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홈
  • 라이프
  • 뷰티
  • 푸드
  • 다이어트
  • 피트니스
  • 여행
  • 책/문화
  • 과일 먹을 때 ‘이것’ 꼭 지켜라… “혈당 급상승 막는 데 중요”

    과일 먹을 때 ‘이것’ 꼭 지켜라… “혈당 급상승 막는 데 중요”

    혈당 관리를 위해 과일을 식전에 먹어야 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식사 후에 과일을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오른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전문가에 따르면 오히려 식사 후에 과일을 먹는 게 혈당 관리에 유리할 수 있다.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과일 섭취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과일을 식후에 섭취하면 공복 상태에서 섭취할 때보다 혈당 스파이크 위험이 적다. 가천대길병원 허정연 영양팀장은 “과일은 당분과 탄수화물 함량이 높기 때문에 단독으로 먹기보다 단백질이나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과 함께 먹거나, 그러한 음식을 섭취하고 먹으면 좋다”며 “식사를 하다 보면 탄수화물뿐 아니라 단백질이나 지방도 섭취하게 되기 때문에, 식후에 먹으면 혈당이 완만하게 오르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실제로 단백질과 지방은 소화 속도가 느려 위장 체류 시간이 길다. 단순당 함량이 높은 과일을 단백질, 지방이 풍부한 식사 후에 먹으면 과일의 당분이 몸에 천천히 흡수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사과와 땅콩버터를 함께 먹는 조합이 혈당 관리 식단으로 주목받은 이유다. 다만 식사를 하고 30분~1시간이 지난 후 과일을 섭취하면 이러한 효과를 보기 어렵다. 허 영양팀장은 "식사 직후 몸에서 인슐린이 분비되고 단백질과 지방이 소화 속도를 늦추는 환경에서는 과일 속 당분 흡수가 다소 완만해질 수 있지만, 시간이 많이 지난 뒤 먹는 과일은 공복 섭취와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혈당 관리에 있어 과일을 섭취하는 시기뿐 아니라 양과 형태도 중요하다. 양과 형태를 고려하지 않고 시기만 맞추면 혈당 조절 효과가 작다. 혈당을 올리는 속도를 의미하는 ‘혈당지수’가 낮은 과일이라도 섭취량이 많으면 혈당이 크게 오른다. 혈당 변화 속도와 섭취량을 함께 고려한 ‘당부하지수’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과일을 갈아서 먹으면 원물로 먹을 때보다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식이섬유 구조가 파괴돼 소화와 흡수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한편, 허 영양팀장에 따르면 ‘과일 교환 단위’를 참고하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교환 단위는 대한당뇨병학회에서 제시하는 식단 관리 기준으로, 같은 식품군 내에서 영양소와 열량이 비슷한 양을 의미한다. 가정에서 즐겨 먹는 사과, 배, 바나나, 귤, 포도 등을 예로 들면 각각 2분의 1개, 4분의 1개, 2분의 1개, 1~2개, 19알이 1 교환 단위에 해당한다. 보통 손바닥 반이나 주먹 크기 정도가 1 교환 단위다. 성별이나 체중,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정 섭취량이 다를 수 있으니 혈당 관리에 민감한 사람은 전문가와 상의 후 적정량을 정한다. 
    푸드최소라 기자2026/02/10 11:00
  • 아침에 몰아서? 하루에 여러 번? 커피 ‘이렇게’ 마셔야 심장에 좋다

    아침에 몰아서? 하루에 여러 번? 커피 ‘이렇게’ 마셔야 심장에 좋다

    커피를 언제 마시느냐가 건강을 좌우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유럽심장학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시간대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하루 종일 커피를 나눠 마시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미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4만725명과 ‘남녀 생활습관 검증 연구’에 포함된 146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커피를 주로 아침에 마시는 ‘아침형 소비자’는 전체 참여자의 약 33%였으며, 하루 종일 커피를 마시는 ‘전일형 소비자’는 약 14%였다. 이때 아침형 소비자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16% 낮았고,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31% 낮았다.하지만 하루 종일 커피를 조금씩 나눠 마시는 사람에게서는 같은 수준의 건강 보호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연구팀은 “아침 시간에 마시는 커피가 인체의 자연스러운 에너지 리듬과 일치하기 때문”이라며 “오후에 마시는 커피는 신경계를 과도하게 활성화시켜 생체 리듬을 방해할 우려가 있고 나아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전문가들은 매일 커피를 섭취하면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집중력과 각성을 높이고 기분을 개선하는 동시에, 우울증·알츠하이머병, 대장암 등의 위험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대전대 서울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조종관 교수 연구팀은 대장암 환자 5442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장기 예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커피를 마신 대장암 환자는 전체 생존율과 무진행 생존율이 유의하게 높았고, 암 재발 위험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마시는 커피 한 잔이 늘어날 때마다 사망, 질병 진행, 재발 위험은 약 4%씩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특히 커피 섭취의 효과는 3기 대장암 환자군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들 환자의 경우 커피를 마시는 경우 사망 위험이 약 40% 이상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연구에서는 “하루 네 잔 정도의 카페인 커피나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하루 한 잔 미만으로 마시는 사람보다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이 낮다”면서 “다만 최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오전 8시에서 11시 사이에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푸드김경림 기자2026/02/10 10:59
  • 셀트리온 ‘램시마’, 2년 연속 매출 1조… 국산 블록버스터 자존심 지켰다

    셀트리온 ‘램시마’, 2년 연속 매출 1조… 국산 블록버스터 자존심 지켰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가 2년 연속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셀트리온에 따르면, 램시마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약 1조4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정적인 처방세와 유럽 인플릭시맙 시장 확대에 힘입어 1조원 이상의 매출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특히 유럽 인플릭시맙(램시마 성분명) 시장이 확대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유럽 인플릭시맙 시장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간 연평균 약 9%포인트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원내 처방보다 장소에 상관없이 간편히 자가투여가 가능한 피하주사(SC) 제형의 수요가 늘면서 ‘램시마SC’ 처방이 크게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며 “인플릭시맙 경쟁 제품에서 램시마로 전환한 뒤 램시마SC로 바꾸는 효과가 가속화되면서 두 제품 모두 판매 확대가 이뤄졌다”고 했다.실제 램시마는 유럽 전역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램시마는 유럽 주요 5개국인 영국에서 62%, 스페인 49%, 독일 48% 등의 점유율을 달성했고, 아일랜드 75%, 오스트리아 64% 등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도 큰 점유율을 차지했다.셀트리온은 올해부터 추가하는 램시마 액상 제형을 통해 또 한 번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액상 제형의 경우 기존 동결건조 제형 대비 조제 시간을 50% 이상 단축할 수 있고, 인건비·소품비 등 비용 또한 20% 수준까지 절감할 수 있다. 동결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보관 장치 등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저장·보관료 등에서도 최대 70%까지 절감이 가능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달 말 북유럽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램시마 액상 제형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경쟁제품과의 격차를 벌릴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은 램시마에 이어 램시마SC가 두 번째 블록버스터 의약품(연매출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램시마SC는 지난해 약 839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2/10 10:54
  • “기력 회복에 좋아” 혜리, ‘태교 여행’서 먹은 음식… 뭐지?

    “기력 회복에 좋아” 혜리, ‘태교 여행’서 먹은 음식… 뭐지?

    가수 겸 배우 혜리(31)가 여행 중 장어덮밥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6일 혜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동생을 위해 함께 태교 여행을 떠난 일상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혜리는 “내 동생의 최애 장어덮밥 집”이라며 한 식당에 방문해 장어덮밥을 먹었다. 혜리는 “너무 맛있다”며 장어를 깨끗하게 다 먹은 모습을 보여줬다. 장어에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장어는 고단백 식품으로 아르기닌이 풍부해 기력 회복에 좋다. 장어에 풍부한 비타민과 칼슘, 철분 등은 피로 해소, 골다공증, 빈혈에 좋다. 또 장어는 뮤신과 콘드로이친 성분이 풍부해 정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이 성분은 연골 보호와 뼈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장어는 100g당 비타민A가 360㎍RE 들어있는데, 이는 소고기나 멸치보다 10배 많은 양이다. 비타민A는 눈의 망막을 구성하는 ‘로돕신’이라는 물질의 주성분으로, 안구 건조증과 결막염을 완화하고, 시력 저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다만, 장어는 지방 함량이 높고 기름기가 많아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이 과도하게 섭취하면 복통, 설사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장어를 먹고 후식으로 복숭아, 포도, 사과 등을 먹는 것도 피해야 한다. 과일의 유기산이 장을 자극해 장어의 지방이 소화되는 걸 방해할 수 있다. 생강, 부추와 장어를 함께 먹는 걸 추천한다. 장어 특유의 비린 맛을 없애고, 생강의 쇼가올 성분과 부추의 알리신 성분이 소화를 도와주기 때문이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2/10 10:52
  • 박세미, 어딘가 달라진 모습… ‘이 성형 수술’ 또 받았다던데?

    박세미, 어딘가 달라진 모습… ‘이 성형 수술’ 또 받았다던데?

    방송인 박세미(36)가 코 재수술을 밝혔다.지난 1월 27일 ‘백마TV’에 박세미가 출연했다. 박세미는 “코 재수술로 인해 모습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며 “과거 ‘들창코 성형 괴물’이라고 들은 게 재수술 계기”라고 밝혔다. 이어 “코 성형 당시 자가 늑골을 사용해 예전만큼 힘이 나지 않는 것 같다”며 “귀 연골과 갈비뼈도 코에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성형수술은 재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박세미가 한 코 성형은 재수술률이 가장 높은 수술 중 하나이다. 뉴욕 안면 성형 전문의 다라 리오타 박사는 'RealSelf’와의 인터뷰에서 매주 진행하는 5~15건의 코 성형수술 가운데 약 3~4건이 재수술이라고 밝혔다.재수술하는 이유로는 이전 수술 결과에 대한 불만족이나 실제로 발생한 합병증을 교정하기 위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재수술은 첫 수술보다 훨씬 까다롭다. 첫 수술에서 뼈와 연골이 변형되고, 근육과 인대가 재구성되는 등 조직에 상당한 흔적이 남을 수 있다. 특히 이전 수술로 표면 지방이 과도하게 제거된 경우, 얼굴을 뼈만 남은 것처럼 보이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복원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다. 여기에 잘못된 수술이 반복될 경우 내부 흉터가 과도하게 증가해 조직이 단단해지고 탄력을 잃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재수술이 불가피한 경우,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일반적으로 1차 수술과 재수술 사이에 약 1년의 간격을 둘 것을 권고한다. 수술 간격을 둘수록 부기가 충분히 가라앉고 조직이 부드러워지며, 흉터가 성숙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재수술은 1차 수술과 동일한 위험성뿐 아니라 추가적인 위험을 동반한다. 특히 코 수술은 재수술 중에서도 부담이 가장 큰 수술이다. 마이애미의 성형외과 전문의인 아담 루빈스타인 박사는 ‘RealSelf’와의 인터뷰에서 “코 수술은 회복 과정이 특히 예측 불가능하다”며 “아주 작은 내부 흉터 조직만으로도 융기나 불규칙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재수술을 결정하기 전에는 위험 요소를 철저히 분석하고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재수술은 평균보다 회복 기간이 길어 장기적인 회복 과정을 위한 시간도 확보해야 한다.코 재수술 이후의 회복 과정 역시 쉽지 않다. 다라 리오타 박사는 “수술 후 최소 3개월 동안은 코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수술 결과를 제대로 판단하려면 최소 3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며, 최종적인 코 모양이 완전히 자리 잡기까지는 최대 2년이 걸릴 수 있다. 재수술 역시 충분한 기간을 두고 경과를 판단하는 것이 좋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2/10 10:50
  • 불필요한 생검 줄까… 뇌 림프종 진단서 ‘형광 유도 기법’ 유용성 입증

    불필요한 생검 줄까… 뇌 림프종 진단서 ‘형광 유도 기법’ 유용성 입증

    국내 연구진이 뇌 림프종 수술, 생검에서 ‘5-ALA’ 형광 활용 시 높은 진단 효율과 안전성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불필요한 생검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뇌 림프종은 전체 뇌종양 중 약 2~3%를 차지하는 비교적 드문 종양으로, 주로 고령 환자에게 발생한다. 최근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환자가 증하고 있지만, 진단 과정은 여전히 매우 까다로운 질환이다. 뇌 림프종 진단은 자기공명영상(MRI)를 비롯해 다양한 영상 기술을 활용하지만, 영상 소견만으로 확진하기 어려워 최종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조직검사가 필요하다.특히 뇌 림프종은 항암화학요법에 대한 반응이 좋아 광범위한 종양 절제 수술보다는 정위적 생검이나 개두 생검을 통한 조직 채취가 표준 진단 과정으로 시행된다. 그러나 생검은 제한된 조직만을 채취하는 특성상 표본이 부적절할 경우 확진이 지연되거나 재수술이 필요해질 수 있다.이에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신동원·이기택 교수, 정준혁 레지던트 연구팀은 뇌 림프종 진단 과정에서 ‘5-아미노레불린산(5-ALA)’ 형광 유도 기법의 임상적 유용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5-ALA는 종양 세포 내에서 대사 과정을 거쳐 형광 물질로 전환되며, 수술 중 특정 파장의 빛을 비추면 종양 조직이 형광으로 관찰되는 특성이 있다. 해당 기법은 이미 일부 수술에서 종양 경계를 확인하는 데 활용되고 있으나, 뇌 림프종에서의 진단적 역할은 명확히 정립되지 않은 상황이었다.연구팀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가천대 길병원에서 뇌 림프종이 의심돼 5-ALA를 활용한 생검을 시행한 환자 5명의 임상 사례를 후향적으로 분석했다.그 결과, 모든 환자에서 수술 중 형광 반응이 관찰됐으며, 이 중 4명은 강한 형광, 1명은 약한 형광을 보였다. 단일 생검 시술로 병리학적 확진에 도달한 비율은 80%로 나타나, 형광 유도 기법이 진단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연구팀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기존 국제 연구를 체계적으로 검토해 총 18편의 연구, 170명의 뇌 림프종 환자 데이터를 종합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체 환자의 약 77.6%에서 5-ALA 형광이 관찰됐으며, 형광 기법의 민감도는 약 78% 수준으로 나타났다.이는 뇌 림프종 생검 과정에서 5-ALA 형광 유도가 병변 위치를 확인하고 조직 채취 정확도를 높이는 데 의미 있는 보조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또한 연구팀은 임상 현장에서 논란이 되는 스테로이드 사용과 5-ALA 형광 반응의 관계도 함께 분석했다. 뇌 림프종 환자들은 진단 전 뇌부종이나 신경학적 증상 완화를 위해 스테로이드를 투여받는 경우가 많은데, 스테로이드가 병리 진단 정확도와 형광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연구 결과, 스테로이드 사용이 5-ALA 형광 자체를 일관되게 억제하지는 않았지만, 강한 형광이 관찰되더라도 병리 결과가 불충분한 사례가 일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형광 소견만으로 진단을 단정하기보다는, 동결절편 검사 등 병리학적 확인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이기택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일 기관의 경험에 더해 체계적 문헌 고찰을 통해 5-ALA 형광 기법의 실제 임상적 의미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향후 전향적 연구와 추가 데이터 축적을 통해 뇌 림프종 진단 과정에서 표준화된 보조 도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검증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가천대학교 연구비와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의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 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Photodiagnosis and Photodynamic Therapy’에 최근 게재됐다.
    뇌질환오상훈 기자2026/02/10 10:28
  • 물 내려도 그대로인 ‘소변 거품’… 단백뇨일까?

    물 내려도 그대로인 ‘소변 거품’… 단백뇨일까?

    우리 몸의 정수기 필터 역할을 하는 신장은 필요한 영양소는 남기고 노폐물을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 여과 기능이 손상되면, 신체를 구성하는 필수 성분인 단백질이 소변으로 새어 나가는 ‘단백뇨’가 발생한다. 단백뇨의 원인부터 증상에 대해서 알아봤다.◇거품뇨·부종 있다면 ‘단백뇨’ 의심단백뇨는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상태로, 성인 기준 하루 배출량이 150mg 이상일 때 진단한다. 가장 대표적인 신호는 소변에 생기는 ‘거품’이다. 단백질 농도가 높아지면 거품이 평소보다 많이 생기고, 물을 내려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질환이 진행되면 증상은 전신으로 확대된다. 단백질이 과도하게 빠져나가 혈중 농도가 낮아지면 얼굴이나 다리가 붓는 부종이 발생하며, 전반적인 신체 기능 저하로 피로감이나 식욕 감소가 동반되기도 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김양균 교수는 “운동이나 고열로 인한 일시적 현상일 수도 있지만, 거품뇨와 부종이 지속된다면 신장 여과 기능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사구체신염·심혈관질환… 단백뇨의 두 원인단백뇨의 원인은 크게 신장 조직 자체의 이상과 전신 질환의 영향으로 나뉜다. 신장 자체 질환으로는 혈액을 걸러내는 사구체에 염증이 생기는 ‘사구체신염’이 대표적이다. 염증으로 신장의 여과망이 손상되면서 단백질이나 혈액성분이 소변으로 빠져나오게 된다. 주로 면역학적 기전에 의해 발생하지만, 이외에도 대사 장애, 혈류역학적 손상, 독성 물질, 감염 및 유전 등이 원인이다.반면, 신장 자체에 질환이 없더라도 전신 질환의 합병증으로 단백뇨가 나타날 수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으로 인해 신장의 미세 혈관이 서서히 손상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특히 심부전 같은 심장질환은 신장으로 가는 혈류량과 내부 압력에 변화를 일으켜, 신장 조직이 단백질을 배출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 된다.◇칼륨은 제한이 답? “섭취 기준 확인해야”단백뇨 양이 많을 경우 이를 억제하기 위한 적극적인 약물 치료가 시행된다. RAAS 억제제 계열의 약물이 주로 사용되는데, 흔히 혈압약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구체 내 압력을 낮추고 장기의 염증을 억제해 신장 손상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당뇨약으로 개발된 SGLT-2 억제제가 함께 쓰인다. 소변으로 나트륨과 당을 배출시키는 삼투압성 이뇨작용을 통해 체중과 혈압을 조절하고, 신장 내부의 압력을 떨어뜨려 단백뇨를 줄이고 신장 기능을 보존하는 원리다. 김양균 교수는 “특히 지난해부터는 당뇨병이 없는 만성 신장병 환자에게도 보험 급여가 확대 적용되면서 치료 접근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약물 치료와 병행해야 할 가장 중요한 생활 수칙은 저염식이다. 소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내 체액량이 늘어 혈압이 상승하고, 이는 결국 신장 기능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저염식 실천만으로도 단백뇨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나트륨 섭취를 엄격히 제한하는 생활 습관이 치료의 기본이 된다.반면 채소와 과일에 풍부한 칼륨 섭취는 개인의 신장 상태에 따른 주의가 필요하다. 김양균 교수는 “칼륨은 체내 염분을 배출해 혈압 상승을 막는 이로운 역할을 하지만,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는 칼륨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고칼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라며 “무조건 칼륨을 제한하기보다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본인의 신장 수치에 맞는 적절한 섭취 기준을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6/02/10 10:20
  • "설 선물 샀다가 낭패"… 식약처, 의료제품 허위광고 178건 적발

    "설 선물 샀다가 낭패"… 식약처, 의료제품 허위광고 178건 적발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용 의료제품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온라인 부당광고를 집중 점검했다. 식약처는 설 선물로 인기 있는 의료기기·화장품·의약외품의 온라인 광고를 집중 점검한 결과, 허위·과대 광고 등 총 178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의료기기의 경우, 의료용 자기발생기, 개인용 저주파자극기, 전동식 부항기 등을 해외 구매대행 형태로 불법 유통하는 광고 100건이 확인됐다. 이는 국내에서 허가받지 않은 의료기기를 정식 수입 절차 없이 해외 직구 방식으로 판매·유통하는 행위다.화장품 분야에서는 미백·주름개선 기능성화장품과 근육통 완화 표방 제품의 부당광고 35건이 적발됐다. 주요 위반 내용은 의약품처럼 효능·효과를 광고한 사례 25건(75%), 일반 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게 한 광고 9건(26%), 소비자 오인 우려 광고 1건(3%) 등이었다.의약외품 분야에서는 구중청량제, 치아미백제, 치약제 등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허가받은 효능·효과를 벗어난 거짓·과장 광고 43건이 적발됐다. 구중청량제를 치주질환 개선이나 항염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거나, 치약을 잇몸 재생·질환 개선 제품으로 홍보하는 사례가 대표적이었다.식약처는 적발된 게시물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주요 온라인 플랫폼(네이버, 쿠팡, 11번가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으며, 반복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을 할 계획이다.식약처 관계자는 "소비자는 의료기기, 화장품, 의약외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할 때 식약처 허가·심사 여부와 효능·효과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의료기기안심책방과 의약품안전나라 누리집을 통해 제품 정보를 확인한 뒤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기타장가린 기자2026/02/10 10:18
  • AI 판단이 의료진보다 정확… 의대생 주도 연구로 입증

    AI 판단이 의료진보다 정확… 의대생 주도 연구로 입증

    국내 의과대학 본과생들이 실제 임상 증례 분석에서 인공지능(AI)이 의료진과 비교해 더 높은 판단 정확도를 보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배성아·정신건강의학과 박진영 교수와 연세의대 본과 4학년 정재원·김현재 학생 연구팀은 오픈AI 멀티모달 및 추론 AI 모델(GPT-4o, o1)의 임상 판단 정확도를 의료진 응답과 비교·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교수의 지도 아래 의대 본과생들이 연구 설계부터 데이터 분석, 논문 작성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의학교육과 AI 의료 연구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연구팀은 2011년부터 2024년까지 의료 교육 플랫폼 ‘메드스케이프(Medscape)’에 공개된 1,426건의 임상 증례를 분석했다. 각 증례에는 환자의 상세한 병력, 신체 검사 소견, 혈액 검사 결과는 물론 X-ray(엑스레이), CT, MRI, 초음파, 심전도, 병리 슬라이드 등 총 917건의 의료 영상이 포함돼 실제 임상에서 접하는 복잡한 진단 상황을 반영했다.분석 결과, 다수의 의료진이 선택한 답안의 정확도는 85.0%였으며, GPT-4o는 88.4%, 최신 추론 모델인 o1은 94.3%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의료 영상이 포함된 증례만을 별도로 분석한 경우에도 두 모델 모두 유의미하게 의료진보다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특히 o1 모델은 진단(92.6%), 질병 특성 파악(97.0%), 검사 계획(92.6%), 치료 방향 설정(94.8%) 등 모든 임상 판단 영역에서 90% 이상의 정확도를 유지했다. 또한 내과·외과·정신과 등 전공 분야와 관계없이 안정적인 성능을 나타냈다.연구팀은 동일한 증례를 5회 반복 분석해 AI 모델의 판단 일관성도 검증했다. GPT-4o는 86.2%의 증례에서, o1은 90.7%의 증례에서 5번 모두 정확한 답을 제시했다. 이는 AI 모델이 단순한 우연이나 무작위 선택이 아닌 체계적인 추론을 바탕으로 답을 도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연구를 주도한 학생들은 “1년 이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며 통계를 배우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AI가 실제 임상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직접 확인한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학부생이라도 연구에 관심이 있으면 교수님께 직접 연락해 지도받을 수 있는 환경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배성아 교수는 “이번 연구는 AI 모델이 텍스트와 의료 영상을 통합해 실제 임상 수준의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사례”라며 “이는 AI가 의료진의 판단을 대체한다기보다, 복잡한 임상 상황에서 의사 결정을 보조하고 안정성을 높이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본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Medicine (Baltimore)’ 최근 게재됐다.
    의료장비오상훈 기자 2026/02/10 10:08
  • “수면무호흡증 치료 선택지 확대”… ‘양악전진술’ 신의료기술 등재

    “수면무호흡증 치료 선택지 확대”… ‘양악전진술’ 신의료기술 등재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구강악안면외과 양병은 교수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에 신청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한 상하악전진술(양악전진술)’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고 10일 밝혔다.이번에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양악전진술은 상악(위턱)과 하악(아래턱)을 동시에 전진시켜 수면 중 기도를 막고 있는 조직들을 물리적으로 확장하는 고난도 수술법이다. 턱뼈 이동과 함께 혀 뿌리와 주변 연조직이 전방으로 당겨지면서 기도 폐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목젖이나 입천장 일부를 절제하는 연조직 수술보다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특히 국내외 임상 연구와 학술 지침에 따르면, 양악전진술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치료 수술 가운데 가장 높은 완치율을 보인다. 무호흡-저호흡 지수(AHI)를 정상 범주로 회복시키는 비율이 약 90% 이상에 달해, 단순 증상 완화를 넘어 ‘완치에 가까운 치료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환자 상태에 따라 변형양악전진술, 이부성형술, 이설근전진술 등을 병행하면 치료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수면무호흡증은 단순한 코골이를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질환이다. 수면 중 반복적인 호흡 정지로 혈중 산소 농도가 떨어지면서 고혈압·심근경색·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 또한 만성 피로, 인지 기능 저하 등을 유발해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이번 신의료기술은 ▲양압기(CPAP) 치료에 실패했거나 부적합한 환자 ▲다른 수면무호흡 수술 후에도 호전이 없는 중등도·중증 환자 ▲턱뼈가 작거나 악안면 기형으로 기도가 구조적으로 좁은 환자 ▲수면 내시경 검사에서 입천장이나 인두벽 붕괴 등이 확인된 환자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양병은 교수는 “양악전진술은 외형 개선을 목적으로 한 일반적인 양악수술과 달리, 기도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생명을 위협하는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는 기능적 수술”이라며 “이번 신의료기술 인정은 해당 수술이 제도권 안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자리 잡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양병은 교수는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치과학교실 주임교수 및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치과 임상과장으로 재직 중이며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보험이사 등을 맡아 대외학술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의과대학병원 수면의학센터에서 방문교수로 근무했으며, 국내 구강악안면외과 및 환자맞춤 양악수술 분야의 전문가다.
    의료장비오상훈 기자 2026/02/10 10:05
  • “다이어트 중 최악” 13kg 감량 라미란, ‘이 음식’ 꾹 참았다던데?

    “다이어트 중 최악” 13kg 감량 라미란, ‘이 음식’ 꾹 참았다던데?

    최근 13kg 감량에 성공해 화제가 됐던 라미란(50)이 다이어트 중 빵 섭취를 꾹 참았다.지난 9일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서 김숙은 배우 라미란, 장혜진과 함께 튀르키예로 떠났다. 이날 기내식에 빵이 함께 제공됐고, 김숙은 자연스럽게 빵을 먹었다. 반면 옆에 있던 라미란은 “빵은 먹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역시 다이어트하는 미란이는 다르다”라고 말했다.실제로 빵과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지수가 높아 다이어트 중에는 피해야 한다. 혈당지수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치를 올리는 정도를 의미한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고 다시 식욕이 생기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체내 분비된 인슐린은 높아진 혈당을 지방 세포에 저장하면서 살을 찌운다.빵이 너무 당길 때는 통밀빵을 선택하는 게 좋다. 혈당지수가 낮은 저혈당 식품일 뿐만 아니라 다른 빵에 비해 나트륨 함량도 적다. 게다가 통밀에는 섬유질이 풍부한데, 이는 배변 활동을 돕고 혈당을 천천히 올려 포만감을 오랫동안 유지해 준다.여기에 가벼운 운동까지 더하면 혈당 관리에 더욱 도움이 된다. 음식 섭취 후 간단하게 운동하는 것만으로도 혈당 조절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당뇨병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Diabetes Care’에 게재된 한 연구에서 식사 후 15분 동안 걷는 게 식사 전 오전에 45분간 걷는 것보다도 혈당 개선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2/10 09:59
  • ‘이것’ 의심됐는데, 분만 늦어져 신생아 뇌 손상… 무슨 사연?

    ‘이것’ 의심됐는데, 분만 늦어져 신생아 뇌 손상… 무슨 사연?

    임신 말기 산모에게 태반조기박리(태반이 출산 전에 자궁벽에서 떨어지는 것)가 발생하면 태아에게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짧은 시간 안에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 이 경우 분만 시점과 응급 대응 속도는 신생아의 예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헬스조선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조정 사례를 토대로, 제왕절개 분만 과정에서 산소 부족으로 신생아에게 뇌 손상이 발생한 의료분쟁 사건을 정리했다.◇사건 개요산모 김씨는 2020년 9월 임신을 확인한 뒤 A의료기관에서 산전 진료를 받아왔다. 2021년 5월, 임신 38주 4일에 진통이 시작되기 전 양막이 먼저 터지는 조기양막파수가 발생해 병원을 찾았고, 태아의 심장 박동과 상태를 확인하는 태아안녕검사가 시행됐다.이날 김씨는 전신마취 하에 제왕절개 수술로 분만했다. 오전 8시 55분경 출생한 신생아는 출생 직후 울음이 없었고, 의료진이 자극을 주면서 손으로 공기를 넣어 주는 인공호흡 장치를 이용해 산소를 공급하자 심박동은 회복됐다. 그러나 스스로 숨을 쉬는 힘이 약해 기도에 관을 삽입해 호흡을 돕는 처치가 이뤄졌다.이후 오전 9시 40분경 혈액 속 산소 농도가 떨어지면서 기도에 관을 삽입한 상태로 호흡을 보조하며 구급차로 B의료기관으로 옮겨졌다. 출생 직후 신생아 상태를 평가하는 아프가 점수는 1분 2점, 5분 4점이었다. 이는 출생 직후 심박동과 호흡, 근긴장도, 반사 반응, 피부색 등 전반적인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는 의미다.신생아는 B의료기관의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해 체온을 낮춰 뇌 손상을 줄이기 위한 치료를 시작했고, 산소와 혈류 부족으로 발생한 신생아 뇌 손상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치료 3주 뒤에도 해당 병원에서 추적 관찰과 재활 치료가 이어졌으며, 환아는 뇌병변으로 인한 중증 장애 진단을 받았다. 이에 김씨는 “출생 직후부터 심한 저산소 상태와 뇌 손상이 발생한 경과를 보면 태반조기박리가 의심되는 상황이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A의료기관은 제왕절개 분만 전후 검사와 마취 등 필요한 조치를 늦게 시행해, 신생아에게 뇌병변 장애가 발생했다”며 의료분쟁을 신청했다. ◇의료기관 “분만 전후 조치 적절” vs 감정 결과 “태반조기박리·뇌병변 관련성 인정”A의료기관 측은 “검사와 마취를 포함한 분만 전후 조치는 모두 적절하게 이뤄졌으며 의료상 과실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감정 결과, 산모의 입원 전 산전 관리는 적절하게 이뤄진 것으로 판단됐다. 다만 감정위원회는 A의료기관이 태반조기박리 의심 후 응급 수술 준비 과정에서 척추 마취를 시도한 점에서, 의료진이 상황의 긴박성을 무겁게 고려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 일반적으로 수술을 시작한 뒤 10~15분 안에 아기를 꺼내는 점을 고려하면, 수술 과정에서 실제 분만이 늦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감정위원회는 “A의료기관의 의료행위가 의학적으로 적절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해당 의료행위와 환아의 뇌 손상 사이에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다.이 같은 감정 결과를 토대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조정 절차를 진행했다. 조정 결과, 양 당사자는 사건 진행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사실관계를 신중히 고려해 합의에 이르렀다. A의료기관은 김씨 측에 3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김씨는 해당 치료행위와 관련해 일체의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며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태반조기박리 의심 상황, 분만 시점 관리가 핵심이번 사례는 태반조기박리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수술 준비부터 실제 분만까지 걸린 시간 관리가 의료분쟁의 핵심 쟁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태반조기박리는 갑작스러운 복통이나 질 출혈, 자궁이 지속적으로 단단해지는 증상, 태아 심장 박동 이상 등이 나타날 때 의심할 수 있다. 대응이 늦어질 경우, 태아 저산소증이 심해지면서 뇌 손상이나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태아 심장 박동 이상이나 산모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는 검사 결과에만 의존하지 말고 현장 상황을 종합해 신속하게 판단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출산유예진 기자2026/02/10 09:40
  • “제4의 치료법”… 암 환자, 힘들어도 운동해야 하는 이유 [아미랑]

    “제4의 치료법”… 암 환자, 힘들어도 운동해야 하는 이유 [아미랑]

    운동은 암 치료 과정에서 도움이 되는 가장 중요한 도구입니다. 신체적으로 건강해야 암을 이겨내고 재발률도 낮출 수 있습니다. 최근, 운동이 암 치료 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발표됐습니다.오늘의 암레터 두 줄 요약1. 운동이 강력한 암 치료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2. 개인 상태에 맞춘 강도로 운동하세요.‘제 4의 치료법’으로 자리 잡아운동이 강력한 암 치료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여수에서 개최된 나파(NAPA, Nutrition and Physical Activity on Aging, Obesity and Cancer) 학술대회에서 ‘운동이 암세포가 자라기 어려운 신체 환경을 조성한다’는 내용의 연구가 여럿 발표됐습니다. 명지병원 비뇨의학과 권휘안 교수에 따르면 규칙적인 운동이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인슐린유사성장인자-1의 분비를 억제하고 암세포로 유입되는 영양 공급 경로를 차단했습니다. 운동이 전신 대사환경을 바꿔 암세포의 ‘보급로’를 끊는 효과를 낸다는 것입니다. 선천 면역세포의 성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는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암 생존자들에게도 운동은 항암 치료 이후 나타나는 ‘가속 노화’를 완화하고, 암 재발의 원인이 되는 만성 염증 경로를 차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치료 전략의 일부로 재평가운동은 항암제로 주목받는 이유에 대해,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이상형 교수는 “오랫동안 종양 자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가에 초점에 맞춰 수술, 항암 및 방사선 치료가 발전돼 왔다”며 “치료를 받아내는 몸 상태가 치료 결과에 깊이 관여한다는 점이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암 치료의 또 다른 중요한 축으로 운동이 주목을 받게 된 배경입니다.암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보조 수단 정도로 인식된 과거와 달리, 오늘날의 운동은 치료 전략의 일부로 재평가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운동 종양학(Exercise Oncology)’이라는 분야가 성장하고 있으며 실제 생존율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도 여럿 있습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혈액종양내과 홍문기 교수는 “운동은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며 대사 환경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항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근감소와 신체 기능 저하를 억제함으로써, 치료를 중단 없이 지속할 수 있는 신체적 여력을 만들어 준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운동은 단순한 생활 습관 관리가 아니라, 치료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 맥락에서 ‘네 번째 항암제’라는 표현이 사용되고 있습니다.지속 가능하게, 몸 상태에 맞게어떤 운동을 하는 게 좋을까요? 우선, 암 치료 중인 환자는 ‘많이 하는 것’보다는 ‘안전하게, 지속 가능하게, 개인의 상태에 맞춰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홍문기 교수는 “항암 및 방사선 치료로 인해 피로, 근력 및 근육량 저하, 면역력 감소 등이 동반된다”며 “환자 상태에 맞춘 점진적이고 개개인에 맞춘 운동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걷기나 실내 자전거와 같은 저강도의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을 병행하세요. 신체 단련보다는, 치료 과정에서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치료 단계와 체력 수준에 따라 의료진과 상의해 맞춤형으로 접근해야 합니다.암 예방이나 치료 후 관리 단계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중등도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전신 근력 운동을 병행함으로써 심폐 지구력과 근육량을 회복하고, 체지방과 대사 상태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이는 재발 위험 감소뿐 아니라, 장기적인 건강과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영양 역시 중요몸은 하나의 요소만으로 회복되지 않습니다. 암 치료는 개별 요소를 따로 관리하기보다는, 삶 전체를 하나의 흐름으로 바라보는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상형 교수는 “운동이 중요한 만큼, 영양과 수면, 그리고 마음의 상태 역시 함께 살펴야 한다”며 “서로 균형을 이루며 함께 갈 때 비로소 회복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암이라는 진단이 주는 불안과 두려움, 상실감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회복 과정에 분명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는 습관도 길러야 합니다.영양학적으로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암 환자는 체중 1kg당 1.2~1.5g 정도의 높은 단백질 섭취가 권장됩니다. 홍문기 교수는 “항암 치료 중에는 식욕 저하나 미각 변화 등으로 영양 섭취량이 줄어들기 쉽다”며 “이 상태에서 운동만 늘리면 체력 소모만 커질 수 있기에, 때문에 충분한 단백질 섭취와 에너지 공급이 동반된 상태에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필요 시 영양 보충 음료나 전문 영양 상담을 받아 보세요.암 치료는 때로 긴 여정처럼 느껴집니다. 그 길 위에서 운동은 앞에서 끌어당기는 존재가 아니라, 옆에서 보폭을 맞추며 함께 걷는 동반자에 가깝습니다. 환자가 자신의 몸을 다시 신뢰하고, 하루하루를 살아낼 힘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이 운동이 가진 가장 본질적인 의미입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6/02/10 09:00
  • 목 뒤에 ‘불룩’ 솟아오른 혹… ‘이것’ 방치해서라는데?

    목 뒤에 ‘불룩’ 솟아오른 혹… ‘이것’ 방치해서라는데?

    컴퓨터나 스마트폰 화면에 집중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목을 앞으로 쭉 빼게 된다. 장시간 습관적으로 이 같은 자세를 취할 경우 목뼈가 변형되는 ‘거북목’이 될 수 있다. 이미 목뼈가 변형된 상태에서 자세를 교정하거나 치료하지 않으면 목 뒤에 혹이 튀어나오는 ‘버섯증후군’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정상적인 목뼈는 앞쪽을 향해 ‘C’자 형태로 휘어있다. 그러나 거북목(일자목)인 사람들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목 중심이 앞으로 쏠려 ‘1’자 또는 ‘역 C’자 형태로 변형됐다.버섯증후군은 거북목 상태에서 증상이 악화돼 뒷목 아래 경추 7번 뼈 일부가 돌출된 상태다. 혹처럼 불룩 튀어나온 모양이 나무에 버섯이 자란 것과 비슷해 버섯증후군이라고 부르게 됐다.뒷목을 만져봤을 때 뒷목과 척추 사이 뼈가 튀어나왔다면 버섯증후군일 수 있다. 목 뒤에 살이 붙고 목과 어깨가 자주 결릴 경우 버섯증후군일 가능성이 크다. 간혹 두통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목·어깨 주위 근육이 굳으면서 뇌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서다.거북목이나 버섯증후군을 피하려면 평소 자세에 신경을 써야 한다. 스마트폰·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눈을 화면 상단에 맞춘 상태에서 30~45cm 거리를 둬야 한다. 화면이 시선보다 아래에 있으면 목이 앞으로 나오기 쉽다. 등받이에 등을 붙여 의자에 앉고, 어깨를 젖힌 상태에서 가슴을 펴고 허리를 세우도록 한다.목과 어깨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다. 깍지를 낀 상태에서 엄지손가락으로 턱 밑을 받쳐 천천히 고개를 든 뒤, 손깍지를 뒤통수에 대고 다시 고개를 숙인다. 이후엔 한쪽 손끝을 반대쪽 귀에 댄 뒤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며 눌러준다. 양쪽을 번갈아 눌러준 뒤 대각선 방향으로도 실시한다. 머리 위에 얹지 않은 한쪽 손을 엉덩이 밑에 두면 승모근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된다. 모든 자세는 최소 5~10초씩 진행해야 한다.
    척추·관절질환전종보 기자 2026/02/10 08:20
  • 아침에 ‘이 주스’ 한 잔이면 비타민C 충족… 혈관·면역에 좋아

    아침에 ‘이 주스’ 한 잔이면 비타민C 충족… 혈관·면역에 좋아

    비타민 C가 풍부한 오렌지 주스는 아침 식사 단골 메뉴다. 오렌지 주스는 마시는 시간에 따라 혈당 반응은 물론 면역력과 심장 건강에 미치는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간호학 박사 줄리 스콧은 지난달 31일 미국 건강매체 베리웰헬스(VerywellHealth)를 통해 오렌지 주스의 효능과 섭취 시점에 따른 영향을 설명했다.오렌지 주스 한 컵에는 성인 기준 하루 권장섭취량(약 100mg)을 웃도는 비타민 C가 들어 있다. 비타민 C는 백혈구 기능을 지원해 면역 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돕고,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예방한다. 스콧 박사는 “오렌지 주스에는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하고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칼륨이 풍부하다”며 “헤스페리딘과 같은 플라보노이드는 염증을 줄이고 혈관 건강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오렌지 주스는 언제 마시는 것이 좋을까.◇아침 식사와 함께 마시면 좋아아침은 오렌지 주스를 마시기 좋은 시간대다. ▲위 자극 감소 ▲혈당 급상승 방지 ▲비타민 C 보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사와 함께 마시면 비타민 C를 보다 부드럽게 흡수해 자극을 줄일 수 있다. 또 달걀, 요거트, 견과류 버터처럼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이 포함된 식품과 함께 먹으면 혈당 상승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오렌지 주스에는 천연 당분이 들어 있어 단독으로 마실 경우 혈당이 빠르게 오를 수 있지만, 음식과 함께 마시면 에너지 변동을 완화할 수 있다.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C는 과잉 섭취 시 소변으로 배출된다. 하루를 시작하며 비타민 C를 보충하면 일상적인 스트레스와 세균 노출에 대비해 면역 체계를 지원할 수 있다.◇점심·저녁 식사와 함께 마셔도 될까점심이나 저녁 식사와 함께 마셔도 유익하다. 비타민 C는 콩류, 시금치, 통곡물 등에 들어 있는 철분 흡수를 돕는다. 육류 섭취가 적은 사람에게 특히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식후에는 세포에서 생성되는 활성 분자와 항산화 물질(비타민 C 등) 사이의 불균형인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할 수 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 오렌지주스를 섭취하면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해 혈류와 혈관 기능 개선 등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밤이나 공복 섭취는 주의해야다만 늦은 밤에 오렌지 주스를 마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천연 당분이 혈당을 올려 수면을 방해할 수 있고, 산성 성분이 밤 시간대 속쓰림을 악화시킬 수 있다.빈속에 마시는 것도 주의가 필요하다. 스콧 박사는 “오렌지 주스 속 산 성분은 위산 역류나 속쓰림, 위궤양이 있는 사람에게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다”며 “단독으로 마신 뒤 속 불편감이나 복부 팽만감을 느낀다면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공복에 마시는 것이 음식과 함께 섭취할 때보다 심장 건강에 뚜렷한 이점을 주는 것도 아니다.핵심은 적당량 섭취다. 오렌지 주스는 영양가가 높지만, 통오렌지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는 부족하다. 스콧 박사는 “통오렌지는 주스와 비슷한 비타민을 제공하면서도 수용성·불용성 식이섬유를 모두 공급한다”며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소화를 돕는 것은 물론, 당분 흡수를 늦춰 심장과 장 건강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오렌지 주스가 과일 섭취를 전적으로 대체해서는 안 된다.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100% 오렌지 주스를 선택해 소량씩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2/10 07:40
  • “양치질 많이 하면 되레 안 좋아”… 치과 교수가 알려주는 적정 횟수는?

    “양치질 많이 하면 되레 안 좋아”… 치과 교수가 알려주는 적정 횟수는?

    양치질은 치아 건강의 시작과 끝으로 꼽힌다. 그러나 너무 자주, 세게 하면 오히려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난 4일 서울아산병원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바른 양치질 방법을 알렸다. 서울아산병원은 “치아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하루에 5~6번 양치를 하기도 하는데, 사실 양치를 잘못된 방식으로 너무 자주 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소아치과 박소연 교수는 “과도한 힘으로 칫솔질을 너무 세게 하면 법랑질이 조금씩 닳아 없어질 수 있다”며 치아 건강에 있어 올바른 양치 방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치,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양치 횟수는 하루에 2~3회가 적당하다. 대한치과의사협회가 권장하는 구강 관리법에 따르면 불소가 들어간 치약으로 최소 하루에 두 번 이상, 일반적으로 하루에 세 번 양치하는 게 좋다. 특히 기상 후, 취침 전 양치가 중요하다. 아침 양치는 밤새 입속에서 증식한 세균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저녁 양치는 자는 동안 입속에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는다. 수면 중에는 타액 분비가 줄어 세균을 씻어내는 자정 작용이 약해지고, 이에 따라 입속 세균이 증가한다. 세균이 치아 표면과 잇몸 안쪽에 생성한 플라그를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딱딱하게 굳어 치석으로 변하고, 치아와 잇몸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점심 식사 후에도 양치를 하면 좋지만, 식후 양치가 어렵다면 물로 입을 헹구거나 가글하는 것만으로도 괜찮다. 양치를 할 때는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한다. 칫솔을 치아 면에 최대한 밀착해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를 닦는다. 양치질은 입안의 음식물과 미끌거리는 세균막을 제거하는 과정이기에 세게 할 필요가 없다. 45도 각도로 약간의 진동을 주며 쓸어내리면 된다. 치약도 칫솔모 길이의 3분의 1, 완두콩 한 알 크기 정도면 충분하다. 이와 이 사이 공간과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에 세균이 많이 분포하므로 해당 부위를 꼼꼼히 닦는다.양치질 횟수가 지나치게 많으면 오히려 치아 건강이 악화할 수 있다. 5회 이상은 과하다. 양치질을 너무 자주 하거나, 힘을 줘서 세게 하면 치아 표면의 법랑질이 마모될 위험이 크다. 법랑질이란 치아의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단단한 조직이다. 충치균으로부터 상아질 등 치아 내부를 보호한다. 음식물을 씹는 힘을 의미하는 저작압을 견딘다. 법랑질은 치아에서 가장 단단한 조직이지만, 무적은 아니다. 치약·칫솔과의 물리적 마찰에 의해 마모될 수 있다. 심할 경우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부분이 V자 보양으로 파이는 ‘치경부 마모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양치질 횟수보다 방법과 시간이 중요한 이유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2026/02/10 07:00
  • 조리법 따라 달라지는 달걀의 영양… ‘단백질 흡수 높이는’ 방법은?

    조리법 따라 달라지는 달걀의 영양… ‘단백질 흡수 높이는’ 방법은?

    달걀은 단백질,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 등 각종 영양소가 고루 들어있는 고단백 완전식품이다. 특히 달걀은 노른자 익힘 정도, 기름 사용 여부 등에 따라 영양성분이 달라진다. 각 조리 방법별 영양성분 차이에 대해 알아본다.◇수란, 단백질 흡수율 높아수란은 기름 없이 물에 1~3분 살짝 데치는 방식으로, 부드럽고 소화가 쉬우며 영양 손실이 적은 조리법이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수란 한 개는 열량 72kcal·단백질 6.3g·탄수화물 0.4g·비타민A 80mcg·비타민D 1mcg·콜린 117mg이 들어있다. 달걀을 수란 형태로 섭취하면 체내 단백질 흡수율도 높아진다. 수란·완숙·오믈렛 중 수란을 섭취했을 때 가장 단백질 흡수율이 높았다는 스페인 발렌시아 폴리테크닉대 연구 결과가 있다.◇달걀 프라이, 기름 종류에 따라 달라져 프라이는 기름을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열량이 높고 조리 방식에 따라 영양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 달걀 프라이 한 개는 열량 89kcal·탄수화물 0.43g·단백질 15.12g ·지방 6.24g 정도다. 사용하는 기름의 종류에 따라 영양도 달라지는데, 올리브유·아보카도유를 사용하면 건강한 불포화지방을 함께 섭취할 수 있고 지용성 비타민 흡수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너무 높은 온도에서 조리하면 비타민B군이 파괴되고, 기름이 산화되며 트랜스지방이 생성될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삶은 달걀, 포만감 오래가삶은 달걀은 기름을 쓰지 않고 달걀 본연의 영양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조리법이다. 농촌진흥청 국가표준식품성분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삶은 달걀 한 개는 열량 77kca·탄수화물 0.56g·단백질 6.26g·지방 5.28g으로, 열량이 낮고 단백질 비율이 높다. 체중 관리를 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또 달걀을 삶으면 단백질이 단단하게 응고돼, 씹는 시간이 길고 소화가 천천히 이뤄져 포만감이 오래 지속된다. 국제비만학회지 연구에서도 아침 식사로 삶은 달걀을 먹은 사람은 베이글을 먹은 사람보다 군것질 횟수가 줄고 하루 총 칼로리 섭취량이 낮아졌다고 보고됐다.◇스크램블 에그, 부드러운 대신 열량 높아스크램블 에그는 버터·우유·치즈 등이 함께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조리 형태 중 열량이 가장 높은 편이다. 기본적인 스크램블 에그만 따져도 열량이 101kcal이며, 기름 사용량에 따라 더 높아질 수 있다. 조리할 땐 올리브오일이나 아보카도유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고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6/02/10 06:20
  • 출렁이는 혈당 고민된다면, 아침에 ‘이것’ 먹어라

    출렁이는 혈당 고민된다면, 아침에 ‘이것’ 먹어라

    첫 끼니로 먹는 음식은 하루 동안의 대사활동을 좌우한다. 밤사이 공복 이후 처음으로 에너지가 몸에 들어오기 때문에 음식에 따라 혈당이 급변할 수 있다. 미국 건강 전문지 ‘헬스’에 게재된 혈당 급상승을 막아주는 아침 식사에 대해 알아본다.▶달걀=고단백원으로 음식 소화·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 급상승을 방지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한다. 아침 식사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 근육 성장에 이롭다. 아침 식사 때 단백질을 섭취한 사람이 저녁에 섭취한 사람보다 근육 성장이 두드러졌다는 일본 와세다대 연구 결과도 있다. 콩류, 시금치 등 녹색잎채소, 통 곡물 빵 등을 곁들여 먹으면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다.▶두부=100g당 단백질이 8g 함유돼 있으며 동물성 단백질과 달리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없어 혈관 건강에 이롭다. 올리브오일 등 건강한 기름에 살짝 데쳐 먹으면 지용성 영양소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그릭 요거트=무가당 그릭 요거트는 혈당지수(GI)가 11~13인 저혈당 식품이다. 혈당지수는 음식을 먹을 때 혈당이 오르는 정도를 수치화한 지표로 55 이하면 저혈당 식품, 56~69는 중혈당 식품, 70 이상은 고혈당 식품으로 분류한다. 원하는 재료를 추가해 탄수화물, 설탕 등 함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칼슘, 비타민D가 풍부해 뼈 건강에도 이롭다. 베리류, 견과류, 꿀, 계피 가루 등을 추가해 먹으면 된다.▶오트밀=식이섬유의 일종인 베타글루칸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혈당을 더디게 올린다. 아침 식사로 먹으면 다음 끼니에 먹는 양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 아침 식사로 오트밀을 먹은 사람이 다른 음식을 먹은 사람보다 포만감을 더 많이 느끼고 점심 식사 칼로리와 섭취량이 낮았다는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연구 결과가 있다. 오트밀 반 컵에 아보카도, 과일, 견과류 등을 올려 먹으면 좋다.▶통 곡물 빵=통밀, 보리, 호밀 등 통 곡물로 만들어 정제곡물인 밀가루로 만든 빵보다 섭취 시 혈당을 덜 올린다. 한두 쪽 섭취하되 1회 제공량당 식이섬유가 최소 2.5g 이상인 종류로 골라먹는 게 좋다. ▶치아씨드=단백질, 식이섬유,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그릭 요거트, 오트밀, 토스트 등 다양한 아침 식사에 첨가할 수 있다. 치아씨드 두 큰 술을 우유 반 컵에 넣고 30분간 냉장보관하면 씨앗이 불어나 푸딩 같은 질감이 된다. 식이섬유가 혈액 속 당 흡수를 늦춰 혈당 관리에 이롭다.  ▶코티지치즈=코티지치즈는 대표적인 저지방 고단백 간식이다. 한 컵당 184kcal며 단백질 23.5g을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B12, 칼슘, 아연, 인, 셀레늄 등 기타 영양소도 풍부하다. 코티지치즈에 베리류나 견과류 등을 곁들여 먹으면 풍미를 더할 수 있다.
    푸드최지우 기자2026/02/10 06:00
  • 황신혜가 반한 ‘수프’… 달콤한데 열량 낮아, 뭘까?

    황신혜가 반한 ‘수프’… 달콤한데 열량 낮아, 뭘까?

    배우 황신혜(62)가 단호박 요리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7일 황신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저녁 식사를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황신혜는 단호박 퓨레에 달걀을 넣은 수프를 먹으며 “너무 맜있다”며 “수프가 이렇게 맛있을 일인가”고 말했다.영상에서처럼 단호박은 주로 수프에 활용된다. 특유의 단맛과 영양 때문이다. 단호박은 달콤한 맛과 다르게 100g당 약 66kcal의 낮은 열량을 가지고 있다. 또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노화 억제와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며 피부 방어력을 높이고 노화를 예방한다. 비타민A는 시력 보호, 안구 건조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또 단호박은 비타민B, C가 풍부해 면역력 향상에 좋다. 식이섬유와 수분도 매우 많이 함유돼 변비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단호박에 풍부한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원활하게 해 부기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단호박을 고를 때는 표면에 상처가 없고 깨끗하며 윤기가 나며 꼭지가 녹색 빛이 도는 걸 고르는 것이 좋다. 들어봤을 때 묵직하게 무게감이 느껴지면 신선한 단호박이다. 바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보름 안에 섭취해야 한다. 씨와 속을 긁어낸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랩으로 감싸 냉동실에 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단호박은 죽, 조림, 찜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단호박에 치즈, 달걀을 넣어 익혀 먹는 ‘단호박 에그슬럿’이나, 우유, 버터 등을 넣고 끓이는 ‘단호박 수프’를 만들어 먹는 것도 방법이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2/10 05:40
  • “떡국에 넣어라” 이영자가 추천한 ‘이것’… 다이어터에게 좋다던데, 뭐지?

    “떡국에 넣어라” 이영자가 추천한 ‘이것’… 다이어터에게 좋다던데, 뭐지?

    방송인 이영자(58)가 떡국 레시피를 공개했다.지난 8일 이영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떡국을 만드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이영자는 과거 예능 촬영 현장에서 현빈과 나눈 대화를 회상했다. 이영자는 현빈에게 설날에 어울리는 떡국 메뉴를 추천해 달라고 부탁했고, “아내가 끓여준 떡국은 뭐냐”는 질문에 현빈은 “매생이 굴 떡국”이라고 답했었다.이어 이영자는 집에서 매생이를 넣은 떡국을 만든 후 스태프들과 함께 먹었다. 이영자는 “예진씨 고마워요”라며 “현빈씨가 맛있게 먹었다는 매생이 떡국 저도 맛있게 먹고 있다”고 전했다.이영자가 떡국에 넣은 매생이는 떡국과 잘 어울린다. 단백질은 물론 무기질도 충분히 들어 있어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떡국과 영양학적 균형을 맞춘다. 또 식감 역시 부드럽고 국물의 시원한 맛도 보강해줄 수 있다. 매생이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한데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배변을 원활하게 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특히 빈혈이 있는 사람이 먹으면 더 좋다. 매생이의 칼슘 함량은 100g당 574mg으로 우유의 다섯 배다. 철분 함량은 100g당 43.1mg으로 우유보다 40배 정도 많다. 철분은 몸의 각 기관에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철분이 부족하면 어지러움 등 철 결핍성 빈혈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데, 겨울철 매생이를 통해 철분을 보충하면 어지럼증 예방에 효과적이다.매생이는 생김새가 파래와 비슷하다. 파래보다 가늘고 부드러우면서 단맛이 난다. 매생이는 먹기 좋게 나눠 용기에 담고 냉동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2/10 05:00
  • 141
  • 142
  • 143
  • 144
  • 145
  • 146
  • 147
  • 148
  • 149
  • 15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