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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이 수술로봇 '다빈치(DaVinci)'를 이용해 3년 동안 1000건의 암 수술을 시행했다. 다빈치는 복부에 작은 상처를 낸 후 의사가 사람 손처럼 생긴 로봇 팔을 조작하면, 사람이 볼 수 없는 각도(최대 540도)까지 들어가 정밀 수술을 진행한다. 3개의 로봇 팔과 소형 내시경이 장착돼 실제보다 10배 이상 확대된 영상과 입체적인 상황에서 수술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개복수술에 비해 피부 절개를 적게 하고, 주변 신경을 건드릴 확률이 적어 환자 회복이 기존 개복수술보다 빠른 점도 장점.세브란스병원의 다빈치 수술 적용 질환은 ▲전립선암 436건 ▲위암 154건 ▲갑상선암 129건 ▲대장직장암 118건 등 4개 암 수술이 전체 83%를 차지했다. 그밖에 ▲부인 암 55건 ▲식도암 34건 ▲신장암 및 기타질환 30건 ▲간·담·췌장질환 23건 ▲심장질환 20건 ▲소아외과질환 1건 등이었다. 이 병원 위암클리닉 형우진 교수, 갑상선암클리닉 정웅윤 교수, 대장암클리닉 백승혁 교수는 각 암에 대한 로봇수술 100건을 세계에서 처음 돌파했다.가장 많이 시행된 전립선암의 경우 개복(開腹) 없이 암을 절제하므로 주변의 성기능과 배뇨기능 담당 신경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로봇수술의 장점이다. 대장암 수술도 배뇨·성기능 손상 부작용이 적은 편이다. 갑상선암의 경우, 양쪽 겨드랑이 절제를 하므로 수술 후 목에 흉터가 없고, 정교한 절개가 가능해져 성대 신경과 부갑상선, 혈관 손상 등의 부작용을 줄여 수술 후 3일 내 퇴원이 가능하다. 로봇수술은 그러나 종양이 커 장기 전체를 절제하거나 타 장기로 전이된 경우에는 전체 진행상황을 바로 확인할 수 없으므로 개복수술보다 효과가 못하다. 또 의료보험 적용이 안돼 수술비가 최소 1000만원 이상으로 비싸다는 것도 단점이다. 현재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는 세브란스병원 이외에도 삼성서울병원, 고대안암병원, 서울아산병원, 한강성심병원 등에 총 13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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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첫 우주인 이소연 씨가 지난 19일, 10일간의 우주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귀환했다. 때마침 정부는 10년 뒤 우리나라가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장밋빛 청사진을 내 놓았다. 외국에선 이미 우주로 여행가는 억만장자가 있는 실정이고 보니, 이런 분위기대로라면 죽기 전 필부필부(匹夫匹婦)가 우주로 여행가는 시대가 불가능할 것 같지만은 않다. 그러나 그런 꿈의 시대가 오더라도 건강문제로 우주에 갈 수 없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암이나 협심증 같은 중증 또는 만성 질환자는 말할 것도 없고 건강에 조금만 이상이 있어도 무중력 상태인 우주에선 견딜 수가 없기 때문. 도대체 어떤 병, 어떤 신체 조건이 우주여행을 가로막을까?우선 라식이나 라섹 등 근시교정수술을 받은 사람은 우주여행이 쉽지 않다. 각막을 깎는 근시교정수술을 받고 나면 당연히 각막이 얇아지는데, 이런 상태에서 우주여행을 하면 안압이 높아지면서 굴절도가 변해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 각막이 원래부터 볼록하게 솟은 원추 각막 형태인 사람도 각막이 얇아 우주여행이 쉽지 않다. 또 원래 안압이 높은 녹내장 환자는 우주에서 안압이 더 높아져 안구 손상 위험이 있기 때문에 우주여행을 삼가야 한다.치과 질환과 관련해선 충치가 없어야 한다. 충치로 치아 속에 빈 공간이 있는 사람이 우주로 가면 기압이 낮아져 빈 공간 속 공기가 팽창하기 때문에 극심한 치통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우주여행을 하려면 충치 치료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치료에 사용된 재료가 팽창되면서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무중력 상태에서도 부피 변화가 거의 없는 금(金)을 이용해 충치를 치료하는 것이 좋다. 심장이 좋지 않은 사람도 우주생활이 불가능하다. 심장은 심장에서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전기 자극에 의해 움직인다. 그러나 우주에선 자기폭풍으로 인한 자기장 변화 등이 심장의 전기장치를 교란시킬 수 있기 때문에 부정맥 등이 생길 수 있다. 때문에 인공심장 박동기를 삽입한 환자나 협심증 환자 등은 우주여행을 할 수 없다. 순환기 질환 중에선 고혈압보다 저혈압이 더 문제가 된다. 저혈압인 사람은 무중력 상태에서 머리로 향하는 피의 양이 많아져 혈압 및 심박출량이 감소하고, 서 있으면 피가 하체에 몰려 눈 앞이 캄캄해지면서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나므로 우주여행이 쉽지 않다. 고지혈증 환자 등 혈액의 점도가 높은 사람은 더 위험하다. 멜라토닌 호르몬의 분비가 저하돼 혈액응고가 잘 되면 심장이나 뇌혈관이 막혀 심장마비나 뇌졸중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하지정맥류 환자는 우주여행이 가능하다. 우주선 발사 시 정맥류가 압력을 받지만 그 정도로는 혈관이 파열되지 않고, 우주에선 다리에 가해지는 압력이 감소돼 오히려 증상이 개선된다.중력이 없는 우주에선 칼슘이 하루 250㎎씩 빠져나가 뼈가 더욱 약해지므로 골다공증 환자는 물론 골밀도가 낮은 사람도 우주여행을 삼가는 것이 좋다. 반면 관절염 환자나 디스크가 있는 환자는 중력의 영향을 덜 받게 돼 통증을 덜 느끼게 된다. 실제로 이런 환자의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무중력 감압치료를 실시하는 병원도 있다.치질, 특히 치핵이 있는 환자는 완치된 뒤 우주에 가야 한다. 무중력 상태에서는 혈관이 확장되므로 항문 주변 혈압이 낮아지면서 부풀었던 치질이 가라앉을 수 있다. 문제는 우주선 발사 순간이다. 이 때의 강한 압력으로 항문 혈관 쪽으로 혈액이 몰려 치질이 항문 밖으로 튀어 나오거나 출혈될 위험이 크다. 또 우주복을 입고 있을 때는 배변활동의 제약으로 항상 기저귀를 차야 한다. 항문 청결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치질 증상이 더 악화되기 쉽다.※도움말=김태임·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 김영인·강남성모병원 신경과 교수,, 최용석 램브란트 치과 선릉 원장, 이동근·한솔병원 원장, 소동문·연세 SK병원 원장, 황필성·힘찬병원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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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의료원이 암 전문병원 기공식을 개최했다. 신축되는 암 전문병원은 지하 5층, 지상 11층, 연면적 8만 1243㎡, 294 병상 규모로 11개 암 전문 클리닉팀과 2개 임상 진료과가 배치된다. 2011년 6월 개원 목표다. 암 전문병원에는 100병상 규모의 외래 항암제 주사실과 함께 서울역 앞 세브란스빌딩에 입주해 있던 세브란스병원 건강증진센터도 확장, 이전된다. · 강남성모병원이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신설했다.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총 9개 부서 협진 체계를 갖췄으며, 뇌졸중 전담의와 3개 임상과(신경과, 영상의학과, 신경외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한다. 응급 환자에게 50분 이내에 혈전 용해술 시술이 목표다. 문의 (02)590-2091· 광동한방병원이 대대적인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제2 개원을 했다. 환자 편의를 위해 1층 로비 전체를 1000여권의 책을 갖춘 북 카페와 갤러리로 꾸몄다. 한방재활센터, 에스메디센터, 로하티센터, 아이앤맘센터, 오행센터 등 8개 특화 진료 센터를 운영한다. 문의 (02)2222-4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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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 80% 이상이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디스크. 수술 여부를 놓고 의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수술을 하지 않아도 완치가 가능하다는 평과 수술이 꼭 필요하다는 소견도 많다. 환자에 따라 각각 진단이 달라지겠지만 수술을 피하고 싶은 것이 환자 마음일 것이다. 디스크와 관련해 서울초이스병원 최용기 원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디스크는 정말 수술 없이도 완치가 가능한가?
수술을 해야 한다는 원칙은 없다. 정형외과와 신경외과의 진단 상 차이가 좀 있는 게 사실이다. 최신 기기가 많이 도입돼 수술 없이도 간단히 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사실 수술을 요하는 환자는 100명 중 한 명 꼴이다. 나머지 대부분은 수술하지 않고도 나을 수 있는 환자들이다.
Q 디스크는 완치가 불가능하다는데?
증상이 극심한 상태의 환자의 경우, 불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로봇형치료기기가 도입돼 상당부분 완치에 가깝게 발전해가고 있는 상태다. 살을 찢지 않는 것만으로도 환자들이 선호한다. 최근 서울대학교, 경희대학교에서 도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디스크 치료는 견인치료와 감압치료로 나눌 수 있는데, 견인과 이완을 반복하는 감압치료는 미세한 진동을 지속적으로 주어 허리를 자극해 낫게하는 원리다.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Q 비수술적 치료에 있어 부작용은 없는가?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수입기기라 외국인 체형에 세팅돼 있다는 게 다소 걸림돌이다. 한국인 체형으로 맞추려면 대략 6개월 이상 연구를 해서 재제작을 해야 한다. 1년 정도 지나면 한국인에 맞는 기기가 개발될 것으로 본다. 그래서인지 키가 작은 환자의 경우, 주로 주사치료를 위주로 시행한다.
Q 디스크는 무엇인가.
미국에서도 그렇지만 대체로 '디스크'는 정형외과 질환이라 할 수 있다. 신경질환이 아니라 관절질환이라는 얘기다. 요즘에는 전문병원의 발달로 종합병원보다 오히려 수술 건수가 높은 경우도 많다.디스크를 100% 완치시킨다는 말은 거짓이다. 나도 사람이기 때문에 완치를 장담할 순 없다. 확률적으로 100명 중 1명 정도는 치료효과를 못볼 수도 있다. 그런의미에서 되도록이면 수술을 줄이는 게 급선무다. 디스크 환자는 재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디스크 환자들은 해마다 늘고 있다. 식생활, 운동, 스트레스 등의 문제가 있는데, 이 중 가장 위험한 것이 스트레스다. 미국 통계에 의하면, 과거에는 식생활이 디스크의 제1원인으로 꼽혔는데, 지금은 스트레스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허리 부분에 영양 공급이 끊겨버린다. 흔히 얘기하는 '자세'와는 크게 관련이 없다.
Q 다리를 꼬고 앉는 건이 허리에 안 좋은가?
디스크는 한번 망가지면 대체로 재생이 잘 안 된다. 아주 망가진 경우를 제외하면 원상복귀 환자는 약 80%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다리를 꼬고 앉는 것이 편한 사람은 뼈가 이미 일정 방향으로 틀어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자세'를 취할 경우 오히려 불편할 수 있다. 그러므로 다리를 꼬고 앉는 것이 허리에 더 좋을 수 있다.
Q 허리 아프다고 무작정 병원을 찾아야 하는 건지?
그렇지 않다. 국민 80%이상이 디스크 환자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허리질환을 갖고 있다. 이들이 모두 병원에 올 필요는 없다. 나이가 들수록 디스크는 거의 100% 발병하게 돼 있다.보통의 디스크는 약 1주일 정도면 증세가 호전된다. 그러나 약 2주 이상 아프다면 병원을 찾아보는 게 좋다. 또한 엄밀한 의미에서 허리가 아프면 디스크인 줄 알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이는 약이나 물리치료로 금세 호전될 수 있다. 문제는 다리가 아픈 것인데, 이 때 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다리가 아픈 경우이기 때문이다.
/ 도움말=서울초이스병원 최용기 원장/ 원창연 헬스조선 PD (cy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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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소년의 10명 중 7명 이상이 책걸상으로 인해 신체적인 불편함을 겪고 있으며, 운동을 하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보다도 의자에 앉아 있을 때 더 큰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척추전문병원 자생한방병원이 지난 2007년 9월~2008년 2월 ‘청소년 척추건강 실태조사’에 참가한 고등학교 중 서울 시내 8개 고등학교 학생 10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청소년의 72.6%가 책걸상으로 인해 신체적인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원인으로는 ‘의자 바닥이 딱딱하다’(38.1%), ‘등받이가 불편하다’(27.0%) 등이었다.
허리나 어깨 등의 통증으로 학습이나 생활의 불편을 겪고 있다고 답한 579명의 학생 중 65.1%의 학생은 의자에 앉아 있을 때 가장 강한 통증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는 심한 운동을 할 때(6%),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6.4%), 버스에 서 있을 때(2.6%)라고 답한 학생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지나치게 딱딱한 바닥과 등받이는 자세를 흐트러트려 척추건강에 좋지 않다고 알려진다. 등받이가 불편하면 무의식적으로 엉덩이를 의자 앞으로 빼 의자에 걸터앉기 쉬워 척추에 통증이 오고, 등받이를 지나치게 당겨 앉은 후 다리를 꼬게 되면 골반변위성 요통 위험이 높아진다. 책상에서 엎드려 자는 습관 역시 허리와 목에 무리를 줘 허리디스크와 목디스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자생한방병원 남창욱 원장은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할 경우 너무 푹신푹신하지 않을 정도의 쿠션이나 방석이나 수건을 바닥에 깔아주고, 의자 등받이에는 두툼한 수건을 대주는 것이 좋고, 허리는 곧게 엉덩이는 깊게 앉고, 50분에 1번은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 흔들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편집팀
<청소년 건강한 척추 만드는 의자생활 5계명>
1. 딱딱한 바닥에는 쿠션을 활용하라
학교의 의자들은 대부분 딱딱한 나무의자. 바닥이 차갑고 딱딱해 오래 앉아 있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세가 흐트러지기 쉽다. 이럴 때는 바닥에 방석을 깔아주면 도움이 된다.
2. 등받이에 수건을 말아 괴면 척추의 S라인 살아나
등받이에 딱딱하고 일자로 펴져 있을 경우 의자에 걸터앉을 위험이 있어 좋지 않다. 이럴 때는 수건이나 쿠션을 받쳐주거나 두툼한 수건을 둥글게 말아 허리에 굄으로써 척추의 S곡선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3. 너무 푹신푹신한 의자도 좋지 않아
딱딱한 의자가 척추건강에 좋지 않다고 소파처럼 바닥이 부드럽고 등받이가 낮은 의자를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지나치게 푹신푹신한 의자는 오히려 척추에 피로감을 주기 때문에 좋지 않다.
4. 허리는 곧게, 엉덩이는 깊게 앉아라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깊숙이 넣어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상체를 등받이에 충분히 기대는 것이 좋다. 등받이에 허리를 기대면 척추에 가해진 하중이 등받이로 분산되어 척추의 건강한 곡선을 유지할 수 있어 장시간 앉아도 허리에 무리가 덜하다
5. 50분에 1번은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 흔들기
쉬는 시간이 50분마다 10분씩 찾아오는 것은, 집중력의 저하 때문이기도 하지만 장시간 앉아있느라 굳어진 허리를 펴고 움직이라는 뜻도 있다. 쉬는 시간에는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좌우로 허리를 흔들어주며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허리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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