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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니스공 '이렇게' 해보면 치매 위험 알 수 있다

    테니스공 '이렇게' 해보면 치매 위험 알 수 있다

    국내 치매 환자 수가 지난해 100만 명을 넘어섰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면 인지기능 저하를 늦춰 중증 치매로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최근 간단하게 치매 위험 징후를 발견하는 방법이 소개됐다.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테니스공을 손으로 꽉 쥐는 방법으로 뇌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신경과 전문의 바이빙 첸 박사는 “뇌 노화와 치매 위험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강력한 신체적 지표 중 하나는 악력”이라며 “악력은 뇌와 신체가 얼마나 잘 소통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영국과 호주 공동 연구팀은 악력이 강한 사람일수록 문제 해결 능력, 기억력, 추론 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악력이 세다는 것은 근육 감소가 적어 뇌의 서로 다른 영역을 연결하는 신경 세포의 섬유질 위축이 적다는 신호”라며 “악력을 치매 조기 위험 측정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영국 바이오뱅크도 악력이 5kg 감소할 때마다 치매 발병 가능성이 12~20%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테니스공만 있으면 집에서도 악력을 손쉽게 측정할 수 있다. 먼저 등을 곧게 펴고 선 상태에서 팔을 앞으로 뻗는다. 한 쪽 손으로 공을 잡고, 손에서 힘이 빠지기 전까지 가능한 한 오래 쥐어짠다. 양 손으로 세 번씩 반복하면서 시간을 측정한다. 공을 쥐어짜는 동작을 15~30초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악력은 나이가 들면서 줄어든다. 특히 50세 전후로 많이 감소한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노화센터 소장 나단 르브라서는 “45세 정도부터는 악력을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평소 작은 스펀지 공을 쥐었다 폈다 하는 동작으로도 악력을 강화할 수 있다. 완력기나 고무밴드는 손 힘은 물론 손목 힘을 키울 수 있다. 한 손으로 페트병 뚜껑을 따면 손가락과 손바닥 근육 발달에 도움이 된다. 악력 운동은 주 3~4회, 20~30분 반복하면 효과적이다. 다만 무리해서 운동하면 손가락 힘줄에 건초염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노인질환김보미 기자2026/02/07 11:00
  • “아이돌 트레이닝 시절 ‘이것’ 해둔 게 큰 도움”… 이재, 건강 비결은?

    “아이돌 트레이닝 시절 ‘이것’ 해둔 게 큰 도움”… 이재, 건강 비결은?

    K팝 최초로 그래미상을 수상한 ‘골든(Golden)’의 작곡가이자 가수 이재(34)가 건강관리 비결을 공개했다.지난 1일(현지시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 ‘골든’이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부문은 영화나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를 위해 제작된 노래 중 송라이터의 탁월한 성과를 평가해 수여하는 상으로, K팝 창작진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상으로 ‘골든’ 작업에 참여한 이재는 테디, 24, 아이디오와 함께 공동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한편, 이재는 최근 미국 매체 더 헬시를 통해 “건강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재는 최근 무리한 스케줄로 면역력 저하를 경험했다며 “그 경험 이후로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재가 건강관리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수분 섭취다. 이재는 “지난 6개월 동안 기관지염에 두 번이나 걸렸는데, 그것이 성대에 얼마나 악영향을 미치는지 미처 몰랐다”며 현재는 물을 늘 챙겨 다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분 보충은 피부를 위해서도 절대적이다”라고 말했다.실제로 성대 건강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성대 표면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점액은 수분 공급이 원활할 때 적절한 점도를 유지한다. 수분이 부족하면 성대 진동 시에 마찰이 커져 쉽게 피로해지고 염증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수분 섭취는 피부 건강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제 저널 ‘Clinical, Cosmetic and Investigational Dermatology’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여성 49명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매일 2L의 물을 추가로 마시게 했다. 그 결과, 피부의 표층과 심층 수분도가 유의미하게 상승했으며 피부 탄력성 또한 개선됐다.이재는 탄탄한 몸매와 체력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서는 K팝 아이돌 트레이닝 시절 실천한 근력 운동을 꼽았다. 이재는 “춤은 강한 코어 근육을 필요로 해, 댄스 수업 전에는 항상 윗몸 일으키기와 팔굽혀펴기를 했다”며 “덕분에 몸 상태가 아주 탄탄해졌다”고 말했다.이재처럼 꾸준히 근력 운동을 하면 몸매 관리에 도움이 된다. 미국 퀸스칼리지 운동과학과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10주간의 근력 운동이 신체 구성과 기초대사량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 참가자들의 근육량은 평균 1.4kg 증가한 반면, 체지방량은 1.8kg 감소했다. 또한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기초대사량이 약 7% 향상돼 체중 조절에 유리한 신체 환경이 조성됐다고 보고했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2026/02/07 10:01
  • 갈라진 발뒤꿈치, ‘이 증상’까지 있다면… 무좀 의심

    갈라진 발뒤꿈치, ‘이 증상’까지 있다면… 무좀 의심

    겨울철이 되면 발뒤꿈치 살이 갈라지고 하얀 각질이 일어나곤 한다. 대부분 건조함 때문이라고 여기고 보습제만 바르지만, 작은 물집이 동반된다면 무좀일 확률이 높다. ◇물집 동반하면 무좀일 가능성 커발뒤꿈치가 각질로 두꺼워지고, 마른 논바닥처럼 갈라지는 것을 '발뒤꿈치 각화증'이라 한다. 걸어다닐 때마다 발바닥이 신발이나 땅과 마찰하며 자극받거나 수분이 부족하면 생긴다. 이때 물집이 동반된다면 각화형 무좀을 의심해야 한다. 발바닥 전체가 두꺼워지면서 2mm 이내 크기의 작은 물집들이 생긴다. 각화형 무좀이 있으면 주로 발뒤꿈치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발바닥 피부가 두꺼워진다. 각질을 긁으면 고운 가루처럼 떨어지기도 한다. 일반적인 각질과 외형이 유사하고, 간지러움 등의 뚜렷한 자각 증상도 거의 없다. 이로 인해 무좀인 줄 모르고 단순 각질이라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발가락 사이나 발바닥에 물집이 생겼거나 이전에 무좀을 앓았던 경험이 있는 상황에서 발뒤꿈치의 각질이 지속된다면 각화형 무좀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평소 청결 유지를진균 검사로 무좀이 진단됐다면 항진균제를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 각화형 무좀은 항진균 치료에 앞서 피부연하제를 사용해 두꺼워진 피부와 각질층을 얇게 만드는 과정이 진행된다. 이 과정 없이 항진균제를 바르면 약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을 수 있다. 각화형 무좀은 만성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무좀 치료와 함께 각질 치료를 병행하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이때 의학적으로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은 금물이다. 간혹 무좀 부위에 식초나 마늘을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화학 화상이나 이차 세균감염을 유발해 병을 더 키울 수 있다. 무좀이 의심된다면 전문의 진단을 통해 치료받고, 평소 발을 청결히 관리해야 한다.◇당뇨병 환자는 특히 주의한편, 당뇨병 환자는 '당뇨발'이라 불리는 당뇨병성 족부병변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발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당뇨발은 발에 생긴 작은 상처가 궤양으로 이어지는 질환이다. 겨울에는 추운 날씨 탓에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감염에 더욱 취약해진다. 감각이 무뎌지기 때문에 난로와 핫팩, 족욕과 같은 온열기구에 의한 저온화상이 생길 위험도 크다. 뜨거운 물이 들어있는 병이나 열이 나는 패드는 피하는 것이 좋다. 화상을 입어도 뜨거움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만 동상을 피하기 위해 땀 흡수가 잘 되는 면 양말을 신는 등 발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발에 각질이 있는 당뇨병 환자라면 매일 밤 발을 따뜻한 물에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잘 닦아낸 다음 바로 바세린 같은 보습제를 바르자. 이후 양말을 신고 자면 각질이 어느 정도 없어지면서 발뒤꿈치가 부드러워진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2026/02/07 09:00
  • 72세 오프라 윈프리 '인생 역전' 운동법… 오늘부터 해볼까?

    72세 오프라 윈프리 '인생 역전' 운동법… 오늘부터 해볼까?

    미국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70대의 나이에도 고중량 데드리프트를 수행하는 모습을 선보여 화제다.오프라 윈프리는 72세 생일을 맞아 자신의 SNS에 고난도 전신 운동인 '데드리프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영상과 함께 “72세의 삶은 다른 10년보다 다르게 보인다”며 “두 번 무릎 수술 이후,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근육을 유지해야 하기에 운동에 근력운동을 추가하기로 했다”는 글을 남겼다. 오프라 윈프리는 과거 인터뷰에서 영국 가수 아델의 근력 운동 이야기를 접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데드리프트는 하체와 등 근육 등 전신 근력을 강화하는 대표적인 전신 근력 운동으로, 노년층에서 문제가 되는 근감소증 예방과 낙상 위험 감소에 효과적인 기능성 운동으로 평가된다. 엉덩이와 허벅지,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해 일상생활에서 물건을 들어 올리는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골밀도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실제로 덴마크 코펜하겐대와 코펜하겐 스포츠의학연구소(ISMC) 마스 블로크-이벤펠트 연구팀은 은퇴 연령의 노인 451명에게 1년간 근력 운동을 하게 하고 최대 4년간 추적 관찰했다.  참가자들은 데드리프트와 같은 고강도 중량 운동 그룹, 맨몸운동 등 중강도 운동 그룹, 평소 신체 활동을 유지한 비교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됐다. 그 결과, 고강도 근력 운동 그룹은 1·2·4년 추적 시점에서도 전반적인 근력이 유지됐지만, 중강도 운동 그룹과 비교 그룹은 근력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하체 근력이 고강도 운동 그룹에서 잘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데드리프트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려면 척추를 중립 상태로 유지한 채 가슴을 열고, 허리를 곧게 펴야 한다. 이때 허리가 아닌 고관절을 접으며 엉덩이와 허벅지 뒷근육이 늘어나는 느낌을 유지한 뒤. 둔근과 허벅지 뒷근육 힘으로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반면 잘못된 자세로 수행하거나 자신에게 맞지 않는 과도한 중량을 들 경우 오히려 부상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근육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거운 물체를 들면 허리가 과도하게 꺾이거나 말리며 순간적으로 부담이 집중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초보자나 고령자의 경우 오프라 윈프리와 같이 바벨 대신 육각형 모양의 트랩 바(Trap Bar)를 사용하면 무게 중심이 몸 중앙에 위치해 허리 압박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2026/02/07 08:30
  • [소소한 건강 상식] 땀 안 흘려도, 운동 효과 날까?

    [소소한 건강 상식] 땀 안 흘려도, 운동 효과 날까?

    땀과 운동 효과는 비례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땀이 적게 나더라도 운동 효과는 충분하다.신체에서 열이 발생하면 자연스럽게 외부로 방출된다. 열이 많이 생성되거나 외부 환경의 온도가 높을 경우,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땀이 분비된다. 운동이 격해져 체온이 오르면 더 많은 열을 발산하기 위해 땀이 더 많이 나게 된다. 그러나 땀이 나지 않는다고 운동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체온 조절 과정에서 땀이 적게 분비될 뿐, 운동에 의한 에너지 소비와 심폐, 대사 기능 향상 등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운동과학 연구자인 제임스 피셔 박사는 ‘Strength Changes Everything’ 팟캐스트에서 땀과 운동 효과의 연관성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땀은 운동의 질을 나타내는 지표가 아니라, 체온이 상승하기 시작했다는 신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한 “체내 수분량이 일정하지 않거나 체온을 낮추는 냉각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땀이 더 많이 날 수 있다”며, 땀은 운동뿐 아니라 다양한 요인에 영향받는다고 덧붙였다.미국 라이스대 연구팀은 뜨거운 환경과 실온에서의 요가를 비교한 결과, 심박수와 칼로리 소모량이 거의 동일하다는 사실을 밝혔다. 즉, 열 때문에 땀이 더 많이 나더라도 칼로리 소모량과 운동 강도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땀은 체온을 낮추고 몸을 풀어주는 데 의미가 있지만, 땀을 많이 흘리는 것만이 운동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유산소 운동처럼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도 있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처럼 체온을 올리지 않아 땀을 덜 흘리는 운동도 충분히 효과적이다.
    라이프이아라 기자2026/02/07 08:00
  • “살 빠지는 효과 봤다” 안선영, 하루 8잔 마시던 ‘이것’ 끊었다던데… 뭘까?

    “살 빠지는 효과 봤다” 안선영, 하루 8잔 마시던 ‘이것’ 끊었다던데… 뭘까?

    방송인 안선영(49)이 건강을 위해 커피를 끊었다고 밝혔다.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에는 ‘이런 분들은 커피 안 마시는 게 좋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안선영은 “하루에 샷 추가 커피를 8잔씩 마시던 커피 중독자 출신”이라며 “위 건강이 나빠지고 잠을 제대로 못 자서 커피를 끊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처음 일주일은 잠이 더 안 오고 하루 종일 커피 생각이 났지만, 그 고비를 넘기고 나면 어느 순간부터 꿈도 안 꾸고 자더라”라며 “놀랍게도 커피를 100일 끊으면 첫 번째로 나타나는 현상은 (잠을 잘 자서) 살이 빠지는 것”이라고 했다. 정말 커피를 끊으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까? 커피를 끊으면 얻을 수 있는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수면의 질이 개선된다. 평소 라테나 가당 커피를 즐겨 마시는 것이 아니라면, 커피를 끊는 행위 자체가 체중을 직접적으로 줄이지는 않는다. 다만, 수면의 질이 개선되며 체중 관리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지는 간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카페인은 각성 효과가 강해 섭취 시점과 개인에 따라 수면을 방해한다. 안선영이 커피를 끊고 체중이 줄어들었다고 말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숙면은 체중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면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 '그렐린' 분비가 늘어난다. 반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 분비가 줄어 과식할 위험이 크다. 기초대사량에도 영향을 미친다. 숙면하지 못하면, 근육이 분해돼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는데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면 운동 효율이 떨어지고, 체지방 감량이 어렵다.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자는 동안 몸이 회복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소모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살찌기 쉬운 체질이 된다. 자는 동안 자율신경 중 몸을 흥분시키는 역할을 하는 교감신경 활성도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잠이 부족하면 이 과정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신경전달물질인 카테콜아민이 증가해 혈당이 올라간다.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면 우리 몸은 이를 떨어뜨리려 인슐린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한다. 과분비된 인슐린은 지방 분해와 연소를 막고, 지방 축적을 촉진한다.나이가 들수록 카페인 반감기가 늘어난다는 점도 문제다. 카페인 반감기는 섭취한 카페인의 혈중 농도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건강한 성인 기준으로 반감기는 평균 5~7시간이다. 그러나 노화할수록 대사 기능이 저하해 10시간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 반감기가 늘어나면 같은 양의 커피를 마셔도 카페인 영향이 더 크다. 이 외에도 커피를 끊거나 줄이면 ▲속쓰림·위산 역류 증상 완화 ▲심박수·불안감 감소 ▲피로감 개선 등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초기에는 카페인 금단 증상으로 집중력이 저하하고 무기력감이 나타날 수 있지만, 점차 증상이 완화한다. 한 번에 끊기 어렵다면 디카페인 커피로 대체하거나, 점진적으로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안선영은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거나 외출할 때 개인 음료를 따로 챙겨 다니는 방법을 추천했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2/07 07:30
  • 탱탱한 피부는 갖고 싶고, 콜라겐 구매는 부담될 때… ‘이 음식’ 먹어라

    탱탱한 피부는 갖고 싶고, 콜라겐 구매는 부담될 때… ‘이 음식’ 먹어라

    나이가 들고 자외선 등 환경적 요인에 노출될수록 체내 콜라겐 생성은 감소한다. 이때 음식이나 건강기능식품 형태의 콜라겐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 공인 영양사 사만다 맥클라우드는 지난 3일 미국 건강매체 ‘리얼심플(Real Simple)’을 통해 “콜라겐은 피부·모발·손톱·뼈·관절·근육 건강을 개선해주는 단백질”이라고 말했다. 보충제 섭취가 음식으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만큼 효과적인지는 아직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연구에서 콜라겐 보충제가 피부 탄력 개선, 자외선 보호, 심장·뼈 건강 유지, 관절 통증 완화와 연관된 것으로 보고됐다. 맥클라우드는 “콜라겐 보충제는 노화로 인한 근육량 감소와 골밀도 저하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체내 흡수를 높이기 위해 분해된 가수분해 콜라겐 형태가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음식으로 섭취하는 콜라겐 역시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맥클라우드는 “콜라겐 생성을 위해서는 특정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글리신, 프롤린, 하이드록시프롤린 같은 아미노산은 콜라겐의 기본 구성 요소이고, 비타민 C와 아연, 구리, 황 역시 필수적”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일상 식단에서는 어떤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생선=콜라겐 생성을 돕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생선 콜라겐은 식품 중 체내 흡수율이 가장 높은 편이다. 맥클라우드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고 고품질 아미노산을 제공하는 칠레산 연어를 추천했다. 멸치나 정어리 같은 작은 생선도 껍질과 뼈째로 섭취할 수 있어 아미노산과 콜라겐을 함께 보충할 수 있다.▷잎채소=케일, 시금치 등 녹색 잎채소는 체내 콜라겐을 보존·생성하는 훌륭한 비타민 C 공급원이다. 카로티노이드도 함유돼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는다. ▷달걀=달걀에는 프롤린, 아연, 황이 들어 있어 콜라겐 생성에 효과적이다. 아연은 주로 노른자에, 프롤린과 황은 흰자에 많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신경 쓰는 사람은 흰자만 섭취해도 콜라겐 증진 효과를 일부 기대할 수 있다.▷베리류=딸기, 라즈베리, 블루베리, 크랜베리 등 베리류에는 콜라겐 생성을 돕는 비타민 C가 풍부하다. 특히 안토시아닌, 카로티노이드 같은 항산화 성분도 많아 피부 손상과 건조를 막고 피부 톤이 칙칙해지는 것을 방지한다.▷사골육수=사골육수는 콜라겐 함량이 높은 식품 중 하나다. 직접 끓이거나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을 활용해도 좋다. 사골육수 한 그릇에는 콜라겐 8g과 단백질 14g이 함유될 수 있다.▷콩류=콩은 아미노산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식물성 단백질원이다. 핀토빈, 흰강낭콩 등은 구리 함량도 높다.▷귀리=귀리와 100% 통곡물 식품에는 아미노산과 비타민 A·E, 마그네슘, 인, 칼륨 등 미네랄이 풍부해 콜라겐 생성을 돕는다. ▷조개류=조개와 굴은 아미노산뿐 아니라 구리와 아연이 매우 풍부해 콜라겐 생성을 효과적으로 돕는다. ▷견과류·씨앗=견과류와 씨앗 역시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아연이 풍부하다. 여기에 포함된 비타민E는 표피·진피를 보호해 더 탄력 있고 촘촘한 피부를 만들고, 단일불포화지방산은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노화하는 것을 막는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2/07 07:00
  • “2주 동안 ‘이것’ 먹어라” 응급의학과 교수가 알려준 ‘혈관 청소법’… 뭘까?

    “2주 동안 ‘이것’ 먹어라” 응급의학과 교수가 알려준 ‘혈관 청소법’… 뭘까?

    응급의학과 전문의 최석재 교수가 혈관 건강 개선 방법을 소개했다.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증시각도기TV'에는 ‘단 14일, '이것'만 드세요! 병원 안 가고 망가진 '혈관' 고치는 방법’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최석재 교수는 “대부분의 내과 질환은 혈관질환에서 비롯된다”며 혈관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날 최 교수는 “혈압약은 응급조치일 뿐, 약을 먹는다고 해서 병이 나았다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약에만 의존하고 생활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평생 약을 끊을 수 없으며, 고혈압으로 인해 심부전이나 뇌졸중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그렇다면 망가진 혈관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 방법은 없을까? 최석재 교수는 혈관을 회복시켜 주는 주요 성분으로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 항산화물질을 꼽았다. 이 네 가지 성분은 혈관 염증을 억제하고 혈관 내피를 보호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최 교수는 이러한 성분들을 섭취하기 위해서 식습관 개선을 강조했다. 최 교수는 “이 네 가지 성분이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데, 채소와 과일에만 들었다”며 특히 채소와 과일 섭취를 늘릴 것을 권했다. 이어 현미밥과 견과류도 의식적으로 챙겨 먹을 것을 추천했다.이어 최 교수는 “이런 식단을 계속 유지하면 변비, 치질이 개선되고, 지방 상태가 좋아지고, 혈관 청소가 시작 된다”며 “미세한 혈관들이 깨끗해지기 시작하면 혈압이 떨어지고 당도 낮아지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혈관 건강 개선까지 필요한 기간에 대해선 “완벽하게 식단을 실천하면 2주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좀 무리”라며 “한 달에서 세 달 정도 꾸준하게 유지하면 된다”고 말했다.최 교수의 설명대로 과일과 채소에 풍부한 비타민C·E,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관 염증을 억제한다. 특히 채소 속 질산염은 체내에서 산화질소로 변환돼 혈관 확장 및 염증 세포 부착 예방에 기여한다. 또한 섬유질은 장내 유익균을 늘리고 혈관 내피를 보호하는 단쇄지방산을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 현미밥은 백미보다 섬유질이 풍부해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한다. 쌀눈에 포함된 가바와 감마오리자놀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압 조절을 도와 혈관 내벽의 탄력을 유지한다.견과류는 혈관을 깨끗하게 만드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액 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또 견과류 속 비타민 E와 마그네슘은 혈관의 긴장을 완화하고 미세혈관의 혈류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생활건강김영경 기자2026/02/07 06:30
  • ‘콜라병 몸매’ 클라라, 체형 교정해주는 ‘이 운동’하던데… 뭘까?

    ‘콜라병 몸매’ 클라라, 체형 교정해주는 ‘이 운동’하던데… 뭘까?

    배우 클라라(41)가 필라테스하는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3일 클라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healthylifestyle’ 해시태그와 함께 필라테스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필라테스 ‘캐딜락’ 기구를 활용해 코어 강화에 좋은 여러 자세를 선보였다.필라테스는 몸의 긴장을 이완시키면서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으로, 유연성과 근력을 균형 있게 향상할 수 있다. 물리치료사 페미 베티구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과의 인터뷰에서 필라테스의 효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필라테스 동작은 전체 가동 범위를 활용해 여러 근육군을 동시에 사용하도록 설계된 운동”이라며 “근육이 완전히 늘어나고 수축한 상태에서 동작을 요구해 유연성과 동적 근력을 함께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필라테스는 근육의 탄력을 높이고, 특히 복부·허리·엉덩이·둔부를 중심으로 한 코어 근육 강화에 효과적이다. 실제로 포르투대 스포츠과학부 연구에 따르면, 5주간의 필라테스 수련만으로도 어린 축구 선수들의 근력이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필라테스는 유산소 운동과 비유산소 운동의 요소를 모두 포함하고 있어 근력 향상은 물론 체지방 감소와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좌우 신체를 고르게 사용하는 운동 특성상 신체 정렬과 균형을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되며, 관절, 척추 손상 후 재활 운동으로도 적합해 통증이 있는 경우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시도할 수 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2/07 06:00
  • ‘33kg 감량’ 강재준, “위고비 아니다” 해명… 성공 비법 뭐였나?

    ‘33kg 감량’ 강재준, “위고비 아니다” 해명… 성공 비법 뭐였나?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한 개그맨 강재준(43)이 비만치료제 사용 의혹을 해명했다.최근 이용진 유튜브 채널에서 이용진은 강재준에게 “태어났을 때부터 뚱뚱한 스타일은 아니다”며 “형은 용인대 유도학과 출신”이라며 근육질 몸매였던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강재준은 “너무 힘들었어서 돌아가고 싶지도 않다”며 “지금은 90kg 정도이고 저때는 63kg 정도였다”고 말했다.이에 개그맨 이재율은 “원래 살찐 스타일도 아니고, 마라톤도 하는데 왜 살이 찌느냐”고 묻자, 강재준은 “그래도 아직 위고비나 마운자로는 안 했다”고 답했다.최근 32kg 감량에 성공한 강재준을 두고 위고비 투여설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강재준은 비만치료제가 아닌 운동과 식단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특히 그는 러닝을 비법으로 꼽으며 “혈압 등 건강에 여러 문제가 있었는데, 러닝을 하면서 수치들이 회복했다”며 “진짜 러닝을 해야 한다. 너무 좋다”고 전했다.실제로 러닝은 다이어트와 혈압 관리에 모두 도움이 된다. 시간당 소모 열량이 체중 70kg 성인을 기준으로 700kcal에 달해 높은 편에 속한다. 특히 강재준은 공복 러닝을 했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하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어 체지방이 더 빠르게 연소하기 때문이다.혈압 상승을 억제하는 데도 좋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연구팀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는 주 15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신체 활동을 고혈압 발생 위험을 줄인다. 중강도 유산소 신체 활동은 땀이 나거나 숨이 차지만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정도의 운동이다. 연구에서 남성의 고혈압 발생은 약 31%, 여성은 약 35%까지 감소했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2/07 05:00
  • 살 빼는 약 맞으면 정말 덜 먹을까? 식비에 쓴 돈 계산해보니…

    살 빼는 약 맞으면 정말 덜 먹을까? 식비에 쓴 돈 계산해보니…

    비만·당뇨병 치료제를 사용한 사람들의 식습관이 미세하게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GLP-1 수용체 작용제(RA)를 투여한 이들의 실제 식료품 구매 내역을 분석한 결과다.GLP-1 수용체 작용제는 신진대사와 식욕 등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GLP-1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약이다. 포만감을 높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고 인슐린 분비 개선을 돕는다. 최근 국내외에서 사용 중인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대표적인 GLP-1 수용체 작용제다. 덴마크 코펜하겐 스테노 당뇨병센터 연구팀은 2019년부터 2022년 사이에 덴마크에서 GLP-1 수용체 작용제를 사용한 사람들의 슈퍼마켓 영수증 데이터를 분석해, 치료 시작 후 영양 수준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평가했다. 참가자는 총 1177명의 성인(평균 연령 53세)으로 구성됐으며, 여성이 52.5%였다. 이 중 293명이 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를 시작했고, 884명은 대조군이었다. 치료제 사용 내역과 구매 내역은 각각 처방 등록부와 참가자들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유한 영수증을 통해 확인했다.연구 결과, 치료 시작 후 참가자들의 평균 에너지 밀도(식품 칼로리량)가 100g당 209.4칼로리에서 207.3칼로리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류 함량 또한 100g당 15.7g에서 15.1g으로, 총 탄수화물 함량은 100g당 19.8g에서 19.3g으로, 포화지방 함량은 100g당 7.3g에서 7.2g으로 미세하게 줄었다. 반면, 단백질 함량은 100g당 6.6g에서 6.9g으로 증가했다.식품 종류별로 보면, 비가공식품 구매 비중이 치료 시작 전 46.9%에서 약 0.9%포인트 상승했다. 반대로 초가공식품 비중은 39.2%에서 약 1.2%포인트 하락했다. 대조군은 변화가 거의 없거나 오히려 반대되는 경향을 보였다.GLP-1 수용체 작용제 투여 후 식품 구매 비용 또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이 치료 시작 전 1년 동안 식품 구매에 쓴 비용은 평균 5만2523크로네(한화 약 791만원)에 달했으나, 치료제 사용 후 1년 동안은 평균 3만5051크로네(약 528만원)로 감소했다.연구팀은 “이 같은 변화가 개인 수준에서는 미미할 수 있다”면서도 “GLP-1 수용체 작용제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할 때 대규모 인구 수준에서는 효과가 누적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에 최근 게재됐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2/07 01:00
  • 고혈압 약 잘 먹었는데 콩팥병… ‘이 검사’ 안 받으면 후회

    고혈압 약 잘 먹었는데 콩팥병… ‘이 검사’ 안 받으면 후회

    당뇨병과 고혈압으로 약물 치료를 받던 50대 여성 A씨는 어느날부터 혈압 조절이 잘 되지 않아 동네의원을 찾았다. 알부민뇨(단백뇨의 초기 단계)가 증가해 신장내과 외래를 찾았 추가 검사를 시행한 결과, 콩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동맥이 좁아져 혈류량이 감소하는 ‘신장동맥 협착증’이 진단됐다. 환자의 혈관 상태에 맞춰 고혈압 약제를 조절한 뒤 혈압은 안정화됐고, 단백뇨도 감소해 현재는 외래에서 추적 관찰 중이다. 이처럼 단순히 혈압이 조금 높은 줄만 알았던 중년 환자가 신장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런 걸까?◇혈압약 복용하면 끝? “신장 기능 확인해야…”신장은 혈액을 걸러 노폐물을 배출하고, 체내 수분과 전해질의 균형을 조절하며 혈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중요한 장기다. 문제는 신장이 상당 부분 손상될 때까지도 뚜렷한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고혈압과 신장 질환은 서로 깊이 연결돼 있다. 고혈압이 오래 지속되면 신장의 미세혈관이 손상돼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고, 반대로 신장 기능이 나빠지면 염분과 수분 조절이 어려워져 혈압이 더 오르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 때문에 고혈압 환자 중 상당수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 신장 질환을 함께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문제는 많은 환자가 혈압약만 복용하며 정작 소변 검사나 혈액 검사를 통해 신장 기능을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윤혜은 교수는 “초기 신장 질환은 피로감, 부종, 소변 변화 같은 증상이 거의 없거나 매우 미미해 일상생활에서 알아차리기 어렵다”라며 “그러나 검사에서는 이미 단백뇨가 검출되거나 사구체여과율이 감소한 상태로 발견되기도 한다”고 말했다.실제 서울성모병원이 참여한 국내 만성 콩팥병 환자로 구성된 한국인 만성 콩팥병 장기 추적 연구 사업(KNOW-CKD)의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성 콩팥병 환자 2044명을 대상으로 혈압 변화와 신장 기능 저하 속도를 분석한 결과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을수록 신장 기능이 더 빠르게 저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최적의 목표 혈압과 치료 전략에 대해서는 여전히 연구가 진행 중이며,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접근 방법은 달라질 수 있다.◇부종·단백뇨에 크레아티닌 수치 높으면 의심그렇다면 고혈압 환자는 언제 신장 질환을 의심해야 할까? 먼저, 혈압약을 2~3가지 이상 복용하고 있음에도 혈압이 지속적으로 높다면 단순한 본태성 고혈압이 아니라 신장 질환에 의한 이차성 고혈압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충분한 용량의 약제를 사용해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거나, 최근 갑자기 혈압이 더 상승했다면 신장 기능 평가가 필요하다.소변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나왔을 때도 중요한 신호다. 윤혜은 교수는 “신장 질환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지만, 소변 검사에서는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변화가 나타난다”라며 “단백뇨(소변에 거품이 많음), 혈뇨, 소변량 감소, 야간뇨가 있다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부종 역시 주의해야 할 증상이다. 신장이 체내 수분과 염분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면 얼굴, 발목, 종아리 등에 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부종이 하루 종일 지속되면서 혈압 상승이 함께 동반된다면 신장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또한 고혈압 진료 과정에서 시행한 혈액 검사에서 크레아티닌 수치가 상승하거나 사구체여과율(eGFR)이 감소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이미 신장 기능이 저하되고 있다는 객관적인 지표이므로 전문가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40세 이전에 고혈압이 발생한 경우,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이 동반된 경우, 가족 중 신장 질환 환자가 있는 경우 역시 신장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신장 질환은 조기에 발견하면 진행을 늦추고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윤 교수는 “고혈압이 있다면 단순히 혈압 수치만 관리할 것이 아니라, 정기적인 신장 기능 검사와 소변 검사를 함께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특히 혈압 조절이 잘되지 않거나 당뇨병, 가족력, 고령이라는 위험 요인이 있다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혈압오상훈 기자 2026/02/07 01:00
  • '10kg 감량' 소유, "살 빼려 '이것' 즐겨 먹었다"… 뭐지?

    '10kg 감량' 소유, "살 빼려 '이것' 즐겨 먹었다"… 뭐지?

    10kg 감량에 성공한 가수 소유(34)가 다이어트 중 찾는 음식으로 아보카도를 꼽았다.최근 소유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태국 여행 브이로그를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소유는 아침으로 채소가 듬뿍 올려진 크로와상 와플을 주문했다. 소유는 “채소가 많이 들어가니까 신선해서 좋다”고 말했다.아보카도를 맛본 소유는 “나 아보카도 진짜 좋아하는데 여기와서는 처음 먹는다”며 “아보카도를 보니까 정신이 번쩍 든다”고 했다. 이어 “여기와서 진짜 많이 먹었다. 다이어트 할 때는 나만(아보카도만) 찾더니”라는 자막이 떴다.소유가 다이어트 중 즐겨 먹는다는 아보카도는 실제로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아보카도에 풍부한 단일불포화지방산은 혈당과 인슐린 분비를 안정시켜 체내 지방 저장을 줄이고, 지방 연소를 돕는다. 또 100g의 아보카도에는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25%에 해당하는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장 건강 개선에도 좋다.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 펜실베니아대 공동 연구팀은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인 복부 비만을 앓고 있는 25세 이상 성인 96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매일 아보카도를 한 개씩 먹는 그룹과 한 달에 두 개 미만으로 먹는 두 그룹으로 나눴다. 그 후, 이들의 변화를 식단, 신체 활동, 흡연, 수면, 체중, 혈압, 혈중 지질, 혈당 등 여덟 개 지표를 6개월간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아보카도를 매일 섭취한 그룹은 한 달에 두 개 미만으로 먹는 그룹에 비해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등 혈중 지질 수치와 전반적인 식습관에서 개선 효과를 보였다.다만 적정량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아보카도의 칼로리는 100g당 약 160kcal, 한 개(약 136g)는 약 227kcal다. 밥 한 공기가 300kcal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영양사 줄리아 줌파노는 “아보카도는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칼로리도 높다”며 “권장 섭취량은 50g, 아보카도의 약 3분의 1 정도로, 이 양만 잘 조절한다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2/07 00:01
  • 션, 러닝 중 '이 증상' 호소하며 멈췄다… 중계진도 “본 적 없는 상황”

    션, 러닝 중 '이 증상' 호소하며 멈췄다… 중계진도 “본 적 없는 상황”

    가수 션(53)이 러닝 중 현기증을 호소했다.지난 2일 방송된 MBN ‘뛰어야 산다 시즌2’ 최종회에는 영하 8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최강 크루전-스노우 런’에 참가한 ‘뛰산 크루’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뛰산 크루의 마지막 주자를 맡은 션은 “저는 단장이라는 역할을 맡았고 기록으로 봤을 때도 제가 제일 빠르니까, 마지막으로 앵커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마지막 바통을 이어받은 션은 초반부터 속도를 올려 기록 단축을 해냈다. 하지만 이내 페이스가 떨어진 션은 결국 무릎에 손을 짚으며 멈춰 섰다. 이를 본 중계진은 “저런 모습은 그동안 본 적이 없다”며 “초반의 오버 페이스는 금물이다”라고 말했다. 션은 다시 속도를 내려 했지만 휘청거리며 “어지럽다”고 말했다. 이후 션은 다행히 위기를 극복하고 완주에 성공했다.션처럼 러닝 초반부터 속도를 무리하게 올리면 근육이 급격히 산소를 소모하면서 심박수와 호흡이 불안정해진다. 이 과정에서 운동 중인 하체로 혈류가 과도하게 집중되는 ‘혈류 재분배’가 발생해,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 현기증이 발생한다.러닝 중 현기증은 다른 신체적 요인으로도 발생한다. 탈수 상태이거나 공복 상태에서 운동을 지속하면 뇌에 공급되는 에너지와 산소가 부족해 쉽게 어지러워진다. 또 땀으로 전해질이 과도하게 빠져나가 체내 균형이 깨질 경우 평형감각에 이상이 생겨 휘청거리는 증상이 발생한다.만약 어지러움과 함께 가슴 통증·심한 호흡 곤란·메스꺼움·식은땀·시야 흐림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즉시 운동을 중단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컨디션 저하가 아니라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의 전조 증상일 가능성이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속도를 줄여 멈춘 뒤 충분히 휴식하며 상태를 살펴야 한다.한편, 겨울철 러닝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낮은 기온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이고, 눈이나 지면 동결로 미끄러짐과 충격 위험을 키운다. 실제로 미국 노던 미시간대 연구팀이 아마추어 러너 49명의 1년간의 부상 이력을 분석한 결과, 겨울철 부상률이 여름철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부상을 예방하려면 러닝 전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관절을 충분히 예열해야 한다. 또 보폭을 평소보다 10~20% 줄여 발바닥 전체로 착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땀이 식으며 체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얇은 옷을 여러 겹 착용해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 2026/02/06 23:00
  • “스치면 임신”이라는 장윤정… 배란 때 ‘이것’까지 느낀다던데?

    “스치면 임신”이라는 장윤정… 배란 때 ‘이것’까지 느낀다던데?

    가수 장윤정(45)이 배란 시 두 개의 난소 중 어느 쪽에서 배란이 이뤄지는지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장공장장윤정)에 출연한 장윤정은 자신이 배란시기도 정확하고 착상도 잘 돼 산부인과서 “스치면 임신인 몸이니 조심하라”는 말을 듣는다고 밝혔다. 심지어 자신이 생리통은 없는데 배란통이 있어 “어느 쪽 난소에서 배란이 되는지 안다”고 말했다. 배란기에 병원에 가면 의사에게 “이쪽(난소)에서 나왔죠?”라며 배란 위치를 맞춰본다고 덧붙였다.배란은 보통 매달 한 번 난소에서 난자가 배출되는 과정으로 좌우 난소 중 어느 쪽에서 배란이 일어나는지는 개인차가 있다. 배란기에 복부~골반 부위에 통증을 경험하는 것을 ‘배란통’이라 부른다.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으나 난소에서 나온 난자가 복강 내로 배출되는 과정에서 소량의 복강 내 출혈이 발생하기 때문이라는 학설이 있다. 배란기가 다가오면 난포가 성장하며 난소에 부종이 발생하는 것을 관련 요인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대개 수분에서 수일 내로 사라지며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진 않다. 통증이 심하다면 진통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다만 발열, 배뇨통, 출혈, 구토 등이 동반된다면 배란 시기 발생한 통증이더라도 병원 방문이 필요하다.스위스 상갈렌 주립병원 스티거 박사 연구팀은 지난해 연구에서 여성의 생식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가 신체의 통증을 자각하는 정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은 월경 주기에 따라 변화하므로 배란기에 배란통 같은 통증을 특히 민감하게 인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일본 릿메이칸대 생체공학과 마쓰다 박사 연구팀도 2023년 연구에서 월경주기에 따라 여성들이 신체 증상을 다르게 경험한다고 밝혔다.또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 스포츠·건강연구소 론카 박사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배란기에 여성 운동선수들의 전반적인 인지 수행 능력이 더 높아지는 것을 관찰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배란기에 신체 감각이나 변화를 인지하는 능력이 달라질 가능성을 시사하는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다만 정확히 어느 쪽 난소에서 배란되는지 여성 스스로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정량적으로 규명한 학술 연구는 현재까지는 보고된 바 없다.
    여성일반이아라 기자2026/02/06 23:00
  • “아직 쉰 살도 안 됐는데”… ‘이런 징조’ 보이면 당신도 암 위험군

    “아직 쉰 살도 안 됐는데”… ‘이런 징조’ 보이면 당신도 암 위험군

    암 발병에서 ‘안전한 연령’이란 없다. 미국 하버드대·영국 에딘버러대·중국 저장대 공동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BMJ 종양학’에 게재한 연구에 따르면 세계 204개국에서 14~49세의 암 발생률 추세를 조사한 결과 2019년 암 환자 수는 326만명으로 1990년보다 79.1% 증가했다. 연구진은 이런 증가세가 계속되면서 2030년까지 50세 이하의 조기 발병 암이 세계적으로 약 30%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관련하여 프라하 양성자치료센터의 방사선 종양 전문의이자 의료 책임자인 이르지 쿠베스 박사는 50세 미만이라도 방심해서는 안 되는 신호 여섯 가지를 꼽았다. 다음과 같다.◇지속적인 소화기 문제변비나 설사 혹은 복통 등 장 관련 증상이 오랫동안 반복되거나, 혈변이 보이면 소화불량으로 넘기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특히 이유 없이 장 기능이 예전만 못하고, 통증이 계속되면 조기 대장암 등 장기 암을 의심해야 한다.◇갑작스러운 체중 감소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는데도 몸무게가 줄고, 식욕이 떨어지며 지속적으로 피곤함을 느낀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위암, 췌장암, 폐암 등 여러 암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전형적인 신호로, 쿠베스 박사는 체중 감소를 특히 눈여겨봐야 한다고 당부했다.◇오래 가는 기침과 목소리 변화감기나 알레르기가 아닌데도 기침이 몇 주 이상 계속되거나, 목소리가 쉬고 숨이 차는 증상이 반복되면 폐암·후두암 등을 의심해야 한다. 쿠베스 박사는 “젊은 층은 이런 증상을 피로나 스트레스 탓으로 돌리기 쉽지만, 기침이 오래 가면 반드시 검사를 받으라”고 말했다.◇피부 변화갑자기 점이나 혹이 생기거나 기존 점의 크기·색깔·모양이 변하거나 혹은 오래 낫지 않는 상처가 있으면 피부암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특히 자외선 노출 부위의 이상 변화는 즉시 피부과 진료를 받는 게 좋다.◇원인 불명의 출혈비정상적인 출혈은 여러 암의 중요한 신호가 된다. 여성이라면 비정상적인 생리 출혈이나 폐경 후 출혈, 남녀 모두에서 피가 섞인 소변·대변, 잇몸·코에서 이유 없이 피가 나는 경우 등이 해당한다. 이러한 출혈 증상이 일상에서 간헐적으로 나타나도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지속적인 통증복부, 허리, 골반 등 특정 부위의 통증이 며칠이 아니라 몇 주 이상 계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도 암 위험이 있다. 통증이 심하지 않아 참을 수 있는 수준이라 해도 기간이 길면 암 발병 가능성을 배제하지 말고 진단을 받아야만 한다.  증상은 얼마나 심한지보다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가 더 중요하다. 기침·피로·소화기 변화 등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면, 반드시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만 한다. 
    암일반김경림 기자2026/02/06 22:00
  • ‘45kg 감량’ 최준희, 늘씬 몸매로 런웨이 올라… 어떻게 뺐을까?

    ‘45kg 감량’ 최준희, 늘씬 몸매로 런웨이 올라… 어떻게 뺐을까?

    인플루언서 최준희(22)가 서울패션위크 런웨이에 올랐다.지난 4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6 F/W 서울패션위크’가 열렸다. 최준희는 ‘페노메논시퍼(FENOMENON CYPHER)’ 패션쇼의 첫 모델로 런웨이에 섰다. 그는 과거 루푸스병 투병으로 96kg까지 쪘다가 45kg 감량에 성공한 바 있다. 현재 170cm에 40kg대임을 밝히며 자신의 다이어트 비법을 꾸준히 공개하고 있다.최준희는 체중 감량을 위해 식단과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과거 인스타그램을 통해 헬스장에서 어깨 근력 운동을 하는 모습과, ‘천국의 계단’ 등 유산소 운동을 약 50분씩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또한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는 “정석적인 닭고야(닭가슴살·고구마·야채) 식단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특히 샐러드를 싫어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신 채소 차돌박이 찜, 아롱사태 수육 등 다양한 식단을 직접 구상해 만들어 먹는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마녀 수프’를 가장 맛있고 간단하면서도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식단으로 추천했다.마녀 수프는 토마토, 당근, 양배추 등의 채소를 잘게 썰어 고기나 닭 육수를 넣고 끓여 먹는 요리다. 1회 제공량(200g) 기준 50~100kcal로,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적합하다. 다양한 채소가 들어가 비타민A·C, 칼륨, 항산화 물질도 풍부하다. 다만 단백질 함량이 부족할 수 있어 한 끼 식사로 섭취할 경우 소고기나 닭가슴살 등 단백질 식품을 함께 곁들이는 것이 좋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2/06 21:02
  • “암 환자에게 ‘똥’ 먹였더니…” 항암제 부작용 줄고, 약효 올랐다

    “암 환자에게 ‘똥’ 먹였더니…” 항암제 부작용 줄고, 약효 올랐다

    건강한 사람의 대변으로 만든 알약이 암 치료제의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반응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캐나다 웨스턴대와 몬트리올대 등 공동 연구팀은 건강한 기증자의 대변으로 만든 대변 미생물 이식(FMT) 알약이 면역항암 치료의 안전성과 효과를 개선할 가능성을 확인한 임상 1상·2상 연구를 진행했다. ‘크랩슐(Crapsules)’이라고도 불리는 FMT 알약은 건강한 기증자의 대변을 동결 건조해 캡슐 형태로 만든 것으로, 두 연구 모두 캐나다 로슨사의 FMT 제제를 사용했다.먼저 캐나다 웨스턴대 슈릭 의과대학과 런던 보건과학센터 연구소 등이 주도한 첫 번째 연구에서는 신장암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면역항암제와 FMT 알약을 병용했을 때의 안전성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면역 항암제와 FMT 알약을 함께 투여한 환자들의 3등급 이상 중증 부작용 발생률은 약 50%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면역 항암제 단독 요법에서 보고된 수치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특히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4등급이나 사망에 이르는 5등급의 치명적인 부작용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FMT와 직접 관련된 심각한 독성도 관찰되지 않았다.연구에 참여한 웨스턴대 의과대학 사만 말레키 박사는 “신장암 표준 치료인 면역항암제는 심한 대장염과 설사를 유발해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며 “FMT를 통해 약물 독성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는 점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이어 몬트리올 대학교 병원 연구센터가 주도한 두 번째 연구에서는 FMT 알약이 폐암과 흑색종 환자의 면역 치료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FMT 치료를 병행한 폐암 환자의 80%가 면역 요법에 반응했지만, 기존 면역 요법만 받은 환자들의 반응률은 39~45% 수준에 그쳤다. 흑색종 환자에서도 FMT를 병행한 경우 75%가 긍정적인 치료 반응을 보였으며, 면역 요법만 받은 환자는 긍정적 반응률은 50~58%에 그쳤다.몬트리올대 아리엘 엘크리프 책임 연구원은 “대변 미생물 이식이 폐암 및 흑색종 환자의 면역 요법 효능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장내 유해 박테리아를 조절하고 장내 생태계를 재구성함으로써 개인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치료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현재 연구팀은 FMT 알약이 췌장암과 유방암 등 다른 고형암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번 두 건의 연구 결과는 지난 28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게재됐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 2026/02/06 20:00
  • ‘숨 쉴 때마다 폐가 아파’ 이 말에서 틀린 부분 찾아 보세요

    ‘숨 쉴 때마다 폐가 아파’ 이 말에서 틀린 부분 찾아 보세요

    숨을 쉴 때 가슴이 결리거나 콕콕 쑤시듯 아플 때, 병원을 찾아 “폐가 아프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폐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다. 엄밀히 따지면 폐가 아픈 것이 아니라, 주변 어딘가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다.우리 몸에는 자극을 전기신호로 변환한 뒤 대뇌피질로 전달하는 통각수용기가 있는데, 폐에는 이 자극을 뇌로 전달하는 신경이 없다. 폐가 아프다고 느껴질 때에는 폐 내부 문제보다는 흉막염이나 기흉 같은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흉막은 폐와 가슴속을 싸고 있는 얇은 막으로, 호흡할 때 폐와 가슴벽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마찰을 줄이는 기능을 한다. 매일 적정량의 윤활유인 흉수를 생산 및 흡수하면서 숨을 쉴 때 폐가 자연스럽게 펴지고 수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흉수 생성량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면 흉막염이 생기고, 움직이거나 기침할 때 찌르는 듯한 가슴 통증을 유발한다.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새면서 폐가 찌그러지는 기흉도 통증의 원인 중 하나다. 기흉 환자들은 흉막 사이에 공기가 들어가면서 흉부가 압박돼 이로 인한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을 보인다. 기흉의 크기가 크거나 폐질환이 있는 환자, 숨을 내쉴 때 공기가 흉강 밖으로 나가지 못해 압력이 높아지는 긴장성 기흉 환자는 심한 호흡곤란을 경험한다.폐암의 경우, 기침 같은 일상적인 증상으로 나타난다. 많게는 폐암 환자의 75%가 잦은 기침을 호소한다. 3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고 갈수록 심해진다면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하다. 기침을 할 때 피가 섞인 가래나 피를 뱉어내는 경우도 있다. 암이 흉막과 가슴벽을 침범하거나 갈비뼈로 전이되면 통증을 유발한다. 처음에는 가끔씩 날카로운 통증이 발생하고, 암이 진행되면 둔중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폐질환김보미 기자2026/02/06 19:30
  • ‘나이롱 환자’ 걸러내겠다는 ‘8주’ 룰… 의학적으로 합리적일지 따져봤다

    ‘나이롱 환자’ 걸러내겠다는 ‘8주’ 룰… 의학적으로 합리적일지 따져봤다

    자동차보험 누수를 막기 위한, 이른바 '8주 룰'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교통사고 경상 환자의 치료 기간이 8주를 넘길 경우, 보험금 지급을 위해 별도의 심의를 거치도록 하겠다는 내용이다.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험업 감독 업무 시행 세칙 개정안을 예고했다. 상해등급 12~14등급에 해당하는 경상 환자의 90% 이상이 사고 후 8주 이내 치료를 마쳤다는 통계를 근거로, 불필요하게 장기화된 치료와 보험금 누수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8주 룰은 오는 3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보험업계는 과잉 진료와 도덕적 해이를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행정 기준과 의학적 회복 시점을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는 우려가 나온다.◇'경상', 가볍다는 뜻 아냐… 보이지 않는 손상의 문제교통사고에서 흔히 쓰이는 '경상 환자'라는 표현은 의학 용어라기보다 행정적 분류에 가깝다. 현행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은 상해를 1급부터 14급까지 나누며, 이 중 12~14급을 통상 경상으로 분류한다. 타박상, 염좌, 찰과상 등이 대표적이다.그러나 의료 현장에서는 '경상'이 곧 '금방 낫는 가벼운 부상'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염좌나 연부조직 손상은 엑스레이나 MRI(자기공명영상) 같은 영상 검사에서 뚜렷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통증이나 운동 제한처럼 환자가 느끼는 주관적 증상의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외과 허연 전문의는 "영상 검사는 구조적 이상을 확인하는 도구일 뿐, 근막의 미세 손상이나 신경 과민화까지 모두 포착하지는 못한다"며 "영상은 정상인데 통증이 수주 이상 지속되는 사례는 임상에서 흔하다"고 말했다. 특히 교통사고 이후 흔히 발생하는 편타 손상은 대표적인 예다. 영상 소견이 정상이어도 심한 통증과 신경 기능 이상이 수개월 지속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왜 하필 '8주'인가… 의학적 회복과 행정 기준의 간극의학적으로 손상 회복은 사고 직후의 급성 염증기와 이후 조직 재생·기능 회복기를 거친다. 일반적으로 일상생활 복귀까지는 6~8주가 소요되지만, 손상의 양상에 따라 회복 속도에는 개인차가 크다. 허연 전문의는 "단순 염좌의 경우 3~4주 치료로 일상 복귀가 가능하지만, 연부 조직이 완전히 안정화되기까지는 최대 12주까지 관찰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며 "8주는 의학적 회복의 분기점이라기보다, 아급성기의 마지노선에 가까운 시점"이라고 했다.금융당국이 제시한 '90%가 8주 이내 치료 종료'라는 국토교통부의 통계 역시 의학적 기준이라기보다 보험·행정 데이터다. 의료계에서는 '많이 끝난 시점'과 '회복이 충분히 이뤄진 시점'은 다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장영수 공공의료본부장(정형외과 전문의)은 "8주는 참고 기준일 수는 있지만, 환자별 회복 경과와 기능 회복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기간만으로 치료 종료를 판단하는 것은 현실과 괴리가 있다"고 말했다.◇'나이롱 환자' 논란과 한방치료… 통증 평가의 사각지대8주 룰 논의의 배경에는 이른바 '나이롱 환자'를 걸러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있다. 보험업계는 경미한 접촉 사고 이후에도 치료가 수개월간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의료 현장에서는 논쟁의 핵심이 환자의 진정성보다는 통증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의 부재에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증은 영상이나 수치로 명확히 확인하기 어려워 의학적으로도 회색지대가 넓은 증상이다. 장영수 본부장은 "통증 만성화는 염증, 근경직, 중추성 감작, 수면 장애, 사고 트라우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과정"이라며 "조직이 회복된 뒤에도 통증이 과도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했다.이 같은 특성은 8주를 초과한 환자들의 치료 양상에서도 드러난다. 대형 손해보험사 4곳 통계에 따르면 8주 초과 경상 환자의 87.2%가 한방병원 치료를 받았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과잉 진료의 증거라기보다, 통증 중심 질환을 다룰 제도적 평가 체계가 부재한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의계는 '경상'이라는 행정 분류가 실제 손상 양상과 회복 과정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대한한의사협회 김석희 홍보이사는 "상해 12~14급에는 단순 염좌뿐 아니라 신경 손상이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도 포함된다"며 "편타 손상처럼 영상 이상 없이 통증과 기능 장애가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침 치료나 추나요법 등 한의치료는 근골격계 손상과 급·만성 통증 관리에 활용돼 왔고, 8주 초과 환자의 한의과 선택은 환자 경험과 치료 만족도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했다.◇손해율 관리와 치료권 보호 사이… 대안은 '기간'이 아닌 '기능'보험업계가 8주 룰 도입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가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6%를 넘기며 손익분기점(약 80%)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의료계와 시민단체는 치료 기간을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방식이 오히려 치료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8주까지는 치료해도 된다'는 신호로 작용해 치료 기간이 고착화되거나, 행정 절차가 보험사의 조기 합의 압박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생업을 병행하며 치료를 받는 피해자에게 추가 서류 제출이나 심의 절차가 부담으로 작용할 경우, 정당한 치료를 포기하는 사례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전문가들은 보험 사기 차단을 위해 새로운 기간 규제를 도입하기보다, 이미 가동 중인 자동차보험 심사 체계를 정교화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본다. 현재 진료비 심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문제 사례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등 기존 제도를 통해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의료계에서는 치료 '기간'이 아닌 '기능 회복' 중심의 평가 체계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통증 점수 변화뿐 아니라 관절 가동 범위, 일·운전·수면 등 일상 기능 회복 여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필요할 경우 독립적인 의학적 심사기구를 통해 장기 치료 필요성을 판단하자는 제안이다. 허연 전문의는 "의학적으로 가장 중요한 기준은 기능"이라며 "통증이 일부 남아 있더라도 사고 전과 다름없이 일상생활을 수행할 수 있다면 치료 목표는 상당 부분 달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수 본부장도 "기능 중심 평가를 표준화하고 독립적인 의학적 심사 체계를 병행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정책장가린 기자2026/02/0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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