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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 건강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가 '비만'이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늘어나는 뱃살은 성인병 원인의 제1순위다. 이런 상황에서 수많은 다이어트 서적은 늘 '베스트셀러'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래서인지 '뱃살 빼기 비법'은 그리 새롭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전나무숲에서 최근 출간한 <항아리몸매 탈출하기>(메릴린 그렌빌 박사 著)는 주목할 만하다. 이 책은 새로운 다이어트 방법을 알려주거나 식이요법과 같은 다이어트 기술을 다루지 않았다.
이 책의 목적은 왜 허리의 지방을 없애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으로 시작한다. 따라서 운동, 영양의 균형, 생활습관의 전반적인 개선을 통해 몸무게를 줄이는 것 보다 뱃살을 중점적으로 관리하는데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지침을 제시한다.
영국의 여성건강 권위자인 저자는 책에서 "과학자들은 다른 부위에 있는 지방보다 특히 배 부위의 지방이 건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전제한 뒤, "뱃살은 심장병과 당뇨병, 뇌졸중, 암, 고혈압을 일으킬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에서도 국가 차원에서 '뱃살과 전쟁'을 선포해 화제가 됐다. 유럽은 물론 국내에서도 뱃살 비만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뱃살 비만 퇴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뱃살 비만은 대부분 내장주변에 축적된 지방덩어리가 그 원인이다. 특히 뱃살이 많은 사람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정상인보다 최대 10배 이상 높다는 보고도 있다. 즉, 뱃살 비만은 성인병의 지름길인 셈이다.
굳이 외모 때문이 아니더라도 몸매를 잘 가꾸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이미 절반은 성공한 것이다. 살을 빼려는 동기가 부여되고 자신을 바꾸려는 준비를 마친 셈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 책은 기존의 다이어트 책과는 달리 뱃살빼기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1주일에 몇 kg이상의 체중 감량보다 서서히 허리와 뱃살이 빼고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데 주안점을 뒀다.
/ 원창연 헬스조선 PD (cywon@chosun.com)
<목차>
Part 1 - 몸은 왜 허리에 지방을 축적할까?우리 몸은 스트레스에 어떻게 반응하는가? 코르티솔-뱃살 비만의 주범 스트레스의 징후들 스트레스 측정하기 해결책 찾기
Part 2- 좋은 혹은 나쁜 몸의 지방지방 세포가 하는 일은? 체중보다 체지방에 주목하라 복부 비만은 독 뱃살 지방은 만병의 근원
Part 3- 지방이 당신을 노리고 있다뱃살을 빼면 건강이 보인다 뱃살은 심장병과 뇌졸중의 원인 뱃살을 빼면 당뇨병도 낫는다 뱃살 빼기로 고혈압을 막는다 비만이 알츠하이머병을 부른다 뱃살 비만, 암의 발생 확률을 높인다 뱃살 지방, 각종 여성질환의 원인 Part 4- 무엇을 어떻게 먹을까뱃살 빼기의 첫 걸음, 식습관을 바꿔라 혈당의 요동 위안이나 스트레스 해소 뱃살이 먼저 빠지는 9가지 식사법 Part 5- 몸매를 바꾸도록 돕는 보충제몸매를 바꾸려면 보충제를 먹어라 왜 보충제를 먹어야 하나? 미네랄의 힘 필수 비타민들 기타 권장 영양소 기타 유용한 보충제들 몸에 좋은 약용 식물 피해야 할 약용 식물
Part 6- 나에게 가장 알맞은 운동을 하라왜 운동을 해야 하나? 살빼기는 근육 만들기다 운동만으로는 살을 뺄 수 없다 다이어트에 가장 좋은 운동 운동, 뱃살 빼기의 필수 사항
Part 7- 무엇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나?스트레스를 줄이면 뱃살이 빠진다 생활을 돌아보고 바꿔라 유쾌한 스트레스 활용법 11가지
Part 8- 모든 것이 당신의 유전자 속에 있다우리 몸은 답을 알고 있다 식습관과 생활방식이 몸을 바꾼다 유전자를 알면 식생활 습관을 바꿀 수 있다 유전자 정보 이용하기
Part 9- 검사, 검사뱃살 진단에 유용한 기본 검사 부신 기능 스트레스 검사 인슐린 저항성 검사 음식 알레르기 검사 효모와 기생충 검사 Part 10- 뱃살 빼기 3개월 실천 프로그램뱃살 빼기 효과를 높이는 4가지 요소 체중계를 버리고 줄자를 준비하라 건강한 식습관을 만드는 9단계 계획 바람피우는 날 보충제 운동 생활 습관 유지하기
Part 11- 날씬하고 건강한 몸매 평생 유지하기날씬한 몸매를 지켜주는 음식과 음료수 빠진 뱃살을 유지하는 보충제 주 5회 30분씩 운동한다 잘 먹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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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미국과 같은 고도비만 환자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비만은 여러 합병증을 초래하는데, 이런 합병증은 병태 생리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지방 축적으로 대사 기능에 변화가 생겨 당뇨병, 담낭질환, 고혈압, 심혈관 질환, 일부 암의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둘째, 체중 자체가 문제가 돼서 퇴행성 관절염이나 수면 무호흡증 등의 원인이 된다. 고도비만으로 인한 동반 질환의 발생 확률은 남자의 경우 당뇨병 6.6배(여자 3.5배), 고혈압 2.4배(여자 2.1배)다. 뿐만 아니라 고도비만 환자들은 대부분 심리적으로 위축돼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정상적인 생활까지 어려워진다.아시아인은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눠 계산한 체질량지수(BMI)가 32.5~45㎏/㎡인 경우 고도비만으로 규정하며, 45㎏/㎡ 이상인 경우는 '슈퍼고도비만'으로 분류한다.고도비만인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운동과 식사조절을 통해 체중을 감량해야 하지만, 그래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 경우에는 의학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지방흡입술은 가장 간단하고 빠르게 체중감소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술이다. 이 시술은 여러 단계를 거쳐서 진화해 오고 있으며, 그중 가장 최근에 개발된 레이저 지방흡입술은 효과나 안전성에 있어서 이전의 시술보다 우수하다. 지방흡입술 도중 사망한 사례도 있어 걱정을 하는 사람이 많지만 숙련되지 않은 의사가 원칙을 어겼을 때 극히 예외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므로 수술 원칙만 제대로 지킨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지방흡입술로도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엔 '베리아트릭'이란 비만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복강경을 이용하거나 개복해서 위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인데, 그중 '위 소매 절제술'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 밖에 식도에서 위로 이어지는 곳에 밴드를 삽입해 위로 내려가는 길을 좁게 만드는 '위 밴드 수술', 위를 작게 만들고 음식이 내려가는 길도 소장으로 우회해 음식물 섭취와 영양분 흡수를 동시에 제한하는 '루앙와이 위우회술', 십이지장 및 췌장에서 나오는 소화액을 음식물과 잘 섞이지 않도록 만들어 영양분 흡수를 최대한 억제하는 '담도췌장 전환 및 십이지장 교환술' 등 다양한 수술법들이 개발돼 있다. 베리아트릭 수술 후 체중감소는 수술 후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이뤄지는데 보통 수술 후 1년 이내 초과체중의 50% 이상 감소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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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피로|흔히 '더위 먹었다'고 표현하는 상태로, 고온에서 장시간 땀을 흘림에 따라 체내 수분이 부족해서 생긴다. 체온은 40℃를 넘지 않으며, 대개 땀을 심하게 흘리고, 어지럼증,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평소 건강하던 사람은 2~3시간 내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열 피로 증상이 나타나면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열 경련|더운 날 운동을 심하게 했을 때 종아리, 허벅지, 어깨, 배 근육에 경련이 오는 상태다. 과도한 운동으로 수분과 염분이 소실돼 발생한다. 혈액 내 나트륨 농도가 감소하면 흔히 나타나는데 주로 축구, 마라톤 선수가 운동 중 겪는 근육 경련이 이에 해당된다. 경기나 운동 전 미리 염분과 포도당이 함유된 스포츠 음료를 충분히 섭취하고 스트레칭을 하면 예방 가능하다. 열 경련이 나타나면 우선 경련이 있는 근육을 눌러 스트레칭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면 된다. 집에서 500㏄ 물에 티스푼으로 소금 한 숟가락을 넣은 전해질 용액을 먹어도 된다.▲열 실신|더위로 인해 갑자기 실신하는 것을 말한다. 흔히 '일사병'이라고 부르는 것도 의학적으로는 '열 실신'에 해당되는데, 초여름에 잘 발생한다. 더위로 말초혈관이 확장되면서 혈액이 주로 다리에 몰려 대뇌로 갈 혈액 공급이 부족해져 실신하는 것. 고온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에게 자주 발생하는데, 육체 노동을 하지 않아도 올 수 있다. 이때 누워서 다리를 올려 안정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하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열 실신을 평생에 한번이라도 경험한 사람은 뇌가 적응이 돼 다시 열 실신을 겪는 일은 거의 없다.▲열사병|보통 2시간 안에 치료하지 않으면 대부분 사망하는 병적 상태다. 노인, 알코올 중독자, 심장병 환자, 과격한 운동을 한 사람 등에게 흔히 발생한다. 무덥고 다습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돼 체온이 40℃까지 급상승하지만, 체온조절 장애가 생겨 땀을 배출하지 못하면 피부가 마르고 뜨거워지면서 발작, 경련, 혼수상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고온에서 격렬한 운동을 한 뒤 오는 열사병의 증상은 약간 다른데 땀이 비 오듯 하고, 빈맥(頻脈), 저혈압, 가파른 호흡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열사병 증상이 나타나면 서늘한 곳에서 얼음이나 알코올로 환자 피부를 문질러 체온을 39℃ 이하로 떨어뜨리고, 즉시 병원으로 후송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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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들어 '무더위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살인적 폭염'으로 기록되고 있는 1994년 7월 한 달간 서울지역 사망자는 1074명(사고 사망 제외)으로 전년 621명보다 72% 증가했다. 이 중 서울지역 65세 이상 사망자는 1993년 350명에서 1994년 713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올해도 1994년 못지않은 '무더위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노인, 영·유아, 고도 비만환자, 야외 근로자,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질환, 우울증 등) 등을 무더위 사망 '고(高)위험자'로 규정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철 교수는 "고위험자들은 기후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약해 무더위가 계속되면 뇌졸중, 협심증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과 열사병 등이 잘 발생한다"며 "여름엔 만성질환의 관리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름엔 왜 사망자가 늘어나나?무더위 사망의 주범은 체온 상승이다. 인체는 열에 대해 빠르게 반응한다. 기온이 높아지거나 운동을 해서 체내에 열이 발생하면 뇌의 시상하부는 자율신경계를 통해 피부혈관을 확장하고, 땀을 배출시켜 체온을 36~38℃ 사이로 끌어내리게 된다. 그러나 기온이 32℃ 넘는 무더위가 3일 이상 지속되면 신체는 외부 열을 더 많이 흡수하고, 반대로 열 발산은 줄어 신체 적응체계가 무너지고, 체온이 상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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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41세 주부)씨는 지난 일요일 대형마트에서 있었던 일만 생각하면 아직도 얼굴이 화끈거린다. 평소와 다름없이 일주일치의 가족들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가득 산 김소현씨는 계산을 끝내고 돈을 지불하기 위해 가방에서 지갑을 찾았다. 그런데 가방에 있는 건 지갑 대신 가져온 TV 리모콘. 설마 하고 계속 지갑을 찾았지만 지갑은 오간데 없고, 계산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눈치를 주기 시작하자 김소현씨는 너무 창피해 물건을 반납하고 도망치 듯 마트를 빠져 나왔다.
지갑이나 핸드폰을 집에 두고 출근하는 일이 잦다. 부하직원의 이름이 갑자기 기억나지 않는다. 가스레인지에 냄비를 올려놓고 시장을 보러 간다. 무슨 말을 하려고 말을 꺼냈는데 갑자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상사가 회의시간에 지시한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매일 사용하던 이메일의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생각나지 않는다.
최근 들어 이 같은 ‘생활 건망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 ‘생활 건망증’ 알고 계시나요?
건망증(健忘症, amnesia)이란 기억장애의 하나로 무엇인가를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잊어버리는 정도가 심한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그 중 은행CD기 앞에서 갑자기 통장 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거나, 우산을 자주 잊어버리는 것과 같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건망증을 ‘생활 건망증’이고 부른다.
김양래휴신경정신과 김양래원장은 “건망증은 일반적으로 신체적 요인으로 인한 건망증과 심리적 요인으로 인한 건망증으로 나눌 수 있다”며 “신체적인 영향으로 인한 건망증은 뇌에 이상을 줄 수 있는 모든 요인이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뇌의 퇴행성 변화(알쯔하이머 치매, 파킨슨씨병 등), 교통사고나, 알코올 중독, 뇌종양 등을 들 수 있고, 심리적인 건망증은 극심한 스트레스나, 우울 및 불안증, 만성피로 등이 주요 원인으로 대부분의 생활 건망증은 주로 심리적 요인으로 인한 건망증이 많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한 취업포탈사이트와 리서치 전문기관이 직장인 2,030명을 대상으로 ‘건망증이 업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63.1%(1,281명)가 건망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망증 증세를 겪고 있는 직장인 가운데 건망증 정도가 심한 편이라는 직장인은 10명중 약 3명 정도(26.5%)였으며, 업무를 하는데 어느 정도 지장을 받는 경우도 2명중 1명(56.4%)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것은 건망증의 주요 원인에 대해서 직장인들의 절반 이상인 683명(53.3%)이 스트레스를 꼽았다. 그리고 261명(20.4%)은 ‘휴대폰, PC 등 직접 기억할 필요가 없는 환경 때문’이라고 답했다.
▲ 증가하는 주부 건망증과 디지털 치매
지난해 여름 청주에서는 한 주부가 음식물을 가스레인지에 데우기 위해 올려놓은 체 외출을 했다가 대형아파트 내부가 모두 전소된 사고가 있었다.
이 같이 가스레인지나 각종 주방기구의 사용이 많은 주부들의 경우 자칫 ‘깜빡’하는 순간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주부 건망증은 반복되는 가사노동과 출산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그리고 육아와 가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한 주의력의 장애가 건망증의 원인이 된다. 실제로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주부 우울증이 발생하게 된다. 우울증의 별명이 ‘가성치매’라고 불릴 정도로 기억장애의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따라서 건망증이 심한 사람은 우울증에 대한 선별검사 및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하다.
한편, 현대인들의 경우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되면서 ‘디지털 치매’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늘고 있다.
디지털 치매는 휴대폰이나 컴퓨터, 계산기 등의 사용이 많아지면서 자신이 외워야 할 것들을 기기에 의존하면서 기억력이나 계산능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갑자기 간단한 암산이 안되거나, 휴대폰 단축번호의 사용으로 누군가의 전화번호가 기억나지 않고, 노래방 기기의 등장으로 외울 수 있는 노래가 거의 없는 것과 같은 증상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