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입추?! 가을 '탈모대란' 막으려면‥

8월 8일은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입추다.‘가을’은 탈모인에게 가장 두려운 단어다.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처럼 주체하지 못할 만큼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 가을이 되면 일조량의 변화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증가하면서 탈모를 유발하는 단백질이 많아지기도 하고, 차고 건조한 날씨가 잦아지면서 두피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모발을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그 어느 때 보다 탈모가 심해진다. 특히 여름철에 두피 관리를 하지 않은 경우라면 가을철 탈모대란을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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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호 모아름 모발이식센터의 이규호 원장은 “여름철 강한 자외선과 땀과 피지, 먼지 등으로 두피가 손상을 받은 경우에는 가을에 본격적인 탈모가 시작된다”며 “가을 탈모는 겨울까지 지속되는데 난방기를 가동하는 실내활동이 많은 겨울에는 두피가 건조해져 약한 자극에도 쉽게 머리카락이 빠지므로, 여름철 관리 소홀이 도미노처럼 연속적인 타격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머리를 감을 때는 미지근한 물로, 10분 이상 바싹 말리기
여름에 특히 많아지는 땀과 피지는 공기 중 노폐물과 엉겨 붙어 모낭을 막아 염증의 원인이 된다. 외출 후에는 날씨가 덥더라도 찬물보다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감는 것이 좋고, 비듬균이 증식해 두피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두피까지 완전히 말려줘야 한다. 선풍기와 같은 자연바람이나 드라이기의 미지근하거나 차가운 바람으로 말려야 한다. 야외 활동 중에 강한 햇빛에 많이 노출될 때에는 모자나 양산으로 직접적인 자외선은 피하도록 한다. 이미 두피가 햇볕에 자극을 많이 받은 상태라면 냉찜질을 해 두피를 진정시켜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여름철 휴가지에서는 아무래도 과식을 하거나 야외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는 일도 많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오히려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기름기가 적고 단백질이 많은 부위로 바꾸고 야채와 함께 요오드가 풍부한 해조류를 챙겨 먹는 것이 좋다.
 
◆빨리 시작할수록 효과적인 초기 탈모 치료
탈모는 한번 진행되면 점점 가속이 붙기 때문에 초반에 제대로 된 대처를 하는 것이 좋다. 초기탈모의 치료는 약물치료, 레이저, 메조테라피, 두피 스케일링 등이 있다. 약물치료는 약해져 있는 모발을 튼튼하게 해 탈모의 진행을 늦출 때 많이 사용하는데 특히, 정수리 탈모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단기간 효과를 보이는 메조테라피는 탈모예방과 발모촉진을 위해 미세혈액순환 개선제, 발모촉진제, 비타민 혼합제제 등의 4~5가지 약물을 모근 가까이 닿도록 주사하는 방법으로 특수 기구를 통해 약물주입 속도와 깊이를 조절해 주입한다.

 두피에 쌓인 피지, 각질, 노폐물 등을 제거해 모발 성장의 환경을 조성해 주는 두피스케일링도 효과적이다. 고주파기를 사용해 혈관을 확장해 두피에 원활한 영양공급을 유도하고, 헤어레이저로 손상된 두피를 재생하고 두피의 염증을 진정시키는 과정이 포함된다. 요즘은 탈모진행을 막고 발모를 촉진하기 위해 자신의 피에서 혈청을 분리해 탈모부위에 주사하는 PRP 주사 등도 사용된다. 탈모가 이미 많이 진행된 경우는 반영구적인 모발이식술이 대안이다. 최근에는 두피를 절개하는 방식보다 흉터가 남지 않는 비절개 모발이식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