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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전 세계 음료 시장을 휩쓸었던 말차의 뒤를 이어, 최근에는 우롱차가 새로운 차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우롱차에 과일을 넣어 만든 독특한 음료가 등장하는가 하면, 우롱차 본연의 맛을 앞세운 전문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우롱차는 녹차와 같은 잎으로 만들지만, 발효 과정을 거의 거치지 않는 녹차와 달리 찻잎을 반쯤 발효시켜 만든다. 최근 주목받는 우롱차의 건강 효능을 살펴봤다.우롱차에는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라는 카테킨 성분이 들어있다. 이 화합물은 항산화 및 항염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신진대사란 우리 몸이 영양분을 분해하고 합성해 에너지와 생체 구성 물질을 만들고, 불필요한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모든 과정을 말한다.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열량 소모가 줄고, 부종이 생기거나 살이 찌기 쉽다.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우리 몸이 휴식 중에도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도록 유도한다.우롱차는 체지방도 빨리 태운다. 중국 선양약학대 연구팀이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 102명을 대상으로 6주 동안 매일 우롱차 8g을 섭취하게 한 뒤 체지방량과 피하지방 두께를 측정한 결과, 고도비만인 사람 중 70%가 체중이 1kg 이상 감소했고, 이 중 22%는 3kg 이상 체중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사람의 64%, 66%가 체중이 1kg 이상 감소했고, 피하지방 함량이 12% 줄어들었다. 또다른 연구에서는 우롱차를 2주 동안 마신 사람들의 지방 분해율이 대조군보다 20% 증가했다. 우롱차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당 분해 효소인 알파-글루코시데이즈의 작용을 막아 탄수화물 흡수도 늦춘다. 탄수화물이 빠르게 흡수되면 혈당이 급속도로 오른다. 혈당이 급격하게 올랐다 내리는 것이 반복되면 인슐린 분비가 늘어나고, 췌장에 피로도가 누적되면서 점차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다. 혈당이 높으면 에너지로 사용되고 남은 포도당이 지방으로 축적돼 살이 찌기 쉽고, 당뇨 위험도 증가한다. 폴리페놀은 장내 미생물의 먹이 역할도 한다. 차에 함유된 폴리페놀은 대부분 대장에 도달하는데, 미생물이 이를 분해하면 체내에 지방 축적을 방지하는 신호를 보내는 단쇄 지방산을 만든다.미국 건강 매체 ‘웹엠디’는 우롱차를 우릴 때는 끓는 점 바로 직전인 약 90도의 물을 사용해 3분간 우려낼 것을 권장한다. 물 온도가 너무 높으면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물질이 감소할 수 있다. 체중 감량을 위해 우롱차를 마신다면 크림이나 설탕을 넣지 않는 게 좋다. 물 237ml와 찻잎 약 2g으로 만든 우롱차 한 컵에는 약 38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카페인에 민감한 경우 두통이나 심박수 증가, 불면증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하루 카페인 섭취량인 400mg를 초과하지 않도록 섭취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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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울버린 역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57)이 놀라운 체력을 입증했다.지난 4일(현지시각) 잡지사 ‘멘즈 헬스(Men’s Health)’에 따르면 휴 잭맨은 최근 로잉 머신 5000m에 도전해 19분 3초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이는 같은 연령대 남성 기록과 비교해 상위 2% 안에 드는 뛰어난 기록이다. 온라인 기록 분석 플랫폼 ‘Rowing Level’에 따르면 모든 남성의 평균 기록이 19분 18초, 50대 후반 평균이 21분 30초인점을 고려하면 더욱 뛰어난 수치다. 전문가들은 5000m 로잉은 단순 근력만으로 달성하기 어려우며 근지구력과 심폐지구력이 함께 뒷받침돼야 가능한 기록이라고 설명한다.특히 휴 잭맨의 높은 심폐 능력은 최대 산소 섭취량(VO₂ max)에서도 확인된다. 그의 트레이너 베스 루이스는 영화 ‘데드풀 3’ 촬영 당시 잭맨의 산소 섭취량이 59mL/kg/min에 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휴 잭맨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측정치는 64.3mL/kg/min으로 더 상승했다. 미국 쿠퍼 연구소의 심폐지구력 기준에 따르면 일반적인 20~30대 남성은 40~45mL/kg/min 수준, 50~59세 평균은 35~38mL/kg/min이다. 잭맨의 수치는 연령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꾸준한 유산소 훈련이 노화 이후에도 체력을 향상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로잉 머신은 다리를 발판에 올려둔 채 앉아서 손잡이를 잡아당기는 운동으로, 조정 선수들이 날씨와 장소 제약 없이 훈련하기 위해 개발된 실내 운동 기구다. 최근에는 전신 운동 효과가 알려지며 헬스장과 크로스핏 센터 등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실제로 로잉 머신은 근육을 전체적으로 사용해서 팔, 다리, 코어 등의 주요 근육들을 발달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동시에 해 휴 잭맨의 경우처럼 심폐지구력 향상뿐 아니라 체지방 감소, 근육량 증가에도 탁월하다. 근육 곳곳을 사용해야 하지만, 관절에 부담이 덜 가 관절이 좋지 않거나 골관절염 초기인 사람들도 시도할 수 있다.중부대 연구팀에 따르면 비만 중년, 체지방률 30% 이상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로잉머신 운동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체중과 체지방률에 있어 전과 후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고, 척추를 지지하고 안정화하여 요통을 예방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핵심 역할을 하는 요부 근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보였다.다만 팔 힘만으로 당기기보다 다리로 먼저 밀어내고 몸통을 거쳐 팔로 이어지는 동작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하게 손잡이를 당기거나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는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운동 전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강도로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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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지난 1일 이달의 수산물로 참돔과 김을 선정했다. 참돔과 김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 2월의 수산물로 선정된 두 식품의 효능을 알아본다.◇‘바다의 여왕’ 참돔농어목 도미과에 속하는 고급 어종인 참돔은 선홍빛 몸통이 아름다워 ‘바다의 여왕’으로 불린다. 예로부터 행운과 복을 상징해 생일상이나 잔칫상에 빠지지 않고 올랐다. 참돔은 단백질 함량이 많고, 지방은 적은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적합하다. 또 칼륨과 셀레늄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중년기 고혈압 예방과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참돔은 피로 회복에도 좋다. 피로 회복제의 주성분으로 쓰이는 타우린 함량이 많기 때문이다. 타우린은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심장 근육이 원활하게 수축할 수 있도록 한다. 혈관 조직에 쌓여 있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HDL 콜레스테롤 양도 늘려준다.참돔은 탕이나 찜, 조림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먹는다. 식감이 쫀득해 회로 가장 많이 소비된다. 도미는 식중독 발생 위험이 비교적 낮지만, 다른 생선과 마찬가지로 냄새가 나거나 잘못 보관한 것을 먹으면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참돔을 구입할 때는 살이 단단하며 눈알이 선명하고, 상처나 어취가 없는 것을 고르는 게 좋다. ◇‘미네랄의 보고’ 김김은 홍조류에 속하는 해조류로, 식이섬유와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혈관 건강에 좋다. 또 수용성 식이섬유인 포피란이 함유돼 있는데, 이 성분은 지질 흡수를 막아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린다. 장에서 발암물질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암세포 전이를 막는 역할도 한다. 폴리페놀 성분은 혈당을 안정시키고 염증 반응으로부터 혈관을 지켜 당뇨 환자에게 이롭다. 김 한 장에는 철분 약 1.8mg이 들어 있다. 성인 하루 권장량의 14%를 충족하는 양이다. 마그네슘, 인, 칼륨도 풍부해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사람들과 성장기 청소년, 여성에게 좋다. 특히 김에 들어있는 칼슘은 뼈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칼슘 부족 상태가 계속되면 요통, 어깨 결림 등이 나타나고 심하면 뼈가 부서질 수 있다. 김의 칼슘 함량은 100g당 490mg로 우유 100g보다 4배 이상 많아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 어린이의 뼈 성장에 도움이 된다.마른 김이 구운 김이나 조미김보다 영양가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구운 김이나 조미김 역시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 조리 과정에서 무기질 함량이 다소 줄어들더라도 김 자체가 원래 영양성분이 풍부한 식품이기 때문이다. 조미김을 고를 때는 나트륨과 지방 함량이 최대한 낮은 제품을 선택한다. 먹다 남은 조미김은 가급적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 보관해야 기름 성분의 산패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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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를 걱정하기 시작하는 중장년층에게 모발 변화는 가장 민감한 신호 중 하나다.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빠진 것은 아닌데도, 어느 순간 두피가 비어 보이거나 모발에 윤기가 없어지고 예전처럼 스타일링이 되지 않는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인다는 인상을 받으며 스트레스를 호소하기도 한다. 의료계에서는 이처럼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는 현상을 ‘연모화’라고 설명한다. 모발의 개수가 크게 줄지 않아도, 모발이 가늘어지면 두피를 촘촘히 가려주지 못해 비어 보이는 시각적 변화가 나타나며, 샴푸나 드라이를 해도 볼륨감이 쉽게 살아나지 않는다. 이 같은 현상은 두피 내 모낭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탈모 고민, 모발 자라는 '환경'의 문제 모발 역시 피부와 마찬가지로 노화 과정을 거친다. 머리카락이 힘없고 가늘어졌다면, 모발이 자라나는 성장 환경 자체가 약해졌기 때문이다. 모발은 단순히 두피 표면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두피 속 진피층에 머리카락의 뿌리인 모낭이 위치해 있으며, 모발의 굵기와 탄력, 밀도감은 이 진피 환경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다. 하지만 진피의 90%를 담당하는 콜라겐은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감소하고, 이로 인해 진피의 구조적 밀도가 약해진다. 그 결과 모발은 점점 가늘어지고 윤기를 잃게 된다. 실제로 일본 도쿄대 의대와 미국 뉴욕대 의대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에서는 노화가 진행될수록 모낭 줄기세포의 재생 능력이 저하되고, 모낭 구조를 지탱하는 콜라겐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순한 외부 관리보다 근본적인 환경 개선이 필요한 이유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모발 관리에 먹는 콜라겐이 주목받고 있다. 두피 진피의 콜라겐 구조가 탄탄할수록 모근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돼서다. 콜라겐은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 만큼 꾸준히 보충해 줄 필요가 있다. 다만 모든 콜라겐이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모발 건강을 목적으로 한다면 식품이 아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모발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인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콜라겐 제품 중에는 원료에 따라 피부 기능성만 인정된 경우가 많아, 모발 관련 기능성 여부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특히 중요한 기준은 인체적용시험 결과다. 모발의 뿌리가 위치한 진피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지표, 즉 진피 치밀도나 진피 두께 개선 여부가 실제 시험을 통해 확인됐는지가 핵심이다. 진피 치밀도는 진피의 섬유가 얼마나 촘촘하게 배열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피부 탄력과 구조적 견고성을 좌우한다. 식약처 기능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인체적용시험이 필수지만, 어떤 지표에서 개선 효과가 나타났는지는 원료마다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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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직장인 김모(31)씨는 SNS에서 자칭 ‘모공 전문점’이라는 업체를 발견했다. 김씨는 “원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의사 가운 같은 옷을 입고 있어서 피부과 의원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김씨가 그곳에서 받은 시술은 모공 늘어짐과 흉터를 개선해준다는 레이저 치료. 그러나 시술 후에 얼굴이 붉어지고, 따끔거리더니 모낭염이 발생했다. 나중에는 집중적으로 관리 받았던 ‘나비존(코와 그 양옆)’을 중심으로 두드러기까지 생겼다. 알고 보니 김씨가 시술받은 곳은 피부과 의원이 아닌 에스테틱 샵이었다. 피부과 전문의에게 처방받아 사용한 항생제 덕에 모낭염이 가라앉고 나니, 염증에 가려져 있던 화상 흉터가 모습을 드러냈다.이처럼 피부 표피 아래에 영향을 미쳐, 자칫 피부가 손상될 수 있는 강도의 시술을 비의료인이 하는 것은 의료법 위반이다. 그럼에도 에스테틱 샵에서 이런 시술이 성행하는 탓에 김씨 같은 피해자가 생겨나고 있다. 법무법인 텍스트 전성훈 변호사는 “불법 의료 시술을 행하는 에스테틱 샵을 경찰에 신고하더라도 실제 처벌로 잘 이어지지 않는다”며 “‘이렇게까지 해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니 에스테틱 샵에서의 불법 의료 시술이 더 만연해지고 있다”고 말했다.◇의료법 위반인데, 미용기기라 무혐의피부는 크게 표피, 진피, 피하지방으로 구성된다. 피부관리사의 피부 관리 행위는 가장 겉면인 표피 상부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 허용된다. 이보다 깊은 표피 하부, 진피, 피하지방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는 의료행위라 의료인만이 가능하다. 다만, 표피는 0.04~1.6mm로 얇기 때문에 단순 마사지 등의 행위가 아니라면 자칫 의료 행위로 넘어갈 위험이 크다.김씨 같은 피해자가 양산될 위험이 있어 의료법 위반 혐의로 신고해도, 조치가 잘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 헬스조선 취재에 따르면 수원영통경찰서는 지난 2025년 8월 12일, 김씨가 시술받은 A 에스테틱에 대한 신고를 접수했다. 김씨가 직접 신고한 것은 아니지만, 당시 신고자가 피해자의 존재를 알렸음에도 2026년 1월 15일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범죄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경찰에서 수사 종결)했다. 수사 결과 통지서에는 “해당 업체에서 (시술에) 사용한 기기는 의료기기가 아니라 단순 화장품 흡수를 돕기 위한 (미용)기기로, 사람의 생명, 신체나 공중 위생에 위해를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볼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설명돼있다. 수원영통경찰서 관계자는 “피해자가 나중에 신고할 예정이라기에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답했다.지난해 10월 31일, 경기남양주남부경찰서가 접수한 남양주 B 에스테틱의 의료법 위반 신고 역시 비슷하게 처리됐다. B 에스테틱이 시행하는 여러 시술 중, ‘니들프리 인젝터’라고 불리는 공기압 주사기를 이용한 시술이 있다. 바늘만 없을 뿐 피부에 순간적으로 강력한 압력을 가해 약물을 피부 진피까지 주입할 수 있는 시술이다. 표피 아래까지 약물을 주입하는 것은 의료인에게만 허용돼있다. 게다가 의약품이나 의료기기를 취급할 수 없는 에스테틱 샵 특성상 화장품을 주입하는데, 피부 아래에 화장품을 주입하는 것은 의료인에게조차 불법이다.그럼에도 경기남양주남부경찰서는 신고가 접수된 지 1주일도 지나기 전에 사건을 불입건(무혐의를 이유로 사건을 미접수) 처리했다. 경기남양주경찰서 관계자는 “지난해 7월에 이미 접수되었던 사건인데, 당시 쟁점이 해당 에스테틱 샵에서 쓴 기기가 의료기기냐 미용기기냐였다”며 “확인 결과 미용기기여서 불법 의료 시술이 아니라고 보고 지난 신고 때에 불송치했다”고 말했다. 불송치한 것이 다시 신고됐으니 신고 접수를 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경찰서 관계자는 “다만, 추후에 쥐젖 제거 등 일부 불법 의료 시술 건에 대해서는 고객 진술을 확보해 공중위생관리법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덧붙였다.◇미용기기여도 의료 행위로 인정된 판례 多두 사례에서 공통된 점이 하나 있다. 피부관리사가 의료기기 아닌 미용기기를 사용할 경우 실제 시술의 강도와 피부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든 불법 의료 시술이 아니라고 판정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용기기를 이용하더라도 의료법 위반일 수 있다. 전성훈 변호사는 “어떤 도구를 사용하든 인체에 ‘침습’을 일으키거나 ‘침습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것은 법원이 모두 의료 행위로 본지 50년이 넘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생활보건팀 역시 “사용된 기기가 의료기기인지 여부가 아니라 ‘의학적 전문 지식이 없는 자가 질병의 예방, 치료 목적으로 시술해 사람의 생명, 신체나 공중 위생에 위해를 유발할 우려가 있는지’에 따라 의료행위인지 판단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례가 있다”고 말했다.그럼에도 경찰서에서 에스테틱 샵이 쓴 기기가 의료기기가 아니기만 하다면 불법 의료 행위가 아니라고 보는 까닭은 무엇일까. 의료기기급 강도를 지녔음에도 미용기기로 유통되고 있는 기기가 지나치게 많다는 것이 현실적 이유 중 하나다. 현재 미용기기는 산업통상자원부 관할로, 전자파 인증, 생활 용품 인증, 전기 용품 인증 등 안전 확인(KC) 인증을 받은 다음 이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신고하면 제조·판매할 수 있다. 신체에 사용하는 제품이지만 의료기기와 달리 식품의약품안전처 검토가 필요 없어 의료기기보다 사전 절차가 간편하다. 앞서 언급한 두 경찰서 관계자들은 “기기마다 성능이 어떠한지 수사관들이 정확히 알기 어려운 데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나 보건복지부로부터 미용기기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 행위로 판단되는 경우를 다루는 가이드라인이 내려온 적도 없어 수사가 까다롭다”고 말했다.나름의 고충은 존재하지만, 소극적 수사의 잘못을 배제할 수는 없다. 피부관리사가 ‘미용기기 레이저’로 신체를 변형하는 행위가 불법 의료 행위라고 본 판례가 이미 다수 있다. ▲프락셀 레이저 시술(피부 손상을 가한 다음, 회복 과정에서 탄력 증진과 흉터 회복을 유도하는 시술) ▲카본 레이저 시술(진피층을 자극해 모공 축소, 피부톤 개선, 탄력 증진을 유도하는 시술) ▲레이저 토닝(기미·잡티 제거 시술) 등이 대표적이다. 게다가 의사에게 A 에스테틱 샵의 SNS 계정에 올라온 시술 영상 중 하나를 보여준 결과, ‘프락셀 레이저 시술’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공기압 주사기 시술 건도 마찬가지다. 공기압 주사기 대신 ‘바늘이 장착된 롤러’를 사용하는 차이가 있을 뿐, 마찬가지로 표피 아래에 약물을 주입하는 MTS시술이 에스테틱 샵에서 약물 대신 화장품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변형돼 자주 시행되는데, 이것이 불법 의료 행위라는 판레가 있다. ◇불법 의료 광고 역시 처벌 미진에스테틱 샵에서 올린 ‘불법 의료 광고’에 대한 처벌 역시 원활하지 않다. 수원 A 에스테틱 샵의 경우, SNS에 시술을 설명하며 ‘중안부 늘어짐을 해결한다’ ‘모공을 쪼인다’ ‘새 살이 차오르게 한다’ 등의 표현을 사용해 불법 의료 광고로도 신고됐다. 그러나 광고 건에 대해서도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됐다. 수원영통경찰서 관계자는 “의료 광고가 아니라 자체 피부 관리 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한 일반적인 광고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불법 의료 광고 건으로 신고당한 남양주 B 에스테틱 샵 또한 ‘문제성 피부 전문’ ‘흉터 개선’ ‘근막 유착 해소’ ‘표피 재생’ ‘안면 색소 완화’ 등의 홍보 표현을 SNS에서 사용했지만 불법 의료 광고 혐의가 인정되지 않았다. 남양주경찰서 관계자는 “사건의 제1 쟁점이 ‘불법 의료 행위를 했는가’였다 보니, 불법 의료 행위가 아니라고 판단하면서 불법 홍보 건에 대해서도 불송치 결정이 났다”고 말했다.그러나 보건복지부 생활보건팀에 두 샵들에서 사용한 표현들을 전달하고 문의한 결과 “비의료인은 특정 질환의 예방·치료 등 의료 행위를 연상케 하는 상호와 표현을 사용할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전성훈 변호사는 “A 에스테틱과 B 에스테틱에서 사용한 것과 같이 시술 결과를 보장하는 류의 표현들은 의료기관과 의료인이 의료 심의를 받을 때에도 금지된다”고 말했다.◇향후 정부 개입 여부는 미지수이렇게 불법 의료 시술과 광고가 만연하는 사이 김씨 같은 피해자가 증가할 위험이 있다. 김씨는 흉터 치료 중이기는 하나, 영구적인 흉터가 남을 수 있다는 피부과 전문의 소견을 받았다. 여전히 A 에스테틱으로부터 흉터 치료비는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 전성훈 변호사는 “의료인에게 금지된 것이라면 비의료인에게는 당연히 금지인 것이 상식이므로 의료법이 명시하지 않은 것을, 법의 맹점이라 보고 파고든 사례”라며 “의료법 취지와 기존 판례에 비추어보면 에스테틱 샵의 불법 의료 시술이든 불법 의료 광고든 지금의 법리로 충분히 다룰 수 있음에도 경찰이 손 놓고 있는 것은 책임 유기”라고 말했다.경찰서에서 “수사를 위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로 요구하던 정부 개입은 이뤄질 예정일까.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피부 재생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고, 침습적 특성을 가지는 기기는 미용기기가 아니라 의료기기법에 따른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식약처가 의료기기에 관한 분류 기준을 보완하거나, 의료기기 해당 여부를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식약처 관계자는 “미용기기임에도 의료기기처럼 피부에 침습할 위험이 있는 것을 어떻게 관리할지 검토를 해 봐야 하는 상황은 맞는다”며 “그러나 주체가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중 어느 곳이 되어야 할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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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의 주범으로 알려진 요산은 평소 식습관에 큰 영향을 받는다. 퓨린 섭취를 줄이고 체내 수분량을 늘리며, 신장 기능을 돕는 습관을 알아둬야 한다. 이와 관련해 섭취하면 좋을 음료 종류를 모았다.◇요산 배출 도와주는 음료레몬수의 주요 재료인 레몬은 비타민C가 풍부해 요산 대사와 배설을 돕는다. 체내 산-염기 균형을 조절해 요산 축적을 줄인다. 아침에 따뜻한 물에 레몬 한 조각을 넣어 마시면 소화와 배뇨를 촉진해 요산 배출에 유리하다. 시금치와 오이, 생강을 섞은 야채 디톡스 음료 역시 클로로필과 수분이 풍부해 독소를 배설하고 소변량을 늘린다. 이 과정에서 요산이 쉽게 배출된다. 생강은 항염 효과가 있어 이미 통풍성 관절염을 앓는 이들에게 좋다.녹차의 항산화 성분인 카테킨은 염증을 줄이고 신장 기능을 지원해 요산 배설을 돕는다. 커피도 적당량을 섭취하면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출 수 있다. 다만 카페인 과다 섭취는 피하고 하루 한두 잔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 신한대 식품영양학과 김지명 교수팀이 연구한 바에 따르면, 커피 섭취량이 많은 그룹에서 통풍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패턴이 확인됐다. 미국, 일본, 싱가포르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도 커피 고섭취 그룹은 저섭취 그룹보다 통풍 발병률이 낮았다. 일부 연구에선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혈중 요산 농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관찰됐다.◇마시면 통풍 위험 커지는 음료반면 ▲과당이 많은 탄산음료 ▲과일주스 ▲설탕 넣은 커피는 요산 생성을 증가시킨다. 특히 맥주 등 술은 요산 배설을 방해해 통풍 위험을 높인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 강미라 교수, 의학통계센터 김경아 교수·홍성준 박사, 강북삼성병원 류마티스내과 안중경 교수 공동 연구팀이 같은 양의 알코올이라도 성별, 술의 종류, 음주 방식에 따라 혈청 요산 수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소주·맥주·와인 모두 음주량이 증가할수록 혈청 요산 수치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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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다이어트 식품으로 유명한 치아씨드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지난 3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SNS에서 치아씨드를 물에 섞어 마시는 '치아씨드 챌린지'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체중 감량과 장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지만, 전문가들은 자칫하다간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데일리메일이 보도한 한 영양사는 "치아씨드는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 유지와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거나 섭취량을 갑자기 늘리면 복통, 변비, 가스, 복부팽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치아씨드는 물과 만나면 젤 형태로 변하는데, 이 때문에 생으로 먹고 물로 급히 삼킬 경우 식도나 목에서 팽창해 막힘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하면 질식으로도 이어진다. 지난 2014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치아씨드를 제대로 삼키지 못한 남성이 병원에 내원하기도 했다. 당시 담당 의사는 "치아씨드가 플라스틱 반죽처럼 단단해져 제거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특히 삼킴 곤란이 있거나 소화기 질환이 있는 사람, 씨앗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치아씨드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체중 관리를 위해 치아씨드에만 의존하기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과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을 함께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치아씨드를 먹을 때는 물에 충분히 불려 먹거나 샐러드, 요거트 등에 첨가하자. 밥을 지을 때 채 썬 표고버섯, 무, 치아씨드를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하루에 한 티스푼으로 시작해 점차 섭취량을 늘리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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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정모(52)씨는 요즘 병뚜껑을 열거나 행주를 짤 때마다 손목에 통증을 느끼곤 한다. 예전에는 아무렇지 않게 해오던 동작이지만, 최근 들어 손목 안쪽이 뻐근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굳은 느낌이 남는다. 그의 하루는 설거지와 청소, 장보기는 물론 스마트폰 사용까지 이어져 손목을 쉴 틈이 거의 없다. 통증이 심하지 않다는 이유로 이를 노화의 과정이라 여기고 넘겨왔지만, 쑤시는 느낌이 반복되며 불편함이 커졌다. 손목을 몇 번 돌리면 잠시 편해지다 보니 병원을 찾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불편함이 계속되자 정 씨는 손목을 쓰기 전과 후에 가볍게 풀어주는 습관의 필요성을 체감하게 됐다. 특히 손목을 천천히 돌려주면 뻣뻣함이 완화되고, 하루 일을 마친 뒤에도 손목에 부담이 덜 느껴졌다.콰트 김하정 운동지도사의 도움말로, ‘손목 돌리기’를 소개한다. 콰트는 필라테스, 스트레칭, 유산소·근력 운동 등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건강관리 통합 플랫폼이다.◇손목 주변 혈류 개선으로 뻣뻣함, 통증 만성화 예방손목 관절염은 갑작스럽게 발생하기보다, 작은 부담이 오랜 시간 누적되며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손목은 구조적으로 작은 관절과 힘줄이 밀집돼 있어 반복적인 사용에 특히 취약하다. 설거지나 키보드·마우스 사용, 스마트폰 조작처럼 일상적인 동작만으로도 부담이 충분히 쌓일 수 있다.이때 가장 기본이 되는 관리 방법이 손목 스트레칭이다. 손목을 여러 방향으로 부드럽게 움직이는 ‘손목 돌리기’ 동작은 관절 주변의 긴장을 풀어주고 관절의 윤활 작용을 돕는 대표적인 예방 운동이다. 꾸준히 실천하면 손목 관절의 가동 범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손목 주변 혈류를 개선해 뻣뻣함과 미세한 통증이 만성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손목 돌리기' 따라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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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뼈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는 연골이 마모돼 자연스럽게 관절 통증이 발생한다. 무릎, 손목, 어깨 등 관절 통증으로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면 ‘타트체리’에 주목하자. 관절 통증을 완화하고 숙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타트체리는 일반 체리보다 신맛이 강한 품종이다. 비타민C와 안토시아니,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퀘세틴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타트체리가 체내 염증을 완화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유다. 특히 관절염 증상 개선 효과가 크다. 류머티즘 저널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6주 동안 매일 타트체리 주스를 마신 집단의 무릎 통증 점수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낮게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도 관절염 증상 완화 효과가 드러났다. 연구팀이 20명의 여성에게 3주 동안 매일 타트체리 주스 두 병을 섭취하게 한 뒤 단백질 수치를 측정했는데, 간이 염증에 반응해 생성하는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감소했다는 사실이 확인했다. 숙면을 돕는 효과도 있다. 생체 리듬을 조절함으로써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성분이 풍부하다. 수면은 손상된 세포와 조직이 회복되는 시간으로, 빠르게 회복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 시간이 보장돼야 한다. 멜라토닌 생성에 관여하는 트립토판과 신경 안정 효과가 있는 안토시아닌도 함유돼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크다. 2018년 루이지애나 주립대에서 타트체리 주스 섭취와 수면 시간 간의 관계를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타트체리 주스 섭취가 수면 시간은 84분 연장하고 수면 효율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타트체리를 섭취할 때는 양 조절에 유의해야 한다. 당알코올의 일종인 소르비톨이 함유돼, 과다 섭취하면 복부 팽만감이나 소화 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혈액 희석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섭취를 피한다. 케르세틴 성분이 혈액을 묽게 만들 수 있다. 타트체리는 특유의 시고 쓴맛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즙이나 주스 형태로 섭취한다. 당이 첨가되지 않은 100% 원액을 고르면 혈당 및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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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공식품이 담배처럼 설계돼 과소비와 중독적 소비를 유발하도록 설계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초가공식품은 가공 과정이 매우 많고 복잡하며 첨가물이 많은 식품을 말하며 탄산음료, 과자, 쿠키와 같은 식품이 대표적이다.미국 하버드대·미시간대·듀크대 공동 연구팀은 중독 과학, 영양학, 담배의 제품 설계와 규제 역사, 공공 건강 기록을 수집했다. 연구팀은 이를 종합해 초가공식품이 생물학적, 심리적 보상 시스템을 강화해 과섭취를 유도하는 방식이 담배와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분석했다. 연구팀은 초가공식품이 담배와 용량 최적화, 보상 반응 속도, 쾌락 중심 설계, 기만적 재조정 등과 같은 점에서 구조적·전략적 유사성이 있다고 밝혔다. 담배가 니코틴의 농도와 전달 속도를 설계해 중독성을 높이는 것처럼, 초가공식품도 보상 시스템에 빠르게 닿도록 단맛, 지방, 질감, 식감 등을 조절하도록 설계한다는 것이 드러났다. 또 초가공식품은 혈당의 빠른 상승과 하락을 유발해 다시 먹고 싶은 욕구를 자극해 중독 가능성을 높였다. 초가공식품 속 감미료와 첨가물이 쾌락을 최대화해 이런 자극을 유발하는데, 이는 담배의 필터나 향 강화 기술과 유사한 전략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한 최근 출시된 다양한 ‘저지방’, ‘무설탕’ 제품은 열량과 첨가물 함량이 사실상 거의 줄어들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는 과거 담배 회사가 ‘저타르’ 담배를 건강에 덜 유해하다고 광고한 것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마케팅 제한, 더 높은 세금 부과, 포장 규제 강화 등 담배 규제 방식을 초가공식품에도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연구팀은 “초가공식품이 담배 업계의 설계 전략을 공유한다”며 “초가공식품의 문제가 단순히 개인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의 제품 설계와 마케팅 구조 자체가 이러한 소비 패턴을 만들어낸다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밀뱅크 쿼터리(Milbank Quarterly)’에 지난 2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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