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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제의 작용 원리는 조금씩 차이가 난다.〈표 참조〉 비만 치료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제니칼은 소화기관에서 지방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차단한다. 섭취한 지방의 약 30%는 대변과 함께 배출된다.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거나 변비가 있는 비만 환자들이 사용해볼 만하다.또 다른 전문의약품 리덕틸은 대뇌의 식욕 중추에 작용, 포만감을 일으켜 식욕을 억제한다. 이 약물을 복용하면 뭘 먹고 싶은 생각이 사라진다. 결국 식사량이 줄고 살이 빠진다.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는 비만 환자에게 적당하다.향정신성 의약품 식욕억제제의 주 성분인 펜터민(아디펙스정 등 32개), 펜디메트라진(푸링 등 18개), 염산디에칠프로피온(디피온정 등 13개)도 리덕틸과 같은 방식으로 작용한다. 즉 음식을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비만치료제
리덕틸
제니칼
향정식욕억제제(푸링)
성분명
염산 시부트라민
오르리스타트
펜디메트라진
복용법
1일 1정 아침
1일 3회, 식사 중 또는 식후 1시간
1일 2~3회, 식전 1시간
몸 속 작용
식욕 억제
췌장 지방분해 효소작용 억제
식욕 억제
금기환자
고혈압 환자심혈관계 질환자중증 신장 ·간장애 환자
만성 흡수불량 증후군 환자담즙분비정지 환자
고혈압 환자동맥경화, 심혈관녹내장16세 이하 환자
이상반응
혈압상승, 불면증, 우울, 졸음, 두통, 치질 악화
지방변, 배변 증가, 복부팽만, 방귀, 배변실금
혈압상승, 불안감, 불면증, 두통, 설사, 흥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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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의사들은 절대 때를 밀지 말라고 한다. 학회 차원에서 ‘때 밀지 맙시다’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식 때밀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등에서도 인기다. 도대체 때를 밀어야 할까, 밀지 말아야 할까?물론 때를 미는 것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정상적인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가끔씩 때를 밀어 피부에 적당한 자극을 주는 것이 좋다.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또 오래된 각질들이 벗겨져 나가 새로운 각질 세포들이 형성되면서 피부가 매끈해지고 개운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지성 피부인 사람은 때를 밀면 여드름을 줄일 수 있다. 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 원장은 “때를 밀지 않는다고 특별히 문제가 되진 않지만 피부에 기름기가 많으면 오래된 각질들이 탈락되지 않아 각질이 쌓이고, 그렇게 되면 온 몸 구석구석에 여드름이 잘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목욕 시 보습기능이 강한 비누를 쓰면 세제 찌꺼기가 모공 속에 쌓이면서 피부가 숨을 쉴 수 없게 되는데 이때 때를 밀면 모공이 열린다.때를 밀 때는 따뜻한 물에 30분 정도 몸을 불린 후 균일한 강도로 피부 결에 따라 회색의 때가 나올 때까지만 밀어줘야 한다. 하얀색의 때는 표피층으로 이마저 벗겨지면 피부가 손상된다. 또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철에는 가급적 때밀이를 피하고, 여름에는 한 달에 한 번, 평소에는 3~4개월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 목동고운세상피부과 이남호 원장은 “오히려 때를 박박 밀거나 너무 자주 밀면 피부가 얇아져 세균, 발암, 알레르기 물질 등에 쉽게 노출돼 각종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피부가 건조하거나, 피부에 염증이 있거나, 아토피나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은 가급적 때를 밀지 말아야 한다. 노인, 당뇨, 고혈압, 림프종, 신장병 환자들도 건성 습진에 걸리기 쉬운 피부를 가지고 있어 역시 때를 밀지 말아야 한다. 때를 밀면 피부가 메마르고, 각질과 주름이 심화된다.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이가영 교수는 “오래된 때(각질)는 자연적으로 탈락되고 다시 쌓이기 때문에 피부가 안 좋은 사람들이 때를 밀지 않는다고 해도 더러워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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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CT(computed tomography)에 비해 촬영 속도가 2배 이상 향상되고 방사선 피폭량은 줄어 환자를 보다 안전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듀얼 튜브 CT(dual source computed tomography)’가 도입되고 있다.CT는 X선과 컴퓨터를 결합시켜 뼈, 지방, 심장, 암의 위치 등 체내의 모든 부분을 관찰할 수 있게 하는 진단장비다. 1971년 처음 상용화 됐다. 이후 촬영 속도를 조금씩 높인 신 장비가 계속 개발됐다. 촬영 속도가 빠를수록 체내 움직이는 장기를 선명하게 찍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계가 있었다. 기존의 CT는 뛰는 심장을 포착할 수 있을 정도의 촬영 속도를 낼 수 없었다. 검사를 받는 사람은 심장과 심혈관을 찍기 위해 인위적으로 심박수를 낮추는 약을 먹고 30~60분을 기다리는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이 약은 일부 환자에게서 사망 등 치명적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조심스럽게 사용돼왔다. 또한 기존의 CT는 선명도가 떨어져 뼈와 혈관, 힘줄 등 조직의 구분이 어려웠다.이와 같은 기술적 한계는 X선을 쏘는 튜브가 하나였기 때문. 이런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튜브를 2개로 늘린 것이 듀얼 튜브 CT다. 1980년대부터 의료기 회사들은 튜브가 2개 이상인 CT를 개발하려 했다. 하지만 영상을 조합하는 컴퓨터 성능이 떨어지는 등 기술적인 한계에 부딪혀 개발하지 못했다. 2000년대에 들어 정밀 의료 기술과 컴퓨터 기술이 급격히 발전, 지난해 독일 지멘스(siemens)사가 ‘소마톰 데피니션(somatom definition)’이라는 이름의 듀얼 튜브 CT를 출시했다. 현재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에 170대 정도 보급돼있고 우리나라에는 서울아산병원에 1대 설치돼있다. 가격은 30~40억 선이다. 세브란스병원과 서울대병원 등 대학병원은 물론이고 일부 개인 병원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이 장비의 최대 장점은 촬영 속도다. 기존의 CT보다 2배 이상 빨라졌다. 심장 박동 속도보다 촬영 속도가 더 빠르다. 심장 촬영을 하기 위해 심장 박동 수를 늦추는 약을 먹지 않아도 된다. 또한 응급실에서 1분 1초를 다투는 뇌줄중, 심장마비 환자들을 진단할 때도 효과적이다. 기존의 장비는 선명한 영상이 확보되지 않아 정확한 진단을 위해 혈액 검사 등을 추가로 실시해야 했지만 듀얼 튜브 CT는 촬영 영상이 선명해 다른 검사들을 하지 않아도 된다.기존의 CT보다 세분화된 정보도 얻을 수 있게 됐다. 기존 장비는 암세포의 위치 정도만 판독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암세포의 종류, 변화 추이 추적도 가능하다. 뼈, 혈관, 힘줄 등도 구분이 쉬워졌다. 검사를 받는 사람에게 노출되는 총 X선량은 줄었다. 선명한 영상을 확보하기 위해 2~3회 이상 촬영해야 했던 기존의 CT와 달리 1회 촬영으로도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글·사진=심재훈 헬스조선 기자 jhsim@chosun.com/ 도움말: 서준범·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최상일·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변홍식·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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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태반주사가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 및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심혈관질환 개선에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샛별 교수팀이 작년 5~7월 갱년기 증상과 피로를 호소하는 40~64세 여성 84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41명에게는 생리식염수, 43명에게는 총 32㏄의 태반추출물을 8주간 복부에 주사한 뒤 갱년기 증상과 피로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또 연구 전후에 공복혈당, 인슐린, 지질농도 등을 검사해 심혈관 질환 위험 인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도 조사했다. 연구결과 평균값 16점 이상을 심한 갱년기 증상으로 보는 ‘MRS (menopause rating scale)검사’에서 태반주사를 맞은 여성들의 평균 총점은 13.6±7.9점으로 주사를 맞기 전 점수(20.7±7.5)보다 유의하게 낮아졌다. 피로도도 개선됐다. 피로도가 심할수록 점수가 높아지는 ‘FSS(fatiguese verity scale)검사’에서 태반주사를 맞은 여성들은 3.2±1.4점으로 연구 전 점수(3.8±1.3)에 비해 감소했다. 태반주사가 심혈관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된 연구 전후의 혈압, 공복혈당, 인슐린, 지질농도 조사에서는 모두 통계적 유의성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박 교수팀은 말했다. 태반주사는 현재 일부 병의원에서 노화, 화상, 통증, 심혈관 질환, 아토피성 피부염, 류머티즘, 간염, 기미, 불임 등 다양한 증상을 개선하는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태반주사제에 대해 갱년기 증상 완화와 간 기능 개선 효과만 인정하고 있다./ 심재훈 헬스조선 기자 jhs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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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등을 씹을 때 한쪽 치아만 사용해 안면비대칭이 된 사람의 치주질환 발병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의 9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 안산병원 치과 류재준 교수팀은 최근 4개월간 병원을 찾은 115명의 안면비대칭 환자(남 54명, 여 61명)의 구강건강상태를 조사한 결과, 안면비대칭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치주질환이 8.95배, 악관절질환 2.4배, 치아상실 2.8배, 충치 1.7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안면비대칭인 사람의 치주질환 발병률은 87.8%인 반면 일반인의 발병률은 9.8%였다. 악관절 통증 발병률은 안면비대칭 환자가 51.2%, 일반인이 21%였다. 또 치아상실 발병률은 안면비대칭 환자가 63.4%, 일반인이 22.7%였으며, 충치 발병률은 안면비대칭 환자가 58.5%, 일반인이 21%였다.류 교수는 “치아를 한쪽만 사용하면 쓰는 쪽의 근육이 더 발달해 안면비대칭이 나타나기 쉽고, 안 씹는 쪽은 점점 약해지고 더 안 씹게 돼 치주질환이나 치아상실, 충치 발병률이 높아지는 등 구강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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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어린이 중이염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희의료원 이비인후과 여승근 교수팀은 2004년 10월~2006년 2월 내원한 2~7세 어린이 환자 273명(남아 163명, 여아 1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55명의 중이염으로 수술을 받았던 아이들이 중이염의 병력이 없는 어린이 118명에 비해 체질량지수와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등 비만과 관련된 수치가 모두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이염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체질량지수(BMI)는 21.9으로 16.3를 기록한 중이염이 없는 어린이보다 5.6 높게 나타났다. 또 중성지방은 19.4(중이염어린이 109.4, 중이염 없는 어린이 90.0), 콜레스테롤은 35.7(중이염어린이 194.9, 중이염 없는 어린이 159.2)로 크게 차이를 보였다.
또 중이염을 앓고 있는 어린이 155명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만군이 42%인 65명, 비만이 아닌 군이 58%인 90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비만군이 BMI가 5(비만어린이 21.9, 비만 아닌 어린이 15.6), 중성지방이 70(비만어린이 149.8, 비만 아닌 어린이 69.0), 콜레스테롤이 57(비만어린이 226.0, 비만 아닌 어린이 163.9)로 비만이 아닌 아이들에 비해 현저하게 높게 나타났다.
여승근 교수는 “비만인 경우 염증관련 인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감기나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이 걸릴 가능성이 비만이 아닌 이들에 비해 증가하고, 이관 주위에 존재하는 지방조직에도 변화를 줘 중이염을 유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논문은 ‘비만과 삼출성중이염과의 관계’라는 제목으로 이비인후과의학잡지인 'Archives of Otolaryngology and Head and Neck Surgery'에 발표됐다.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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