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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5/08/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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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잇따라 에어컨 화재 사건이 발생했다. 6월에는 부산 진구에서 한 자매가, 7월에는 부산 기장군에서 또 다른 자매가 화재로 사망했다. 화재 원인으로 꼽힌 건 '멀티탭'. 멀티탭을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멀티탭보다 '벽 콘센트'가 안전멀티탭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1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서 실증 실험에 나섰다. 정격 전류가 10A(암페어)인 멀티탭에 15A 에어컨 1대, 10A 히터 1대를 꽂았다. 정격 전류를 2.5배 초과하는 상황을 가정한 것. 콘센트 배선은 3분 만에 70도 이상, 6분이 지나자 100도 가까이 온도가 올랐다. 7분 30초가 안 돼 스파크가 튀었고, 콘센트 위에 있던 면 재질 커튼에 불이 붙었다. 정격 전류 규격이 높은 멀티탭을 사용해도, 전선 배치 등에 따라 불이 날 수도 있다. 정격 전류 16A인 대용량 멀티탭에 최대 12A의 전류를 흐르게 했을 때도 시작 19분 만에 멀티탭 전선 온도가 61도까지 올랐다.부산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정격전류가 높은 전자기기는 멀티탭보다 벽면 콘센트에 직접 연결해야 안전하다"며 "멀티탭을 사용한다면 정격전류 규격이 큰 멀티탭을 사용하고,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실험에서도 벽면에 설치된 콘센트는 멀티탭보다 안정적이었다. 벽면에 있는 정격 전류 16A 콘센트에 최대 25A 전류를 흐르게 한 후 12분이 지나고 온도를 측정하자 41도로 측정됐다.◇사용 전 규격·전선 굵기·차단 기능 확인해야멀티탭을 사용해야 한다면 '규격'을 확인해야 한다. 멀티탭 사용 전 허용 전력 용량을 파악하는 것으로, 제품 뒷면 '정격전압'을 확인하면 된다. 허용 전력 용량은 전압(V)과 전류(A)를 곱해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50V 16A로 표기됐다면, 허용 전력 용량은 4000W다. 멀티탭 허용 전력 용량의 80%만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전선 '굵기'도 고려해야 한다. 전선에 단면적이 표시돼 있는데, 전류량이 큰 제품을 사용한다면 1.5㎟ 이상 굵은 전선을 사용하는 게 낫다. 차단 스위치는 단순 대기 전력 차단 스위치인지, 과부하 차단 기능이 있는지 설명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자격증이 있는 전기기사로 전용 콘센트를 시공해 사용하는 게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주기적인 관리는 필수멀티탭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질 수 있다. 멀티탭을 보관할 땐 구부러진 상태가 유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전선을 묶으면 전선 내부 구리 선이 절단되거나, 전선 피복이 벗겨져 눌릴 수 있다.주기적으로 확인해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멀티탭에 쌓인 먼지는 불꽃이 났을 때 잘 연소하도록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 있다. 전류가 흐르지 않도록 멀티탭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은 후, 면봉이나 마른 천으로 멀티탭 외부, 내부, 모서리에 낀 먼지를 제거해줘야 한다.멀티탭을 흔들었을 때 내부에서 '달그락' 소리가 난다면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멀티탭 내부 스프링이 빠졌거나, 전도체 금속 등 내부 부품이 부서졌을 수 있다. 멀티탭에 플러그를 꽂을 때 ▲너무 헐겁거나 ▲번쩍거리는 빛이 보이거나 ▲까맣게 탄 흔적이 있어도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안정상 문제를 고려해 2년 내 새로 교체하는 게 안전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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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전종보 기자 2025/08/1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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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최지우 기자 2025/08/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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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최지우 기자 2025/08/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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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서비스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4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AI 서비스 이용 경험자는 전체의 60.3%였으며, 생성형 AI(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이용률은 33.3%로 나타났다. 이는 불과 1년 전보다 약 두 배 증가한 수치다. 미국의 인공지능 기업 오픈AI도 최근 “챗GPT의 주간 이용자 수가 7억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AI의 활용 영역은 학술 과제와 이력서 작성은 물론, 육아·연애·연봉 협상 등 삶의 거의 모든 측면으로 확장되고 있다. 그러나 AI가 일상에 깊숙이 침투하면서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챗GPT와 같은 챗봇 사용과 관련된 새로운 현상, 이른바 ‘AI 정신병(Artificial Intelligence Psychosis)’에 주목하고 있다.◇현실과 망상 경계 허물어… 실제 입원으로 이어진 경우도AI 정신병은 공식적인 정신의학 진단명은 아니지만, AI와의 지속적·몰입적인 상호작용으로 환각, 망상, 피해의식 등 심리적 이상 상태가 유발되는 것을 뜻한다.미국 캘리포니아 중독센터의 정신건강 전문의 테스 퀘센베리는 지난 7일 뉴욕포스트에 “정신질환 병력이 없던 사람들조차 챗봇과의 몰입적 대화를 계기로 심각한 망상과 왜곡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AI 챗봇의 확신에 찬 말투가 사용자의 비현실적인 믿음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불안과 망상을 교정하지 않고 오히려 지지하는 ‘예스맨’ 역할을 한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현실에서는 친구, 가족, 치료사 등을 통해 비현실적인 사고가 반박당할 수 있지만, 챗봇은 환상이나 과대한 자기 인식을 그대로 수용하도록 만들거나 오히려 강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14세 소년이 AI 챗봇과 감정적으로 얽힌 끝에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유족에 따르면 소년은 드라마 ‘왕좌의 게임’ 속 캐릭터를 본뜬 AI 챗봇 ‘대니’에 집착했고, 자살 충동 등을 챗봇에게 털어놨다. 이에 챗봇은 자살을 부추기는 듯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달 미국 위스콘신주에서는 30대 남성이 챗GPT와 대화를 주고받다 조현병 증상을 보여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일도 있었다.◇전문가들 “AI는 도구일 뿐… 인간관계가 우선돼야”퀘센베리는 AI 정신병의 신호로 ▲챗봇과의 대화를 가족보다 더 신뢰할 때 ▲AI의 조언을 ‘신의 계시’처럼 여길 때 ▲현실과 가상 세계의 경계가 흐려질 때 ▲피해망상, 과대망상, 고립 행동 등이 동반될 때 등을 제시했다. 서울청정신건강의학과 정동청 원장 역시 “조현병, 양극성 장애 등 기존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은 AI 정신병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다”며 “공상이나 음모론에 빠지기 쉬운 성향, 사회적 고립 등도 위험 요인이 된다”고 했다.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가장 먼저 챗봇과의 상호작용을 중단해야 한다. 이후 정신과 전문의와의 상담, 약물 치료, 인지행동치료(CBT) 등 전문적 개입이 필요할 수 있다. 퀘센베리는 “AI와 함께 형성된 왜곡된 믿음을 해체하고 현실 감각을 회복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라며 “가족 치료를 병행해 관계를 회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전문가들은 AI 사용이 보편화된 시대일수록 비판적 사고와 윤리적 사용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AI는 사용자의 반응에 맞춰 학습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때로는 사실과 다른 답변을 내놓기도 한다. 이는 사용자의 잘못된 인식을 강화할 가능성을 높인다. 정동청 원장은 “AI가 내놓는 답이 반드시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AI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퀘센베리 역시 “AI가 인간의 감정적 결핍을 대체할 수 없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했다.한편, 오픈AI는 지난 4일 “일부 모델이 망상이나 정서적 의존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사례가 있었다”고 인정하며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장시간 대화가 이어지면 사용자가 휴식을 취하도록 유도하고, 자살·진단·법적 조언 등 민감 주제에 대해서는 답변을 제한하는 기능을 도입하고 있다고 했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5/08/1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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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손담비가 임신 후 생긴 피부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4일 손담비가 운영하는 유튜브 '담비손'채널에는 '손담비 화장 잘 먹는 나이트 루틴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손담비는 "다음주부터 스케줄이 많아 피부 관리 루틴을 지키는 중"이라며 "임신 후 호르몬 변화로 피부톤이 칙칙해지고 거무튀튀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임신을 하면 피부색이 어두워질 수 있다. 임신하면 호르몬이 변화하면서 몸의 색소 침착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길병원 피부과 백진옥 교수는 "임신 중엔 호르몬의 변화가 생기면서 기미 등 피부의 색소침착이 진해지기도 하고, 새로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분비량과 균형 정도가 달라지면서 피부에 여러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히 멜라닌세포자극호르몬(MSH)이 증가하면서 멜라닌세포의 활동이 활발해져, 멜라닌 생성이 증가한다. 그렇기 때문에 임신 후기로 갈수록 피부에 색소침착이나 기미가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중앙대병원 피부과 홍지연 교수는 "임신하면 혈중 농도가 증가하는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멜라닌세포자극호르몬은 모두 멜라닌세포의 멜라닌 합성을 촉진해 피부색이 진해지게 한다"며 "특히 멜라닌세포자극호르몬은 멜라닌 합성 효소인 티로시나제 발현을 증가시켜 표피 저층의 멜라닌 생성과 이동을 활성화한다"고 했다. 이어 "임신 중 피부는 자외선에 대한 반응성이 높아져 같은 양의 햇빛에도 색소 침착이 더 쉽게 생긴다"고 말했다.그렇다면 해결책은 뭘까? 백진옥 교수는 "일반적으로 기미 등 색소침착 부위를 치료하는 레이저나 미백연고는 임산부에게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며 "최대한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가리고,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걸 권장한다"고 말했다. 손담비가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소개한 것처럼 꼼꼼하게 세안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만 약산성 세안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중 세안을 하거나 너무 오래, 많이 닦아 피부에 자극을 주면 장벽이 깨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홍지연 교수는 "자외선 차단은 색소침착 악화를 막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며 "특히 임산부도 무기 자외선차단제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므로 외출 시에 자외선차단제를 반드시 도포하되, 외출 시 모자·선글라스·양산 등을 병행하고, 자외선 지수가 높은 시간대의 장시간 노출을 피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 다만, "기능성 화장품 가운데 미백 기능성 성분, 예를 들어 나이아신아마이드 나 알부틴 등의 성분은 비교적 안전한 편이나 하이드로퀴논, 트레티노인, 살리실산 등의 성분은 임신 중에는 피해야 한다"며 "색소 침착 자체를 세안으로 없앨 수는 없으나, 과도한 마찰·각질 제거는 오히려 염증 후 색소침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생긴 색소침착은 출산 후 옅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출산 후 관리가 중요하다. 백진옥 교수는 "임신 후 생긴 기미 등 색소침착은 출산 후에 완화되기도 햐고, 치료법도 있다"며 "시술을 급박하게 생각하지 않고 출산 때까지 기다리는 걸 추천하다"고 말했다. 다만, 스트레스 호르몬, 자외선, 유전 등 다른 호르몬들의 불균형이나 외부요소로 인해 생긴 기미들은 출산 후 완화된다고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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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김예경 기자 2025/08/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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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임민영 기자2025/08/0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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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5/08/0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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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는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이 풍부해 건강한 간식으로 꼽힌다. 하지만 건강에 좋다고 지나치게 먹으면 안 된다. 특히 브라질너트는 셀레늄 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는 탈모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암 예방과 정력에 도움 브라질너트는 셀레늄, 비타민E, 마그네슘, 인이 풍부하다. 특히 셀레늄은 한 개당 68~91mcg 함유돼 있는데, 미국 농무부에 등록된 6898개의 식품 중 가장 많은 양이다. 셀레늄은 신진대사를 비롯한 신체 기능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로 ▲혈당 개선 ▲인지 기능 활성화 ▲체내 염증 감소 ▲암 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 셀레늄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스페인 발렌시아대 연구 결과도 있다. 셀레늄은 몸속 대사과정에서 암세포에 직접 침투해 암세포 제거를 돕는다.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에 의하면, 매일 셀레늄을 200mcg 섭취하자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63%, 대장암 발병 위험이 58%, 폐암 발병 위험이 46% 감소했다.셀레늄은 남성 정력에도 도움 된다. 셀레늄은 정액을 생성·분비하는 남성 생식기인 전립선 강화를 돕기 때문이다. 셀레늄은 정자 머리의 바로 아랫부분인 중편 부를 구성하는 성분 중 하나로, 비타민E와 결합해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정자 손상을 막는다. 실제로 셀레늄을 장기간 섭취한 남성은 전립선암 발생률이 크게 감소한다는 네덜란드의 연구 결과가 있다. 정자 활성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어 남성 난임 치료에도 이용되고 있다.◇과다섭취하면 탈모, 신부전 유발돼단, 아무리 몸에 좋은 성분도 과유불급이다. 브라질너트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셀레늄 독성에 의해 설사, 메스꺼움, 탈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입에서 금속 맛이 느껴지거나 손톱이 쉽게 부서지기도 한다. 심할 경우, 신부전이나 심장 마비 등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캐나다 영양사 애비 샤프 박사는 “브라질너트를 일곱 개만 섭취해도 셀레늄 하루 권장량의 1000%를 섭취하게 되는 셈”이라며 “일일 셀레늄 상한선을 고려해 브라질너트를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2~3개만 섭취해야 셀레늄 하루 권장량은 하루 50㎍이며 하루 상한섭취량은 400㎍이다. 또한,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51세 이상의 성인은 매일 최소 55㎍의 셀레늄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셀레늄은 모든 식품에 골고루 포함돼 있다. 육류, 생선 등 동물성 식품에 많이 함유돼 있으며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에도 많다. 그러나 브라질너트 2~3개만 섭취해도 하루 권장량을 넘어서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골고루 음식을 섭취하며 간식으로 견과류를 조금씩 챙겨 먹는다면 셀레늄 결핍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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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은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감정적으로 반응하지만, 일부는 음악에서 전혀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 ‘음악 무쾌감증’이라 불리는 이 상태는 뇌의 청각 회로와 보상 회로 사이 연결이 끊기면서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조셉 마르코 팔라레스 교수 연구팀은 음악 무쾌감증의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음악 보상 반응과 뇌 회로 간 연결성을 조사했다. 먼저 참가자들의 음악 보상 반응을 평가하기 위해 ‘바르셀로나 음악 보상 설문지’를 활용했다. 이 설문은 음악이 기분을 조절하거나 감정을 자극하는 등 보상 자극(쾌감을 유발하는 자극)으로 작용하는지를 묻는 항목들로 구성됐다. 설문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사람들은 음악 무쾌감증의 특징을 보였고, 연구팀은 이들의 뇌 연결 구조를 기능적 자기공명영상(뇌의 활동 변화를 영상으로 기록하는 기술)으로 분석했다.그 결과, 음악 무쾌감증이 있는 사람들은 뇌의 청각 회로와 보상 회로 사이 연결성이 낮았다. 청각 회로는 멜로디나 리듬을 인식하고 처리하는 기능을 하고, 보상 회로는 쾌감을 느끼는 데 관여하는 영역이다. 특히 이들은 음악에는 감흥이 없었지만, 음식이나 돈, 예술 같은 자극에는 정상적으로 보상 반응을 보였다. 각 회로는 정상이지만, 음악에는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 것이다. 연구팀은 “청각 회로와 보상 회로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으면 음악을 듣고도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며 “이는 음악 무쾌감증이 회로 간 연결 문제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한편, 음악 무쾌감증에 유전과 환경 요인이 함께 작용할 수 있다는 선행 연구 결과도 있다. 실제로 쌍둥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유전적 요인이 최대 54%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현재 연구팀은 유전학자들과 협력해 관련 유전자를 식별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며,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의 영향을 구분하기 위한 장기적인 분석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음악 무쾌감증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면 무감각증, 중독, 섭식장애 등 다양한 보상 관련 질환의 원인을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즐거움이나 기쁨을 느끼는 감정적 경험의 차이를 설명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인지 과학 동향(Trends in Cognitive Sciences)’에 지난 7일 게재됐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5/08/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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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이후 체중이 10kg 이상 증가했다면, BMI(체질량 지수)가 정상이어도 지방간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방간은 말 그대로 간에 지방이 5% 이상 끼어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발생 원인에 따라 알코올성 지방간과 대사이상 지방간으로 나뉜다. 방치하면 간에 염증이 생겨 간경변증, 간암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제때 치료해야 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지방간 질환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일본 국립병원기구 교토의료센터 노리코 사토-아사하라 교수 연구팀은 지방간을 조기에 선별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일본 여러 의료 기관에서 기초 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1만 5063명의 데이터를 최대 5.5년간 추적·분석했다. 모두 연구 시작 단계에서는 지방간이 없었지만, 추적 기간 동안 12.5%에서 지방간이 발병했다.흔히 지방간은 비만인 사람에게 잘 생긴다고 알려져있는데, BMI 구간별 발병률 차이가 크지 않았다. BMI가 25 이상인 그룹에서는 34.5%가 지방간에 걸렸는데, BMI 22이상 25 미만에서 19.9%, 22 미만에서도 5.9%가 발병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에게 체중 변화, 운동 습관, 식습관, 수면 습관, 음주·흡연 여부 등을 물어보고, BMI를 포함해 혈압, 혈당, 지질, 간효소 수치 등을 측정했다. 지방간 여부는 복부 초음파로 확인했다.분석 결과, 지방간 위험을 높이는 가장 큰 요인은 '20세 이후 10kg 이상 체중이 증가한 경험의 여부'였다. 특히 BMI가 22 미만인 그룹에서 10kg 이상 체중이 증가했을 때, 지방간에 걸릴 상대 위험이 가장 높았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간단한 질문으로 신속하게 지방간 고위험군을 선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BMI 그룹 별 맞춤형 식습관 개선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utrients'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이슬비 기자 2025/08/0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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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최지우 기자 2025/08/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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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게임기, TV 등 스크린 사용 시간이 많은 아동·청소년일수록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 심혈관·대사질환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진은 스크린 사용 시간이 아동·청소년의 심혈관·대사질환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2000년과 2010년에 덴마크에서 각각 수집된 10세와 18세 인구 집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1000명 이상을 추적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TV,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의 스크린 사용 시간을 기준으로 심혈관·대사 건강 점수를 부여받았다. 점수는 해당 그룹의 평균 위험도를 기준으로 한 표준편차 값으로 표시됐다. 점수 0은 평균 위험 수준을, 점수 1은 평균보다 1 표준편차만큼 높은 위험도를 의미한다. 표준편차가 클수록 평균에서 벗어난 정도가 크다는 뜻이다.분석 결과, 스크린 사용 시간이 하루 1시간 늘어날 때마다 10세 아동은 대사질환 위험 점수가 0.08 표준편차, 18세 청소년은 0.13 표준편차만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시간당 증가 폭은 작아 보이지만, 하루 3시간, 5시간, 6시간 등으로 누적되면 그 영향이 상당하다”며 “하루 3시간 이상의 스크린을 사용한 아동·청소년은 또래보다 심혈관·대사질환 발병률이 약 25~50% 더 높다”고 했다.이번 연구에서 수면 시간은 스크린 사용과 심혈관 건강 사이의 연관성에 중요한 매개 변수로 나타났다. 연구 책임자인 데이비드 호너 박사는 “스크린 사용이 수면 시간을 줄이며 심혈관 질환 위험을 더 높일 수 있다”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 아동·청소년일수록 동일한 스크린 사용 시간이라도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훨씬 컸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크린 사용 시간과 대사질환 위험 간 연관성 중 약 12%는 수면 부족을 통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또한 연구진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스크린 사용과 특정 대사물질 간의 특이한 연관성도 확인했다. 대사물질은 음식이나 에너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화면을 많이 보는 참가자들의 혈액에서만 나타나는 특이한 신호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이는 스크린 사용이 신체의 생물학적 변화와도 연관돼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호너 박사는 “어린 시절의 스크린 사용이 성인기 심장질환 위험을 조기에 알려주는 생물학적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이 연구는 관찰연구로, 인과관계를 직접 입증한 것은 아니라는 한계가 있다. 스크린 사용 시간 역시 참가자의 자가 보고 방식으로 수집돼 실제 시간과 오차가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연구진은 “오늘날 청소년 다수가 하루 5~6시간 이상을 스크린 앞에서 보내고 있다”며 “이는 집단 전체의 심혈관·대사 위험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요인”이라고 했다.이 연구는 지난 6일 ’미국 심장 협회 저널‘에 게재됐다.
심장질환김예경 기자 2025/08/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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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의대 출신 내과 전문의가 침실 속 건강을 위협하는 물건 세 가지를 공개하면서 즉시 버릴 것을 권고했다.지난 1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의 소화기내과 전문의 사우라브 세티 박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건강을 위해 침실에서 치워야 할 일상용품 세 가지’를 소개했다. 그가 지목한 물건은 ▲오래된 베개 ▲합성 방향제 ▲오래된 매트리스다. 세티 박사가 언급한 물건 세 가지의 위험성에 대해 알아본다.◇오래된 베개, 피부 트러블 일으킬 수 있어베개는 사용한 지 오래되면 집먼지 진드기, 땀, 각종 알레르기 유발 물질 등이 축적된다. 세티 박사는 “베개에 서식하는 작은 진드기들은 천식을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며 “베개가 1~2년 이상 됐다면 교체할 시기”라고 말했다. 베개는 피부와 호흡기 점막이 가장 오랫동안 접촉하는 침구로, 수면의 질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을 위해 주기적으로 세탁해야 한다. 베개 커버의 경우 주 1회, 베개 솜의 경우 6개월에 한 번 이상 세탁하면 잔여물을 제거할 수 있다.◇합성 방향제, 호흡기 질환 유발 위험침실에서 좋은 향이 나도록 합성 방향제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데, 세티 박사는 이런 행동도 자제할 것을 권했다. 그는 “방향제가 호흡기 문제나 호르몬 교란과 관련된 프탈레이트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을 방출한다”고 했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방향제 용기에서 공기 중으로 배출되는 미세한 화학 물질로, 단기간 노출만으로도 현기증이나 두통, 집중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런 물질에 장기간 노출될 때는 심폐 질환, 생식 기능 저하, 심지어 암까지 발생할 수 있다. 그는 “합성 방향제 대신 식물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 같은 천연 방향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오래된 매트리스, 수면의 질 떨어뜨려7년 이상 사용한 매트리스는 과감히 교체해야 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매트리스의 스프링이나 내부 충전재는 변형되고 꺼진다. 이는 수면 중 신체를 제대로 지지해주지 못해 불편함을 유발한다. 세티 박사는 “오래된 매트리스는 지지력이 떨어져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만성적인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오랜 기간 사용한 매트리스는 이른 시일 내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매트리스는 피부와 오랜 시간 맞닿아 있기 때문에 먼지와 진드기의 서식처가 되기 쉽다. 피부가 민감하거나 천식을 앓고 있다면 먼지와 진드기로 인한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해 매트리스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라이프임민영 기자2025/08/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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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이해림 기자2025/08/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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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반소매나 얇은 옷차림으로 야외 활동을 하다가 벌레에게 물리는 일이 흔하다. 지난 6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부분은 가렵고 붓는 정도에서 끝나지만, 일부에선 호흡 곤란이나 의식 저하 같은 심각한 전신 반응이 나타나기도 한다. 상황별로 올바른 대처법을 알고 있으면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모기·독나방, 증상 따라 냉찜질·소독 필요모기에게 물리면 피부가 붓고 가려움이 생긴다. 손으로 긁어 상처가 나면 세균 감염 위험이 커지므로, 냉찜질을 하거나 항히스타민 성분 연고를 바르면 좋다. 부위가 유독 심하게 붓고 열감이나 물집까지 생긴다면 ‘스키터 증후군’일 수 있다. 스키터 증후군은 모기 침 속 단백질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우리 몸이 히스타민을 분비해 염증과 가려움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심하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독나방이나 독나방 유충에 접촉했을 때는 피부에 두드러기나 따가움이 생길 수 있다. 이때 긁거나 털어내면 증상이 더 퍼질 수 있으므로 흐르는 물과 비누로 잘 씻은 후, 알코올로 소독하고 필요시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진드기는 감염병 위험… 무리하게 떼면 안 돼진드기에게 물리면 단순한 벌레 물림을 넘어 감염 위험까지 생길 수 있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진드기를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 감염병) 바이러스를 가진 진드기에 물리면, 1~2주 잠복기 후 고열, 근육통, 설사, 의식 저하,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진드기를 발견했을 때는 손으로 바로 떼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직접 제거해야 할 경우에는 피부에 가깝게 붙은 진드기의 머리를 핀셋으로 잡고 수직으로 천천히 빼내야 한다.이때 비틀거나 구부리면 입 부분이 피부에 남아 2차 감염 위험이 생길 수 있다. 제거 후에는 해당 부위를 소독하고, 가능하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예방을 위해선 야외 활동 시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줄이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풀밭이나 숲에서는 바닥에 앉거나 눕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5/08/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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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발을 드러내는 계절이다. 시원한 샌들, 쪼리, 굽 높은 하이힐을 신고 다니는 사람이 많지만, 이런 신발들이 오히려 발 건강에는 해가 될 수 있다. 특히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어지는 ‘무지외반증’은 여름철에 증상이 악화되기 쉬운 질환이다. 예쁜 발 모양을 위해 선택한 신발이 되려 발 변형과 통증을 불러올 수 있다는 뜻이다.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지고, 관절 부위의 뼈가 돌출되며 통증과 염증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외적 원인으로는 잘못된 신발 착용이 꼽힌다. 최근 대규모 종합 분석 연구에 따르면, 과거 좁은 신발을 신지 않았던 동양인의 무지외반증 유병률은 낮았지만, 서구화된 신발 문화의 영향으로 현재는 20~30% 수준까지 증가해 서양인과 비슷한 수준이 됐다. 여기에 모계 가족력, 류마티스 관절염, 외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박광환 교수는 “발볼이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을 신으면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는 압력이 가해져 변형이 진행될 수 있다”며 “이런 신발을 신는다고 모두에게 무지외반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발생과 악화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여름철에는 특히 증상이 더 심해지기 쉽다. 플립플롭(쪼리)처럼 발가락을 조여 잡는 구조의 신발은 엄지발가락 관절에 불필요한 긴장을 주고, 밑창이 얇은 샌들이나 하이힐은 체중이 발 앞쪽에 집중되며 변형을 가속한다. 장거리 여행이나 야외 축제처럼 오래 걷는 일정이 겹치면, 돌출 부위가 신발과 마찰해 물집이나 발적이 생기기도 한다. 증상이 진행되면 걸을 때 다른 발가락과 중족골에 무리가 가고, 나아가 무릎이나 허리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박광환 교수는 “예방을 위해서는 폭이 넓고 부드러운 소재의 신발을 선택하고, 발가락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 뼈가 변형된 경우 자연적으로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는 어렵다. 통증이 심하거나 변형이 진행된 경우에는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한 뒤, 필요 시 수술적 교정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은 보통 돌출된 뼈를 제거하고, 엄지발가락 뼈를 바로잡는 절골술을 시행하며, 이후 근육과 인대의 균형을 맞춰 재발을 방지한다. 기존에는 큰 절개가 필요했지만, 최근에는 최소침습 수술법이 도입돼 흉터 부담이 적고 회복 기간도 짧아졌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5/08/09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