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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에서 한때 유행했던 ‘기생충 클렌즈’ 재료로 파파야 씨가 있다. 파파야 씨를 섭취하면 몸속에 있는 기생충을 제거할 수 있다는 틱톡커들의 주장에 이 과일의 씨앗을 여러 방법으로 먹는 게 인기였다. 파파야 씨가 기생충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속설에, 펜 메디슨 소화기내과 전문의이자 임상 의학 조교수인 니틴 아후자 박사는 건강 정보지 ‘프리벤션’에서 “근거가 부족하다”고 최근 밝혔다. 다만 파파야는 다양한 성분과 효능을 지닌 과일은 맞다. 농촌진흥청의 국가 표준식품성분표 기준 100g당 완숙은 열량 40kcal, 탄수화물 10.24g에 비타민C63.48㎍, 베타카로틴 203㎍을 함유했다. 총 식이섬유는 1.9g이며 이중 수용성 식이섬유가 0.6g, 불용성 식이섬유가 1.3g이다. 칼슘은 16g, 마그네슘 13g, 나트륨 9g, 칼륨 220g 등 무기질도 풍부하다.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거의 없고, 비타민 A·E·K를 비롯해 라이코펜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및 항염 효과가 뛰어나다. 라이코펜은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을 낮추고, 섬유질은 콜레스테롤 관리에 좋다. 영양사 마야 펠러는 NBC의 ‘투데이쇼’에서 “페놀 화합물·플라보노이드가 활성산소 손상을 차단한다”고 말했다. 파파야는 충분히 익었을 때 먹어야 한다. 덜 익은 파파야에는 파페인이라는 강력한 단백질 분해효소가 있다. 임신부의 경우 이 성분이 자궁을 수축시켜 유산이나 조산 위험이 높아진다. 일반인도 과다 섭취 시 식도나 위 점막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반면 잘 익은 주황색 파파야에는 이 효소가 거의 없어 안전하다.파파야가 잘 익었는지 확인하려면 껍질 색깔과 향기 등을 보면 된다. 먼저 껍질이 녹색에서 노란색이나 주황색으로 절반 정도 변한 것을 택하면 된다. 껍질이 노란색일 때가 먹기 좋은 상태다. 껍질을 살짝 눌렀을 때 약간 들어가되 물렁하지 않은 정도면 적당하다. 달콤하고 향긋한 향이 나면 잘 익었다는 신호고,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면 속이 꽉 찼다는 뜻이라 품질이 좋다고 볼 수 있다. 아직 덜 익은 녹색일 땐 상온에서 종이봉투에 넣어 2~3일 후숙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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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내과 전문의가 췌장암 위험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는 최악의 음식을 소개했다.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닥터딩요’에서 내과 전문의 김태균 박사는 여러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췌장암을 유발하는 음식을 꼽았다. 가장 먼저 술이 언급됐다. 그는 “매일 소주 한 병씩 마시는 이들이 꽤 있는데, 췌장암이 명백히 발생한다”며 “아예 마시지 않는 게 가장 좋지만, 하루 한 잔 이하로라도 반드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췌장암 유발 식품 두 번째는 액상과당이다. 김태균 박사는 “액상과당은 췌장암의 위험인자로 작용한다”며 “췌장암 입장에서만 봤을 때 설탕보다 과당이 더 안 좋다”고 했다. 대표적인 액상과당으로는 콜라, 과일주스, 에너지 드링크 등이 있다. 김 박사는 “안타까운 게 에너지 드링크는 건강하려고 마시는 건데, 과당이 많이 들어 있다”고 했다. 마지막은 정제 탄수화물이다. 김태균 박사는 “김밥이나 떡볶이 같은 정제 탄수화물 자체가 췌장암을 유발한다는 근거는 부족하다”라면서도 “다만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고 비만이 되거나 지방간이 생기거나 대사증후군, 당뇨병이 생기면 이로 인해 췌장암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췌장암은 췌장에 생긴 악성 종양이다. 대부분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 발견된다. 췌장암 환자 중 90%는 복통을 겪지만,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료받지 않을 때가 많다.췌장암을 막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지속함과 동시에 정기 검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70세 이상 노인, 10년 이상 장기 흡연자, 만성췌장염 환자, 50세 이후 가족력 없이 갑자기 당뇨병이 생긴 경우, 췌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췌장암 고위험군으로, 정기 검진을 받을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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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매일 헬스장을 가야지’라고 마음먹었다가 벌써 실패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큰 노력을 요구해 달성이 어려운 목표를 세웠다가 실패하고 원래대로 지내는 것보다, 실천 난도를 대폭 낮춘 건강 목표 여러 개를 지키는 것이 나을 수 있다.호주와 미국 국제 합동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성인 6만여 명의 데이터를 활용, 이들의 생활 습관들을 수명과 건강 상태에 연관 지어 통계 분석했다.그 결과, 매일 5분 더 자고, 중강도 운동을 2분 더 하고, 채소 2분의 1컵을 더 먹는다면 수면·운동·식단 상태가 하위 5%인 사람들보다 수명이 1년 연장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습관을 동시에 개선할수록 수명을 효율적으로 연장할 수 있었다. 예컨대, 수면 습관만 바꾸어서 수명을 1년 연장하려면 자는 시간을 매일 25분씩 늘려야 하는 것으로 계산됐다. 그러나 운동과 식단 관리가 병행되면 자는 데에 시간을 이보다 적게 투자해도 같은 기간만큼의 수명 연장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논문 주저자인 시드니대 영양학자 니콜라스 쿠멀은 “건강한 습관을 여럿 들이면 시너지 효과가 난다”며 “잠이 부족한 날에는 먹는 것과 신체 활동 상태 모두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다만, 과대 해석은 주의해야 한다. 연구에 참여한 캠브리지대 통계학자 스티븐 버지스는 “이번 연구 결과가 잠과 운동을 평소보다 조금 더 보충하거나 식단을 약간 바꿈으로써 남은 생 전체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음을 보증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건강을 유지하면서도 수명을 유의미하게 연장하고 싶다면, 여러 방면으로 조금은 더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매일 중강도 운동을 40분 하고, 7~8시간 자고, 건강하게 식사하는 등 이상적으로 생활하면 생활 습관이 하위 3%인 사람보다 수명이 9년 길어지면서도 연장된 기간 내내 튼튼한 몸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연구 결과는 ‘완벽한 건강 습관’을 들이려다가 지쳐서 습관 개선을 완전히 포기해버리느니, 습관 여러 개를 조금씩이라도 고치는 것이 이롭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통계학자 스티븐 버지스는 “연구가 더 이뤄지면 ‘5분’ ‘2분’ ‘2분의 1컵’ ‘1년’ 같은 수치는 달라질 수 있지만, 습관에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이롭다는 메시지 자체는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영양학자 니콜라스 쿠멜은 “새해에는 매일 헬스장에 가겠다는 식의 거창한 계획을 세우면 실패하기 쉽다”며 “완벽주의를 버리고,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습관을 약간씩 개선하는 것으로도 더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학술지 ‘eClinical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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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에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할수록 불안, 공격성, 과잉행동 등 정서·행동 발달에 어려움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초가공식품은 정제된 원료와 여러 첨가물을 사용해 공장에서 대량 생산한 식품을 말한다. 탄산음료, 가당 음료, 인공감미료 음료, 감자튀김 같은 즉석·간편식이 대표적이다.캐나다 토론토대 연구진은 캐나다의 장기 추적 연구인 CHILD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연구는 2009~2012년 임신부를 모집해 출생 전부터 아동을 추적 관찰해 온 대규모 조사다. 연구진은 3세 아동 2000여 명의 식습관을 분석한 뒤, 아이들이 5세가 되었을 때 '아동 행동 검사'로 정서·행동 상태를 평가했다. 이 검사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표준화된 평가 도구다.분석 결과, 하루 섭취 열량 중 초가공식품 비율이 10% 늘어날 때마다 불안·두려움 같은 '내재화 문제'와 공격성·과잉행동 같은 '외현화 문제', 전반적인 행동 문제 점수가 모두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점수가 높을수록 보호자가 느끼는 아이의 정서·행동 어려움이 크다는 의미다.특히 가당 음료와 인공감미료 음료에서 이런 연관성이 더 뚜렷했다. 감자튀김 등 즉석·가열식 식품도 행동 문제 점수 상승과 관련이 있었다.반대로, 초가공식품에서 얻는 열량의 10%를 과일·채소 같은 최소 가공식품으로 바꾼다고 가정했을 때 행동 문제 점수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연구 책임자인 코제타 밀리쿠 교수는 "미취학 시기는 식습관이 자리 잡는 동시에 두뇌와 정서가 빠르게 발달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 시기의 식단이 장기적인 정신건강과도 관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가정이 신선 식품을 충분히 준비할 여건을 갖춘 것은 아니지만, 하루 한 번 과일을 추가하거나 설탕 음료 대신 물을 마시는 등 작은 변화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지난 3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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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는 건강과 맛을 모두 잡은 대표적인 식재료다. 훈제, 구이, 초밥, 포케 등 조리법도 다양해 식탁에 자주 오른다. 하지만 연어를 얼마나, 어떻게 먹어야 영양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달 27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양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연어를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연어는 심장 건강과 눈 건강에 중요한 오메가-3 지방산(EPA·DHA)이 풍부하다. 이 외에도 필수아미노산을 모두 포함한 고품질 단백질 공급원이며, 면역 기능과 정신 건강에 필요한 비타민D가 많이 들어 있는 몇 안 되는 식품이다. 적혈구 생성과 신경 기능에 관여하는 비타민B12, 항산화 작용을 하는 셀레늄, 요오드, 칼륨 등도 함유한다. 뼈를 제거한 120~150g의 연어 살 한 조각에는 단백질 24~33g이 들어 있어 성인 하루 권장량의 절반 이상을 충족할 수 있다.연어의 영양 가치는 조리법에 따라 달라진다. 전문가들이 비교한 결과, 가장 영양 손실이 적은 방법은 생연어 섭취였다. 초밥, 사시미, 포케처럼 열을 가하지 않으면 오메가-3 지방산이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식품 안전 기준에 맞게 냉동 처리된 제품을 사용해야 기생충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훈제 연어는 단백질과 오메가-3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풍미가 강해 적은 양으로도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염분 함량이 높아 고혈압이나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오븐에 굽거나 그릴에 조리하는 방법도 무난하다. 조리 시간이 짧고 영양 손실도 크지 않다. 다만 지나치게 높은 온도에서 직화로 태우면 오메가-3가 산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연어를 과하게 익혔을 때 표면에 흰색으로 올라오는 물질은 ‘알부민’으로, 단백질이 응고된 현상이다.연어는 특히 무엇과 함께 먹느냐에 따라 건강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다. 렌틸콩·퀴노아·통곡물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탄수화물과 곁들이면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브로콜리·양배추 같은 십자화과 채소는 항산화 성분을 보강하고, 시금치·케일 등 녹색 잎채소는 엽산과 마그네슘을 공급한다. 연어의 지방은 지용성 비타민과 카로티노이드 흡수를 돕기 때문에 토마토·당근처럼 색이 선명한 채소와도 궁합이 좋다. 레몬, 허브, 마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활용한 마리네이드도 항산화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다.특별한 알레르기가 없다면 연어는 균형 잡힌 식단 안에서 주 1~2회 섭취하는 것이 적절하다. 다만 임신·수유 중인 여성은 주 2회 이하로 제한하고 생연어는 피해야 한다. 고령자는 리스테리아 감염 위험을 고려해 훈제·염장 제품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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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는 살모넬라 식중독을 줄이기 위해 달걀 세척·살균 기준을 구체화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살모넬라균은 사람과 조류의 장에 기생하는 병원성 세균으로, 오염된 식품을 통해 감염될 경우 설사·복통·발열 등을 유발한다. 최근 5년간 살모넬라 식중독은 2021년 21건에서 2024년 58건으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203건 가운데 66건(약 33%)은 달걀 또는 달걀을 사용한 조리식품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식약처는 4일 '달걀 세척·살균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유통 단계와 가정 내 취급 단계에서의 위생 관리 수칙을 함께 제시했다.◇보관은 4℃ 이하, 조리는 75℃ 이상식약처는 "가정에서 달걀로 인한 살모넬라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구매부터 조리까지 단계별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달걀을 구매할 때는 껍데기가 깨지지 않은 제품을 고르고, 구매 즉시 4℃ 이하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온도 변화가 큰 냉장고 문 쪽보다 내부 안쪽에 별도 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보관 중인 달걀을 미리 씻는 것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세척·건조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 껍데기 표면의 오염 물질이 물과 함께 미세한 기공을 통해 내부로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요할 경우 조리 직전에 씻어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조리 시에는 달걀을 상온에 두 시간 이상 두지 말아야 한다. 냉장 달걀을 오래 방치하면 표면에 물방울(결로)이 생기고, 이로 인해 미생물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다. 껍데기를 만진 뒤에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달걀이나 껍데기에 닿은 칼·도마는 다른 식재료와 구분해 사용한 뒤 세척·소독해야 교차오염을 막을 수 있다.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한 특성이 있다. 중심 온도 75℃에서 1분 이상 가열해 노른자와 흰자가 모두 단단해질 때까지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하다. 익히지 않은 달걀이 들어간 소스나 반죽은 가급적 피하고, 조리된 음식은 빠르게 섭취하거나 냉장 보관 후 2~3일 이내에 소비하는 것이 좋다.◇업장, 물세척·자외선 살균 기준 제시식용란을 선별·포장하는 업장에 대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살균 기준이 제시됐다. 물세척 살균을 하는 경우 35℃ 이상의 차아염소산나트륨 150ppm 용액에 30초 이상 처리해야 하며, 세척 후에는 0~10℃의 냉장 상태를 유지해 보관·유통해야 한다.자외선(UV) 살균을 할 경우에는 0.7㎽/㎠ 이상의 광도로 달걀 표면을 12초 이상 고르게 조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자외선램프를 맨눈으로 직접 보거나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라인 배포로 "식용란선별포장업 영업자는 가이드에서 제시된 세척·살균 방법을 적극 활용해 보다 안전한 달걀을 제공하고, 가정에서는 보다 안전하게 달걀을 취급해 살모넬라균 교차오염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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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율은 29.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 가운데 80.5%는 개를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개를 기르는 것이 건강과 수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여러 연구를 인용해 반려견이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전문가들은 반려견이 심장 건강 개선과 스트레스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실제로 미국심장협회(AHA)는 반려동물 양육이 심혈관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고 설명한다.2019년 발표된 대규모 연구 분석에서는 개를 키우는 사람이 10년 동안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24% 낮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같은 해 스웨덴 연구에서도 반려견을 기르는 사람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으로 인한 조기 사망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효과의 배경으로는 '활동량 증가'가 꼽힌다. 영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주당 150분 이상의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권장 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이 약 4배 높았다. 규칙적인 운동은 혈당 조절과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되며, 빠르게 걷는 습관만으로도 사망 위험을 31% 낮출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다만 반려견을 키운다고 해서 모두가 충분히 운동하는 것은 아니다. 2012년 메타분석 결과, 개와 산책하는 보호자의 상당수는 운동 권장량을 채웠지만 실제로 반려견을 규칙적으로 산책시키는 사람은 약 60%에 그쳤다.반려견의 건강 상태가 보호자의 건강과 연결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2020년 연구에서는 반려견이 당뇨병을 앓고 있을 경우, 보호자가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38% 더 높았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생활 습관을 공유하는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정신 건강 측면의 장점도 있다. 반려견을 쓰다듬는 행위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낮추고, 안정감과 유대감을 높이는 옥시토신 분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미국심장협회 조사에서는 반려동물 보호자의 95%가 반려동물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특히 1인 가구나 고령층에게는 외로움을 줄이는 역할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다만 연구자들은 반려견 소유자들이 일반적으로 더 젊고, 소득 수준이 높으며, 교육 수준이 높은 경향이 있다는 점도 함께 지적한다. 이런 요인을 통제하면 반려견이 수명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줄어들거나 통계적으로 의미가 약해진다는 연구도 있다.또한 반려견 양육에는 훈련 문제, 의료비 부담, 이별의 상실감 등 현실적인 어려움도 따른다. 결국 반려견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규칙적인 활동, 정서적 안정, 사회적 교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건강한 생활 습관을 돕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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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핑크 멤버 김남주(30)가 다이어트용 바질 김밥을 선보였다.지난 3일 김남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멤버들과 함께 직접 만든 바질 김밥을 먹었다. 김남주는 “우엉, 단무지, 닭가슴살 소시지, 참기름을 넣고 바질을 추가해 김밥을 완성했다”고 했다. 특히 그는 “밥에는 간을 전혀 하지 않고, 속 재료로만 간을 했다”며 다이어트에 좋다고 설명했다.김남주가 김밥 재료로 사용한 바질은 은은한 신맛과 특유의 향을 지닌 허브로, 샐러드·파스타·피자 등에 주로 활용된다. 바질에는 비타민A와 비타민C를 비롯해 식이섬유, 엽산, 철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말린 바질잎 2g에는 비타민K 일일 권장 섭취량의 약 43%가 함유됐다. 비타민K는 혈액 응고와 뼈 성장을 돕고, 세포 손상도 예방할 수 있다. 바질 속 제라니올 성분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과 아네톨 분비를 촉진해 갱년기나 생리불순 완화에도 도움 된다.다이어트에도 좋다. 바질 100g은 약 22kcal로 열량이 낮다. 체내 지방 분해를 돕고 장운동을 활성화해 변비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바질 씨앗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물에 불리면 부피가 10배 이상 팽창해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다만 과도한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 바질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중추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해 어지러움이나 일시적인 신체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바질 씨앗은 자궁 수축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임산부나 수유 중이면 먹으면 안 된다.한편, 다이어트 중 김밥을 먹고 싶다면 김남주처럼 기존 햄 대신 닭가슴살 소시지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일반 햄보다 단백질 보충에 용이하고,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백미 대신 현미밥을 사용하고 밥의 양을 줄이면 탄수화물 섭취도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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