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1.08.11 09:13

구강점막 상피, 치아와 관련된 조직, 뼈, 타액선 조직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구강은 식사·언어·호흡 등 인간의 중요한 기능을 집중적으로 수행하는 곳이다. 구강암이란 구강의 여러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한국인 전체 암환자 중 남자는 4.7%, 여자는 3.3%의 발생빈도를 보인다. 구강암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종양이 성장해 주변 연부조직, 심지어 뼈까지 파괴하게 된다. 더 진행하면 경부의 임파선으로 퍼지며 전신의 다른 기관에까지 전이된다.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흔하고, 50~60대에 많이 발견되지만 30세 이전 젊은 연령에서도 종종 발생된다. 구강암 대부분 구강점막 세포에서 발생하는 편평세포암인데, 발생장소에 따라 구순암·설암·구강저암·경구개암 등으로 분류한다. 흡연을 많이 할수록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구강암의 다양한 증상과 예방법을 알아봤다.

흡연과 음주는 구강암의 주요 발암인자이다
구강암과 연관이 가장 많은 발암인자는 흡연이다. 구강암 환자의 약 90%가 흡연과 연관 있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흡연자는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2~4배 높고, 이는 흡연량과 흡연기간에 비례한다. 오랜 흡연은 구강점막에 점진적인 변화를 일으켜 암을 발생시키지만, 흡연을 중지하면 암 발병률도 줄어든다. 음주 역시 발암 인자로 작용한다. 흡연과 과도한 음주를 하는 사람은 두 가지 위험인자가 구강암의 발생에 상승효과를 가져와 흡연·음주를 모두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6~15배 구강암 발생율이 높다. 이 외에 비타민 결핍, 철결핍성 빈혈, 자외선, 불결한 구강 및 의치, 치아가 반복적으로 혀에 상처를 주는 경우 등이 구강암의 원인이 된다.

구강점막의 색깔 변화에 주의하자
구강점막의 정상 상피는 다양한 발암인자에 의해 암이라고 불리는 ‘침윤성 편평상피암’으로 이행한다. 구강의 대표적인 전암병소는 ‘백반증(구강점막 내의 하얀 반점)’과 ‘홍반증(구강점막 내의 빨간 반점)’이 대표적인데, 반드시 초기에 조직검사를 받아야 한다. 악성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높은 국소적 구강암은 레이저 등을 이용한 외과적 절제를 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레티노익산 등의 약물로 전암병소를 치료한다.

조기치료만이 완치 가능성을 높인다
대부분의 구강암은 구강 내에 혹이나 궤양 형태로 보이며, 구강 내 이물감과 피 섞인 침,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목의 혹으로 인한 통증을 호소한다. 이는 구강암이 목 부위 림프절로 이미 전이돼 나타나는 징후이다. 구강암의 치료법은 수술적 절제 및 재건술, 방사선 치료, 항암제 투여가 있다. 이 중 두세 가지 병합치료를 시행하며 치료 후 보철, 언어치료 등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구강은 쉽게 들여다보고 만져볼 수 있는 부위임에도 구강암 환자의 대부분은 진행된 상태로 발견된다. 진행된 구강암은 치료율이 낮고 치료에 따른 후유증도 많아지므로 예방을 위한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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