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열매’ 껍질이 혈당·염증 조절한다

입력 2024.05.25 15:00
자보티카바 열매
보랏빛 열매 자보티카바가 비만과 대사증후군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보랏빛 열매 ‘자보티카바’가 비만과 대사증후군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보티카바는 브라질 동남부가 원산지인 열매로 ‘퍼플 다이아몬드’, ‘브라질 슈퍼 프루트’라고 불리기도 한다. 색과 모양이 거봉과 유사하다. 자보티카바 과육은 당도가 높아 달콤하지만 겉껍질은 떫은맛이 나 잘 섭취하지 않는다.

브라질 캄피나스주립대 연구팀이 대사증후군이 있는 비만 성인 49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5주 동안 무작위로 ▲자보티카바 껍질 분말 15g 섭취 ▲위약 복용 그룹으로 분류됐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체중, 허리둘레, 혈압, 인터루킨-6, 혈당을 측정했다.

분석 결과, 자보티카바 껍질 분말을 섭취한 사람은 체내 염증 수치가 낮아지고 혈당이 개선됐다.

연구팀은 자보티카바 껍질에 함유된 페놀 화합물과 식이섬유가 대사 변화를 일으켰다고 분석했다. 페놀 화합물에는 안토시아닌이 함유돼 있는데 이는 자보티카바가 보라색을 띠게 하고 장 세포를 자극해 포도당 대사를 촉진한다. 페놀 화합물이 장에 도달해 L-세포와 접촉하면 GLP-1 호르몬이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고 혈당을 개선한다.

연구를 주도한 박사는 “자보티카바 껍질의 떫은맛이 섭취를 어렵게 만드는데, 유용한 성분을 잘 추출해서 보충제나 기타 추출물로 활용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며 “자보티카바가 치료제만큼의 효과를 낼 순 없으나 건강한 식단과 운동과 함께 병행할 수 있는 유용한 선택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Nutrition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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