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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저널은 29일 "식중독에 대한 지식수준 10 대이상 청소년과 60대 이상 노인층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 계층에 대한 교육 및 홍보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식품저널 보도 내용(취재: 식품저널 나명옥) <<<<<<<<식약청이 효율적인 식중독 예방 교육 및 홍보를 위해 국민 1,655명을 대상으로 식중독에 대한 지식 수준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령별로는 30대(86점), 40대(84점), 20대 (81점)가 순으로 높은 편이었으나 10대(71점) 와 60대(68점)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84점) 이 남성(79점)보다 지식수준이 높게 나타났으며, 직종별로는 영양사(94점)나 조리종사자(85점)가 일반인(79점)보다 식중독에 대한 지식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식약청은 식중독예방을 위한 실천 수준은 지식 수준이 올라 갈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조리 참여율이 높은 여성, 조리종사자, 영양사 및 40대와 50대가 높게 나타났고 10대는 개인위생 관리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조사 대상의 19.4%가 지난 3년 동안 식중독을 경험했으며, 추정되는 원인 음식은 어류 및 해산물, 김밥 및 도시락류, 육류 순이었으며, 발생장소로는 음식점, 집, 공공장소 등으로 나타났다.
가정에서 식중독을 경험한 사람은 식중독을 경험하지 않았던 사람들에 비해 지식 및 예방 실천 수준이 낮은 것으로 분석되어 식중독에 대해 관심을 갖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면 가정 내 식중독은 충분히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이라고 밝혔다.
식중독으로 인한 일상 생활의 지장 정도는 결근 또는 결석(하루 이상)을 경험한 경우가 16%이었으며, 지각 또는조퇴가 32%로 나타났다. 식중독에 걸렸을 때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경우가 영양사는 67%, 조리종사자는 65%로 일반인의 의료기관 방문율 47% 보다 높게 나타났다. 식약청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식중독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생활 속에서 위생관리를 몸소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식중독예방 지식 및 실천 수준이 가장 낮은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교육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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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조사에서 한국에서도 이혼율이 높아졌다고 하는 보고가 이젠 새로운 화제거리도 되지 않는 세월이다.
고령화 사회에서 황혼의 이혼도 관심이고, 젊은 부부의 이혼율은 급증하고 있다. 성의학적 조사에서는 결혼 연령이 낮을수록 이혼율이 높고, 첫 결혼 유지기간이 짧을수록 이혼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30대 중반의 발기부전 환자가 내원하여 30대 초반의 결혼실패와 뒤이은 사회적 좌절, 최근의 재기결심 등을 상담하였다. 상당한 시간 상담을 통해 그동안의 심리적 갈등, 사회복귀, 재혼 결심을 들은 후, 최근의 재혼결심 후의 성기능장애에 대한 인식 문제가 심각한 상태임을 알게 되었다.
결혼의 실패, 즉 이혼의 의미가 기혼남에서 다시 독신남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완전히 사회적 재적응 이라는 것을 절감한 그는 심리적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술에 의존하였다.
결과적으로 현재의 정신 신체적 상태는 단순 경구약물로 치료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 생활습관의 변화와 아울러 상당기간의 치료기간을 요하는 중증의 상태였다. 그의 연령을 고려하면 성기능 장애는 중증이었고, 또 하나의 고민은 재혼을 앞둔 시간적 제약과 압박감이었다.
결혼관계형성의 문제 뿐 아니라 한국사회의 심각한 병태생리의 하나를 지적하라면 교육문제임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학교의 붕괴, 사교육의 이상비대, 조기유학의 폐해 등 국가적인 백년대계가 방향을 잃고 표류중이다.
그 중에서 부부간의 관계형성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는 문제의 하나가 기러기 아빠 문제이다. 우연히도 상기한 이혼남 면담일에 같이 면담했던 30대 후반의 기러기 아빠가 있다.
사회적 성취도도 훌륭하고, 부부간의 문제도 없던 것이 3년 전 자녀유학을 결정하고 기러기 아빠가 된 후 자신의 모든 환경의 변화가 급속하게 이루어짐에 약간은 당황하였지만 이성적으로 모든 일을 적응해 가고 있었다고 생각하던 것이 점차 혼자의 시간을 절제하기 힘들어지고 술과 다른 성상대자와의 관계가 잦아지면서 심리적인 갈등, 건강의 악화, 성기능의 급속한 감퇴를 호소하였다.
사회적으로 복잡한 부부관계 형성이 문제되면서, 젊은 부부의 이혼율의 급증, 문제없던 부부간에서 발생하는 기러기 아빠의 고민이 생물학적 원인의 성기능장애의 차원을 넘어 사회심리학적 원인이 되고 있음을 절감하게 된다.
기쁜 감정을 더욱 기쁘게 하기도, 울적한 마음을 달래주기도 하는 술로 극복해 보려는 남성들의 심적 갈등이 복합적 원인의 성기능장애의 심각한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안타까운 일은 이런 심각한 성기능장애가 사회병태와 맞물려 증가추세에 있고, 이의 극복도 의학적인 접근의 한계성을 가진다는 것이다.
진료실에서 치유할 수 없는 병적인 상태는 부부로서 살아가는 기본적인 자세가 허물어져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둘 사이의 신뢰와 사랑 그리고 친밀감을 쌓아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부부관계로 결말지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별 권하는 우리네 사회 병태가 부부 사이의 틈을 벌려 놓게 된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이웅희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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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오모(40)씨는 지난해 겨울 이유 없이 무기력하고 짜증도 많아진 남편과 함께 새해를 맞아 활기찬 출발을 다짐했지만 뜻대로 안돼 걱정이다. 기력이 떨어지고 조금만 무리를 해도 쉽게 지치는 남편은 잠자리도 자꾸만 피한다. 잠을 설치고 사소한 일에도 깜짝깜짝 놀란다. 기억력도 현저히 떨어진 것 같고, 몇 달 사이 배도 더 나온 것 같아 걱정이다. 이 사람, 대체 어떻게 된 거지?
나도 갱년기? 체크 리스트
남성 호르몬 수치가 10nmol/L 이하이면서 발기력 저하, 피로감, 불안감 등으로 불편을 겪는 경우 ‘테스토스테론 부족 증후군(TDS·Testosteron Deficience Syndrome)’으로 진단한다. 우리나라 40~50대 남성 20% 정도가 TDS에 해당한다고 알려져 있다. 다음의 갱년기 증상 체크리스트로 자가진단을 해보자. 각 항목마다 증상이 없음 1점, 조금 있다 2점, 보통이다 3점, 심하다 4점, 매우 심하다 5점 자료제공 분당차병원
1. 전반적으로 몸이 편안하지 못하다. ( )2. 뼈마디와 근육이 아프고 시큰거린다. ( )3. 이유 없이 식은 땀이 많이 흐르고 얼굴이 화끈거린다. ( )4. 잠을 잘 자지 못한다. ( )5. 자주 피곤하고 잠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 )6. 공격적이며 작은 일에도 쉽게 당황해 한다. ( )7. 짜증이 잘나고 예민해진다. ( )8. 왠지 불안하다. ( )9. 몸이 축 쳐지고 피곤하다. ( )10. 근육이 줄고 근력이 떨어진다. ( )11. 기분이 가라앉고 괜히 울적하다. ( )12. 이제 인생의 전성기가 지났다는 생각이 든다. ( )13. 감정이 다 소진된 기분이 든다. ( )14. 수염이 잘 자라지 않는다. ( )15. 성생활 횟수가 줄었다. ( )16. 아침에 성기가 발기하는 횟수가 줄었다. ( )17. 성욕이 감퇴했다. ( )
체크 결과 점수 합계가 17~26점 정상, 27~36점 갱년기 초기, 37~49점 중등도 갱년기, 50점 이상 치료 필요한 심한 갱년기
Chapter 1. 남성 갱년기, 정말 있나?
여성은 호르몬 분비가 중지되는 시기가 분명하지만 남성은 그렇지 않다. 남성 호르몬은 30대 중반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40세 이후엔 매년 1~2%씩 감소하고, 70세에 이르면 젊었을 때의 1/3로 줄어든다. 호르몬 감소로 인한 갱년기 증상, 내 남편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 먼저 알아보자.
남성 갱년기는 없다, 있어도 호르몬 영향이 아니다는 주장
뉴잉글랜드연구소 존 매킨리 박사는 1700명을 대상으로 한 메사추세츠남성노화연구를 분석한 결과 남성의 갱년기 장애는 허구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는 “남성의 갱년기 장애란 성욕 감퇴 현상을 만회하기 위해 호르몬 대체요법이 필요하다고 지레 짐작하는 남성들을 이용하려는 제약회사들의 상술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급격한 호르몬 분비 저하를 겪는 중년 여성과는 달리 남성호르몬은 1년에 1%라는 매우 느린 속도로 저하현상을 보이며 폐경 증상을 입증할 만한 아무런 경험적 증거도 없다"고 주장했다. 매킨리 교수는 남성의 5%는 임상적으로 호르몬 분비 저하 현상을 보이지만 갱년기여서가 아니라 당뇨, 심장질환, 우울증 등의 영향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특히 흡연과 과음 등 불건전한 생활습관이 호르몬 분비 및 성 기능 저하를 가져온다고 지적하고 “중년 남성에게는 체중 증가가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저하와 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여성만큼 뚜렷하진 않지만 남성도 갱년기가 있다는 주장
그러나 일부 의사는 남성에게도 여성만큼 뚜렷하진 않지만 갱년기가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40대 중반 이후 성욕이 감퇴하고, 자주 피곤하며, 팽팽하던 근육이 늘어지는 것은 호르몬 분비가 예전보다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감소한 만큼 호르몬을 투여하면 예전처럼 팽팽한 젊음을 되찾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매킨리 교수가 주장하는 질병이나 나쁜 생활습관들이 결국 호르몬 저하에 영향을 미쳐 갱년기 증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남성 호르몬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인 미국 세인트루이스의대 존 몰리 박사는 “높은 흡연율과 과도한 음주 습관을 가진 한국 남성들은 갱년기 증상을 일찍 경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은 흡연율과 음주율이 높아 많은 남성들이 갱년기를 경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남성은 30세 이후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이 매년 1%씩 감소하면서 성욕 감소와 발기력 감소, 피로, 근육 및 근력 감소, 기억력 감소 등 여러 가지 갱년기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40대 남성의 5%, 70대 남성의 70%가 정상보다 낮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보인다"고 말했다.
Chapter 2. 남편의 갱년기 치료 위한 선택, 남성호르몬제
남성호르몬, ‘회춘(回春)의 묘약’일까? 일부 의사들은 남성호르몬제야말로 꺼져만 가는 중년 남성의 몸을 일깨워 줄 명약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남성호르몬 치료는 효과만큼 부작용도 만만찮은 것이 사실이다. 이를 제대로 파악해 갱년기 증상을 보이는 남편에게 조심스레 권해보자.
남성호르몬제 치료, 어떻게 하나?
남성호르몬 치료를 받으려면 병원에서 호르몬·혈액·콜레스테롤·간 기능 검사 등을 먼저 받아야 한다. 부작용 여부를 미리 체크하고 호르몬 수치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서다. 검사 결과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정상(10~35nmol/L)보다 낮으면서 남성 갱년기 증상이 심하다면 일단 치료 대상이 된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도 치료 대상이다. 남성호르몬 치료제 ‘네비도(바이엘쉐링)’를 대사증후군 환자와 호르몬 부족 남성 54명에게 30주 동안 투여했더니 체중, 체질량 지수, 허리둘레 같은 신체 지수가 개선됐으며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 등 심혈관질환 위험 요소도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실험에 의하면 성욕과 발기능력이 개선되고, 만성 피로감이 사라지며, 기분도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르몬 수치가 정상인 사람이 성욕과 발기능력 향상을 위해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엔 잠깐 동안만 효과가 있을 뿐이다. 1년 정도 치료를 받으면 환자의 80~90% 정도는 호르몬 수치가 정상치에 다다르고, 남성 갱년기 증상도 상당부분 개선된다. 그러나 호르몬 치료를 중단하면 수치가 다시 떨어질 수 있으므로, 호르몬 수치와 환자 증상을 감안해 치료를 계속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부작용, 반드시 체크하자!
호르몬 치료의 가장 큰 부작용은 전립선암이다. 전립선비대증이나 수면무호흡증 등도 유발 또는 악화될 수 있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되어 있다. 또 간(肝) 독성이 있으며, 혈액 속 적혈구가 과다하게 증식해 최악의 경우 혈전증이 생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치료 전 반드시 필요한 검사를 받아야 하며, 그 후에도 첫 1년간은 3개월에 한 번씩 부작용을 점검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안태영 교수는 “남성 호르몬 치료는 호르몬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아 증상이 심한 사람에게만 선택적으로 시행돼야 한다”며 “남성 호르몬 치료가 ‘젊어지는 치료’는 아니며, 호르몬 수치가 정상인 사람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성호르몬제의 종류
테스토스테론 보충 요법에는 먹는 알약, 붙이는 패치, 바르는 겔, 근육 주사 등이 사용된다. 과거엔 ‘데포주사’라는 호르몬 주사가 많이 쓰였는데, 부작용인 간 독성이 심해 최근에는 사용이 많이 줄었다. 패치는 흡수가 빠르고 흡수율도 높지만 피부 트러블이 잘 생기며 번거로워 요즘은 잘 사용되지 않는다. 알약도 약물 흡수가 잘 안 돼 사용이 감소하는 추세다.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피부에 바르는 겔과 2~3개월에 한번 맞는 근육 주사다. 겔 타입의 ‘테스토겔’은 피부에 직접 흡수되고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오래 지속되는 것이 장점이다. 의사 처방을 받아야 하며, 하루 1~2회 복부나 어깨 등에 바른다. 주사제 ‘네비도’는 약효가 2~3개월간 일정하게 지속된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가장 많이 처방 된다. 과거의 호르몬 주사는 약효 지속 기간이 짧은 것이 문제였다. 네비도는 발기부전치료제와 동시에 처방 되는 경우도 많다. 약물요법과 식사 조절, 운동, 생활습관 교정 등을 함께 실천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호르몬보다 좋은 것, 싸게 구할 수 있다?
‘갱년기 증상 개선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며 건강기능 식품을 허위·과대 광고하는 업체를 조심해야 한다. 최근 서울시는 소비자단체와 함께 인터넷 등에 허위·과대 광고를 일삼은 건강식품 제조 및 판매 업체를 조사, 64개 업소를 적발해 58개 업체에 대해 고발 조치했다. 이들은 특히 성기능 개선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허위·과장 광고를 인터넷에 무차별적으로 게재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부 의약·식품 학자의 검증되지 않은 논문이나 의견을 인용해 특별한 약효를 가진 것처럼 광고해 시민들을 현혹해 왔다. 서울시는 “검증 받지 않은 논문이나 의견을 인용해 건강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키우는 허위ㆍ과대 광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성들의 갱년기 증상 완화 Tip
미 의학뉴스 웹진 <헬스데이 뉴스>는 호주 모나쉬의대가 내놓은 남성 갱년기 증세 완화에 대한 조언 6가지를 소개했다. 갱년기 증상을 보이는 남편의 활기찬 중년을 위해, 제안해보자.
▲ 수면을 충분히 취할 것.▲ 유산소 운동, 근육 운동, 유연성 강화 운동 등을 규칙적으로 할 것.▲ 채소, 과일, 육류, 어류, 유제품의 양을 균형 있게 맞추는 등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할 것.▲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아 심장 질환, 발작, 고환암, 전립선암 등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 ▲ 호르몬 수치를 검사할 것. 보통 40∼55세에 남성 신체에서 중요한 호르몬 수치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 중년 남성 건강 악화의 주범인 스트레스와 근심을 줄일 것. 스트레스 해소법으로는 운동과 휴식,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대화 등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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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로 접어드는 12월에는 갑자기 찾아오는 추위와 빙판길에 몸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감기에 걸리거나 미끄러져서 다치기가 쉽다.
특히 관절염이나 골다공증이 있는 중·장년과 노인층은 낙상이나 부상의 위험이 크다. 춥다고 실내에서만 활동하다 보니 가정에서 발생하는 낙상 사고도 많아진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지난 2005년부터 3년 동안 발생한 추락&4510;낙상 환자를 분석한 결과 12월에 발생한 비율이 전체의 9.2%(8천308명)으로 나타나 12월이 일년 중에서 추락&4510;낙상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50대가 가장 많았고, 70대, 60대 순이었으며 주로 가정이나 도로, 공공장소 등에서 사고를 많이 당했다.
겨울철 낙상사고는 손목과 무릎, 엉덩이, 허리 등에 골절을 일으키는 수가 많다. 특히 노인들이 미끄러져서 심하게 엉덩방아를 찧으면 엉덩이 관절(고관절)이 골절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고관절은 어느 정도 손상을 받더라도 다리뼈나 팔처럼 통증이 심하지 않고 부기가 적어 처음에는 이상 여부를 잘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엉덩방아를 찧거나 넘어진 노인들 중에는 고관절이 부러지거나 금이 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고관절 골절은 저절로 붙는 법이 없으므로 대부분 부러진 뼈를 고정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 후에도 약 석 달 가량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 심한 경우에는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완전 자동 로봇을 이용한 엉덩이 인공관절 수술기법이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완전 자동 로봇이 관절 부위를 세밀하게 촬영해 최적의 모의 수술 시물레이션을 입력한 뒤 수술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합병증과 재수술 위험성을 크게 낮췄다.
고관절이 골절된 환자가 고령이거나 치료가 지연됐을 때는 회복속도와 효과가 많이 떨어져 수술 후에도 지팡이 등 보조기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수술 후에도 꾸준한 재활 치료와 함께 골다공증 치료제 복용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엉덩이로 넘어졌을 때 다치기 쉬운 또 하나의 부위가 척추다. 넘어질 때 척추에 하중이 많이 가해져 흉추나 요추에 압박골절이 발생하는데, 이때 허리와 등에 심한 통증과 함께 가슴이나 배쪽으로 전달되기도 한다.
보통 압박골절의 정도가 경미할 때는 2~3개월 동안 허리보조기를 착용하고 침상에서 안정을 취하면서 허리를 펴는 신전운동을 해야 한다. 심한 경우에는 척추풍선성형술, 척추고정술 등으로 시술한다.
만약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허리가 구부정하게 굽고 만성 요통이 생기게 되므로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갑자기 넘어지면 반사적으로 손바닥을 땅에 짚거나 발목이 순간적으로 꺾인다. 이때 체중이 한꺼번에 손목에 실리면서 손목 부위를 다치는 경우가 있다.
욱신거리고 쑤시는 데도 괜찮아지겠지 하고 방치하면 나중에 손등 뼈가 변형돼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손목 골절은 사고 직후에 방사선 검사상 크게 어긋나지 않으면 깁스로 대부분 뼈가 붙지만 내버려두면 수술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손목이나 발목 부위의 뼈가 부러지면 다친 곳을 살짝만 눌러도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이때 섣불리 뼈를 맞추려고 손을 대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우선 환자를 편안히 두고 응급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병원을 찾는 게 가장 안전하다.
출혈이 있을 때는 먼저 얇은 천으로 지혈을 해서 안정을 취하도록 하고 멍든 부분에는 얼음주머니를 대어 준다. 미끄러져 넘어질 때 중심을 잡으려고 몸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거나 손을 잘못 짚으면 오히려 부상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일단 넘어지게 되면 몸의 힘을 빼고 등쪽으로 눕듯이 편안하게 넘어지거나 옆으로 넘어지는 게 안전하다. 뒤로 넘어질 때는 뒷머리를 다칠 수 있으므로 고개를 들고 배꼽 쪽을 바라보는 자세를 취한다.
겨울철에는 무엇보다 넘어질 수 있는 환경을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돌아서 가더라도 빙판길은 멀리하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벽을 짚고 다니도록 한다. 특히 눈이나 비가 왔을 때 보도나 건물의 매끄러운 대리석 바닥은 빙판보다 더 위험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조심한다.
그리고 평소에 맨손체조나 등산과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해 힘과 균형감을 기르는 것이 좋다.
골절로 인해 깁스를 하고 난 뒤에 깁스했던 부위에 부종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골절상을 입으면 보통 골절 부위의 피부와 근육 등에도 함께 손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러한 손상은 염증을 일으키고 림프관 손상, 정맥 손상, 정맥 혈전 형성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켜 부종이 생기게 된다.
깁스로 인해 근육이 경직돼 정맥과 임파선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것도 부종이 생기는 한 원인이다.
하지만 다친 곳의 염증이 가라앉도록 하는 소염제 또는 부종 완화제, 항혈전제 등을 투약을 하거나 마사지 압박과 같은 처치를 통해 염증이 가라 앉고 혈액 순환이 정상화되면 부기도 자연스레 빠진다.
경직되어 있는 근육에 힘을 주었다 뺐다 하는 운동을 반복하면 정맥과 임파선의 흐름에 도움이 돼 부기 감소에 효과가 있다.
그런데 부종이 아니라 오히려 깁스했던 부위가 마르는 사람들도 있다. 이것은 일정기간 동안 다친 부위를 움직이지 못해 근육이 위축되어 줄어들기 때문이다. 보통 이런 경우는 깁스를 푼 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예전의 상태로 돌아간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는 원인을 파악해서 치료를 해야 한다. 만일 깁스를 푼 후 물리치료 등으로 수 개월이 지나도 환부가 정상화되지 않고 만성적으로 가늘어진다면 동맥경화 또는 동맥혈관 손상 등으로 인해 동맥의 흐름이 좋지 않아 발생하는 것일 수도 있다.
또 이러한 혈관질환 외에 영양부족 등 몸의 상태가 안 좋거나, 신경손상으로 근육이 위축됐을 수도 있으므로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연세SK병원 정형외과 염동현 과장, 심혈관외과 소동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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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졌던 것으로만 알았던 연탄가스 중독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극심한 경제난으로 연탄을 사용하는 가정이 늘면서 생긴 슬픈 현실이다. 더욱이 탤런트 안재환씨의 자살 이후 같은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해 병원 응급실에 실려가는 사례도 적지 않다.아주대병원 응급의학과가 올해 12월 10일까지 연탄가스 중독 등으로 병원을 찾은 '일산화탄소 중독 환자수'를 집계한 결과 4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1명과 비교하면 4배 이상 증가했다. 월별로는 10월(13명)부터 11월(9명), 12월(7명) 등 3개월에 집중됐다. 병원 측은 전체 47건 중 20여 건은 가정의 연탄가스 중독 사고, 나머지는 자살 시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원주기독병원의 경우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연탄가스 중독 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44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17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응급실 외에 외래를 찾거나 입원한 환자들까지 포함한 전체 환자는 올해 77명으로 작년의 61명보다 증가했다.아주대병원 응급의학과 김기운 교수는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면 산소 부족에 취약한 뇌와 심장, 폐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사망에 이르거나 깨어나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연탄가스 중독은 일산화탄소 때문이다. 일산화탄소는 적혈구 속의 헤모글로빈과 결합하는 성향이 산소보다 300배나 강하다. 이 때문에 일산화탄소에 노출되면 몸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는다. 온몸의 장기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사망하며, 깨어나더라도 치매, 기억력 감퇴, 운동기능 이상, 성격 변화, 정신병적 행동 등 신경정신학적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연탄가스를 마시면 초기엔 메스꺼움, 구토,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1시간 이상 마셨을 땐 호흡이 불규칙해지고 경련이나 혼수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연탄가스를 마셨을 때는 즉시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주어야 한다. 동치미 국물을 마시게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가스 중독으로 의식이 없는 사람에게 국물을 억지로 마시게 하다 질식을 일으킬 수 있다.병원에서는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를 검사한 뒤 필요하면 고압산소 치료를 한다. 고압산소 치료는 최대한 빨리 인체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는 것. 환자를 캡슐처럼 생긴 챔버(chamber)에 넣고 1시간 30분쯤 100% 산소를 공급한다. 평상시보다 5배 이상의 고농도이다.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집계한 '일산화탄소 중독 환자 치료 가능 병원'은 서울백병원·상계백병원(서울), 아주대병원(경기), 원주기독병원(강원), 단국대병원(충남), 충남대병원(대전), 고신대병원·해동병원(부산), 진해해양의료원·통영세계로병원(경남), 제주대병원(제주) 등 11곳이다. 고압산소 치료기는 1억 원 상당의 고가 장비인데도 1회 치료 때 환자 본인 부담금 1만2000원 등 수가가 3만원 안팎에 그쳐 병원들이 장비 도입을 부담스러워한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교수는 "정부가 지정한 응급권역센터부터 고압산소치료기를 시급히 구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