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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를 마실 때마다 얼음을 넣어 먹는 사람들이 있다. 기온과 상관없이 얼음을 넣어 먹는가 하면, 음료 없이 얼음만 먹기도 한다. 그 정도가 지나쳐 얼음에 중독된 듯 계속 얼음을 먹고 싶고 찾게 된다면 ‘빙섭취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빙섭취증은 얼음을 반복·과잉 섭취하고, 추워서 몸이 떨림에도 얼음을 먹고 싶어 하는 증상을 뜻한다. 종이, 금속, 분필, 유리 등 먹지 못하는 것을 중독적으로 먹는 상태인 이식증의 한 종류로, ‘얼음 중독’이라고도 불린다.빙섭취증은 주로 몸에 철분이 부족할 때 나타난다. 몸에 영양분이 부족하면 이를 채우려는 반응이 일어나는데, 빙섭취증이 있는 사람은 이 같은 반응으로 인해 얼음을 찾게 된다. 철분 결핍에 따른 혓바늘, 구강 건조, 미각 변질, 구내염 등의 증상이 생겼을 때 얼음을 섭취하면 불편함이 해소돼 얼음을 자꾸 먹기도 한다.스트레스나 지루함의 영향도 있다.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교감신경이 자극돼 스트레스가 해소되기 때문이다. 교감신경은 스트레스 상황에 필요한 대사활성을 증가시키는 신경이다.빙섭취증은 치아 손상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치아로 단단한 얼음을 깨먹으면 치아에 무리가 가고, 충격이 반복될 경우 균열이 발생해 금이 갈 수 있다. 치아 균열은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미세하지만, 이를 방치하면 세균이 침투하는 것은 물론, 치아가 깨질 수도 있다. 이밖에 빙섭취증 때문에 안면 비대칭과 두통이 발생하고, 얼음을 씹어 먹을 때 턱에 무리하게 힘을 가하면 턱관절 장애가 발병하기도 한다.빙섭취증을 본질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철분을 섭취하는 것이다. 철분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으로는 ▲콩류 ▲시금치 ▲깻잎 ▲건포도 ▲달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해산물 ▲어류 등이 있다. 가장 질 좋은 철분은 육류에 들어 있다. 육류 속 철분은 우리 몸에 30~40% 흡수된다. 다만 철분을 과하게 섭취할 경우 변비나 간경화, 당뇨병, 소화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정량만 먹어야 한다. 심리적 불안이나 스트레스 때문에 빙섭취증이 생겼다면 심리 상담 치료, 인지행동 치료, 약물치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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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는 떡볶이, 볶음밥, 피자, 돈까스 등 갖가지 음식에 들어간다. 고소하고 쫀득한 식감 덕분이다. 그러나 내가 먹은 치즈가 의의로 ‘진짜 치즈’가 아닐 수 있다. 몇몇 식당은 식용유로 만든 ‘가짜 치즈’를 사용한다. 마트에서도 종종 가짜 치즈를 팔기 때문에 우유로 만든 진짜 치즈를 사려면 원재료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가짜 치즈의 법적 이름은 모조 치즈다. 모조 치즈는 식용유에 식품 첨가물을 섞어 만든 것으로 자연 치즈와 맛이 유사하다. 문제는 제조업체 대부분이 팜유와 같은 저가 식용유를 쓴다는 것이다. 저가 식용유는 몸에 나쁜 포화지방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다가 단위 중량당 열량도 1g당 9kcal로 영양소 중 가장 높다. 또 우유로 만들어 단백질, 칼슘, 비타민A·D·E·B군이 풍부한 진짜 치즈와 달리 가짜 치즈는 영양적 가치가 거의 없다. 모조 치즈는 우유로 만든 자연 치즈가 아님에도 ‘OO 치즈’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곤 한다. 모조 치즈인지 알려면 제품 표면에 명시된 ‘식품 유형’과 ‘원재료’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모조 치즈는 식용유지가공품이라는 대분류 안에 ‘모조 치즈’라는 식품 유형으로 분류되는 게 보통이다. 추가로 들어가는 원료가 있을 경우 ‘기타 가공품’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반면, 우유로 만든 치즈는 유가공품 중에서도 치즈류로 분류된다. 식품 유형 표기를 찾지 못하겠다면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된 원재료명을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모조 치즈는 원재료란에 팜유, 야자 경화유 등의 식용 유지류가 주원료로 나열돼 있다. 또 치즈류는 크게 ▲원유나 유가공품으로 만든 치즈와 ▲자연 치즈를 원재료로 만든 가공치즈로 나뉜다. 가공이 비교적 덜 된 치즈를 먹고 싶다면 원재료란을 보고 원유 함량이 높은 것을 고른다. 한편, 모조 치즈여도 ‘OO 치즈’로 판매하는 것 자체로는 법 위반이라 보기 어렵다. 다만, 모조 치즈를 소비자가 우유로 만든 자연 치즈로 오해하게 광고하는 것은 위반이다. 피자 위에 얹는 토핑으로는 모조치즈가 섞인 치즈믹스를, 피자 테두리에는 옥수수전분, 식용유 등이 첨가된 가공치즈를 사용하면서 가맹점 간판, 피자 박스 등에 100% 자연산 치즈만 사용한다고 허위표시한 피자 업체가 과거 정부에 적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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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관리를 위해서는 손·발톱을 주기적으로 깎아줘야 한다. 하지만 정확한 관리법을 몰라 잘못 깎아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손·발톱을 깎을 때 알아두면 좋은 팁들을 소개한다.우선 손·발톱은 샤워 후 살짝 말랑해졌을 때 깎는 게 좋다. 손·발톱은 다른 피부보다 물을 1000배 이상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샤워 후에 깎으면 쉽게 잘리고, 잘린 파편도 멀리 튀지 않는다. 특히 손톱이 약한 사람이라면 이때 깎아야 손톱이 부러질 위험이 적다. 샤워할 때 손톱 주변 세균이 씻겨 나가면서 세균 감염 위험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손톱 모양은 너무 둥글게만 자르지 않으면 큰 문제는 없다. 손톱 모서리 부분이 조금 남았다고 해서 그걸 잘라내겠다고 욕심만 내지 않으면 된다. 모서리 부분을 계속 자극하다 보면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거슬린다면 차라리 버퍼, 우드파일 등 전용 도구를 사용해 갈아내는 게 낫다. 다만, 발톱은 꼭 일자 모양으로 깎아야 한다.발톱을 둥글게 깎으면 내향성 발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톱을 둥글게 깎다 보면 모서리 부분까지 억지로 잘라내게 되는데, 이때 발톱과 조갑판(손톱의 몸체 부분) 사이로 발톱깎이가 들어가 이 부위에 손상을 준다. 이로 인해 주위 살이 붓고 통증이 느껴지며, 심할 경우 제대로 걷기가 어려워진다.손톱을 깎을 땐 너무 길게도, 짧게도 깎지 않는 게 좋다. 그런데, 맨살이 드러날 정도로 너무 짧게 깎으면 손톱이 밑의 피부를 보호하지 못해 멍이 들 수 있다. 손·발톱 가장자리 흰 부분을 1mm 정도 남겨두는 게 적당하다. 손톱 아래 큐티클도 제거하지 않는 게 좋다. 큐티클은 손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오히려 제거 과정에서 상처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 세균·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한편, 손·발톱깎이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손·발톱깎이에 남아있는 세균이 손톱 틈이나 상처에 들어가면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손·발톱 무좀이 있다면 반드시 개인용품을 사용해야 하며, 공중목욕탕 등에서 사용하는 용품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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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는 대표적인 보양식이다. 특히 장어 부위 중에서도 꼬리가 인기다. 남성의 정력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정말 장어 꼬리에 몸통보다 더 많은 영양가가 있는 걸까?장어가 좋은 스태미나 식품이고, 기력 보충에 좋은 것은 사실이다. 장어에는 정력에 좋은 뮤신과 코드로이친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또한, 장어는 비타민과 칼슘, 철분, 단백질 등이 풍부해 피로 해소, 골다공증, 빈혈에도 좋다. 특히 장어에는 비타민A가 매우 풍부하다. 일반 생선의 150배 정도를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A는 노화와 염증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며, 눈 건강에도 좋다.하지만 장어 꼬리가 몸통보다 정력에 좋다는 것은 오해다. 전문가들 역시 단지 꼬리의 힘찬 움직임 때문에 생긴 속설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부경대 식품공학과 조영제 교수 연구팀이 장어의 꼬리와 몸통을 각각 100g씩 두고 영양성분을 비교했다. 그 결과, 꼬리에 비해 몸통이 단백질, 비타민A 등 영양소를 더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장어는 굳이 꼬리를 골라 먹을 필요 없이 정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한편, 영양이 풍부한 장어라도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장어는 지방 함량이 높고 기름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장어를 먹은 뒤에 후식으로 복숭아, 사과, 포도를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 과일들의 유기산이 장에 자극을 줘 장어의 지방이 소화되는 것을 방해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서다. 장어를 먹을 때는 생강, 부추와 함께 먹으면 더 좋다. 비린 맛을 없애줄 뿐만 아니라, 소화 작용을 돕고, 면역력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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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년간 우리나라에서 대체육 시장은 대변동을 맞이했다. 단지 투자 단계였던 시장이 지금은 친환경 소비 트렌드가 접목되면서 본격 수익을 내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약 252억 원이었던 시장 규모는 2025년엔 295억 원까지 약 17%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대체육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원료는 식물(87.2%)인데, 식물성 대체육은 일명 '콩고기'라고 불렸을 정도로 콩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왜 그런 걸까?◇많이 나는데 영양 좋고 조리까지 잘 돼… 최고의 재료콩은 식물성 재료 중 탁월하게 단백질 함량이 높고, 소화 흡수율과 아미노산 조성이 뛰어난 식품이다. 콩과 작물 중 가장 생산량이 많은 식물은 대두인데, 대두 단백질의 영양성분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 모두 우수단백질 공급원으로 채택됐다. 얼마나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돼, 체내 잘 흡수되느냐에 따라 점수(PDCAAS)를 매겼는데, 대두는 0.92점을 받았다. 계란과 우유가 1.0점이고, 쇠고기가 0.72점이다. 또 대두의 주 단백질은 '베타-콘글리시닌(β-conglycin)'과 '글리시닌(glycinin)'인데, 16종의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고 필수 아미노산도 골고루 들어있다. 또 혈중 중성지방 감속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대두는 식물성 대체육에 쓰일 때, 탄수화물, 지방 등을 모두 제거하고 90%가 단백질인 분리대두단백으로 사용된다. 분리대두단백은 다른 식물성 정제단백질보다 조리조차 잘된다. 압출성형공정으로 원하는 대로 모양을 만들려면 50% 이상의 단백질과 6~7%의 지방을 함유해야 하고, 탄수화물, 지방, 섬유소 함량이 적어야 하는데, 분리대두단백이 딱 맞다. 또 지방과 수분의 결합력을 강화하는 특징이 있어 조직력이 좋다.◇콩 말고… 밀, 쌀, 감자, 녹두 등도 사용돼사실 콩고기라고 부르지만, 대두가 주로 사용된 식물성 대체육에도 다른 식물 재료들이 들어간다. 주재료가 '콩'이라서 콩고기라고 부를 뿐이다. 들어가는 재료로는 밀, 쌀, 감자, 녹두 등이다. 밀은 글루텐이 있어 점탄성이 좋다. 콩 단백질과 함께 넣으면 고기와 매우 유사한 조직의 단백질을 제조할 수 있다. 쫄깃한 식물성 대체 미트볼 등을 만들 때 많이 사용된다. 감자 단백질은 콩에 없는 필수 아미노산이 들어가 있어 영양성분을 보충하기 위해 사용된다. 녹두단백질은 보수성이 높아 햄버거 패티 등 육즙을 표현할 때 사용된다. 쌀 단백질은 씹히는 식감을 형성해야 할 때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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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이소플라본이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나왔다. 지난 3월 중국 충칭의과대학 제3부속병원 지안 양(Jian Yang) 교수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양학 저널(Nutrition Journal)’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콩 이소플라본이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 모두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콩 이소플라본이 성인의 수축기 혈압 및 이완기 혈압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체계적인 문헌 검토를 통해 최종 선택된 24개의 연구결과에 대한 메타분석을 진행했다. 메타분석에는 44~74세의 참가자 1945명이 포함됐다.연구결과, 전반적으로 콩 이소플라본을 섭취하면 성인의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이 모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축기 혈압에서는 평균 1.4mmHg의 감소 효과를 보였다. 특히 건강한 사람, 대사증후군 환자, 고혈압 전단계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수축기 혈압이 크게 감소했다. 이완기 혈압에서는 평균 1.11mmHg의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최소 6개월 이상의 콩 이소플라본 섭취 또는 혼합형 이소플라본 섭취 그룹에서 유의한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이소플라본을 섭취한 경우, 대사증후군, 고혈압 전단계 환자에서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이 더욱 뚜렷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이소플라본 보충제 섭취가 고혈압 전단계에 있는 성인에게서 주목할 만한 항고혈압 효과를 보여줬는데, 이는 콩 이소플라본이 고혈압 예방을 위한 잠재적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한편, 지난해 2월 리투아니아 빌니우스 대학교 에릭 바난-음와인 달리리(Eric Banan-Mwine Daliri) 교수와 강원대학교 오덕환 교수의 공동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발효(Fermentation)’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발효 콩과 비발효 콩이 고혈압 환자에서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를 억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며, 장내미생물 불균형을 완화함으로써 고혈압 감소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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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등 붉은 육류와 햄,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이 대장암 발병 위험을 키운다는 것은 잘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기구(IARC)에서도 역학연구를 검토한 후 적색육과 가공육을 발암물질 2A군으로 분류했다. 이런 고기보다도 대장암 발병 위험을 더 키우는 음식이 있다. 바로 술이다.미국 유타대 약학대 연구팀이 식습관과 대장암 발병 위험 사이 연관성에 관한 연구 45개를 분석한 결과, 하루 표준 4잔 이상 술을 마시는 과음이 대장암 발병 위험을 58%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순수 알코올양 10g에 달하는 술의 양을 표준 1잔이라고 정의한다. 표준 4잔에는 순수 알코올 40g이 들어 있으며, ▲17도 소주 50mL 잔으로 6잔 ▲4.5도 맥주 200mL 잔으로 5.5잔 정도에 해당한다. 대장암 발병 위험도는 적색육을 하루 100g 섭취했을 때 17%, 가공육을 50g 섭취했을 때 18% 증가한다.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 하루 평균 섭취량이 적색육 69.5g, 가공육 10.3g이므로 국내 대장암 발병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고기보다 음주다.그러나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술을 거절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불가피하게 마셔야 한다면 권장량 이내로만 마시는 게 좋다. WHO는 알코올의 폐해를 예방하기 위해 남성은 하루에 알코올 40g, 여성은 20g 이내로만 마실 것을 권하고 있다. 술과 반대로 대장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영양소와 식품으로는 칼슘, 식이섬유, 요구르트 등이 꼽힌다. 미국 유타대 약학대 연구팀의 연구에서 칼슘을 많이 섭취한 집단은 적게 먹은 집단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23% 적게 나타났다. 식이섬유와 요구르트의 경우에도 많이 먹은 집단의 대장암 발병 위험이 각각 16%, 19% 더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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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는 연약한 피부를 쏟아지는 자외선으로부터 막아주는 소중한 방패막이다. 그런데도 일부는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것을 마다하는데, 피부에 마치 막이 형성된 것 같은 답답한 느낌과 허옇게 떠 보이는 백탁 현상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을 이용하면 된다.◇무기자차, 가시광선 반사해 백탁현상 유발유독 하얗게 뜨는 자외선 차단제가 있다. 이런 제품들은 무기 자외선 차단제(무기자차)일 가능성이 크다. 자외선 차단제는 크게 ▲무기자차 ▲유기 자외선 차단제(유기자차) ▲무기와 유기 혼합 자외선 차단제(혼합자차)로 나뉜다. 무기자차는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등 무기화학물질로 피부에 막을 씌워 자외선을 반사·산란시킨다. 이때 우리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까지 반사해, 마치 얼굴이 허옇게 뜬 것처럼 보이게 한다. 반면 유기자차는 파라아미노벤조산, 에틸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아보벤존, 옥시벤존 등 화학 성분이 피부 속에 흡수된 후 자외선과 반응해, 인체에 해롭지 않은 낮은 에너지인 적외선으로 변환·방출시킨다. 빛을 반사하지 않으니, 백탁현상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또 화학성분이 함유돼 있어 발림성도 좋다. 혼합자차는 말 그대로 두 성분이 섞인 제품이다.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백탁현상이 있더라도 무기자차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 유기자차는 아무래도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민감한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입자 크기 작으면 백탁효과 사라져… 독성 위험 있어백탁현상이 없는 무기자차 제품도 있는데, 이땐 나노 징크 옥사이드나 나노 티타늄 다이옥사이드 등 입자 크기가 매우 작은 성분이 들어간 것이다. 빛을 반사·산란하는 입자 크기가 작아지면, 눈에 들어오는 산란 광선이 줄어들어 백탁현상도 떨어지게 된다. 표면적이 넓어져 자외선 차단 효과도 커진다. 하지만 나노 입자는 피부, 인체 등에 독성 작용을 할 수 있다. 특히 10~150nm 크기일 때 피부 흡수율이 높아져 독성 위험성이 커진다. FDA와 EU에서는 나노 징크 옥사이드나 나노 티타늄 다이옥사이드 등이 25% 이내로 들어가면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걱정된다면 백탁효과가 있는 무기자차 제품을 사용하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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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이드는 피부에 난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홍반이나 가려움 등을 동반한 흉터가 팥알이나 콩알처럼 부풀어 오르는 것이다. 켈로이드 흉터가 일반적인 솟아오른 흉터(비후성 흉터)와 뚜렷한 차이점은 주변 피부와 경계 부위를 침범하고 계속 자라는 것이다.켈로이드 흉터는 피부에서 △뼈에 가깝고 △당기는 힘이 주로 작용하며 △기계적 자극(마찰)이 잦은 곳에 잘 생기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다만 이런 피부에 다 켈로이드가 생기지는 않으며, 위험성이 특히 높은 피부 부위가 있다.의학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켈로이드 흉터는 앞가슴(48.9%), 견갑골(26.9%), 턱과 턱선(12.1%), 윗팔(4.8%), 등(2.5%)에 주로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에서 턱과 턱선의 켈로이드를 촉발하는 주된 요인은 여드름이다. 다른 연구에 따르면 얼굴에서 여드름이 많이 생기는 부위는 뺨(40.5%), 턱-턱선(34%), 이마(18%) 등이었다. 결국 턱과 턱선에 난 여드름이 켈로이드 흉터를 남길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얼굴에서 뺨에 난 여드름은 주로 패인 흉터를 남기고, 코와 주변에 난 여드름은 주로 솟아오른 흉터를 남긴다. 그런데 뺨이나 코 부위에는 켈로이드가 거의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턱과 목 연결 부위에 생긴 여드름은 켈로이드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켈로이드는 여드름이 다 없어진 뒤에 생기는 것이라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진행 중인 여드름 바로 옆에 켈로이드 흉터가 생기는 사례도 적지 않다.김영구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원장은 “염증성 여드름이 1~2mm 좁쌀 크기로 작아져서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자라 팥알보다 커져서 진료를 받고 켈로이드로 확인되는 사례도 있다”라고 말했다.김 원장은 “가슴, 견갑골 켈로이드 흉터는 옷으로 가릴 수 있지만, 드러난 부위인 턱-턱선과 목 부위의 켈로이드는 큰 스트레스 요인”이라며 “턱 주변에 염증성 여드름이 있으면 레이저 등의 치료를 받아 켈로이드 흉터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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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러너가 '단백질' 섭취를 등한시 한다. 단백질은 '근육'을 키우기 위해 챙겨 먹어야 하는 영양소라고 흔히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근육보다 심폐지구력을 단련하는 운동인 유산소 운동을 할 땐 단백질보단 탄수화물이 더 중요하게 여겨진다. 마라톤 용어 중 탄수화물 비축을 의미하는 '카보로딩(Carbo-Loading)'이란 말이 있을 정도. 물론 프로틴로딩은 없다. 하지만, 러너에게도 탄수화물과 함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회복이 빨라지고, 기록도 좋아진다.탄수화물과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고 달리면, 피로가 천천히 느껴진다. 실제로 미국 코네티컷대 연구팀의 메타 분석 결과, 같은 열량만큼 탄수화물만 섭취했을 때보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함께 혼합해 섭취했을 때, 달리는 중 피로를 느끼기 시작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9% 정도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칼로린스카 연구소 에바 블롬스트랜드(Eva Blomstrand) 교수 연구팀은 아미노산(단백질 기본 단위)이 일명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에 영향을 미쳐 중추 피로를 지연시킨다고 봤다.특히 마라톤 풀코스(49.125km)를 도전하는 러너들이라면, 반드시 '단백질'을 챙겨 먹어야 한다. 2시간 이상 장시간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은 에너지 연료로 탄수화물이나 지방이 아닌 아미노산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때 단백질이 부족하면 소장 손상 등 다양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장기적으로 봤을 때 단백질 섭취 효과를 높이려면, 러닝 후 단백질을 먹어야 한다. 근육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2017년 대만 연구팀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AL SCIENCES(국제의학저널)'에 게재한 연구에서 증명됐다. 연구팀은 5주간 연구팀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탄수화물인 말토덱스트린 33.5g을 주고 다른 그룹에는 유청 단백질 33.5g을 먹도록 했다. 이후 근육 손상 정도를 확인한 결과, 단백질을 먹은 그룹에서 더 빨리 회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능 회복도 마찬가지였다.단백질은 얼마나 먹어야 할까? 면역력까지 고려한다면 매일 자신의 몸무게 1kg당 3g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게 좋다. 영국 버밍햄대 연구에서 1kg당 1.5g의 단백질을 먹는 사람보다 3g의 단백질을 먹는 사람의 면역세포 파괴 방지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러너들은 주기적으로 달리지 않는 사람보다 거친 구강 호흡으로 상부 호흡기 감염 질환 발병 위험이 커 면역력을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미국 오번대 연구팀 연구 결과에서는 하루 12g의 류신, 이소류신, 발린 등 분지쇄 아미노산(BCAA)을 섭취하는 것으로도 러너들이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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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소유(32)가 부기를 빼는 방법을 공개했다.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소유기 SOYOUGI’에는 ‘피부는 투자다! 소유만의 실패없는 피부 리프팅&붓기 케어 방법 대방출 | 피부,리프팅,관리비법,피부 케어,붓기 빼기’라는 제목의 영상에 게재됐다. 영상에서 소유는 부기 빼기에 좋은 스트레칭과 부기 관리 팁을 소개했다. 소유는 “아침에 붓는 걸 방지하려면 혈액순환이 중요하다”며 폼롤러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폼롤러로 풀어주면서 가볍게 몸을 풀고 반신욕까지 해주면 부기 빼는 데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유는 “부기의 적은 염분과 당분”이라며 “노폐물 배출에 좋은 녹차를 마시면 다음날 부기 관리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소유가 실천하는 부기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폼롤러 스트레칭폼롤러는 근육을 덮은 얇은 막인 근막, 근섬유를 풀어준다. 긴장된 근막은 근육 통증과 부종을 유발하고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이때 폼롤러로 문질러주면 내부 성분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유동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이때 근육 긴장이 완화되고, 유연성이 높아지고 관절 가동 범위가 넓어진다. 그리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근육에 적절한 산소와 영양분이 더 잘 공급된다. 운동 전후로 폼롤러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근육을 풀어줘서 운동 중 발생하는 부상 위험을 줄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폼롤러는 근육에 쌓인 젖산 등 피로물질을 제거해 운동 후 근육통 완화에 좋다.◇반신욕반신욕은 따뜻한 물에 하반신만 담그는 목욕법으로, 피부 관리에 효과적이다. 반신욕을 하면 물 온도가 높아서 모공이 열리고, 피부 속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한다. 그리고 몸이 따뜻해지면서 근육의 긴장도 풀리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부기도 줄어든다. 다만, 너무 뜨거운 물에 오래 있으면 땀을 너무 많이 흘려 오히려 체내 수분을 잃을 수 있다. 따라서 반신욕을 할 때 물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38~40도를 유지하는 게 좋다. 시간은 20~30분 내외로 제한하는 게 적당하다.◇녹차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은 지방 생성을 억제하고, 지방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막는다. 실제로 국제 식품과학영양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녹차를 마셨을 때 체중 감소 효과가 컸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 1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는 녹차가 함유된 식단을 제공하고 다른 그룹에는 녹차가 없는 일반 식단을 제공했다. 그 결과, 녹차가 함유된 식단을 섭취한 그룹만 평균 6.8kg의 체중 감소에 성공했다. 총체지방량도 일반식을 먹은 그룹에 비해 평균 7.6% 더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