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죽음을 마주하는 간호사 줄리 맥파든(Julie McFadden)이 임종을 앞둔 가족과의 대화법을 공개했다. 지난 9일(현지시각) 더 미러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간호사 줄리와 미국 데스 케어(Death Care) 업체가 말한 임종을 앞둔 가족과의 대화법에 대해 보도했다. 줄리는 호스피스 간호사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죽음과 임종에 관한 생각과 건강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인플루언서다. 틱톡(TikTok)에서 약 160만 명의 팔로워,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도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줄리의 죽음을 다룬 책인 ‘Nothing to Fear’은 출간되자마자 뉴욕타임즈의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웰빙(Well-Being), 웰에이징(Well-Aging)처럼 잘 사는 법도 중요하지만 웰다잉(Well-Dying)에 대한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정작 그 준비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 단순히 삶의 끝을 맞이하는 것이 아니라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하는 것이 바로 ‘웰다잉’의 의미다. 가족과 작별을 준비하며 남은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야 한다. 의도하지 않은 연명치료에 대한 고민, 불필요한 의료기기에 의존하는 경우가 없도록 웰다잉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줄리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죽음 교육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죽음을 알수록 더 준비하게 되고, 더 잘 살고, 더 평화롭게 죽을 것이다”라고 했다. 줄리는 수년간 중환자실에서 다양한 유형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이어 “가족들이 임종에 대해 미리 논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줄리는 임종을 앞둔 가족과의 대한 대화에 필요한 3가지 팁을 공유했다. ▲대화를 아무 데서나 꺼내지 않기 ▲경청과 존중 ▲전문가 영입이다. 임종을 앞두고 따뜻한 말을 건네거나 과거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대화를 나누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대화는 외출할 때나 불편한 상황에서는 꺼내지 않기를 권했다. 서로가 편안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이러한 대화를 시작하면 대화가 길어질 수 있고, 이야기할 것들이 많이 생기는데, 이때 서로의 말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산 상속 계획가나 장례 상담사와 같은 전문가를 영입하는 것이다.
-
집에서 심박수를 쟀을 때 분당 66회 이상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두 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심박수는 긴장하거나 자세가 틀어지는 등 작은 요인으로도 수치가 달라진다.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병원에서 심박수를 재면 더 높거나 낮게 나오곤 해, 최근에는 가정에서 잰 수치가 더 정확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추세다. 다만, 이를 증명한 연구는 없었다.일본 테이쿄대 의대 공중보건학과 미사히로 키쿠야 교수 연구팀은 가정 맥박의 정확도를 확인하기 위해, 457개 의료기관의 경~중등도 고혈압 환자 3022명을 7.3년간 추적했다. 환자 중 심방세동이나 주요 심혈관질환을 겪은 사람은 제외했다. 추적 기간 72명의 환자가 사망했고, 50명에게 심혈관질환 증상이 나타났다.연구팀은 실험 대상자가 고혈압 치료를 받기 전 가정에서 맥박을 5일간 측정하도록 했고, 치료 중 5일간 측정하도록 한 뒤 평균치를 산출했다. 의료기관에서도 맥박을 측정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를 가정 맥박수 기준으로 ▲41.6~61.1회(605명) ▲61.2~66.1회(620명) ▲66.2~70.5회(584명) ▲70.6~76.2회(613명) ▲76.3~108.6회(600명)로 나눠, 사망·심혈관질환과 상관관계를 분석했다.그 결과, 가정 맥박수만 사망률을 유의하게 예측했고, 맥박수가 높아질수록 사망·심혈관질환 위험은 커졌다. 특히 추적 기간 결과를 산출하면 '66.4회' 이상일 때 미만인 경우보다 두 배가량 사망 위험이 커졌다. 고혈압 치료 시작 전부터 고려하면 '67.8회'가 사망 위험이 커지는 기준이었다.연구팀은 "진료실에서 잰 맥박수보다 가정에서 잰 맥박수가 치료 전이든 후든 사망 위험을 더 잘 예측했다"며 "경~중등도 고혈압 환자는 집에서 자주 맥박을 측정해, 관리하면 심혈관 사고 발병 위험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협회지 '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최근 게재됐다.
-
-
장수 비결을 20년 동안 연구해 ‘장수연구가’로 불리는 댄 뷰트너(64)가 세계 5대 장수 지역 주민의 아침 식사에서 오래 사는 비결을 발견했다. 지난 7일(현지시각) 더 미러에 따르면 댄 뷰트너 박사(내셔널지오그래픽 연구원)는 코스타리카 니코야 지역 주민의 아침 식사를 연구하면서 장수를 돕는 음식을 알아냈다. 그는 “이 식사가 혈압을 낮추고 암 발병률을 줄인다”고 말했다. 니코야 반도는 세계 5대 블루존으로, 주민들의 평균 연령은 85세다. 블루존은 지구촌에서 가장 건강하게 장수하는 지역을 의미한다. 이곳 주민들의 대표적인 아침 식사는 양념한 검은콩, 옥수수 토르티야, 양파, 고추, 허브를 넣은 인디카 쌀이다. 니코야 주민의 아침 식사 속 주재료의 효능을 알아본다.▷검은콩=검은콩은 일반 콩과 대부분 영양소 함량이 비슷하지만 노화방지 성분이 일반 콩보다 4배 많다. 검은콩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색소와 이소플라본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며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콩에 있는 제니스틴은 암과 각종 성인병을 예방한다. 탈모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검은콩의 시스테인과 레시틴이 모발 성장과 모발 영양 흡수를 돕기 때문이다.▷옥수수=옥수수는 비타민E가 다량 함유돼있어 피부 건조와 노화를 예방한다. 칼륨도 풍부해서 소변 배출을 돕고 부기를 빼준다. 혈관 개선 효과도 있다. 농촌진흥청과 단국대 김우경 교수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옥수수의 메이신 계통 물질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킨다는 효과가 있다.▷양파=양파는 대표적인 혈관 청소부다. 양파 속 항응고 물질은 혈관 내벽의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줄여 혈전 생성을 막는다. 따라서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 등 혈액 순환기 계통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양파 겉껍질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퀘르세틴은 혈관 내벽을 해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항산화 작용을 돕는다.▷고추=고추는 과일 못지않게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다. 풋고추에는 100g당 43.95mg의 비타민C가 들어있는데, 이는 감귤의 2배, 사과의 20배에 달한다. 비타민C는 항산화 작용을 촉진해 피부 노화예방을 막는다. 콜라겐이 잘 합성되도록 해 튼튼한 뼈와 근육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항균 작용을 하고 백혈구를 보호해 면역 기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디카 쌀=인디카 쌀은 길쭉하고 납작한 모양의 찰기가 없는 쌀로,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생산된다. 인디카 쌀은 다른 쌀보다 식이섬유가 더 풍부해 규칙적인 배변을 돕고 변비를 예방한다. 인디카 쌀 중에서도 바스마티 쌀은 혈당지수(GI)가 50~58로, 다른 쌀보다 혈당지수가 낮다. 혈당지수는 식품을 섭취했을 때 혈당이 얼마나 빠르게 상승했는지를 나타낸 수치다. 인디카 쌀은 햅쌀보다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 묵혀두고 먹으면 풍미가 좋다.
-
미국의 한 50대 남성이 간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후, 건강을 위해 34kg을 감량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6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데릭 바넷(55)은 10년 전 비알코올성 지방간 진단을 받았다. 당시 그의 몸무게는 127kg까지 나갔다. 데릭 바넷은 “지방간 진단을 받았지만, 가볍게 생각하고 무시한 채 지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건강 상태는 악화됐고 간경변으로 진행돼 결국 간암 진단을 받았다. 데릭 바넷은 “간암 상태가 점점 악화되면서 결국 6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그에게 건강을 회복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동기부여를 받은 데릭 바넷은 “의료진을 말에 따라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며 “평소에 과일을 좋아해서 과일 다이어트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과일 외에 충분한 단백질 섭취 등으로 34kg 감량에 성공했다. 신체적 한계에도 다이어트에 성공한 데릭 바넷은 “원래 입던 옷이 다 헐렁해졌지만, 살을 뺐다는 사실이 감격스럽다”고 했다. 그는 오는 2월 암 정기검진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데릭 바넷이 다이어트에 활용한 두 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과일 섭취=과일에는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유발해 식욕을 억제한다. 그래서 이후 먹는 단백질과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특히 혈당을 많이 올리는 탄수화물 섭취를 막아 체중 조절에 도움 된다. 또 체내에 오래 머무르면서 대장 운동을 촉진해 다이어트 중 발생하기 쉬운 변비 예방에도 도움 된다. 이 외에도 과일에 함유된 비타민C‧비타민E‧플라보노이드 등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는 등 각종 건강 효과를 낸다. 다만, 과일은 식후보다 식전에 먹는 게 좋다. 과일을 식후에 바로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기 때문이다. ▷충분한 단백질 섭취=단백질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근육 생성을 도와 건강한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다. 단백질은 신진대사를 올리는데, 신진대사가 높으면 열량이 잘 소모돼 살이 쉽게 빠진다. 또한 단백질은 분해하는 데 다른 영양소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따라서 단백질은 체중 감량을 도울 뿐 아니라 섭취 열량을 줄이면서도 근육량을 보존해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한다. 다이어트할 때 평균적으로 체중 1kg당 0.8~1.2g 정도 단백질을 섭취하면 된다. 한편, 간암은 말 그대로 간세포에 생겨난 악성 종양을 말한다. 즉, 간을 이루고 있는 간세포에서 생긴 악성 세포가 무한정 증식을 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간 전체나 간 밖으로 퍼져 생명을 잃게 되는 질환이다. 증상은 초기에 거의 없고 서서히 발생한다. 간암의 흔한 증상으로는 오른쪽 배 통증, 덩어리 만져짐, 심한 피로감 등이 있다. 간암은 금주와 금연 외에 특별한 예방법이 없기 때문에 조기에 암을 발견할 수 있게 정기검진을 받는 게 중요하다.
-
물을 충분히 마셔서 인체 세포 내 수분량을 알맞게 유지하면 세포 저항력이 높아진다. 그러면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등의 침입이 억제되고, 몸 안 유해 물질의 배출이 원활해진다. 독감을 비롯한 여러 감염병이 기승하는 겨울, 물 섭취에 신경쓰자.물의 중요성은 개별 질병 억제보다 더 근본적인 데 있다. 물은 입→목→식도→위→소장→대장을 거쳐 몸에 흡수된다. 그 과정에서 각 장기의 작용을 원활하게 한다. 전신을 돌면서 신진대사의 핵심 기능을 수행한다.마신 물이 목으로 내려갈 때는 구강내 미생물이나 세균을 끌고 간다. 물에 쓸려 내려간 미생물과 세균은 위에 도착하면 대부분 위산에 의해 죽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다. 물은 성대를 적셔서 목소리가 잘 나도록 하고, 식도 점막에 수분을 공급해서 연동 운동이 잘 되도록 돕는다. 역류성식도염 환자가 속이 쓰릴 때 물을 조금 마시면 위산이 씻겨 내려간다. 이때는 위산 온도와 비슷한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위에 도달한 물은 위액을 어느 정도 희석시킨다. 다만, 물이 위산을 중화시키지는 않기 때문에, 위산과다로 쓰린 속은 물을 마셔도 잘 가라앉지 않는다. 위장 점막이 손상돼 쓰린 속에는 수분 섭취가 어느 정도 도움된다. 이후 물은 소장·대장으로 내려가는데, 마신 물의 80%는 소장에서 흡수돼 정맥을 지나 혈액으로 옮겨진다. 나머지는 대장에 내려가 대변을 묽게 하는데 쓰이고, 일부는 대장 정맥을 거쳐 흡수된다. 물을 적게 마시면 대장까지 오는 물이 줄어 변비가 생긴다.물은 혈액·피부·호흡기에도 영향을 준다. 혈액은 전신 세포에 영양분과 수분을 공급한 뒤, 세포의 노폐물을 싣고 돌아온다. 돌아온 물은 신장으로 흘러가서 소변이 돼 배출된다. 피부 세포에 도달한 물은 노폐물과 함께 땀으로 배출된다. 호흡기로 간 물은 기관지내 먼지를 '물청소'한다. 물을 자주 마셔서 기관지를 촉촉하게 하면 숨만 쉬어도 기관지가 깨끗해진다. 기관지 수분은 수증기로 증발된다.다만, 물을 무조건 많이 마신다고 건강에 더 이로운 건 아니다. 세포에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신진대사 유지에 필요한 정도만 마시면 된다. 건강한 사람은 목이 마를 때만 마셔도 신진대사가 충분하게 이뤄진다. 물 필요량도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는 않다. 체중, 활동량, 날씨 등에 따라 달라진다.
-
-
-
방사성 의약품이 전 세계적으로 질병 진단·치료에 널리 사용되면서, 방사성 의약품의 치료 효과와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12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60개 이상의 방사성 의약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고 전 세계에서 암·중추신경계 질환 등에 활용되고 있다. 방사성 의약품 치료는 표적 세포만 공략해 직접적으로 손상을 입히기 때문에, 기존 치료법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장기 손상 최소화·경제적 이점 주목방사성 의약품은 저분자, 펩타이드, 항체와 같은 의약품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붙인 의약품으로, α선 또는 β선을 방출해 표적 종양 세포의 DNA를 파괴하는 기전을 가졌다. 외부 방사선원을 사용하는 방사선 요법과 달리, 방사성 의약품 요법은 표적 세포 내 방사선을 제한하고 비표적 세포에 대한 독성 효과가 거의 없어 정상적인 장기 손상을 줄일 수 있다.기존 치료법과 비교할 때, 방사성 의약품은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을 갖는다. 소량의 표적 벡터만을 사용해 세포를 사멸하기 때문에 충분한 방사선을 얻을 수 있어 안전하고 경제적이라고 평가된다. 또한, 병변에 약물이 축적된 것을 시각화하고 식별할 수 있게 해 의사가 병변을 보면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이러한 이점으로 인해 현재 다수의 연구는 더 광범위한 질병 표적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방사성 의약품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높은 종양 흡수율, 연장된 효과 지속 시간, 유리한 약동학(약물의 흡수·분포·배설·대사) 특성이 입증됐다고 알려졌다.◇67개 품목 FDA 승인… 암 38개로 최다지금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고 전 세계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방사성 의약품은 총 67개다. 이 중 54개는 질병 진단용으로, 13개는 치료용으로 사용되고 있다.질병 진단에 사용되는 방사성 의약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질환은 암(종양학)이다. 암은 54개의 방사성 의약품 중 25개(46.3%)를 차지했다. 그 뒤를 ▲중추신경계 질환(11개, 20.4%) ▲심혈관계 질환(8개, 14.8%) ▲신장 증후군(4개, 7.4%) ▲간폐증후군(4개, 7.4%)가 이었으며, 골수염 관련 진단용 의약품도 2개(3.7%) 허가돼 쓰이고 있다.치료용 방사성 의약품 13개는 모두 암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α선 또는 β선을 방출해 표적 종양 세포의 DNA를 파괴하는 기전 덕분에 방사성 의약품을 사용한 암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표적 벡터로 구분해 보면,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은 저분자 35개, 펩타이드 9개, 항체 4개, 기타(단백질·혈청 알부민 기반) 6개로 집계됐다. 치료용 방사성 의약품은 저분자(8개), 항체(3개), 펩타이드(2개) 순으로 많았다.◇골수 손상 부작용, 주의 필요하지만… "발전 가능성 높아"방사성 의약품의 큰 진전에도 불구하고, 효과·안전성에 대한 한계는 여전히 존재한다. 방사성 의약품을 활용한 진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위양성·위음성 진단 방식을 모두 최적화해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으며, 치료제는 말기 암 환자의 수명을 연장할 수는 있으나 골수 손상, 구강 건조증, 신장 손상과 같은 전신 독성이 임상시험에서 관찰됐다. 즉, 효과가 강한 만큼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뜻이다.다만, 한국바이오협회는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방사성 의약품의 향후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전반적으로 승인된 방사성 의약품에 기초할 때, 다양한 분야에서 방사성 핵종을 응용할 수 있는 범위는 여전히 무궁무진하다"며 "차세대 방사성 의약품은 표적 벡터를 사용해 종양 진단·치료의 효율성과 생물학적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
지난해 외국인이 우리나라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은 '두바이 초콜릿'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9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지난해 택스 리펀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두바이 초콜릿이 약 200억원어치 팔려나가며 ‘전통의 1위’ 바나나맛 우유를 제쳤다. 두바이 초콜릿을 가장 많이 구매한 건 인도네시아인으로 49%의 비중을 차지했다. 매출 2위는 바나나맛 우유, 3위는 아이돌 세븐틴 앨범이 차지했다. 특히 두바이 초콜릿은 해외에서 유행이 시작된 제품임에도 국내 편의점에서 외국인들에게 가장 높은 선호도를 받았다는 것이 특이점이다.한편, 두바이 초콜릿은 중동 지역의 얇은 국수인 카다이프를 버터에 볶아 피스타치오 크림과 섞은 뒤 초콜릿으로 코팅한 두바이 소재 업체인 픽스의 제품이다. 초콜릿 속에 중동 지역의 견과류와 말린 과일, 크림 등을 활용한 게 특징이다. 하지만 픽스 제품의 두바이 초콜릿은 아랍에미리트 외의 지역은 배송되지 않아, 카페, 편의점 등의 업체에서 유사한 조리법으로 직접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다. 초콜릿을 넘어 케이크, 푸딩, 찹쌀떡 등 응용 버전까지 나왔다.이처럼 두바이 초콜릿이 유독 큰 인기를 끄는 것은 ▲감각 자극 ▲익숙하지만 새로움 ▲동조 현상 세 박자가 다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두바이 초콜릿은 초콜릿 코팅 속 볶아진 카다이프 면이 씹히면서 '바사삭' 소리가 난다. 이 점을 활용해 인플루언서들은 ASMR 영상을 찍었고, 소비자들도 열광했다. 또한 두바이 초콜릿가 구하기 어려워지며 레시피를 따라 만드는 동조 현상도 열풍에 한 몫을 했다.다만 두바이 초콜릿은 당분과 지방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 중인 사람은 멀리해야 한다. 당분을 과하게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 비만, 당뇨병 등 대사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 열랑이 고민되지만 두바이 초콜릿을 먹고 싶다면 재료를 바꿔 당류 함량을 줄여보자. 시중에 판매하는 초콜릿 대신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을 선택한다. 초콜릿은 카카오 함량이 높아지는 만큼 설탕 함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한 스프레드는 직접 만들거나, 저당 제품을 사용한다. 구운 피스타치오를 간 가루와 올리브유나 카놀라유를 섞어 스프레드를 만들 수 있다. 올리브유는 식욕을 조절하는 올레산 성분이 함유됐다. 카놀라유에는 좋은 지방인 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어 위에서 소화‧흡수 속도를 늦춰 식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예방한다.
-
커피 향은 아주 작은 변화로도 크게 바뀌곤 한다. 원두를 갈기 전, 물을 살짝 뿌려보자. 더 진한 커피 향을 맛볼 수 있다.커피는 원두를 갈아 가루로 만들고, 뜨거운 물을 통과시켜 만든다. 기존 방식대로라면 물은 가루를 만든 후 들어간다. 조금 일찍 갈기 전 원두를 적시면 갈 때 생기는 정전기를 줄일 수 있다. 정전기가 생기면 원두가 그라인더 내부 벽에 들러붙어 골고루 갈리지 않는다. 반면 전하량이 감소한 원두는 이후 물을 넣어 커피를 추출할 때, 물이 원두 가루 입자에 더 오래 머물러 커피 농도가 올라가 맛이 진해진다. 또 극성을 띠는 물이 큰 방해 없이 흐르게 돼, 커피 추출량도 늘어난다.연구로도 증명된 내용이다. 미국 오리곤대 연구팀은 원두에 물을 조금씩 첨가하면서 그라인더 내부 전하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물 없이 원두를 갈면 마찰하면서 같은 극을 띠게 된 원두 가루가 서로 밀어내면서 그라인더 내부 벽에 붙는 것으로 나타났다. 갈기 전 물을 넣으면 물이 전하를 흡수하고, 그라인더 내부 마찰 효과를 줄인다.물은 얼마나 넣으면 될까? 연구 결과 원두 1g당 20uL만큼 물을 넣었을 때 정전기 발생량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핸드드립이 아닌 기계로 커피를 추출한다면 원두는 거칠게 가는 것을 추천한다. 미국, 영국, 호주, 스위스 등 국제 연구팀이 입자의 거칠기와 표면적 노출 사이 계산식을 만들어 분석한 결과, 커피 원두를 조밀하게 갈수록 기계 속 커피 거름막이 막혀 원두와 맞닿는 물이 오히려 적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원두량을 조금 던 후, 거칠게 갈고 적은 물을 사용해 추출했을 때 더 진한 커피가 추출됐다.
-
-
-
미국 뉴스 매거진 ‘U.S.뉴스&월드 리포트’에서 2025 최고의 식단으로 지중해식 식단을 꼽았다. 총 38개 식단 중 ▲염증 수치 개선 ▲혈당 관리 ▲장 건강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혈압 조절 등 21개 평가 기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지중해식 식단을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 ◇지중해식 식단이 좋은 이유지중해식 식단은 ▲통 곡물 ▲채소‧과일 ▲올리브 오일 ▲생선 위주로 먹고 적색육, 가공육, 설탕 등의 섭취는 최소화하는 식사법이다. 미국 영양학자 사만다 카세티 박사는 “지중해 식단이 가장 건강한 식단으로 꼽힌 이유는 심장, 뇌, 장 등 모든 건강 측면에서 유익한 효과를 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중해 식단의 장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건강한 기름인 올리브오일을 섭취해 필수지방산을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으며 복합당인 통 곡물 섭취로 혈당을 천천히 올리면서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신선하고 다양한 채소‧과일류로 비타민, 미네랄, 폴리페놀 등을 꾸준히 섭취할 수 있다.◇지중해식 식단 구성지중해식 식단 구성의 핵심은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하루 섭취 칼로리의 30~40%는 올리브 오일, 연어 등 건강한 지방으로 채워야 하며 이는 약 67~88g의 양에 해당한다.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의 비율은 5:2:3이 적당하다. 1주일에 3회는 콩류, 견과류, 씨앗류를 적절히 골라 섭취하는 게 좋다. ◇한국형 지중해 식단 실천을한편, 지중해식 식단은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지중해 연안 국가에서 실천하는 식문화다. 책 ‘맛있는 지중해식 레시피’를 참고해 이를 한식에 적용한 예시 식단 한 가지를 소개한다. 저자인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는 "지중해식 식단의 원리만 이해하면 우리 식재료로 우리에게 익숙한 맛의 지중해식 식단을 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돼지고기양파덮밥>포화지방이 많은 돼지고기는 지중해식 식단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재료지만 기름기가 적은 목살과 안심을 적정량 섭취하는 것은 지중해식 영양 원리에 잘 맞는다. 지방 분해를 돕는 양파를 듬뿍 곁들이면 맛있는 한국형 지중해식 덮밥 요리가 된다.재료(1인분): 백미 40g, 현미 15g, 돼지고기 목살 50g, 돼지고기 안심 20g, 양파 60g(중 1/2개), 당근 20g, 식용유 3g(1/2작은 술), 소금 1g, 후추 약간, 진간장 2g(1/2작은 술), 참기름 2g(1/2작은 술)1. 백미와 현미는 물에 30분 담가 불렸다가 고슬고슬하게 밥을 짓는다.2. 양파, 당근은 1×1㎝ 크기로 깍둑 썬다.3. 돼지고기 목살과 안심은 2×2㎝ 크기로 깍둑 썬다.4. 진간장, 참기름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5. 센 불에 팬을 달구고 식용유를 둘러서 고기를 볶다가 어느 정도 익으면 채소, 소금, 후추를 넣고 함께 볶는다.6. 접시에 밥과 볶은 채소, 고기를 담고 4의 양념장을 뿌려 완성한다.*마지막에 쪽파를 송송 썰어 올려줘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