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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 산성 인간인가 알칼리성 인간인가? '몸이 알칼리 상태를 유지해야 건강하다'는 대체의학 이론이 한동안 화제가 되었다. 심지어 산성화된 혈액을 깨끗하게 바꿔주는 시술까지 등장했다. 'pH(수소 이온 농도를 나타내는 지수)를 조절하면 건강해진다'는 귀 솔깃한 이야기를 과연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하는지 알아보았다.
혈액을 검사했을 때 일반적으로 pH7.3~7.45 정도의 약 알칼리 상태를 정상으로 간주한다. 0에 가까울수록 산성, 14에 가까울수록 알칼리성이다. 몸의 산성화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론은 일본이나 대체의학 쪽에서 발생했다. 산성화가 진행되면 피가 탁해지면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두통, 만성피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영양학자 로버트 영은 자신의 저서 《당신의 몸은 산성 때문에 찌고 있다》에서 "전형적인 서구식 식단에 따라 체내에 산이 과하게 생성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산성화가 진행되면 조직과 장기 세포가 망가지기 시작하는데 이 때 몸은 지방을 만들어 세포, 조직, 장기를 보호한다"고 말했다. 이런 이론을 바탕으로 'pH다이어트'라는 것도 생겨났다. 또 일부 병원에서는 산성화된 혈액을 걸러내 깨끗하게 정화시켜 준다는 혈액치료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주장을 맹신하기에는 정확하게 밝혀진 데이터나 연구 결과가 아직 없다. 전문가들의 찬반도 엇갈리고 있는 실정이다. 식품을 산성과 알칼리성으로 나눌 때의 기준은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조금 다르다.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는 "식품을 태워 남는 재를 가지고 검사를 실시하는데 이때 재 속에 염소ㆍ인ㆍ황이 많이 남으면 산성, 마그네슘ㆍ칼륨 함량이 높으면 알칼리성으로 본다"고 말했다. 과일을 신맛이 나기 때문에 산성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알칼리성 과일도 있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대체의학에서는 먹는 것만으로도 pH를 조절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의사들은 신체의 조절기능 때문에 '음식만으로 pH를 조절할 수 없다'고 말한다. 항상 체온이 일정한 것처럼 신체도 일정 범위 안에서 산성과 알칼리성을 오가며 pH의 균형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알칼리 이온수는 어떨까? 알칼리수를 마시면 체내에 쌓여있는 노폐물을 씻어내 주고 산성을 중화시키므로 몸을 알칼리 상태로 유지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실제로 이온수는 칼슘, 마그네슘, 칼륨과 같은 알칼리성 광물질이 이온 상태로 되어 있어 흡수율도 높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이온수의 위장 증상 개선효과만을 인정하고 있으며 신부전증, 칼륨 배설 장애 등의 신장 질환이 있거나 무산증 환자는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박현아 교수는 "일반적으로 몸에 나쁜 영향을 주는 식품에 산성이 많고, 몸에 좋은 영향을 주는 채소, 과일에 알칼리성이 많지만 그렇다고 산성이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무엇이든 너무 과하면 독이 된다. 알칼리성 식품과 산성 식품을 골고루 먹거나, 그래도 걱정된다면 식단을 구성할 때 알칼리성 식품의 양을 조금 더 늘이는 것을 권한다.
산성식품 & 염기성 식품의 종류산성 식품 = 아보카도, 코코넛, 생선, 종자유(아마씨유, 달맞이꽃유 등), 채소(브로콜리, 시금치, 새싹, 토마토 등), 레몬, 자몽, 라임, 소금(하루 3~4g) 등알칼리성 식품 = 돼지고기ㆍ닭고기 등의 육류, 달걀, 설탕, 유제품, 인공감미료(아스파탐, 사카린, 수크랄로스 등), 청량음료, 옥수수, 발효식품, 알코올, 카페인(커피, 홍차, 초콜릿 등), MSG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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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박모(30)씨는 최근에 운동을 하다가 옆구리를 칼로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을 느껴 병원에 갔다. ‘맹장염인가보다’ 하고 걱정했는데 병명은 엉뚱하게도 ‘요관결석’이었다. 평소 시금치 섭취가 결석을 생기게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 박씨는 의사에게 “제가 매일 반찬으로 시금치를 먹는데 그 때문이냐”고 물었다. 의사의 대답은 의외였다. “환자분 물을 너무 안 드시나 봐요?” 요로결석(요관, 방광, 요도 결석을 총칭)은 체내 수분 부족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신장은 매일 거의 일정한 양의 부산물을 만들어 내는데, 몸 안의 수분이 모자라면 부산물들이 소변을 통해 배출되지 못한 채 서로 엉켜 돌덩이가 된다. 주로 소변 속 칼슘, 마그네슘, 인산, 요산 등이 뭉쳐 결정화된다. 병원을 찾는 결석환자 중 80% 정도가 수분이 부족하기 쉬운 여름철에 몰린다. 결석은 처음엔 통증이 없기 때문에 치료받지 않고 계속 키우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결석이 주로 처음에 생기는 신장에서는 통증 신경이 무디게 작용해 거의 증상이 없는데, 나중에 소변을 타고 요관, 방광, 요로 등으로 이동하면 신경이 예민하게 반응해 그 때부터 통증이 오기 때문이다. 치료는 쉽다. 결석이 방광 또는 요관 상부에 있을 때는 충격파 쇄석술을, 요관의 중부 또는 하부에 있을 땐 가늘고 긴 요관경을 삽입해 꺼낸다. 단, 수술해도 자주 재발하는 것이 단점이다. 심봉석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요로결석 통증이 올 때는 엎드려서 아픈 부분을 땅바닥에 댄 채 쉬었다가 뜨거운 수건으로 찜질한 뒤 병원에 가라”고 당부했다. 간혹 맥주를 많이 마셔서 강제로 소변을 보려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결석 주위의 염증을 오히려 악화시킨다. 시금치에 대한 오해도 잘못 알려진 것. 매일 반찬으로 먹는 정도의 시금치는 결석의 원인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도성훈 연세우노비뇨기과 원장은 “요로결석을 막기 위해서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여름철에는 하루 2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게 좋다”고 말했다. 요로결석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은 칼슘제제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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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와 생활습관, 성에 대한 인식 등이 바뀌면서 성병의 양상도 바뀌고 있다. 그 흐름을 알 수 있는 최신 성병에 관한 보고서.
성병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만큼 오래됐다. 성병은 과거에 ‘Venereal Disease’라고 불렸는데 그 어원은 미와 사랑의 여신 비너스(Venus)에서 유래됐다. 아름다운 여성의 유혹으로 성병이 생겼다는 생각을 반영한 것인데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붙인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최근 항생제의 발달로 세균성 성 매개 감염은 줄었다. 하지만 치료가 어려운 바이러스성 성 매개 감염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계속적으로 타인의 부주의한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고 있어 심각한 문제다. 또 성이 개방되고, 인구 이동이 증가하면서 골반염 등 여성들의 성병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성병은 이제 성생활이 활발한 젊은층뿐 아니라 노년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질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Issue 1. 증상 없고 치료 오래 걸리는 성병 증가 질병관리본부의 '2007년 전염병 감시연보'에 따르면 지난 2001년 2만7915건이던 성병 발병 건수가 2007년엔 1만2486건으로 크게 줄었다. 특히 감소세는 지난 2004년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뚜렷해졌는데, 2003년 2만7005건에서 2004년 2만3639건, 2005년 1만5944건, 2006년 1만3314건 등이었다. 반면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치료를 미루기 쉽고, 치료 기간도 오래 걸리는 성병은 오히려 늘었다. 균에 감염돼 발병하는 매독은 2002년 134건에서 5년 새 10배 이상 늘어 2007년에는 1415건이나 보고됐고, 성행위 감염증(클라미디아)도 2060건에서 3196건으로 늘었다. 특히 완치가 힘든 바이러스 성병인 성기 단순포진과 첨규(尖圭) 콘딜롬은 각각 717건에서 1726건, 326건에서 946건으로 2~3배씩 증가했다. 영동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최형기 교수는 "임질, 비임균성 요도염은 항생제 효능이 좋아지고 성병에 대한 인식이 고조돼 줄고 있으나, 당장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매독과 성기 단순포진 등 면역계통의 성병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Issue 2 불임 원인, 젊은 여성 골반염 폭발적 증가 성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성 접촉이 늘면서 여성의 질을 통해 들어온 세균에 의해 자궁내막, 난관, 골반 복막 등이 감염되는 '골반염'을 앓는 젊은 여성이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골반염의 가장 중요한 원인균인 '클라미디아균' 감염증은 2001년 354건에서 2007년 3196건으로 9배 가까이 증가했다. 골반염의 또 다른 문제점은 60% 정도가 특별한 증상이 없다는 점. 하지만 골반염은 증상이 심하든 가볍든 자궁외 임신(10%), 만성 골반통(20%), 불임(20%)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게다가 재발도 잘 된다. 따라서 한 번 골반염에 걸린 사람은 재감염 위험이 높으므로 치료 후 4~6주 만에 재검사를 실시하고,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진찰을 받아야 한다. 골반염을 반복해서 앓으면 영구적인 난관 손상 위험이 4~6배, 자궁외 임신 빈도도 약 10배 높다. 또 자궁적출술을 하는 사례도 약 8배나 높은 것으로 보고돼 있다. 순천향대병원 산부인과 이임순 교수는 "골반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성관계 때 콘돔을 꼭 사용해야 한다. 또 월경 중이나 직후에 성관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성 관계 파트너인 남성은 골반염의 주 원인인 클라미디아, 임균 등에 감염되더라도 대개 증상이 없다. 여성이 골반염을 앓고 있다면 파트너인 남성도 임균과 클라미디아 요도염에 대한 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Issue 3. 중·노년층 성병, 오히려 증가 성병(性病) 발병이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50대 이상 중·노년층의 성병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병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예년과 마찬가지로 20대(39.5%)·30대(29%)·40대(17%)가 주축을 이루지만, 50대 이상도 9.5%를 차지했다. 의료계에서는 50·60대 성병 환자 증가의 원인으로 노래방과 공원 등에서의 음성적 성관계 증가와 발기부전 치료제의 등장 후 노인들의 성관계 빈도가 늘어난 것 등을 꼽는다. 또 나이가 들면 면역력이 약해져 세균이나 바이러스 침투가 쉬워져 성병 감염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노인 성병 예방을 위해선 첫째 비정상적인 성관계를 하지 말고, 둘째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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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업에 종사하는 정모씨(43·서울 양천구)는 회사 사정상 무려 14일 동안의 장기 휴가를 받았다. 맘 같으면 오랫동안 멀리 떠나있고 싶지만 단지 ‘꿈’에 불과하다. “회사 사정이 어려워 공장 가동 일수를 줄이기로 했기 때문에 사실 맘이 편치 않다”며 “애들 학원 방학에 맞춰 1박2일로 간단히 교외에 다녀오는 것 말고는 별다른 여행계획은 없다”고 한다. 정 씨는 “업계에 처지가 비슷한 사람이 여럿 있는데, 그들과 오랜만에 의기투합할 계획도 있고, 그동안 연락만 하고 못 만났던 친구들과의 모임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방콕 휴가’를 계획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주머니가 가벼워지면서 아예 여행을 계획하지 않는 직장인들도 많아지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실시한 ‘2009년 하계휴가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평균 하계휴가 일수는 4.6일로 작년 3.9일보다 약 0.7일 가량 늘어났다. 회사의 휴가비 지원 역시 지난해 평균 45.7만원에서 올해는 43.5만원으로 줄었다고 한다. 또한 국민축제대상(KOFESTA)이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 하계휴가를 국내에서 보낸다는 사람이 84.8%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9.4%보다 훨씬 많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 직장인은 어디 놀러가는 것을 포기하고 집에 머물면서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못 만났던 지인들을 만나는 ‘인맥 관리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 ‘인맥 관리 휴가’를 통해 그동안 보고 싶었던 사람들과 지난 이야기를 통해 서로의 힘겨웠던 사회생활을 위로하며, 휴가 이후에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일상에 돌아가기 위한 것이 목적. 명색이 휴가이니만큼 1박2일 또는 당일치기로 인근 계곡 등지에 다녀오고, 남은 날들은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 동안 소식조차 모르고 지내던 지인을 만나 그동안의 이야기들을 나누며 진하게 ‘술 한잔’ 하면서 보내겠다는 사람도 있다.
◆‘휴(休)~가’ 아니라 ‘휴~ 과음’지인들 만나는 일정을 휴가 기간 동안 한 개, 두 개 계속 잡다 보면 술 때문에 몸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오히려 지치게 될 수 있다. 자칫 ‘쉴 휴(休)’가 아닌 ‘휴~’하고 한숨만 쉬게 될 위험이 높은 것.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과의 술자리는 기분이 좋은 만큼 평소 주량보다 과음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다음날 출근 걱정이 없는 휴가철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과음을 하게 되면 오랫동안 체내에 알코올이 남게 된다. 또한 기분이 좋다고 원샷을 하는 등 술을 터무니없이 마시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상승하여 금방 취하게 된다. 취한 상태에서도 계속 술을 마실 경우 중추신경과 호흡중추를 빠르게 마비시켜 심하면 급성 알코올 중독을 유발할 수도 있다. 급성 알코올 중독은 갑자기 술을 많이 마시게 되는 경우 생기는 증상이며, 혈중 알코올 농도가 0.5%가 넘어갈 경우 심하면 맥박 및 호흡에 이상이 생겨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평균적인 주량을 가진 체중 68Kg인 성인 남성이 1시간 안에 소주 2병과 맥주 500cc 다섯잔을 마시게 되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0.5%가 된다.
◆최소 72시간 ‘술로부터의 휴가’를한 번에 지나치게 많은 술을 마시지 않더라도 짧은 기간 동안 쉬지 않고 매일 술자리를 가질 때에도 역시 건강상의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피로가 이어져 휴가 이후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주게 된다. 평균적인 알코올 분해능력을 가진 68kg 성인 남성이 20도 짜리 소주 한 병에 들어있는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7시간. 우리몸은 시간당 약 8g의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355ml짜리 소주에는 약 57g의 알코올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체내의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각종 노폐물이 몸이 축적되며, 음주 후에는 각종 비타민을 비롯한 각종 영양분과 전해질, 수분 등이 배출되기 때문에 술 마시기 이전의 ‘정상의 몸’으로 되돌아가기 까지는 시간을 감안했을 때 최소한 72시간 동안 몸에게 ‘술로부터의 휴가’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한방병원 심재종 원장은 “일주일이 됐든, 한 달이 됐든 휴가 기간 동안에도 일상생활처럼 합리적인 건전음주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며 “몇 가지 음주 수칙을 정해놓으면 목표했던 건전음주와 인맥관리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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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날씨는 시원한 마실거리를 부른다. 무더운 여름 냉커피가 더욱 사랑받는 이유다. 커피에 대해 바로 알면 냉커피가 훨씬 맛있어진다.
커피와 카페인에 대한 오해 풀기 많은 사람이 커피는 카페인 때문에 나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과도하지 않은 카페인은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 최근 발표돼 화제가 된 ‘카페인이 손상된 기억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만 봐도 알 수 있다.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 의대 신경과 전문의 개리 어렌대시 박사는 노인성 치매 전문지 《알츠하이머병저널》 온라인 판에 “노인성 치매 증상을 유발시킨 쥐들에게 매일 카페인 500mg씩 2개월 동안 투여한 결과 손상된 기억력이 회복됐다”고 밝혔다. 이 쥐들은 손상됐던 기억력이 같은 연령의 정상 쥐들과 같은 수준에 이르렀고 치매 증상도 사라졌다. 또한 치매 환자의 뇌에서 찾을 수 있는 ‘베타 아밀로이드’도 50%나 감소했다. 연구팀은 “카페인의 이런 효과는 베타 아밀로이드 증가를 유발하는 뇌의 염증을 진정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커피가 인슐린 분비를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게 한다’고 밝혔고, 국가암연구센터는 ‘커피가 간의 건강을 좋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스웨덴 캐롤린스카 연구소는 ‘커피가 뇌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커피, 하루 3잔까지는 괜찮다! 그렇다면 하루 몇 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적당할까? 한양대병원 영양과 강경화 영양사는 “우리나라 성인은 보통 하루 2잔의 커피를 즐긴다. 성인은 하루 300mg 정도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게 적당한데 이는 보통 커피 3잔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단, 누구에게나 그런 것은 아니다.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는 사람마다 크게 다르다. 카페인 분해효소 능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강경화 영양사는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은 체내로 들어간 지 1시간이 지나면 20%, 3~7시간 뒤에는 50%가 요산(오줌에 들어 있는 유기산)으로 분해된다. 그러나 카페인 분해효소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소변을 자주 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카페인 중독증(caffeinism)’이 생길 수 있다. 어린이는 하루 100mg(1잔), 청소년은 200mg(2잔), 어른은 300mg(3잔)까지가 적당하다. 불면증, 불안장애, 심장병, 과민성 방광 등이 있는 사람은 커피를 금하는 게 바람직하다.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고, 소화기관을 자극해 위염이나 십이지장궤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뇨작용을 좋게 해 칼슘과 철분 흡수를 방해하므로 칼슘이 부족하거나 뼈가 약한 사람도 삼간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블랙 원두커피 커피를 마실 때 건강이나 다이어트를 생각한다면 당분과 시럽, 휘핑크림 등이 들어 있지 않은 블랙 원두커피를 선택하는 게 좋다. 열량 계산만 해봐도 답은 쉽게 나온다. 블랙 원두커피의 열량은 5kcal 미만이다. 칼로리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우유를 섞어 만든 카페라떼의 열량은 200kcal가 넘는다. 최근 커피업계에서는 ‘아라비카 원두’가 대세다. 아라비카 원두는 해발 500~10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생산되는 원두로, 풍미가 좋고 부드러워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다. 국내 식음료 업체는 너나 할 것 없이 고품격 원두의 상징인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했음을 적극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했다고 모두 품질이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제품을 구입할 때 성분표에서 아라비카의 함량을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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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내 여자 친구 가슴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고 싶어요.”
“모 연예인의 가슴은 자연산인가요?”
유방성형 전문의들이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대부분 풍만한 가슴을 원하지만, 영국의 한 연예정보지가 남성 1600명을 대상으로 ‘가슴 성형’에 대한 견해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85%가 “의학적 도움으로 가슴을 부풀리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바람성형외과 심형보 원장은 “내 애인이나 부인이 가슴 수술을 하는 것은 싫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그런 이유로 ‘자연산’과 ‘인공산’ 가슴 구별법을 알려달라는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그러나 각종 첨단 시술 장비와 시술법들이 등장하면서 전문의조차 ‘진짜 가슴’과 ‘가짜 가슴’을 구별하기 힘든 것이 사실. ‘자연산, 인공산 가슴은 어떻게 구분할까?’ 성형한 가슴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는 다섯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인공 가슴은 양 가슴을 손이나 브래지어로 가운데에 모았을 때 붙지 않는다. 둘째, 걷거나 달리기를 할 때 가슴이 자연스럽게 출렁이지 않고 벽에 붙은 듯한 고정된 느낌이 든다. 셋째, 누웠을 때 가슴이 좌우로 벌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처지지 않고 밥그릇을 엎어 놓은 것 같다. 넷째, 가슴 근육을 발달시키는 운동을 하면 삽입된 보형물의 윤곽이 뚜렷해진다. 다섯째, 가슴이 매우 풍만한데도 불구하고 전혀 처지지 않고 완벽한 대칭을 이루고 있다. 유방성형 전문의들은 위 조건에 해당되면 가슴 성형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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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건강검진 결과표를 보면 혈액검사란에 '감마지티피(γ-GTP·GGT)'라는 항목이 들어 있다. 감마지티피는 "간 수치가 높다, 낮다"고 할 때 사용하는 수치로, 간 질환 여부를 검사하는 중요한 지표의 하나다. 알콜성 지방간이나 간염 등에 의해 간 세포가 파괴되면 수치가 올라간다.그런데, 최근 감마지티피를 관찰하면 당장의 간 질환 외에 앞으로 비만, 당뇨병, 동맥경화증 등이 생길 지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GGT가 정상 범위 안이라도 높은 쪽에 있으면 미래에 이런 질병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부산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규 교수팀은 "2002년 감마지티피 지수가 정상 범위 안에 드는 성인 429명을 감마지티피 지수가 낮은 순에서 높은 순으로 균등하게 4그룹으로 나눈 뒤 2005년까지 추적 조사한 결과, 가장 높은 그룹(22~66 IU/L)이 가장 낮은 그룹(9 미만)에 비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도가 4.6배 높았다"고 밝혔다. 감마지티피는 검사 기관에 따라 정상 범위 상한선이 65~75IU/L 정도로 다소 다른데, 이 연구에서는 간 질환의 지표로 감마지티피 73IU/L 미만을 정상으로 봤다.대사증후군은 비만(허리둘레 남 90㎝, 여 85㎝이상), 중성지방 150㎎/dL 이상, 고밀도(HDL) 콜레스테롤 남 40㎎/dL미만, 여 50㎎/dL 미만, 고혈압, 당뇨병 등 5가지 항목 중 3가지 이상 해당하는 경우를 말한다. 대사증후군은 심장병, 뇌졸중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성 질병이다.이정규 교수는 "최근의 여러 연구를 종합해보면 감마지티피 수치는 대사증후군 발생에 10% 정도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감마지티피가 당뇨병, 동맥경화증과 관계가 있다는 연구도 나왔다.춘천성심병원 내분비내과 최문기 교수팀이 당뇨병이나 간 질환이 없는 45세 이상 남녀 693명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 감마지티피가 42 이상인 남성은 16 이하인 남성보다 당뇨병 전 단계인 '공복 혈당 장애'를 가진 경우가 2.8배 많았다. 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심재용 교수팀이 지난해 종합건강검진을 받은 4562명을 분석한 결과, 감마지티피가 높을수록 동맥경화증 위험도 높았다.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송홍지 교수는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데도 감마지티피 수치가 높다면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높다는 뜻"이라며 "이런 사람들은 체중 조절, 운동, 금연 등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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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체를 경영하는 50대 K씨가 최근 필자의 병원을 찾아와 딱한 사정을 호소했다. 몇 년 전 부인을 잃고 나서 주변의 소개로 여러 번 선을 보았지만 상대방은 번번이 "얼굴이 나이보다 늙어보이고 인상이 좋지 않다"며 고개를 가로젓더라는 것이다. 여성들이 이런 인상을 받은 이유는 노화에 따른 K씨의 눈밑지방 때문이었다.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비만이다. 중년이 넘어서면 비만은 우리 몸 곳곳에서 나타난다. 눈에 보이는 뱃살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내장 지방, 심지어 혈액과 혈관의 과다한 중성 지방(고지혈증)이 모두 비만이다. 여기에 하나 더 얹어, 얼굴에 나타나 5060 세대를 더 나이 들어 보이게 하는 비만이 눈밑지방이다.중장년층 이후 노화 현상과 폐경 등으로 자연스럽게 비만이 진행되는 것처럼, 나이가 들면서 눈밑지방이 생기는 것도 불가항력이다.눈 아래쪽, 주머니같이 생긴 근막에 지방이 고여 자루처럼 되고 이것이 중력에 의해 늘어진 것이 눈밑 지방이다. 급격한 다이어트로 살이 갑자기 많이 빠지면 눈밑 지방이 더 두드러져 보인다.눈 아래쪽 경계부의 도톰한 근육인 애교살이 인상을 귀엽게 하고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것에 비해, 넓게 축 처지고 어두운 눈밑지방은 그 사람을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게 할 뿐 아니라 고집스럽고 무기력한 인상을 가져다 준다. 그래서 눈밑지방을 우리나라 사람들은 심술단지, 서양에서는 '피곤한 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눈밑 지방의 치료는 눈밑지방재배치, 지방이동술, 자가혈치료, 미세지방이식, 비박피성 재생고주파 및 레이저 치료 등 여러 방법이 있다.최근 많이 시술하는 레이저를 이용한 눈밑지방제거술은 아래 눈썹을 살짝 잡아당긴 뒤 눈꺼풀 안쪽 결막을 통해서 레이저를 쏘아 적당량의 지방을 제거하고 남은 지방을 이동시켜 재배치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눈밑에 지방이 특별히 많이 축적되어 있는 경우에는 지방 제거 후 주름이 두드러지기도 하는데, 이 때는 레이저 치료나 레스틸렌, 보톡스 등 주사 요법등을 병행한다. 이 시술법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 자국이 없는 데다 시술 다음날부터 샤워를 포함해 대부분의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이 덕분에 며칠씩 사무실을 비울 수 없는 남성도 부담 없이 치료 받을 수 있다.물론, 사후 치료보다 눈밑지방을 미리 최소화하는 예방이 최선이다. 눈밑지방 예방에는 연어, 고등어, 참치 등 오메가3 성분이 많은 생선류와 항산화 물질이 함유된 녹황색 채소, 견과류, 베리류, 녹차, 적포도주 등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