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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러진 어머니… ‘10년 간병’이 한 청년의 꿈을 바꿨다 [간병 리포트]

    쓰러진 어머니… ‘10년 간병’이 한 청년의 꿈을 바꿨다 [간병 리포트]

    아픈 부모나 형제·자매를 돌보는 청소년과 청년, 이른바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들이 적지 않다. 전국적으로 10만 명 이상이 있을 것으로 추산되는 이들에게 간병의 무게는 더욱 가혹하다. 생계 보조와 가사노동 등 전방위적인 책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학업이나 또래 관계 형성 등 성장기의 소중한 경험마저 잃기 쉽기 때문이다.올해 34세 조범희씨도 마찬가지였다. 20대 초반, 전역하고 대학 복학을 준비하던 시기에 갑작스럽게 닥친 어머니의 병은 그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뇌출혈로 쓰러진 어머니는 수술 이후 심한 뇌병변 장애를 안게 돼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생활이 어려웠다.조씨는 첫 2년 6개월간 대학병원과 재활병원을 오가며 24시간 간병을 이어갔다. 이후 어머니의 상태가 일정 부분 안정되자 집으로 모시고 돌보는 방식을 택했다. 낮에는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고, 밤에는 직접 간병을 이어가는 생활이 10년째 이어지고 있다.그동안 건축을 전공하던 진로는 중단됐다. 대신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적은 영상 제작 일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10년간의 간병 경험을 콘텐츠로 풀어내며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그는 가족돌봄이라는 현실 속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같은 상황에 놓인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길을 고민하고 있다. 그를 만나 더 자세하게 물었다.-어머니는 어떤 상태인가?“‘심한 뇌병변 장애’ 상태다. 장기요양등급 1등급에 해당한다. 독립적인 보행이 불가능하며 언어 의사소통도 어렵다. 다만 TV를 보거나 시계를 보는 등 기본적인 인지는 가능한 상태다.”-처음 쓰러지셨을 당시 상황은 어땠나?“전역 후 복학을 준비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을 때 어머니가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병원에 갔을 때는 이미 수술 준비 중이었다. 수술 성공 확률이 30%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당시에는 나이가 어렸고 상황이 너무 급박하게 돌아가서 현실감각이 없었던 기억이 더 크다.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 어머니가 두통이나 혈압 문제를 종종 호소하셨지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걸 후회했다.”-직접 간병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처음 대학병원에서 약 6개월간 입원한 다음 재활병원으로 옮겼다. 당시 휴학 상태였고, 병원을 오가느니 차라리 직접 간병을 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 간병사 비용 부담 등의 이유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내가 하면 어머니가 더 나아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그렇게 재활병원에서 2년을 살았다.”-20대 초반의 나이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은데?“그렇지 않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친구들은 대학생으로의 고민을 하고 있었고 나는 전혀 다른 상황에 있었다. 가끔 친구들을 만나 간병 경험에 대해 얘기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졌다. 그래서 점점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스스로의 선택에 대해 생각하곤 했다. 그럼에도 항상 결론은 어머니한테 사랑을 많이 받았다는 것과 내가 아프면 그도 똑같이 했을 것이라는 식이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6/03/29 22:00
  • 자녀 나이 ‘이때’는 술 마시는 모습 보이지 말아야

    자녀 나이 ‘이때’는 술 마시는 모습 보이지 말아야

    부모의 음주 습관이 자녀에게 영향을 미치며, 그 영향은 특정 시기에 특히 두드러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 연구팀은 장기 추적 조사인 HILDA 조사 자료를 활용해 부모–자녀 4만3817쌍을 분석했다. 총 23개 연도에 걸친 데이터를 바탕으로, 청소년기부터 성인기까지 개인의 음주량 변화를 추적하고 부모의 음주 습관이 자녀에게 어떻게 이어지는지 분석했다연구팀은 부모와 자녀의 음주량 간 ‘탄력성(한쪽이 증가할 때 다른 쪽이 얼마나 함께 변하는지 나타내는 지표)’을 계산해 영향력을 정량적으로 평가했다. 또 입양 가정 등 생물학적 연관이 없는 경우와 비교해 유전 요인과 환경 요인을 구분했다. 분석 과정에서는 표본을 임의로 재배치해 결과를 검증하는 방법과 통계적 보정 기법도 함께 적용했다.그 결과, 부모의 음주 습관은 자녀에게 주로 같은 성별을 중심으로 전달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어머니와 딸 간 영향력은 0.10, 아버지와 아들 간은 0.09로 나타났으며, 아버지가 딸에게 미치는 영향은 뚜렷하지 않았다. 특히 부모의 영향은 15~17세 청소년기에 가장 강하게 나타났고, 자녀가 부모가 되는 28~37세 시기에 다시 커졌다. 반면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까지는 또래·사회 환경 영향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부모 영향이 약해졌다. 또한 생물학적 관계가 없는 경우에도 어머니와 딸 사이에서 유사한 음주 패턴이 확인돼, 단순한 유전보다는 관찰과 학습을 통한 영향이 크다는 점이 드러났다.연구팀은 “부모의 생활 방식은 정체성이 형성되는 시기와 부모 역할로 전환되는 시기에 행동의 기준으로 다시 작용한다”며 “이러한 결과는 음주 정책이 특정 연령대에 집중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건강경제학(Health Economics)’에 지난 22일 게재됐다. 
    라이프유예진 기자 2026/03/29 19:03
  • “냉동새우 익히니 절반으로 쪼그라들어”… ‘이 성분’ 확인하면 안 겪을 일

    “냉동새우 익히니 절반으로 쪼그라들어”… ‘이 성분’ 확인하면 안 겪을 일

    마트에서 흔하게 살 수 있는 식품들 중 의도와 다르게 잘못 구매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이와 관련해 원재료명을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의 게시물이 SNS에 게재돼 화제다.해당 게시물에서 다룬 식품에는 우선 냉동 새우가 있다. 원재료명에 인산염이 있다면 새우를 굽는 순간 수분이 새면서 부피가 크게 줄어든다. 폴리인산나트륨, 피로인산나트륨, 산성피로인산나트륨, 트리폴리인산나트륨 등으로 화학 처리해 억지로 부풀렸기 때문이다. 고추장은 고춧가루 대신 고추양념이 들어갔다면 맵고 깊은 맛이 안 난다. 간장은 성분표에 산분해간장이나 혼합간장이 적혀 있다면 콩 찌꺼기에 식용 염산을 부은 화학간장이다. 버터의 경우 가공버터나 식물성유지 등 팜유를 굳혀 만들었다면 가짜 버터일 확률이 높다. 치즈는 우유 대신 렌넷카제인과 팜유 등 식용유를 섞어 굳힌 모조치즈를 자연 치즈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으며, 참기름은 참깨 추출물은 거의 없고 나머지는 콩기름 등 저렴한 식용유로 채운 향미유일 가능성이 있다. 초콜릿은 원재료명에 카카오버터 대신 식물성유지가 적혀있다면 초콜릿 특유의 진한 부드러움이 없고 기름지게 겉도는 식감이 느껴진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초콜릿이 아닌 것이다.  이에 대해 김보영 공인영양사는 “게시물에 언급된 내용이 맞기는 하나 안전성에 있어서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다”라며 “성분을 확인하고 섭취량을 고려해 구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소비자는 성분표에서 무엇을 보고 고르면 될까? 냉동 새우는 원재료가 새우, 정제수 정도로 단순한지 혹은 인산염류가 추가된 건 아닌지 봐야 한다. 고추장은 성분표시면에 고춧가루 함량이 몇 %인지를 보면 된다. 원재료 배열 순서상 고춧가루가 앞쪽에 오는지 아니면 물엿·정제수·소금·고추양념 비중이 큰지 비교하는 것도 방법이다. 함량 비중이 큰 것부터 성분표 앞쪽에 기재되기 때문이다. 장은 성분표나 제품 앞면에 혼합간장이나 산분해간장이라는 문구가 보이면 전통 발효 제품과는 다른 유형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다만 이것도 합법적인 식품유형이다. 버터는 원재료명에 유크림, 버터지방, 원유 등이 기재되었는지 확인하면 된다. 반대로 식물성유지, 팜유, 가공유지가 성분표시면 앞쪽에 있고 식품유형이 버터가 아니라면, 버터향을 낸 스프레드로 봐야 한다.  자연 치즈에 가까운 제품을 고르려면 자연치즈, 가공치즈, 모조치즈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원재료명에서 자연치즈, 원유, 유단백 비중이 크면 자연 치즈다. 식품유형 표시기준상 참기름은 참기름 또는 추출참깨유로 표시된다. 향미유는 식용유지(주요재료로 사용한 기름)의 명칭과 배합비율을 표시해야 한다. 원재료명에 참깨 100%인지 아니면 대두유·옥수수유·카놀라유에 참기름이나 참깨추출물이 첨가된 구조인지 봐야 한다. 초콜릿류는 표시기준상 초콜릿, 밀크초콜릿, 준초콜릿, 초콜릿가공품 등으로 분류된다. 원재료명에서 코코아매스, 코코아버터, 카카오분말이 앞쪽에 기재되어 있으면 우리가 생각하는 진짜 초콜릿이다. 식물성유지, 팜핵유, 팜유 비중이 크면 준초콜릿이다.
    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3/29 18:01
  • “혈관 관리 어떻게?” 모르겠을 땐 ‘이 음식’부터 먹어라

    “혈관 관리 어떻게?” 모르겠을 땐 ‘이 음식’부터 먹어라

    혈관 건강은 평소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 자주 먹는 채소만 제대로 챙겨도 혈관 관리에 도움이 된다.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채소를 알아보자.◇시금치시금치는 혈압 개선에 이로운 질산염 성분이 풍부하다. 질산염은 체내에서 산화질소로 바뀌면서 혈관의 수축과 이완을 조절한다. 국제 저널 'Clinical Nutrition Research'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성인 27명을 대상으로 시금치 250g을 섭취하게 한 뒤 180분간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상완 수축기 혈압은 약 6.9mmHg, 중앙 수축기 혈압은 약 6.3mmHg 감소했다. 연구팀은 시금치를 통한 식이 질산염 섭취가 혈관 이완을 돕고 혈압을 안정시킨다고 보고했다.◇양파양파의 핵심 성분인 ‘퀘르세틴’은 혈관 벽 손상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든다. 또한 양파의 톡 쏘는 맛을 내는 ‘유화아릴’ 성분은 혈관을 넓히고, ‘알리신’ 성분은 혈당 조절과 항균 작용에 이롭다. 특히 양파를 먹을 때는 15~30분 정도 실온에 둔 뒤 사용하는 게 좋다. 공기와 접촉하면서 양파 속 매운맛을 내는 ‘황화합물’이 유익한 효소로 변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국제 저널 '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고혈압 전단계 과체중·비만 성인 70명을 대상으로 6주간 양파 껍질 추출물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섭취군은 대조군보다 24시간 수축기 혈압이 평균 3.6mmHg 감소했다.◇마늘마늘은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이 된다. 마늘에도 알리신이 풍부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체내 살균·해독 작용을 돕는다. 다만 마늘은 미리 자르거나 으깨는 과정을 거치면 알리신을 더 잘 섭취할 수 있다. 조리법은 굽기보다 삶는 쪽이 영양 손실이 적다.◇콩나물콩나물은 혈관 속 지방 관리에 도움을 준다. 콩나물 속 이소플라본 성분은 중성지방 배출을 촉진한다. 영양 성분이 머리와 줄기에 고르게 분포돼 있어, 뿌리까지 제거하지 말고 통째로 먹는 게 좋다.◇양배추양배추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관 내 노폐물 배출에 좋다.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도 다양하다. 다만, 열에 약한 편이라 가급적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익혀야 한다면 데치는 대신 찌는 방식이 영양 손실을 줄인다.
    푸드김영경 기자 2026/03/29 16:00
  • "비싼 돈 들여놓고 뭐 하는 거지?" 고기 먹고 '이것' 마시지 마라

    "비싼 돈 들여놓고 뭐 하는 거지?" 고기 먹고 '이것' 마시지 마라

    고기를 먹은 후 후식으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라면 주목하자. 육류 속 철분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다.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비롯한 대부분의 고기에는 철분이 풍부하다. 철분은 우리 몸 곳곳에서 산소를 전달하고 장기의 기능을 향상시킨다. 철분을 적절히 보충하면 ▲혈관 건강 ▲근육세포 형성 ▲간 기능 향상 ▲뇌 기능 향상 등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철분이 부족해지면 신진대사율이 떨어지고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타닌과 카페인은 고기의 철분 흡수를 방해한다. 철분과 타닌이 만나면 결합물인 타닌철을 생성하는데, 이 결합물이 철분 흡수율을 절반까지 떨어뜨린다. 철분은 카페인과도 잘 결합하는 성질이 있다. 철분이 위장에서 흡수되기 전, 카페인과 만나면 서로 달라붙어 소변으로 배출돼 버린다. 특히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하기 때문에 철분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양이 증가할 수 있다.고기를 먹은 뒤에는 최소 30분이 지나고 커피를 마시는 게 좋다. 만일 당장 입가심을 하고 싶다면 커피 대신 비타민C가 풍부한 오렌즈 주스를 마셔라. 비타민C는 철분에 의해 세포가 산화되는 것을 막아 체내 철분 흡수율을 높인다.
    푸드한희준 기자2026/03/29 15:30
  • 차에 ‘이 향기’ 나는 방향제 두면, 안전 운전에 도움

    차에 ‘이 향기’ 나는 방향제 두면, 안전 운전에 도움

    주말에 나들이를 갈 예정이라면 차 방향제를 바꿔보자. 페퍼민트 향이 안전 운전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교통사고 부상 예방’ 저널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향은 운전자의 주의력에 영향을 준다. 중국 서남교통대 연구진은 면허를 소지한 운전자 34명을 대상으로 도심 또는 고속도로 환경에서 페퍼민트 향, 베르가못 향, 차량 내 자연스러운 냄새 조건 하에 모의 운전을 진행했다. 이후 뇌파와 신체의 반응 시간, 정확도 등을 기록했다. 그 결과, 페퍼민트 향은 운전자의 반응 시간을 가장 크게 단축시키고 주의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었다. 페퍼민트 향을 맡은 운전자들은 저주파 뇌파 지표에서 변동성이 확인됐다. 특히 생각, 행동, 반응과 관련한 베타파 관련 각성도가 높았다. 위급한 상황에 신체가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교감신경계의 각성도 확인됐다. 반면 베르가못 향은 저주파 뇌파 지표의 변동성을 억제해 반응 리듬을 안정화시키는 효과를 나타냈다. 연구진은 “고속도로처럼 단조로운 운전 환경에서는 페퍼민트 향이 도움이 된다”며 “경계심을 유지하고 주의력 분산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라고 했다. 또 “복잡한 도심 교통 상황에서는 운전자의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베르가못 향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페퍼민트 향이 운전자의 분노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영국 노섬브리아대 보건생명과학부 연구팀이 대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페퍼민트 향을 맡고 운전 가상 현실 시뮬레이션(VR)을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공격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페퍼민트 향을 맡은 그룹은 평균 21.6회 공격적인 운동 행동을 보였고, 맡지 않은 그룹은 25.2회 공격적으로 행동했다. 공격성은 페퍼민트 향을 맡지 않은 그룹에서 16.7% 더 높았다. 연구팀은 “페퍼민트 오일의 화합물이 항우울, 항불안 효과를 내 운전 중 분노를 낮추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라이프김보미 기자2026/03/29 15:02
  • 피로 말끔히 사라진다… 지금 꼭 먹어야 하는 ‘이 나물’

    피로 말끔히 사라진다… 지금 꼭 먹어야 하는 ‘이 나물’

    쑥은 ‘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철 식재료다. 3월에서 4월로 넘어가는 요즘은 쑥의 맛과 향이 가장 좋은 시기다. 쑥의 건강 효능을 살펴봤다.쑥은 비타민과 칼륨, 칼슘 등 무기질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피로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비타민A의 함량이 풍부하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면역 기능이 저하되는데, 쑥 약 80g만 섭취해도 하루 비타민A 권장 섭취량을 충족할 수 있다. 살균 및 항알레르기 작용도 해 벌레 물린 곳이나 피부 질환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쑥은 성질이 따뜻한 채소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위장과 간장, 신장의 기능 강화에 효과적이다. 환절기에 생기기 쉬운 소화불량이나 복통을 치료하는 데도 좋다. 몸을 따뜻하게 해 부인과 치료에도 쓰인다. 조선화 여성미한의원 원장은 과거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여성의 자궁에 이상이 생기면 생리통, 생리불순, 산후풍, 불임, 갱년기 장애 같은 여러 자궁질환이 생기는데, 이는 대부분 몸이 차기 때문에 발생한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쑥을 적절히 활용하면 자궁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초봄의 어린 쑥은 된장국을 끓이거나 떡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 쑥과 쌀을 이용해 만든 쑥떡은 쌀에 부족한 칼슘을 쑥이 보충해줘 궁합이 좋다. 쑥을 바삭하게 튀겨 먹는 것도 별미다. 어린 쑥을 깨끗하게 손질해 물기를 뺀 뒤, 충분히 달군 큰 팬에 넣어 덖고 비비고 말리기를 3~4번 반복해 완전히 말리면 쑥차가 완성된다. 완성된 차는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신다.쑥을 직접 채취해 먹는다면 도심이나 하천 근처의 쑥은 채취하지 않는 게 좋다. 쑥은 중금속을 흡착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쑥을 구매한다면 뽀얀 연둣빛을 띠며 앞뒤나 줄기에 털이 있는 것, 4~5cm 길이로 만졌을 때 부드럽고 여린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쑥을 보관할 때는 금방 사용할 것과 오래 보관할 것을 구분한다. 3일 이내에 사용한다면 씻지 말고 물기 없는 상태로 비닐 팩에 담아 냉장보관한다. 오래 보관한다면 쑥을 삶은 후 잘 말려 밀봉해 냉동보관한다. 가루를 내 보관하면 면, 떡 등의 반죽에 활용하기 편하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3/29 14:01
  • 매일 같은 것 먹기vs 여러 종류 먹기, 살 더 잘 빠지는 건?

    매일 같은 것 먹기vs 여러 종류 먹기, 살 더 잘 빠지는 건?

    같은 식단을 반복해서 먹으며 칼로리 섭취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오리건 연구소 연구팀이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 112명을 대상으로 규칙적인 식습관이 체중 감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12주간 매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섭취한 모든 음식을 기록하고 측정한 체중을 입력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식단이 얼마나 ‘습관화’되었는지를 중심으로 체중 변화와의 관계를 분석했다. 참여자들의 ▲칼로리 변동 폭(일일 섭취 칼로리 변화·평일과 주말 간 섭취 칼로리 차이) ▲식단 반복성(같은 음식을 12주간 10회 이상 섭취했는지 혹은 다양하게 섭취했는지)을 추적했다.분석 결과, 식단을 반복적이고 일정하게 유지할수록 체중 감량 효과가 두드러졌다. 같은 음식을 반복해서 먹은 사람들은 체중을 평균 5.9% 감량한 반면 다양한 음식을 섭취한 사람들은 평균 4.3%를 감량했다. 하루 섭취 칼로리가 100kcal씩 변동할 때마다 체중 감량률이 약 0.6% 감소했다. 연구팀은 식단을 일정하게 단순화하는 것이 체중 감량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자주 먹는 음식을 정해두고 칼로리 섭취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도와 체중 감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연구를 주도한 샬럿 해거먼 박사는 “현대의 식생활 환경은 초가공식품, 당, 나트륨 등 고려해야 할 문제가 많아 다양한 음식을 골라먹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며 “식품 다양성을 다소 희생하더라도 꾸준히 건강한 식단을 반복하는 게 건강을 위한 최선의 결과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식단의 반복성과 안정성을 유지할 때는 채소, 과일 등 건강 식품군 내에서 식사를 구성해야 한다. 그래야 과도한 영양학적 불균형을 막으며 건강한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건강 심리학(Health Psych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다이어트최지우 기자2026/03/29 12:02
  • “몸 가볍다” 야노시호, ‘이것’으로 파스타 소스 만들던데?

    “몸 가볍다” 야노시호, ‘이것’으로 파스타 소스 만들던데?

    모델 야노시호가 두유와 캐슈너트를 활용한 크림 파스타 레시피를 공개했다.지난 20일 방영한 KBS 예능프로그램 ‘편스토랑’에는 야노시호가 출연했다. 야노시호는 “오늘은 캐슈너트와 두유를 활용해 크림 파스타를 만들겠다”며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맛있는데 건강에도 좋다”고 했다. 특히 야노시호는 “고기 기름이 아니라 몸이 엄청 가볍다”며 직접 크림 파스타 레시피를 공개했다. 두유 캐슈너트 크림 파스타 레시피와 영양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두유 캐슈너트 크림 파스타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소스를 만든다. 두유 한 팩과 캐슈너트 10알이 필요하다. 믹서에 두유와 캐슈너트를 넣고 곱게 갈아준다. 소스가 준비됐다면 재료를 손질한다. 양파 6분의 1개와 마늘 4개, 표고버섯 1개와 양송이 버섯 2개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기름을 두른 팬에 손질한 재료와 페페론치노를 넣고 볶다가 만들어둔 소스와 면수를 추가한다. 쯔유로 간을 맞추고 파슬리와 치즈를 얹으면 완성이다. 두유 캐슈너트 크림 파스타는 일반 크림 파스타에 비해 열량이 낮으면서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 함량이 높다. 먼저 주재료인 두유는 콩으로 만든 식물성 음료로, 단백질이 풍부하다. 제품마다 단백질 함량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두유 한 컵(약 240mL)에는 6~8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이에 두유를 먹으면 근력·면역력 등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 두유에는 단백질뿐 아니라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등 다른 영양 성분도 풍부하다. 특히, 두유에는 암을 억제하고 여성 호르몬 대체제 역할을 하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있어 암을 예방하거나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유당 분해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해 유당을 섭취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두유는 먹을 수 있다.캐슈너트는 영양학적 가치가 높은 견과류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중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혈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마그네슘, 아연, 철분 등 미네랄이 풍부해 미네랄 보충 효과도 있다. 미네랄은 필수 영양소임에도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아 음식이나 영양제를 통해 보충해야 한다. 캐슈너트에 풍부한 마그네슘은 근육과 신경 기능 유지에, 아연은 면역력 증진에 기여한다. 식이섬유와 단백질도 포함돼 있어 포만감을 높이고 과식을 방지하기 좋다. 다만 열량이 높은 편이므로 섭취할 때 양 조절을 해야 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캐슈너트의 하루 적정 섭취량은 약 15~20알 정도다. 
    푸드최소라 기자2026/03/29 11:01
  • 불안은 줄이고 각성은 그대로… 커피 대신 ‘이것’ 한 스푼

    불안은 줄이고 각성은 그대로… 커피 대신 ‘이것’ 한 스푼

    일상 중 습관처럼 커피를 찾는 사람이 많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성인의 하루 카페인 섭취 권고 상한은 400mg 이하다. 무심코 커피를 여러 잔 마시다 보면 이 기준을 초과하기 쉽다. 카페인 부담은 줄이면서 커피와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음식이 없을까? 커피 대신 먹기 좋은 음식과 음료에 대해 알아본다. ▶카카오닙스=카카오닙스는 카카오 열매의 씨앗을 발효·건조한 뒤 잘게 부순 것이다. 카오닙스을 먹으면 각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30g당 카페인이 약 22mg 내외로 들어 있는데, 커피에 비해 적은 양이지만 각성 효과를 내기에 충분하다. 테오브로민도 풍부하다. 테오브로민은 카카오닙스의 쓴맛을 내는 성분으로, 카페인과 유사한 효과를 가진다. 뇌의 쾌락 수용체를 자극해 기분으로 좋게 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카페인보다 작용이 완만하고 지속 시간이 길어 심박수가 급격히 증가하거나 불안감을 느낄 위험이 적다. ▶다크초콜릿=다크 초콜릿은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이다. 카카오에는 플라바놀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데, 플라바놀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뇌로 가는 산소와 양소의 양을 늘린다. 그 결과 산화 스트레스가 줄어 기억력, 학습력, 주의력 등이 향상된다. 또한 다크초콜릿에도 1온스당 13~24mg 수준의 카페인이 들어 있어, 각성 효과를 볼 수 있다. ▶녹차=녹차는 차나무잎을 말려 우린 차다. 집중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L-테아닌이 풍부하다. 2011년 미국 국립보건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L-테아닌은 뇌의 알파파를 증가시켜 스트레스 감소, 심신 안정,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차 한 잔에는 약 25~50mg의 테아닌이 들어 있다. 테아닌이 뇌의 흥분성 물질인 글루타민의 작용을 억제하고, 신경 안정 물질 분비를 촉진해 긴장이 줄어들게 한다. 또한 알파파를 활성화해 차분한 집중 상태를 만든다.▶홍차=홍차는 차나무잎을 85% 이상 발효시켜 만든 차다. 발효 과정을 거쳐 녹차보다 맛이 진하고 검붉은색을 띄는 게 특징이다. 찻잎 배합이나 원산지 등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녹차와 마찬가지로 L-테아닌이 풍부하다. 일반적으로 차 한 잔에 25~60mg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발효 과정에서 폴리페놀의 일종인 테아플라빈과 테아루비긴이 생성돼 항산화 및 면역력 증진 효과가 크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3/29 10:01
  • “암세포 가득”… 최악의 발암 음식으로 꼽힌 것은?

    “암세포 가득”… 최악의 발암 음식으로 꼽힌 것은?

    전 국립암센터 연구원이자 여러 건강 서적을 집필한 바 있는 류은경 작가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식품을 소개했다.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너와 나의 은퇴학교’에 출연한 류은경 작가는 ‘암세포 가득 담긴 최악의 발암 음식’으로 트랜스지방이 많은 음식을 꼽았다. 류 작가는 “트랜스라는 것은 한 번 꼬였다라는 뜻으로, 지방산의 일정한 구조가 한 번 뒤집어진 것”이라며 “결국 인위적인 기름이 만들어지고, 이 기름이 세포막에 잘 붙어서 세포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게 한다”고 말했다.트랜스지방은 액체 상태인 식물성 지방에 수소를 첨가해 고체 상태로 만들 때 생겨나는 지방이다. 식물성 기름을 가열하면서 발생하는데, 가열 온도와 시간이 늘어날수록 트랜스지방산 함량이 증가한다. 이를 많이 섭취하면 암, 당뇨병, 비만을 포함한 많은 질병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또 몸에 유익한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은 감소하는 반면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은 증가해 혈관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고혈압, 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류은경 작가는 트랜스지방이 가득한 최악의 식품으로 ▲밖에서 사 먹는 튀긴 음식 ▲튀긴 채로 가공돼 파는 과자 등을 꼽았다. 실제로 튀김 옷은 고온에서 기름이 반복 사용되거나 산화되는 과정에서 트랜스지방이 생성 및 축적되기 쉬워 함량이 높아질 수 있다.그렇다면 어떤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좋을까? 포화지방산은 적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생선을 제외하면 동물성식품이 아닌 식물성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물성기름이라도 튀김 요리를 할 때는 식용유를 반복 사용하지 않아야 좋은 지방을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3/29 06:02
  • “혈당 폭등”… 잘못 먹으면 안 좋다는 ‘이 채소’, 뭐야?

    “혈당 폭등”… 잘못 먹으면 안 좋다는 ‘이 채소’, 뭐야?

    식감이 부드러운 감자는 식이섬유와 탄수화물뿐 아니라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을 고루 함유한 식품이다. 다만 섭취 방법과 양에 따라 혈당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 19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매체 베리웰헬스는 감자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과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을 소개했다.◇감자, 식후 혈당 높여감자는 전분이 많은 채소로, 시금치나 브로콜리 같은 비전분 채소보다 탄수화물 함량이 높다. 이로 인해 섭취 후 혈당이 상승할 수 있다. 탄수화물이 소화되면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 위해 세포에 저장되는 과정에서 혈당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감자는 혈당지수(GI)가 중간에서 높은 편에 속한다. 종류에 따라 약 50에서 100 이상까지 차이가 나는데, 단단한 식감의 니콜라 감자는 55인 반면, 부드러운 러셋 감자(전분 함량이 높은 감자)는 111에 달한다.◇조리법에 따라 달라… 냉장 감자, 혈당 관리에 유리감자는 조리 방식에 따라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삶는 것보다 굽거나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때 혈당지수가 더 낮게 나타났다. 또 조리 후 식히는 과정은 저항성 전분을 늘려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저항성 전분은 소화 과정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되지 않아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탄수화물이다. 실제로 감자샐러드처럼 조리 후 냉장 보관한 감자는 일반 조리 감자보다 저항성 전분 함량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갑게 식힌 감자를 섭취한 여성은 따뜻한 감자를 먹은 경우보다 식후 15~30분 동안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과도한 섭취는 당뇨병 위험연구에 따르면 감자, 특히 감자튀김 섭취량이 많을수록 2형 당뇨병 발병 가능성이 더 높았다. 또 감자튀김을 주 3회 더 먹을 때마다 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했으며, 이를 통곡물로 대체하면 위험이 19%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성인의 경우 하루 감자 섭취량을 약 100g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장한다. 연구 결과는 다소 엇갈리지만, 감자튀김을 주 5회 이상 섭취할 경우 거의 먹지 않는 사람 보다 2형 당뇨병 위험이 2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단백질‧식이섬유와 함께 먹기감자를 섭취할 때는 음식 구성도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탄수화물을 단백질과 함께 먹으면 소화 속도가 느려지면서 식후 혈당 상승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백질이 체내에서 소화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또 식이섬유는 탄수화물 흡수를 늦추기 때문에 함께 섭취할 경우 전반적인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3/29 04:01
  • “염증 삭제하는 아침 식단”… 아삭한 ‘이 음식’ 먹어라

    “염증 삭제하는 아침 식단”… 아삭한 ‘이 음식’ 먹어라

    경희의료원 침구과 교수이자 ‘내 몸 에너지 다이어트 혁명’ 등 여러 서적을 집필한 이재동 교수가 염증을 없애는 아침 식단을 소개했다.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너와 나의 은퇴학교’에 출연한 이재동 교수는 “하루 세 끼를 무조건 먹어야 한다”며 “부득이 직장인들은 아침을 챙겨 먹기 힘들 수 있는데, 식사를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재동 교수가 추천한 ‘큰돈 필요 없는 건강한 염증 삭제 아침 식단’, 대체 뭘까?▶삶은달걀과 두유=이재동 교수는 “삶은 달걀은 어디든 쉽게 둘 수 있다”며 “두유와 함께 먹으면 좋다”고 말했다. 아침에 달걀 두 개만 먹어도 단백질 1일 권장 섭취량의 20%를 보충할 수 있다. 또 달걀의 단백질은 완전 단백질로 분류되는데, 완전 단백질은 신체가 제대로 기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아미노산을 포함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달걀은 통째로 섭취하자. 미국 코네티컷대 연구에 따르면 흰자만 먹는 것보다 달걀을 통째로 섭취하는 것이 염증 감소 효과가 더 크다. 여기에 두유를 같이 먹으면 좋다. 소화 속도가 안정적이라 포만감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양배추 샐러드=이재동 교수는 “양배추 샐러드나 오이나 당근도 좋다”며 “아침을 이렇게 먹고 나가면 에너지 생성에도 좋다”고 말했다. 양배추는 비타민C 함량이 높아서 면역력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되고 양배추에 함유된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이 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 하지만 양배추를 장기간 가열하게 될 경우 비타민과 영양성분이 파괴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능한 적은 열을 사용하거나 깨끗이 씻어 생것으로 먹는 것이 좋다.한편, 이재동 교수가 언급한 것처럼 삼시 세끼 챙겨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끼니에 과식을 예방해 식사량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고 불필요한 간식 섭취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호르몬 주기 등 생체 리듬 역시 규칙적인 식사를 했을 때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3/29 03:00
  • “혈관 녹슬지 않게 해준다” 한의학 박사 추천한 ‘이 곡물’… 뭐야?

    “혈관 녹슬지 않게 해준다” 한의학 박사 추천한 ‘이 곡물’… 뭐야?

    정세연 한의학 박사가 저속 노화를 돕는 음식으로 팥을 추천했다.최근 정세연 한의학 박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팥의 효능을 설명했다. 정 박사는 “저속 노화는 항산화와 항당화, 이 두 가지가 중요하다”며 “이 두 가지 작용이 동시에 있는 일석이조의 식품이 바로 팥”이라고 말했다팥은 항산화 성분이 매우 풍부한 음식이다. 팥 껍질에 함유된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산화를 막아 혈관이 녹슬지 않도록 돕는다. 이는 동맥경화 등 혈관 질환 예방으로 이어진다. 암 예방과 염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혈당 반응 개선도 돕는다. 팥은 혈당 지수(GI)가 22로, 저혈당 식품에 해당한다. 또한 팥은 소장에서 탄수화물을 포도당으로 분해하는 ‘알파-글루코시다제’라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한다. 이 때문에 탄수화물이 흡수되는 속도를 떨어뜨려 식후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만들어 준다.팥은 림프 순환에도 이롭다. 팥은 몸속의 불필요한 수분과 독소를 배출해 전신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정 박사는 “팥의 가장 큰 특징은 한의학에서 말하는 삼습(滲濕) 작용”이라며 “팥은 우리 몸의 맑은 물을 받아들이고 더러움을 희석해서 버려주는 체액 정화 작용을 한다”고 말했다.다만, 주의할 점도 있다. 팥은 미네랄 흡수를 방해하는 ‘피트산’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빈혈·골다공증 환자가 과잉 섭취하면 철분이나 칼슘 흡수가 방해돼 주의가 필요하다. 정 박사는 “이런 경우에는 ‘발아 팥’을 추천한다”며 “팥을 싹 틔워 먹으면 소화 흡수율이 좋아지고 피트산 성분도 많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푸드김영경 기자2026/03/29 01:00
  • “230kg 감량 후 황당 부작용” 40대 男, 대체 무슨 일?

    “230kg 감량 후 황당 부작용” 40대 男, 대체 무슨 일?

    미국의 한 40대 남성이 230kg 감량 후 겪은 부작용을 토로했다. 최근 외신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플로리다에 사는 제이미 피셔(49)는 324kg까지 몸무게가 늘면서 수면무호흡증, 고혈압, 우울증 등과 같은 다양한 질환을 앓았다. 수십 년간 다이어트에 도전했지만, 항상 실패했다. 그는 “성인이 되면서 체중이 증가했고, 여러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며 “요요를 계속 겪었다”고 말했다.제이미 피셔는 다이어트 실패 원인으로, 식습관을 꼽았다. 그는 많은 양의 음식을 한 번에 많이 먹는 습관이 있었다고 밝혔다. 결국 그는 오젬픽과 마운자로 등 다이어트 주사를 선택했고, 체중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했다. 제이미 피셔는 “초기에 키토 식단을 병행했고, 운동도 꾸준히 했다”며 “단백질과 채소 중심의 식단으로 평소 앓았던 질환도 많이 호전됐다”고 말했다.하지만, 급격한 체중 감소 이후 부작용을 겪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피부가 심각하게 늘어났다”며 “허벅지 피부가 접혀 운동을 하기도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제이미 피셔처럼 살을 많이 빼고 나면 피부 처짐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체지방이 급격히 빠지는 과정에서 피부 속 수분과 지방도 함께 빠지기 때문이다. 특히 콜라겐의 영향을 많이 받는 가슴 부위는 무리한 운동과 극한의 식단이 더해졌을 때 쿠퍼인대의 지지력이 떨어져 유방하수(처진 유방)로 이어지기도 한다. 쿠퍼인대는 가슴의 유선과 지방에 있는 인대로, 가슴 피부와 안쪽 근육을 연결해 탄력 있는 가슴 형태를 유지한다.피부가 처지는 것을 막으려면 천천히 살을 빼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단기간에 살을 빼면 피부 탄력이 지방이 빠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한 달에 2~3kg을 목표로 빼는 게 좋다. 또한, 단백질과 비타민 섭취에도 신경 써야 한다. 다이어트 식단에는 필수 영양 성분이 부족할 때가 많아 피부가 쉽게 푸석해질 수 있다. 수분 보충을 위해 채소와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3/29 00:01
  • 무릎 아프세요? 참지 말고 ‘이것’ 하세요

    무릎 아프세요? 참지 말고 ‘이것’ 하세요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며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에는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중장년층이 많다. 겨울 동안 활동량이 줄어들었던 관절에 갑작스럽게 부담이 늘어나면서 퇴행성 관절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평소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움직일 때 통증을 느꼈던 사람이라면 봄철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관절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닳거나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 관절 사이의 완충 기능이 약해지고, 이로 인해 통증과 염증, 관절 변형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주로 체중 부하가 많이 걸리는 무릎, 고관절, 발목, 척추 등에서 발생하며, 특히 무릎관절에서 흔하게 나타난다.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퇴행성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일반적으로 60세 전후에서 발병이 증가하지만, 반드시 노인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은 아니다. 관절에 반복적인 부담이 가해지는 생활습관이나 비만, 외상 등이 있는 경우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퇴행성 관절염은 원발성과 이차성으로 구분된다. 원발성 퇴행성 관절염은 특별한 원인 없이 노화에 따른 연골의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는 경우이며, 이차성 퇴행성 관절염은 외상이나 다른 관절 질환 등으로 인해 관절 구조에 변화가 생겨 나타나는 경우다. 고려대 안암병원 정형외과 장기모 교수는 “특히 비만은 무릎관절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정상 체중에 비해 퇴행성관절염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대표적인 증상은 통증이다. 초기에는 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이 나타나지만, 질환이 진행되면 움직이지 않아도 통증이 지속되기도 한다. 또한 관절이 뻣뻣해지거나 움직일 때 소리가 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관절의 변형과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계절 변화도 통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추운 날씨에는 관절 주변 조직이 수축하고 신경이 예민해지면서 통증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으며, 겨울 동안 활동량이 줄어든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움직임이 늘어나는 봄철에도 관절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따라서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일수록 무릎 건강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이 손상되면 완전히 원래 상태로 회복되기 어려운 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통증을 완화하고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치료는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장기간의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발생하거나 관절 손상이 진행된 경우에는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과 조기 관리다. 평소 무릎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동작을 피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장시간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꿇는 자세는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장기모 교수는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와 밀접하게 관련된 질환이지만 조기에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면 질환의 진행을 늦추고 통증을 충분히 조절할 수 있다”며 “특히 무릎 통증이 반복되거나 점차 심해진다면 방치하지 말고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6/03/28 20:00
  • 세계가 주목하는 ‘K-뷰티’, 핵심 성분 뭐길래?

    세계가 주목하는 ‘K-뷰티’, 핵심 성분 뭐길래?

    전 세계적으로 ‘K-뷰티’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114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전년보다 수출국이 30국 증가했다. K-뷰티의 성장세를 이끈 차별점은 무엇일까.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에 게재된 ‘주목할 만한 한국 스킨케어 성분’에 대해 알아본다. ▶달팽이 점액=당단백질, 펩타이드, 히알루론산 유사 분자, 항산화제가 함유돼 피부 보습을 돕고 재생을 촉진한다.  미국 피부외과학회 피부과 전문의 푸자 람비아 박사는 “달팽이 점액 속 화합물들이 피부 장벽 기능을 개선하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꾸준히 사용하면 피부결이 매끄러워지고 잔주름이 다소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점도가 있어 세안 후 토너를 사용하고 난 뒤에 바르는 게 좋다. ▶인삼=인삼 기반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은 피부 노화 초기 징후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람비아 박사는 “인삼 속 항산화성분인 진세노사이드가 콜라겐 분해를 막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칙칙하거나 피곤해 보이는 피부를 개선한다”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기 전 인삼 성분이 함유된 세럼, 에센스 등을 바르면 환경적 요인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나이아신아마이드=비타민B3의 한 형태로 세라마이드 생성을 촉진해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염증을 줄이며 피지 분비량을 조절한다. 람비아 박사는 “색소 침착, 피부 장벽 개선을 도우며 2~5%의 농도가 피부에 알맞다”고 말했다.▶센텔라 아시아티카(병풀)=섬유아세포 활동을 촉진하고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피부 진정, 재생 효과를 낸다. 람비아 박사는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붉어짐이나 민감성 피부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연어 DNA에서 추출한 재생 성분으로 체내 아데노신 A2A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피부 탄력을 개선하고 재생을 촉진한다. 미국 피부과 전문의 휘트니 호베닉 박사는 “피부 조직 재생 효과가 있어 특히 레이저 등 시술 후 피부, 장벽이 손상된 피부 등이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펩타이드=피부 세포 신호 전달 분자로, 진피에서 더 많은 콜라겐, 엘라스틴 등 피부 건강에 이로운 단백질 생성을 촉진한다. 미국 생화학자 발레리 아파로비치 박사는 “펩타이드는 안전성이 높고 모공을 막지 않아 모든 피부 유형에 적합하다”며 “일반적으로 30~40세부터 노화 방지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프로폴리스=벌이 벌집을 만들거나 보수할 때 사용하는 물질로 항균·항염 작용이 우수해 수분 공급, 피부결 개선 효과가 있다. 호베닉 박사는 “피부 내 여드름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줄이고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좋다”고 말했다. 
    뷰티최지우 기자2026/03/28 19:01
  • 콜라 안 마시면 머리 아픈 당신, 이유 알고 싶나요?

    콜라 안 마시면 머리 아픈 당신, 이유 알고 싶나요?

    콜라를 장기간 섭취하다가 갑자기 끊으면 두통이 생긴다는 이들이 있다. 이는 '카페인 금단 증상'이다. 카페인은 뇌혈관 수축 작용을 해 혈관이 확장되며 발생하는 편두통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적절한 양의 카페인은 두통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남용하면 오히려 편두통이 만성화된다. 아데노신 수용체가 과도하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미 카페인을 지속적으로 마셔 뇌혈관이 수축된 상태인데, 카페인 섭취를 중단하면 혈관이 확장돼 혈류가 빨라지면서 두통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카페인 금당 증상 중 두통은 흔한 편이다. 국내 가정의학회지에 실린 삼성서울병원, 부산백병원 공동 연구에 따르면, 국내 대학생 81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한 가지 이상의 카페인 금단 증상을 경험했던 347명(48.8%)이 가장 흔히 겪은 증상이 피로(37.7%), 기면(꾸벅꾸벅 졸거나 잠에 빠져있는 상태·17.6%) 다음으로 두통(14.5%)이었다. 이 다음으로는 불안(8.3%), 우울(6.0%), 오심(2.1%), 구토(0.7%) 순으로 잦았다. 이런 금단 증상은 평소 카페인 섭취량이 많았던 사람일수록 더 심하게 나타났다.카페인 금단 증상에서 벗어나려면 네 가지를 지키자. 먼저, 카페인의 일일 섭취량을 제한해야 한다. 카페인을 하루 400mg 이하로 섭취한다. 카페인 함유량 일지를 사용해 현재의 섭취량을 파악하고 어느 부분을 줄일 수 있는지 스스로 결정하는 게 좋다. 카페인을 갑자기 중단하기보다는 점차적으로 줄여나가자. 금단 증상의 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친구와 가족은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동안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편두통 환자라면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과정에 대해 담당 의사와 상담하도록 한다. 줄이는 과정뿐 아니라 그 이후에도 카페인 함유 진통제를 사용하는 가장 적절한 방법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한편, 18세 이상 성인은 하루에 400mg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임산부는 하루 200mg 이하로 일반 성인보다 적게 마셔야 한다. 참고로 코카콜라 한 캔(330mL)에는 카페인이 34mg이 들어있다. 
    푸드한희준 기자2026/03/28 18:00
  • “빨리 썩는다”… ‘이 음식’은 플라스틱에 담지 말라던데?

    “빨리 썩는다”… ‘이 음식’은 플라스틱에 담지 말라던데?

    남은 식재료나 음식을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서 냉장 보관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플라스틱 용기는 오히려 식품의 부패를 촉진할 수 있어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플라스틱 용기에 넣어서는 안 되는 식품을 살펴봤다.◇날고기플라스틱 용기는 여러 번 사용하면서 마모돼 눈에 보이지 않는 흠집이 생긴다. 이 흠집은 단백질, 지방, 박테리아를 가두는 미세한 홈을 만들어 일반적인 세척으로는 제거가 어렵다. 미국 식품 과학자인 칸타 셸케에 따르면, 부드러운 재질의 플라스틱은 유리나 스테인리스보다 미생물막이 더 빨리 생긴다. 여기에 날고기를 보관하면 박테리아가 증식할 가능성이 높다. 또 오래되거나 품질이 낮은 용기는 뚜껑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교차 오염의 가능성도 있다. 고기는 유리 용기에 담아 냉장고 맨 아래 칸에 보관하는 게 좋다.◇유제품유제품은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공기 흐름이 필요하다. 그러나 플라스틱 용기는 습기를 가두고 혐기성 환경을 조성해 유해 세균의 번식을 촉진하고, 식품 변질을 가속화한다. 미국위생협회 소속 독성학자인 브래드 램프는 “플라스틱 용기에 유제품을 담아 두면 곰팡이가 생기는 속도가 빨라져 세균 오염 가능성이 커진다”고 했다. 유제품은 되도록 원래 포장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부드러운 치즈는 유산지로 감싸 냉장고에 보관한다.◇에틸렌 생성 과일사과, 바나나, 토마토는 숙성 과정에서 에틸렌이라는 가스를 생성한다. 이런 과일을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두면 가스가 농축돼 과숙성이나 부패를 유발한다. 숙성이 빨라지면 영양소가 손실될 뿐 아니라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에틸렌을 생성하는 과일은 통기성이 좋은 바구니나 구멍이 뚫린 용기에 넣어 다른 과일과 분리해 보관해야 한다. ◇잎채소양상추를 비롯한 잎채소는 플라스틱 용기에 보관하면 오래 가지 못한다. 브래드 램프에 따르면 잎채소는 세포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공기 순환이 필요하나, 플라스틱 용기는 습기를 가둬 시들게 하고 세균이 번식해 부패하게 만든다. 비닐봉투 역시 세균 증식을 촉진한다. 잎채소는 공기 순환이 잘 되는 구멍 뚫린 봉투나 용기에 보관하는 게 좋다. ◇뜨거운 음식남은 음식을 뜨거운 상태에서 플라스틱 용기에 넣는 경우가 있다. 미국 공인 영양사 니키 쿨만은 “플라스틱이 뜨거워지면 내분비 교란 및 호르몬 기능을 방해하는 물질의 일종인 비스페놀A가 용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수증기와 응결이 발생해 용기 내부의 온도가 박테리아가 빠르게 증식하는 섭씨 4~60도까지 올라갈 위험도 있다. 음식은 되도록 온도 변화를 잘 견디고 유해한 화학물질이 음식이 스며들 가능성이 적은 유리 용기에 보관하는 게 좋다.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해야 한다면 음식이 완전히 식은 후 용기에 넣어야 한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3/28 17:01
  • 돈 아끼려다 세균 키울라… 찬물에 빨아선 안 되는 ‘이것’

    돈 아끼려다 세균 키울라… 찬물에 빨아선 안 되는 ‘이것’

    찬물로 빨래를 하면 수도와 전기 요금을 아끼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옷이나 물건은 따뜻한 물로 세탁하는 게 좋다.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체 ‘리얼 심플’이 찬물로 세탁해서는 안 되는 것을 소개했다.◇청소용품걸레 같은 청소용품을 찬물로 세탁하면 세균이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는다. 특히 욕실이나 주방처럼 대장균과 병원균이 번식하기 쉬운 곳에서 사용됐다면 더더욱 뜨거운 물로 세탁해야 한다. 이러한 용품은 최소 60도 이상의 고온에서 세탁하거나 살균 코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기름때가 묻었거나 조리대를 닦은 행주, 날고기나 달걀에 닿아 교차 오염 가능성이 있는 행주도 뜨거운 물로 세탁해야 한다.◇욕실 매트욕실에서 사용하는 수건이나 매트는 박테리아나 미세한 오염에 노출되기 쉽다. 청결을 유지하려면 찬물로 세탁하는 것은 피하고, 고온으로 세탁하는 것이 위생 관리에 유리하다. 세탁 후에는 바짝 말려야 곰팡이 번식 위험이 없다.◇재사용 장바구니재사용이 가능한 장바구니는 환경에 이롭지만, 제대로 세탁하지 않을 경우 장바구니에 담긴 내용물이 새어나와 얼룩이 생기거나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음식물이 묻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정기적으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특히 포장된 육류나 가금류를 담았다면 세균 번식의 위험이 커 뜨거운 물로 빨아야 한다.◇아기 천 기저귀대변이 묻은 물건은 오염과 얼룩을 제대로 제거해야 한다. 특히 아기가 사용하는 천 기저귀는 다른 세탁물과 분리해 60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세탁해야 한다. 이외에 대변이 묻었을 가능성이 있는 아기 옷이나 양말 등도 세탁 라벨에 따라 뜨거운 물에 세탁한다.◇운동복땀이 묻은 운동복에는 세균이 쉽게 번식한다. 운동복은 전용 세제를 사용해 온수로 세탁한다. 다만 고무줄이 들어있는 의류는 섬세 세탁 코스를 사용하고, 옷걸이에 걸어 자연 건조하는 게 좋다. 운동복에 따라 고온 세탁이 불가능할 수 있으므로 세탁 전 라벨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반려동물 침구반려동물의 침구는 금세 더러워지고 냄새가 나기 쉽다. 캐나다 수의사 메흐디 에스마트파라스트는 반려견 침구는 최소 2주에 한 번씩 세탁할 것을 권고한다. 털갈이가 심하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주로 야외에서 생활하는 반려동물의 경우 매주 세탁하는 게 좋다.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박테리아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세제는 향이 없고 자극이 적은 것을 사용하는 게 좋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3/2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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