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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란기 여성의 체취가 성적매력 높여

    여성의 생리주기중 임신이 가장 잘되는 시기에 풍기는 체취가 남성에게 가장 강한 성적 매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BBC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체코 프라하의 카를 대학 연구진은 최근 동물행동학 저널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배란기 여성의 체취가 가장 순하고 남성에게도 성적으로 호감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반면 이 기간 여성이 임신을 하지 못하게 되면 체취가 불쾌감만 주는 자극적인 냄새로 변하게 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우선 12명의 여성에게 냄세제거제를 바르거나 특정 음식 및 피임약을 먹지 못하도록 한 채 겨드랑이에 24시간 동안 패드를 끼고 있도록 했다. 이후 42명의 남성에게 이 패드의 냄새를 각각 맡게해 어느 것이 성적 매력도가 가장 높은 지를 평가토록 했다. 그 결과 에스트로겐 등 호르몬이 이 분비되는 단계에 있던 여성의 체취가 가장 강렬한 성적 매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장인 얀 하블리첵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남성들은 상대 여성의 몸에서 풍기는 냄새를 통해 임신이 가능한 배란기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을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연구진들은 앞서 발표한 연구에서도 배란기 여성이 무의식적으로 강한 남성에게서 풍기는 냄새를 선호한다고 밝힌바 있다.  
    여성일반2006/01/17 13:59
  • [몸매를 디자인하라]⑥_뱃살 빼기

    많은 남성들이 이효리와 전지현의 콜라병 같은 허리와 복부 라인에 눈을 떼지 못하듯 여성들 역시 권상우와 비의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배 근육에 현혹되기 마련. 그러니 배에 王자가 새겨질 정도는 아니어도 바지 위로 불룩 나온 살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 속칭 ‘똥배’라는 것이 너무 많이 나오면 여성이든 남성이든 보기에도 좋지 않고 고민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복부 비만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성인병과 아주 친밀한 관계에 있어 단지 외형적인 문제라기보다 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해결할 문제이다. 오래 앉아있거나 누워있으면 혈액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배와 허리둘레가 점점 굵어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평소 꾸준히 몸을 움직여 혈행을 원활하게 만들어야 하며, 무엇보다도 장이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흡수하고 독소를 배출하는 본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뱃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지압으로 천추혈과 관원혈 누르기가 있다. 배꼽 양 옆으로 손가락 두 마디 정도 천추혈에 집게손가락과 가운데손가락을 대고 숨을 내쉴 때 누르고 들이쉴 대 힘을 빼면 된다. 천추혈을 위장의 활동을 조절하는 급소로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하고 변비 해소와 배변 촉진에 효과가 있다. 몸의 중심선을 따라 배꼽 아래로 손가락 세 마디 정도 내려간 지점에 있는 관원은 ‘단전’이라고도 한다. 생명 활동을 추진하는 근원적인 에너지가 머무는 곳으로 이곳을 손끝으로 꾹꾹 누르면 복부의 군살을 쉽게 뺄 수 있다.   / 아미케어 김소형한의원 원장 김소형
    피트니스2006/01/17 10:57
  • [남자와 여자사이] 옥시토신ㆍ스킨십은 '사랑의 묘약'

    [남자와 여자사이] 옥시토신ㆍ스킨십은 '사랑의 묘약'

    “좋았어? 느꼈어?”불감증 문제로 클리닉을 찾은 결혼 2년 차 아내 B씨가 남편으로부터 자주 듣는 말이자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이다. 성행위 후 묘한 책임감에 사로잡힌 많은 남성들이 여성의 오르가즘 여부를 확인하지만, 정말 아니한 만 못한 질문이다. “자꾸 물으니 아예 괴성을 지르면서 오르가즘 시늉을 냈었는데, 이젠 그것도 지쳤어요.”사정을 하는 남성과 달리, 여성의 오르가즘은 개인차가 무척 심하다. 건강한 여성은 오르가즘 때 남성처럼 0.8초 간격의 ‘골반저근’의 수축현상이 동반되는데, 이 같은 수축 현상을 여성뿐 아니라 상대 남성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수축현상이 뚜렷하지 않은 여성도 많아서 ‘더 이상 성행위를 못할 것 같은 절박감’이나 ‘너무 좋아 갑작스레 소변이 나올 것 같은 느낌’ 정도로 표현하기도 한다. 물론, 골반저근이 약해서 불감증이 생겼다면 적절한 방법으로 이 근육을 강화시켜야 한다. 성행위 때마다 부부가 동시에 오르가즘을 느낄 수는 없다. 문제는 여성은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면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불쾌감은 분비액 부족으로 인한 성감저하나 통증, 여성 성기의 충혈(充血) 현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원인은 ‘옥시토신’이란 물질의 부족 때문이다. 옥시토신은 친밀감을 느끼게 하는 ‘사랑의 묘약’이다. 산모가 아이에게 강한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는 것도 이 호르몬의 작용이다. 옥시토신은 오르가즘 후 급격하게 상승하는데, 이것이 분비되면 뇌 화학적으로 상대 남성에게 더욱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친밀감은 남성보다 여성의 성 반응에서 더욱 중요한 요소인데, 친밀감의 실체가 옥시토신인 것이다.만약 그 날의 성행위가 만족스럽지 못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필자는 성행위 후 10분 정도의 가벼운 포옹이나 스킨쉽은 성적 흥분을 연착륙시킬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는데, 오르가즘을 못 느낀 경우에도 이런 행동이 크게 도움이 된다. 가벼운 포옹과 스킨쉽이 옥시토신 분비 부족으로 인한 불쾌감을 극복할 수 있는 또 다른 ‘묘약’이라는 것이다. / 강동우 · 강동우 성의학 연구소장 / 백혜경 ·「강동우 성의학 클리닉」공동원장
    SEX2006/01/17 10:50
  • 소금으로 무병장수하신다고요?

    소금으로 무병장수하신다고요?

    죽염(竹鹽)과 천연소금 등을 이용해 건강을 지키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소금이 고혈압과 심장질환을 일으킨다는 의학계의 경고에 아랑곳 하지 않는다. 오히려 성인병을 예방하고, 노화방지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몇몇 사람의 체험담을 과장해 국민건강을 위협한다’고 의사들은 경고하지만 ‘소금 건강법’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실천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정말 소금이 건강을 지켜줄 수 있을까? 목포 지방 갯벌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소금을 채취·가열 가공한 키파워솔트(Qi Power Salt)를 일본에 판매하는 ㈜하이메루의 우에다 히데오 사장은 최근 한국에서 출간된 저서를 통해 “일반적인 소금에는 산화력이 있는 반면, 가공 천일염에는 환원력이 있어서 사람이 끊임없이 추구해 온 무병장수에 필요한 모든 것이 들어있다”고 주장한다. 키파워솔트를 생산하는 청수식품 정명균 사장은 “일반적인 정제소금과 달리 고혈압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임상 보고가 있다”며 “매년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 학술회의에 참석한 한·중·일 학자들에 의해 확인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소금이 인체에 필수적인 성분이며 천일염에 들어있는 미네랄 성분들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의사들도 인정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는 “전통 천일염에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유 교수는 그러나 “소금이 인체에 필수적인 성분이라는 점과 소금 섭취를 통해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는 말을 전혀 다른 것”이라며 “소금을 과다 섭취하면 고혈압·위암·뇌졸중 등 치명적인 질병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소금건강법은 득보다 실이 더 많다”고 말했다. 소금을 둘러싼 논란에서 핵심적인 요소는 나트륨이다. 근육이 이완운동을 할 때 전이체(轉移體) 역할을 하는 나트륨이 없으면 식물인간이 된다. 나트륨은 체액의 양과 삼투압 그리고 산도(pH) 유지에도 결정적 역할을 한다. 하지만, 나트륨은 물을 보유하려는 성질이 강하기 때문에 너무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의 원인이 된다. 나트륨이 혈액 내의 수분을 뺏어가면 피의 농도가 진해져 혈압이 올라가게 된다. 이는 심장의 무리한 운동으로 이어져 각종 심장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소금 옹호론자들은 그러나 소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성인병 예방과 노화방지의 효과가 고혈압 유발이란 부작용보다 더 크다고 주장한다. 국립 목포대 천일염생명과학연구소 함경식 교수는 “우리 몸 속에서 일어나는 산화반응으로 인해 노화가 진행되는데 천일염을 가공한 소금 제품들은 지방 산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의 죽염 제조 회사인 ㈜인산가 이재양 책임연구원 역시 “천일염을 열처리하면 불순물과 중금속이 빠져나가고 몸에 유용한 미네랄 성분들만 남게 된다”며 “천일염이 가진 알칼리성은 산화작용을 억제해 우리 몸을 중화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립암센터 암예방검진센터 서홍관 전문의는 “인체는 항상성(恒常性)에 의해 늘 중성을 유지하며 식품의 산도는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의학적으로 소금의 질병 예방효과는 전혀 입증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과학적으로 소금은 몸 속에서 분해돼 산과 알칼리의 평형을 유지하는 필수물질이며 이것이 결핍되면 식욕 감퇴, 무력감, 권태감, 피로, 정신불안 등이 생긴다. 그러나 현대인들의 경우 소금을 부족하게 섭취하는 경우는 환자들 외에는 거의 없다. 여의도 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염근상 교수는 “현대인들은 평소 음식물을 통해 소금을 과다 섭취하고 있다”며 “가공염에 비해 천일염이 좋다는 것은 ‘천일염이 가공염에 비해 덜 나쁘다’는 의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김치, 젓갈, 국물, 설렁탕, 전골 등 각종 음식물을 통해 과다한 양의 소금을 먹는 한국인들은 오히려 고혈압과 심장질환의 예방을 위해 소금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10g, 대한영양학회는 하루 9g 이하로 소금을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 정도는 평소 식사량에도 충분히 담겨 있다. 김치찌개 1인분에 4.3g, 자장면 한 그릇에 2.5g, 라면 한 개에 3.1g 정도의 소금이 들어 있다.
    푸드최현묵2006/01/17 10:26
  • 이승남의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14)-유자

    눈 내리는 겨울밤에 마시는 따뜻한 유자차는 향기도 좋거니와 피로도 확 가시게 해준다. 유자는 시고 달콤한 맛을 내는 유기산이 풍부하여 우리의 신진대사를 도와주고 몸속에서 생기는 젖산이라는 노폐물을 제거해 준다. 유자는 비타민C가 매우 풍부한 레몬보다 약 1.5배나 되는 100g당 105mg의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 일반적인 한국인의 하루 최소 권장량이 70mg인 것을 보면 비타민C의 보고인 셈이다. 단, 담배를 피울 경우 한 가치당 약 25mg의 비타민C가 파괴되고 술은 비타민C의 흡수를 저해하고 혈중 농도를 떨어뜨리며, 스트레스 또한 비타민C를 소모한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더욱 더 많은 비타민C를 요구하게 되는데 이때 유자차가 아주 좋은 자연 공급원인 것이다. 비타민C는 피부탄력, 면역력, 노화방지를 위해서 꼭 필요한 항산화물질이기 때문이다. 또한 엽산도 100g당 30ug이 들어 있어 꾸준히 복용하면 악성빈혈도 예방한다. 특히 임산부가 엽산이 부족할 경우 신경계 기형이나 조산될 확률이 높아지는데 임신하기 전부터 엽산이 풍부한 유자차를 꾸준히 마신다면 엽산 보충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유자는 소화를 돕고 임산부의 식욕을 돋우는데도 도움을 준다.   / 강남 베스트클리닉 원장
    푸드2006/01/17 10:24
  • [이야기 의학사] 러시아제국을 멸망시킨

    [이야기 의학사] 러시아제국을 멸망시킨 '여왕의 유전자'

    혈우병은 혈액이 응고하는데 필요한 단백질에 이상이 생기는 유전병으로, 조금만 부딪혀도 피가 나고 일단 출혈이 시작되면 잘 멎지 않는 증상이 특징이다. 남성에서만 나타나는 이 병은 유럽의 왕실에 흔했기 때문에 ‘왕실의 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19세기 말 독일, 스페인, 러시아 왕족들에서 나타난 혈우병은 모두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에서 유래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를 일으킨 것은 러시아 왕실로 전달된 여왕의 유전자였다. 빅토리아 여왕의 손녀인 알렉산드라는 1894년 러시아제국의 황제 니콜라스와 결혼했다. 그녀는 네 명의 딸을 출산한 끝에 드디어 왕위를 이을 아들을 낳았지만 아기는 출생 후부터 배꼽에서 출혈이 잘 멎지 않았고, 극히 가벼운 타박상에도 커다란 피멍이 생겼다. 혈우병이었다. 사랑하는 아들이 불치의 병에 걸려있다는 사실은 황제 부부 특히 어머니인 알렉산드라 황후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종합2006/01/17 10:08
  • [박시복의 힐링 스트레칭5] 발목을 자주 삐거나 발등이 아플 때

    [박시복의 힐링 스트레칭5] 발목을 자주 삐거나 발등이 아플 때

    약간 무거운 신이나 슬리퍼를 신고 오래 걸은 후에 발등과 발목이 아픈 경우가 있다. 발등의 아픈 부위를 여기저기 눌러보아서 특별히 아픈 부위가 없다면, 대개는 발목을 위로 젖히는 근육이 뭉쳐진 경우이다. 이 근육들은 힘줄이 길어서 스트레칭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잘 주물러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만약 발등을 눌렀을 때 많이 아프다면 건초염이나 관절염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검사 받는 것이 좋다. 다리에는 안쪽 복사에서부터 무릎까지 다리 앞쪽으로 연결되는 굵은 정강이뼈가 있고, 바깥쪽 복사에서부터 무릎까지 다리 바깥쪽으로 연결되는 가는 종아리뼈가 있는데, 무릎관절의 바로 아래 바깥쪽으로 불쑥 튀어나온 뼈가 종아리뼈의 머리(사진1의 빨간 동그라미 부위)이다. 이 종아리뼈의 머리와 무릎 아래 앞쪽에 있는 정강뼈의 사이(사진1의 둘째, 셋째, 넷째 손가락이 덮고 있는 부위)를 엄지손가락 끝으로 눌러 내려가면 심한 통증과 함께 발등 쪽으로 찌릿찌릿한 느낌을 받는 곳이 나타나는데, 그 곳이 발목이나 발가락을 위로 젖히는 근육이 뭉쳐져 있는 곳이다. 그 곳을 30초 정도 똑같은 세기로 지그시 누르고 있으면 근육이 풀리게 된다. 평소에 발목을 잘 삐는 사람들은 발목을 삐지 않은 날도 발등이나 발목의 바깥쪽 복사 근처가 아픈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엔 종아리뼈의 머리에서 네 손가락너비 아래 (사진1의 빨간 네모 부위)에 있는 근육을 30초 정도 지그시 누른다. 근육을 풀어 준 후에는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야 또다시 발목을 삐는 일이 없어지게 된다. 의자에 앉아서 <사진2>처럼 무릎을 모으고 양쪽 발을 벌린다. <사진 3>처럼 양쪽 발을 바깥쪽과 발등 쪽으로 들어올린 상태에서 힘을 주고 6초 동안 유지한다. 화살표가 가리키는 힘줄이 튼튼해져야 발목이 삐는 것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운동 중에 이 힘줄이 솟는 것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매일 틈날 때마다 자주 반복한다. 발목을 잘 삔다는 것은 하이힐같이 굽이 높은 구두를 자주 신거나, 장딴지 근육이 짧아져서 발목이 항상 아래로 쳐져 있기 때문이다. [ 박시복의 힐링 스트레칭3] 하이힐 때문에 발바닥이 아플 때를 참조해 장딴지 근육의 스트레칭 운동을 함께 해주는 것이 좋다. /박시복-한양대의료원 류마티스병원 관절재활의학과 교수
    피트니스2006/01/16 16:33
  • 만성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척추신경자극기'

    만성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척추신경자극기'

    만성 통증이란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통증으로 하나의 질병으로 분류되고 있다. ‘제5의 바이탈 사인(vital sign)’으로 불려지는 만성통증은 이미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하나의 장애로 인정하고 있다. 만성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치료법이 이용되고 있다. 약물 요법 중 일반적인 방법은 아스피린이나 이브프로펜 등의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약이 사용되고 있으며 통증의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마약성 코데인이나 혹은 마약성 모르핀이 이용된다. 만성 통증으로 고통을 겪는 환자 중에는 이런 진통제 외에도 스테로이드, 항경련제 및 일종의 통증에 효과적인 항우울제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때로는 마취약, 주사약으로 통증 메시지를 전달하는 신경을 차단하는 ‘신경 블록’ 방법도 이용된다. 대부분의 환자는 먹는 약이나 신경 블록으로 통증을 효과적으로 경감시키지만 때론 졸음, 변비, 위부 불쾌감, 구토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환자도 있다. 이럴 경우 운동, 이학요법, 행동 프로그램(바이오 피드백 또는 명상), 카이로프랙틱, 수술 등의 방법이 있다. 하지만 이들 치료법도 일부 통증이 심한 환자의 경우 충분하게 통증을 조절할 수 없거나 일시적으로밖에 효과가 없을 때도 있다. 척수신경자극기는 수술로 복부 피부 아래에 소형의 신경자극장치를 삽입하여 척수에 미약한 전기를 흘려 보내어 통증을 완화치료에 사용되는 체내 이식형 의료기기다. 2001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청(KFDA) 승인을 통해 국내에 도입되었으며, 2005년 8월부터 건강보험, 산재보험, 자동차보험에도 적용되어, 보다 많은 통증 환자에게 의료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반복되는 척추 수술, 투약 또는 기타 치료법을 대신하여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전기 자극은 수술로 척수 부근에 삽입된 리드(lead)라고 하는 특수 의료용 전선을 통하여 척수에 작용하게 되는데 통증 신호가 뇌에 도달하는 것을 차단한다. 통증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 영역에서 작용하기 때문에 환자가 통증을 느끼는 부분에 전기 자극을 주어 신경 조직을 파괴하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통증을 완화시켜 진통제의 필요성을 줄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척수신경자극기를 통해 50~70% 정도 통증이 경감되었다는 자료도 있다. 척수신경자극기가 사용될 수 있는 주요 통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척수 수술 후 요통 및 하지 통증 (디스크, 척수강 협착증 등으로 허니아, 목 수술 후 심한 요통, 하지의 신경통이 발생한 경우)- 척수 손상으로 인한 하반신, 전신마비와 동반되는 신경통증- 말초 신경 손상 후 발생한 신경통증, 수지절단사고, 칼, 유리로 인한 신경손상 후 지속되는 통증- 교통사고로 인한 상완신경총 손상과 같은 신경 손상후의 통증- 당뇨병 합병증으로 인한 통증- 혈관 협착에 의한 다리의 통증(동맥경화, 버거스씨병 등)- 일부의 암성통증   특히 불균형적인 통증, 이질통, 통각과민, 통증부위의 부종, 피부혈류, 발한 이상 등의 증상을 보이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과 같은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고통을 겪는 환자들의 통증 치료에 효과가 높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에 대한 정보는 한국복합부위통증증후군환우회 홈페이지(www.crps.co.kr)를 통해 구할 수 있다.   / 헬스조선 편집팀  
    의료장비2006/01/16 15:07
  • 당뇨병 확률 40% 변이유전자 발견

    제2형(성인)당뇨병 발병 확률이 40%인 변이유전자가 발견됨으로써 새로운 진단법과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슬란드의 유전정보회사 디코드 지네틱스(DeCode Genetics)사장 카리 스테판손 박사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지네틱스’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제10번 염색체에 있는 TCF7L2 유전자 두쌍 중 하나가 변이되면 제2형 당뇨병 발병 가능성이 40% 높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스테판손 박사는 이 유전자 한쌍 중 하나만 변이된 사람은 북유럽계 인구의 38%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두쌍 모두 변이된 사람은 7% 밖에 안 되지만 이들은 당뇨병 발병 위험이 무려 140% 높다고 밝혔다. 스테판손 박사는 이 변이유전자는 아이슬란드의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제일 먼저 발견했으며 이어 덴마크의 여성당뇨병 환자 228명과 정상인 539명, 그리고 유럽계 미국인 당뇨병 환자361명과 정상인 530명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한 유전자 검사에서도 이 변이유전자의 존재가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TCF7L2 유전자는 다른 유전자를 통제하는 전사인자(transcription factor)로 유명한 Wnt 신호전달경로를 조절한다고 스테판손 박사는 밝혔다. Wnt는 세포의 발달-성장을 규제하는 핵심 메커니즘이다. 스테판손 박사는 이 변이유전자를 제거할 수 있다면 우리사회에서 당뇨병 환자의 수를 적어도 20%는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판손 박사는 이 유전자의 발견은 당뇨병의 생물학적 원인을 규명하는 데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중요한 것은 이 유전자의 발견으로 개개인의 당뇨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검사법과 보다 효과적인 예방전략의 개발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유전자의 발견이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 개발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스테판손 박사는 밝혔다. 제2형 당뇨병은 과체중, 비만, 운동부족 등 환경적 요인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유전적 요인이 환경적 요인과 만날 때 발병하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세계의 성인당뇨병 환자는 2억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뇨2006/01/16 14:22
  • [정혜신 톡톡 뷰티]-⑤

    [정혜신 톡톡 뷰티]-⑤'피부 다이어리'를 쓰자

    피부관리가 잘 되지 않는 환자들에게 내가 권하는 방법 중 하나는 ‘피부 다이어리 쓰기’다. 노트 한 권을 사서 날마다 피부에 대한 기록을 일기 형식으로 남기는 것이다. 이 방법을 권하는 이유는 아무리 피부관리를 실천한다고 해도 우리는 알게 모르게 규칙을 위반하기도 하고 잘못을 저지르기 때문이다. 너무 사소한 잘못이라서 그냥 넘어가고 잊어버렸지만, 바로 그것이 내 피부를 망치는 주범일지도 모른다. 나는 예전에 아이를 출산한 후 무려 20kg이나 불어난 몸매 때문에 고민한 적이 있었다. 다이어트를 시작했지만 쉽지 않았다. 나의 다이어트 방법이 잘못된 것일까? 프로그램은 훌륭했다. 그런데 예전 몸매는 돌아오지 않았다. 나는 무엇이 잘못인지를 찾기 위해 다이어리를 적기 시작했다. 거창한 일기가 아니라 그저 그날 먹은 메뉴와 식사량에 대해 끄적거린 것이 시작이었다. 한 달여가 지난 후 무심코 다이어리를 읽다가 깜짝 놀랐다. 분명히 다이어트의 룰을 지키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단 하루도 룰을 제대로 지킨 적이 없었던 것이다!! 나는 내가 매일 먹을 음식의 종류와 양을 규제하고 운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런 원칙은 진료해야 할 환자와 빠져서는 안 될 약속들, 참석해야 할 세미나, 회식과 가족 모임 등 사이에서 곧잘 길을 잃곤 했다. 나의 다이어트는 절충과 반칙 투성이었다. 진료 때문에 점심을 굶고 저녁 시간에 두 배 분량의 식사를 먹으면서 “점심을 굶었으니까 이 정도는 먹어도 돼”하며 스스로를 정당화하고 있었다. 어느 날은 운동을 건너뛰고 대신 아침을 먹지 않았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나는 끊임없이 배가 고팠다. 다이어트를 하는데도 살은 빠지지 않았다. 내 자신이 보이지 않는 틈새를 찾아 몰래 규칙을 어기면서 나 자신을 속이고 있었던 것이다. 다이어리를 쓰지 않았다면 이 사실을 끝까지 몰랐을 것이다. 어쩌면 지금까지도 다이어트에 성공하지 못한 채 체질 타령만 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피부 다이어리를 쓰라고 말하면 많은 사람들이 부담스러워한다. 그냥 일기도 쓰기 힘든데 어떻게 피부 일기를 쓰냐고 말한다. 하지만 이건 그냥 일기보다 더 쉽다. 주제를 잡아야 할 필요도 없고, 문장에 대해 고민할 필요도 없다. 아무렇게나 본인이 편한 대로 쓰면 된다. 문장을 만들기 싫으면 단어만 나열해도 좋다. 피부 상태에 대한 관찰 결과만 간단하게 적어도 좋다. 그날 피부를 위해 특별히 무엇을 해주었는지 자랑을 해도 좋다. 스크랩 노트 형식의 공책을 다이어리로 쓴다면 즉석 사진을 찍어 붙여두어도 좋다. 형식은 자유다. 그러나 내용은 최대한 솔직하게 써야 한다. 잘한 것만 쓰지 말고 잘못한 것도 다 털어놓아야 한다. 피부 다이어리를 잘 쓰려면 관찰을 잘 해야 한다. 관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아침에 일어나서, 혹은 저녁에 잠들기 전에 1~2분 정도 얼굴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상태가 어떤지 한눈에 알 수 있다. 또한 관찰과 동시에 나타난 현상의 원인을 분석하는 습관도 함께 기를 수 있다. ‘수면시간 3시간. 입가에 뾰루지가 생겼다. 면봉으로 간단하게 짜고 소독약을 발랐다. 점심 식사 후에 체크해보니 다시 뾰루지가 돋았다.’  ‘왼쪽 눈 밑에 새로운 기미 출현!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발랐던가? 카페인을 너무 많이 마셨나? 새로운 화이트닝 대책이 필요하다!’ 관찰은 분석을 부른다. 분석은 반성과 새로운 시도를 낳는다. 셋째는 반성하라는 것이다. 그저 적기만 해서는 소용이 없다. 일기를 거듭해서 읽고 그 안에서 잘못한 것을 찾아내어 고쳐야 한다. 관찰을 통해서 우리는 과음을 하거나 잠이 부족한 날, 혹은 인간관계에 치여 누군가를 몹시도 미워했거나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았던 날에 얼굴색이 유난히 칙칙하고 표면이 거칠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렇다면 그런 패턴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과음을 피하고, 되도록 빨리 귀가해서 30분이라도 더 자려고 노력해야 한다. 미워하는 감정에 빠져서 씩씩대지 말고 차라리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는 등 기분전환을 하는 것이 낫다. 만약 월요일마다 여드름이 났다면 그것은 무엇을 말할까? 당신은 월요병을 앓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월요일의 스트레스 요인을 분석해서 제거해보자. 제거할 수 없는 성질의 것이라면 적어도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보자. 반성을 하면 대안이 나온다. 나는 피부일기를 쓰는 시간이 여러분에게 작은 기쁨이 되길 바란다. 일기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어서는 안 된다. 재미있게, 즐겁게 쓰자. 투정을 부려도 좋고 횡설수설 넋두리를 해도 좋다. 늘 갖고 다니면서 기록을 추가할 수 있도록 작고 가벼운 사이즈이면 좋겠다. 단, 적어도 3달 정도 지속적으로 써야 분석의 자료로서 효과가 있다는 사실!   / 정혜신 퓨어 피부과 원장
    뷰티2006/01/16 12:03
  • “의사처방? TV·컴퓨터부터 치워라! ”

    국내 안과 전문의 10명에게 우리 아이들의 시력 저하 이유를 물었다. 이들은 개인용 컴퓨터(PC) 사용, 장시간 TV 시청 등 근(近)거리 작업을 시력 저하의 환경 요인으로 꼽았다. 연세플러스안과 이재범 원장은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를 보면 탁 트인 야외에서 자연광을 받으며 지낸 원숭이보다 실험실에 가두고 기른 원숭이에게서 근시가 훨씬 많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김명준 교수는 “늘 학교수업이니 과외 등에 시달리던 아이들이 노는 것조차 실내에서 혼자 컴퓨터 게임을 하며 논다”고 말했다. 가톨릭성모병원 문정일 교수는 “아이들은 늘 휴대전화의 작은 화면을 보며 문자메시지와 게임에 몰두해 근시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부적절한 자세와 어두운 조명도 문제였다. 세브란스병원 서경률 교수는 “엎드리거나 누워서 책을 보면 근시 발생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누워서 책을 보면 눈 속 근육에 3배 정도의 힘이 들어가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는 것. 김안과병원 김용란 교수는 “의사의 100가지 처방보다 집 안에서 TV와 컴퓨터를 치우는 것이 아이들의 시력 건강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도움 주신 분들 서울대병원 권지원 교수, 서울아산병원 김명준 교수, 김안과병원 김용란 교수, 고려대안암병원 김효명 교수, 가톨릭대성모병원 문정일 교수, 세브란스병원 서경률 교수, 삼성서울병원 오세열 교수, 한양대서울병원 이병로 교수, 연세플러스안과 이재범 원장, 경희의료원 진경현 교수. 〈가나다순(順)〉
    안과2006/01/15 22:46
  • 발기부전제 먹은 뒤... 여성 파트너의 성욕도 함께 높아져

    독일 바이엘 그룹의 발기부전 치료제 레비트라가 남성 환자의 발기 능력뿐 아니라, 여성 파트너들의 만족도까지 크게 향상시킨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보스턴 의대 어윈 골드스타인(Irwin Goldstein) 교수팀은 미국과 캐나다 남성들 229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실험한 결과, 레비트라를 복용한 환자 116명의 여성 파트너들의 여성성기능지표(FSFI)는 28.9점(36점 만점), 가짜약을 복용한 환자 113명의 여성파트너들은 24.7점이 나왔다고 밝혔다. 여성성기능지표는 성욕 발생, 성적 흥분, 질 내 윤활도(루브리케이션), 오르가즘, 성관계 만족도, 성생활의 질 등 6가지 지표에 대해 각각 6점 만점으로 설문 조사해 얻어지는 점수로, 수치가 높을수록 성관계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이번 임상 시험은 6개월 이상 여성과 안정적인 성 관계를 유지해 온 발기 부전 남성과 그의 여성 파트너 총 229쌍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들은 모두 시험 전 4주간의 준비기간 중 성관계 실패율 50% 이상인 커플들이었다. 골드스타인 박사는 “이번 실험 결과는 남성의 발기 부전이 여성 파트너의 성적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여성은 남성의 발기부전 치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치료제를 처방할 때는 남성과 여성 모두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레비트라 복용 집단은 68%가 삽입 가능한 발기 상태를 경험한 반면, 가짜약을 복용한 집단은 28%만이 같은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조선 편집팀
    제약2006/01/13 18:09
  • 영화속의 ‘약’-나니아 연대기

    영화속의 ‘약’-나니아 연대기

    해리포터 + 반지의 제왕 + 그리스 신화는? 이 질문의 대답은 아마 ‘나니아 연대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동화와 판타지의 구분이 모호해진 최근의 영화계 흐름에 더해 이 영화는 각국의 신화적 요소까지 섞어 놓았다.  영화 ‘반지의 제왕’을 연상시키는 평원의 대규모 전투장면, 여기에 더해 그리스 신화의 단골 등장인물인 반인반마(反人反馬)의 겐타우로스족 전사들까지 등장하는데다, 심지어 산타클로스까지 나와서 주인공들에게 결정적 도움을 준다.  일부 관객들은 반지의 제왕보다 훨씬 못하다며 혹평을 하기도 하지만, 나니아 연대기의 차별점은 바로 실감나는 동물들의 연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주인공 남매들을 돕는 비버 부부와 하얀 마녀의 친위대인 늑대들, 그리고 말하는 사자 아슬란에 이르기까지 그 실감나는 장면은 결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골룸의 열연 못지 않다. 영화속에 등장한 산타클로스는 하얀 마녀와의 결투를 앞둔 주인공들에게 각자 다른 선물을 준다. 이 중 막내 루시에게 주어진 것은 어떤 상처든지 치료할 수 있는 약병. 전쟁을 승리로 이끈 후, 루시는 이 약물로 죽어가는 오빠 에드문드와 아군들을 살려낸다. 과연 이런 약물은 존재할 수 있을까? 물론 결론은 ‘그렇지 않다’이다. 단순히 약초와 그 밖의 천연물들을 끓이고 섞은 약물로는 절대로 그런 효과를 얻을 수 없다. 하지만, 아직도 경제적인 이유로 세계 인구의 80%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질병이나 상처 치료의 대부분을 약초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 세계로 보면 약 5000종의 식물이 약초로 분류된다. 약초요법의 선구자들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인디언들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15세기말 아메리카 신대륙 발견 이후 에스파냐 원정대가 멕시코를 식민지로 만들면서 인디언들의 허브 재배술이 유럽에 전해졌고, 중세의 수도원을 중심으로 약용식물이나 과수류와 함께 허브도 재배하기 시작했었다. 전세계적으로 2500여종이 자생하는 허브 식물은 생육이 매우 강하여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지만, 통풍과 보온성 및 배수성이 좋고 유기질이 많으며 햇빛이 충분한 양지바른 토양에서 잘 자란다. 인디언들은 약초를 신성시 하여 자신들처럼 추장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약초를 캘 때에도 예를 갖추었다고 한다. 루시가 환자들을 치료할 때 쓰이지 않았을까 짐작해보는 약초로는 달맞이 꽃과 에치네시아 그리고, 짚신나물을 추정해본다. 달맞이 꽃은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으며, 에치네시아는 뱀이나 독충에 물렸을 때, 그리고 외상에 자주 사용하는 약초였다. 짚신나물은 신장, 간장, 관절염 등에 쓰며, 미국의 성악가들이 성대를 보호하기 위해도 쓴다고 한다. /최혁재-경희의료원 약학박사  
    제약2006/01/13 17:52
  • 이승남의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13) -참깨

    아라비안나이트의 동화속에 ‘아라비아와 사십인의 도적’의 동굴을 여는 암호문자가 바로 “열려라 참깨”였다. 왜 참깨였을까? 참깨는 그 비밀언어와 같이, 작지만 효능이 뛰어나다. 참깨는 예로부터 불로장생의 묘약으로 불리웠고, 검은깨는 흰머리를 검은 머리로 바꾸어 준다고 전해진다. 검은깨의 안토시아닌은 항산화제로 노화방지에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참깨속의 셀레늄과 세서미놀은 항암효과가 뛰어나다. 세서미놀과 안토시아닌이 노화방지와 항암효과가 있는 것은 바로 항산화효과 때문이다. 쇠가 녹이 슬면 부서지고, 사과를 깎아놓으면 붉게 변화하는 것이 산화이다. 우리 몸이 나이가 들면서 흰머리가 나고, 주름살이 생기고 관절염이 생기는 것도 산화 때문이다. 이것을 먹는 것이 바로 항산화효과이다. 셀레늄은 이러한 항산화물질의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효소의 일종이다. 참깨의 칼로리는 100g에 559칼로리이기 때문에 열량이 높다. 따라서, 하루에 10g만 먹어도 충분하다. 단지 59칼로리이기 때문에 비만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칼슘은 100g당 1237mg이나 비타민C는 전혀 없다. 따라서 비타민C가 많은 귤이나 키위를 식후에 먹는 것이 좋다. 참깨는 요리하는 방법이 중요하다. 미리 볶아서 갈아 놓으면 기름이 산화되어 효과가 많이 떨어진다. 먹을 때마다 볶아서 바로 찧어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찧지 않고 먹으면 껍질이 두꺼워 그대로 배설되기 때문이다.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푸드2006/01/13 17:52
  • 위장관 염증 '크론병' 환자 8년만에 10배 늘어

    ‘선진국 병’으로 알려진 크론병 환자가 8년만에 10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크론병에 대한 대규모 실태 조사는 국내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양석균 교수팀이 1986~2004년 서울 송파·강동 지역 의료기관의 기록을 추적 조사한 결과, 86년 인구 10만명당 0.1명에 불과하던 크론병 환자가 2004년에는 10만명당 1.15명으로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매년 발병률은 10만명당 0.27~0.43명이었으며, 2001년 12월31일 기준으로 조사대상 구역에는 10만명당 5.3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크론병 환자의 성비는 남자가 여자보다 2배 정도 높았다. 양 교수는 “1960년대에 첫 발병 사례가 보고된 후 1980년대까지만 해도 환자수가 굉장히 적었는데, 1980년대말 이후 급격히 늘고 있다”며 “10년 후에는 10만명당 55~60여명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위장관 어디에나 염증이 생길 수 있는 병으로 주로 소장과 인접한 대장에 많이 생긴다. 깊은 궤양이 생긴 후 치료를 통해 일시적으로 나아졌다가 10년 이내에 재발하며 심한 염증으로 배 안에 농양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또 장이 좁아지거나 구멍이 뚫리기까지 한다. 크론병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병이라 과민성 장 증후군, 장결핵, 충수염(소위 맹장염), 거식증 등으로 잘못 진단해 환자의 고통을 키우는 경우도 많다. 경희대병원 내과 김효종 교수는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화기 계통의 질환인만큼 음식과 큰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2차 대전 후 일본이나 1980년대 우리나라의 경우처럼 패스트푸드와 고기 소비가 늘면 발병률도 함께 높아졌다”고 말했다. ( 최현묵 기자 seanch@chosun.com )
    위장질환최현묵2006/01/10 19:45
  • [작심3일 타파!] '건강 결심' 올해는 꼭 성공한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2006년 화두가 될 새해 건강 결심으로 살빼기, 금연, 운동, 스트레스 줄이기 등 4가지를 꼽았다. 새해 첫날 비장한 각오로 써 내려간 우리의 수첩에 적혀 있는 바로 그 단어들이다. 겨우 열흘 지났을 뿐인데 벌써 작심삼일(作心三日) 된 사람들을 위해 살 빼기와 금연, 운동, 스트레스 관리를 구체화시킬 수 있는 실천 지침들을 소개한다. 1.살빼기 ■ 탄수화물 줄이고, 단백질 늘리고=한국식 식단은 지방 20%, 단백질 15%, 탄수화물 65% 정도다. 바람직한 식단을 위해선 탄수화물은 55~60%로 낮추고, 대신 단백질은 20% 정도로 높여야 한다. 체중감량을 원한다면 탄수화물은 더 줄이고, 단백질은 더 늘려도 된다. 단백질 섭취가 늘면 공복감이 덜 들며,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근육이 늘어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 거친 음식을 먹어라=탄수화물을 먹더라도 당지수(GI)가 낮은 거친 음식을 먹어야 한다. 당지수란 특정 음식이 섭취·소화되는 과정에서 얼마나 빠른 속도로 혈당 수치를 높이는가를 나타내는 지표. 예를 들어 잘 도정한 흰쌀밥은 84, 현미밥은 56이다. 당지수가 높은 음식은 먹자마자 혈당이 높아지면서 인슐린이 과다 분비돼 여분의 에너지가 지방으로 축적된다. 그러나 당지수가 낮은 음식은 천천히 소화돼 포만감을 더 많이 주며, 인슐린 분비도 적어 지방으로 축적되는 양이 줄어든다. 흰 식빵(91)보다 통밀빵(50), 호밀빵(55), 메밀국수(54)가 좋다. ■ 야식 유혹을 뿌리쳐라= 야식의 유혹을 끊기 위해서라면 차라리 저녁을 다소 많이 먹는 것도 좋다. 야식 습관이 사라진 다음 단계적으로 저녁 식사량을 평소보다 줄이면 체중감량에 성공할 수 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술을 많이 마실수록, 약물을 많이 복용할수록 야식을 많이 먹는다. 따라서 야식 습관을 고치려면 술과 불필요한 약물복용부터 끊어야 한다. ■ 술을 끊어라=알코올은 그 자체의 칼로리가 높아 비만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체내 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미쳐 지방을 복부에 쌓이게 한다. 따라서 ‘술살’은 ‘뱃살’이 된다. 2.운동 ■ 근육을 키워라=인체 에너지의 70% 정도는 기초대사용으로 소모된다. 기초대사량이 높아 인체가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면 굶지 않아도 살을 뺄 수 있는데, 기초대사량을 높이려면 근육부터 키워야 한다. 근육은 인체가 소비하는 에너지의 약 38%를 차지한다. ■ 생활 속에서 실천하라=반드시 새벽에 일어나 운동하거나, 헬스클럽에 가야만 운동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는 것보다 생활 속에서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살빼기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도 있다. 목적의식이 있다면 서 너 정거장 거리는 걸어서 가는 것이 훨씬 즐겁다. ■ 혼자서 운동하지 마라=운동 결심이 작심삼일이 되는 이유는 운동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여부가 전적으로 개인에게 달렸기 때문이다. 친구나 가족, 동료, 혹은 동호회 등에 가입하여 서로 격려해 가면서 운동하면 재미도 두 배가 될 뿐 아니라 운동의 지속성도 높일 수 있다. 3.금연 ■ 금연 보조제를 이용하라=니코틴 패치, 니코틴 껌, 부프로피온 등의 약물을 이용하면 6개월~1년 내 금연 성공률이 2배 이상 높아진다. 금연초의 경우 심리적 안정을 주지만 일산화탄수 수치가 높아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최근에는 금연 향기, 금연 음악도 나오고 있지만 과학적 임상실험 결과가 없으므로 효과는 아직 미지수다. ■ ‘금연 동지’를 만들라=금연도 여럿이 함께 시작하면 서로 격려가 된다. 네이버에는 ‘담배 없는 세상’(cafe.naver.com/non smoking.cafe) 등 50여 개의 금연 카페가 있고, 다음(Daum)에는 약 370여 개의 카페가 있다. 남들의 성공과 실패담을 읽으면 타산지석이 된다. 친구나 동료와 금연 내기를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 금연침도 도움 된다=금단증상 때문에 번번이 실패하는 ‘상습적 금연 실패자’에겐 금연침이 효과적이다. 금연침을 맞으면 니코틴의 금단현상에서 오는 불안, 초조 등의 신경계통 증상이 완화된다. 대개 3~4회 침을 맞으면 담배를 끊게 되고, 6~8회 맞으면 금단증상이 없어진다. 비용은 1회 시술에 1만원 정도. 금연 보조제와 함께 맞으면 더 효과적이다. ■ ‘금연 간식’을 준비하라=흡연 욕구를 잊기 위해 껌이나 사탕을 먹는 사람이 많지만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오이, 당근, 피스타치오, 과일, 멸치, 다시마 등을 ‘금연 간식’으로 추천하고 있다. 출근하는 남편에게 금연용 간식 도시락을 챙겨주면 담배도 끊고 영양도 보충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4.스트레스 줄이기 ■ ‘나만의 30분’을 만들라=기계 톱니바퀴처럼 움직이는 직장인들에겐 마음의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하루 중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는 나만의 30분을 가져보자. 1시간~1시간30분의 점심시간을 활용하면 누구에게나 가능하다. 이 시간에 음악 감상, 독서, 명상, 복식호흡 등 자신이 가장 편안해 하고 좋아하는 것을 즐긴다면 스트레스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 향기, 음악, 녹색식물을 친구 삼자=라벤더, 캐모마일, 베르가못 등의 향기는 스트레스를 빠르게 감소시키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 후각은 다른 감각기관보다 예민할 뿐 아니라 반응속도 또한 빠르므로 향기를 맡으면 감정조절을 담당하는 변연계가 자극돼 안정감이 느껴진다. 향기는 순식간에 퍼지게 하는 스프레이 타입보다는 은은한 아로마 램프나 향초 등이 좋다. 음악도 좋다. 스트레스를 받아 교감신경이 흥분됐을 땐 비트가 빠른 음악보다 모차르트 음악 같은 차분하고 여유 있는 클래식 음악이 더 좋다. 채광이 좋은 실내라면 식물을 키우는 것도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비결이다. ■ 말을 바꾸면 생각이 바뀐다=‘왜 하필 내게(이런 불행이)…’ ‘왜 나는 항상(안되지)’ 등의 부정적인 말 대신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한다. 문제 해결이 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다른 사람에게 조언을 해 주는 것처럼 자기 자신에게 말을 건네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도움말=우종민·서울백병원 스트레스센터 교수, 정경연·정경연한의원 원장, 진영수·서울아산병원 스포츠의학과 교수〉 (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
    종합헬스조선2006/01/10 19:44
  • [이야기 의학사] 무자비한 인체실험 '히틀러의 의사들'

    [이야기 의학사] 무자비한 인체실험 '히틀러의 의사들'

    제 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의 일부 의사들은 국익이라는 명분 하에 장애인, 정신병 환자, 혼수상태의 환자들을 죽이는 히틀러의 계획에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일부 저명한 의과대학 교수들도 인종적으로 열등한 민족의 박멸을 지지했으며, 어떤 이들은 강제수용소에서 이루어진 대량학살에 관여했다. 이 ‘히틀러의 의사들’ 중에서도 가장 악질적이었던 의사가 요제프 멩겔레였다. 멩겔레는 성공한 사업가의 3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나 가톨릭 신자로 성장한 인물이었다. 지능이 평균 이상이기는 했지만 노력형의 모범생이었던 요제프는 젊어서부터 의과대학 교수로 출세하려는 야망을 품었다. 오직 성공을 위해 나치의 열렬한 추종자가 된 그는 학문적으로도 당시의 정치적 흐름에 맞는 연구방향을 택했다. 그의 박사논문은 ‘인종에 따른 턱의 구조 차이’였다. 그는 교수의 딸과 결혼했는데 이 역시 교수가 되기 위한 포석이었다. 군의관이 된 멩겔레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약 40만 명의 죽음에 관여해 ‘죽음의 천사’라는 악명을 얻게 된다. 수용소에서 자행된 그의 의학실험은 엽기적이었다. 도망치다 붙잡힌 유태인 소년 300명을 큰 구덩이 속에 넣고 불태워 죽였을 정도로 비정했던 그는 일란성 쌍생아를 사용한 연구에 특히 열중했다. 유전적 성질이 동일한 인간끼리 비교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밖에도 푸른 눈동자를 만든다며 파란색 물감을 눈에 주사하거나, 사람들의 피를 서로 바꿔 넣기도 했으며, 심지어 샴 쌍둥이를 만들기 위해 외과적으로 등을 접합시키기까지 했다. 물론 실험의 대상이 됐던 유태인들은 실험 뒤 모두 죽임을 당했다. 멩겔레는 끝까지 자신의 행위를 반성하지 않았다. 어차피 죽을 운명이었던 유태인들을 의학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출세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 뭐가 문제냐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러시아군이 아우슈비츠에 진입하기 직전에 피신하여 34년 동안이나 추적자들을 교묘하게 따돌린 멩겔레는 1979년 브라질의 바다에서 수영 도중 뇌졸중 발작으로 익사했다. 그의 신원은 1992년에 미국, 독일, 남미 각국이 공동으로 시행한 DNA 검사에 의해 확인되었다. 전후 뉘른베르크의 전범재판에 회부된 독일 의사들은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재판관들은 이들의 유죄를 인정하면서 포로를 사용한 인체실험의 윤리적 원칙들을 제시했다. 후일 ‘뉘른베르크 강령’이라고 불리게 된 이 원칙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어떠한 실험도 ‘피실험자들이 각자의 자유로운 의지에 따라 참여 여부에 동의할 때에만 허용된다’는 것이었다. /이재담·울산의대 인문사회의학과 교수
    종합2006/01/10 18:39
  • 코코아, 한 잔의 건강

    코코아, 한 잔의 건강

    살을 에는 추위가 기승을 부릴 때면 뜨거운 코코아 한 잔이 더욱 간절해진다. 커피나 코코아 모두 계절에 관계없이 좋은 음료지만, 코코아는 특히 겨울철에 먹어야 제맛이다. 업계에 따르면 겨울엔 평소보다 매출이 50%나 증가한다고 한다. 코코아는 ‘신이 내린 음식’이란 별명을 가진 카카오 열매에서 지방을 제거해 가루로 만든 일종의 초콜릿이다. 멕시코 원주민들이 음료나 약으로 오래 전부터 애용하던 것을 콜럼버스가 유럽에 전파해 17세기 중반에는 유럽 전역에 퍼지게 됐다. 같은 카카오 콩으로 만들었지만 초콜릿은 카카오 페이스트에 우유·설탕·버터·향료 등을 첨가한 것이고, 코코아는 카카오 페이스트를 압축해 버터 성분을 제거한 뒤 고운 분말로 만든 것이다. “단 음식은 모두 건강에 해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코코아만큼은 예외다. 코코아에 관해서는 수 많은 연구가 행해졌는데, 미국 하버드 의대 조사에 따르면 코코아에 많은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액순환을 돕고 혈압을 낮춰 심장병이나 당뇨병을 예방할 뿐 아니라 노화방지에도 좋다. 국내에서는 2003년 서울대 식품공학과 이형주 교수가 ‘코코아의 풍부한 폴리페놀(레드 와인의 2배, 녹차의 3배) 성분이 암을 예방한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해 한때 ‘코코아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코코아에는 또 식이섬유가 토마토의 2배나 들어있어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아침식사 대용이나 여성들의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특히 코코아는 엔돌핀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에 우울하거나 피로할 때 마시면 행복감을 느끼게 해 준다. 그러나 머그 한 잔의 코코아 칼로리는 120㎉ 정도로 높기 때문에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코코아지만, 역시 가장 즐겨 마시는 이는 아이들이다. 코코아에는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등 40여 종의 영양소가 들어 있어 아이들의 간식으로도 좋다. 다만 한 잔에 2~50mg정도의 카페인이 들어있으므로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겨울음료로 인기 만점인 코코아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할인점 등에서 파는 코코아 믹스보다는 제과제빵 재료점에서 파는 순수 코코아 분말을 저지방 우유나 맹물에 타서 먹는 것이 좋다. 식품회사들이 파는 코코아 믹스에는 식물성 크림·설탕·향신료 등의 첨가물이 전체 함량의 80% 정도나 들어있기 때문에 성인병이나 고혈압 환자에게 좋지 않고, 열량도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jooya@chosun.com /이덕훈 기자 leedh@chosun.com
    푸드헬스조선2006/01/10 18:38
  • 전립선 전도사의 ‘오줌학 이야기’

    ‘전립선 전도사’ 권성원 교수가 이화여대 정년퇴임을 기념하는 뜻에서 ‘오줌학 이야기’란 책을 펴냈다. “비뇨기과는 영어로 ‘Urology’, 한문으로는 샘 비(泌)자에 오줌 뇨(尿)자를 쓰고 있는데, 쉽게 말하면 오줌학입니다.” 권 교수는 해방이후 비뇨기과가 들어오면서 말만 바뀌었더라도 엉뚱하게 다른 병원을 헤맬 일도 없었을 것이며, 결석을 맹장으로 착각하여 잘못 수술하는 일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들려준다. 제대로 된 오줌학을 알리자는 취지에서 권 교수는 딱딱한 의학서적이지만 되도록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했다. 중간중간 삽화와 수필, 생활건강상식 등을 곁들여 재미를 더했다. 게다가 비뇨기과와 관련된 모든 주제들이 망라되어 있어 의대생들이 전철에서 읽는 핸드북으로도 손색이 없다. 한국전립선관리협회를 창설, 회장을 맡고 있는 권 교수는 이 책의 판매 대금은 배뇨장애로 고생하는 도서벽지의 노인들을 위한 무료 진료에 쓰여진다고 밝혔다. 엠디 간(刊), 319쪽, 1만5000원. (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
    책/문화헬스조선2006/01/10 18:25
  • 생약성분 아토피 치료제 개발

    치료해도 잘 낫지 않고 자주 재발하는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생약(生藥) 성분의 치료제가 최초로 개발됐다. 경희대 한의대 병리학교실 안규석 교수와 아토파인 한의원 김정진 원장은 공동 개발한 아토피치료제 ‘아토파인(가칭)’에 대해 지난해 5월 특허 출원 절차를 마쳤으며,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실험 결과도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04년 7월부터 2005년 4월까지 10세 미만 아토피 피부염 환자 135명을 대상으로 아토파인을 투약한 결과, 120명(88%)의 환자들이 완치에 가까운 치료효과를 보였으며 나머지 15명도 증상이 완화됐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양방에서 사용하는 아토피 치료 성적표를 사용해 효과를 검증했다”며 “면역기능 약화, 피부 침착, 면역계 혼란 등 기존 치료제들의 부작용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아토피 환자의 혈액을 채취한 혈구배양액에 한약재 140여종을 일일이 실험해 당귀·황금 등 면역 단백질의 형성에 효과가 좋은 약재 5종을 선별했으며, 제약사와의 협력을 통해 빠르면 2009년부터 아토파인 성분의 신약을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 최현묵 기자 seanch@chosun.com )
    한의학최현묵2006/01/1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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