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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섹스보다 사무 볼 때 칼로리가 30% 더 소모된다

    섹스보다 사무 볼 때 칼로리가 30% 더 소모된다

    섹스는 마라톤만큼 힘들다고 알려져 있으나 연구 결과 전혀 근거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시간 동안 성 행위를 할 때 소모되는 열량은 불과 88㎉로 1시간 동안 책상에 앉아 사무 보는 것(122㎉)보다 소모 열량이 크게 낮았다. 성 행위는 애무나 키스 등 성 행위를 시작할 때부터 마칠 때까지 전 과정을 의미한다. LA 타임즈는 위스콘신대학 운동 연구팀이 일상생활의 모든 움직임을 수치로 환산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연구는 근육의 경련과 같은 미세한 움직임까지 감지 할 수 있는 센서가 장착된 속옷을 통해 측정된 열량을 수치화 한 것으로 연구팀은 이 결과를 통해 일상생활과 비만과의 관계를 밝힐 수 있다고 말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활 속의 작은 행동도 칼로리를 소모하며, 같은 행동이라도 힘과 동작의 정확도에 따라 소모되는 칼로리가 달랐다. 예를 들어 가만히 앉아 꾸벅꾸벅 조는 행동이라도 1시간에 61㎉의 열량을 소모했으며, 개를 목욕시키면 238㎉의 열량이 소비됐다. 연구팀은 일상 생활 속 움직임의 작은 변화만으로도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스탠포드대 의과대학 윌리엄 하스켈 교수는 손발을 떠는 버릇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일반인보다 하루 평균 350㎉의 열량을 더 소비 했으며, 일하는 중이든 쉬는 중이든 열량은 항상 소모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위스콘신대 연구팀이 150파운드(약 68㎏)인 사람이 1시간 동안 한 일을 열량으로 환산한 것이다.
    SEX2006/03/03 09:47
  • 제로(0) 칼로리에 도전한다!

    이젠 제로(0) 칼로리에 도전한다. 웰빙-몸짱 바람이 불면서 식료품 제조업체들이 칼로리가 파격적으로 낮은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출출한 밤시간에 야식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 야식가들, 체중감량을 하고 싶지만 군것질의 유혹을 넘기기 힘든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제로 칼로리에 가장 먼저 도전장을 내민 것은 음료업계다. 일찍부터 저칼로리 시장에 뛰어들었던 음료업계는 최근 제로(Zero)칼로리 ‘다(茶)류’를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남양유업의 ‘17차(茶)’ 롯데칠성음료의 ‘지리산 생녹차’ 현대약품의 ‘다슬림9 카테킨 녹차’ 동아오츠카의 ‘그린타임’ 등은 모두 0㎉다. 같은 용량의 탄산음료 콜라가 100㎉, 이온음료 ‘게토레이’가 53㎉, ‘2%부족할 때’의 열량은 86㎉다. 롯데칠성음료 성기승 과장은 “국내 다(茶)류 시장 규모는 2001년 50억에서 2005년 말 기준으로 500억까지 성장했다”며 “특히 웰빙 바람으로 칼로리가 낮은 무당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죽어도’ 제로 칼로리를 달성할 수 없는 우유는 대신 ‘제로 팻(지방)’에 도전함으로써 칼로리 낮추기를 시도하고 있다. ‘제로 팻’을 앞세워 출시된 무지방 우유는 파스퇴르유업의 ‘팻프리’를 시작으로 해태의 ‘지방제로우유’, 덴마크밀크의 ‘스킴밀크’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파스퇴르유업 관계자는 “출시 3개월 만에 팻 프리가 전체 유제품 매출액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며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이 주로 구매한다”고 말했다. 지방을 뺀 ‘팻프리’ 우유의 칼로리는 100㎖에 40㎉로 기존의 우유와 칼슘함량은 동일하지만, 칼로리는 30% 낮아졌다. ‘지방제로우유’와 ‘스킴밀크’ 역시 40~45㎉다. 이 같은 제로 칼로리 바람은 우리 국민의 ‘제2 주식’이라 할 수 있는 라면업계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뚜기는 1년쯤 전 칼로리를 대폭 줄인 ‘컵누들’을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 라면 한 봉지가 500~600㎉인데 비해 ‘컵누들’은 120㎉로 4분의 1에 불과하다. 오뚜기라면 관계자는 “출시 1년 만에 첫 1·2분기 30~40% 성장률에서 최근에는 10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 등 다른 라면 업체들은 기존 제품의 용량을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칼로리 낮추기에 동참했다. 농심의 ‘사리곰탕’은 큰 컵을 작은 사이즈로 줄이고, 칼로리도 480㎉에서 280㎉로 낮췄다. 삼양식품 ‘삼양라면’ 역시 515㎉의 큰 사이즈에서 300㎉의 작은 사이즈를 출시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이미지로 웰빙 대열에 합류하겠다는 것이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근엔 곤약으로 만든 라면까지 등장했다. 곤약 라면이나 비빔면의 경우 60~70㎉에 불과해 일반 라면의 10분의 1에 가깝다. 과자류도 예외가 아니다. 맛이 좋으면서도 칼로리가 거의 없는 과자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이제 여성들은 맛도 없는 옥수수 강냉이를 칼로리 때문에 먹는 수고를 덜게 됐다. 유기농식품 전문점 초록마을의 ‘채소두부과자’와 한국야쿠르트의 ‘두부감빠’, 참델의 ‘두부과자’ 등 두부과자들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잡곡을 주재료로 한 크라운제과의 ‘오곡쿠키’나 해태제과의 ‘오미오미 누룽지’도 칼로리가 낮으면서 맛도 좋아 인기를 끌고 있다. 곤약으로 만든 캐러멜의 경우 20짜리가 36㎉로, 247㎉의 7분의 1수준이다. 질감은 일반 캐러멜보다 약간 질기지만, 맛은 거의 똑같다는 것이 상품을 구매한 사람들의 평이다. 그러나 이런 제로 칼로리 열풍이 반드시 바람직한 것만은 아니다. 칼로리를 지나치게 낮추다 보면 영양부족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성신여대 식품영양학과 이명숙 교수는 “저칼로리 제품은 비타민과 무기질과 같은 조절 영양소가 없는 경우가 많다”며 “조절영양소가 부족하면 몸에 영양소 공급이 원활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절영양소에 의해서 몸의 대사가 이루어지는데, 이것이 부족하게 되면 영양소가 체내에 제대로 흡수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저칼로리 음식을 장기적으로 먹게 되면, 몸의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많이 먹지 않아도 살이 찌는 체질로 바뀌게 된다고 전문의들은 경고한다. 장선이 헬스조선기자 sunny0212@chosun.com
    다이어트2006/03/02 17:23
  • [헬스카툰] 말단비대증

    [헬스카툰] 말단비대증

    김종범의 헬스카툰2006/03/02 13:47
  • 오래 살려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낙관주의가 심장에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네덜란드 과학자들이 ’내과 의학 연보’에 발표한 논문에서 밝혔다. 연구자들은 나이 64세부터 84세 사이 네덜란드 남자 545명을 15년 간 추적 연구한 결과, 가장 낙관적인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약 50%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연구는, 낙관주의가 전반적인 육체의 건강을 증진하고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출 수도 있고, 긍정적 태도는 동맥이 좁아져 발생하는  심장병을 앓는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이번 새 연구에서 참가자들에게 ’나는 미래에 나에게  일어날  일에 대해 기대하지 않는다’, ’나는 계획들로 가득 차 있다’는 것 같은 문항들에 대해 답변하도록 만들어 그들의 삶에 대한 낙관주의의 정도를 측정했다. 수석 연구자인 네덜란드 정신건강연구소의 에릭 길테이는 “낙관주의는 쉽게  평가될 수 있고 오랜 기간들에 걸쳐 안정적”이라면서 “나이가 들어가며 감소하는 경향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3을 가장 낙관적으로 치고 낙관주의의 정도를 1에서 3 사이에 걸쳐 측정했는데 평균 점수는 1985년 1.5에서 2000년 1.3으로 떨어졌다. 그 결과, 교육 수준이 높고 연령이 젊으며 다른 사람과 함께 살고 건강이 좋은 사람일수록 높은 점수가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석 연구자 길테이는 “나이 든 사람의 낙관의 정도를 개선하는데 목적을 둔 치료 과정들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일 수도 있는지는 아직 더 연구해 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심혈관일반2006/02/28 18:37
  • "구취검사 공짜" 3월 한달간 이벤트

    “내가 입을 열면 왜 사람들 안색이 변하지?” 남에게 ‘말 못할’ 고민인 구취(口臭). 때론 자기 자신조차 냄새가 얼마나 심한지 잘 알지 못할 때가 많다. 구취의 심각성을 알고 대처할 수 있는 무료 검사 이벤트가 3월 한 달간 열린다. 서울 압구정 아르나치과(원장 방태훈) 구취클리닉은 새봄을 맞아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학생,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3월 한달간 ‘새내기를 위한 무료 구취측정’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무료검사를 받으려는 희망자는 아르나치과 인터넷 홈페이지(www.arnadent.co.kr)나 전화(02-540-2828)로 예약하면 된다. 검사 및 상담 소요시간은 총 30분 정도 소요되며, 통증이나 이물감 등 부작용은 없다. 검사는 할리메터(halimetor)검사, 타액분비율 검사, 간이정신진단검사 및 의사와의 상담으로 진행되며, 구취의 원인과 정도를 알 수 있다. 이 가운데 할리메터 검사는 환자의 호흡을 측정해 구취의 원인이 되는 황화합물의 정도를 수치로 보여주는 검사로 가장 정확한 검사 방법 중 하나다. /최현묵기자 seanch@chosun.com
    치과2006/02/28 13:11
  • 이승남의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18)-검은깨

    사실 꽃미남 열풍은 지금보다 신라 시대에 더했다. 신라 왕조를 지탱했던 화랑(花郞)들은 외모는 물론 집안과 능력까지 뛰어난 그 자체로 꽃이었다. 게다가 출세까지 보장받지 않았는가. 그런 화랑들이 수련할 때 반드시 먹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검은깨이다. 곡식 중 가장 좋다고 해 거승(巨勝)이라고도 불리는데, 수술 환자의 회복식으로 자주 찾는 것도 바로 검은깨죽이다. 뼈를 튼튼하게 하고 오장의 기능을 원활하게 한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필자 생각에는 진시황제가 찾아 헤멨던 불로장생의 명약이 바로 검은깨, 흑임자가 아닐까 싶다. 깨는 식물성 지방 덩어리이다. 실로 깨알만한 열매들을 모아 짜면 고소한 참기름, 들기름이 나오니 말이다. 무릇 기름은 오래 두면 찌들게 마련인데 참기름은 이 같은 산패(酸敗)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깨의 항산화 효과가 눈에 보이는 것이다. 깨 특유의 항산화물질인 세사미놀이 산화를 강력하게 억제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사미놀은 인체에서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노화를 막는다. 그런데 노화방지 성분으로 똘똘 뭉쳤다는 참깨보다 더욱 귀하고 더욱 알아주는 것이 바로 검은깨이다. 검은깨에는 일반 깨보다 더 강력한 항산화물질인 M-100이 있어 노화예방은 물론 세포의 DNA가 상처를 받는 단계와 세포가 종양으로 변하는 단계에서 차단해 발암을 원천봉쇄한다. 검은색의 기본인 안토시아닌은 물론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검은 깨가 효과적인 사람은 귀밑머리에 허연 새치가 돋아 서러울 중년층이다. 강력한 항산화 효과 덕분에 검은깨를 꾸준히 먹으면 흰 머리 가득한 중년의 나이에도 검은 머리가 새로 난다. 게다가 깨에는 단백질 또한 풍부하다. 검은 깨의 단백질은 머리카락 주성분인 케라틴의 원료로 두피에 영양을 주어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것을 막아주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떨어뜨려 준다. 레시틴 성분은 뇌를 이루는 성분으로 정신노동을 하는 이들에게 좋다. 동물성 지방과는 달리 깨의 기름은 리놀산이나 올레인산 등 불포화지방산이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혈액순환을 도와 동맥경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중년의 머리칼을 보호한다면 노년층에서는 피부를 보호한다. 풍부한 인지질 성분과 비타민 E(토코페롤)가 들어 있어 피부를 건강하고 촉촉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피부에 유수분이 부족해서 피부가 허옇게 뜨고 가렵기 마련인데 검을 깨를 꾸준히 먹으면 피부 건조증이 완화된다. 그렇다고 젊은이들은 검은 깨를 먹지 말라는 말은 아니다. 집어 들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작지만 칼슘도 많이 들어 있어 치즈의 2배, 우유의 11배나 된다. 인, 철분 등 다른 무기질도 풍부하다. 따라서 성장기 아이는 물론 뼈에 무리가 가기 쉬운 여성들에게도 좋은 완전식품이다. 다만 중년층, 노년층이 많이 섭취하면 나이 드는 서러움이 차츰 줄어들 것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검은깨는 통째 먹으면 소화가 안 되고 거의 흡수가 되지 않는다. 가장 좋은 방법은 먹을 당시에 살짝 볶아서 바로 갈아서 먹거나 소스로 이용해 먹거나 음료로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고기 기름장에 검은깨 가루를 넣는 것도 괜찮다. 고기의 누린 맛을 없애줄 뿐 아니라 고기의 고소함을 더해준다.
    푸드2006/02/28 10:35
  • [헬스카툰]만성골반통

    [헬스카툰]만성골반통

    김종범의 헬스카툰2006/02/28 09:45
  • "잠이 안 오세요? 25분만 이 음악 들어보세요"

    “잠이 안 오세요? 이 음악 한 번 들어보세요. 25분만 들으면 누구나 깊은 잠에 빠져듭니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지금까지 수면제에 의존해 왔다. 점점 더 약에 의존하게 되는 부작용이 있지만 그 효과만큼은 확실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잠이 오게 하는 CD나 쿠션, 숙면을 유도하는 침구류 등 부작용 없이 잠들게 해준다는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수면유도 제품은 이름부터 의미심장하다. CD 형태인 ‘스피드슬립(speed sleep)’은 25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숙면을 이루게 해준다고 선전한다. 스피드슬립은 인간이 잠을 잘 때 나오는 뇌파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원리다. 숙면상태일 때 나오는 뇌파인 델타파를 자극하는 목소리와 배경음악을 반복적으로 들려줌으로써 뇌가 잠에 빠지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잠의 종류에 따라 듣는 음악도 틀려진다. 첫번째 음악은 원하는 시간에 짧게 낮잠을 즐길 수 있는 곡이고, 두번째 음악은 밤에 숙면을 취하고 싶을 때를 위한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이와 유사한 원리로 숙면을 유도하는 뇌파 기구를 비롯해, 숙면유도용 최면 CD 등 각종 숙면유도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는 수면 관련제품을 따로 모아놓은 코너까지 마련돼 있을 정도다. 수면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과거 학습용 기구였던 ‘엠씨스퀘어’도 새 모델에는 숙면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엠씨스퀘어는 빛과 소리의 반복적 자극을 통해 원하는 상태의 뇌파가 나오게 하는 원리인데, 특히 깊은 잠에 빠져있을 때 나오는 델타파를 유도해 숙면을 도와준다고 업체측은 설명한다. 그러나 수면촉진 제품도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니다. 과거 뇌파 자극 제품이 간질을 유발한다는 논란이 있었고, 실제 제품회사 관계자들도 식구 중에 간질 등 뇌 질환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사용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뇌파를 자극하는 방법에 비해 효과는 떨어지지만 안전성이 뛰어난 숙면유도제품들도 있다. 미국에서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는 ‘마음의 안정을 찾아 주는 쿠션’은 버튼을 누르면 쿠션에 내장된 심장 형태의 모터가 인간의 심박수에 맞춰 뛴다. 본인이 가장 편하게 느끼는 심박수로 조절 가능하도록 한 이 쿠션은 안고 있으면, 자궁 속 태아가 산모에게서 느끼는 감정과 유사한 수면상태로 빠지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숙면을 도와주는 침구류가 인기다. 태아가 웅크리고 있는 모양의 ‘U자형’ 베개는 임신 중 배가 불러 편안한 자세로 잠들기 힘든 산모들을 위한 제품이다. 바로 누워 자면 배가 당기고 자궁으로 인해 내장기관이 압박되는 임산부들을 위해 옆으로 누워 다리를 구부린 자세로 수면을 취하도록 도와주는 기구다. 각종 수면유도 제품들이 저마다 안전성과 확실한 효과를 내세우고 있지만, 가장 이상적인 것은 물론 스스로의 힘으로 잠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수면환경이 중요하다. 좋은 방법은 수면일기를 작성해 자신의 생활패턴을 정확히 인식하고 규칙적인 생활로 바꿔가는 것이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철 교수는 “이상적인 수면환경으로는 22℃ 온도와 60%의 습도에 밝지 않은 조도가 적절하다”며 “신체적으로는 낮에 활동을 많이 해야 엔돌핀 분비량이 증가해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불면증을 초래하는 질환의 가능성도 체크해 봐야 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 윤인영 교수는 “다리의 통증으로 잠이 들지 못하는 하지불안증후군이나 우울증이 불면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이라며 “무조건 수면제부터 사용하기보다 자신이 잠을 자지 못하는 원인부터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장선이 헬스조선기자 sunny0212@chosun.com
    종합2006/02/26 15:09
  • "모아주고 올려주고" 기능성 속옷... 오히려 몸매 망친다

    "모아주고 올려주고" 기능성 속옷... 오히려 몸매 망친다

    속옷도 진화하고 있다. 폭폭 삶아서 입던 하얀 순면 속옷의 자리를 살처럼 피부에 들러붙는 스판 소재 팬티나 브래지어가 대신하고 있다. 나비 날개같은 쉬폰 블라우스처럼 속이 훤히 비치고, 몸매를 그대로 드러나 보이게 하는 섹시한 옷들이 유행이기 때문이다. 남자들도 최근에는 헐렁한 트렁크 팬티 대신 옷맵시와 착용감을 이유로 신축성 있는 삼각 팬티를 더 선호하는 추세다. 피부와 1차적으로 만나는 속옷은 이제 위생적인 기능보다는, 살을 재구성(?)하여 실루엣을 살려주는 기능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남영L&F(비비안)측에 따르면 팬티 중에서 순면100% 팬티는 20%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 80%는 폴리우레탄·나일론·레이온 등 합성수지 소재가 차지하고 있다. 관계자의 말로는 “위생이 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점차 합성소재가 쓰이고 있는 추세”라며, 면보다 착용감이 좋고, 움직임이 편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처진 가슴·히프살은 모아서 올려주고, 올록볼록 엠보싱처럼 튀어나온 허리살·뱃살은 말끔하게 정리해준다는 기능성 속옷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CJ홈쇼핑에 따르면 기능성 속옷이 전체 속옷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 정도. 인기 있는 기능성 속옷 제품은 1회 방송에 8000여 개가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 효자상품 노릇을 톡톡히 한다. 어떤 부위의 살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인가에 따라 속옷의 형태 또한 달라진다. 상하의가 일체형으로 연결된 올인원, 가슴에서 힙 바로 위까지 조여주는 코르셋, 복대처럼 배에 두르는 니퍼, 허리선이 배꼽까지 이어지는 브래지어, 지방이 많은 윗배를 조여 주는 하이 웨이스트 거들 등 이름도 어려운 기능성 속옷의 종류는 실로 다양하다. 일부 속옷 업체들은 보다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잠잘 때도 착용하라고 권한다. 그러나 의사들은 단시간의 압박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몸을 지나치게 압박하는 기능성 속옷들을 장시간 착용할 경우, 혈액순환이나 신진대사의 장애 등을 초래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김미영 교수는 “직장 여성이 하루종일 거들이나 코르셋 등의 압박이 심한 옷을 입을 경우, 다리가 붓거나 심할 경우는 혈전(피떡)이나 하지 정맥류도 생길 수 있다”며 경고했다. 아울러 김교수는 “뱃살을 감추기 위해 입는 복대나 거들은 일시적으론 날씬해 보이게 하지만, 장기간 착용시 그로 인해 복근이 제 기능을 단련할 기회가 줄어들어 오히려 더 뱃살이 쳐지는 역효과를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기능성 속옷을 잘못 입어서 건강을 해쳤다며 한국소비자보호원 접수된 피해신고 사례 중에도 이와 비슷한 것이 있다. 김모씨는 “3~4개월 전 홈쇼핑을 통해 체형교정을 목적으로 거들과 종아리 보호대를 9만8000원에 구입해서 착용해왔다. 그러나 최근 2개월 전부터 종아리가 아파서 파스를 붙여서 지내왔는데, 최근엔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다리가 아팠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3일 전부터 체형교정 속옷을 입지 않고 있는데, 다리 아픈 증상이 말끔히 없어져서 홈쇼핑측에 피해보상을 요구했다”고 한다.  꽉 끼는 속옷 자체도 문제가 되지만 조금이라도 더 날씬해 보이기 위해 자신의 신체 사이즈보다 작은 속옷을 입는 것도 좋지 않다. 지나치게 몸을 조이는 속옷은 위나 장이 제대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줄어들게 하여 장기의 움직임을 둔화시켜 결국 소화장애나, 역류성 식도염, 변비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속옷을 잘못 입을 경우 가장 큰 피해를 입는 부위는 역시 생식기관이다. 건국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손인숙 교수는 “꽉 끼는 속옷이나 스판 소재의 속옷은 통풍이 안돼 질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체형보정 속옷이 꽉 끼는 데다 폴리우레탄, 나일론과 같은 화학섬유의 비중이 커서 여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손교수의 설명이다. 물리적인 압박도 건강에 해롭지만 신축성을 위해 비중이 커질 수 밖에 없는 합성소재들도 피부에 악영향을 끼친다. 대개 신축성이 좋은 속옷들은 스판덱스라고 하는 폴리우레탄 이나 나일론 등에 면이나 기타 식물성 천연소재들을 섞어서 직조하는데, 이런 합성소재들은 피부 알레르기나, 가려움증, 염증 등을 일으키는 주범이 된다. 한때 붐을 이뤘던 ‘누브라’(실리콘으로 만들어진 끈 없는 접착식 브래지어)처럼 피부에 밀착시키는 브래지어의 경우에는 알레르기성 피부염까지 일으킬 수 있다.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종합2006/02/24 17:32
  • 신인류 다이어트

    신인류 다이어트

    그동안 무수히 많은 다이어트 방법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아직까지 다이어트에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책이 출간됐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박용우 교수가 15년간의 비만환자 진료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신인류 다이어트’라는 책을 펴내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박 교수는  “아직까지 1만 년 전 구석기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면서 인류역사상 가장 먹거리가 풍성한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신인류(新人類)’로 규정하고, 신인류를 위해서는 밥상혁명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밥상을 점령해가는 가공식품을 멀리하고, 신인류의 '진화'한 체형에 맞게 단백질섭취를 늘리는 대신, 과거에 비해 신체활동이 많이 줄어든 만큼 당질 섭취를 더 줄여야 한다고 권고한다. 또한, 하루 세끼를 밥으로 해결하던 전통적인 식습관에서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바뀌고 있는 우리나라 신인류들에게는 외국에서 수입한 다이어트 방법이 아니라 우리에게 맞는 ‘토종’ 다이어트 방법이 필요하다고 제시한다.박 교수는 칼로리계산부터 과감하게 내던지라고 말한다. 지금 현재 칼로리를 계산해서 식단을 짜주는 비만의 식사요법은 잘못된 방법이라고 잘라 말하는 자신의 체중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세트 포인트’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자기 몸에서 나오는 신호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비만이 왜 완치가 어려운 질병인지, 왜 살찌기는 쉬운데 살빠지기는 어려운지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현재 유행하고 있는 앳킨스 다이어트, 저인슐린 다이어트 등 유행 다이어트의 문제점을 전문가의 시각에서 다루고 있다. 또한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 연예인들 체중감량 비법의 허와 실을 짚어 봄으로써 시중에 돌아다니는 다이어트와 관련된 잘못된 속설에 대해서도 명쾌한 해답을 내리고 있다. 목 차1부 신인류를 위한 다이어트 혁명 1장 왜 신인류 다이어트인가2장 비만에 대한 오해와 진실3장 건강 체중 찾기4장 비만 치료, 병원에서는 어떻게 할까5장 유행 다이어트에 속지 마라6장 신인류를 위한 신개념 다이어트, PRO다이어트2부 밥상을 뒤집어라 7장 밥상 혁명은 건강식에서 출발한다8장 소식의 건강학9장 내 몸의 생리적 신호를 이해하자3부 에너지를 내는 영양소 바로 알기 10장 다이어트 퍼즐 조각들 당질, 단백질, 지방11장 당질과 단백질의 균형이 중요하다12장 어떤 단백질을 먹을까13장 당질 섭취를 줄여야 하는 이유14장 저녁에는 밥을 먹지 마라15장 많이 섭취해도 좋은 탄수화물16장 좋은 지방과 나쁜 지방17장 에너지원의 입체적인 변화를 알아야 한다4부 생활 속에서 PRO다이어트 실천하기 18장 많이 섭취할수록 좋은 것, 물19장 술, 마시고 싶다면 이렇게 마셔라20장 PRO다이어트 식품 피라미드21장 다이어트 휴식일이 필요하다22 그래도 운동은 중요하다23장 내게 맞는 맞춤 다이어트 처방5부 박용우 교수의 뱃살 빼기 체험기 24장 뱃살 빼기,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한다25장 돈 안 들이고 10년 젊어지기   / 헬스조선 편집팀
    책/문화2006/02/24 16:15
  • 아로마로 생기없는 봄 피부를 생생하게!

    시나브로 날씨가 풀리면서 봄이 성큼 다가왔다. 한결 따스해진 낮 기운에 몸은 더 무겁게만 느껴진다. 이럴 때 봄 향기보다 싱그러운 아로마로 기운을 불어넣는 건 어떨까. 식물에서 추출된 순수 에센셜 오일의 향을 활용하면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탄력있는 피부를 만들 수 있다. 또한 향기를 맡을 뿐 아니라 몸에 발라주면 몸 속까지 향의 성분이 침투해 개인에 따라 놀라운 효과를 발휘한다. 아로마를 화장품으로 쓰기 위해선 먼저 피부타입과 자신에게 맞는 향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아로마 전문 숍에서 향을 하나하나 맡다 보면 갑자기 청량감을 느끼게 하거나 기분을 좋게 하는 향이 있는데, 이를 고르면 된다. 맡아 보아 구토가 날 것 같다거나, 역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자신과 맞는 않는 것이다. 건성피부보통 건성피부에는 보습효과가 튀어난 라벤더, 여드름 피부에는 티트리, 라벤더, 지성피부에는 주니퍼베리, 로즈마리, 제라늄, 레몬 등이 효과적이다. 요즘같이 날씨가 풀리면서 피부가 건조해질 때는 오일로 로션을 직접 만들어 쓰면 막강한 효과를 발휘한다. 피부의 건조 현상은 찬바람이나 감기 때문에 생기기도 하지만 피부방어막 기능이 저하되었을 때 생기기 쉽기 때문에 아로마로 이를 강화시켜주는 것. 라벤더오일 2방울과 스위트아몬드오일 30ml를 섞은 다음 화장솜이나 손바닥에 덜어 얼굴과 거칠어진 부분에 바른다. 목욕 후에 바르면 다음날 촉촉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아로마로 팩을 만들어 써도 좋다. 희석한 아로마 에센셜 오일로 15분 정도 얼굴 마사지를 한 후 요구르트, 벌꿀, 진흙 등의 팩제를 바른 후 20분 뒤 씻어내면 된다. 세안 후 아로마 화장수를 발라주면 효과가 더욱 배가된다. 건성피부는 샌들우드 2방울, 라벤더 1방울, 카모마일 로먼 또는 네롤리 1방울을 섞은 블렌딩 오일 1방울에, 건성피부에 좋은 팩제 1티스푼과 벌꿀 2티스푼을 섞어 얼굴에 바른다. 중성 또는 지성피부는 레몬 2방울, 제라늄 1방울, 일랑일랑 1방울을 섞은 블렌딩 오일 1방울에 진흙 50g과 옥수수가루 3티스푼을 섞어 만든 팩제 1티스푼과 요구르트 2티스푼을 섞어서 사용한다. 여드름 피부 여드름 피부라면 카모마일 로먼, 라벤더, 주니퍼, 베리, 패출리를 각각 1방울 섞은 블렌딩 오일 1방울에 진흙과 옥수수가루 팩제를 섞어 사용한다. 진흙은 독성 물질을 빨아들이고 철, 마그네슘, 아연, 칼슘 같은 미네랄 성분이 들어 있어 피부를 깨끗하게 정화시켜준다. 여드름에는 오일을 항염치료제로 써도 좋다. 티트리는 항염 살균 작용이 있어 여드름 염증을 해소할 수 있고, 여드름을 짜고 난 후에 단독으로 발라주어도 덧나지 않는다. 여드름은 화이트헤드와 블랙헤드로 나뉘고 원인과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오일도 다른 처방을 해야 한다. 화이트헤드는 피지가 각질 안에 있는 것으로 공기와 닿지 않아 하얗게 보이며, 블랙헤드는 피지가 표층으로 올라와 공기와 접촉하는 면은 산화되어 까맣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화이트헤드의 경우 염증을 해소하는 티트리, 카모마일과 세포재생력을 도와주는 라벤더를 3:1:1의 비율로 베이스크림에 섞어 쓴다. 베이스 크림은 일반 로션을 이용해도 좋다. 염증성 여드름은 티트리의 함량을 좀 더 높여주고, 염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으면 라벤더의 함량을 좀 더 높여준다. 블랙헤드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산화를 방지하는 레몬, 피지분비를 조절하는 사이프러스, 프랭킨센스, 지성피부와 울체된 피부에 좋은 주니퍼를 2:2;2:1의 비율로 크림베이스에 섞어서 사용한다. 아토피 피부 봄철 건조하면 심해지는 아토피도 아로마가 좋은 치료제가 된다. 아토피성 피부염에는 스테로이드제를 많이 바르는데, 이는 일시적으로는 염증을 억제하지만 근본적인 치료제는 아니다. 장기간에 걸쳐 스테로이드제를 쓰면 피부가 약해지고 혈관이 확장되는 등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아토피에는 라벤더와 카모마일을 같이 쓰고, 진물이 심할 때에는 몰약이나 사이프러스를 쓴다. 아토피는 증상이 워낙 다양하므로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정확한 아로마테라피를 시행하는 게 좋다. 집에서 가볍게 하고 싶다면 로즈워터나 카모마일을 우려낸 물에 수건을 적셔 2~3차례 환부에 냉습포한다.몸이 나른해지고 기분이 우울하다면 라벤더와 일랑일랑으로 기분전환을 해 보자. 라벤더는 스트레스를 이완하는 가장 기본적인 향으로, 중추신경계를 조절하고 노여움과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또한 불면증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 우울증이나 홧병에는 일랑일랑을 단독으로 사용해도 좋다. 일랑일랑은 호르몬 분비의 평형을 유지시키며, 항우울작용과 최음작용이 있어서 여성에게 상당히 좋은 향이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화가 자주 나서 열이 많은 사람은 샌달우드가 권할 만하다. 봄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아로마 팩 건성피부 : 샌들우드 2방울+라벤더 1방울 + 카모마일 로먼(네롤리) 1방울을 섞은 블렌딩 오일 1방울 + 벌꿀2방울 + 진흙 50g 중성•지성피부 : 레몬 2방울 + 제라늄 1방울, 일랑일랑 1방울을 섞은 블렌딩 오일 1방울 + 옥수수가루 3티스푼 + 진흙 50g 여드름 피부 : 카모마일 로먼 1방울 + 라벤더 1방울 + 주니퍼 1방울 + 베리 1방울+패출리 1방울을 섞은 블렌딩 오일 1방울 + 옥수수가루 3티스푼 + 진흙 50g   / 헬스조선 편집팀 <도움말 = 휴그린한의원www.huegreen.com 김미선 원장>      
    뷰티2006/02/24 15:24
  • [화장품학 X파일] 각질의 모든 것을 총정리한다!

    피부는 인체에 있어서 외부의 위험요소를 방어하는 마지막 방어선이다. 그 중에서 각질은 피부에서 마지노선 위치에 존재하며, 웬만한 위험물질에 녹지도 상하지도 않는 딱딱하고 단단한 단백질이다. 그러나 날씨가 춥고 건조할 때, 세안하고 난 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등 여러 내부·외부 요인에 의해 피부가 거칠게 되는 각질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각질이 일어나면 피부색과는 맞지 않는 불투명한 하얀 껍질 같은 것이 일어나 상대방이 자신을 보기에 피부가 깨끗하지 못하고 거친 느낌을 받게 된다. 각질은 왜 생기며, 왜 제거해야 할까? 각질층은 외부와 직접 접촉하는 가장 바깥 층으로 물리적, 화학적인 위험요소로부터 피부 및 신체를 보호하고 있다. 각질층의 구성은 케라틴(keratin)이라고 불리는 단백질이 50%, 지방 20%, 수용성물질 23%, 수분 7%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피부세포는 계속 생성되기 때문에 기존 피부세포는 점차 각질층으로 올라오게 되며, 각질층에 도착한 세포들은 소위 ‘각질’이라고 불리는 납작하고 편평한 죽은 세포들로서, 하루에도 수백만 개의 죽은 각질세포가 피부에서 떨어져나가고 새 각질세포로 교체되는 작용(턴 오버)이 일어난다. 각질층의 구조는 핵이 없는 편평한 세포가 납작한 모양을 이루어 여러 겹으로 쌓여있다. 각질층의 아래쪽은 각질세포끼리 밀착되어 있으나 표면에 이르면 틈이 생겨 마지막에는 엷은 막으로 떨어져 나가게 된다. 탈락되는 각질은 피부 재생 과정에서 생기는 지극히 당연한 현상으로, 흔히 말하는 “때”가 바로 떨어져 나가는 각질을 의미한다. ‘필링(Peeling)’은 말 그대로 피부 표피에서 죽은 세포층을 벗겨내 새 피부가 재생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원래 피부는 묵은 각질을 저절로 떨어뜨리고 새로운 피부가 올라오는 턴 오버 주기를 자연적으로 형성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혹은 건조, 자외선, 스트레스 등의 주변 환경에 따라서 자연적인 탈락이 안되고 남아있게 된다. 따라서 필링이라는 인공적인 방법으로 노화 각질을 제거함으로써 막혀있던 피부의 재생 주기를 회복시켜주고, 밑에서 생성된 신선한 세포를 위쪽으로 올려주어 맑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게 한다. 각질제거 화장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화학적 필링제품(Chemical Peeling)화학적 필링제품은 산(Acid) 성분을 이용한 제품으로 가장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화학적 필링의 원리는 산의 작용으로 피부 위의 두터운 각질층의 연결고리를 느슨하게 하여 제때 떨어져 나가지 못한 과잉의 각질을 연화시켜, 세안 등을 통해 잘 제거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화학적 필링제는 피부과 박피 시술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집에서 화학적 필링제품을 사용 시에는 사용되는 산(acid)의 종류와 함량을 미리 살펴보고 피부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인공적으로 노후 각질을 제거하므로, 일시적으로 각질의 양이 줄어들어 외부환경에 대한 피부보호가 약할 수 있다. 따라서 필링제품을 사용 후 낮에 활동 시에는 자외선차단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물리적 필링제품(Physical Peeing)물리적 필링제품은 알갱이로 마찰을 일으켜 각질을 제거하는 ‘스크럽제’부터 최근 미세입자와 부가 효능성분을 함께 이용한 ‘미세박피제품(Microdermabrasion)’까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미세박피제품은 미세한 입자를 피부에 도포한 후 손놀림으로 물리적인 자극을 가해 노화된 각질을 박리시키는 효과를 주는 제품이다. 피부과에서는 손놀림 대신 연마기계를 사용하여 물리적 자극을 가하거나 혹은 강한 압력을 이용하여 미세 입자를 피부에 바로 분사하여 피부를 얇게 벗겨내기도 한다. 물리적 필링 제품은 미세입자의 형태와 사이즈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와있으나 물리적 자극을 주는 제품이기 때문에 피부 민감도에 적합한 입자가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각질제거 화장품의 성분을 파헤친다 1) AHA (알파 하이드록시 애시드, Alpha Hydroxy Acid) ‘AHA’는 가장 대표적인 화학적 각질제거성분으로, 산의 작용으로 각질층에서 각질사이의 연결고리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고, 각질을 부드럽게 녹여주는 효과를 나타낸다. 최근의 웰빙 영향으로 ‘초란’이 유행하고 있는데, 이렇게 식초에 계란을 넣어 껍질부위가 녹는 원리처럼 피부에 산성을 부여함으로써 단단하고 거친 각질을 녹여내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할 수 있다. 상한 우유(sour milk)로 목욕을 하고 포도주로 세수를 하여 깨끗한 피부를 유지했다는 고대인들의 기록을 보면, 그 안에 들어있는 ‘AHA’에 의한 효과를 인류가 오래 전부터 발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구체적으로 AHA에 해당하는 성분들은 다음과 같다. 글리콜산(Glycolic Acid) : AHA를 대표하며 화장품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성분으로 피부 침투력이 뛰어나고 각질 제거 능력이 뛰어나다. 피부과에서 주로 사용되는 성분이기도 하다. 젖산(Lactic Acid) : 우리 피부표면의 천연보습인자(NMF) 성분의 하나이기도 한 젖산은 글리콜산 다음으로 화장품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상한 우유(Sour Milk)와 토마토 주스 등에서 추출되는 성분으로, 이 역시 피부과에서 사용된다. 그 외에도 사과에서 추출하는 말릭산(Malic Acid), 귤과 오렌지 성분인 구연산(Citric Acid), 포도주에서 나오는 주석산(Tartaric Acid ) 등이 있다. 2) BHA (베타 하이드록시 애시드, Beta Hydroxy Acid) ‘BHA’는 AHA와 마찬가지로 대표적인 화학적 각질제거성분의 하나로, 화장품 등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BHA 성분으로는 살리실산(sallicylic acid)이 있다. AHA와 다르게 BHA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여드름의 원인으로 여드름 부위에 각질이 과하게 쌓여져 있는 부위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줌으로써, 피지분비가 많고 여드름이 잘 나는 피부에도 침투가 쉬워 여드름용 제품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3) 스크럽제 물리적 방법의 각질제로 스크럽 입자가 피부의 각질층을 긁어서 벗겨내는 방법이다. ‘스크럽제’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각질제거성분으로는 천연의 살구나 호두씨를 갈아 만든 것, 셀룰로오즈, 산화 알루미늄, 산화 마그네슘 등이 있다. 스크럽제는 입자의 형태 및 크기가 어떠한가, 소비자가 어떻게 마사지하느냐에 따라서 효과의 차이가 있다. 따라서 각질제거 효과가 약하거나 센 힘에 의해 피부가 상처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제품 선택과 사용방법에 주의가 필요하다. 4) 효소 각질층에는 단백질이 많이 존재하므로, ‘단백질 분해효소’를 사용하면 각질층에 존재하는 각질 사이의 연결고리를 잘라주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 원리를 응용하여 외부에서 온 묵은 각질이나 불균일한 노후 각질들을 제거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이용되는 효소로는 식물성 단백질 분해효소인 ‘파파인 효소’가 있다. 효소를 이용한 각질제거는 자극이 적어 민감성 피부의 각질 관리에 유용하지만, 화장품 내에서 효소 활성의 안정화가 어렵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각질 제거에 관해 알고 싶은 Q & A Q1 각질제거가 꼭 필요한 피부타입이 따로 있나요? A1 특별히 정해진 피부타입은 없다. 개인의 피부타입에 따라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각질제거 방법이다. 칙칙한 피부톤, 늘어난 모공, 매끄럽지 못한 거친 피부, 노화에 의한 급격한 피부건성화로 건조하고 푸석해진 피부, 여름 휴가 후 부쩍 피로해진 피부 등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Q2 집에서 사용하는 각질제거 화장품(필링제)과 피부과의 필링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A2 피부과에서 받는 필링 중 물리적인 필링에는 고가의 장비가 사용되고 있다. 제품에 있어서는 화장품용 필링 제품과 피부과 필링 제품에는 같은 성분들이 포함돼 있다. 그렇지만 전문가가 아닌 소비자가 스스로 사용하는 필링 제품이기에 화장품에서는 그 농도를 낮추는 대신 다른 성분과 단계를 가미하여 편리함과 안전성을 더하고 있다. Q3 어떻게 각질 제거제를 선택해야 할까요?A3 피부의 특성(피부타입, 피부 두께, 피지선의 발달 정도)과 문제가 되는 피부 고민의 종류, 피부 민감도에 따라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민감성 피부의 경우에는 거친 스크럽 알갱이가 들어있는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고, 다른 피부타입의 경우에도 사용 전 노출이 적은 팔 안쪽에 소량 발라본 뒤 적합성 여부를 테스트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Q4 필링을 계속하면 피부가 얇아진다고 하던데요?A4 피부는 인간이 살아있는 동안은 계속 재생과 탈락을 반복한다. 표피 깊은 곳에서 계속 피부가 자라나서 각질층으로 이동하고 탈락되어 나간다. 필링은 이러한 탈락을 도와줌으로써 신선한 피부의 모습을 유지시켜준다. 따라서 필링을 지나치게 자주한다거나, 강한 힘으로 문질러 피부에 무리를 주지 않는 한 피부가 얇아지지는 않는다. / 조성아(화장품), 남개원(피부과학)ㆍ태평양기술연구원 화장품연구소 선임연구원  
    뷰티2006/02/23 19:01
  • 암을 이긴 사람들 살펴보니…

    암을 이긴 사람들 살펴보니…

    본지·원자력의학원 공동 502명 조사 암과 싸워 이겨낸 사람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나는 암을 이겨낼 수 있다’는 강한 확신이었다. 암 전문 기관인 원자력의학원과 조선일보는 과거 원자력병원에서 암 진단 또는 치료 후 10년 이상 장기 생존하고 있는 사람 중 무작위로 502명을 추출해 전화 면접방식으로 그들의 특성을 조사했다.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한국리서치가 담당했다. 신뢰도는 95% 신뢰 수준에서 허용 오차 ±4.4%이다. 암 완치자에 대한 대규모 설문조사는 이번이 국내 최초다. ◆ 장기 생존자 여자가 71.9% 장기 생존자는 여자가 361명(71.9%)으로 141명(28.1%)인 남자보다 2.5배 정도 많았다. 이들이 앓았던 암의 종류는 자궁암(31.1%), 갑상선암(20.1%), 유방암(14.3%), 위암(11.8%), 대장암(3.8%) 순이었다. 진단 당시 암의 병기(病期)는 모름 또는 무응답이 34.9%로 가장 많았다. 병기를 아는 사람 중에서는 1기가 27.9%로 가장 많았으며, 2기 17.1%, 3~4기 16.7%, 말기 3.4% 순이었다. 치료를 포기하기 쉬운 3기 이상이 20.1%에 달해 말기라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치료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기 생존자의 현재 연령은 60대 이상 44%, 50대 33.5%, 40대 15.3%, 30대 이하 7.2%였다. ◆ 암 진단 전 ‘피로감’ ‘통증’ ‘소화불량’ 느껴 응답자의 93.8%는 암 진단 전 자신이 암에 걸릴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암을 발견한 계기와 관련해선 67.5%가 ‘평소와 다른 이상 증상을 느껴서’라고 응답했으며, 14.5%는 ‘우연히 알게 됐다’고 했다. ‘건강 검진을 통해 알았다’는 사람은 11.6%였다. 암 진단 전 이상(異狀) 증상(복수 응답)은 ‘심한 피로감을 느꼈다’(35.4%), ‘통증이 심했다’(29.5%), ‘소화가 잘 되지 않았다’(13%) 순이었다. “암에 걸린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53.4%가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답했다. 특히 여성은 60.7%, 남성은 34.8%가 스트레스를 원인으로 꼽아 남녀 간 차이가 컸다. 흡연·음주(6.4%), 불규칙한 생활습관(6.2%), 유전적 요인(4.0%)을 암의 원인으로 꼽은 응답자는 예상 외로 적었다. 암 발병 원인을 생활습관 등 자신에게서 찾기보다 외부 환경 탓으로 돌리려는 욕구가 강한 것으로 풀이됐다. ◆ 암 판정 환자 74.9% ‘난 생존 가능’ 암 판정 당시 의사로부터 얼마나 살 수 있는지를 통보받은 환자는 36.5%였으며, 63.5%는 통보받지 못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44%는 ‘반드시 생존할 것’으로, 30.9%는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 장기 생존자 37.3% ‘입맛 당기는 대로 먹었다’ 84.1%가 수술을 받았으며, 52.6%가 항암요법, 51.6%가 방사선요법을 받았다. ‘암이 전이됐을 땐 수술을 받으면 안 된다’는 속설(俗說)’이 난무하지만 암이 전이된 3~4기 환자의 78.6%가 수술을 받았으며, 말기 환자도 52.9%가 수술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체요법을 받은 사람은 20.9%였다. 남자(28.4%)가 여자(18%)보다 많았는데, 이는 남자 환자가 더 끝까지 치료를 시도하는 경향 때문으로 해석됐다. 대체요법을 받은 사람 중 효과가 있었다는 사람은 77.1%, 효과가 없었다는 사람은 11.4%였다. 암 치료를 위해 해로운 음식과 이로운 음식을 구분해 먹었다는 응답자는 19.1%에 불과했다. 37.3%는 ‘입맛이 당기는 대로 먹었다’고 답했으며, 30.5%는 ‘그저 하루 세 끼 규칙적으로 먹었다’고 응답했다. ◆ ‘나을 수 있다’는 확신이 완치의 비결 26.3%의 응답자가 ‘반드시 나을 수 있다는 확신’을 암 완치의 제1 비결로 꼽았다. ‘훌륭한 의사를 만난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21.5%로 2위, ‘수술과 항암·방사선요법 등 의사의 전문적 치료’라고 응답한 사람은 14.5%로 3위였다. 그 밖에 조기 검진(12.2%),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7.8%), 가족의 이해와 도움(6.8%) 순이었다. ◆ 가장 걱정되는 것, 고통〉가족에 미안〉경제적 부담 장기 생존 암 환자의 40.2%가 ‘수술·항암·방사선 치료 과정에서의 고통과 부작용’이 가장 힘들었다고 답했다. 또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15.1%)을 두 번째, ‘경제적인 부담’(14.7%)을 세 번째 걱정거리로 꼽았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6.4%, ‘일상생활을 포기한 데 따른 사회적 소외감’ 5.0%, ‘삶에 대한 의욕 상실’ 4.0%였다. 치료 과정에서 신에 대한 믿음이나 신앙에 의지한 사람은 48.8%, 의지하지 않은 사람은 50.6%로 비슷했다.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최현묵 기자 seanch@chosun.com
    암일반2006/02/23 18:59
  • <신약정보> 일동제약-천연사향 함유 '동인우황청심환-비' 출시

    <신약정보> 일동제약-천연사향 함유 '동인우황청심환-비' 출시

    일동제약이 330년 전통의 중국 북경동인당제약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천연 사향·우황이 함유된 ‘동인우황청심환-비(B)’를 출시했다. 일동제약은 이 제품에 국내 우황청심환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정신 안정, 심계항진, 고혈압, 자율신경실조증에 효과를 발휘하는 물소뿔이 함유돼 있다고 밝혔다. 또 인삼, 천궁, 백출, 당귀, 영양각 등 20 여 가지 생약이 고루 들어 있어 뇌졸중 후유증, 고혈압, 기혈 부족, 정신 안정 등에 효과적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동인우황청심환은 중국을 여행하는 분들이 선물용으로 애용할 만큼 이미 국내에서도 유명한 명약”이라며 “일동제약이 북경동인당제약의 정품을 국내에 발매하게 됨으로써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복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일동제약은 동인우황청심환-비가 낱알의 크기를 줄인 소환(小丸) 형태여서 증상에 따라 복용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휴대도 간편하다고 밝혔다. 200개 들이 10g 포장의 약국판매가격은 3만5000원선이며, 소환 40개는 일반 우황청심환 대환 1개의 성분 함량과 같다. 북경동인당제약의 동인우황청심원은 송나라 한의서인 ‘태평혜민화제국방(太平惠民和劑局方)’을 근거로 조제한 청조황실의 정통 처방으로 유명하다. ☎(080-022-1010) /헬스조선 편집팀
    제약2006/02/23 18:22
  • 하얀 설탕의 검은 얼굴

    하얀 설탕의 검은 얼굴

    오목한 국자에 설탕 2~3 숟가락을 넣고 가열하면 설탕이 녹아 젤리처럼 된다. 이때 젓가락에 소다를 조금 찍어넣고 계속 저으면 설탕 녹은 물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부풀어 오른다. 이것은 특별한 먹거리가 없었던 옛날 어린시절 집에서 손쉽게 해 먹을 수 있었던, ‘달고나’ 또는 ‘뽑기’라고 불리던 설탕 과자다. 또한 설탕을 듬뿍 뿌려 먹던, 굵은 소시지가 들어간 동그란 밀가루 핫도그도 어린시절, 얼마 안 되는 돈으로 달콤한 맛을 볼 수 있는 유용한 간식이었다. 이처럼 설탕은 요즘과 같이 먹거리가 많지 않던 시절, 어린이들에게는 유용한 간식이었고, 배가 아프거나 어린 아이가 놀래고 경기를 일으킬 때 이를 진정시키기 위한 비상 상비약으로도 이용되곤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설탕의 부정적인 면들이 알려지면서 설탕은 더 이상 인기 좋은 감미료가 아니라 우리 건강을 해치는 삼백(三白)식품(소금, 설탕, 흰쌀)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설탕은 화학제품도 아니고 자연식품인 사탕수수나 사탕무에서 추출하여 만드는데 왜 우리 몸에 좋지 않을까? 그 이유는 바로 사탕수수나 사탕무에서 설탕을 정제할 때 우리 몸에 이로운 섬유질과 영양소는 모두 제거되고 정작 설탕에는 ‘수크로오스(Sucrose)’라는 당분만 남기 때문이다. 우리는 보통 음식물을 섭취하고 소화하는 과정에서 ‘포도당’과 같은 당을 추출하게 된다. 이렇게 추출된 포도당은 혈액에 흡수되는데 이를 혈당이라고 한다. 혈당이 올라가게 되면 췌장에서는 인슐린이 분비되어 당을 신체 각 부위로 이동시켜 당이 신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며 우리 체내 혈당치를 적절하게 유지시킨다. 만약 우리 몸에서 사용하고도 남는 당이 있으면 이 당은 글리코겐이라는 형태로 바뀌며 혹시 혈당이 부족하게 될 때 다시 분해되어 사용될 수 있도록 간에 저장된다. 이렇듯 적절한 당은 우리가 활동하는데 필수요소이며 특히 두뇌활동을 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런데 왜 같은 당인데도 설탕은 문제가 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다른 음식물과 달리 설탕은 오직 당분으로만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설탕은 다른 영양소가 없는, 오직 당이기 때문에 별도의 소화작용 없이 우리 몸에 빠르게 흡수되어 혈당 수치를 급격히 증가시키는데 갑자기 혈당수치가 높아지게 되면 우리 몸은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을 대량으로 분비하여 과도한 당을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한다. 이렇게 되면 또다시 우리 몸의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져 ‘저혈당현상’이 나타나고 단것을 먹고 싶어 하는 욕구를 일으키며 설탕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게 된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이 부담을 느껴 인슐린 분비 조절을 잘 하지 못하게 되며, 넘쳐 나는 글리코겐은 간에 저장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 우리 몸 곳곳에 지방산 형태로 저장되어 결국 비만, 그리고 당뇨병의 전단계인 ‘만성저혈당증’과 ‘당뇨병’을 유발한다. 또한 혈액 속에 혈당이 높아지면 혈액이 끈적끈적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고혈압이나 뇌졸증, 심근경색 등과 같은 성인병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리고 설탕을 많이 먹으면 우리 몸은 산성화가 되는데 우리 몸은 항상성(항상 적정한 균형을 이루려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산성화 된 몸을 다시 적정 상태로 만들기 위해 다른 기관에 저장된 미네랄을 꺼내기 시작한다. 이때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미네랄이 ‘칼슘’인데 처음에는 우리 몸에 있는 잉여 칼슘을 사용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체 조직에 있는 칼슘을 꺼내 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우리 몸은 칼슘이 부족하게 되어 뼈나 혈관 질환이 나타나게 되며 충치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증상 외에도 설탕은 우리 몸의 저항력과 면역력, 뇌기능도 떨어뜨린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런 이유때문에 설탕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면 설탕 말고 설탕을 대체할만한 다른 감미료는 없을까? 설탕을 대체할 감미료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은 ‘아스파탐(Aspartame)’이다. (공식적으로 아스파탐은 당뇨나 인체에 해롭다고 밝혀진 내용은 없다. 다만 페닐알라닌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사람(페닐케톤뇨증 환자)은 아스파탐을 금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아스파탐은 설탕과 같이 1g당 4칼로리(kcal)의 열량을 내지만 설탕에 비해 약 200배 가량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설탕보다 200배 가량 적게 쓰고도 동일한 단맛을 낼 수 있다. 또한 설탕보다 200배 가량 적게 쓰기 때문에 아스파탐이 우리 몸에 들어오더라도 혈당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리고 충치를 예방하는 껌으로 잘 알려진 자일리톨이 있는데, 자일리톨의 경우 섭취시 단맛을 내기는 하지만 다른 당과는 달리 포도당으로 전환되지 않아 혈당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또한 인슐린의 도움 없이도 체내에서 대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당뇨 환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감미료로 이용되기도 한다. 이외에도 스테비오사이드(Stevioside), 글리시리친(Glycyrrhizine), 아세설팜(Acesulfame), 수쿠랄로스(sucralose)과 같은 감미료 등이 설탕을 대신해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설탕 대용 감미료를 사용하기란 쉽지 않다. 또한 우리가 흔히 접하는 대부분의 간식이나 음료들 속에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은 양의 설탕이 들어 있다. 따라서 우리가 임의대로 설탕량을 조절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고 힘든 일이다. 결국 설탕의 과도한 섭취를 피하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음식 조리시 설탕 첨부를 줄이고 일반 제품을 구입할 때 설탕이 과도하게 들어있는 제품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설탕을 적게 사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우선 요리를 할 때 설탕 대신 조청이나 갈색 물엿과 같은 천연 감미료를 이용하고 좀 더 강한 단맛을 원할 때에는 꿀을 이용해 보는 것도 고려할 만 하다. 또 청량음료나 과일 주스 대신 물이나 과일을 통째로 먹는 것이 좋으며, 아이들 간식으로 과자나 케익과 같은 강한 단맛이 나는 음식 보다는 애호박이나 고구마, 곶감과 같은 자연단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을 주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설탕이 듬뿍 들어간 커피를 무척 즐기는 편이다. 이 글을 쓰면서 과연 내가 지금까지 즐기던 달콤한 커피를 계속 마셔야 하나, 말아야 하나 꽤 고민이 됐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독자 중에서도 “달콤한 커피, 톡 쏘는 청량음료의 맛은 도저히 포기할 수 없어.” 라고 생각하는 독자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설탕,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공은 이미 던져졌고 어떤 공을 잡아야 할 지는 독자들의 몫이 될 것 같다. 참고로 필자는 앞으로 조금씩 설탕을 줄이려 한다. 아주 조금씩.. / KISTI 과학향기 편집부ㆍ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푸드2006/02/23 18:06
  • 찾아라! 베스트 음식커플!!

    찾아라! 베스트 음식커플!!

    건강에 관심이 많은 A씨는 몸에 좋다는 로열젤리를 먹고 입가심으로 매실을 즐겨 먹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별효과를 모르겠단다. 물론 음식 하나로 건강이 달라지길 기대할 순 없겠지만 A씨는 먹는 방법부터 잘못됐다. 로열젤리의 활성물질은 워낙 미묘하고 불안정해서 산도 등이 바뀌면 효력을 잃게 된다. 반면 매실은 위장에서 강한 산성반응을 나타냄으로써 유해세균의 발육을 억제해 식중독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로열젤리와 매실을 함께 먹거나 섞으면 로열젤리의 활성물질이 산도의 갑작스런 변화를 받게 돼 로열젤리의 효과는 없어지고 매실의 특성은 약화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최근 ‘잘 먹고 잘 살기’ 가 화두가 되면서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러나 이처럼 몸에 좋다는 식품도 잘못 섭취하면 독이 될 수 있고,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무엇을 먹느냐 보다는 어떻게 먹느냐가 더 중요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서로에게 득이 되는 궁합이 잘 맞는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푸드2006/02/23 18:05
  • 폐암치료제 ‘이레사‘ 서양인보다 동양인에게 더 우수

    폐암치료제 이레사가 동양인에게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암학회 항암요법연구회 폐암분과장 박근칠 교수팀(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이 지난 2003년 7월~12월까지 6개월간 화학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6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9% 정도가 타깃(표적) 폐암 치료제인 이레사를 2차 약물로 복용시, 암의 진전이 없거나 종양의 크기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2005년 11월 ‘미-유럽 연합 종양학회’ 에서 처음으로 발표돼 세계 종양학계에서 많은 관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에서 2명 중 1명은 종양 크기가 절반으로 줄거나 유지됐다. 특히 폐암 종양이 절반 이상 감소한 환자는 20.6%로, 서양인의 10.4%에 비해 2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은 서양인(10.4%)에 비해 일본인(27.5%)이 더욱 뛰어난 효과가 있다는 2003년 이레사의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것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이레사의 부작용은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6.2%, 4명)은 가벼운 피부발진과 설사 등이었다. 이는 기존의 항암화학치료로 인해 구토, 탈모 등 심각한 부작용에 비해서 경미했다. 이번 연구를 담당한 박근칠 교수는 “기존 항암 치료에 실패한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이 이레사로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또 한번 확인했다”며, “특히 이레사가 서양인 환자에 비해 동양인 환자에게 더욱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는 점이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된 만큼 앞으로도 그 치료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레사는 기존의 항암제와 달리 암세포만을 공격하는 대표적인 폐암 타깃 치료제. 기존의 항암제가 암세포 외의 정상조직을 공격함으로써 나타났던 구토, 탈모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을 뿐 아니라, 하루에 한 알 복용하는 경구용 약제로 말기 암 환자들에게 개발단계에서부터 주목을 받았던 제품이다.   / 헬스조선 편집팀
    제약2006/02/23 16:59
  • 얼굴만 가꾸기보다 머리 밑도 들춰보자

    탈모 자가진단법, 체크해 보세요! 환절기에는 얼굴 각질만 신경 쓰이는 것은 아니다. 머리카락으로 감춰진 두피도 거칠고 푸석해져서 비듬, 탈모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탈모는 소리없는 도둑처럼 서서히 찾아오기 때문에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파악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예방이 중요하다. 간단한 탈모 진단법으로 내 탈모 상태를 체크해보자. 아래 문항들 중에서 5개 이상 해당될 경우 탈모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탈모 자가진단법 1.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다.  2. 평소 어깨 결림이 자주 발생한다. 3. 땀을 많이 흘리는 과격한 운동을 좋아한다.  4. 식사를 자주 거른다.  5. 체중의 변화가 급속도로 증가하거나 빠졌다.  6. 수족이 차가운 편이다. 7. 비듬이 자주 생기거나 가렵다.8. 모자를 자주 쓴다.  9. 헤어 스타일을 자주 바꾼다.  10. 드라이어를 매일 10분 이상 사용한다. 11. 머리를 매일 감지 않는다.  12. 머리 감을 때 비누를 사용한다.  13. 음주를 즐긴다.  14. 간과 관련된 장기 복용하는 약물이 있다.  15. 병으로 인해 같은 약을 오랜 시간 복용한 적이 있다.스트레스(1,2) 스트레스는 피부 건강에도 치명적이지만 탈모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양의학에서 스트레스는 자율 신경의 균형을 깨지게 만드는 주범이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긴장을 관할하는 교감 신경이 작용이 이완을 관할하는 부교감신경의 작용보다 강하게 되어, 그 결과 혈관이 수축되고 혈행이 악화되어 탈모를 유발하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스트레스를 열(熱)이나 화(火)로 해석한다. 스트레스를 받아 감정이 손상되면 화를 불러일으키게 되고, 기혈순환대사가 이상항진 되면서 기운이 위로 올라가서 머리 상부쪽 모근의 윤활작용을 방해하여 탈모가 생기는 것이다. 영양부족과 혈액순환 장애(4,5,6,7) 불규칙한 식습관과 혈액순환 장애로 모발에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탈모가 생길 확률이 높다. 특히 각종 첨가물이 들어간 인스턴트 식품 등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모근의 영양 공급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좋지 않다. 모발에는 비오틴이 풍부한 달걀, 해독력이 뛰어난 콩,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함유된 석류 등이 좋다. 그리고 수분 공급도 얼굴 피부만큼이나 중요하다. 보통 성인은 땀이나 용변 등을 통해 하루 약 2.5리터의 수분을 배설한다. 따라서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0.5리터 정도의 수분 외에 매일 물이나 차를 2리터 정도 마셔야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모발이 건강해진다. 한의학에서는 탈모는 몸이 사막화되는 징표의 하나로 보는데, 몸 안의 신진대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비듬이 생기면 가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긁게 되어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게 된다. 심할 경우는 모공 주변의 염증 자체로 인해 탈모가 초래될 수도 있다. 모발 관리소홀(8,9,10,11,12) 30~40대 젊은층의 탈모가 급증하는 이유는 퍼머, 염색 등의 두피학대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특히 요즘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헤어 스타일링 제품을 자주 사용하면서 제대로 머리를 감지 않을 경우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머리를 밤에 감느냐, 아침에 감느냐는 라이프스타일의 문제이긴 하지만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은 밤에 감는 것이 좋다. 바쁜 아침시간에 머리를 감다 보면 두피에 묻어 있는 샴푸를 충분히 헹구지 않을 확률이 높기 때문. 또한 더러워진 두피를 씻지 않고 그냥 자는 경우, 남아있는 불순물이 두피의 호흡을 방해해서 모낭세포의 활동을 둔화시켜 모발을 가늘게 하거나 빠지게 한다.‘간’의 건강과 직결된 탈모(13,14,15)한의학적으로는 술을 마시면 술의 성질인 습기와 열기가 몸을 후덥지근하고, 끈끈한 상태로 만들어 탈모를 조성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간에서 처리하지 못한 알콜이나 알콜 분해로 생긴 알데히드는 다시 혈액 내로 들어가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와 결합한다. 이렇게 되면 모발에 공급되는 혈액은 영양도 산소도 아닌 알콜 찌꺼기가 되고, 모발은 영양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질식상태가 되는 것이다. 장기간 복용하는 약물의 경우도 민감한 장기중의 하나인 간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게다가 약인성 손상으로 인한 체내 독소는 술로 인한 습열(濕熱)과 마찬가지로 인체의 기혈순환대사를 저해하는 원인이 되어 탈모를 일으킨다고 한의사들은 주장하고 있다. / 도움말 = 모라클, 윤동호·휴그린한의원 원장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뷰티2006/02/23 16:27
  • [헬스카툰]두통

    [헬스카툰]두통

    김종범의 헬스카툰2006/02/23 14:20
  • 헬리콥터 소리 끼고사는 MP3족, 난청 심각

    헬리콥터 소리 끼고사는 MP3족, 난청 심각

    헬리콥터 소음을 귀에 달고 다니는 젊은이들이 수십만명에 이른다. 오토바이 소음을 끼고 사는 젊은이는 이보다 몇 배나 많은 수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공항이나 공군기지, 도로변에 사는 사람들의 얘기가 아니다. 요즘 젊은이들의 필수품이 된 MP3를 최대 볼륨으로 들을 때 나는 소음 수준은 가히 귀를 먹게 할 정도로 크다. 전문의들은 이 때문에 MP3가 청력(聽力)에 심각한 손상을 준다고 말한다. MP3는 인터넷에서 음원(音源)을 다운로드 받아 휴대용 MP3전용 플레이어나 MP3 기능이 내장된 휴대전화 등을 통해 들을 수 있는 장치다. 요즘 중고등학생들이 원하는 최고의 입학·졸업 선물로 꼽히고 있다.  자극적인 음악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이 볼륨을 최대한 높여 듣기 때문에 청력 손상 우려는 심각하다. 청력 손상의 주범으로 꼽혀 집단소송까지 당한 제품은 미국 애플사의 히트상품 아이팟(iPod)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출시된 아이팟은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빌 게이츠 회장이 “아이팟을 꺾는 제품을 꼭 내놓겠다”며 도전 의지를 불태우게 할 만큼 전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지난 4일자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아이팟 사용자인 루이지애나주의 존 키엘 피터슨이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지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애플사가 아이팟 사용자들의 청력 손상을 막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이비인후과2006/02/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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