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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우울제 복용하는 사람 많은데… ‘체중 증가’ 유발하는 약은?

    항우울제 복용하는 사람 많은데… ‘체중 증가’ 유발하는 약은?

    일부 항우울제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하버드대 필그림 헬스케어 연구소는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는 성인 18만3000명을 대상으로 약물 복용과 체중 증가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참가자들이 복용하고 있는 약물은 셀렉사, 렉사프로, 프로작, 팍실, 웰부트린, 심발타, 이펙서였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체중을 약물 복용 시작, 복용 6개월 후, 1년, 2년 뒤에 비교·분석했다.연구 결과, 렉사프로, 팍실, 심발타 복용자는 졸로프트 복용자보다 시작 체중에서 5% 이상이 증가할 가능성이 10~15% 더 높았다. 프로작의 경우 6개월 후 체중 변화와 관련이 없는 반면, 웰부트린 사용자는 5% 체중 증가를 경험할 가능성이 15% 낮았다. 웰부트린은 1년과 2년 후에도 체중 증가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과 계절성 정서 장애를 치료하고 금연을 돕는 데 사용하는 이 약물은 식욕, 에너지 균형 및 체중을 조절하는 중추 멜라노코르틴 시스템을 자극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사람들이 체중 증가를 경험하면 약물 사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며 “환자와 의사가 이 정보를 다른 요인들과 함께 사용해 가장 적합한 치료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미국에서는 청소년과 젊은 성인의 항우울제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14%가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연구는 ‘내과 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정신질환김서희 기자2024/07/03 07:00
  • 꺽~! 뿡~! 부부간 생리현상 트기… 오히려 관계 개선에 도움 된다?

    꺽~! 뿡~! 부부간 생리현상 트기… 오히려 관계 개선에 도움 된다?

    연인‧부부간 생리현상을 트지 않거나 서로의 민낯을 공개하지 않는 게 관계 유지에 좋을까? 결혼했지만 생리현상을 트지 않았다는 여러 연예인이 있다. 배우 장나라(44)는 지난 6월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남편과 아직 방귀를 트지 않았다고 했다. 뮤지컬 배우 김소현(48)도 결혼 14년 차가 됐으나 남편 손준호에게 민낯과 생리현상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연세봄정신건강의학과 박종석 원장은 "긴장감을 추구하는 도파민 성향의 사람이 있고 반대로 안정감을 추구하는 세로토닌 성향의 사람이 있다"며 "상대가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에 따라 생리현상을 트는 게 도움이 될 수도,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자신에 대해 모르는 부분을 만들고 신비감을 주는 행위를 '노벨티 시킹'(Novelty seeking)이라고 한다. 박종석 원장은 "모르는 부분이 있다는 것은 상대에게 도파민 분비를 유도하는 행위"라며 "도파민적 성향이 있는 사람에겐 노벨티 시킹이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말했다. 도파민(dopamine)은 뇌신경 세포의 흥분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도파민은 누군가를 이성으로 느끼고 상대에게 반하는 순간 몸에서 분비된다. 사랑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연인들의 뇌를 기능적 자기공명촬영(MRI)을 통해 살펴보면 대뇌에서 본능을 관장하는 미상핵(caudate nuclei)이 활성화된다. 이 부분은 도파민이 작용하는 쾌감 중추의 주요 신경이다. 이런 쾌감은 흥분 상태를 지속시키면서 활력이 넘치게 만든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 갑자기 얼굴에 생기가 돌고 일상에 적극적으로 변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반대로 사랑에 있어 노벨티 시킹이 주는 쾌감보다 안정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우가 있다. 박종석 원장은 "사랑을 통해 도파민이 주는 쾌감보다 편안함을 느끼는 세로토닌 적 성향이 있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세로토닌(serotonin)은 평온함과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다. 남녀는 서로의 관계가 깊어지고 오래 지속되면 감정을 다스리는 부위인 뇌의 변연계에서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연애를 한창 하게 되면 행복한 감정에 푹 빠지게 되는데 이것은 세로토닌 덕분이다. 사랑과 행복의 감정을 안겨준다. 세로토닌은 심신이 안정되고 평화로울 때 많이 분비된다. 또 세로토닌은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의 생성 원료가 돼 잠을 잘 자게 돕는 역할도 한다. 안정감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부부 사이 행리현상을 트는 것이 오히려 친밀감을 높이고 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심리김예경 기자2024/07/03 06:30
  • 폭우 쏟아지는데, 반지하에 있다… '이 요령' 알아둬야 살아남는다

    폭우 쏟아지는데, 반지하에 있다… '이 요령' 알아둬야 살아남는다

    전국에 강한 장맛비가 쏟아졌다. 지난 2일 오전부터 전국에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렸다. 또한 3일까지 서울 등 수도권에 최대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장마는 오는 7월 하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폭우가 쏟아질 때 반지하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재작년 쏟아지는 물 폭탄에 반지하 집에서 일가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반지하는 한국에서 유독 발달한 건축물로, 절반 정도가 지면 아래에 있는 형태다. 1970년대 주택 방공호 개념으로 도입된 반지하는 거주 시설로 합법화된 지 50년이 돼 간다. 2020년 통계청에 따르면 지하 또는 반지하 거주 가구는 전국 32만7000가구, 그중 서울은 20만1000가구에 달했다. 2024년 3월 기준으로는 서울 반지하 가구가 늘어나 2만3104가구에 달한다. 이중 물막이판과 역류방지기 등 침수 방지 시설이 설치된 가구는 1만5100가구에 불과하다. 물막이판은 말 그대로 물을 막아주는 판으로, 반지하의 경우 창문에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역류방지기는 변기 등 집 내부에 설치한다. 지자체가 설치 비용을 부담하지만, 집 주인의 동의 없이는 설치가 불가능해 30% 이상의 미설치 가구가 존재한다.침수 방지 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은 집에서 호우가 쏟아질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물론 침수 이전 대피가 가장 중요하다. 비가 많이 내려 지하 공간 바닥에 물이 조금이라도 차오르거나 하수구에서 역류가 시작됐다면 즉시 대피해야 한다. 정강이 높이인 30~40cm 정도로 물이 유입돼도 성인이 계단을 오르기란 쉽지 않다. 침수 후 대피를 시작하면 늦었다고 말하는 이유다.​ 물이 집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면 출입문을 개방해 탈출구를 확보한다. 전기와 가스는 바로 차단한다. 집 밖으로 나올 때는 운동화를 신는 것이 대피에 용이하다. 장화와 슬리퍼는 피한다. 밖으로 나왔다면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이동할 땐 난간 등 몸이 지지할 수 있는 것을 잡는다. 만약 출입문 개방에 실패했다면 절단기 등을 이용해 방범창을 잘라 탈출을 시도해야 한다. 이마저도 불가하다면, 119나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고 사전에 준비해 둔 구명조끼 등을 활용해 구조를 기다린다. 이를 위해 미리 물 흡수 기능이 있는 모래주머니나 물에 뜰 수 있는 구명조끼 등을 구비해놓는 것도 중요하다. 어두운 밤이거나 혼탁한 물에 의해 시야가 흐릴 때는 보이지 않는 뾰족한 물체 등에 다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라이프이해나 기자 2024/07/03 05:00
  • 비 오는 날 ‘크록스’ 신기… 위험성 심각하다고?

    비 오는 날 ‘크록스’ 신기… 위험성 심각하다고?

    크록스는 인기 있는 신발 중 하나다. 고무로 된 독특한 재질에 앞코가 뭉툭한 못난이 신발로 유명하기도 하다. 그런데, 비 오는 날 신으면 유독 더 미끄러운 것처럼 느껴진다는 사람이 꽤 있다. 실제로 크록스가 비 오는 날 신기에 다른 신발보다 더 위험할까?결론부터 말하자면, 크록스가 낙상 위험을 높인다고 딱 꼬집기는 어렵다. 낙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선 신발의 종류보다 바닥 상태를 살피며 걷는 게 훨씬 중요하다. 서울부민병원 응급의학과 박억숭 과장은 “비 오는 날은 크록스뿐만 아니라 어떤 신발도 미끄러질 위험이 있다”며 “신발은 소재보다 신발 바닥의 모양이 중요하고, 바닥 상태를 살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과장은 “맨들거리는 바닥이나 길가에 존재하는 쇠로 만들어진 구조물인 맨홀뚜껑이나 배수구는 밟지 않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다만 크록스를 신었을 때는 끼임 문제를 주의해야 한다. 박억숭 과장은 “크록스는 미끄러짐보다 에스컬레이터 같은 곳에 끼이는 게 더 문제다. 갑자기 방향을 바꾸는 등 발에 힘을 주면 모양을 유지하기 어려워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크록스는 신발 특성상 발 앞부분에 여유가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이 에스컬레이터에 자칫 빨려 들어갈 수 있고, 마찰이 심한 바닥에서는 바닥에 닿거나 끌려 넘어지는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한편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에는 낙상사고를 주의해야 한다. 박억숭 과장은 “낙상사고로 가장 흔하게 겪을 수 있는 질환은 손목 골절과 발목 골절, 염좌 등이 있다. 특히 노인들이 넘어지면 고관절 골절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며 “만약 머리를 직접 바닥에 부딪히면 뇌출혈까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낙상을 예방하고 넘어졌을 때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평소 규칙적인 운동을 해서 근력‧민첩성‧균형감각을 길러야 한다. 또한 비가 많이 오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나가더라도 장화를 착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4/07/03 00:01
  • 레드벨벳 조이·슬기, 술 마시면 똑같이 '이 주사' 나타나… 호르몬 때문이라고?

    레드벨벳 조이·슬기, 술 마시면 똑같이 '이 주사' 나타나… 호르몬 때문이라고?

    레드벨벳 멤버 조이와 슬기가 술을 마시면 나타나는 증상들에 대해 털어놨다.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레드벨벳 슬기, 조이, 예리 EP. 48 레드벨벳이 10년 만에 처음 꺼내는 아이돌 SSUL'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레드벨벳 멤버 예리(25), 조이(27), 슬기(30)가 출연해 술을 마시며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신동엽(53)이 "술을 마시고 울어야 조회수가 많아진다"고 말하자 조이는 "(실제로) 술을 마시면 텐션이 오르고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슬기 역시 "옆에서 울고 있으면 더 울게 된다"고 말했다. 왜 술을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고, 눈물이 많이 날까?◇엔도르핀·세로토닌 분비 늘어나 기분 좋아져 알코올을 마시면 기분을 좋게 하는 '엔도르핀'과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세로토닌' 호르몬이 다량 분비된다. 이로 인해 술에 취하면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 또 스트레스 반응을 완화하고 제어하는 'GABA'라는 신경전달물질의 수치가 높아지는데,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진다고 느낄 수 있다. 체내에 알코올이 흡수되면 뇌의 쾌락 중추인 중변연계에서 도파민이 분비되기도 하는데, 도파민이 가져다주는 쾌락은 주의해야 한다. 반복적인 음주로 도파민 분비가 계속되면, 뇌가 이에 익숙해져 더 많은 도파민을 원하게 된다. 그럼 더 많은 양의 술을 마셔야만 예전처럼 기분이 좋아진다. 이는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뇌의 변연계 자극해 억눌린 감정 분출되기도 술만 마시면 우는 사람들이 있다. 술이 뇌 부위 중 정서를 담당하는 '아미그달라'를 비롯한 변연계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주변에 술을 마시기만 하면 눈물을 보이고 우는 사람들이 있다면 억눌린 감정을 적절하게 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음주가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 능력과 사회성을 향상시키는 기능을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위스 바젤대학병원 정신약리학과 연구팀은 이 연구를 통해 알코올이 사교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정신약리학(Psychopharmacology) 저널'에 게재됐다.다만, 알코올은 체내에서 소화되는 과정에서 각종 신체 장기에 나쁜 영향을 준다. 특히 우울한 감정에 젖어 술을 찾는 것은 피해야 한다. 알코올은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뇌 부위를 자극해 오히려 우울감을 악화시킬 수 있는데, 이로 인해 또다시 술을 찾는 악순환에 빠질 우려가 있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 2024/07/02 23:00
  • 청소년기 때 살쪘던 사람, 2세도 비만 ‘거의 확실’

    청소년기 때 살쪘던 사람, 2세도 비만 ‘거의 확실’

    17세 때 BMI(체질량지수) 상 비만이었던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는 같은 나이에 비만일 확률이 77%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스라엘 텔아비브의대 연구팀은 가족 간 BMI의 유전성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유전적 요인이 키와 같은 성장 범위를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는 점에 착안해 부모와 자녀의 체중 간 연관성을 분석한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남녀가 모두 군복무를 하는 이스라엘의 복무 전 건강검진 코호트에 주목했다. 해당 코호트에서 1986년 1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부모 두 명의 BMI 정보가 모두 있는 17세 자녀 44만7883명의 데이터를 추출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부모 89만5766명을 합해 130만명 이상의 BMI 정보를 확보했다.연구팀이 스피어만 상관 계수 및 로지스틱 회귀 모델로 분석한 결과, 부모의 17세 때 BMI가 비만에 해당할 경우 자녀가 17세 때 비만일 확률은 76.6%로 나타났다. 반면, 부모가 정상 체중일 때 자녀가 과체중 또는 비만 확률은 15.4%로 감소했다. 부모가 심한 저체중일 때 자녀의 비만 확률은 3.3%에 불과했다.연구팀에 따르면 BMI 유전 영향은 부계 보다는 모계 쪽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관관계는 BMI 측정 연도, 자녀의 건강 상태 및 형제·자매 수와 같은 변수를 조정해도 일관되게 나타났다.연구의 저자 가브리엘 초딕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부모의 비만, 특히 엄마의 비만이 17세의 자녀의 비만에 대한 중대한 위험 요인임을 보여준다”며 “앞서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임신 코호트 연구에서도 유사한 연관성이 보고된 바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AMA Network’에 최근 게재된 바 있다.
    비만체형오상훈 기자2024/07/02 22:00
  • ‘삼바 7개·셀트리온 5개’… FDA, 올 상반기까지 바이오시밀러 56개 허가

    ‘삼바 7개·셀트리온 5개’… FDA, 올 상반기까지 바이오시밀러 56개 허가

    미국 식품의약국이 올 상반기까지 56개 바이오시밀러를 허가한 것으로 파악됐다.2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FDA는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츠지바’ ▲탄벡스 바이오파마(대만)의 뉴포젠 바이오시밀러 ‘니포지’ ▲포마이콘(독일)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잔티브’ 등 3개 바이오시밀러를 허가했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로는 3번째, 뉴포젠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로는 각각 4번째, 3번째 허가다.이번 허가로 현재까지 FDA 허가를 받은 바이오시밀러는 총 56개가 됐다. FDA는 지난해 말까지 45개 제품을 허가했으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11개를 허가했다. 56개 바이오시밀러 중 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로 지정된 바이오시밀러는 13개다. 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란 오리지널 의약품과 교차 처방할 수 있는 제품을 뜻한다. 미국에서는 허가 받은 바이오시밀러를 의사 개입 없이 약국에서 교차 처방하려면 FDA로부터 별도 허가를 받아야 한다.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24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국 12개 ▲스위스 6개 ▲독일 5개 ▲인도 5개 ▲아이슬란드 2개 ▲중국 1개 ▲대만 1개 순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이 각각 7개, 5개씩 FDA 허가를 받았다. 인도의 경우 인도 기업이 미국 마일란을 인수함으로써 마일란이 허가받은 제품 4개와 자체 허가받은 제품 1개까지 총 5개를 보유하게 됐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미국, 한국, 스위스, 독일 등이 주도했으나, 최근 인도, 아이슬란드, 중국 등 새로운 국가 소재 기업들이 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현재까지 FDA에서 가장 많이 허가한 바이오시밀러는 휴미라다. 총 10개 바이오시밀러가 허가됐다. 협회 관계자는 “허셉틴과 뉴라스타 바이오시밀러가 각각 6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는 5개가 허가됐다”며 “반면 솔리리스, 프롤리아·엑스지바, 티사브리, 에포젠 바이오시밀러는 모두 1개씩만 허가된 상황이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4/07/02 21:30
  • 많이 자면 뇌졸중 위험… '이렇게' 자는 사람은 당뇨병 조심!

    많이 자면 뇌졸중 위험… '이렇게' 자는 사람은 당뇨병 조심!

    잠을 자는 방식에 따라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질병들이 있다. 자는 시간, 자세, 패턴 등이 우리 몸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먼저 잠자는 패턴에 따른 당뇨병 위험을 짚어본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연구팀이 성인 약 3700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불면증이 있거나 낮잠을 많이 자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위험이 128% 높았다. 불면증에 의한 수면 부족은 스트레스에 노출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시간을 줄여 각종 질환 위험을 높인다. 과도환 낮잠 역시 오히려 피로도를 높이고 체내 염증을 증가시켜 혈당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반대로 밤에 너무 많이 자면 뇌졸중 위험이 오를 수 있다. 영국 캠브리지대 연구팀에 따르면 노인이 하루 여덟 시간 이상 잠을 자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50% 높아진다. 연구진이 9년 5개월에 걸쳐 42세에서 81세 사이 성인 약 1만명의 수면과 심장건강 사이 연관성을 분석해 나온 결과다. 대사활동에 이상이 생기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잘못된 자세, 특히 엎드리는 자세로 잠을 자면 눈에 안 좋다. 평소보다 안압이 높아져 급성 폐쇄각 녹내장이 생길 수 있다. 녹내장은 안압이 높아지면서 시신경이 눌리고 혈액 공급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시력 저하가 있다. 급성 폐쇄각 녹내장의 경우 안압이 과도하게 높아져 시력 저하와 함께 심한 안구 통증, 두통 등의 증상을 겪는다.엎드려 자면 거북목 위험도 커진다. 엎드리는 자세는 정상적인 ‘C’자 형태 목뼈를 일자목으로 변형시킨다. 고개가 앞으로 1cm씩 나올 때마다 목뼈에는 2~3kg 하중이 전해지고, 등·어깨·허리에도 부담이 가해진다. 이는 척추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생활건강한희준 기자 2024/07/02 21:30
  • 방송인 현영 다이어트 비법, ‘이것’ 마시면 하루 만에 살 빠진다… 뭐길래?

    방송인 현영 다이어트 비법, ‘이것’ 마시면 하루 만에 살 빠진다… 뭐길래?

    방송인 현영(47)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지난 1일 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부터 저 5kg 감량 다이어트 시작합니다”라며 “도쿄 먹방 여행의 후유증으로 몸무게가 후덜덜. 애사비, 레몬수 총동원 다이어트 들어갑니다”라고 게재했다. 이어 2일에는 “전 어제부터 5kg 감량 목표로 다이어트 시작했어요. 아침 몸무게 측정 결과 어제보다 1kg 빠졌어요”라고 밝혔다. 현영이 다이어트 식단 중 하나로 꼽은 레몬수의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레몬수는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된다. 레몬수는 포만감을 주고 신체 에너지 생성을 돕는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향상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오클랜드 어린이 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173명의 과체중 여성을 대상으로 수분 섭취량을 측정한 결과, 레몬수를 마신 사람의 체중과 지방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레몬에 함유된 폴리페놀과 펙틴 섬유질은 지방 대사에 영향을 미쳐 체내 지방을 억제한다. 이를 입증한 연구 결과도 있다. 보건의료 대체의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레몬의 폴리페놀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켰다.이외에도 레몬수는 피부 손상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레몬 100g당 53mg의 비타민C가 들어 있는데, 비타민C는 피부 주름, 건조 등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미국임상영양학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레몬과 같은 감귤류 과일에는 비타민C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꾸준히 섭취할 경우 피부 상태가 개선됐다.다만 아무리 몸에 좋은 레몬수라도 아침 공복에는 먹지 않는 게 좋다. 빈속에 레몬을 먹으면 레몬의 산 성분이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 공복에 레몬수를 마시는 일이 반복되면 위점막이 손상되고, 이는 위 질환 발병 위험을 키울 수 있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4/07/02 21:15
  • 바람 타고 씨앗 날아와 ‘마약용’ 양귀비 자랐다… 잡혀갈까?

    바람 타고 씨앗 날아와 ‘마약용’ 양귀비 자랐다… 잡혀갈까?

    최근 양귀비를 주거지에서 몰래 키우다 적발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일 경기북부경찰청은 양귀비 개화 시기(5월 초부터 6월 말)를 맞아 양귀비 밀경을 집중 단속한 결과, 재배 사례 134건을 적발하고 양귀비 1만 633주를 압수했다고 밝혔다.◇마약성 양귀비, 바람 타고 전파돼 자연발아 하기도밀경 사범들은 주로 주택 화단, 텃밭, 집안 화분 등에 양귀비를 키우다 적발됐다. 파주시 월롱면에 사는 A씨는 주택 화단과 텃밭에 마약성 양귀비 509포기를 재배하다 입건됐다. A씨는 주거지가 외진 곳에 있어 단속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관상 목적으로 재배했다. 고양시 일산동구에 사는 B씨도 집안 화분에 관상용으로 마약성 양귀비를 415포기 키우다 적발됐다. 적발된 마약성 양귀비 재배 목적은 관상용이 9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엔 식용(10건), 약용(7건), 기타(27건) 순이었다.마약성 양귀비인 줄 알면서도 재배할 경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몰래 키운 양귀비 수가 총 50주 미만이고 전과가 없다면 훈방 조처되지만, 단 한주라도 사용할 목적으로 재배하거나 동종 전과가 있다면 처벌받을 수 있다. 고의로 재배한 정황이 명확히 드러나도 재배 양과 상관없이 형사 입건될 수 있다. 경찰은 "양귀비는 주로 5~6월에 개화하는데, 바람으로 쉽게 전파되는 경향이 있어 텃밭이나 화단에 자연발아 하는 경우가 있다"며 "잘 살피지 않으면 마약 피의자로 입건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심되면 112나 경찰서로 신고하라”고 했다.◇마약성 VS 관상용, 줄기보고 알 수 있어양귀비 중 재배해도 불법이 아닌 관상용 양귀비도 있다. 털양귀비, 두메양귀비, 개양귀비 등은 마약 성분이 없어 합법적으로 재배가 가능하다. 마약성 양귀비에는 모르핀, 코데인, 파파베린 등 마약성분이 함유돼 있어 우리나라에선 재배가 엄격히 금지된다.마약성 양귀비와 관상용 양귀비는 외관상 구분이 가능하다. 마약성 양귀비는 줄기가 매끈하고 잔털이 별로 없다. 열매는 둥글고 크다. 반면 관상용 양귀비는 줄기 전체에 작은 털이 많이 나 있고 열매는 크기가 작은 도토리 모양이다. 또 마약용 양귀비는 검은 반점이 있는 붉은색이 주류를 이루고, 관상용은 주로 연한 주황색, 흰색, 엷은 분홍색 등이 많다.
    라이프이슬비 기자2024/07/02 21:00
  • 혈당 걱정이라면… 밤에 떡볶이 대신 '이 간식' 제격

    혈당 걱정이라면… 밤에 떡볶이 대신 '이 간식' 제격

    밤에 도저히 야식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겠다면 '아몬드'를 먹어보자.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책 '2알 당뇨병 다이어트'의 저자이자 영양사인 에린 페일린스키-웨이드가 야식 메뉴로 아몬드를 추천했다. 아몬드가 밤새 혈당 수치를 이상적인 범위 내로 유지해주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Almond Board of California)에 따르면 식사 30분 전 아몬드 한 줌을 간식으로 먹으면 혈당 높은 사람들의 당 수치 조절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아몬드를 먹었을 때 볼 수 있는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섬유질, 당이 혈류로 흡수되는 속도 늦춰아몬드에 풍부한 섬유질은 당이 혈류로 흡수되는 속도를 늦춘다. 아몬드는 100g당 약 12g의 섬유질이 들었는데, 견과류 중 최고 수준이다. 특히 아몬드에 들어 있는 섬유질은 탄수화물과 당의 흡수를 더욱 늦춰 혈당 수치의 급격한 변동을 막는다. 또 아몬드에는 미네랄이 풍부한데 이 역시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방지한다. 필수 미네랄인 마그네슘이 포도당을 세포로 이동시켜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혈당 수치를 밤새 안정적으로 조절하고 근육을 적절히 이완시켜 편안한 수면을 돕는다.  ◇비타민E, 세포 보호해 노화 느리게 해아몬드에 많이 든 비타민E는 항산화 성분의 일종으로,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해 몸의 노화 속도를 늦춘다. 비타민E는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를 높여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또 포도당 대사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당뇨병, 대사질환 등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아몬드 30g에는 약 8mg의 비타민E가 함유돼 있다. 이는 한국인의 비타민E 일일 권장량의 67%에 해당한다. 아몬드의 비타민E는 껍질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껍질째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식물성 단백질, 혈당 수치 조절에 도움 아몬드에 든 식물성 단백질은 밤새 에너지를 꾸준히 방출시켜 혈당 수치 조절을 돕는다. 아몬드의 식물성 단백질 함량 역시 견과류 중 많은 편이다. 이는 당뇨병 예방하고 체중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아몬드에 많이 들어있는 건강한 단일 불포화 지방은 식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안정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아몬드를 자기 전에 많이 먹으면 설사나 탈수가 생길 수 있다. 하루에 한 줌 정도 먹는 것이 좋다.
    푸드이해나 기자2024/07/02 20:30
  • 올림픽 수영 대회 ‘똥물’에서 열릴 판… 한강은 어떤데?

    올림픽 수영 대회 ‘똥물’에서 열릴 판… 한강은 어떤데?

    파리올림픽 개최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으나 수영 대회가 치러질 센강의 수질 오염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파리올림픽의 마라톤 수영은 센강의 알렉상드르 3세 다리에서 시작된다. 선수들은 이곳을 출발해 10km 코스를 2시간 동안 수영한다. 그런데 지난 6월 23일 파리시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알렉상드르 다리 아래서 측정한 대장균 수치는 100mL당 평균 3000CFU 정도로 나타났다. 약 종이컵 반 컵 정도의 물에 세균 덩어리 3000개가 검출된 수준이다. 세계수영연맹 기준에는 대장균이 1000CFU를 넘으면 "허용되지 않는 수질"이라고 돼 있다. 하지만 센강의 대장균은 이 기준치의 3배, 비 온 다음 날은 최고 12배가 넘는다.한강은 어떨까. 센강보다 깨끗하다. 서울시 물순환정보 공개시스템의 수질측정망 정보에 따르면, 올해 4월 23일 한강 본류의 수질측정소에서 수집된 총대장균군수 측정치는 ▲암사 590 MPN/100mL ▲잠실 640MPN/100mL ▲영등포 3100MPN/100mL ▲보광 1만 7000MPN/100mL ▲뚝도 4만 4000MPN/100mL이다. MPN은 100mL의 시료에서 확률적으로 산출한 최대 균수를 말한다. 몇 군데를 제외하고는 환경부 하천수 수질환경기준의 ‘약간 좋음~보통’(1000~5000MPN/100mL 이하) 범위에 들어온다. 이 정도 수분의 물은 바닥이 자갈과 모래로 구성돼 있다. 쉬리나 은어, 쏘가리 등이 서식할 수도 있다.서울시 오세훈 시장은 3월 말 유튜브 채널 ‘오세훈TV’에서 “많은 분들이 한강에서 수영하면 피부병 생긴다고 걱정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제가 몇 번 해본 결과 피부에 아무 이상 없고, 수영하다가 한강물을 그냥 마셔도 배탈 안 날 정도”라고 말했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2024/07/02 20:30
  • 자다가 ‘컥’ 코골면 암 위험 높다던데… 무슨 암?

    자다가 ‘컥’ 코골면 암 위험 높다던데… 무슨 암?

    수면무호흡증이 폐암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조재영 교수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증과 폐암 발생 위험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2011~2018년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받은 18만1070명의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9년 동안 추적 분석했다.연구 결과, 이 연구에서 수면무호흡증 그룹의 연간 폐암 발생률은 10만 명당 39.5명으로,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대조군의 24.93명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폐암이 발생할 위험이 대조군에 견줘 1.95배 높은 것으로 추산했다. 이런 위험은 여성(2.14배)이 남성(1.90배)보다 컸으며,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 노인에서 최대치(2.99배)를 보였다.수면무호흡증은 코를 심하게 골면서 이따금 호흡이 끊기는 것을 말한다. 보통 코골이 하는 사람의 20~70%에서 수면무호흡이 동반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수면 중 기도가 막히면서 코골이가 심해지고, 호흡이 일시적으로 10초 이상 멈추는 게 주요 증상이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증의 특징인 간헐적인 저산소증이 종양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간헐적인 저산소증이 산화 스트레스, DNA 손상 및 전신 염증, 면역조절 장애 등을 유발함으로써 암 발생 및 진행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한편, 수면무호흡증과 각종 질병과의 연관성은 과거에도 많이 연구된 바 있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이 평균연령 62세 4만2099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수면무호흡증은 모든 원인에 의한 돌연사 위험을 74% 높이고,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을 94% 증가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증이 세포에 공급되는 산소를 차단하기 때문에 체내 항산화 물질의 불균형을 초래해 세포를 손상하고 노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봤다. 또한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성인 4257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수면무호흡증 증상이 있을 경우 증상이 없는 사람보다 기억력이나 사고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약 5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수면무호흡증은 저절로 낫지 않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게 좋다. 증상이 심하다면 산소를 공급하는 양압기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잘 때 상체를 30~40도 세우거나 옆으로 눕는 것도 숨길을 더 넓어지게 해 코골이 개선에 도움이 된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4/07/02 20:00
  • 항암 치료 중 신경 다치지 않으려면, 꼭 해야 하는 것

    항암 치료 중 신경 다치지 않으려면, 꼭 해야 하는 것

    암 환자는 종종 항암 치료 후 신경 손상을 경험한다. 옥살리플라틴이나 빈카 알칼로이드 등 일부 항암제가 종양 세포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신경 독성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항암 치료를 받은 환자의 70~90%가 ▲통증 ▲무감각 ▲작열감 ▲따끔거림 ▲균형 문제 등을 겪는 화학요법 유발 말초신경병증을 경험한다. 최근, 항암 치료를 받을 때 간단한 운동을 병행하면 신경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위스 바젤대와 독일 쾰른 스포츠대 공동 연구팀이 옥살리플라틴이나 빈카 알칼로이드 치료를 받는 암 환자 158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무작위로 ▲항암 치료 기간동안 1주일에 두 번 감각 운동 훈련 ▲대조군으로 분류됐다. 감각 운동 훈련은 불안정한 표면에서 균형을 잡는 운동과 진동판에서 균형을 잡는 운동, 척추 교정으로 구성됐으며 각 세션은 15~30분 동안 지속됐다.향후 5년 동안의 정기 검사 결과, 대조군은 운동군 보다 약 두 배 더 많은 환자가 화학요법 유발 말초신경병증을 경험했다. 반면, 항암 치료와 감각 운동 훈련을 병행한 그룹은 신경 손상 발생률이 50~70% 감소했다. 운동군은 대조군보다 삶의 질이 높았고 항암제 용량을 줄이지 않은 채 주기에 맞게 항암 치료를 마칠 수 있었다. 연구를 주도한 피오나 스트레크만 박사는 “신경 손상을 겪는 암 환자들은 고통의 정도가 매우 심하고 현재까지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약리학적 치료법이 없어 회복이 어렵다”며 “이번 연구 결과로 신체활동의 신경 독성 예방 효과를 검증했으니 의료계에서 운동 치료를 더 많이 활용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JAMA Intern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암일반최지우 기자2024/07/02 19:30
  • ‘이 채소’ 매주 세 번만 먹으면, 피부·면역력·시력 지킨다

    ‘이 채소’ 매주 세 번만 먹으면, 피부·면역력·시력 지킨다

    당근을 주 3회 이상 먹으면 항산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 수치는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카로티노이드는 과일과 채소에 들어있는 색소로 빨강 주황 보라 노랑 등의 색을 띠게 한다. 이 색소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시력·면역력 개선 등과 연관 되어 있다. 또한 피부를 자외선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평소 카로티노이드 수치를 올리기가 어렵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권장 섭취량의 세 배에 달하는 과일과 채소를 3주 동안 매일 먹어야 피부 카로티노이드의 수치가 올라갔다.미국 앨라배마주 샘퍼드대 연구팀은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당근 섭취의 건강상 효과를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초록색 사과 ▲미니 당근 100g(반 컵) ▲베타카로틴 함유된 종합비타민 보충제 ▲미니 당근과 종합 비타민 보충제 네 그룹으로 나눈 뒤 피부 카로티노이드 수치를 비교·분석했다.연구 결과, 미니 당근을 1주일에 세 번만 먹는 것만으로도 피부 카로티노이드 수치는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미니 당근 섭취 그룹의 피부 카로티노이드 수치는 10.8% 증가했다. 당근과 보충제를 함께 섭취한 그룹에서는 21.6% 올랐다. 반면 사과 또는 종합비타민만 섭취한 그룹에서는 피부 카로티노이드 수치에 변화가 없었다.연구팀은 “카로티노이드 축적이 종합비타민 보충제만으로는 증가하지 않았다”며 “카로티노이드가 음식에서 유래하는지 보충제에서 유래하는지에 따라 흡수 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당근을 너무 많이 먹으면 피부가 노랗게 보이는 카로틴혈증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카로틴 혈증은 하루에 약 10개의 당근을 몇 주 동안 먹으며 생길 수 있다. 손바닥 발바닥 코 아래가 노랗게 될 수 있지만 당근 섭취량을 줄이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다.이 연구는 ‘미국영양학회(American Society for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4/07/02 19:00
  • 세계 유일 치쿤구니야열 백신 ‘익스치크’, 유럽서 승인

    세계 유일 치쿤구니야열 백신 ‘익스치크’, 유럽서 승인

    프랑스 제약사 발네바는 1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1회 접종 치쿤구니야열 백신 ‘익스치크’를 18세 이상 성인의 치쿤구니야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 예방 용도로 허가했다고 밝혔다. 익스치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허가된 치쿤구니야열 백신이다. 작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의 최초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달 캐나다 보건부에서도 승인이 이뤄졌다.이번 승인을 통해 유럽에서는 올해 4분기부터 익스치크 접종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발네바는 미국·캐나다·EU 외에 영국 의약품·보건의료제품규제청에도 판매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며, 브라질 보건규제청에 추가 판매 허가 신청 또한 접수했다. 브라질 보건규제청 허가는 올해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치쿤구니야열은 치쿤구니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흰줄숲모기, 열대숲모기 등)에 물려 감염되는 열병이다. 주로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에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치쿤구니야 바이러스가 유럽을 포함한 여러 신규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3년 최초 감염사례가 보고됐다. 치쿤구니야열에 감염되면 약 2~12일의 잠복기 이후 40℃에 가까운 고열과 관절통, 발진, 두통, 근육통 등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일부 감염자의 경우 관절통이 수개월~수년 지속되기도 한다.이번 허가는 ‘란셋’ 저널에 게재된 주요 임상 3상 시험의 데이터를 근거로 이뤄졌다. 임상에서 익스치크를 1회 접종한 피험자들의 접종 28일 후 혈청반응률은 98.9%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면역 반응은 참가자 97%에서 24개월 동안 지속됐다. 이는 젊은 성인과 고령자에서 모두 동일하게 나타났다.발네바는 지난달 익스치크 1회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청소년을 대상으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고 추가로 보고했다. 이 결과는 12~17세 청소년에게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접종 연령 확대를 신청하는 근거가 될 수 있으며, 브라질 보건규제청의 허가를 뒷받침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발네바 후안 카를로스 하라미조 최고의료책임자는 “남아메리카 또는 아프리카 등 치쿤구니야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지역을 방문하는 유럽 여행자뿐만 아니라 침입성 모기의 공격을 경험하는 유럽 주민에게도 백신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2024/07/02 18:05
  • "수영 때문에" 브라질리언 왁싱 이유, 알고 보니 거짓… 왜 민감하지?

    "수영 때문에" 브라질리언 왁싱 이유, 알고 보니 거짓… 왜 민감하지?

    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에 '계약 부부'가 등장했다. 가사, 육아 분담 등 뭐든지 문서화하는 모습을 보여 패널들의 빈축을 샀다. 그 가운데, 남편의 브라질리언 왁싱 사건이 다뤄졌다. ​남편이 브라질리언 왁싱을 한 적이 있는데 이때 그 이유를 "수영 수업 때문"이라고 했지만, 알고 보니 바로 그 다음 주에 수영 수강이 종료되는 상황이었다. 아내가 의아해 물어보니 남편은 "부부관계를 위함"이라고 했다가, "임신 때라서 관계를 못 하는데"라고 아내가 답하자 "회사 동료가 왁싱 테이프를 줘서 했다"며 계속 말을 바꾸는 모습을 보였다. 말을 바꾼 것에 대해 지적하자 결국 남편은 "거짓말 안 할게"라며 또다시 '결혼 생활 합의서'를 수정했다.브라질리언 왁싱에 왜 민감한 반응을 보인 걸까. 브라질리언 왁싱은 성기, 항문 등 회음부 체모를 부분 또는 전부 제거하는 수술이다. 최근 들어 브라질리언 왁싱이 성감 증가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에 시술받는 남녀가 늘고 있다.브라질리언 왁싱을 하면 생리혈이나 질 분비물이 털에 엉키지 않아 위생적으로 더 좋을 수 있다. 회음부 모낭 주변에 번식하는 세균 때문에 가렵고 붉은 발진이 올라오는 외음부 염증을 예방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감염성 여성 질환과 생리 기간 걱정되는 불쾌한 냄새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건강 측면에서 브라질리언 왁싱의 득보다 실이 더 크다고 본다. 털은 마찰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먼지와 세균이 질로 유입되는 걸 막는 역할을 한다. 털을 제거하면 음부가 물리적 자극과 외부에 노출돼 피부 열상과 찰과상, 가려움 등 피부 질환이 생기기 쉽다. 또 털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도 무시할 수 없다. 회음부의 피부와 모근은 민감한 편이라 왁싱으로 인해 통증, 화상, 모낭염, 감염성 피부염 등이 생길 수 있다.만약 브라질리언 왁싱을 한다면 남녀 모두 부작용을 주의해야 한다. 의사가 시술하는 레이저 제모를 받는 것이 더 안전하고, 왁싱 후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방치하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피부질환한희준 기자2024/07/02 18:04
  • [질병백과TV] 수술 없이 전립선 크기 줄여, 전립선동맥색전술이란?

    [질병백과TV] 수술 없이 전립선 크기 줄여, 전립선동맥색전술이란?

     전립선비대증의 유병률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한다. 50대 이상이고 소변보는 게 힘들다면 전립선비대증일 가능성이 높다. 전립선이 커졌다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할까. 그렇지는 않다. 전립선이 커져 배뇨 장애가 나타나 일상생활이 불편한 경우, 신장 기능 또는 성 기능 이상, 반복적인 요로 감염, 급성 요폐 등 합병증이 발생했을 때 치료가 필요하다.전립선비대증 치료는 크게 세 가지다. 약물치료, 시술, 수술이 있다. 초기에는 남성 호르몬 억제제를 사용한다. 전립선 크기를 줄이고 점점 비대해지는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6개월에서 1년 정도 꾸준히 복용했을 때 약 10~20% 정도 전립선 크기가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약 복용을 중단하면 다시 전립선 크기가 커지며, 장기 복용 시 효과가 크지 않아 이후 시술이나 수술을 선택하는 환자들이 많다. 전립선 크기 자체를 줄이는 대표적인 치료법은 수술이다. 표준 치료법인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은 요도를 통해 전기 칼이나 레이저를 삽입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절제, 소변길을 넓혀주는 수술법이다. 그러 수술 후 혈뇨, 통증, 출혈의 위험이 있으며 사정관 손상으로 인해 정액이 방광으로 역류하는 역행성 사정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시술에는 전립선 결찰술, 전립선동맥색전술 등이 있다. 전립선결찰술은 비대해진 전립선을 결찰사로 묶어줌으로써 좁아진 요도를 넓히는 시술이다. 전립선을 절제하는 수술과는 달리 모양만 변화시키기 때문에 진행되는 전립선비대증을 막을 수 없어 재발의 가능성이 있다. 전립선동맥색전술은 전립선에 혈액을 공급하는 전립선동맥을 차단해 전립선 크기를 감소시키는 시술이다. 국소 마취로 시행하며, 시술 중이나 시술 후에 통증이 거의 없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또한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요실금이나 역행성 사정 등의 부작용 위험이 낮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립선동맥색전술은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이 입증된 치료 방법이다. 국내에서도 2016년도에 신의료 허가를 받았고, 2019년도부터는 건강 보험 적용을 받고 있다. 색전물질은 말랑말랑한 모래알갱이와 같다. 작은 혈관에 출혈이 있을 때 혈관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물질로 동맥을 통해 주입되기 때문에 동맥혈류를 따라 항상 앞으로만 진행되고 전립선 깊숙이 들어가 색전물질의 크기와 비슷한 크기의 혈관에 도달하면 혈관에 끼어 멈추게 된다. 이 때 뒤쪽에서 들어오는 동맥혈의 압력 때문에 뒤로 빠지지 않으며 모세혈관 보다 크기가 커서 모세혈관을 지나 정맥으로 넘어갈 수 없어 안심해도 된다. 전립선의 크기가 1년에 걸쳐 약 30%가 작아진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있다. 최근 발표 자료에 따르면 1년 이내의 단기 효과는 89%, 5년 이내의 중기 효과는 약 82%, 10년 까지의 장기효과는 약 78%로 보고됐다.헬스조선 질병백과 전립선비대증 치료방법 편에서는 전립선비대증의 약물치료부터 수술, 최신 시술법까지 다양한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자세한 내용은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비뇨기질환헬스조선 영상팀2024/07/02 17:56
  • 중앙대의료원,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건강 챙긴다

    중앙대의료원,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건강 챙긴다

    중앙대의료원이 7월 1일 대한체육회 소속의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와 임직원들의 신속한 의료서비스 및 치료 지원을 위한 의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협약식에는 이철희 중앙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장재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는 상호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대한체육회 소속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속한 의료 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중앙대의료원은 대한체육회 협력병원으로 지정돼 국가대표 선수들의 신속하고 원활한 병원 진료와 건강검진 편의와 함께 스포츠정신의학 권위자인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덕현 교수팀의 전문 정신건강 상담 등을 지원한다.특히 중앙대의료원은 이번 2024년 파리올림픽 기간 중 대한민국 출전 국가대표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 및 선전을 위한 정신건강뿐만 아니라 다양한 진료 분야에서의 컨설트 원격진료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실제 앞서 의료원은 6월부터 스포츠정신의학 전문의인 한덕현 교수가 파리올림픽 출전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를 대상으로 올림픽 종료 시까지 ‘대한민국 국가대표 마음 건강 챙기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선수들의 정신건강 상담 신청 및 심리지원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운동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관련 어려움과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도움을 주고 있다.  협약식에서 이철희 중앙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번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의료지원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세계 무대에서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소중한 결실로 나타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장재근 선수촌장은 “국가대표라는 무게와 매일 자신과의 싸움을 해나가고 있는 우리 선수들에게 심리·정신과적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며, 2024파리하계올림픽 기간 중 컨설트 원격지원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중앙대의료원은 프로야구, 축구,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의 프로선수들의 스포츠 손상 및 외상에 대한 전문적인 정형외과 수술 및 재활 치료뿐 아니라 스포츠정신건강 분야에 걸쳐 최고 전문의로 구성된 대학병원 교수들이 협진하며 대한민국 대표선수들의 신체 및 정신건강 통합 헬스케어를 시행하고 있다.
    우리병원소식신소영 기자2024/07/02 16:40
  • ‘내 골수’ 속 줄기세포 뽑아 무릎에 주사… 수술 없이 무릎 통증 완화

    ‘내 골수’ 속 줄기세포 뽑아 무릎에 주사… 수술 없이 무릎 통증 완화

    나이가 들면서 무릎 연골은 점점 닳는다. 처음에는 운동하거나 많이 걸을 때 욱신거리는 정도였다가, 시간이 지나면 많이 움직이지 않았는데도 무릎이 붓고 아프다. 연골이 완전히 닳아 없어져 뼈와 뼈가 맞닿기 전 빠르게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다.◇무릎 관절염 주원인은 노화무릎 퇴행성관절염을 비롯한 국내 무릎 관절 질환자는 2022년 기준 약 306만 명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 인구 고령화와 함께 환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인데, 최근에는 30~40대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무릎 연골이 손상되는 가장 큰 원인은 노화다. 무릎 관절을 사용하는 기간이 늘수록 뼈와 뼈 사이에 연골도 닳는다. 쪼그리고 앉는 등 잘못된 생활습관을 갖고 있거나 무릎을 자주 굽혔다 펴면 연골이 더 빨리 손상된다. 비만, 관절 부상, 뼈 관련 질환, 유전적 요인도 관절염의 원인이다.무릎 연골의 손상 정도에 따라 통증을 비롯한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연골이 닳고 닳아 없어지는 단계에 이르면 뼈와 뼈가 마찰하면서 앉거나 걷는 등 일상적인 움직임에도 극심한 통증이 뒤따른다. 가만히 있어도 무릎이 아프다 보니 수면의 질 또한 떨어진다. 따라서 연골이 조금이라도 건강할 때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게 좋다. 치료시기가 빠르면 관절을 건강한 상태로 오랫동안 유지·관리할 수 있다.연세본병원 박영식 원장은 “관절염 치료는 연골을 꾸준히 관리한다는 생각으로 상태에 맞게 접근해야 하고, 체중 관리나 운동은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연골 손상 적으면 체중만 감량해도 효과치료법은 연골 손상 정도를 고려해 결정한다. 손상이 적은 초기에는 무릎 주변 근육을 단련하고 체중만 감량해도 어느 정도 통증이 완화된다. 약물·주사 치료, 물리치료 등은 관절염이 조금 더 진행됐을 때 시행하며, 중기에 접어들어 이미 연골이 많이 닳았다면 적극적인 통증 관리를 위해 주사 치료, 관절내시경 치료 등을 실시한다. 연골이 닳아 없어지고 뼈와 뼈가 완전히 붙은 말기에 이르면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한다. 다만 수술 마취, 긴 회복 기간, 절개 수술 후 통증 등과 같은 부담 요소가 있어 최후의 수단으로 선택하는 편이다.◇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 회복 빠르고 부작용 위험 낮아‘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무릎 관절염 치료법 중 하나다. 시술 시간과 회복 기간이 짧고, 환자 골수에서 추출·농축한 줄기세포를 사용해 부작용 위험이 낮다.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면서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도 인정됐다. 치료 과정에서 염증 반응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이로 인해 관절염이 악화된다고 보긴 어렵다. 박영식 원장은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 치료는 관절 염증·통증 완화, 기능 개선 등을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라고 말했다.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 치료는 ▲연골이 손상됐지만 수술까진 필요하지 않거나 ▲수술이 어려운 환자 ▲여러 주사·약물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은 환자 ▲젊은 무릎 관절염 환자 등에게 대안이 되고 있다. 환자 몸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사용하는 치료법으로, 환자의 장골능(골반뼈)에서 골수를 채취해 원심분리기로 줄기세포만 분리·농축시킨 뒤 무릎 관절강 내에 주사한다. 줄기세포에서 생체활성물질이 분비되면 염증 감소와 동시에, 관절 기능 개선, 통증 완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환자의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채취·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약물 주사보다 효과가 높고 부작용 위험은 낮다고 평가받는다. 국소 마취로 진행하고,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도 빠르다.박영식 원장은 “외래 치료로도 가능할 만큼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다”며 “기본적인 일상생활이 시술 당일부터 모두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무리한 동작을 취하거나 운동은 삼가는 게 좋다.◇의료진 숙련도가 성패에 영향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 치료는 의료진의 경험과 기술이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경험이 풍부해야 해당 치료가 환자에게 얼마나 효과적일지 예상할 수 있다. 줄기세포를 추출·분리·농축해 필요한 부위에 정확히 주사하는 데에도 의료진의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 박 원장은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로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자에게 정확히 시술해야 한다”며 “퇴행성관절염 치료 경험이 많아야 이를 토대로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가 무엇인지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인질환신소영 기자 2024/07/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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