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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병원은 20일 임상치의학대학원 치과병원을 개원한다.
동대문세무서 앞 구 동산성심병원 건물을 리모델링한 치과병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539평에 Dental CT-Panorama 1대, 치과 X-선 촬영기 2대, Unit Chair 18대, 회복실, 입원실 5병상을 갖추고 있다. 전신 마취가 가능한 수술실뿐만 아니라 정맥 내 진정법을 통상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장비도 갖추고 있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장을 역임한 양원식 교수를 초대 병원장으로, 교수 5명, 인턴 2명, 치위생사 8명, 간호사 1명 등 총 27명의 교직원이 치과교정과,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철과, 치과보존과, 소아치과 5개과를 운영하여, 치아교정, 임플란트, 심미보철, 치아미백, 무통치료 등 치과 전 분야를 진료한다.
양원식 병원장은 “지역사회 주민들의 구강건강뿐만 아니라 학생교육, 전공의 교육 및 치과의사교육 등 다양한 치과임상에 관한 교육 및 수련 기회를 증진시키겠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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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 진단을 받은 김지원(44. 무직)씨는 요즘 풀을 심기 위한 터를 찾으러 다닌다. 직접 씨를 뿌려 농약 한번 치지 않은 오로지 자신만의 풀을 날것으로 먹기 위해서다. 식이요법을 하기에 시중에서 파는 무공해, 유기농 채소로는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흙, 물, 공기, 빛이 좋은 곳을 찾게 되면 꽃과 풀을 따먹으면서 순수한 자연인으로 살 겁니다.”
생식애호가들이 생식을 즐기는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직접 풀을 재배하는 생식 고수들은 도시의 먼지와 중금속 등이 거의 없는 깊은 곳에서 냉이, 머뤼, 쑥, 케일 등의 다양한 작물을 농약을 치지 않고 직접 재배해 날 것으로 먹는다. 여기에는 민들레, 허브, 데이지, 팬지 등의 식용 꽃도 해당한다. 자연에서 자란 무농약 농산물은 생명에너지가 많고, 각종 비타민과 이소플라본, 카테킨 같은 항산화물질이 적다는 점에서 시중에 판매되는 생식 재료와는 구분된다.
현대생물농원(서울 양재동) 운영자 김상남(70)씨는 “모든 종류의 생식이 좋은 게 아니다”라며 “화학비료나 착색제가 들어가지 않은 제철음식 중에 자신에게 잘 맞는 음식을 골라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생식 일기를 쓰는 것은 생식매니아들의 또 다른 재미다. 황남수(45·주부)씨가 B염 알레르기를 치료하기 위해 생식제품을 4개월 동안 실천할 수 있었던 것도 그 때문이다. 황씨는 카페에 자신의 아침, 저녁의 생식 일기를 쓰면서 자신보다 오래 생식을 해온 생식 고수들로부터 식단을 점검 받는다. 그러다 보니 고기가 맛이 없어지고, 채식이 좋아졌다.
김상남 씨(30·참살이 웰빙 운영자)는 “식품첨가물, 트랜스지방 등을 식품을 먹게 되는 현대인들에게서 성인병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생식을 통해 식물성 음식을 선호하게 되고 소식을 하는 등 식사습관이 변하게 되는 많은 분들을 봤다”고 말했다.
불에 익힌 음식이 넘쳐나는 현대 식생활에 생식애호가들의 적응방식도 다양하다. 양미경(33ㆍ교사) 씨는 “카페에 가면 커피나 코코아 등 끓인 차보다는 과일이나 야채주스를 먹고, 고깃집 회식 자리에서는 야채 위주로 섭취하거나 챙겨온 생식제품 한 포를 따라 마신다”고 말했다. 최근엔 이들이 선호할만한 45가지 곡물에 야채, 견과류, 수삼, 가루녹차 등을 혼합해 만든 생식주스 등을 판매하는 생식카페도 생겼다.
생식을 응용해서 주스 뿐 아니라 경단, 약과, 셔빗, 버거를 만드는 법을 배우는 생식 애호가도 있다. 김영애(35ㆍ주부)씨는 “입맛이 까다롭고 소화기가 예민해 생식을 시작하기가 어려웠는데 다양한 생식 음식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고, 그 이후로 작은 모임을 만들어 생식 요리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이런 사람들은 생식하지 마세요
생식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알레르기, 비만, 고지혈증, 지방간 등이 있는 사람들에게 단기간 효과가 있긴 하지만 역효과도 만만찮다.
첫째, 소화기가 차거나 예민한 사람은 설사나 구토, 알레르기 반응 등이 5일 이상 지속될 수 있다. 이를 체내의 독소가 빠져나가는 명현반응이라고 보는 것은 오해다. 명현반응은 대개 약이 아닌 음식으로 인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둘째, 열량소모가 많거나 성장기의 사람이 생식을 할 경우엔 어지럼증 등이 생길 수 있다. 생식회사에서 나오는 생식은 1포 용량은 80~120g. 한 끼를 1포에서 공급되는 열량으로 활동하기에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셋째, 암, 간경화, 간염 등 특정 질환의 환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환자들의 80%는 신진대사가 떨어져있다. 이런 사람들은 음식을 날 것으로 먹게 되면 소화가 잘 안 되는 경향이 있다.
/동서신의학병원 중풍뇌질환센터 고창남·김달래 교수
*생식 제대로 먹는 법
1. 하루에 두 끼 이상은 영양 균형을 위해 일반식을 한다. 2. 부드럽게 먹고 싶다면 생수보다는 요구르트, 두유 등에 섞어 먹는다. 3. 뽕나무 잎이나 감잎 등은 독하므로 삼간다. 4. 생내가 심하다고 인공조미료를 섞지 않는다. 5. 지방질을 보충하고 싶다면 견과류를 적당히 먹는다. 6. 두 끼 이상의 생식을 2달 이상 하는 것은 피한다.7. 되도록 다양한 종류의 곡물을 갈아서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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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소금 하루 권장량은 5g(나트륨으로 환산하면 2g). 소금의 경우 1/2큰술(찻숟가락 한 술)에 해당하는 양이고 진간장은 1큰술, 된장과 고추장은 2와1/2큰술 분량이다. 짠맛 좋아하는 한국인의 일상 식탁에서 소금 섭취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기는 한 걸까?
전문가들은 우선 전통음식에 대한 맹목적 신뢰를 버리라고 조언한다. 소아과 전문의 하정훈씨는 “싱거운 김치라면 몰라도, 맵고 짠 김치는 절대 건강식품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신장이 제대로 성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겐 소금에 저항할 능력이 없고, 짠맛에 일찍 길들면 미각을 잃는 것은 물론 성인병이 일찍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렇다고 모든 반찬을 싱겁게 먹으라는 얘기는 아니다.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한영실 교수는 “전체 식단에서 한두 가지 반찬만 집중적으로 간을 해주고 국을 비롯한 나머지 반찬을 싱겁게 하는 방법으로 균형을 맞추면 된다”면서 “고기를 구워 쌈장에 찍어 먹을 땐 야채도 그만큼 많이 먹는 식으로 계산하면서 먹으면 나트륨 흡수량도 줄이고 식사도 즐길 수 있다”고 귀띔했다.
다음은 한국인 식단에서 나트륨을 줄일 수 있는 노하우.
▲묵은 김치 대신 겉절이를 즐겨라. 식초, 설탕 같은 양념을 넣으면, 소금 양을 줄일 수 있다. 김치를 담글 때 젓갈과 소금 양을 서서히 줄여가는 것도 방법. 소금 1 술을 넣은 맛과 1/8술을 넣은 맛의 차이는 없다.
▲나물을 소금이나 간장에 무치는 대신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맛도 있고 나트륨 섭취도 줄일 수 있다.
▲된장찌개 등 국·찌개 종류를 끓일 땐 먹기 직전에 간을 한다. 처음부터 간을 하면 야채에 짠맛이 다 배어 나트륨을 더 많이 섭취하게 된다.
▲국은 건더기 위주로 먹는다. 어른이 먹는 국에 밥을 말아 아이에게 끝까지 먹이는 것은 짠맛에 노출시키는 지름길.
▲생선 구이를 할 때에는 양념을 하지 않은 상태로 구운 다음, 양념 간장에 살짝 찍어 먹는 것이 좋다. 간장 대신 민트·코리엔더 등 허브로 맛을 내는 것도 방법.
▲삼겹살을 구워 먹을 땐 반드시 부추나 양파 같은 야채를 초절이 해서 함께 먹는다. 쌈장을 많이 먹는 사람은 그만큼 야채를 서너 겹씩 싸서 먹어야 균형이 맞는다. 채소와 과일에 풍부한 칼륨이 나트륨 배설을 촉진시킨다.
▲혈압을 낮춰주는 과일과 채소류는 다음 중 하나를 선택해 매일 섭취한다. 하루에 적어도 샐러드 1접시, 생야채 1/4접시, 사과·오렌지·배·바나나 등 중간 크기의 과일 1개, 자두·살구 같은 작은 과일 2개, 딸기·포도 같은 과일 3큰술, 멜론·파인애플·망고 같은 큰 과일 1쪽, 과일 주스 1컵, 건조한 과일 1큰술.
▲라면, 칼국수, 우동 등 나트륨 함유량이 높은 음식을 조리할 땐 당근, 양파, 배추 같은 생야채를 많이 넣는다.
▲샐러드 드레싱엔 소금 대신 레몬즙을 넣어 맛을 낸다.
▲달걀 프라이를 할 때 소금을 넣거나 케첩을 뿌려 먹지 않는다. 달걀 찜에도 새우젓국을 넣는 대신 양파, 버섯, 당근 등 다양한 야채를 다져 넣어 맛을 낸다. 삶은 달걀을 굳이 소금에 찍어먹고 싶다면 저나트륨 소금을 사용한다.
▲간장, 고추장, 된장, 화학조미료, 베이킹 파우더 등 나트륨 함유량이 높은 양념 대신 고춧가루, 후추, 마늘, 생강, 양파, 겨자, 식초 등으로 맛을 낸다.
▲소금 대신 멸치·다시마를 충분히 넣어 국물 맛을 낸다. 멸치와 다시마엔 나트륨과 함께 칼륨과 무기질이 함유돼 있어 보완 기능을 한다.
/ 김윤덕기자 si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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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제적 지위와 덕망을 받으며 오랫동안 선망의 직업으로 인정 받아온 '의사'의 위상이 최근 유망직종 순위에서 급속히 밀려나고 있다.
특히 의사의 유망직종 순위 하락은 열악한 의료환경, 의료계 내부의 과당경쟁과 궤를 같이하며 의사가 더 이상 매력적인 직업이 아님을 방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는 학계, 연구소, 기업체, 공공기관에 종사하는 전문가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2012년 유망직업 베스트 10'을 선정, 발표했다.
. '2012년 유망직업 1위는 42.09점을 얻은 '금융자산운용가'가 차지했다.
사실 '의사'라는 직업의 유망성 저평가는 이미 2000년대 초부터 시작됐다. 지난 2003년 노동부 산하 중앙고용정보원에서 발간한 '유망직업 33선'에서 '의사'는 순위에도 오르지 못했다. 다만 수의사와 한의사가 각각 9위와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 2006년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헤드헌터, 인사담당자 등 직업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에서도 의사는 '10대 유망직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6월 중앙고용정보원이 발표한 '미래형 유망직종 58선'에서는 한의사가 500점 만점에 339점을 얻어 '2010 유망직업' 1위에 올랐다.
'한의사'는 임금수준, 안정성, 전문성, 근무환경 등 4가지 항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의사는 유망직종 58선에도 포함되지 않아 한의사와 직업으로서의 매력부분에서 큰 대조를 이뤘다.
이러한 결과는 의사가 더 이상 전문성과 사회적 위상, 성취도, 자기발전성이 높은 직종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직업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실제 최근 잇따라 발표되는 직업 및 배우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의사'의 순위는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9월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0세 이상의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이상적인 배우자상과 결혼의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의사는 공무원이나 공사 직업보다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직업정보회사 관계자는 "과거에 의사는 직업적 전문성, 안전성, 경제성 등을 모두 갖춘 이상적인 직업이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매년 3500명의 신규의사가 배출되면서 의료계 내부 경쟁이 심해지고 있음을 일반인들도 알고 있다"며 "갈수록 의사가 직업으로서의 매력을 잃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데일리메디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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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임신과 영양’ 무료강좌 개최
분당차병원은 23일 낮 12시부터 ‘임신과 영양’을 주제로 라마즈 강의실에서 무료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임신기 영양관리를 중심으로 적절한 체중증가 위한 식품섭취요령, 임신주기별 식생활 주의점, 수유부의 영양과 건강을 내용으로 진행된다. 문의 (031)780-5312, 5313
경희대병원, 2007년도 평생교육 특강 실시
경희대 치과대학병원이 4월 10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 저녁 8시부터 2시간씩 2007년도 평생교육 특강을 실시한다. 치과 개원의, 치과스텝을 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며, 참가비는 각 영역별 3만원으로 보수 교육점수로도 인정된다. 문의(02)440-7500
순천향대병원, ‘신장 이식 후 건강관리’ 무료강좌
순천향대병원 신장내과는 21일 오후 2시에 동은대강당에서 ‘신장 이식 후 건강관리’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문의 (02)709-9514
(사)한국정화의학연구재단, ‘고혈압, 당뇨병, 신장질환’ 무료상담
(사)한국정화의학연구재단은 전화를 통해 고혈압, 당뇨병, 신장질환에 대한 무료건강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의 1588-7598
삼성서울병원, ‘만성신부전증의 예방과 치료’ 건강강좌
삼성서울병원 신장내과는 21일 오후 2시~4시 지하1층 대강당에서 ‘만성신부전증의 예방과 치료’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문의 (02)3410-3040, 3069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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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보글 끓인 된장찌개와 젓갈을 넣어 푹 삭은 김치, 고추장에 박은 장아찌, 짭쪼름한 조개젓. 콜레스테롤 걱정 없는 건강식단이다. 그러나 ‘짠맛’에 주목하면 문제는 달라진다. 소금(나트륨)의 과잉섭취가 한국인 사망 원인의 1·2·3위를 다투는 암·뇌졸중·심장병을 일으키는 데 결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13g으로 세계보건기구의 권장량인 5g보다 3배 가까이 높다. 어린이(7~12세)만 해도 10g, 청소년(13~19세)은 12g이고, 30~39세의 성인은 15g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문제는 소금 섭취량의 대부분을 가공식품에서 얻는 서구 국가들과 달리, 한국인들은 김치류와 장류 등 전통식단에서 절반 가까이 섭취한다는 것.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나트륨 섭취의 주요 급원을 김치류(25%), 장류(22%), 소금(20%) 순으로 명시, 전통식단에서 소금 사용을 현재의 절반으로 줄이지 않는 이상 고혈압·위암 발병 위험률을 줄일 수 없다고 경고했다.
“트랜스 지방도 위험하지만, 전통식단을 즐기는 한국인에게는 소금, 즉 나트륨이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전문가들 사이 제기되는 것도 이 때문. 가톨릭의대 성바오로병원의 김재형 교수(대한순환기내과학회 회장)는 “현재 대한민국의 800만 명 가까이가 고혈압 치료를 받아야 할 사람들로, 수년 내 고혈압 환자 1000만 명 시대가 올 것”으로 예측했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조미료’인 소금, 왜 위험하고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소금, 골다공증·비만의 원인까지
체내 전해질의 균형을 이루게 하고 세균을 죽이는 살균력까지 겸비한 소금은 우리가 반드시 섭취해야 할 음식. 신체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소금량은 하루 1.3g이다. 그러나 소금 섭취량이 하루 5g(세계보건기구 권장량으로 찻숟가락 1술 분량)을 넘어서면 몸에 해로워지기 시작한다. 김재형 교수는 “나트륨과 염소로 구성된 소금이 몸에 들어가면 소변으로 나가야 할 콩팥 속의 물을 체내로 가져와 체액의 볼륨을 높이고, 이것이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주면서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말한다. 따라서 소금의 과다섭취는 고혈압을 비롯한 심장질환·뇌졸중·신장병에 1·2차적 영향을 미치며, 나아가서는 위암과 골다공증, 비만까지 불러온다.
◆국물, 끝까지 마시는 한국인 식습관이 문제
그렇다면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들에는 얼마만큼의 소금이 함유돼 있을까?〈그래픽 참조〉 식약청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칼국수 1그릇에만 기준치(5g)를 초과하는 7.3g의 소금이 들어 있다. 우동과 라면 1그릇에도 5.3g의 소금이 함유돼 있고, 물냉면 1그릇 4.5g, 자반고등어찜 한 토막 3.8g, 배추김치 100g(10조각) 2.5g, 된장찌개 1그릇 2.4g 순이다. 피자(1조각에 3.3g) 햄버거(1개 2.3g) 등 가공식품에도 많은 소금이 함유돼 있다. 김재형 교수는 “김치·된장류의 과잉섭취도 바람직하진 않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국물을 끝까지 마시는 한국인의 식습관”이라고 지적한다. 국에 마는 습관도 좋지 않다. 밥을 말면 농도가 낮아져 싱겁게 느껴지기 때문.
◆짠 음식에만 나트륨이 들어있다? NO!
식약청 영양평가팀 이혜영 연구관은 “소금에 대한 잘못된 상식도 많다”고 지적한다. ▲나트륨이 짠 음식에만 들어 있다고 생각해한다면 오산. 가공된 빵이나 면류 등 맛이 짜지 않은데도 나트륨은 상당량 들어 있다. ▲암염·죽염은 많이 먹어도 괜찮다는 것도 오해. 나트륨 함유량은 일반 소금이나 마찬가지다. ▲음식에 따로 소금을 넣지 않으면 나트륨 섭취량이 줄어든다고 여겨서도 안된다. 식재료로 사용한 가공식품과 간장·된장·고추장·화학조미료에는 그 자체로 많은 양의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다. ▲소금 과잉 섭취는 나이 든 사람들만 주의해야 한다는 생각도 잘못이다. 짠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나이에 관계없이 혈압이 올라갈 수 있다. 반대로 노인들도 오늘부터 소금 섭취를 줄이면 빠른 시일 내에 혈압을 낮출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개개인 일상 식탁에서의 혁명이 중요하다
한국인의 소금 과잉 섭취와 관련해 식약청은 지난해 9월 나트륨 하루 섭취 권장량을 3.5g(소금으로 환산하면 8.7g)에서 2.5g(소금 5g)으로 낮춰 고시했다. 식품업체들은 오는 12월부터 새로운 기준치에 의거한 나트륨 함량 비율을 제품에 새로 표기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지난해까지는 2.4g의 나트륨을 함유한 제품의 경우 1일 권장량의 68%를 함유했을 뿐이지만, 올해부터는 117%로 기준치를 초과하게 된다. 나트륨 양을 소금의 양으로 환산하고 싶다면 나트륨 양에 ‘2.5’를 곱하면 된다. 식약청 영양평가팀 박혜경 과장은 “서구 국가들과 달리 소금 섭취의 절반 이상이 전통식품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정책을 펴기가 쉽지 않다”면서 “가공식품은 정부가 업체를 규제하면 되지만 일반 가정의 식단은 개개인의 의지에 호소할 수밖에 없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 김윤덕기자 si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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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들의 기도 막힘 원인 대부분은 땅콩 등의 견과류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하정훈 교수팀은 기도 내 이물이 발견된 113명의 소아 중 81명(72%)에게서 견과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 중에는 땅콩이 68명(84%)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음식류(13명), 금속(8명), 플라스틱(5명) 순이었다.
기도 막힘은 남아 83명(69.2%), 여아 37명(30.8%)에게서 발견됐다. 평균 나이는 27개월이었으며 13개월에서 24개월 사이에서 61명(50.8%), 3세 이하의 소아가 104명(86.7%)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도이물이란 호흡을 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숨길(기도)을 이물이 가로 막는 것으로, 주로 유소아에서 발생하며 급성호흡부전과 심각한 폐합병증으로 갑작스러운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다. 성인보다는 학령기 이전의 유소아에서 높은 발생 빈도를 보이며, 특히 3~5세 이하의 환아가 전체의 70~80%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나이가 어릴수록 기도의 방어상태가 미숙하고, 어금니가 없어 씹지 않고 삼키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아무 물건이나 입에 넣으려는 행동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물의 흡인 후 나타나는 증상으로 가장 흔한 것은 기침(35%)이었고, 호흡곤란(21%), 발열(11.1%), 숨막힘(11.1%)이 그 뒤를 이었다.
하정훈 교수는 “만 36개월 이하, 특히 만 24개월 이하의 유소아에게 견과류를 먹일 때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음식물을 섭취하는 중 갑자기 기침을 하거나 숨쉬기 힘들어하는 증상이 생기고 그 증상이 지속될 때는 기도 내 이물 흡인을 의심하고 조기에 병원을 찾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기도 이물의 종류>
종류
건수
건수
땅콩(peanut) 콩(soybean) 아몬드(almond)호두(walnut) 잣(pine nut) 밤(chestnut)
6853221
음식류
옥수수(corn)닭 뼈(chicken bone) 기타
526
금속류
못(metal nail) 안전핀(safety pin) 기타
224
플라스틱류
장난감(toy) 기타
23
기타류
6
합계
113<연령별&성별 기도이물 비율>
나이
남아
여아
전체
비율(%)
0-12 months
21
6
27
22.5
13-24 months
42
19
61
50.8
25-36 months
11
5
16
13.3
37-48 months
3
3
6
5.0
49-72 months
1
0
1
0.9
7-10 years
3
3
6
5.0
11-15 years
2
1
3
2.5
합계
83
37
1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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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잘 알려진 성에 관한 고전으로 인도에 <카마수트라>가 있다면, 중국에는 <소녀경(素女經)>이 있다.
“저는 <소녀경(素女經)>이라는 책 보고서 실망했고요, 황당했어요!”
구성애 선생의 ‘푸른 아우성’에서 강의를 할 때, 성 상담을 하시는 30대 중반의 여성이 웃으며 하는 말이었다.
그럴 수 있다. 총론 부분을 지나고 나면 무슨 의학 서적처럼 갖가지 병 치료를 하는 체위와 삽입 횟수에 대한 것이 많이 나온다. 보통 사람들이 갖고 있는 성에 대한 관념으로 보면 황당하고 터무니없어 보일 것이다.
<소녀경(素女經)>은 소녀(素女)라는 여인과 황제(黃帝)라는 남자와의 문답으로 내용을 전개한다. 이는 한의학의 바이블이라고 불려지는 <황제 내경(黃帝 內經)>도 비슷한데, <황제 내경>에는 기백(岐白)선사라는 사람과 황제(黃帝)라는 사람의 문답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소녀경도 한의학적 원리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으며, 책 이름에 경전이라는 글자까지 붙일 수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팔익(八益)이라 하여 여덟 가지 이점을 설명한 장에서, 뼈를 강화시켜 주는 행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이익을 얻기 위하여 여성은 왼쪽 무릎의 맨 윗부분을 사용하여 다리를 구부리고 옆으로 눕는다. 남성은 여성 위에 누워 팔과 다리에 체중을 싣는다. 남성은 성기를 삽입하고 정확하게 45번의 상하운동을 한다. 이 방법은 남성의 관절을 조화롭게 하고 여성 몸의 응혈(凝血)을 제거한다. 이것은 열흘 동안 하루에 5번 실시한다’(45는 5x9 의 의미이다).
그러나 동양의학적 관점과 성도인술의 원리로 보면 결코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니다. 이런 동작을 모든 사람이 이렇게 다 따라 하지 않더라도 그 근본원리를 응용해 보면 여러 가지 좀더 현실적인 방도가 나올 수 있다.
오랫동안 요통을 호소하는 여자 환자를 진찰해 본 결과 척추 주변의 근육의 긴장과 단축 등이 주요 원인이어서 스트레칭이 아주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는 경우였다.
그런데 스트레칭이 좋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근육의 운동 제한점까지 근육을 펴 주고, 그것보다 조금 더 펴 줄 수 있을 때 효과가 커진다. 그런데 이 때 근육의 기시, 종지부위와 인대 등의 경결 때문에 저항을 받으므로 고통이 뒤따르게 된다. 그래서 효율적으로 충분한 스트레칭이 되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 환자의 치료 과정 중 경과를 물었다.
“스트레칭 열심히 하세요?”“아, 예. 처음엔 좀 했는데 아프니까 점차 꾀가 나서 요샌 솔직히 잘 못해요.”“음~ 그러면요. 이번 숙제는 꼭 하셔야 합니다. 이번 숙제는 즐겁게 할 수 있을 거예요.”“뭔데요?”
환자의 근육 단축 상태를 효율적으로 스트레칭할 수 있는 체위를 그림에서 보여주면서, “이런 자세로 꼭 숙제하고 오셔야 합니다. 그래야 빨리 낫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나의 설명을 듣긴 했지만 쑥스러워 하면서 그러겠다는 대답은 없었다.
그리고 몇 번의 치료를 더 받으러 왔는데, 의외로 근육 단축 상태도 많이 좋아지고 통증을 거의 못 느끼게 되었다. 본인도 많이 좋아하며 얼굴에 화색이 돈다. 그러면서 수줍게 말을 떼기를 “있잖아요. 원장님께서 내 준 숙제가 효과가 컸던 것 같아요” 한다.
혼자 스트레칭을 하다 보면 아프기도 하고, 따분해지기 쉽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충분한 스트레칭을 잘 안하게 되는데 반해, 성생활 중에 하게 되면 성적 쾌감 때문에 약간 아픈 것은 쉽게 잊어버리고 스트레칭의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 그래서 극단적으로 무리하지 않는 동작만 아니면 아주 좋은 치료가 되는 것이다.
이런 이치로 근골격의 문제뿐만 아니라 내상 질환에도 각각의 경락 통로를 잘 소통하게 하는 효과를 발휘하여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알고지내는 모 영화감독도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요통을 섹스로 고쳐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의 요통도 같은 원리로 치료가 됐을 것이다. 다만 남성의 경우에는 <소녀경>에서의 기본 규칙이기도 한 접이불루(接而不漏), 즉 사정하지 않은 성행위가 지켜지는 것이 근본적 치료를 위한 또 하나의 요점이다.
/이재형ㆍ미트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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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세
만성질병의 원인인 흡연, 음주,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의 생활습관이 형성되는 시기다. 우울증, 자살 등도 비교적 흔하다. 매년 혈압, 혈당, 결핵 등 기본검사를 받는다. 여성은 매월 유방 자가검사를, 기혼 여성은 매년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는다. 암 검사는 가족력이 있거나 멍울 등이 만져질 때 선택적으로 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기분변화가 심한 사람들은 우울증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35~45세
본격적인 만성질병이 시작되는 시기다. 지방간, 혈당, 콜레스테롤이 상승한다. 매년 혈압, 결핵 등 기본 검사를 하고, 위암은 2년에 한번, 폐암, 대장암, 후두암, 구강암, 갑상선암 등은 5년에 한번 이상 검사 받는다. 흡연자는 더욱 자주 검사한다. B형 간염 바이러스 항원, C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 양성으로 확인된 사람은 6개월에 한번씩 간암 검사를 받는다.
45~65세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병이 늘어나는 시기다. 여성은 폐경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다. 암, 뇌혈관 질환, 심혈관 질환 발생빈도가 높고 이로 인한 사망률도 높다.
정기적인 암 정밀검사가 필수적이다. 의사와 상담 후 동맥경화, 뇌혈관 검사, 골다공증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2년마다 안과정밀검사를 받아 녹내장 등 안과질환을 최대한 빨리 발견해야 한다.
65세 이상
정기적인 암 검사는 기본. 심장CT, 뇌혈관MRI, 복부CT 등도 의사와 상담 후 받아본다. 치매검사도 필요하다.
/ 심재훈 헬스조선 기자 jhsim@chosun.com/ 도움말=박진호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최윤호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연령대별 검진 항목
연령
매년 기본 검사
추가 검사
20~35세
-체중측정-혈압측정-고지혈증 검사-간기능검사-B형 간염검사-X-RAY 촬영-소변검사-치과 검사-자궁경부암검사 (기혼 여성)-매월 유방암 자가검진-6개월 마다 간암 검사(B형 간염 바이러스 항원 또는 C형 간염 바이러 스 항체 양성으로 확인된 사람)
-기분변화 심할 경우 우울증 검사-가족력 있거나 멍울 만져지면 암 검사-기간 중 한번 이상 안과 정밀검사
35~45세
-기분 변화 심할 경우 우울증 검사-5년에 한번 이상 간암, 폐암, 대장암, 후두암, 구강암, 갑상선암 검사 -2년마다 위암 검사-4년에 한번 이상 안과정밀검사 -2년마다 유방암 임상 진찰
45~65세
-기분 변화 심할 경우 우울증 검사-5년에 한번 이상 간암, 폐암, 대장암, 후두암, 구강암, 방광암, 신 장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췌장암 검사(흡연자는 매년 검사 권장) -2년마다 위암 검사-의사와 상담 후 골다공증 검사 -의사와 상담 후 동맥경화, 뇌혈관 검사-2년마다 안과정밀검사-매년 유방암 임 상 진찰
65세 이상
-기분 변화 심할 경우 우울증 검사 -5년에 한번 이상 간암, 폐암, 대장암, 후두암, 구강암, 방광암, 신 장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췌장암 검사(흡연자는 매년 검사 권장)-2년마다 위암 검사-의사와 상담 후 골다공증 검사 -의사와 상담 후 동맥경화, 뇌혈관 검사 -매년 안과정밀검사-2년마다 치매 검사-매년 유방암 임상 진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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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정기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 자영업자, 주부, 노인 등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무료 건강검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생활습관 질환과 5대 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목표로 하는 건보공단 검진 사업의 2007년 총 대상자는 1700여만명. 지역가입자 482만1000여 명, 직장 787만3000여 명, 피부양자 318만6000여 명 등이다. 올해는 2007년이므로 만 40세(196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이상으로 끝자리가 홀수 해에 태어난 사람들이 해당된다. 내년에는 짝수 해 출생자가 대상이다. 건강검진은 혈압, 혈액검사 등의 일반적인 생활습관병 검사와 위암, 유방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 등 5대 특정 암 검사로 구성된다. 올해부터 40세(67년생)와 66세(41년생)는 일반검진과 특정 암 검사 외에 각각 골밀도, 우울증, 치매(인지), 노인신체 기능 평가 검사 등을 별도로 받을 수 있다.건강보험료 월 납부액이 지역 월 6만3000원, 직장 5만2500원 이하인 사람은 생활습관병 검사와 5대 특정 암 검사 모두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월 납부액이 그 이상인 사람은 생활습관병 검사 비용은 무료이나 5대 특정 암 검사는 검사비의 20%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은영차장은 “특정 암 검사비의 20%를 본인이 부담해도 위암은 8600원선, 유방암 5060원 수준이므로 저렴한 비용으로 암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건보공단에서 검진을 지정한 병원이라고 해서 검진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고 지레 짐작할 필요는 없다. 지정 병원은 종합병원 검진센터를 포함해 의원급이나 전문 건강검진센터들로 구성돼 있다. 미래의료재단 건강증진센터 코디네이터 김엘리씨는 “며칠 전에도 공단 검진을 받던 분이 위암을 발견했다”며 “선입견을 버리고 일단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 임형균 헬스조선 기자 hy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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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난 대학병원 검진센터가 좋을까, 검사 항목이 다양한 전문 검진센터가 나을까? 건강검진 계획을 짜려는 사람들에게 병원 선택은 큰 고민거리다. 같은 비용일 경우 대학병원에서 종합병원, 의원급 등 병원 규모가 작아질수록 건강검진 항목은 많다. 취재팀이 의원급(30만원), 종합병원(40만원), 대학병원(50만원) 건강검진센터 세 곳의 검진 상품을 분석한 결과 검사 항목이 비슷했다.
즉 의원급 검진센터의 30만원 대 검진을 대학병원에서 받으려면 50만원 대 상품을 골라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검진기관에서 실시 중인 검진 항목은 신체계측(키와 몸무게 등)부터 암 검사 등 30~40여 종에 이른다.검사 항목 많을수록 좋은가?의원급 검진센터의 경우 종합검진 가격이 10만원대부터 70만~8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대학병원은 대개 40만~50만원대 이상이며 20만~30만원대 상품은 드물다. 대학병원의 50만원 대 종합검진에 없는 대장내시경이 의원급의 30만원 대 상품에 들어 있기도 하다. 의원급 검진센터의 항목이 그만큼 다양하다는 뜻. 동일한 비용으로 다양한 검사를 받고 싶으면, 대학병원보다는 전문 검진센터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종합검진 항목 중 불필요한 것들도 있어, 항목이 많다고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 지적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상당수 병원들이 필수항목에 포함하고 있는 암검사(종양표지자), 심전도, 매독검사 등도 ‘불필요한 검사’로 분류한다.중소검진센터 의사 실력은?대학병원 검진센터의 장점은 ‘전문성’ ‘치료의 연계성’ ‘응급상황 대처능력’ 등이다. 위내시경을 보자. 내시경 장비가 식도와 위를 지나 십이지장까지 훑어보는 과정이 불과 몇 분 안에 이뤄진다. 위암의 경우 초기에는 혹처럼 위로 솟은 것, 위 벽 아래로 꺼진 것, 위벽 표면에서 색깔만 미세하게 변한 것 등 모양이 다양하다. 이런 초기 위암을 내시경으로 보면서 단시간 안에 발견해내는 것은 경험 많은 의사가 아니면 어렵다. 검진에서 중증 질환이 발견됐을 때 즉시 해당 과로 진료 의뢰돼 효과적으로 치료 받을 수 있는 것도 대학병원의 이점. 또 수면 대장내시경을 하다 간혹 장에 구멍이 뚫리는 사고가 발생하는데 이 때 응급의학 전문의와 다양한 진료 과 전문의들이 상주하는 큰 병원이 훨씬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의원급 검진센터들은 ▲의원급 검진센터 의사도 대부분 전문의들로 큰 병원 의사보다 오히려 경험이 많으며 ▲응급 상황이 일어날 확률이 극히 낮으며 ▲비용 대비 검진 효과가 높기 때문에 전문 검진센터가 더 경쟁력이 있다고 주장한다.특이한 검사들 효과 있나?건강 검진을 받는 사람들이 늘면서 각 병원의 마케팅 경쟁도 치열하다. 병원들은 기본 검사항목 외에 특이한 검사들을 추가하면서 서비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일부 병원들은 여성·남성·성장호르몬 검사를 도입하고 있다. 또 치매검사, 모발 속에 든 중금속 검사나 DNA검사를 하는 곳도 있다. 양방병원에서 한방검사를 해주는 곳도 있다. 지방의 일부 병원들은 50만~60만원 대 종합검진에 뇌 MRI를 포함하기도 한다. 이중 상당수는 일반인들에게 생소할 뿐 아니라 효과가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 실효성이 증명되지 않은 검사들을 포함시켜 건강검진 상품 가격만 부풀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임형균 헬스조선 기자 hy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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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부장 백모(46)씨는 10년 이상 회사에서 실시하는 정기 건강검진을 받아 왔지만 늘 불안하다. 검진에서 이상이 없었던 직장 선후배 동료 중 벌써 세 명이나 암으로 사망했고, 현재도 한 명이 대장암 투병 중이기 때문이다.
그는“회사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은 필요 없는 검사까지 잡다하게 포함돼 있고 정작 필요한 검사는 빠져 있어 매년 검진을 받아도 불안한 마음은 여전하다”며“내 건강 상태에 꼭 맞는 '맞춤 검진'을 받고 싶은데 아무리 찾아봐도 그런 검진 상품이 없어 고민”이라고 말했다.정기 검진 ‘확실히’ 효과 있다건강검진이 보편화되면서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매년 건강검진을 받는다. 하지만 많은 직장인들은 연례행사처럼 된 건강검진이 암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을 조기 진단해낼 수 있을 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효과는 확실하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팀이 1992년부터 2004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270여 만 명을 대상을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수검자)은 받지 않은 사람(미수검자)보다 의료비, 입원일수, 당뇨병이나 심·뇌혈관 질환 발생률 등에서 확실하게 혜택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검진에서 암을 발견하는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건강검진센터에 따르면 위암, 대장암 등 13가지 암의 발견율이 2002년 0.53%에서 2003년 0.63%, 2004년 0.74%, 2005년 0.79% 등으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종합검진 왜, 어떤 병을 많이 놓치나종합검진을 받고도 암이나 뇌졸중 등에 걸린 사례가 적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흔한 이유가 검진 항목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직장인들이 주로 받는 20만~30만원대 종합검진에는 대부분 대장내시경 검사가 포함돼 있지 않다. 또 폐암의 조기 발견에 효과적인 폐 CT도 웬만한 종합검진에는 들어 있지 않다. 매년 꼬박꼬박 종합검진을 받고도 대장암이나 폐암의 위험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이유다. 검사 장비의 노후화, 한꺼번에 많은 사람을 검진하는 데 따른 관리 소홀도 검진의 정확성을 떨어뜨린다. 이 때문에 종합검진은 고혈압, 당뇨 등 생활습관병은 비교적 정확하게 찾아내지만 돌연사의 원인이 되는 심장의 관상동맥이나 뇌 혈관의 문제점은 발견하기 어렵다. 암 중에선 대장암이나 췌장암, 전립선암 등을 놓치기 쉽다.건강검진 똑똑하게 받으려면먼저 건강검진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 병원이 모든 것을 다 알아서 검사해줄 것으로만 맡기지 말고, 자신의 병력이나 생활습관, 질병의 가족력 등을 고려해 적합한 검진상품을 찾아야 한다. 또 작년에 받은 검진 결과표를 꼼꼼히 들여다보고, 각 병원 인터넷 사이트 검색해 적합한 검진 상품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한다. 1999년부터 매년 종합검진을 받아온 이모(57)씨. 종합검진만으로 부족하다고 느껴 2003년엔 뇌 MRI를 추가했다. 천만 다행으로 그 때 뇌에서 3㎝ 크기의 혹이 발견돼, 2006년 종양 제거수술을 받고 깨끗이 완치됐다. 이씨처럼 추가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필요한 검사 1~2개를 추가하는 ‘선택검진’이 종합검진의 허점을 메워줄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아울러 신뢰할만한 병원 한 곳을 정해 1~2년에 한번씩 꾸준히 건강검진을 받으라고 말한다. 그래야 건강 지표의 변화를 파악하기 쉽다. 더 좋은 것은 ‘가정주치의’를 두고 건강검진에 대한 ‘컨설팅’을 받는 것. 선택검진 항목을 뭘로 정할 것인지도 주치의와 상의하는 게 바람직하다. / 임형균 헬스조선 기자 hyim@chosun.com/ 심재훈 헬스조선 기자 jhsim@chosun.com/ 도움말=김주영 분당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교수, 조경환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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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황사기간 3일 동안의 외래환자수 증가율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황사로 인한 상기도(13%)와 하기도(19.8%) 질환자가 각각 13%, 19.8% 였다. 상기도, 하기도 부위는 모두 목소리를 만들어내는 후두부위와 직접적인 연관성는 부분. 사상 최악의 황사가 예상되는 올 봄은 목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라나이비인후과 안철민 원장은 “황사에 섞여 있는 미세먼지 등이 상하기도로 침투해 후두건조, 후두부종, 후두염 등을 유발해 정상 목소리를 해칠 수 있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황사시기에는 목소리를 보호하기 위해 각별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황사기간 부득이한 외출로 황사에 노출됐을 경우, 이를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대책을 알아본다.
돼지고기
속설에 의하면 돼지고기가 기도와 몸속에 낀 중금속을 해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 연구에서도 치과기공소, 엔진부품공장, 피혁가공공장 등 의 근로자들에게 매주 2~3회, 100g~150g의 돼지고기를 섭취케 한 결과, 식사 시에 혈중 납주, 카드뮴 주 농도가 감소해 돼지고기가 체내의 중금속을 배출을 도와준 것으로 조사됐다.
물
황사기간 이외에도 물은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평균적으로 하루 2리터 이상을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은 위에서 흡수되어 호흡을 통해 수분이 많은 공기로 폐에서 성대로 나오고, 성대주변의 점막에서 수분 성분이 많은 점액이 분비되어 성대와 주변을 더욱 촉촉히 적셔 목소리를 보호한다. 본인이 미세먼지, 황사 등에 많이 노출이 되었다 여겨질 경우, 따뜻한 물로 입안을 수시로 세척하여 구강에 있는 오염물질이 목으로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것도 좋다.
녹차
녹차 등은 중금속 해독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녹차는 위산을 역류시켜서 성대를 자극하는 후두염을 만들 수 있으므로 평소 위증상이 나쁜 사람은 삼가는 것이 좋다. 차를 마실 경우에는 너무 뜨겁지 않게 해서 카페인이나 향이 많지 않은 무색 무취의 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꾸준한 복식호흡
평소 지속적으로 긴 날숨을 사용해 호흡기능을 강화하고, 몸에 쌓인 노폐물을 호흡을 통해 배출해 발성과 호흡에 도움을 준다.
수증기 흡입
가정에서 주전자에 물을 끓여 올라오는 수증기를 입으로 흡입하여 성대와 기관지에 수분을 제공하여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기관을 촉촉히 적셔주어 발성과 호흡을 도와주게 한다. 이 때 끓는 물에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안철민 프라나 이비인후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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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씨(30세)는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거나 일할 때 심하게 가슴이 뛰고 얼굴이 붉어지며, 말을 더듬을 때도 있다. 자신의 옷차림, 외모를 두고 남들이 이상하게 생각할까 늘 긴장되고 걱정이다. 타인의 부정적인 반응을 두려워하며 스스로를 불안 속에 가두는 것. 바로 대인공포증이다.
대인공포증이란 가장 흔한 정신과 질환 중 하나로 정식 병명은 사회공포증(Social Phobia)이다.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심한 불안을 느끼는 질환으로 ‘다른 사람들이 나를 나쁘게 볼 것’에 대한 두려움이 주된 원인이다.
수줍음과는 달리 사회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은 명확한 근거가 없이 다른 사람들의 반응이 부정적일 것이라고 단정하여, 점점 불안해하고 결국 사회생활에도 방해가 된다. 지금까지 연구결과에 의하면 전체인구의 2~3%가 이 병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미국에서의 한 연구에 의하면 전체인구의 13.3%가 라고 밝힌 바도 있다.
주로 사춘기나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10대 중반부터 20대 초반에 발병하여, 친구를 사귀거나 직업 또는 결혼생활을 해나가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 우울증으로 발전되는 경우도 많고 불안을 줄이려고 술에 의존하다가 알코올중독에 빠지기도 한다. 나이가 들어 중년이 되면서 증상이 어느 정도 완화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일생 동안 증상이 지속된다. 그러므로 되도록 빨리 치료를 시작해서 사회생활 및 대인관계에 적절히 적응해 나가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사회공포증은 지나친 걱정 등 잘못된 생각에 그 근본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신의 문제를 직면하고 스스로 개선해 나가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대인관계에서 어떻게 사람들을 대하는 것이 좋을지를 알고, 지나친 열등감을 버리고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사회공포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다.
/박상진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정신과 교수
<사회공포증 종류>
적면공포 : 남들 앞에서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 떨림공포 : 손이나 입술, 목 등이 떨리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연단공포 : 발표, 브리핑, 인사말, 노래부르기 등을 두려워하는 것전화공포 : 남들이 지켜보는 데서 전화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쓰기공포 : 남이 지켜볼 때 불안해져서 글을 쓰지 못하는 것표정공포 : 자신의 표정이 어색해지거나 굳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윗사람공포 : 권위적 사람이나 직장 상사 앞에서 긴장을 하고 두려워함추모공포 : 얼굴이 못생겼다고 대인관계가 어려움낭독공포 : 책 읽기를 두려워함 수행공포 : 남이 지켜보는 데서 일이나 운동을 못함 공중변소공포 : 누가 옆이나 뒤에 있을 때 소변을 보지 못함 땀공포 : 땀이 나는 것을 두려워함 삼키는공포 : 침 삼키는 것을 두려워함. 숨소리공포 : 숨소리가 들릴까 두려워함 뱃소리공포 : 배에서 꼬르륵거리는 소리가 들릴까 두려워함 태도. 자세공포 : 걸음걸이, 자세 등이 이상할까 두려워함 회식공포 : 사람 앞에서 식사하는 것을 의식하고 긴장함 자기냄새공포 : 몸에서 냄새가 난다고 대인관계가 어려움 색시공포 : 여자의 다리나, 남자의 사타구니를 보게 될까 긴장하고 두려워함 횡시공포 : 옆에 사람이 자꾸 보여 신경이 쓰이고, 옆 사람을 불편하게 할까 두려움 시선공포 : 나 또는 남의 시선에 관련된 불안으로 정시공포와 자기시선공포로 나눌 수 있음 정시공포 : 정면으로 다른 사람의 눈을 쳐다보지 못함 자기시선공포 : 자기 시선으로 인해 상대방이 불편해지고 피해를 받는다고 생각하는 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