폼, '8주 만에 느껴지는 변화' 신규 캠페인 진행

    켄뷰의 탈모 치료제 ​로게인®폼​이 탈모 고민이 깊어지는 환절기를 맞아, ​‘모낭 집중 케어로 8주 만에 느껴지는 변화’ 캠페인을 론칭했다.이번 캠페인은 미녹시딜의 모낭 흡수를 극대화해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로게인폼만의 오리지널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임상으로 입증된 8주 만에 느껴지는 변화를 핵심 메시지로 내세워, 탈모 샴푸나 앰플 등 두피 관리 제품과 차별화되는 효능·효과가 검증된 의약품으로서의 가치를 강조한다. 로게인폼은 기존 액제 대비 흐르지 않는 폼 제형으로 사용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이다. 상온에서는 쫀쫀한 폼 형태를 유지하다가 두피에 닿는 순간 체온에 반응해 빠르게 흡수되는 '열민감성 폼 제형' 기술을 적용했다. 두피 내 약물 잔여물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유효 성분의 전달력을 높인다. 또한 끈적임이나 두피 자극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프로필렌 글리콜(PG)' 성분과 인공 향료를 모두 배제했다. 오는 5월에는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모발학회(WCHR)'에 참가해 로게인폼의 축적된 임상 데이터와 기술력을 전 세계 탈모 연구 석학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단신한희준 기자 2026/04/01 09:58
  • 의사가 말하는 ‘최악의 조합’… 앉아서 간식 먹으며 휴대폰 보기

    의사가 말하는 ‘최악의 조합’… 앉아서 간식 먹으며 휴대폰 보기

    현대인은 누구나 몸에 안 좋은 습관을 여러 개 지닌다. 이중 별것 아닌 것 같으면서도, 몸에 해로운 습관들은 월까?인도 포르티스 병원의 내과 전문의 만딥 싱은 ‘앉아서, 간식을 먹으며 휴대전화 스크롤을 내리는 것’을 꼽았다. 그는 “디지털 기기가 일상에 널리 보급되며 생긴 당연한 모습이지만, 이 습관으로 인해 몸 곳곳에 누적된 손상이 수년 후에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간과하기 쉽다”며 “이 습관들은 심장과 간, 눈 그리고 신진대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휴대전화를 보느라 오래 앉아 있는 것이 당장 편하기는 해도 장기적으로는 몸에 해롭다. 근육 활성도가 떨어지며 혈류가 느려지고, 이에 신진대사에도 덩달아 느려진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00만 명 이상의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하루에 8시간 이상 앉아있는 것이 비만이나 흡연만큼 사망 위험을 키우는 것으로도 드러났다. 게다가 운동하지 않는 동안에는 혈류를 깨끗하게 만드는 지단백질 분해효소가 비활성화된다. 이 효소의 활성도가 현저히 떨어지면 지방이 핏속을 타고 돌기 시작한다. 뒤늦게 운동하더라도 이 악영향을 완전히 상쇄할 수는 없다.설탕, 소금, 포화지방이 다량 든 간식을 습관적으로 먹는 것도 문제다. 움직이지 않으면서 간식을 먹으면 섭취한 에너지가 소모되지 못하고, 혈당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진다. 이 기간이 길어지면 심장 질환이나 지방간이 생길 위험이 상승한다. 이들 질환은 초기에 별다른 이상 신호를 보내지 않으면서 서서히 악화된다.휴대전화를 오래 들여다보는 것도 눈에 치명적이다. 하루에 6시간 이상 화면을 들여다본 사람들은 혈압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향이 있었다는 2026년 미국 심장학회 연구 결과가 있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축적돼 다양한 심혈관질환의 단초가 된다. 휴대전화를 보다가 운동하더라도 장기간의 스크린 응시가 몸에 미친 악영향을 전혀 없던 것으로 할 수는 없었다. 이 밖에도 스크린을 계속 응시하는 것이 눈을 건조하게 하거나 두통을 유발하고, 수면을 방해할 수도 있다.몸을 위한다면, 사소한 변화부터 실천해보자. 음식을 먹었다면 가만히 앉아있지 말고 10~20분 산책하는 식이다. 간식은 과자 같은 가공식품 대신 견과류나 과일로 택하고, 휴대전화 이용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특히 저녁에는 한 시간 정도만 전자기기를 멀리해도 잠에 쉽게 들 수 있다.
    라이프이해림 기자2026/04/01 09:22
  • 채소니까 괜찮다? 혈당 올리는 채소의 정체 [밀당365]

    채소니까 괜찮다? 혈당 올리는 채소의 정체 [밀당365]

    채소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채소의 종류에 따라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다릅니다. 관련 질문 짚어봤습니다.<궁금해요!>“혈당 관리를 위해 채소를 열심히 챙겨 먹고 있습니다. 최근, 일부 채소에는 당질이 꽤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Q. 채소도 적정량을 지켜서 섭취해야 하나요?<조언_김병준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A. 뿌리채소는 적정량만채소라고 해서 모두 혈당에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채소는 크게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잎·줄기채소와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뿌리채소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상추, 깻잎, 시금치, 브로콜리, 오이, 버섯 등과 같은 잎채소는 수분과 식이섬유 함량이 풍부하지만 전분 함량은 낮습니다. 혈당에 미치는 영향도 적어 비교적 자유롭게 먹어도 괜찮습니다.반면, 고구마·감자·연근 등 뿌리채소는 전분 함량이 높아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습니다. 건강에 좋은 식품이긴 하지만, 당뇨 환자라면 섭취량과 방식에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입니다. 견과류와 비슷한 개념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불포화지방산과 오메가3가 풍부해 몸에 좋지만, 많이 먹으면 열량이 높아지는 것처럼 뿌리채소 역시 ‘좋은 음식’이지만 과하면 혈당 관리에 부담이 됩니다.그렇다고 당뇨병 환자가 뿌리채소를 완전히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식이섬유와 칼륨,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으로 영양적 가치는 큽니다. 뿌리채소는 ‘간식’ 또는 ‘식사대용’으로 활용하세요. 또, 한 번에 주먹 크기 기준 한두 개로 양을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마지막으로, 당뇨 환자는 음식을 고를 때 단순히 ‘건강식’인지보다 ‘내 혈당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같은 음식도 일반인과는 다른 기준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김서희 기자2026/04/01 09:00
  • 뿌리 염색을 하고 싶다는 아들에게, 암 환자 엄마는 “엄마도 멋진 아들이 좋다” 합니다 [아미랑]

    뿌리 염색을 하고 싶다는 아들에게, 암 환자 엄마는 “엄마도 멋진 아들이 좋다” 합니다 [아미랑]

    병원 복도에서 슬리퍼를 끌며 휴대폰을 보고, 편의점을 오가는 청년이 있습니다. 친구들이 보낸 메시지에는 웃는 이모티콘이 가득했지만, 그는 끝내 답장을 보내지 못하고 화면을 꺼버립니다. 이 청년은 대학교 2학년에 올라가며 군 입대를 준비하던 스무 살입니다. 지금은 유방암으로 치료를 받는 어머니를 돌보고 있습니다.가족의 형태가 간소화되고 젊은 암 환자가 늘어나면서,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뎌야 할 청년들이 간병의 주역이 되는 ‘영케어러(Young Carer)’가 우리 곁에 부쩍 많아졌습니다. 취업 준비를 하다가, 혹은 꿈을 키워가다가 갑작스러운 가족의 투병으로 자신의 시간은 멈춰버린 채 병원 복도에서 청춘을 보내는 이들이 많습니다.주변에서 말합니다.“가족이 너 하나인데 어쩌겠니?”“지금은 어쩔 수 없잖아.”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청년의 시간이 지금 어디에 멈춰 있는지, 그 청년이 무엇을 내려놓고 있는지에도 우리는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수면시간이 길어진 어머니 침대 옆에서 고개를 숙인 채 휴대폰만 바라보던 그 청년은, 금발 머리에 해골 모양 귀걸이를 한 멋쟁이였습니다. 왜 휴대폰만 보고 있느냐고 묻자, 다른 보호자들과 눈이 마주칠까 봐 시선을 피하고 있다고 합니다. 평소에는 외향적인 성격이라고 생각했지만,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사람을 대하는 일이 어렵다고도 했습니다.낯선 환경 속에서 ‘보호자’라는 새로운 역할까지 더해졌으니, 어색하고 불편한 것이 당연하다고 공감해주었습니다. 그러자 금세 웃어 보입니다. 유명한 옷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고객 응대를 잘해 사장님의 인정을 받았고, 그 돈으로 어머니 치료비에 보탬이 되었다고 자신감 있게 이야기합니다. 조금 전까지 고개를 숙이고 있던 청년과는 전혀 다른, 또래다운 장난스러운 눈웃음을 가진 스무 살의 모습이었습니다.잠에서 깬 엄마가 미간을 찡그리자, 청년은 웃음을 거두고 어머니의 이마를 어루만지며 말합니다.“괜찮아 엄마, 나 여기 있어. 우리 엄마 더 자자.”아기를 달래듯 어머니를 보듬는 그 모습에 시선이 머물자, 그는 짧게 말했습니다.“제가 해야죠.”단단한 말이지만, 안타깝게 들리기도 합니다. 잠시 식사를 하러 나간다고 하더니, 병원 지하 편의점에서 라면과 삼각김밥을 급히 먹는 모습도 보았습니다.할 수 있다면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한참을 머뭇거리던 그는 조심스럽게 “머리 뿌리 염색을 하고 싶다”며 “때에 안 맞고 철없는 말인 것 저도 알아요”라고 서둘러 앞서 내뱉은 말을 취소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엄마도 너 머리 예쁘게 하고 오면 좋겠다. 엄마는 멋쟁이 아들이 좋아”라고 환자분이 말씀하였고 이내 아들은 편히 웃을 수 있었습니다.많은 보호자가, 특히 부모나 가족을 돌보는 젊은 자녀들은 ‘내가 즐거워도 될까?’라는 죄책감에 스스로를 가두곤 합니다.하지만 보호자 여러분, 괜찮습니다.잠깐 웃어도, 친구를 만나도, 아무 일 없는 사람처럼 하루를 보내도 괜찮습니다. 힘들다고 말해도 되고, 잠시 자리를 비워도 됩니다. 모든 걸 혼자 감당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것은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긴 여정을 끝까지 완주하기 위해 살아가기 위한 방식입니다.환자는 당신의 표정을 먹고 삽니다. 간병은 단순히 약을 챙기는 일이 아닙니다. 당신이 잠깐이라도 진심으로 웃을 때, 그 밝은 에너지는 환자에게 “나 때문에 네 인생이 멈춘 게 아니구나”라는 가장 큰 안도감을 선물합니다.가끔은 미용실에 들러 머리를 정리하고, 가장 좋아하는 옷을 입고 병실로 향해 보세요. 당신의 단정한 모습은 병동이라는 그 특별한 공간에 평범한 일상을 불러오는 힘이 있습니다.“오늘 우리 딸, 아들 너무 예쁘네.” 그 한마디는, 그 순간만큼은 우리를 환자와 보호자가 아닌 평범한 가족으로 되돌려 놓습니다.혹시 누군가가 “네가 좀 더 해야지”라고 말한다면, 그 말은 한 번쯤은 그냥 흘려보내도 괜찮습니다. 당신의 삶은 간병인이라는 이름 뒤에서도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니까요.보호자 여러분, 환자 곁에서 조금 더 당당하게 예뻐지세요. 당신의 웃음소리와 단정한 모습이 환자에게는 그 어떤 치료제보다 강력한 희망의 신호가 됩니다.괜찮습니다. 잠깐 웃어도, 친구를 만나도, 아무 일 없는 사람처럼 하루를 보내도.괜찮습니다. 힘들다고 말해도 되고, 잠시 자리를 비워도 되고, 모든 걸 혼자 감당하지 않아도 됩니다.당신의 삶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니까요. 돌보는 사람도, 돌봄 속에서 살아가는 한 사람입니다. 그 삶 역시, 멈추지 않아도 됩니다.환자를 돌보는 보호자와 보호자에게 미안함을 느끼는 환자 모두가 오늘만큼은 서로 마주 보는 시선에 봄꽃이 피어나길 바랍니다.
    암일반김태은 드림(서울여자대학교 교양대학 교수)2026/04/01 09:00
  • ‘이것’ 꿀꺽 삼켰다가 창자 뚫려… 12세 소녀, 대체 무슨 일?

    ‘이것’ 꿀꺽 삼켰다가 창자 뚫려… 12세 소녀, 대체 무슨 일?

    자석 장난감을 삼킨 10대 소녀가 장기 손상을 입고 응급 수술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8일(현지시각) 외신 피플에 따르면 영국 왓포드 지역에 거주하는 12세 소녀 벨라 우달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ADHD가 있어 평소 감각 조절을 위해 작은 구슬 모양 자석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다. 그러던 올해 초, 우달이 웃으면서 방으로 들어왔을 때, 그의 어머니 리아-윌리스 비그넬은 불안감을 느꼈다. 비그넬은 “특수교육이 필요한 아이들은 입에 온갖 것을 넣을 수 있는데, 딸도 그러곤 했다”며 “딸은 불안한 듯 킥킥거리며 방에 들어왔고, ‘삼켰어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딸이 아무런 통증을 호소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가 말해주지 않았다면 딸이 무언가를 삼켰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비그넬은 즉시 딸을 응급실로 데려갔고, 엑스레이 검사 결과 자석 두 개를 삼킨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자석은 소화기관 내부에서 서로 끌어당기며 장기 사이를 압박했고, 이동 과정에서 붙었다 떨어지기를 반복하며 맹장과 장에 구멍을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우달은 맹장과 장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현재 우달은 퇴원해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비그넬은 자석 장난감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널리 판매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사 사고를 막기 위해 경험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의사 표현이 어려운 아이들은 이상 상황을 알아차리기 더 어렵다”며 “제품에 별도의 경고 표시도 없어 더욱 위험했다”고 말했다.의료진은 자석을 삼킬 경우 일반 이물질과 달리 훨씬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대부분의 이물질은 자연스럽게 배출되지만, 여러 개의 자석이 체내에 들어가면 서로 끌어당기며 장기를 사이에 두고 압박해 혈류를 차단하고 조직 괴사나 장 천공을 유발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장폐색, 감염, 패혈증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크기가 작은 자석일수록 삼키기 쉽고 체내 이동이 활발해 더 큰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건양대병원 의료진이 장난감 자석 33개를 삼킨 23개월 아이가 긴급 수술을 받고 퇴원한 사례를 보고 한 바 있다. 또한 한국소비자원은 2023년 관련 사고가 발생하자 어린이용 놀이 자석으로 판매되는 구슬 모양 자석에 대해 소비자 안전 주의보를 발령했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 2026/04/01 08:20
  • “당뇨 환자는 특히 위험”… 신장 망치는 의외의 식습관 6가지

    “당뇨 환자는 특히 위험”… 신장 망치는 의외의 식습관 6가지

    혈당 수치가 장기간 높게 유지되면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는 미세 혈관이 손상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신장 기능이 떨어지고 당뇨병성 신장질환 위험이 커진다. 미국 국립신장재단(NKF)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신부전 사례의 약 44%가 당뇨병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조기 식이 관리가 중요하다. 18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매체 이팅웰은 신장내과 전문의들의 설명을 토대로 당뇨병 환자가 피해야 할 식습관 여섯 가지를 소개했다.▷소금 과다 섭취=가공식품, 간식, 절임류, 즉석식품에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체내 수분이 축적돼 혈압이 상승한다. 높아진 혈압은 신장에 부담을 주고, 장기적으로 손상을 가속화한다. 신장내과 전문의 아스위니 쿠마르 파니그라히 박사는 소금 섭취를 줄이고 가공식품에 숨겨진 나트륨에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가공식품 과의존=감자칩, 냉동식품, 인스턴트 라면, 가공육 등은 나트륨, 불포화지방, 방부제가 많이 함유돼 있다. 이러한 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고 신상 손상 위험이 높아진다. 미국 임상영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많을수록 만성 신장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단백 식단=단백질은 필수 영양소지만, 의료진 상담 없이 과도하게 섭취하면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당뇨 환자나 초기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고단백 식단은 신장 손상을 가속화할 수 있다. 개인 상태에 맞는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당분·정제 탄수화물 과다 섭취=흰 빵, 과자, 단 음료, 베이커리 제품 등은 혈당 수치를 급격히 상승시킨다. 이러한 혈당 급등이 반복되면 신장 손상을 포함한 장기적인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신장의 여과 기능도 점차 떨어진다.▷물 섭취 부족=충분한 수분 섭취는 체내 독소를 배출하고 신장 기능을 유지에 도움이 된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소변이 농축돼 신장 관련 문제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특히 당뇨 환자에게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불규칙한 식습관=식사를 거르거나 불규칙하게 먹으면 혈당 변동 폭이 커질 수 있다. 불규칙한 식사는 과식으로 이어지기 쉽고, 이 과정에서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선택하게 된다.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가 혈당 안정과 신장 부담 감소에 도움이 된다.무엇보다 소금과 당을 줄인 집밥 위주의 식사가 바람직하다. 채소, 통곡물, 콩류, 건강한 지방을 균형 있게 섭취하고, 가공식품과 당 함량이 높은 음료, 튀긴 음식은 줄여야 한다. 단백질은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잎채소와 견과류, 사과·석류·포도 등 과일은 전반적인 건강 유지와 합병증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4/01 07:40
  • 세 달간 ‘이것’ 배달시켜 먹었더니… 혈압·콜레스테롤 수치 ‘뚝’

    세 달간 ‘이것’ 배달시켜 먹었더니… 혈압·콜레스테롤 수치 ‘뚝’

    3개월 동안 ‘대시(DASH)’ 식단을 유지한 결과 혈압·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혈압 예방·완화 식단으로 잘 알려진 대시 식단은 과일·채소·통곡물·견과류·저지방유제품 등의 섭취를 늘리고, 포화지방·콜레스테롤·나트륨 섭취를 줄인 식단을 뜻한다.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은 식료품점이 부족한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DASH 식단의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 참가자들은 저소득층 성인(평균 연령 60세) 176명으로 구성됐으며, 연구 시점에 수축기 혈압이 120~149mmHg로 고혈압 치료를 받고 있었다.참가자 중 절반은 12주 동안 영양사의 개인 맞춤형 지도를 받으며 대시 식단에 필요한 식료품을 배달받았다. 이들은 영양사의 안내에 따라 ▲소금 이외의 양념만 사용 ▲칼륨과 나트륨 비율 2대 1로 유지 ▲포화지방 섭취량 총 칼로리의 7% 미만으로 제한 ▲가공식품과 설탕 함량이 높은 식품 제한 등의 규칙을 지키며 음식을 조리·섭취했다. 같은 기간 나머지 절반에게는 매달 식료품비 지원금 500달러(한화 약 76만원)와 대시 식단 설명서가 전달됐다.연구 결과, 3개월 간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통해 대시 식단을 실천한 참가자들은 수축기 혈압이 평균 7mmHg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지원금과 식단 설명서만 전달 받은 참가자들은 혈압이 2mmHg 낮아졌다. 이 같은 변화는 식료품 배달과 지원금 지급이 종료된 후 3개월까지 유지됐다.식료품을 배달 받은 참가자들은 LDL(저밀도 지질단백) 콜레스테롤 수치 또한 평균 7mg/dL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조군의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약 1.8mg/dL 떨어졌다.연구진은 대시 식단에 필요한 식료품들의 접근성을 높이면 혈압·콜레스테롤 수치 저하와 같은 건강상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라셰크 박사는 “예상했던 것보다 (대시 식단의)효과가 뛰어났다”며 “이번 연구는 고혈압 환자의 자가 관리에 대한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장 건강에 좋은 식품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26)에서 최근 발표됐다.
    고혈압전종보 기자2026/04/01 07:00
  • “여태 손해 봤네”… 달걀은 ‘이렇게’ 먹어야 영양 흡수 잘 된다

    “여태 손해 봤네”… 달걀은 ‘이렇게’ 먹어야 영양 흡수 잘 된다

    달걀은 자연적으로 비타민D를 함유한 몇 안 되는 식품이다. 하지만 무엇과 함께 먹느냐에 따라 우리 몸이 비타민D를 흡수하는 정도는 달라질 수 있다. 미국 건강 매체 '베리웰헬스'는 최근 달걀 속 비타민D 흡수를 높이는 식사법을 소개했다.◇지방과 함께 먹어야 흡수율↑비타민D는 비타민A·E·K와 함께 '지용성 비타민'에 속한다. 이는 지방에 녹아야 몸에 잘 흡수되는 영양소라는 뜻이다. 지방과 함께 섭취하면 소장에서 담즙과 소화 효소 분비가 촉진되고, '미셀'이라는 작은 입자를 만들어 장을 통과한 뒤 혈액으로 흡수된다.달걀노른자에도 지방이 들어 있어 기본적인 흡수를 돕지만, 여기에 건강한 지방을 더하면 흡수율을 더 높일 수 있다. 특히 단일불포화지방산이나 다중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을 함께 먹으면 영양 균형도 좋아진다.예를 들어 올리브 오일은 단일불포화지방산이 많아 달걀을 조리할 때 활용하기 좋고, 아보카도는 식이섬유와 칼륨까지 함께 보충해 준다. 아몬드, 호두 같은 견과류나 씨앗류를 곁들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연어, 정어리처럼 지방이 많은 생선은 비타민D 자체 함량도 높아 함께 섭취하기 좋은 식품이다. 이밖에 땅콩버터, 아몬드 버터 같은 견과류 버터나 치즈, 요거트 등 유제품도 지방과 단백질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조리법보다 중요한 건 '전체 식단'달걀을 삶거나, 수란으로 만들거나, 스크램블이나 프라이로 조리하는 방식은 비타민D 함량에 큰 차이를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D는 일반적인 조리 온도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영양소이기 때문이다. 다만 오븐 등에서 높은 온도로 오래 조리할 경우 일부 손실이 생길 수 있다는 덴마크 공과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조리 방법에 따라 함께 섭취하는 지방의 양은 달라질 수 있다. 삶은 달걀은 노른자에 들어 있는 지방만 섭취하게 되지만, 스크램블이나 프라이는 올리브 오일이나 아보카도 오일 등을 사용해 지방 섭취량이 늘어난다.결국 중요한 것은 조리법 자체보다 식단 전체의 균형이다. 삶은 달걀이라도 아보카도나 견과류를 함께 먹으면 충분한 지방을 보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하루 동안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특정 음식의 조리 방법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다.
    푸드장가린 기자2026/04/01 06:20
  • “세계에서 건강에 가장 좋아” 생소한 ‘이 채소’ 꼽혔는데… 뭐지?

    “세계에서 건강에 가장 좋아” 생소한 ‘이 채소’ 꼽혔는데… 뭐지?

    지난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물냉이를 ‘세계에서 가장 건강에 좋은 채소’로 선정했다. 이와 관련해 공인 영양사 니콜라 루들럼 레인은 지난 30일 외신 매체 데일리메일을 통해 “물냉이는 활용도가 매우 높은 채소”라며 물냉이의 영양 효과와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물냉이의 영양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물냉이는 브로콜리, 배추, 케일 등과 같은 십자화과 채소다. 보통 흐르는 찬물에서 자라며, 물이 맑고 깨끗할수록 맛이 좋다고 알려졌다. 물냉이는 비타민K,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B, 마그네슘, 칼슘,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영양 보충에 좋다. 특히, 베타카로틴, 루테인, 제아잔틴과 같은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항산화 성분이 체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성분들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부를 탄력 있게 하고, 수분감 있게 유지하는 효과도 있다.더 나아가 물냉이는 암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글루코시놀레이트를 포함해 파이토케미컬이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파이토케미컬은 항산화제 효과를 가진 화학물질로 주로 식물성 식품에 들어 있다. 물냉이를 섭취하면 글루코시놀레이트가 체내에서 이소티오시아네이트로 전환되는데 DNA가 손상되는 것을 막는다.물냉이는 주로 샐러드, 수프, 파스타, 페스토의 재료로 활용한다. 이때 특정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영양 효과가 커진다. 루들럼 레인은 “물냉이를 올리브 오일, 아보카도, 견과류와 같은 건강한 지방과 함께 섭취하면 비타민 K와 베타카로틴 등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단백질 공급원과 함께 식사에 첨가하면 포만감이 높아지고,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과 함께 먹으면 철분 흡수를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물냉이와 올리브 오일, 아보카도, 견과류 등 건강한 지방을 함께 먹으면 비타민 K와 베타카로틴 등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율이 높아진다. 지용성은 말 그대로 지방에 녹는 성질을 가진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채소를 단독으로 먹는 것보다 지방과 함께 섭취할 때 흡수가 더 잘 된다. 달걀·생선·콩류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먹으면 포만감이 오래 가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루들럼 레인에 따르면 물냉이는 특히 달걀, 연어, 치즈와 궁합이 좋다. 특유의 알싸한 맛 때문이다.다만 몸이 차거나 소화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물냉이를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물냉이는 찬 성질을 가진 채소로 물냉이가 몸을 더 차게 만들거나 위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혈액 희석제를 복용하는 사람 역시 물냉이 섭취를 피한다. 물냉이는 비타민K가 풍부해 혈액 응고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혈액 응고 관련 질환이 있거나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임신을 준비 중이거나 임신 중인 경우에도 물냉이 섭취를 주의한다. 물냉이 전초가 난자의 착상과 임신을 방해하거나, 유산 위험이 있어 전문가와 상의 후 섭취해야 한다. 
    푸드최소라 기자2026/04/01 06:00
  • “40대 이후에는 다이어트법 바꿔야 살 빠져”… 아침에 ‘이것’ 먹어라

    “40대 이후에는 다이어트법 바꿔야 살 빠져”… 아침에 ‘이것’ 먹어라

    예전보다 적게 먹는데도 생각만큼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다이어트 방법을 바꿀 필요가 있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기존에 하던 다이어트 방식인데도 반응이 느리게 올 때가 있는데 그렇다면 방법을 더욱 달리 해야 한다.   내과 전문의 이광균 원장은 유튜브에서 학술지 ‘네이처’의 연구 내용을 언급하며 “다이어트를 위해 음식을 줄이는 것보다, 단백질 비율과 섭취 타이밍을 조절했을 때 더 큰 변화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단백질 비율·섭취 시기를 바꾸자 참가자들의 체중은 8주 만에 평균 약 9% 가까이 감소했다.이광균 원장은 단백질 섭취 방법도 조언했다. 먼저, 단백질을 한 끼에 몰아서 먹지 말고 아침, 점심, 저녁에 걸쳐 고르게 나눠 먹는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의 단백질이 들어오면, 몸이 처리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 효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하루에 걸쳐 체중 1kg당 1.2~1.6g 수준까지 충분히 섭취한다. 이 원장은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저녁에 몰려 있는 단백질 섭취량의 일부를 아침으로 옮기면 된다”면서 “아침에 단백질 식품을 더 먹는 작은 조정만으로도 체중 감량과 근육 보존에 더 유리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40대에 들어서는 같은 양의 단백질을 먹어도 근육 합성 반응이 이전만큼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나이가 들수록 단백질을 한 번에 많이 먹는 것보다 일정량을 나눠서 조금씩 자주 먹는 게 좋다. 단백질을 매 끼니마다 나눠 먹으면 포만감이 오래 가기 때문에 과식을 방지할 수 있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4/01 05:40
  • “혈당 폭발할지도”… 공복에 피해야 할 ‘의외의 음식’

    “혈당 폭발할지도”… 공복에 피해야 할 ‘의외의 음식’

    다이어트 한의학을 중심으로 진료를 이어가고 있는 한의사 송원석 원장이 아침에 피해야 할 음식을 소개했다.최근 유튜브 채널 ‘엄마들을 위한 대사 다이어트’에 출연한 송원석 원장은 “아침 식사를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다이어트의 성공 여부가 달라진다”며 “다이어트에 좋다고 챙겨 먹었는데, 오히려 살찌는 몸을 만드는 음식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 공복 혈당을 높일 수 있어 피해야 할 음식을 소개했다.▶과일=일부 과일들은 아침 공복에 먹었을 때 혈당을 올릴 수 있다. 특히 달콤한 맛이 나는 과일에는 당분이 많이 들어가 있다. 샤인머스캣(포도), 납작 복숭아 등 신품종은 당도가 높은 과일이다. 또 바나나, 감, 망고, 파인애플 등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과일도 당도가 높다. 아침에 과일을 먹을 때는 비교적 낮은 ‘저당’ 과일에 속하는 사과, 블루베리, 자몽, 오렌지, 석류, 아보카도 등을 추천한다. ▶단백질셰이크=송원석 원장은 “생각보다 탄수화물이 들어 있는 제품이 많다”며 “마시는 단백질과 씹어 먹는 단백질을 비교했을 때, 씹어 먹는 음식이 기초대사량 상승 등에 더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단백질셰이크 중 간혹 200kcal 이상 열량이 높은 제품도 있어 반드시 라벨을 확인해야 한다. 단백질을 채우기 위해서는 씹을 수 있는 음식인 삶은 달걀을 추천한다. ▶시리얼=설탕이 든 시리얼은 단순당 함량이 높다. 단순당은 소화 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격하게 올린다. 시리얼을 우유에 말아 먹을 경우 유당 때문에 혈당이 더 급격하게 치솟는다. 실제로 미국 스탠포드대 연구팀이 실험 참가자 30명을 대상으로 아침 식사 후 혈당 변화를 관측한 결과, 참가자의 80%가 우유와 콘플레이크로 아침 식사를 한 후 혈당 스파이크를 겪은 것으로 분석됐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4/01 05:00
  • “밥 한 공기보다 열량 높아”… 유이가 꾹 참은 ‘이 음식’, 뭐지?

    “밥 한 공기보다 열량 높아”… 유이가 꾹 참은 ‘이 음식’, 뭐지?

    가수 겸 배우 유이(37)가 관리를 위해 꾹 참은 간식을 공개했다. 지난 30일 유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꾹 참았다”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미니 약과 사진이 담겼다. 유이가 꾹 참은 약과,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약과는 꿀, 설탕이 들어간 반죽을 기름에 튀기고 조청 시럽 등에 재우는 방식으로 조리된다. 이러한 조리법은 열량을 자연스레 높인다. 종류마다 다르지만 보통 하나에 150kcal부터 많게는 300~400kcal까지 되는 약과도 있다. 밥 한 공기 열량이 300kcal 정도임을 고려할 때 특정 약과는 밥 한 공기 열량을 넘는 셈이다.특히 혈당을 올리기 쉬운 간식이기 때문에 당뇨 환자라면 더 주의해야 한다. 약과의 주재료 중 하나인 밀가루는 탄수화물로 혈당을 올리고, 약과에 코팅하는 조청 시럽과 약과 재료에 속하는 설탕 등도 당으로 분해돼 혈액 속 당수치를 올린다.약과와 같이 단 음식은 중독성이 크다는 것도 문제다. 단 음식을 먹으면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베타엔도르핀, 도파민 등이 분비되는데, 뇌는 그때 느꼈던 쾌락을 기억해 자꾸만 단 음식을 생각나게 한다. 담배, 마약 등에 중독됐을 때와 같은 시스템이 작동한다.디저트를 끊기 힘들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주변에 디저트를 두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꼭 먹어야 한다면 과일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껌을 씹어도 좋다. 미국 일리노이대공대 공동 연구팀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점심 식사 후 한 시간 간격으로 세 차례 15분간 껌을 씹게 한 뒤 간식 섭취량의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껌을 씹었을 때 간식 섭취량이 9.3% 줄었다.식사 때 단백질이나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추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포만감이 높아져 자연스럽게 디저트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4/01 04:20
  • “별일 아니라더니 췌장암” 53세 女, 초기 증상 뭐였을까?

    “별일 아니라더니 췌장암” 53세 女, 초기 증상 뭐였을까?

    단순 변비로 여겼던 증상이 사실은 췌장암의 신호였던 것으로 드러난 사례가 공개됐다.지난 27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에식스주 사우스벤플리트에 거주하는 여성 사라 윌리엄스(53)는 지난해 1월 배변 이상 증상을 느껴 동네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의료진은 변비로 판단하고 완하제 복용을 권유했다.이후에도 증상은 지속됐지만 별다른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다음 달, 손주를 돌보던 윌리엄스는 지인의 말로 눈이 노랗게 변했다는 말을 들었다. 그는 즉시 응급 상담 번호에 연락했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병원에서 혈액검사와 CT 검사를 받은 그는 이튿날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윌리엄스는 “남편과 함께 결과를 듣고 충격에 눈물을 터뜨렸다”며 “몸에 이상이 있다는 건 느꼈지만 암일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여러 차례 의료진에 증상을 호소했지만, 변비라는 이유로 번번이 약국에서 완하제를 사라는 안내만 받았다고 주장했다.진단 이후 그는 치료를 받지 않거나 항암치료, 수술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결국 종양과 주변 림프절을 제거하는 ‘휘플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수술은 초기에는 성공적이었지만 이후 봉합 부위가 벌어지는 합병증이 발생해 추가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후 폐 혈전과 패혈증까지 겹치며 상태가 악화됐다.약 4주간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으며, 같은 해 6월부터 12차례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그러나 치료 6주 만에 혈액 수치가 기준에 미치지 못해 항암을 중단해야 했다. 이후 간 농양 등 합병증이 반복됐고, 2026년 1월 검사에서는 암이 폐와 간 등으로 전이된 사실이 확인됐다.결국 그는 긴 대기 기간을 이유로 공공의료 대신 사비로 항암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가족들은 치료비 마련을 위해 모금 활동도 시작했다.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대표적인 ‘침묵의 암’이다. 췌장은 위 뒤쪽에 위치한 배 모양의 장기로, 소화 효소와 호르몬을 분비해 에너지 대사를 조절한다. 그러나 위치상 종양이 생겨도 촉진으로 발견하기 어렵고, 장기 자체도 작아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 진단 시점이 늦어 치료 성과도 제한적이며, 환자 4명 중 1명만이 진단 후 1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췌장암은 주로 고령에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비교적 젊은 연령층, 특히 여성에서 증가하는 추세다.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흡연, 음주, 비만 등이 꼽힌다. 전체 환자의 약 20%는 흡연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일부 연구에서는 채식 위주의 식단이 췌장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채식주의자는 육류 섭취자보다 발병 위험이 약 21% 낮았으며, 이는 체질량지수(BMI)가 낮은 경향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식습관과 췌장암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아직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전문가들은 췌장암이 초기 증상이 모호한 만큼, 작은 변화라도 지속된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원인을 알 수 없는 변비나 설사, 황달, 체중 감소 등이 반복될 경우 단순 소화기 문제로 넘기지 말고 정밀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윌리엄스 역시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끝까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암일반신소영 기자 2026/04/01 03:40
  • “살 찌우는 습관” 의사가 지적한 홍윤화의 다이어트법… 뭐지?

    “살 찌우는 습관” 의사가 지적한 홍윤화의 다이어트법… 뭐지?

    40kg을 감량해 화제가 된 개그우먼 홍윤화(37)가 다이어트 전문 의사를 만나 질문했다.지난 30일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은 ‘다이어터 홍윤화에게 생긴 문제? 비만 닥터가 말하는 다이어트 속설의 진실!’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홍윤화는 비만학계 권위자인 동국대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를 만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이날 오상우 교수는 홍윤화의 식습관을 지적했다. 오 교수는 “한두 끼만 먹는데, 한두 끼만 먹는 사람들보다 세 끼 먹는 사람이 더 날씬하다”라며 “아침 거르고 한두 끼 먹는 사람들은 보상이 필요해져서 자기도 모르게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윤화도 보상 심리로 자극적인 음식들을 먹게 된다고 인정했다.아침에 일정 수준의 포만감을 채워두면 하루 내내 음식에 대한 집착이 줄어들고, 특히 자제력이 떨어지기 쉬운 저녁 시간대 폭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오전에 섭취한 에너지는 활동량이 많은 낮 시간 동안 소모될 가능성이 높아,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기초대사량을 유지하는 데도 효과적이다.관련 연구도 있다. 국제 학술지 ‘Steroids’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비만 성인 193명을 대상으로 32주 동안 아침 식사 구성을 달리해 체중 변화와 호르몬 수치를 비교했다. 그 결과, 아침을 충분히 섭취한 그룹은 초기 체중 감량 이후에도 평균 6.9kg을 추가로 줄였다. 반면, 아침 섭취량이 적었던 그룹은 초기 체중 감량 이후, 평균 10kg이 증가하는 요요 현상을 겪었다. 연구진은 아침 식사를 통해 보상 욕구를 해소하는 것이 하루 동안의 식욕을 낮추고, 장기적인 체중 관리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다이어트김영경 기자2026/04/01 03:00
  • “내 모습 보고 모두들 피해”… 30대 女 피부, 대체 무슨 일?

    “내 모습 보고 모두들 피해”… 30대 女 피부, 대체 무슨 일?

    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홍역에 걸린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제인 윌슬리(35)는 얼굴에 생긴 발진이 하루 만에 세 배씩 번지면서 온몸으로 확산했다. 화상을 입은 것처럼 붉게 부어올라 얼굴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특히 피임 패치(피부에 붙이면 호르몬이 몸으로 흡수돼 임신을 예방하는 피임 방법)를 붙인 부위에도 심한 피부 자극이 나타나 제거해야 했고, 병원에서도 다른 피임 방법을 사용할 것을 권했다. 제인 윌슬리는 “사람들이 나를 보고 자리를 피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며 “극심한 가려움으로 몇 시간씩 찬물에 몸을 담그고 있기도 했다”고 말했다. 결국 응급실을 찾은 그는 여러 검사 끝에 홍역 진단을 받았다. 제인 윌슬리는 “이 시대에 홍역에 걸렸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며 “어릴 때 백신을 맞았는데도 감염됐다는 사실이 충격이었다”고 했다.이후 몸을 회복하는 동안 피임 패치를 부착하지 않았고, 몇 달 뒤 예상치 못한 임신 사실도 알게 됐다. 그는 “계획에는 없던 일이지만 매우 기뻤다”며 현재 건강하게 아들을 키우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행히 빠르게 회복했지만, 홍역은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도 걸릴 수 있는 질환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제인 윌슬리가 겪은 홍역은 홍역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발진성 질환이다. 홍역에 걸리면 발열과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임상 경과를 밟지만, 드물게 호흡기 및 중추신경계에 심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홍역이 의심되는 발진과 함께 38도 이상의 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 중 하나 이상의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찾아 진단받아야 한다. ​홍역은 특별한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없기에 주된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 요법을 받아야 한다. 발열과 근육통 완화를 위해 해열제와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필수적이다. 또한, 발진 발생 전후 4~5일 동안은 전염력이 높아서 격리와 개인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4/01 02:20
  • 심장·뇌에 꼭 필요한 ‘좋은 지방’… 올리브유 말고도 ‘여기’에 풍부

    심장·뇌에 꼭 필요한 ‘좋은 지방’… 올리브유 말고도 ‘여기’에 풍부

    올리브 오일은 단일불포화지방산(MUFA)이 풍부해 지중해식 식단의 대표 식품으로 꼽힌다. 이런 건강한 지방은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줄이고, 심장과 뇌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올리브 오일 1큰술에는 약 13.5g의 지방이 들어 있으며, 대부분이 단일불포화지방산이다. 하지만 좋은 지방이 올리브 오일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포화지방은 적고 몸에 이로운 지방을 공급하는 식품 네 가지를 살펴본다.▶아보카도·아보카도 오일=아보카도는 지방과 열량이 높은 과일이지만, 대부분이 건강한 지방이다. 전체 지방의 약 64%가 단일불포화지방산이며 다중불포화지방산(PUFA)도 함께 들어 있다. 아보카도 한 개에는 약 20.9g의 지방이 포함돼 있고, 이 중 13.3g이 단일불포화지방산이다. 아보카도 오일도 비슷하다. 발연점이 높아 볶거나 구울 때 사용하기 좋고, 1큰술 기준 지방 14g 중 약 9.88g이 단일불포화지방산이다. 아보카도는 토스트에 바르거나 샐러드, 샌드위치 등에 넣어 먹기 쉽다.▶견과류=견과류는 대표적인 '좋은 지방' 공급원이다. 특히 헤이즐넛, 아몬드, 피칸 등은 단일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28g(한 줌) 기준으로 헤이즐넛은 지방 17g 중 12.8g, 아몬드는 15.3g 중 9.46g, 피칸은 21g 중 11.2g이 단일불포화지방산이다. 견과류는 오트밀이나 샐러드에 넣거나 간식으로 먹기 좋고, 단백질과 식이섬유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다만 열량이 높기 때문에 적당량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견과류 버터=땅콩버터, 아몬드 버터 같은 견과류 버터도 좋은 지방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다. 1큰술 기준 땅콩버터에는 지방 7.98g이 들어 있으며 이 중 3.78g이 단일불포화지방산이고, 아몬드 버터는 지방 8.88g 중 5.18g이 단일불포화지방산이다. 토스트나 크래커에 바르거나 요거트, 오트밀에 곁들이면 쉽게 섭취할 수 있고, 샐러드 드레싱이나 소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식물성 오일=카놀라유, 해바라기유 같은 식물성 오일은 씨앗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단일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일부에서는 가공 과정이나 오메가-6 지방산 비율을 문제로 지적하기도 하지만,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학술지 'ACNM'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오일을 포화지방 대신 사용할 경우에는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어떤 지방이든 과도하게 섭취하면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어 적정 섭취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푸드장가린 기자2026/04/01 01:40
  • 남은 치킨은 ‘이렇게’ 데워 먹어야 안전해요

    남은 치킨은 ‘이렇게’ 데워 먹어야 안전해요

    치킨이나 피자 등 배달 음식을 시켜 먹다 보면 음식이 남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를 식탁 위에 그대로 두었다가 다음날 먹는 습관이다. 지난 27일 영국 레스터대 임상미생물학과 프림로즈 프리스톤 교수가 학술 매체 '더 컨버세이션'을 통해 남은 음식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 프림로즈 프리스톤 교수에 따르면 남은 음식은 신속하게 섭취 및 보관하는 게 좋다. 피자는 배달받거나 조리한 뒤 2시간 이내에 뚜껑을 덮어 냉장 보관을 해야 하며, 늦어도 이틀 안에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냉장 보관은 세균 증식을 늦출 뿐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 피자에 뿌리는 바질, 후추, 오레가노 같은 건조 허브 섭취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재료에는 살모넬라균이나 바실루스 세레우스균 같은 식중독균이 남아 있을 수 있다. 갓 구웠을 때는 높은 온도로 세균이 줄어들지만, 실온에 방치하면 남은 토핑이 세균의 먹이가 되면서 빠르게 증식할 수 있다.치킨은 보관이 더 까다롭다. 닭고기는 수분과 영양분이 풍부하고 산성도가 낮아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조리 후 바로 먹지 않을 경우 역시 2시간 이내 냉장 보관을 해야 하며, 3일 안에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음식을 재가열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단순히 데우는 수준이 아니라 음식 중심부까지 충분히 뜨겁게 가열해야 세균을 줄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음식 중심부의 온도가 섭씨 75도 이상이 되도록 가열한다. 전자레인지로 데울 경우 중간에 한 번 뒤집어 열이 골고루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한편, 남은 음식을 상온에 오래 두면 식중독균이 번식할 위험이 크다. 살모넬라균과 바실루스 세레우스균이 대표적이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면 발열,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1~4일 내 호전되지만, 사람에 따라 몇 주까지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바실루스 세레우스균은 열에 강한 포자 형태로 존재하다가 실온에서 빠르게 증식하면서 독소를 만들어낸다. 가열해도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감염 위험이 크다. 조리된 음식을 즉시 섭취하거나, 보관한 지 3일이 지난 음식은 섭취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 프리스톤 교수는 “냉장 보관은 세균 증식을 늦출 뿐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며 “남은 음식은 가능한 한 빨리 냉장 보관하고, 정해진 기간 내에 섭취하는 것이 식중독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고 했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4/01 01:00
  • “이석증이랬는데”… 건강하던 20대 경찰관 3개월 만에 사망, 무슨 일?

    “이석증이랬는데”… 건강하던 20대 경찰관 3개월 만에 사망, 무슨 일?

    이석증으로 진단받았던 영국의 20대 남성이, 이후 치명적인 뇌종양으로 확인돼 진단 3개월 만에 사망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베드퍼드셔주에 거주하던 경찰관 제임스 맨(21)은 지난해 6월 휴가를 다녀온 뒤 몸의 균형이 잡히지 않는 이상 증세를 느꼈다. 처음에는 비행기 착륙 후 귀가 먹먹한 정도로 여겼지만, 증상은 점점 악화했다.제임스는 곧장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는 ‘이석증’으로 진단하며 고개를 특정 방향으로 움직여 이석을 제자리로 돌리는 운동법만을 처방했다. 그러나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제임스는 걷는 것조차 힘들어 벽을 짚어야 했고, 구토 증상까지 나타났다. 이후 네 차례 더 병원을 찾았지만 같은 진단이 반복됐다. 결국 어머니 다이앤의 강한 요청으로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진행했고, 그제야 뇌에 거대한 종양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제임스가 진단받은 병은 뇌종양의 일종인 ‘H3K27 변이 미만성 중심교종’이었다. 의료진은 응급 수술로 종양의 약 70%를 제거했지만, 암세포는 불과 4주 만에 다시 빠르게 자라 뇌 전체로 퍼졌다. 결국 제임스는 진단 3개월 만인 올해 6월 끝내 숨졌다.제임스가 겪은 ‘H3K27 변이 미만성 중심교종’은 뇌간이나 시상 등 뇌의 핵심 부위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발견 즉시 최고 단계(4등급)로 분류될 만큼 진행이 빠르고 치명적이다. 인구 백만 명당 한 명 정도의 유병률을 보이는 희귀 질환이다.증상은 발생 위치에 따라 다르다. 뇌간에 생기면 안면 마비, 복시, 삼킴 곤란이 나타날 수 있고, 시상에 발생하면 심한 어지럼증과 균형 감각 상실, 감각 저하 등이 생긴다. 종양이 커지면 뇌척수액 흐름이 막히면서 뇌압이 상승해 심한 두통과 구토를 유발한다. 초기에는 단순 어지럼증처럼 시작돼 이석증이나 전정신경염으로 오인되기 쉽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운동 능력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특징이 있다.원인은 세포의 유전자 조절에 관여하는 히스톤 단백질에 생긴 돌연변이다. 이로 인해 정상적인 유전자 조절 기능이 무너지면서 암세포가 빠르게 증식한다. 다만 이러한 변이는 생활 습관이나 유전 질환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예방이 어렵다.치료 역시 제한적이다. 종양이 뇌 깊숙한 곳에 위치해 완전한 제거가 어렵고, 방사선 치료로 진행을 늦추는 것이 기본이다. 다행히 최근에는 유전자 변이를 표적으로 한 치료 연구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국제 저널 'The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따르면, 신약 후보 물질 ‘ONC201(도다비프론)’이 임상시험에서 일부 환자의 생존율을 유의미하게 높이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다만 아직은 임상 단계로, 보편적인 표준 치료로 자리 잡기까지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한 상태다.
    희귀질환김영경 기자2026/04/0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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