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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치게 활발한 강아지, ADHD일 수도… 치료 필요한가?[멍멍냥냥]

    지나치게 활발한 강아지, ADHD일 수도… 치료 필요한가?[멍멍냥냥]

    반려견도 사람처럼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있다. 핀란드 헬싱키대 연구팀이 반려견 1만1000마리를 분석한 결과, 30%의 반려견이 ADHD 증상을 보였다. 강아지 ADHD 증상과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의심 증상대표적인 강아지 ADHD 증상은 다음과 같다. 먼저, 주의력 결핍이다. 반려견이 놀이 등 행동 도중 다른 자극에 쉽게 반응하거나 견주의 명령을 듣지 못하거나 쉽게 잊어버리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면 강아지 ADHD를 의심해봐야 한다.두 번째 증상은 과잉 행동이다. 얼핏 에너지가 넘치는 듯 보이지만 집안 가구를 물어뜯거나 끊임없이 짖거나 산책 중에도 무작정 달려가거나 다른 강아지들에게 과하게 다가가는 경향을 보인다. 쉽게 예민하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유전적·환경적 요인이 원인강아지 ADHD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모두 영향을 미친다. 유전에 의해 혈중 인지질 혹은 장내 박테리아 수치가 낮을 때, 환경적 요인으로는 스트레스가 높을 때 발생 위험이 높다. 위에서 언급한 헬싱키대 연구에서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더 많은 개일수록 ADHD 증상을 겪을 확률이 더 높았다. 연구를 주도한 시니 술카마 박사는 “사회적 동물인 개들은 혼자 있을 때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서 과잉 행동, 충동성, 부주의 등 ADHD 증상으로 표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규칙적인 일상 만들어줘야강아지 ADHD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양육 태도 개선이 급선무다. 일정한 시간에 식사하고 놀이하고 산책시키며 반려견의 생활을 안정시켜야 한다. 그래야 반려견이 안정감을 느끼고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할 수 있다. 반려견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긍정적인 행동을 보일 때는 적절한 칭찬과 보상을, 부정적인 행동을 보일 때는 단호하게 제지해 잘못된 행동을 인식시켜야 한다. 만약 양육 태도 개선 후에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건강과펫최지우 기자2024/08/29 07:30
  • 딱 ‘15분만’ 운동해 보세요… 정말 놀라운 일 벌어집니다

    딱 ‘15분만’ 운동해 보세요… 정말 놀라운 일 벌어집니다

    매일 15분씩만 운동해도 신체 건강은 물론 수면·기분 등 전반적인 삶의 질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18~64세)에게 1주일에 최소 150~300분 동안 중간 강도의 유산소 신체 활동을 하거나 최소 75~150분 동안 격렬한 강도의 유산소 신체 활동을 할 것을 권장한다.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팀은 ‘15분 도전’ 운동 프로그램이 신체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봤다. ‘15분 도전’ 프로그램은 호주, 뉴질랜드, 영국에 있는 기업 73곳과 협력해 1만1575명의 근로자가 참여한 프로젝트다. 참가자들은 6주 동안 하루 15분의 신체활동을 수행한 뒤, 신체활동 내용을 기록했다. 팀끼리, 개인끼리 경쟁을 유도해 15분 운동을 열심히 할 수 있는 게임 요소를 도입했다.연구 결과, 참가자의 95%가 신체 활동 가이드라인을 충족(36%)하거나 초과(59%)했다. 참가자의 95%가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이다. 참가자들은 특히 체력(14%), 에너지(12%), 전반적인 건강(8%), 수면의 질(8%), 기분(7.1%)이 개선됐다. 15분 운동 프로그램이 경쟁을 유도한 게임 형식으로 인해 오래 앉아있는 사람들에게 동기부여 역할을 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 저자 캐롤 메이어 교수는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사람일수록 더 행복하고 건강하며, 일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스트레스가 적어 건강하다”며 “15분 도전과 같은 프로그램이 앞으로 많이 활용돼야 한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학술저널지 ‘헬스케어(Healthcare)’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4/08/29 07:00
  • 몸 ‘이렇게’ 변한 탓에, 9개월간 교통사고 4번 겪은 남성… 어떤 사연일까?

    몸 ‘이렇게’ 변한 탓에, 9개월간 교통사고 4번 겪은 남성… 어떤 사연일까?

    비만한 사람은 낮에 이유 없이 졸릴 수 있다. 이는 비만으로 인한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OSA)과 비만 저환기 증후군(OHS) 때문이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자는 동안 10초 이상 호흡이 멈추거나 상기도가 자주 좁아져 호흡에 문제가 생기는 수면장애 증상이다. ‘비만 저환기 증후군’은 비만 환자에게서 호흡량이 부족한 ‘저환기’ 상태가 지속되는 병이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과 비만 저환기 증후군이 유발돼 지난 9개월 동안 졸음으로 인해 4건의 교통사고를 겪은 베트남 50대 남성의 사례가 발생했다. 베트남 175 군병원의 결핵‧호흡기 병리학과 의료진에 따르면 55세 건설 노동자인 남성은 지난 2년간 몸무게가 10kg이 늘었고 수면 중에 큰 소리로 코를 골았다. 특히 누웠을 때 간헐적으로 숨을 멈추고 헐떡거리기도 했다. 그는 몸무게가 늘어난 후에 두통, 피로, 졸음을 자주 느꼈다고 했다. 게다가 그는 지난 9개월 동안 4건의 교통사고를 겪었는데, 모두 오토바이를 운전 중 졸면서 생긴 일이었다. 결국 남성은 잠이 든 상태에서 테이블에 부딪혀 오른쪽 눈에 멍이 들어 병원을 찾았다. 병원 검사 결과 체질량지수(BMI)는 37.2kg/㎡며 목둘레는 약 44cm였다. 성인은 체질량지수 25kg/㎡ 이상이면 비만, 25.0~29.9 kg/㎡를 1단계 비만, 30.0~34.9 kg/㎡를 2단계 비만, 35.0 kg/㎡ 이상을 3단계 비만(고도 비만)으로 구분한다. 이 남성은 고도비만에 해당했다. 또한 낮 동안의 과도한 졸림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로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중증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과 비만 저환기 증후군을 진단받았다. 의료진은 ‘양압 호흡기(CPAP)’와 ‘비침습 양압환기’로 남성을 치료했다. 두 방법 모두 호흡을 도와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환자는 3개월 동안 치료받았고 식이 조절과 생활 습관을 고쳐 체중을 2kg 감량했다. 이에 따라 환자의 ‘SpO2 지수’가 95~99%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SpO2 지수는 얼마나 효과적으로 호흡하는지와 몸에 혈액이 얼마나 잘 전달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척도다. 또한 자가 보고된 개선 사항에는 수면의 질 향상, 업무 능력, 안전 운전 등에 집중하는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돼 전반적인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됐다고 나타났다. 의료진은 “비만이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과 비만 저환기 증후군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과 비만 저환기 증후군 모두 과도한 주간 졸음 증상을 유발해, 교통사고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의 원인으로는 정상보다 턱이 작은 경우, 혀나 편도선이 큰 경우, 목젖이 길게 늘어져 있는 경우처럼 기도를 부분적으로 막는 조직이 있을 때 발생한다. 비만한 경우 목의 지방조직으로 인하여 기도를 좁게 만들어 문제가 된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으로 인해 수면 중에 무호흡이 발생하면 체내의 산소가 부족하게 된다. 심장은 더 많은 피를 순환시키기 위하여 빨리 뛴다. 혈압이 올라가고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며 심장박동이 일시적으로 멈추기도 한다. 이처럼 심장정지가 오래 지속되면 다른 질병이 없던 건강한 사람도 사망할 수 있다. 비만 저환기 증후군은 잘 때만 나타나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과 달리 호흡 이상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생긴다. 또한 지속적으로 호흡 부족 상태가 나타난다. 비만 저환기 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낮에 졸리고, 무기력하고, 두통이 생기는 것이다. 비만 저환기 증후군 환자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데도 숨이 잘 찬다. 또한 땀이 많이 나고 안색이 어둡다는 얘기를 자주 듣게 된다. 코골이뿐만 아니라 호흡이 거칠어진다. 이 사례는 ‘미국 임상사례보고(American Journal of Case Reports)’ 저널에 게재됐다. 
    비만체형김예경 기자2024/08/29 06:30
  • 탄 음식 안 좋다는데… 태운 콩으로 우려낸 ‘커피’는 괜찮나?

    탄 음식 안 좋다는데… 태운 콩으로 우려낸 ‘커피’는 괜찮나?

    탄 음식은 먹지 않는 게 좋다고 알려졌다. 발암물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태운 콩으로 우려낸 커피는 마셔도 괜찮을까?◇음식 타면서 발암추정물질 발생우선 우리가 마시는 커피는 생두를 볶는 로스팅 과정을 거친다. 로스팅 정도에 따라 커피의 향과 맛은 달라지는데, 이는 ‘마이야르 반응’ 때문이다. 식품을 120도 이상으로 가열할 때 탄수화물인 당에 단백질 구성 성분인 아미노산이 결합하면 여러 연쇄 반응을 거치면서 색이 갈색으로 변한다. 당과 어떤 아미노산이 얼마나 반응하는지에 따라 형성되는 최종 분자량이 달라진다. 이로 인해 커피마다 풍미가 다양해진다.그런데, 마이야르 반응은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라는 성분을 만들어낸다. 아크릴아마이드는 무언가를 고온에서 조리할 때 발생한다. 최종당화산물(AGEs) 중 하나로 몸속에서 분해가 잘 안돼 혈액이나 조직에 축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암연구소는 아크릴아마이드를 발암추정물질(Group 2A)로 분류했다.◇커피에도 들어가지만, 영향 크지 않아아크릴아마이드는 커피에도 들어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16년 식품 400여 품목 24만 건에 대해 총 64종의 유해물질 위해 평가를 실시한 결과, 커피 1kg당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은 0~818㎍이었다. 국제적 권고 수치인 kg당 1000㎍ 이하이긴 하지만, 그래도 높은 수치다.다만, 아크릴아마이드 때문에 커피 섭취를 피할 필요는 없다. 아크릴아마이드가 발암추정물질로 분류된 지 거의 30년이 지났지만, 인간에게 암을 유발하는지는 아직 논쟁이 많다. 미국에서 아크릴아마이드를 많이 섭취한 비흡연자 여성들에게서 폐경 후 난소암과 자궁내막암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적이 있지만, 신뢰도는 낮은 편이다. 많은 양의 아크릴아마이드를 섭취하는 사람들의 생활방식이 암 발생률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게다가 아크릴아마이드는 식품을 고온으로 조리하는 과정이라면 대부분의 음식에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감자튀김, 빵처럼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일수록 아크릴아마이드도 많지만, 육류 등에도 있다. 아크릴아마이드보다 확실하게 경계해야 할 대상은 탄 육류다. 탄 육류는 아크릴아마이드 외에 벤조피렌 함량이 높을 수 있다. 벤조피렌은 다환방향족탄화수소의 일종으로 인체 발암 가능성이 명백히 인정된 1급 발암물질이다.
    푸드임민영 기자2024/08/29 06:00
  • "의사 때문에 치료 미뤘는데"… 배에서 '26cm' 거대 암 발견, 무슨 사연?

    "의사 때문에 치료 미뤘는데"… 배에서 '26cm' 거대 암 발견, 무슨 사연?

    의사의 가스라이팅 때문에 난소암 진단이 늦어졌다고 주장하는 영국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27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키샤 월든(27)은 작년 초부터 왼쪽 몸에 전기에 닿는 것처럼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통증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3월에는 하복부에서 강한 통증이 느껴졌고, 생리가 불규칙해졌다. 하지만 당시 의사는 식사와 운동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지켜보자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또 의사는 월든에게 26세는 심각한 질환을 겪기엔 너무 어린 나이라며, BMI 지수는 정상이지만 허리 둘레가 큰 편이니 생활 방식을 고치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그해 9월 그는 긴급하게 산부인과로 옮겨졌고, 난소에서 낭종으로 추정되는 덩어리를 발견했다. 월든은 한 달 후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제야 그의 배에 들어 있던 26cm 크기의 거대한 덩어리가 암 종양이었음이 밝혀졌다. 올해 2월 실시한 추적 검사 결과는 더 절망적이었다. 암이 전이돼 골반에 새로운 종괴가 생겼고, 폐에도 비정상적인 조직이 나타났다. 조직 검사 결과, 월든이 앓고 있는 암은 난소암 중에서도 점액성 선암이었다. 월든은 검사 후 난소와 난관, 자궁경부를 포함한 자궁, 맹장, 26개의 림프샘을 모두 제거해야 했다. 그는 수술 후 지금까지 화학 요법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월든은 "진단이 늦어진 탓에 광범위한 자궁 절제술이 살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들에게 통증이 얼마나 심각한지 말했지만, 반복적으로 이상이 없다고 가스라이팅했다"고 주장했다. 월든은 "의사의 말 때문에 통증의 원인이 스스로에게 있다고 의심했고, 치료를 미루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몸의 신호에 귀를 기울이고, 문제가 생겼다고 느끼면 끈질기게 밀어붙여야 한다"고 덧붙였다.월든이 겪은 난소암은 자궁 양쪽에서 난자를 생성하는 난소에 발생한 악성 종양을 의미한다. 난소암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가족력이 있으면 발병 위험이 커진다고 알려졌지만 95% 이상의 난소암은 가족력이 없는 환자에게 발생한다. 유전자(BRCA) 검사 양성인 경우 음성일 때보다 발병 확률이 10배 이상 높아진다. 과거 다른 암을 겪은 경우에도 발병 위험이 커진다.난소암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다.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 왔을 땐 이미 3기나 4기인 경우가 많다. 암이 진행되면 배에 딱딱한 게 만져지거나 복수가 차 배가 볼록하게 부른다. 소화불량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난소암 진단을 받으면 수술로 종양을 제거한 뒤 항암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전이가 되지 않은 경우, 미혼이거나 출산 계획이 있다면 자궁과 반대쪽 난소를 남기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자궁, 양쪽 난소, 맹장 등 여러 기관을 제거한다. 수술로 눈에 보이는 종양을 모두 제거해 남은 종양이 없거나 크기가 1cm 이하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른 암처럼 조기에 발견할수록 생존율이 크게 높아지기에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검진을 받는 게 좋다.
    부인과질환이해나 기자 2024/08/29 05:00
  • “폐경 10년 됐는데 출혈이”… 여성 뱃속에서 발견된 40cm 덩어리, 뭐였을까?

    “폐경 10년 됐는데 출혈이”… 여성 뱃속에서 발견된 40cm 덩어리, 뭐였을까?

    여성은 누구나 나이 들면서 폐경을 경험한다. 폐경 후에는 체내 여성호르몬이 크게 줄어 각종 혈관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폐경 후에 출혈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드물지만 자궁 내에 생긴 횡문근육종이 원인일 수 있다. 실제로 폐경 후 자궁 횡문근육종을 진단받은 여성의 사례가 보고됐다.탄자니아 기독교의료센터 산부인과 의료진에 따르면 64세 여성이 질 출혈과 악취 및 분비물과 함께 하복부 통증과 팽만을 겪었다. 그는 과거에 수술을 했던 경험은 없었고, 폐경 후 10년이 지난 상태였다. 그는 알코올 섭취 이력이나 흡연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검사 결과 해당 여성의 자궁에서 가로 24cm, 세로 40cm의 종양이 발견됐다. 알고 보니 이 종양은 자궁에 생긴 횡문근육종으로 진단됐다. 제거 수술 6개월 후에 여성에게선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재발이나 전이 없이 성공적으로 치료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횡문근육종은 횡문 근육세포에 종양이 발생하는 것이다. 횡문 근육은 전신에 걸쳐 분포하기 때문에 횡문근육종은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횡문근육종이 잘 발생하는 부위는 머리와 목, 비뇨생식기계, 사지, 몸통, 후복막 등이다. 횡문근육종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몇몇 연구에 따르면 선천적인 신체적 결함이 있거나 가족 구성원 중에 유전적 돌연변이가 있으면 이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일반적으로 횡문근육종도 다른 연부 조직 육종과 마찬가지로 수술적 절제,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 요법(약물 치료)을 환자의 상태에 맞추어 조합하여 치료한다. 한 가지 다른 점은 이 질환은 항암 화학 요법에 반응을 잘해 항암 화학 요법을 원칙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이 사례는 ‘임상사례보고’ 저널에 게재됐다.
    부인과질환이아라 기자2024/08/29 00:01
  • 충동 구매 피하려면… 쇼핑 전 '이 음료' 절대 마시지 마세요

    충동 구매 피하려면… 쇼핑 전 '이 음료' 절대 마시지 마세요

    쇼핑하기 전 커피를 마시면 충동구매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영국 심리학회(BPS)는 틱톡 계정을 통해 카페인과 구매 행동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를 최근 소개했다.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 디파얀 비스와스 교수 등 공동연구팀이 진행한 연구로, 연구팀은 카페인의 각성 효과가 충동성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측했다. 또, 각성 상태에는 자극적인 음식, 호화로운 휴가 등 쾌락성이 높은 제품을 긍정적으로 인식할 것이라 가정했다.먼저 프랑스 도심에 위치한 소매 체인점에서 실험이 진행됐다. 커튼, 주방용품, 의류 등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연구팀은 매장 입구에 커피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기본 에스프레소와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두 종류의 음료를 무료로 제공했다. 두 음료 모두 50mL였으며, 에스프레소에는 약 100mg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 이후 참가자들이 쇼핑을 마치고 나올 때 영수증을 확인해 구매한 품목 수와 금액을 기록했다. 동시에 간단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쇼핑하는 동안 얼마나 흥분했는가?' '쇼핑할 때 얼마나 기민한 상태였는가?' '지금 어느 정도 졸리는가?'의 세 질문에 대해 1점부터 7점까지 점수를 부여했다. 조사에는 총 96명이 응했고, 에스프레소를 마신 참가자는 49명, 디카페인 에스프레소를 마신 참가자는 47명이었다.조사 결과, 카페인이 함유된 에스프레소를 마신 집단에서 구매한 품목의 수와 전체 지출이 모두 증가했다. 에스프레소를 마신 집단은 평균적으로 2.16개의 물품을 구매했다. 반면 디카페인 에스프레소를 마신 집단은 1.45개의 물품을 구매했다. 전체 지출도 평균 27.48유로(한화 약 4만969원)와 14.82유로(약 2만2097원)으로 큰 차이가 났다. 각성 정도를 묻는 설문 결과도 4.81점과 4.33점으로 다르게 나타났다.연구팀은 스페인 백화점에서도 비슷한 실험을 진행했다. 이 실험에서는 미리 모집한 여성 참가자 90명을 절반으로 나눠 75mg의 카페인이 함유된 에스프레소와 생수 한 병을 제공했다. 백화점 내부에서는 어떤 음식이나 음료도 먹지 않도록 했고, 실험 전 술이나 카페인 음료 등도 금지했다. 그 결과, 에스프레소를 마신 참가자는 평균 69.91유로(약 10만4268원)를 썼다. 반면 물을 마신 참가자는 약 56% 수준인 39.63유로(5만9106원)를 지출했다. 연구팀이 다른 환경에서 진행한 실험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연구팀은 "본질적으로 카페인 섭취로 각성 상태가 되면 충동성이 높아져 더 많은 제품을 사게 된다"며 "쾌락성이 높은 제품에는 특히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카페인은 강력한 각성제다. 카페인은 세포 표면에 붙어 있는 아데노신 수용체 A1, A2에 결합해 몸을 이완시키는 부교감 신경계를 비활성화한다. 반대로 몸을 수축·흥분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카테콜아민 등의 합성은 증가시킨다. 이런 카페인의 각성 효과는 섭취 후 수 분 이내에 빠르게 나타나며, 몇 시간 동안 지속된다. 이들은 "계획하지 않은 지출이 재정적 어려움 등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소비자들은 쇼핑 전 카페인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이 연구는 '마케팅 저널(Journal of Marketing)'에 게재됐다.
    심리이해나 기자2024/08/28 23:00
  • 식욕 줄이는 '혀 스트레칭' 아세요?

    식욕 줄이는 '혀 스트레칭' 아세요?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식욕을 잘 조절해야 한다. 아무리 참아도 사라지지 않는 식욕 때문에 고민이라면 '혀 스트레칭'을 해보자.혀 스트레칭은 말 그대로 입속에서 혀를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혀 스트레칭을 하면 식욕에 대한 관심이 다른 행동으로 잊혀진다. '행동 수정요법'에 해당한다. 혀를 꾸준히 움직이면 식사와 소화를 관장하기도 하는 미주신경이 자극을 받아 식욕을 조절할 수 있다. 또, 침이 원활하게 분비되는 효과도 덤으로 볼 수 있다.혀 스트레칭은 혀를 쭉 폈다가 말았다가 오므렸다가 늘어뜨리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 입 안 구석구석을 훑는다는 느낌으로 움직이거나 치아로 혀를 살며시 깨무는 것도 좋다.혀 스트레칭 외에, 식욕을 참기 어려울 때 양치질을 하는 것도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된다. 무언가 먹고 싶을 때마다 양치질을 해 입안이 개운해지면 식탐을 떨칠 수 있다. 양치질을 한 뒤 식사하면 맛이 현저히 떨어져 식사량을 줄일 수 있으며, 적정량 식사한 뒤 곧바로 양치질을 하면 또 양치질을 하는 게 귀찮아 음식을 더 먹는 것을 피하게 되기도 한다.
    다이어트한희준 기자2024/08/28 22:00
  • 운동했더니 뒷목 땅긴다, 뇌출혈일까? '이 증상' 동반되면 의심

    운동했더니 뒷목 땅긴다, 뇌출혈일까? '이 증상' 동반되면 의심

    뒷골이 땅기는 것도 두통으로, 대개는 신경성이지만 다른 증상을 동반하면 심각한 질병일 수도 있다. 뒷골이 땅기는 듯한 두통의 원인에 대해 알아본다.◇스트레스가 원인일 땐 오전보다 오후에 심해먼저, 뒷골이 땅기는 가장 흔한 원인은 근육긴장성 두통이다.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분비된 젖산이 뒷목 근육을 뭉치게 해 생긴다. 피로가 누적된 오후에 심한 것이 특징이다. 근육긴장성 뒷골 두통은 집에서 온찜질을 하면 어느 정도 완화된다.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나 근긴장이완제를 처방받을 수 있고, 보톡스를 놓아서 근육 수축을 방지하기도 한다.◇운동 후 증상 생기면 운동 강도 조절해야과도한 운동을 해도 뒷골이 땅긴다. 운동을 너무 심하게 하면 혈관이 갑자기 확장돼 혈류량이 늘면서 뒷골이 땅기는 증상을 유발한다. 운동성 두통이라고 한다. 일시적으로 숨을 참거나 자세를 빠르게 바꾸는 운동을 할 때 흔히 나타난다. 평소 편두통이 있는 사람 또는 교감신경이 잘 흥분하는 젊은층에서 많다. 증상이 나타나면 15~30분 운동을 중단하고, 운동 강도를 조절하자. 냉찜질을 하면 혈관이 순간적으로 수축돼 증상을 빨리 없앨 수 있다.◇뇌출혈일 땐 '벼락' 두통 느껴져흔하지는 않지만 뇌혈관에 출혈이 일어날 때도 뒷골이 땅기는 두통이 생긴다. 이 경우 망치로 얻어맞은 것 같은 극심한 두통​인 '벼락 두통'을 동반한다. 뒷목뿐 아니라 이마 등 머리 어느 곳에서든 생길 수 있다. 벼락 두통의 90%는 분명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1차성 두통이지만, 뇌출혈·뇌동맥류 등으로 인한 2차성 두통인 경우도 있다. 2차성 벼락 두통은 곧바로 실신이나 언어장애, 신체마비 등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곧 증상이 나아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증상이 사라진다고 해서 소홀히 넘기면 안 된다. 본격적인 발병이 다시 시작되기 때문에, 뒷골 땅김과 벼락 두통이 함께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생활건강한희준 기자 2024/08/28 21:30
  • 릴리 비만약 '젭바운드', 반값에 쓴다… 제형 바꾼 덕분 [팜NOW]

    릴리 비만약 '젭바운드', 반값에 쓴다… 제형 바꾼 덕분 [팜NOW]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터제파타이드 성분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를 종전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에 출시한다.릴리는 젭바운드의 생산 확대를 위해 미국 시장에서 2.5mg과 5mg 1회용 바이알(주사제) 제형의 발매에 돌입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릴리가 새롭게 내놓은 제품은 프리필드펜(약물을 미리 넣어놓은 일체형 주사기)이 아닌 일반 주사제처럼 바이알(보관 용기)에 담긴다는 점에서 다르다. 바이알은 프리필드펜 제형에 비해 생산이 용이하고 가격도 저렴하게 책정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릴리에 따르면, 젭바운드 1회용 바이알은 다른 모든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에 비해 50% 이상 저렴하다.릴리에 따르면, 젭바운드 바이알 제형의 가격은 1개월 투약 기준 2.5㎎은 399달러(한화 약 53만3000원), 5㎎은 549달러(한화 약 73만3000원)로 책정됐다. 젭바운드 프리필드펜 주사의 기존 월 가격인 1060달러(한화 약141만6000원)과 비교하면 최대 약 2.7배 저렴하다. 다만 프리필드펜 제형은 주 1회 투약하는 제품인 반면, 1회용 바이알 제형은 하루에 한 앰플씩 4주 동안 주사해야 한다는 점에서 번거로움이 있다.생산도 용이하다는 점에서, 이번 바이알 제형의 출시는 높은 수요 대비 심각한 공급 부족에 처해 있는 릴리가 생산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선택한 전략으로도 분석된다. 즉 이번 1회용 바이알 제형 출시는 가격 인하를 통해 높은 가격에 구매를 꺼렸던 소비자들을 공략할 뿐만 아니라, 기존에 꾸준히 지적됐던 비만 치료제의 공급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릴리뿐만 아니라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로 유명한 노보 노디스크조차도 공급난에 시달렸으며, 양사 모두 제조 시설 확대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이어온 바 있다.젭바운드 저용량 1회용 바이알은 미국 내 직장 의료보험 미가입자, 메디케어(미국 고령자 의료보험)가 적용되지 않는 환자 등이 더 쉽게 젭바운드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일라이 릴리 패트릭 존슨 전무이사는 "젭바운드 1회용 바이알이 출시돼 제품의 공급을 늘리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바이알 제형은 비만 치료제에 대한 높은 수요를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한편 젭바운드는 GIP/GLP-1(위 억제 펩타이드/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이중작용제로, GIP와 GLP-1 수용체 모두에 선택적으로 결합한다. GIP와 GLP-1은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민감도 개선 ▲글루카곤 분비 감소 ▲식욕 조절 ▲포만감 유지 등에 관여한다. 현재 젭바운드는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와 함께 글로벌 비만약 시장의 대표 주자로 불리고 있다.
    제약정준엽 기자 2024/08/28 21:15
  • 늦게 발견하면 생존율 뚝 떨어지는 요로상피암… ‘이런 소변’ 보면 검사를

    늦게 발견하면 생존율 뚝 떨어지는 요로상피암… ‘이런 소변’ 보면 검사를

    우리 몸의 액체 노폐물인 '소변'은 생산·배출될 때, 점막 세포인 '요로상피세포'와 직접 접촉한다. 이곳에 생긴 암을 '요로상피암'이라고 부른다. 이 분야는 최근까지 '항암 신약의 불모지'로 불렸다. 요로상피암에서 원격 전이된 암은 빠르고 공격적이라, 전이 후 진단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5%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럼에도 30년간 1차 표준 치료 옵션은 항암화학요법이 유일했다. 지난달 25일 드디어 새로운 1차 치료 옵션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신약이 국내 허가됐다. 효과도 강력하다. 기존 치료 대비 전체 생존 기간과 무진행 생존 기간을 모두 약 두 배 증가시켰다.요로상피암 환자들의 궁금증 해결하기 위해 헬스조선은 지난 23일 '명의가 알려주는 요로상피암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건강콘서트 '건강똑똑'을 개최했다. 한국신장암환우회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대목동병원 혈액종양내과 조정민 교수가 요로상피암의 증상부터 원인, 단계별 치료법, 환자의 건강 관리법까지 자세하게 강의했다. 이후 기자의 사회로 환우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청중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토크쇼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120명이 넘는 청중이 참여했다.◇요로상피암, 진행될수록 생존율 '뚝뚝' 떨어져
    암일반이슬비 기자2024/08/28 21:00
  • ‘이 습관’ 안 고치면… 몸에 미세플라스틱 차곡차곡 쌓이는 중

    ‘이 습관’ 안 고치면… 몸에 미세플라스틱 차곡차곡 쌓이는 중

    미세플라스틱은 5mm 미만의 작은 플라스틱을 총칭한다. 나노 단위까지 쪼개진 것이 세포에 흡수되면 독성을 띨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인체 유해성이 낱낱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 몸에 미세플라스틱이 누적되는 것을 막으려면 무엇부터 조심해야 할까?흡연자는 금연부터 한다. 담배 필터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을 빨아들일 수 있어서다. 담배 필터 한 개는 ‘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라 불리는 플라스틱 합성 섬유 약 1만 2000개로 구성된다. 니코틴이나 타르를 거를 목적으로 넣은 것이지만, 미세플라스틱을 방출하기도 한다. 게다가 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가 포함된 담배꽁초는 썩는 데 14년이나 걸린다. 환경을 위해서라도 금연하는 게 좋다.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생수 중, 유통기한이 임박한 것은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생수는 미세플라스틱을 함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노르웨이 과학기술대와 중국 난카이대 등 공동연구팀이 생수 시료 1mL에서 평균 1억 6600만 개의 나노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 생수병이 오래될수록 미세플라스틱 함유량이 많아질 수 있다. 플라스틱에 담긴 물만 마시는 사람은 연간 약 9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을 더 먹는다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 결과가 있다. 수돗물만 마시는 사람은 약 4000개의 미세플라스틱을 더 먹는 것으로 확인됐다.해산물을 좋아하더라도 문어, 낙지, 오징어, 조개 등 연체류와 게, 새우 등 갑각류는 피하는 게 좋다. 이들 생물은 모래에서 작은 먹이를 걸러 먹으며 미세플라스틱까지 흡입한다. 영국 헐요크 의대 연구팀이 2014~2020년에 이뤄진 미세플라스틱 오염 수준과 관련된 연구 50여 편을 메타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오징어·홍합·굴의 미세플라스틱 함량이 0~10.5MPs/g으로 가장 많았다. 갑각류에는 0.1~8.6MPs/g, 어류에는 0~2.9MPs/g 들어 있었다.
    푸드이해림 기자 2024/08/28 20:30
  • “부당하고, 모욕적이고, 신념 어긋나”… 국민 절반이 울분, 30대가 특히 심했다

    “부당하고, 모욕적이고, 신념 어긋나”… 국민 절반이 울분, 30대가 특히 심했다

    우리 국민의 약 절반이 장기적인 울분 상태에 놓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의 울분과 사회·심리적 웰빙 관리 방안을 위한 조사'의 주요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조사는 올해 6월 12~14일간 만 18세 이상 전국 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연구팀은 '울분'을 부당하고, 모욕적이고, 신념에 어긋나는 것으로 여겨지는 스트레스 경험에 대한 감정적 반응으로 요약했다. 분석에는 독일 정신의학자 마이클 린든 등이 개발한 '외상후울분장애(PTED)' 자가측정 도구를 활용했다. 울분 수준은 ▲1.6점 미만(이상 없음) ▲1.6점 이상∼2.5점 미만(중간 수준) ▲2.5점 이상(심각 수준) 등 세 구간으로 나눴고, 1.6점 이상은 '장기적 울분 상태'로 규정했다.조사 결과, 응답자의 49.2%가 장기적인 울분 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심각한 수준의 울분을 겪는 응답자도 9.3%나 됐다. 이는 2019년 독일에서 실시한 유사한 조사 결과(15.5%)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치다.자살 생각과의 연관성도 있었다. 울분과 자살 생각을 비교해 본 결과, 2.5점 이상의 심각한 울분을 겪는 이들의 60.0%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연구팀이 성별, 연령, 교육·소득 수준 등 인구 사회적 변수에 따른 울분 점수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연령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2.5점 이상의 심각한 울분을 겪는 비율은 만 60세 이상(3.1%)에서 가장 낮았다. 심각한 수준의 울분을 겪는 비율은 30대에서 13.9%로 가장 높았는데, 30대는 1.6점 미만의 정상 상태 비율(45.7%)도 가장 낮았다.울분의 요인으로는 건강 격차의 주관적 결정, 스트레스 노출, 낮은 계층 인식, 세상의 공정함에 대한 신념과 태도 등이 지목됐다. 사회·경제적 여건에서 자신의 위치를 묻고 상중하 3개 구간으로 나는 뒤 울분 점수를 비교했을 때 자신을 하층으로 인식하는 이들의 60%가 장기적 울분 상태에 해당한 것과 달리, 자신을 상층으로 인식하는 이들은 61.5%가 이상 없다고 답했다. 한편, 심각한 울분이 오래 지속된다면 치료를 고려해보는 게 좋다. 외상후울분장애를 방치하면 자기비하, 충동 조절의 어려움, 자살 충동 등으로 고통을 받는 것은 물론, 대인 관계, 직업 생활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울분장애 치료는 약물과 인지행동요법 등 정신치료를 병행한다. 우울증은 항우울 약물로 뚜렷한 차후가 보이지만, 울분은 약으로도 잘 치료되지 않을 수 있어 정신치료적 접근이 필요하다. 인지행동 치료는 다양한 부당한 사례를 상상해보고 부정적인 감정을 현명하게 처리하는 방법을 연습해보는 치료다.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일상에서 적절히 억눌린 감정을 해소하는 노력도 중요하다. ▲운동 ▲음악 ▲천천히 호흡해보기 ▲산에 올라 소리 지르기 ▲억울한 심정 글로 써보기 등 자신에게 맞는 해소법을 찾는 게 정신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4/08/28 20:00
  • 1주일에 0.5kg씩… 한 달 2kg 빼는 ‘구체적이고 확실한 방법’

    1주일에 0.5kg씩… 한 달 2kg 빼는 ‘구체적이고 확실한 방법’

    식단에 큰 변화를 주는 것보다 지속 가능한 작은 변화를 주는 것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미국 드렉셀대 연구팀이 2년간 183명의 다이어트 결과를 추적 관찰해 도출한 결론이다. 연구팀은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식습관 몇 가지를 함께 공유했는데, 이를 실천하면 1주일간 섭취량을 3500kcal 이상 줄일 수 있어 약 0.5kg 감량이 가능하다.◇식사 습관 변화 평소 식습관을 조금 바꾸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식사 전에는 샐러드 등 싱싱한 야채를 먹는 게 좋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 결과, 샐러드 100kcal를 섭취한 후 본격적인 식사를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208kcal를 덜 섭취했다. 채소는 섬유질과 수분이 풍부해 섭취 시 포만감을 오래 느끼게 한다. 본격적인 식사를 할 때는 되도록 작은 접시를 사용하는 게 좋다. 미국 코넬대 소비자행동 교수 브라이언 완싱크는 “사람들은 큰 접시에 25~35%의 여분 음식을 쌓는다”며 “식사량 조절을 하려면 너비가 25cm 이하인 작은 접시를 사용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뼈나 껍질 등 음식 섭취 후 남은 잔해를 접시나 식탁에 남겨두자. 미국 코넬대 연구 결과, 음식 섭취 후 남은 잔해를 치우지 않은 사람들은 이를 치운 사람보다 34% 덜 먹었다. 연구팀은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에 대한 증거를 보는 것은 과도한 섭취를 막는 방법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집이나 사무실 등 오래 생활하는 공간에서는 간식을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간식을 섭취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이동해야 하면 간식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국제 학술지 ‘식욕’에 게재된 연구 결과, 직장에서 초콜릿을 멀리 떨어진 곳에 두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초콜릿을 하루 125kcal 덜 섭취했다. ◇섭취량 조절섭취 열량 파악 및 섭취량 조절은 체중 관리의 기본이다. 시리얼을 섭취할 때는 섭취량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영양 및 식이요법 아카데미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정확한 양을 측정하지 않고 눈대중으로 시리얼을 섭취한 사람은 정확히 섭취량을 측정한 사람보다 평균 72kcal 더 섭취했다. 과일주스를 즐겨 마신다면 섭취량을 줄이자. 과일주스 섭취량을 250mL에서 150mL로 줄여도 하루 비타민C 권고량의 3분의2를 충족할 수 있으며 설탕 및 섭취 열량을 줄일 수 있다.◇열량 낮고 영양가 높은 식품 위주로비슷한 맛의 식품이라면 열량이 더 낮고 영양가는 높은 식품을 고르자. 흰쌀밥을 섭취할 때는 백미 일부를 콜리플라워 라이스로 대체하는 게 좋다. 콜리플라워 라이스는 흰 쌀밥보다 탄수화물과 열량이 낮고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해 체중 및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카페에서 라떼 대신 스키니 카푸치노를 고르면 약 73kcal를 줄일 수 있다. 스키니 카푸치노는 라떼보다 커피 함량이 높고 우유 함량은 낮다. 포도 대신 같은 양의 블랙베리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포도 100g은 약 75kcal, 블랙베리 100g은 약 32kcal다. 포도와 블랙베리 모두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고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블루베리는 과당 함량이 낮아 섭취 시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더 나은 식품으로 대체하기필수 영양소가 아니라면 섭취량을 줄이고 더 나은 식품으로 대체하는 게 좋다. 다진 고기를 활용한 요리를 할 때 4분의1을 다진 버섯으로 대체하면 포화지방 및 섭취 열량을 줄일 수 있다. 버섯 질감은 고기를 대체하기 적합하며 1회 제공량당 포화지방 2g을 줄일 수 있다. 소스류 선택도 중요하다. 버터 대신 올리브오일 스프레드를 활용하면 1주일간 약 200kcal 및 포화지방 23g을 줄일 수 있다. 저지방 올리브오일 스프레드를 고르면 효과가 배가된다. 마요네즈 한 스푼 대신 겨자 한 티스푼을 넣어보자. 마요네즈는 지방 함량이 80%인 반면 겨자는 지방 함량이 12%다. 치즈를 섭취할 때는 체다 치즈 대신 파마산 치즈를 고르는 게 좋다. 파마산 치즈는 체다 치즈 칼로리의 절반일 뿐 아니라 맛이 강해 적은 양으로도 충분히 치즈 풍미를 낼 수 있다. 파마산 치즈 30g에는 일일 미네랄 섭취 권고량의 39%가 함유돼 있다. 
    다이어트최지우 기자 2024/08/28 19:30
  • 뒷모습 사진 찍어보세요… ‘이런 상태’라면 운동 시급!

    뒷모습 사진 찍어보세요… ‘이런 상태’라면 운동 시급!

    뼈나 근육에 문제가 생기면 뒷모습에도 변화가 나타난다. 어깨 모양, 높이, 허리, 엉덩이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인에게 흔히 나타나는 '건강하지 않은 뒷모습'은 무엇이며,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는지 알아본다.◇라운드 숄더양쪽 어깨가 동그랗게 말린 라운드 숄더를 가졌다면 목 건강이 나쁜 상태다. 라운드 숄더는 오래 앉아서 사무작업을 하거나, 평소 운동 부족인 사람에게 잘 생긴다. 라운드 숄더는 남보다 목을 뒤로 많이 젖혀야 해 목디스크나 목·어깨 주변 통증을 유발하는 근막통증증후군이 잘 생긴다. 라운드 숄더를 완화하는 간단한 스트레칭은 다음과 같다. 가슴을 펴고 어깨를 뒤로 모아 아래로 내려서, 날개뼈 뒤쪽과 겨드랑이 아래쪽 근육을 수축시키는 동작을 5초 동안 유지한다. 이를 10회 이상 반복한다.  ◇높낮이 다른 어깨 높이좌우 어깨 높이가 다르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야 한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옆으로 휘어지는 질환으로 심장, 폐 등 주위의 장기를 압박해 심각한 합병증까지 유발한다. 가벼운 척추측만증은 앞에서 봤을 때 차이가 없지만, 심해질 경우 허리를 90도로 숙여 어깨 높이를 관찰해보면 차이를 알 수 있다. 척추측만증이 있다면 폼롤러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 흉추·요추 근육을 이완시켜, 자세를 교정하고 통증을 덜어준다.◇편평한 허리건강한 허리를 가지고 있다면 척추기립근이 발달해 척추를 따라 세로로 골이 파여 있다. 그러나 척추기립근이 약한 사람은 세로 골 없이 편평하고, 뼈만 도드라진다.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척추기립근이 약하면 요통이 잘 생겨 주의해야 한다. 척추기립근을 강화하는 데 스쿼트가 도움이 된다.◇빈약한 종아리빈약한 종아리는 노화나 운동량 감소로 근육량과 기능이 감소하는 근감소증을 알려주는 지표다. 근감소증은 65세 이상에서 잘 나타나는데, 낙상·골절을 유발해 사망 위험을 2~5배 높인다. 종아리 둘레가 32㎝ 미만이면 근감소증이다. 종아리 손쉽게 근육을 강화하려면 발뒤꿈치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양손을 벽 혹은 의자에 의지하고 몸은 수직으로 세운 후 발 뒤꿈치를 들고 내리기를 반복하면 된다. 1세트에 10번, 3세트 한다.◇납작한 엉덩이엉덩이가 납작하다면 허리·무릎 질병 위험이 높다. 엉덩이가 납작하면 척추 주위 근육도 대부분 빈약하기 때문이다. 척추 근육이 없을수록 활동할 때 생기는 충격을 허리와 무릎이 고스란히 받아 무리하게 된다. 엉덩이 근육을 강화하려면 빠르게 걷는 게 좋다. 성인 여성은 최저 시속 5km 정도(남성은 6km)는 돼야 운동 효과가 나타난다. 이때 등을 곧게 펴고 똑바른 자세로, 아랫배는 안으로 집어넣은 뒤 엉덩이 근육에 힘을 주고 걷는 게 좋다. 계단 오르기도 엉덩이 근육 강화에 좋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 2024/08/28 19:00
  • 주요 제약바이오社 연구·개발비 살펴보니… ‘이 회사’ 1위

    주요 제약바이오社 연구·개발비 살펴보니… ‘이 회사’ 1위

    올 상반기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연구·개발비가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셀트리온은 작년에 비해 비용을 40% 가까이 늘리면서 유일하게 2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연구·개발에 썼다.
    제약전종보 기자2024/08/28 18:45
  • 이대뇌혈관병원, 개원 1주년 기념 건강강좌 개최

    이대뇌혈관병원, 개원 1주년 기념 건강강좌 개최

    이대뇌혈관병원은 지난 23일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2024 이대뇌혈관병원 건강강좌'를 개최했다.이대뇌혈관병원 개원 1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뇌혈관 질환 바로 알기'라는 주제로 지역 주민 및 내원객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의료진들의 강의가 끝날 때마다 질의응답을 이어가는 등 뇌혈관 질환 정보와 치료, 재활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송태진 이대뇌혈관병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급성기 뇌경색 치료(박무석 뇌경색센터장) ▲뇌동맥류 알아보기(조동영 뇌출혈센터장) ▲뇌졸중 극복하기-재활치료 중심으로(이유경 재활의학과 교수) ▲뇌종양의 방사선 치료(강병희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등의 강의가 진행됐다.이대뇌혈관병원 송태진 병원장은 "지역 주민과 내원객들 모두가 뇌혈관질환에 대한 궁금증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대뇌혈관병원 의료진은 앞으로도 365일 24시간 대기하며 응급환자 치료는 물론 재활까지 확실하게 책임져 일상으로 복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5월 16일 진료를 시작한 이대뇌혈관병원은 '365일 24시간 뇌혈관 지킴이' 역할을 자처한다. 뇌동맥류 Flow Disruptor 색전술 최우수 기관 선정 등 대외에서도 뇌혈관 전문병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우리병원소식신소영 기자2024/08/28 17:39
  • "배 나오는데, 살은 빠지더니"… 여성 배에서 나온 21kg 거대 덩어리, 암이었다?

    "배 나오는데, 살은 빠지더니"… 여성 배에서 나온 21kg 거대 덩어리, 암이었다?

    원인 모를 복부 팽창이 나타나고, 복부 불편감, 체중 감소가 동반되면 극히 드물지만 '암' 때문일 수 있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실제 이런 증상을 겪다가 암의 일종인 거대 지방육종을 발견한 30대 여성 사례가 해외 저널에 실렸다. 인도네시아 도리스실바누스병원 의료진은 34세 여성 A씨가 2년간 간헐적인 복부 불편감, 점진적 복부 팽창을 겪었고, 지난 3개월 동안엔 눈에 띄는 체중 감소까지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의료진이 복부를 CT 촬영한 결과, 배 오른쪽에 거대한 덩어리가 자리잡고 있었다. 이 덩어리는 크기가 너무 커 골반까지 영향을 미쳤으며 장을 왼쪽으로 밀어내고 있는 상태였다. 의료진은 바로 제거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 과정에서 거대 덩어리가 지방에서 유래한 것으로 확인됐다. 크기는 28cm x 34cm에 달했고, 무게는 21kg나 됐다. 조직 검사 결과, 암의 일종인 '지방육종'이었다. 다행히 수술로 암을 절제한 후 3개월째 마지막 추적 검사에서 A씨는 특별한 부작용이 없었으며 암 재발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방육종은 지방층에 생기는 종양 중 악성 종양을 말한다. 양성 지방 종양과 달리 눌렀을 때 통증이 있고 크기가 갑자기 커진다는 특징이 있다. 지방육종은 주로 팔다리(52%)에 발생하지만, 그 다음으로는 복막 바깥쪽에 위치환 후복막(19%)에서 잘 생긴다. A씨는 후복막에 생긴 경우다. 후복막 지방육종은 주로 40~60세에서 발생하며,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다. A씨처럼 종양 무게가 20kg이 넘으면 '거대 지방육종'이라 부르른데 극히 드물다. 도리스실바누스병원 의료진은 "후복막은 뼈가 없는 깊고 확장 가능한 공간이라 종양이 쉽게 커진다"고 설명했다. 지방육종은 완전 절제 수술이 주요 치료법이다. 의료진은 "복막후 지방육종은 성공적으로 완전히 절제하면 환자 5년 생존율이 16.7%에서 58%로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재발을 조기에 발견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려면 "수술 후 처음 2년간은 3개월마다, 이후 2~5년 사이에는 6개월마다, 그 뒤로는 매년 CT 스캔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이 사례는 '국제외과저널사례보고'에 발표됐다.​
    부인과질환이해나 기자 2024/08/28 17:32
  • 몸 아프고 만성질환 많은 게 어쩌면 ‘우울’ 때문일지도… ‘노인 자가 진단’해보세요

    몸 아프고 만성질환 많은 게 어쩌면 ‘우울’ 때문일지도… ‘노인 자가 진단’해보세요

    노년기에 마음이 아프면 몸까지 더 심하게 아플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두 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에 동시에 걸리는 걸 복합만성질환이라고 한다. 전 세계 인구의 15~43%가 복합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나이가 들수록 그 위험은 증가한다. 복합만성질환이 우울증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은 잘 알려졌었지만, 반대로 우울증이 복합만성질환을 일으킨다는 사실은 아직 밝혀진 바 없었다. 최근 노년기 우울증이 심혈관계질환, 당뇨병, 고지혈증, 콩팥질환, 신경퇴행성 질환 등 다양한 만성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노인 우울증, 전신 염증 높여 만성 질환 유발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전국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지역사회 노인 중 복합만성질환을 갖고 있지 않은 2700여 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우울증과 만성질환의 연관성을 8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의 우울 정도를 노인 우울증 척도 설문지(GDS)로 평가했고, 복합만성질환은 환자들의 자가 보고, 의무기록 검토, 신체검진 등으로 파악한 병력 정보를 누적질환평가척도(CIRS)로 점수화했다.그 결과, 우울증이 없던 노인보다 우울증이 있는 노인은 복합만성질환의 중증도가 증가했다. 5개 이상의 신체 계통에 심각한 복합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은 44% 증가했다. 특히 우울증의 중증도가 높거나 매사에 흥미와 의욕이 떨어지는 무쾌감증을 동반했을 땐, 심각한 복합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87%까지 증가했다.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는 “노년기 우울증이 단순히 정신과적 문제가 아닌 신체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만성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성을 최초로 규명한 연구 결과”라며 “노년층의 우울증은 신경내분비계와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을 통해 전신의 염증을 증가시키고 면역력은 억제해 다양한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측한다”고 했다. 이어 "노년기에 우울증이 발병하면 정신과적 증상뿐 아니라 신체 질환의 경과를 유심히 관찰하고 예방과 관리에 힘쓸 필요가 있다”고 했다.◇기분 따라 기억력에 기복 있으면 우울증 의심노인 우울증 증상은 이유 없이 기분이 가라앉거나 매사에 의욕이 떨어지고 잠을 제대로 못 자는 등 일반적으로 알려진 우울증 증상과 더해 여러 가지 신체 증상과 인지 기능 저하가 동반된다. 부모가 ‘몸이 이곳저곳 아프다’, ‘소화가 되지 않아 가슴이 답답하다’고 자주 언급하면서 기억력이 기분에 따라 좋아졌다 나빠지는 양상을 보인다면 우울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우울증으로 확인되면 약물을 이용해 노인 우울증을 치료한다. 항우울제는 수면제나 안정제보다 부작용이 적고 다른 약물과 함께 복용할 수 있어 고령 환자도 복용할 수 있다.◇우울증 예방법 세 가지는 대화·운동·문화생활노인 우울증을 예방하려면 대화, 운동, 문화생활을 챙겨야 한다. 깊은 이야기가 아닌 무엇을 먹었고, 기분은 어떤지 등 사소한 대화로도 우울감이 크게 덜어진다. 서울아산병원 연구팀 연구 결과 이웃과 대화가 단절된 노인은 사회생활을 잘 유지하는 노인보다 우울감 발생 위험이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도 좋은 우울증 예방법이다.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이 19만 1000명을 대상으로 한 15개 연구 결과를 분석한 결과, 1주일에 2시간 30분 이상 빠르게 걸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우울증 위험이 2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운동은 뇌의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염증을 줄여 우울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며 "하루 5~10분이라도 매일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영화, 연극 등을 보는 문화생활만 즐겨도 우울감이 감소한다. 2148명의 노인을 10년 동안 추적 관찰한 영국 런던대 연구에서, 2~4개월에 한 번 영화, 연극, 전시회를 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32%나 낮았다.
    노인질환이슬비 기자2024/08/28 17:12
  • 요즘 20대 女 많이 쓴다는 '질 세정기'… 부작용 우려 있다는데?

    요즘 20대 女 많이 쓴다는 '질 세정기'… 부작용 우려 있다는데?

    최근 들어 질 내부를 세정하는 효과가 있다는 '질 세정기'가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다. 실제 산부인과를 방문해 질 세정기의 안전성, 효과에 대해 질문하는 여성들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질 세정기는 질염 등의 질환을 치료하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질과 관련해 불편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게 안전하다.질 세정기는 '정제수와 같이 의약적 효능이 없는 액상 성분'과 '튜브와 노즐이 있는 병 또는 자루 형태의 질 세정 기구'가 함께 구성된 제품을 일컫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질 세정기를 의료기기 혹은 의약품으로 허가받도록 하고 있다. 질 세정기는 탐폰처럼 질 내에 기구를 삽입한 뒤에 주사기처럼 누르거나 병을 눌러 액체가 질 내에 분사되는 방식이다. 사람들이 질 세정기를 사용하는 이유는 뭘까? 실제 다양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살피면 판매되고 있는 질 세정기를 다수 발견할 수 있으며, 제품마다 이용자가 남긴 후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부분의 이용자는 생리가 끝난 후 며칠간 지속되는 분비물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었다. 잔혈이 나오는 상황에서 수영장에 가야 하거나, 성생활을 즐기고 싶다는 등의 이유에서 제품을 찾기도 했다. 또 냄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들이 질 세정기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질염 증상 해소를 원하거나 성관계 이후 세정 목적 등으로 질 세정기를 찾는다.이에 동화산부인과 송동화 원장은 "질염이 악화돼 질 분비물이 심하거나 증상이 매우 불편하다면 질 세정기가 증상 개선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으나, 병원에서 사용하는 질정제 등 약을 사용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되기 때문에 병원에 방문하지 못하는 경우 등에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질 세정기를 애초에 처음부터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질 세정기를 매일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다. 여성의 질 내부는 정상 세균 활동을 하면서 항상성을 유지시키는 게 안전하다. 질의 면역력이 잘 유지되고 있는 상태라면 굳이 인위적인 행위를 통해 균형을 깨뜨릴 필요가 없다. 여성건강간호학회지에 등록된 논문에 따르면, 과다한 질 내부 청결 행위는 질 내 유익한 세균총을 파괴해 질의 pH를 높이기 때문에 질 내 환경을 알칼리로 변하게 한다. 그러면 질 감염이 발생할 확률이 증가한다. 같은 이유로 아무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예방 목적으로 질 세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권장하지 않는다. 생리가 끝날 무렵 질에서 불쾌한 냄새가 심해지거나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균에 감염됐다는 신호일 수 있어 질 세정기를 찾기보단 병원에 방문해 진단받는 게 우선이다.  질 내 사정 후 피임을 위해 질 세정기를 쓰는 사람들도 일부 있는데 피임 효과는 전혀 없다. 
    라이프이해나 기자2024/08/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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