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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점막 상피, 치아와 관련된 조직, 뼈, 타액선 조직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구강은 식사·언어·호흡 등 인간의 중요한 기능을 집중적으로 수행하는 곳이다. 구강암이란 구강의 여러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한국인 전체 암환자 중 남자는 4.7%, 여자는 3.3%의 발생빈도를 보인다. 구강암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종양이 성장해 주변 연부조직, 심지어 뼈까지 파괴하게 된다. 더 진행하면 경부의 임파선으로 퍼지며 전신의 다른 기관에까지 전이된다.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흔하고, 50~60대에 많이 발견되지만 30세 이전 젊은 연령에서도 종종 발생된다. 구강암 대부분 구강점막 세포에서 발생하는 편평세포암인데, 발생장소에 따라 구순암·설암·구강저암·경구개암 등으로 분류한다. 흡연을 많이 할수록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구강암의 다양한 증상과 예방법을 알아봤다.흡연과 음주는 구강암의 주요 발암인자이다구강암과 연관이 가장 많은 발암인자는 흡연이다. 구강암 환자의 약 90%가 흡연과 연관 있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흡연자는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2~4배 높고, 이는 흡연량과 흡연기간에 비례한다. 오랜 흡연은 구강점막에 점진적인 변화를 일으켜 암을 발생시키지만, 흡연을 중지하면 암 발병률도 줄어든다. 음주 역시 발암 인자로 작용한다. 흡연과 과도한 음주를 하는 사람은 두 가지 위험인자가 구강암의 발생에 상승효과를 가져와 흡연·음주를 모두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6~15배 구강암 발생율이 높다. 이 외에 비타민 결핍, 철결핍성 빈혈, 자외선, 불결한 구강 및 의치, 치아가 반복적으로 혀에 상처를 주는 경우 등이 구강암의 원인이 된다.
구강점막의 색깔 변화에 주의하자구강점막의 정상 상피는 다양한 발암인자에 의해 암이라고 불리는 ‘침윤성 편평상피암’으로 이행한다. 구강의 대표적인 전암병소는 ‘백반증(구강점막 내의 하얀 반점)’과 ‘홍반증(구강점막 내의 빨간 반점)’이 대표적인데, 반드시 초기에 조직검사를 받아야 한다. 악성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높은 국소적 구강암은 레이저 등을 이용한 외과적 절제를 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레티노익산 등의 약물로 전암병소를 치료한다.
조기치료만이 완치 가능성을 높인다대부분의 구강암은 구강 내에 혹이나 궤양 형태로 보이며, 구강 내 이물감과 피 섞인 침,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목의 혹으로 인한 통증을 호소한다. 이는 구강암이 목 부위 림프절로 이미 전이돼 나타나는 징후이다. 구강암의 치료법은 수술적 절제 및 재건술, 방사선 치료, 항암제 투여가 있다. 이 중 두세 가지 병합치료를 시행하며 치료 후 보철, 언어치료 등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구강은 쉽게 들여다보고 만져볼 수 있는 부위임에도 구강암 환자의 대부분은 진행된 상태로 발견된다. 진행된 구강암은 치료율이 낮고 치료에 따른 후유증도 많아지므로 예방을 위한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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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먹으면 좋은 영양제, 따로 먹어야 좋은 영양제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한국인에게 부족한 10대 영양소는 비타민A·B2·C·D, 칼슘, 칼륨, 철, 엽산, 아연, 오메가3 지방산이었다. 보통 30대 이후엔 체력이 떨어지고 노화가 일어나는 것을 실감하는데, 이때 많이 찾는 것이 어디서든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영양제다. 나이가 들수록 챙겨 먹어야 할 영양제의 수도 늘어난다. 영양제 복용 시 함께 먹어도 좋은 것과 피해야 할 것이 있다. 영양제 궁합에 대해 알아봤다.비타민, 무기질은 서로 영향 끼쳐요영양제 성분 중 비타민이나 무기질은 상호작용을 해서 역효과를 내기도 하고 반대로 시너지 효과를 내기도 한다. 비타민과 무기질을 제외한 다른 영양제(건강기능식품 포함)는 동시에 복용해도 큰 문제가 없다. 오메가3 지방산, 클로렐라, 글루코사민, 달맞이꽃유, 유산균 등의 건강기능식품은 성분이 다르고 몸에 흡수된 뒤 각자 다른 부위에서 다른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비타민제는 한 가지 성분으로 만든 단일비타민제, 2~4가지 성분을 섞어 만든 복합비타민제, 비타민 A·B·C·D·E 등 5가지가 기본으로 들어 있으면서 필요에 따라 다른 영양소가 첨가된 종합비타민제 등으로 나뉜다. 그러나 단일비타민제라도 체내 흡수률을 높이기 위해 다른 비타민이나 무기질을 같이 넣을 때가 있다. 종합비타민제의 경우, 비타민 A·B(B군 중 1종 이상)·C·D·E 다섯 가지가 필수적으로 포함돼 있으며, 보통 한 알에 20여 가지 비타민과 무기질을 영양 권장량 수준으로 담고 있다. 한 알의 비타민제에는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배합돼 있지만, 2가지 이상의 비타민과 무기질 함유 영양제를 섞어 복용할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2가지 이상의 영양제를 먹으면 비타민 또는 무기질의 최대 허용량을 초과할 수 있고, 서로 상충되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타민 E와 K, 철과 비타민C, 철과 아연 등은 서로 상충작용을 일으킨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상충작용을 일으킬 만큼 많이 먹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철분과 구리, 아연과 구리도 서로 상극이니, 되도록 함께 먹지 않는다. 함께 먹을 때 빛을 발하는 영양제도 있다. 비타민C는 비타민E의 흡수율을 높여주기 때문에 같이 복용하면 좋다. 비타민C의 항산화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해서도 비타민E를 함께 복용한다. 비타민C는 세포 밖에서, 비타민E는 세포막에서 항산화 작용을 하므로 함께 복용할 때 효과가 높다. 아연은 비타민A의 혈중 농도를 유지하며, 비타민A가 전신의 필요한 조직에 분포되는 것을 돕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을 배가시키므로, 비타민A를 섭취할 때는 아연(30~50mg 이하)이 같이 들어간 제품을 먹는다. 이 외에 대표적인 미네랄인 칼슘, 마그네슘, 칼륨, 아연, 망간, 셀레늄 등은 오메가3 또는 오메가6 지방산 등과 같은 불포화지방산과 함께 먹으면 효과가 높다. 철분은 분자 형태에 따라 흡수가 잘되는 철(환원형)과 잘되지 않는 철(산화형)이 있는데, 환원형 철이라도 흡수되는 과정에서 산화가 되면 흡수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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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의 여러 가지 증후를 보면 지금 자신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 혀에 발생하는 질환 중 흔한 것은 혀 유두염(혓바늘)이나 염증성 궤양, 혀가 갈라져 보이는 열구설, 혀에 지도 모양의 붉고 흰 병소가 옮겨 다니는 지도상설, 혀의 유두가 과다 성장해 나타나는 흑모설 등이다. 뺨이나 잇몸에 나타나는 면역성 병소인 편평태선과 곰팡이 감염인 칸디다증(아구창)도 혀에 같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타액 분비가 감소되어 나타나는 구강건조증 상태가 되면 입 안을 움직일 때 마찰력이 증가하므로 혀에 외상성, 염증성 병소가 쉽게 생기는 환경이 되며, 타액에 존재하는 항균물질이 감소해 곰팡이 감염인 구강 칸디다증이 생기기 쉽다.또 입 안에서 탈락하는 상피세포, 염증성 산물, 음식물 찌꺼기로 이루어진 백태가 혀에 축적되기 쉬운 환경이 되므로 입 안이 텁텁한 느낌이 들고 입냄새도 증가한다. 다른 질환의 영향이 혀에 변화를 일으키는 경우 여러 질환 중 빈혈과 당뇨는 혀에 뚜렷한 변화를 일으킨다. 혀에 나타나는 변화는 보통 혀의 유두가 상실되어 혀가 매끈하게 보이고 통증이 생기며 입술 가장자리가 갈라지고 구강 칸디다증이 발생되는 경우다. 특히 당뇨가 있으면 혀의 이상감각(마비감)을 보이기도 한다.01 빈혈 빈혈로 인해 구강점막이 위축하면 저항력이 약화되어 구각염(입 아귀가 빨갛게 헐고 갈라져서 부스럼이 나는 병)이나 구순균열이 나타날 수 있다. 혀에서는 설유두(혀에 빽빽이 난 돌기)가 소실되어 맨들맨들하게 되며 이로 인해 자극에 대한 동통 및 작열감(몸이 쑤시고 불편한 여러 가지 불쾌한 피부 감각)이 동반되고, 심한 경우 미란(썩거나 헐어서 문드러지는 증상)이나 궤양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구강 내 증상으로 빈혈이 의심된다면 치과 치료 전 예비검사를 비롯한 내과적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02 백혈병 백혈병으로 인해 나타나는 구강증상은 다양하다. 급성 백혈병은 별다른 증상 없이 점막빈혈만 나타나지만 만성 백혈병은 구내염, 점막궤양, 괴사성 치은염, 치은출혈 등과 종창(곪거나 부스럼 따위가 나서 부어오르는 증상)이 특징적이다. 출혈이 증가하는 것은 혈소판이 감소하기 때문인데, 특히 치은면에서 출혈이 초기증상으로 나타난다. 출혈 성향의 증가와 더불어 감염에 대한 저항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백혈병이 의심되는 환자는 즉시 내과의사를 찾는다.03 구강 칸디다증구강 내 진균에 의한 구강점막 감염증으로, 구강 내 진균 감염질환의 대표적 질환이다. 영유아·노인·임산부 등 체력이나 저항력이 약한 사람과 결핵 및 당뇨병, 면역결핍 상태, 혈액질환, 악성 종양 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다. 증상으로는 처음엔 백태가 나타나고 점차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며, 방치해 두면 구강점막이 광범위하게 백태로 덮이게 된다. 04 쉐그렌증후군쉐그렌증후군은 타액선 분비 저하에 의한 구강건조증과 안구건조증이 원인인 건성 결막염이 주 증상이며, 종종 만성 류머티즘관절염을 동반한다.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대개 자가면역성질환으로 본다. 05 퓨츠-예거씨 증후군구강점막, 손가락, 발가락에 다발성 색소반과 위장에 많은 용종이 생기는 증후군이다. 약 80%가 소화기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으며, 약 20%는 색소반에 의해 진단된다. 구강 내 증상은 구순과 그 주변 피부에서 볼 수 있는 많은 점상 색소반이다. 구강의 색소반은 수수알 크기부터 팥알 크기까지이며, 주근깨보다 짙은 흑갈색 내지 청갈색, 원형 또는 타원형 반점이다. 06 후천성면역결핍증(AIDS)후천성면역결핍증의 구강증상은 인간면역 결핍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면역능력 감소로 나타난다. 따라서 구강 내 감염성 질환이 많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것은 진균감염인 구강 칸디다증이다. 이 외에 물집처럼 보이는 구내 단순포진, 사마귀가 흔히 나타난다. 혀에는 전혀 변화가 없지만 통증이나 불편감이 있는 경우 혀에 어떤 이상 소견 없이 통증과 화끈거림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폐경 상태 중년여성은 혀의 통증 때문에 혹은 다른 이유로 수면장애나 우울증 증상을 겪는 경우가 있다. 대개 ‘입 안에 불덩이를 물고 있는 것 같다’ 혹은 ‘입 안에 고춧가루를 뿌려 놓은 것 같다’고 호소하며, 암에 대한 공포심을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이라 부르며, 신경병변의 일종이다.More Tip 혀를 건강하게 하는 방법양치질할 때마다 혀를 부드럽게 닦는다. 이때 칫솔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구역질이 심한 사람은 혀를 세정할 목적으로 나온 혀 세정기를 이용한다. 그 외에 타액분비를 촉진하면 혀가 청결해지고 백태도 줄어들므로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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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에 따라 운동도 달라진다. 몸 상태가 안 좋은 사람은 운동이 오히려 신체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아픈 증상별로 건강에 나쁜 운동과 좋은 운동을 알아봤다.▶ 비만 환자는 강도 높은 운동 피해야 = 체중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라면 걷기나 천천히 달리기 같은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보다 역동적인 운동을 원한다면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도 좋다. 하지만 비만 환자가 무리하게 뛰는 등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 관절에 무리가 올 수 있다. 무거운 몸무게가 달리는 충격에 무릎을 마모시키기 때문이다.한번 시작하면 30분 정도 지속하고 일주일에 3일 이상 하는 것이 좋다. 짧은 시간 동안 걷는다거나 줄넘기를 수십 번 하는 것은 체중감소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차라리 평소에 걷거나 계단을 이용하는 생활 습관 등으로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호흡기 질환자는 상체 이용 운동 나빠 = 기관지 질환이나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이 있으면 체내에 신선한 산소를 원활하게 공급해 주지 못하게 된다. 폐활량이 줄어들고 호흡 곤란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상체를 주로 사용하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팔굽혀 펴기 같은 운동은 폐에 상대적으로 부담을 많이 준다. 공기가 맑을 때 야외에 나가 걷는 운동이 호흡 능력을 상승시켜주는데 좋다.▶ 허리, 무릎이 아플 때는 테니스가 관절에 부담 = 허리 통증이나 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체중 충격이 덜한 운동이 좋다. 중력의 영향을 배제할 수 있는 수영이 효과적이다. 수영은 관절을 보호해주고 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혀줄 뿐만 아니라 근력을 강화시킨다. 이뿐만이 아니다. 유연성, 체중조절, 심폐 지구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달리기, 테니스, 농구 등은 체중의 상하 이동에 의한 충격이 커 관절에 부담을 준다. 오히려 증세를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 환자는 줄다리기 운동 좋지 않아 = 역기 들기, 줄다리기 같이 갑작스럽게 큰 힘을 내는 운동은 혈압을 상승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는 낮은 강도로 오랫동안 운동하는 것이 좋다. 걷기나 등산, 달리기, 수영, 사이클 등 장시간 반복적인 동작을 하는 유산소상 운동이 있다. 이런 운동은 혈압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5일 정도 운동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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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모(男, 42)씨는 몇 년 전부터 오른쪽 엉덩이와 다리가 저리고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졌다. 처음에는 혈액순환이 안 되는 줄 알고 밤마다 베개를 다리 아래에 놓고 자기도 하고, 취침 전에는 족욕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잘 때 뿐 아니라 앉아있거나 걸어 다닐 때에도 다리 저림이 심하게 느껴져 걱정이다.은평힘찬병원 신경외과 서동상 부원장은 "만약 다리 저림 증상이 지속되거나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을 받아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을 경우, 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으므로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허리디스크허리디스크 환자에게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허리통증, 다리가 아프고 저린 증상이다. 환자에 따라 허리통증이 주 증상인 경우가 있고 다리의 통증이 주 증상인 경우가 있다. 하지만 대개 허리디스크는 허리통증보다 다리통증이 더 심한 것이 특징이다. 다리의 통증은 허리나 엉덩이에서시작하여 허벅지와 장딴지의 뒤쪽, 바깥쪽을 따라서 발등이나 발바닥까지 내려가는 방사통의 양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한쪽 다리나 엉덩이에서통증을 느끼지만 심한 경우 양쪽 다리 모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디스크가 의심될 때 가장 손쉽게 하는 검사법으로 하지직거상 검사법이 있다.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굽히지 않고 다리를 뻗어 들어올리면 좌골신경(엉덩이에서 허벅지와 종아리 뒤쪽을 지나 발끝까지 이어지는 신경)이 당겨져서 다리가 땡기거나 통증을 느낀다. 정상인의 경우 70~80도 정도에서는 통증을 느끼지만 디스크 환자의 경우 다리를 들어올릴 수 있는 각도가 이보다 훨씬 작다. 부평힘찬병원 신경외과 백경일 과장은 "다리 마비가 동반된 경우 앞꿈치로만 혹은 뒤꿈치로만 걸어보거나 한발로 뛰기를 하기 힘들다면 전문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목디스크손저림 증상이 심하면 목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 흔히 목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증)는 5,6번 경추(목뼈)와 6,7번 경추 사이에서 주로 발생한다. 증상은 목이나 어깨에서 시작해 팔, 손가락까지 뻗치는 듯한 통증으로 나타난다. 경추 사이의 디스크가 빠져 나와 팔이나 손가락으로 가는 신경을 누르면서 해당 부위의 감각이 둔해질 수 있고 심한 통증이나 전기가 오는 경우가 있다. 뿐만 아니라 어깨, 팔, 손가락의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이 눌리면 해당 부위의 근육의 힘이 빠지고 글씨를 제대로 쓸 수 없거나 물건을 들다가 놓치는 등 팔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목디스크 초기에는 뒷목이 뻣뻣하고 어깨도 무거운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은 피곤하거나 책상에 오래 앉아 있어도 흔히 나타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생활하면서 잠시 고개가 삐끗하면서 목에 통증이 오는 경우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1~2주 이상 증상이 계속되면 일단 목디스크를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백경일 과장은 "하지만 한 가지 증상만으로 특정 질환을 단정지어서는 안 된다"며 "정밀검사와 함께 숙련된 전문의의 촉진이 가능한지, 통합진료가 가능한 병원인지를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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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중 대기업에서 6년째 만년 과장으로 일하고 있는 노총각 한 명이 있었다. 입사동기들이 승진하는 모습을 보며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속으로는 무척 신경이 쓰이는 눈치였다. 어느 날 술자리에서 필자에게 고민을 이것저것 털어놓던 그가 갑자기 넌지시 비아그라를 좀 구할 수 없느냐고 물어오는 것이 아닌가. 이유인즉슨 6개월 전부터 발기가 잘 안 되어 고민이라는 것이었다. 비아그라와 같은 발기부전치료제는 처방을 받아야 하는 전문의약품이라 의사인 나도 그냥 줄 수 없고,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서 구입해야 한다고 일러주고 언제 한 번 시간을 내 본인의 병원을 들르길 권했다.얼마 후 병원으로 찾아온 그와 상담 및 검사를 한 결과, 당뇨 증상에 스트레스까지 겹쳐 발기 능력에 문제가 온 것이 만성화된 것으로 보였다. 비아그라를 처방하고 당뇨 치료를 병행하며 최대한 스트레스를 멀리할 것을 당부했다.이후 한동안 그를 잊고 지냈는데 6개월쯤 후 갑자기 연락이 왔다. 들뜬 목소리로 말하길 얼마 전 차장으로 승진했다는 것이다. 진심으로 기뻐하며 축하의 인사를 건네는 내게 그는 놀랄 소식이 더 있다며,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남을 갖고 있는 아가씨가 생겼다고 했다. 사실은 발기부전 치료를 받기 직전에 맘에 두고 있었던 아가씨가 있었는데, 고백을 했지만 보기 좋게 차였다고 한다. 이후 늘 풀 죽어 있던 그가 발기부전 치료를 받으면서 자신감도 생겨, 진심 어린 고백을 했는데 잘 진행되어 지금은 결혼 얘기도 오가고 있다고 했다.이처럼 기쁜 소식을 알리며 이게 다 발기부전 치료에 도움을 준 선생님 덕분이라고 인사 치레하는 그에게 아니라고 손사래를 쳤지만 웬지 발기부전 치료를 받으면서 그의 삶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변했고 그것이 궁극적으로 승진과 결혼이라는 복을 불러들인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지난해 한 제약회사가 아시아태평양 13개국 3957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시아태평양 성건강과 전반적 삶의 만족(APSHOW)'에 관한 조사에 의하면 남성의 발기력 상태를 진단하는 기준인 발기강직도 지수가 3단계인 남성들은 최고단계 4단계인 남성들에 비해 삶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인간관계에 대한 자신감 등이 결여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문항 중 '나는 삶에서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나는 균형 잡힌 삶을 살고 있다', '나는 인간관계에 자신이 있다', '나는 삶 전반에 긍정적이다'와 같은 항목에 대해 10% 이상의 차이를 보인 것이다.이같은 조사결과는 일반인들에게는 그저 재미있는 조사 결과라고만 생각될 수 있겠으나 전문의 입장에서는 매우 당연하고 의미심장한 결과라고 생각된다. 그만큼 성생활이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또한 전체 남성 응답자 중 44%가 음경이 완전히 강직해지는 4단계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발기강직도 3단계 (음경이 삽입할 수 있을 정도로는 강직해지나 완전히 강직하지는 않음) 남성들의 경우, 성생활 자체는 가능하므로 본인이 발기부전임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3단계 남성은 발기 자체가 어려운 1·2단계 남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기부전 치료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조사 결과를 놓고 보자면 한국의 수많은 남성들과 배우자들이 성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 또한 낮을 것이라고 유추해볼 수도 있다.발기부전을 포함한 성기능장애는 어떻게 보면 당장 살아가는데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을지 모르지만 궁극적으로 환자의 삶의 질과 삶에 대한 만족도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하고, 증세가 있다면 진지하게 검진을 하고 치료를 하길 권한다. 혹시 아는가. 필자의 지인처럼 복이 굴러들어올지도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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