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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닮아 허리 아픈가요?

    “저희 엄마도 늘 허리가 아프다고 하셨는데, 저도 엄마를 닮은 건가요?” 요통이나 각종 척추 질환으로 진료실을 찾는 많은 수의 환자들이 가족 중에도 허리질환이 있었다며 유전이 아니냐는 질문을 하십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유전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척추질환은 평소 생활 환경이나 습관에서 비롯되는 질환이지만 일부 척추질환의 경우에는 유전으로 인해 선천적 질환을 타고 난다는 뜻입니다. 유전적으로 타고나는 척추질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가장 대표적인 예가 척추측만증과 척추분리증입니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10도 이상 휘는 것이고, 척추분리증은 척추 뼈 후방부에 있는 위, 아래에 2개씩의 환형 구조물인 ‘후관절 돌기’사이가 연결이 없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유전질환인 척추분리증은 동양인의 경우 전체 척추질환 환자의 4~5% 정도의 유병률을 보입니다. 에스키모인에게는 약 40% 유병율을 보이고, 동일 가계 내에서 발생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볼 때 유전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외상이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생기는 경우도 많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척추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의 유전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후천적인 영향 또한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많은 척추전문의들의 의견입니다. 척추질환의 경우 평소 생활 자세나 습관이 주요한 원인이 되기 때문에 선천적인 유전성만큼이나 후천적으로도 부모님들이나 가족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의 자세나 가족의 생활 습관은 아이들에게도 그대로 반영되어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평소 늘 구부정한 자세를 하고 있는 부모님들과 생활하는 아이들의 경우 자신도 모르게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늘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부모님들을 본다면 아이들 역시 의자에 앉을 때는 으레 다리를 꼬고 앉게 됩니다. 이런 습관들이 가중되어 나이가 들면서 부모님들은 요통을 겪게 되고 때로는 심한 척추질환을 앓게 될 수 있습니다. 또 부모님들과 같은 패턴으로 생활해 온 자녀들 역시 나이가 들면 같은 증세를 겪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컴퓨터나 과도한 학습으로 인해 운동량이 크게 부족한 요즘 아이들의 경우 어려서부터 요통이나 척추질환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인 비만은 부모님에서 자녀들에게 대물림 되는 예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부모님들의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패턴이 아이들에게도 고스란히 물려져 소아비만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디스크 같은 척추질환 역시 마찬가지 패턴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은 전혀 하지 않고 늘상 삐뚤어진 자세를 하고 자란 아이들의 경우 어른이 되서도 좀처럼 나쁜 습관을 버리지 못할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바른 자세로 앉아라’,‘ 운동 좀 해라’ 라고 잔소리하기 이전에 부모님들의 생활을 돌아보심이 어떨까요? 부모님들이 먼저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 백마디 말보다 효과가 좋을 것입니다. /세란병원 신경외과 고한승 과장
    신경외과2008/04/02 13:49
  • 두통, 어지럼증...원인은 돼지고기?

    낚시 후 삼겹살을 즐겨먹었던 김정훈(45)씨는 2주 전부터 머리가 아프고 어지럼증을 느꼈다. 약국에서 진통제를 사서 먹었지만 마찬가지였다. 이비인후과에서 전정기능검사에서도 ‘정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과 어지럼증이 계속되자 김 씨는 신경외과를 찾아 뇌 MRI검사까지 받았다. 결과는 의외였다. 뇌에 기생충이 산다는 것. 병명은 뇌낭미충증이었다. 뇌에 기생충(갈고리촌충)이 감염되는 것을 ‘뇌낭미충증’이라고 한다. 이 병에 감염되면 두통과 구토 등이 나타난다. 드물게는 뇌혈관을 막아 뇌경색, 여러 개가 특정 뇌 부위에 기생하면 치매가 나타날 수도 있다. 다리가 마비되기도 한다. 뇌출혈, 뇌경색, 뇌종양, 뇌농양 등과 증상이 비슷해 처음에는 이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뇌낭미충증은 어느 날 갑자기 두통이 발생하는 중증 뇌질환과는 달리, 두통이 지속적으로 꾸준히 발생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뇌낭미충증’의 원인은 보통 두 가지다. 촌충에 감염된 돼지고기를 섭취해 고기 속의 유충이 장내에서 성충으로 기생하게 되는 경우, 사람의 대변을 통해 배설된 충란을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먹게 되면서 몸 속에 들어가 피를 통해 뇌에 기생하게 되는 경우에 발생한다. 세란병원 소화기내과 송호진 과장은 “최근 유기농 식품이 많아지고, 중국산 음식 수입으로 기생충에 접할 기회가 많기 때문에 지금도 기생충 감염에서 완전히 자유롭긴 어렵다”이라며 “평소 돼지고기를 즐겨 먹거나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한 후 두통, 구토, 발작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뇌낭미충증을 의심하고 뇌 MRI를 받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동성심병원 신경외과 박세혁 교수는 “뇌낭미충증은 기생충을 죽이는 약물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지만, 뇌에 약물이 잘 이동하지 않는 곳에 발생하면 기생충을 끄집어내는 수술을 해야 한다”며 “평소 돼지고기를 먹을 때는 충분히 익혀먹고 식사 때는 손을 꼭 씻는 습관으로 기생충 감염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soun.com
    푸드2008/04/02 11:41
  • 이지함 화장품, '5알파 컨트롤 헤어 3-액션 샴푸' 품평단 40명 모집

    이지함 화장품, '5알파 컨트롤 헤어 3-액션 샴푸' 품평단 40명 모집

    이지함화장품은 오는 10일까지 '5알파 컨트롤 헤어 3-액션 샴푸' 무료체험 품평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품평단에는 평소 탈모와 두피 트러블로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품평단으로 선정된 40명에게는 이지함화장품의 '5알파 컨트롤 헤어 3-액션 샴푸'을 체험하고 품평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 제품은 샴푸와 함께 사용하면 모발의 모근을 강화시켜 탈모를 예방하고, 인삼 추출물, 지황 추출물 성분이 양모 효과를 증진시켜 그 효과를 배가 시켜준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이메일(PR@LJH.CO.KR)을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품평은 헬스조선닷컴(www.healthchosun.com) 내 건강게시판 ‘하면된다 얼짱몸짱’의 ‘도전! 공개품평’ 코너에 4월 22일까지 올리면 된다. 우수 품평자 2분에게는 8만원 상당의 5알파 스킨케어 제품도 선물로 증정한다. 이지함 화장품 김영선 대표는 “두피에 기름이 많으면 가렵고, 비듬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증상을 방치하면 모발이 가늘어지고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얼굴 피부 타입에 따라 화장품을 쓰듯 두피 타입에 따라 샴푸와 컨디셔너를 사용하여야 건강한 모발이 만들어 질 수 있다” 고 강조했다. 헬스조선닷컴 건강게시판 바로가기: http://health.chosun.com/bbs01/bbs_list.jsp?fmCd=004&clCd=007 / 헬스조선 편집팀
    기타2008/04/02 10:06
  • 콘텍트렌즈 빼고 점안… 건조 심하면 젤 타입 인공눈물을

    |콘텍트렌즈 착용자|국내 시판 인공눈물은 콘텍트렌즈를 착용한 상태서 점안할 수 있도록 허가돼 있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콘텍트렌즈 착용 상태서 인공눈물 점안을 금지하고 있다. 용액 자체가 눈과 렌즈 사이를 진공상태로 만들어 렌즈가 눈에 딱 달라붙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며, 인공눈물 속 방부제 성분이 렌즈에 흡착돼 각막을 상하게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 따라서 어떤 종류의 인공눈물도 렌즈 착용시에는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소프트렌즈는 눈과 렌즈의 접촉 부위가 하드렌즈보다 3~5배 커서 눈과 렌즈가 붙어 버릴 확률도 훨씬 크므로 조심해야 한다. 이원희·박영기안과의 박영기 원장은 "평소 습윤력이 높은 렌즈 보존액을 사용하고, 아침에는 인공눈물을 점안해서 충분히 흡수된 뒤 렌즈를 끼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며 "렌즈를 낀 상태서 눈이 뻑뻑한 경우엔 렌즈를 빼고 인공눈물을 점안해야 하며 불가피한 경우엔 방부제가 없는 인공눈물을 임시로 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심한 안구건조증 환자|일반적으로 10초 이상 눈을 깜빡이지 않으면 눈물 막이 파괴돼 눈이 뻑뻑한 느낌을 받게 된다. 특히 컴퓨터 작업을 하는 경우엔 눈을 자주 깜빡이지 않게 되므로 이런 사람에게 안구건조증이 많다. 경증의 안구건조증은 하루 2~4회 인공눈물 점안으로 해소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사람은 방부제가 든 인공눈물을 사용해도 큰 무리가 없다. 그러나 1시간 정도마다 인공눈물을 써야 하는 심한 안구건조증 환자는 반드시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사용해야 한다. 젤 타입의 점도가 높은 인공눈물을 아침과 잠자리에 들기 전에 사용하고, 그 사이에는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쓰는 것도 좋다.|라식·라섹 수술을 받은 사람|각막을 얇게 깎아 내는 라식·라섹 수술 후에는 각막의 신경이 부분적으로 같이 절삭돼 눈의 통증을 못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런 사람은 안구건조증이 진행되고 있는데도 자신은 잘 느끼지 못해 눈물 점안을 소홀히 하게 되고, 이 때문에 안구건조증이 더 악화되는 악순환을 밟게 된다. 연세플러스안과 이재범 원장은 "시력 교정 수술을 하고 1년 정도까지는 각막에 상처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안구표면을 보호하는 특수 성분이 첨가된 인공눈물을 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안과배지영 헬스조선 기자2008/04/01 16:48
  • 황사는 불고 눈은 뻑뻑하고… 아, 정말 울고싶어라

    황사는 불고 눈은 뻑뻑하고… 아, 정말 울고싶어라

    인공눈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인공눈물 부작용 사례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안구건조증을 예방 또는 치료하기 위해 넣은 인공눈물 때문에 눈이 오히려 더 건조해지는 경우도 있고, 흔치는 않지만 각막궤양이나 백내장이 유발되는 경우도 있다. 인공눈물의 종류가 너무 많다 보니 자기 눈에 맞지 않는 인공눈물을 사용하거나, 잘못 사용해서 생기는 부작용들이다.현재 인공눈물 시장은 연간 500억~600억 원대로 추산되며, 3년쯤 전부터 매년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특히 1회용 인공눈물은 같은 기간 매년 60% 이상씩 고속 성장했다. 한국알콘 안약사업부 이성규 과장은 "예전엔 안구건조증이 심한 중년 이상이 인공눈물을 많이 사용했는데 컴퓨터와 콘텍트렌즈 사용, 라식·라섹수술이 증가하면서 요즘은 젊은 층이 더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강남성모병원 안과 김만수 교수는 "현재 시중에 출시된 인공눈물은 약 50여 가지인데 인공눈물의 원료와 첨가물이 제 각각이고 특징도 모두 다르므로 더욱 조심해서 자기 눈 상태와 맞는 인공눈물을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안과배지영 헬스조선 기자2008/04/01 16:46
  • "톱5 병원 진입 위해 투자 아끼지 않겠다"

    "톱5 병원 진입 위해 투자 아끼지 않겠다"

    "개원 40주년을 맞는 2011년까지 '톱5' 병원이 되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습니다."최근 경희의료원 의료원장에 취임한 배종화 교수(사진·순환기내과)는 "특히 이식 분야의 비약적 발전 없이는 최고 병원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이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며, 심장·관절·척추와 같은 노인성 질환 분야도 특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배 원장은 현재 경희대병원의 경쟁력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솔직히 시인했다. 현재 톱5 병원과 비교할 때 몇몇 분야를 제외하면 경쟁력이 낮아 '동네 병원'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식 시스템이 없으니 이식이 필요할 정도로 중증인 간이나 심장 질환자는 모두 다른 병원으로 빠져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톱5 진입을 위해 우리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부터 연구할 계획이며 그것을 토대로 언제, 무엇부터 투자해야 할 것인지를 전략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배 원장은 "이미 경희의료원 산하 부속병원, 한방병원, 치과병원이 이런 작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그는 "미래를 위한 투자는 이미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00억 원의 초과 매출이 발생한 것을 고스란히 재 투자해 '토모그래피'와 로봇수술 시스템 등 최첨단 장비들을 도입했고, 오래된 병원 건물도 지속적으로 리모델링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국내 최초로 모든 병상에 TV 모니터를 설치해 나가고 있으며, 이것을 전자차트 등과 통합하면 세계 최초의 'U 호스피털'도 가능해진다고 했다. 배 교수는 "특히 한방병원과의 통합적 진료 모델을 잘 발전시켜 나가면 톱5 진입은 생각보다 훨씬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임호준 헬스조선 기자2008/04/01 16:34
  • 전신마취 환자의 0.2%, 수술 중 의식 돌아와

    전신마취 환자의 0.2%, 수술 중 의식 돌아와

    한 남자가 심장이식수술을 받기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전신마취를 받고 잠깐 동안 의식이 사라지지만 수술 중 들어온 의사가 잘못 투약한 약물로 의식이 깨고, 마취까지 일부 풀리면서 지옥과 같은 고통이 시작된다. 심장을 떼어내는 고통이 그대로 전해오고, 혈관을 잘라내는 소리까지 들린다. 의사들이 "죽을지도 모른다"고 소근거리는 소리도 듣게 된다. 살려달라고, 마취가 깼다고 소리 질러 보지만 몸은 꼼짝도 하지 않고 목소리도 나오지 않는다. 지난 27일 개봉해 주말 흥행 1위를 한 영화 '어웨이크' 내용 중 일부다. 이와 비슷한 소재의 영화 '리턴'도 작년 국내에서 상영돼 화제가 된 적 있다.전신마취를 했지만 의식은 깨어 있는 상태를 '마취 중 각성'이라 한다. 미국마취과학회의 '마취 중 각성 예방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전신마취 환자의 0.1~0.2%가 이런 끔찍한 일을 겪는다. 영화 '어웨이크' 초반부에도 "매년 2000만 명 이상이 수술을 위해 전신마취를 받고 편안하게 잠을 들지만 그 중 3만 명은 그렇지 못한다"는 자막이 나온다.일반적으로 전신 마취를 하면 통증만 못 느끼는 것이 아니라 마취약 속 근육이완제 때문에 몸을 움직일 수도, 호흡도 할 수 없게 된다. 또 무의식 상태가 돼 수술 중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모른다. 그런데 마취에 깊게 빠져들지 못하거나, 수술 중 마취를 깨게 하는 약물을 투약해 마취 중 각성 상태가 되면 사정은 달라진다. 몸을 움직일 수 없지만 의식은 깨어 있어 수술 중 발생하는 소리를 그대로 듣게 된다. 각성도가 높아진 경우에는 간혹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마취 중 각성은 특히 약물 중독자에게 많이 발생한다. 이들은 대부분 약물을 많이 복용해 약물에 반응하는 정도가 둔감하며, 간에서 약물을 분해하는 효소도 많이 분비돼 마취가 깊게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 심장수술이나 제왕절개 환자도 마취를 깊게 할 수 없어 마취 중 각성이 비교적 잘 발생한다. 심장 수술 환자는 혈관이 확장돼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제왕절개 환자는 아이에게 약물이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마취를 강하게 하지 않는다.경희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박성욱 교수는 "수술 중 갑자기 혈압이 올라가거나 심장박동이 빨라지면 일차적으로 마취 중 각성을 의심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엔 근육의 수축 정도나 청각이나 시각적 자극에 대한 뇌파의 변화 등을 관찰해 마취 중 각성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며 "마취 중 각성이 일어났다고 판단되면 다시 마취약을 투약하기 때문에 영화에서처럼 최악의 상황까지 치닫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한편 대한마취과학회는 수술 받고 있는 환자가 각성인지 아닌지를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실험적인 데이터도 없어 마취 중 각성을 의학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마취통증의학과홍세정 헬스조선 기자2008/04/01 16:30
  • 항암쌀·상황버섯쌀··· 밥 '진짜 보약'된다

    항암쌀·상황버섯쌀··· 밥 '진짜 보약'된다

    가정주부 김영희(가상인물) 씨는 아침에 일어나서 전기 밥솥 안, 4개로 나눠진 밥통에 남편을 위한 항암 쌀, 7살 된 딸을 위한 키 크는 쌀, 자신의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칼슘 쌀, 알칼리성 체질 개선을 위한 클로렐라 쌀을 각각 1인 분씩 담아 밥을 짓는다. 가족 주치의의 영양처방에 따라 쌀의 종류를 달리해 밥을 짓는 것. 저녁에는 또 섬유소 함량을 강화하고 탄수화물 함량은 낮춘 다이어트 쌀 2인분과 영양 강화를 위한 인삼 쌀 2인분씩을 넣어 밥을 짓는다. 2015년, 어느 중산층 가정의 평범한 일상이다.
    푸드배지영 헬스조선 기자2008/04/01 16:30
  • 혹시 모를 질병, 초기에 '쏙쏙' 잡아라

    혹시 모를 질병, 초기에 '쏙쏙' 잡아라

    올해 3월 초등학교에 입학한 소영(가명)의 부모는 아이 건강 때문에 놀랐던 가슴을 진정시키고 있다. 소영이 삼촌은 지난 1월 조카의 초등학교 입학 선물로 세브란스병원 어린이 건강검진클리닉에 50만원짜리 건강검진 예약을 해줬다. 평소 감기 외에는 병원에 갈 일이 없을 정도로 건강했기 때문에 검진 비용이 좀 아깝기도 했으나, 삼촌의 귀한 선물에 즐거운 마음으로 검진을 받았다. 그런데 흉부 X선 검사에서 뜻밖에 '소아결핵'이란 진단이 나왔다. 검진 사흘 뒤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결핵 피부반응 검사 등을 한 결과 가볍게 앓고 지나간 결핵으로 다행히 결핵균은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은 학교에 잘 다니고 있다.주로 30~40대 이후 성인들이 받는 것으로 알려진 건강검진. 어른들만 받던 건강검진을 어린이들도 받고 있다. 2006년 7월 국내 처음으로 세브란스병원 '어린이 건강검진클리닉'이 문을 열면서 어린이들도 건강검진을 받는다는 사실이 확산되고 있다.
    클리닉센터정시욱 헬스조선 기자2008/04/01 16:29
  • 몸에 좋은 청국장, 피부에 발라도 좋아요

    몸에 좋은 청국장, 피부에 발라도 좋아요

    청국장이 음식에서 화장품·약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대전성모병원 안과 배선량 교수와 충남대 수의대 김철중 교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부하령 박사팀은 청국장의 점액성 물질의 주 성분인 아미노산 고분자 소재 폴리 감마글루탐산이 동물실험 결과 안구건조증과 각막 창상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 실험은 청국장에 든 고분자 폴리 글루탐산의 뛰어난 보습력과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효소인 히알루로니다제의 활성을 억제해 염증을 완화하는 기능을 입증한 것이다.청국장의 단백질, 효소, 생리활성 물질, 유익한 세균 등의 효과는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청국장에 있는 바실루스 생균과 레시틴은 혈관에 달라붙은 콜레스테롤을 씻어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준다. 또 비타민B2는 당뇨병 예방, 비타민E는 노화와 주름살 예방 효과가 있다. 청국장 1g에는 같은 양의 유산균 음료의 1000배에 해당하는 젖산균이 들어 있어 설사나 장염, 변비 예방 효과도 있다.
    푸드홍세정 헬스조선 기자2008/04/01 16:25
  • '알레르기 행진'을 막아라

    '알레르기 행진'을 막아라

    서울 방배동에 사는 이정윤(8·가명) 양은 봄철만 되면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심해진다. 최근엔 감기가 낫지 않고 숨소리도 "쌕쌕"거려 병원에 갔더니 의사는 알레르기 비염이 발전해 알레르기 천식이 생겼다고 했다. 비슷한 시기부터 눈도 계속 비비면서 가렵다고 칭얼거려 안과에 갔더니 이번엔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라고 했다. 엄마 김선희(38)씨는 "3년쯤 전부터 생긴 알레르기 비염 하나 때문에도 고생이 심했는데 이번엔 천식과 결막염이라니…. 왜 이런 일이 잇따라 일어나는지 모르겠다"고 속상해 했다. 의사는 "정윤이처럼 면역체계의 변화로 여러 가지 알레르기 질환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어린이가 많다"고 말했다. ■아토피·천식·비염이 '행진'을 한다 알레르기 질환은 '떼'로 몰려 다니는 경향이 있다. 알레르기 자체가 외부 자극, 즉 '항원'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므로 외부 노출이 많은 피부, 호흡기, 눈 등에 모두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 면역체계의 변화로 경우에 따라서는 한꺼번에 나타나기도 한다. 또 나이가 들면서 아토피 피부염, 천식, 비염 등이 차례로 나타나는데, 이를 '알레르기 행진(Allergic march)'이라 한다. 대개의 경우 아토피 피부염이 이 행진의 선두에 선다. 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는 "알레르기 체질인 환자에서 피부가 가장 먼저 반응하는 경향이 있고, 그 다음에 호흡기 쪽으로 옮아간다.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소아 중 약 30%가 천식으로 이행한다"고 말했다. 같은 호흡기 질환인 알레르기 천식과 비염은 특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한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관지 천식환자의 60~78%에게 비염이 생기고, 거꾸로 비염환자의 20~40%에게 천식이 동반된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이재서 교수는 "비염 환자 중 특히 코 막힘이 심한 사람은 대부분 기관지가 과민하고 그만큼 천식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결막염은 그 자체가 알레르기 비염 증상 중 하나다. 비염환자의 50% 이상에서 결막염이 나타난다.
    알레르기일반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08/04/01 16:25
  • 자몽, 암 일으킨다? 아니다?

    자몽, 암 일으킨다? 아니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이 암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것은 상식 중의 상식. 하지만 이 상식이 잘 들어 맞지 않는 과일이 있다. 바로 자몽이다. 자몽을 자주 먹으면 유방암 발병률이 증가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2007년 영국 암 저널에는 폐경 후 여성 4만6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이틀에 한번 꼴로 자몽을 먹은 그룹의 유방암 발병률이 30% 높았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연구팀은 자몽을 먹으면 유방암 발병과 관련된 에스트로겐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유방암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08/04/01 16:23
  • 불끈불끈 복분자酒 납신다, 와인 비켜라

    불끈불끈 복분자酒 납신다, 와인 비켜라

    복분자(覆盆子)는 이것을 먹고 소변을 보면 요강이 뒤집어진다고 해 옛날 사람들이 익살스럽게 붙인 이름이다. 정말일까? 복분자의 효과는 미국 정부도 인정하고 있다. 복분자는 국산 '베리(berry)'라고 할 수 있는데, 미국 농무부(USDA)는 블루베리(blueberry)를 항산화 성분이 가장 풍부한 식품으로 선정한 바 있다. 블루베리나 라스베리(raspberry) 등 다양한 '서양 복분자'들도 국내에 수입돼 팔리고 있다.복분자는 전통적인 복분자주 외에 치료용 조성물, 효소 음료, 초콜릿, 기능성 화장품의 원료 등으로 특허 출원이 잇따르고 있다. 음료업계는 복분자 음료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복분자주는 미국, 호주, 프랑스 등 세계 10여 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복분자는 따자마자 과육이 무르기 시작하기 때문에 주로 술을 담가 먹었는데 복분자주를 만드는 과정을 신성시해 금남(禁男)의 구역에서 부녀자의 손으로만 만들어야 음양의 이치에 따라 보양 효과가 컸다고 한다.■ 와인 VS. 복분자주 최근 복분자의 '이름 값'을 뒷받침하는 연구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조선대 의대 약리학교실 임동윤 교수팀이 전북 고창에서 생산된 복분자주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복분자주의 폴리페놀 함량(2.9g/L)은 프랑스산 와인(2.1g/L) 보다 28% 가량 높았다. 임 교수는 "폴리페놀은 인체의 유해산소를 없애 세포의 노화를 막아주는 항산화 효과가 탁월한 생리 활성 물질인데, 복분자주가 프랑스산 와인보다 항산화 효과가 더 좋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또 "복분자에 든 폴리페놀은 혈관을 구성하고 있는 평활근과 심장 근육의 과도한 수축을 억제해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원광대 한의대 전병훈 교수와 전북대 수의대 백병걸 교수팀이 5주 동안 실험 쥐에 복분자 과즙을 투여한 뒤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 변화를 살펴본 결과 실험 전 0.345ng/mL에서 7.486ng/mL로 16.1배 증가했다. 반면 암컷 쥐는 에스트로겐이 증가했다.최근 연구를 종합하면 복분자는 신경 독소 물질을 억제하는 작용으로 치매와 뇌졸중을 예방하며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정력'엔 복분자 술 한방에서는 오래 전부터 복분자가 신장 기능을 보강해준다고 보고 여성 생리불순과 불임, 남성의 발기부전 치료에 활용해왔다. 강남 경희한방병원 이경섭 원장은 "남성의 발기에는 혈액 순환이 중요한데, 복분자의 폴리페놀이 혈관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옛날부터 한두 잔의 복분자주는 정력제로 불렸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하지만 "복분자주가 좋다고 해도 과음하면 독이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복분자에는 비타민C(30㎎이상/100g)와 구연산(1456㎎/100mL)도 풍부하다. 이 성분들은 당질 대사를 촉진하고 피로 물질인 젖산을 빨리 분해해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 칼륨(306mg/100g), 칼슘(228mg/100g) 등 미네랄도 풍부해 식욕 감퇴, 골격 약화, 신경장애 등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기대된다. 베타-시토스테롤이라는 성분은 이뇨 작용을 돕고 담즙 분비를 촉진한다.농약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복분자는 꽃이 핀 뒤 열매가 맺기까지 한달 밖에 걸리지 않으므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농약을 치지 않는다. 복분자 열매는 따자마자 냉동고에 넣어 동결 저장하거나 곧바로 술로 만든다.
    푸드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08/04/01 16:20
  • 고려대 안산병원, 코골이 방지 조끼 개발

    고려대 안산병원, 코골이 방지 조끼 개발

    잠잘 때 입고 자면 코골이를 방지해주는 조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고려대 안산병원 수면호흡장애센터 신철 교수팀은 코를 골면 옆으로 돌아 눕게 해 코골이를 막아주는 '코골이 방지 조끼(스마트 자켓)'를 개발, 습관성 코골이 환자들에게 착용시켜 연구한 결과 63.9%가 증상이 사라졌다고 밝혔다.코골이 방지 조끼는 코골이 환자가 잠잘 때 입고 있으면 코를 골 때 몸에 생기는 미세한 진동을 센서가 감지해 등 부위에 있는 공기주머니가 팽창해 반대쪽으로 천천히 돌아눕게 만들어준다.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들도 옆으로 누워 자면 코골이 증상이 완화된다.전체 수면 시간 중에서 코골이 시간이 10%를 넘는 환자 14명을 대상으로 한 시험결과 13명이 코골이 시간이 50.3~89.1% 줄었다.
    이비인후과임형균 헬스조선 기자2008/04/01 15:55
  • 이승엽 타격의 비밀… 탁월한 '동체시력'

    이승엽 타격의 비밀… 탁월한 '동체시력'

    최근 '동체(動體)시력'이란 단어가 인터넷 포털에서 인기 검색어로 떠 올랐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구단의 이승엽<사진> 선수가 동체시력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인터넷도 하지 않는다는 소식 때문이다. '동체시력(DVA·dynamic visual acuity)'이란 일반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물체를 주시하고 있을 때나 자신이 움직이고 있을 때의 시력. 투수가 던진 공이 홈 플레이트까지 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0.4~0.45초. 타자는 0.2초 내 찰나의 순간, 스윙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따라서 날아오는 공을 구질을 정확하게 파악해 받아 치는 동체시력이 중요한데 전문가들은 이승엽과 스즈키 이치로 등의 동체시력을 최고로 꼽고 있다. 1997년 한국체육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운동 선수 중에선 작고 빠른 공의 움직임을 보는 탁구선수의 동체시력이 가장 높았다.
    안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08/04/01 15:53
  • 혀 안 닦으면 골다공증·심장병 위험 높아진다

    혀 안 닦으면 골다공증·심장병 위험 높아진다

    직장인 이모(33)씨는 하루 3번, 매번 4~5분씩 꼼꼼하게 양치질을 한다. 담배와 커피, 탄산음료는 입에 대지 않고 술도 잘 못 마신다. 그런 그에게 고민이 있다. 바로 입 냄새다. 치과에 갔더니 "혀에 낀 설태(舌苔)가 오랫동안 방치된 것이 입 냄새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설태는 위장이나 간 질환, 빈혈, 구강암 등의 증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구강 건강의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하루 3~4번 이를 닦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구강 건강에 큰 영향을 주는 혀를 제대로 닦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서울대 치대 김태일 교수팀이 치과 환자 4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칫솔모로 혀를 닦는다는 응답자는 53%(262명)였다. 2명 중 1명이 혀를 관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혀를 닦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혀의 세정 상태가 양호한 사람은 19%(49명)에 불과했다. 김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혀 닦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나 제대로 닦는 사람은 드물다. 혀의 위생상태는 전신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생활습관일반정시욱 헬스조선 기자2008/04/01 15:49
  • 건강·영양상태 따라 '쌀' 골라 먹자

    건강·영양상태 따라 '쌀' 골라 먹자

    ■ 혈당을 내려주는 쌀섬유소를 강화하기 위해 쌀 유전자에 자외선 등을 쪼여 자연적 돌연변이를 일으킨 쌀이다. 섬유소는 당이 몸 안으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므로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막아주고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 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이관우 교수팀이 일반인과 당뇨환자 등 4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한 결과 섬유소 성분을 강화시킨 쌀을 먹은 그룹은 일반 쌀을 먹은 그룹에 비해 체질량과 중성지방 지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또 당뇨환자의 식후 혈당 상승 폭도 고 섬유소 쌀을 먹은 집단이 낮았다. 이 교수는 "섬유소가 풍부한 쌀은 당뇨환자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좋을 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 대장암 등의 예방에도 좋다"고 말했다.
    푸드배지영 헬스조선 기자2008/04/01 15:43
  • 아바타로 자폐를 치료한다

    아바타로 자폐를 치료한다

    인터넷 가상현실 커뮤니티인 세컨드라이프(www.secondlife.com) 열풍이 우리나라에도 불고 있다. 세컨드 라이프는 가상현실 공간에서 자신의 분신인 아바타(avatar)를 통해 전세계 네티즌과 교류하는 공간. 지난 1월 한국 서비스를 시작했고, 국내 기업들도 속속 이곳에 자사 제품 홍보관을 열고 있다. 지금까지 가상현실은 주로 개인적인 엔터테인먼트 용도로 활용돼 왔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가능성이 발견되고 있다. 자폐증 환자를 치료하고 의대생을 훈련시키는 등 의학 연구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치료 효과가 입증돼 가상현실 속 병원도 등장했다. ◆ 아바타와 대화로 자폐 치료 미국 노스웨스턴대의 심리·언어학자인 저스틴 카셀(Cassell) 교수는 가상 현실이 자폐 아동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자폐 아동은 사회성이 발달하지 못해 일상생활에서 또래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 카셀 교수는 가상현실 속에 자폐 아동 치료를 위한 어린이 아바타를 만들었다. 성별 구분이 모호한 8살 어린이로 만화 주인공 얼굴을 갖고 있다. 자폐 아동과 가상현실 속 어린이는 센서가 부착된 장난감으로 함께 놀 수 있다. 두 어린이는 장난감을 서로 주고 받을 수 있으며 상대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가상현실 속 어린이는 자폐 아동에게 직접 말을 건네기도 한다. 카셀 교수는 지난 2월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연례학술대회에서 "자폐 아동은 실제 어린이와는 자연스러운 대화가 불가능하지만, 가상현실 속의 친구와는 20분쯤 지나면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또 자폐 아동이 커튼 뒤에서 버튼을 통해 가상현실 속 어린이를 조종하게 했더니 일반 어린이와 대화하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 세컨드라이프는 자신의 분신인 아바타를 통해 다른 사람과 교류하는 공간이다. 최근 이곳에서 자폐 아동을 치료하는 등 의학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텍사스대 뇌건강연구소의 산드라 채프먼(Chapman) 소장도 지난 1월 미국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폐증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Asperger syndrome) 환자 치료에 세컨드 라이프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는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이나 재능을 보이는 반면 사람들과 소통하는 능력은 결여돼 있다. 의료진은 세컨드 라이프에 들어가 직장 상사 아바타로 변신했다. 환자는 상사와 면접시험을 치르는 구직자 아바타로 역할을 부여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에게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는 법을 가르쳤다. 실험 결과 환자들은 매주 만나는 의료진과의 역할극에 대해서는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않았다. 하지만 세컨드 라이프 속의 다른 아바타와의 대화에는 깊이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자폐 환자들이 워낙 컴퓨터를 좋아하는데다 가상현실에서는 표정이나 동작이 필요없이 대화만 입력하면 되기 때문에 더 친숙하게 여길 뿐"이라며 치료효과를 의심하기도 한다. 채프먼 소장은 이에 대해 "그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감정상태를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가상현실 공간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대생 교육에도 활용 가상현실은 의대생 교육에도 활용되고 있다. 의학저널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에 따르면 세컨드 라이프를 의대생 교육에 활용하는 대학이 갈수록 늘고 있다. 영국 코벤트리대는 의대생들이 세컨드 라이프에 아바타로 참여해 의료장비 숙달 훈련을 받게 하고 있다. 성 조지 의대는 가상현실 공간에 환자 다루는 법 강의를 개설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실제 환자치료에도 가상현실이 유용하다. 미 코넬대는 높은 곳을 올라가지 못하는 고소공포증 환자를 위해 가상현실에서 비행상황을 경험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 국내에서도 한양대 의대 김선일 교수가 고소공포 시뮬레이션과 폐쇄공포 시뮬레이션, 대중연설 가상환경, 정신분열증을 위한 가상현실시스템 등을 개발해 환자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세컨드 라이프에서 공황 장애를 치료한 한 미국 여성은 자신의 경험을 살려 이곳에 다른 환자를 치료하는 유료 강좌를 개설하기도 했다. 문제점도 없지 않다. 일부 의대생들은 가상 현실에 몰입하지 못해 학습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 과정에 난데없이 야한 복장을 한 여성 아바타가 들어와 지장을 받는 경우도 있다. 가상현실 속에 별도의 교육 공간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도 상당하다. 그러나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데다, 이름을 알리는 효과도 있어 의대나 병원의 가상현실 공간 활용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BMJ는 전망했다. / 세컨드라이프 제공
    정신과2008/04/01 10:59
  • 관절손상, 남녀간 극명한 차이

    관절 손상 패턴에 남녀간 극명한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서제일병원은 2005년~2007년 관절내시경 수술환자 973명(남: 471명/여: 502명)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관절이 나빠지는 연령과 계절이 남녀간에 분명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수술 연령에서 남녀간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40대 이하 젊은 층 환자가 66.9%(315명)로 과반수를 차지한 반면, 여성 환자는 50대 이상이 68.7%(345명)으로 대부분 중ㆍ노년층에 집중돼 있었다. 관절을 수술하는 계절에도 남녀간 차이가 나타났다. 시기별 시술건수 분석결과를 보면 젊은층 남성은 스키, 스노우보드 등 겨울스포츠와 봄철 운동을 많이 하게 되는 2,3월에 집중돼 있고, 축구, 농구, 테니스 등의 격한 운동을 자주하는 5월부터 6월 중순까지 증가했다. 반면 여성은 기온이 낮아지는 11월 중순부터 겨울 동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습도가 높은 7,8월에도 수술이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을 내원하는 원인도 남성의 관절질환 부위는 무릎의 반월상 연골파열, 십자인대파열, 측부인대파열이 대부분으로 주로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부상인 반면, 여성의 경우는 퇴행성으로 인한 관절과 연골손상이 많았다. 관절전문 강서제일병원 송상호 병원장은 “남성은 운동이 관절손상의 주 원인이고, 여성은 평상시 생활습관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성별에 따라 관절관리법도 달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녀에 따른 관절관리법 남성-부상으로 인한 관절손상이 많다. 운동 전 보호장비를 잘 착용하고, 부상 후 응급 대처와 관절 손상을 최소화해야 한다. 축구, 농구와 같이 상대방과 과격한 접촉이 빈번히 발생하거나 운동동작이 크고 반복적인 운동일수록 손상의 빈도가 높고 그 정도도 심해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퇴행성에 의한 관절손상이 많다. 평소 관절에 불필요한 부담을 가하는 일을 피해야 한다. 비만은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하고 진행속도를 가속화시킬 위험이 있으므로, 체중을 줄여야 한다. 평소 가사일 등을 할 때에도 관절에 부담을 주는 쪼그려 앉기가 빨래 비벼 빨기 등을 피하고, 일은 한꺼번에 하지 말고 조금씩 나누어 하도록 한다. 적당한 운동으로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키고, 관절을 유연하게 유지시켜 줄 필요도 있다. 낮은 기온과 높은 습도로 인해 관절통증이 심해질 때에는 찬바람을 피하고 따뜻한 물에 관절을 담가 마사지를 해 주거나 온찜질을 해 주면 좋다. /도움말=관절전문 강서제일병원 송상호 병원장/헬스조선 편집팀
    정형외과2008/03/31 18:46
  • 삼성서울병원, 부인암환자의 날 행사 개최

    삼성서울병원 부인암센터는 4월 8일 오후 2시 암센터 지하1층 대강당에서 ‘제5회 부인암환자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부인암 환자의 날’ 행사는 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 부인암을 앓고 있는 환자와 그 보호자들을 위해 부인암센터 전문 의료진,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이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덕수 부인암센터장의 개회사에 이어 ▲부인암환자 치료의 최신경향(김병기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 ▲암 예방을 위한 영양(삼성서울병원 영양파트) ▲암환자를 위한 요가 및 명상(외부강사) ▲암환자의 스트레스 관리(윤세창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교수) ▲암환자를 위한 의료지원 체계(박희선 삼성서울병원 사회복지사) 등의 순으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후에는 김태중 산부인과 교수가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평소 환자들이 궁금해했던 사항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부인암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문의-삼성서울병원 암센터 부인암센터 (02-3410-2246) /헬스조선 편집팀
    우리병원소식2008/03/3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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