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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이 멀다 하고 감기에 걸리는 아이, 밤낮으로 끊임없는 기침에 폐, 기관지가 성한 날이 거의 없어 일년 내내 병원 문을 들락거리는 아이들이 있다. 특히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콜록 콜록 잦은 기침소리가 병원을 가득 채운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그저 감기를 달고 산다 생각하지만 사실은 단순한 감기가 아닌 ‘병’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천식, 알레르기 비염, 만성 부비동염(축농증) 등이 바로 그것. 이들 질환들은 초기 증상만 감기와 비슷할 뿐 사실은 감기와는 전혀 다른 질환들이다.특히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흔하게 앓기 쉬운데다가 방치할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돼 이들 질환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감기라고 가볍게 생각해 여기저기서 함부로 약을 구해다 쓰는 것은 오히려 아이의 건강을 해치기 쉬우므로, 일단 기침, 재채기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해야 한다. 감기와 혼동하기 쉬운 천식의 경우, 기침이 한번 시작되면 연속적으로 나오고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들린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기침 증상은 기온이 낮은 새벽 시간인 오전 2~5시 사이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또 심할 경우에는 갑작스런 천식 발작 증상으로 호흡 곤란까지 오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알레르기 비염은 초등학생 10명 가운데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주된 증상은 재채기, 콧물, 코 막힘으로 그야말로 코 감기로 오해하기 제격이다.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잦은 재채기가 일상 생활을 방해함은 물론이고, 코 막힘에 의한 뇌의 산소 부족은 기억력과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또 줄줄 흐르는 콧물을 억제하려 자주 훌쩍거리다 보면 두통까지 유발한다.천식과 알레르기 비염 모두 알레르기 질환으로, 원인 물질이 동일하다.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침대 매트리스, 천 소파, 카펫 속 집 먼지 진드기가 주된 원인이며, 그 외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 등이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또 가을에 날리는 돼지풀, 쑥 등의 잡초류 꽃가루 역시 원인 물질이다. 이런 물질들이 숨을 쉴 때 호흡기를 타고 들어와 기도의 점막을 자극하면 천식을, 코의 점막을 자극하면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것이다.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은 증상이 나타날 때만 잠깐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이 두 질환은 알레르기 유발물질과 염증과정이 같고 목과 코가 하나의 기도로 연결돼 있어 동시에 생길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천식 환자의 80%가 알레르기 비염을,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10~40%가 천식을 함께 앓고 있어,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아리아(ARIA) 가이드라인'에서는 모든 천식 환자는 알레르기 비염을 검진하고, 치료할 때 코(상기도)와 폐(하기도)에 통합적 약물 치료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천식 치료제에는 갑작스럽게 천식이 올 경우 사용하는 증상 완화제와 꾸준히 천식을 조절하는 증상 조절제 두 종류가 있다. 꾸준한 관리를 통한 증상 완화를 위해 사용하는 증상 조절제는 흡입제나 경구용 치료제가 있는데, 경구용 치료제 중 기도의 염증 작용 자체를 차단하는 류코트리엔 조절제의 경우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도 효과가 있고, 특히 코 막힘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이 같은 치료제와 함께 알레르기 원인이 되는 환경 요소를 차단한다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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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유비스병원은 준종합병원 중 최초로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관 인증을 받았다.지금까지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관 인증을 받은 곳은 총 65곳으로, 모두 종합병원급 병원들이다. 의료기관 인증이란,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성 있는 조사인력을 병원에 파견해 병원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위생 상태와 의료서비스 수준을 갖추고 있는지 평가하는 제도이다. 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1월 24일부터 마련, 지원 병원에 한해 ‘의료기관 인증제도’를 실시해 통과된 병원에는 인증서를 발급한다.현대유비스병원은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받기 위해 2010년 말부터 의료기관 인증 대비팀 발대식을 갖고, 전문가 초청 교육, 질향상 교육, 인증컨설팅 등을 시행해 왔다. 지난 6월 28일부터 3일 동안 의료기관평가 및 인증조사를 받았으며 안전보장활동, 지속적인 질 향상, 진료전달체계와 평가, 환자진료, 수술 및 마취진정관리, 약물관리, 환자권리 존중 및 보호, 경영 및 조직운영, 인적자원관리, 감염관리, 시설 및 환경관리, 의료정보관리 등 12개 조사 기준에 대한 심층 평가를 받아 8월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이성호 병원장은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관 인증을 받은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실력있는 의료진을 영입하고 최신 장비를 도입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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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유비스병원의 협진 시스템은 병원 내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병원들과도 유기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병원 내에서는 두 가지 이상의 질병을 갖고 있는 환자에 대한 각 진료과 의료진들의 협진이 이뤄지고, 대외적으로는 지역 내 다른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은 환자가 수술만 이 병원에서 받을 수도 있다. 현대유비스병원 이성호 병원장은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의료진이 유연하게 움직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다른 병원들과의 활발한 교류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400병상으로 증축, 경인지역 최대 규모현대유비스병원은 지난 달 12층 건물 400병상 규모로 증축함으로써, 현재 경인지역의 최대 규모의 척추관절 전문병원이다. 이성호 원장은 “병원의 규모뿐 아니라 진료에 있어서도 최대가 되고자 안과, 치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산업의학과 등을 신설하고 있다”며 “내과도 심장내과, 내분비내과, 호흡기내과, 소화기내과 등으로 세분화해 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6개인 진료과가 올해 안으로 15개 진료과로 늘어나며, 의료진은 40여 명 정도이다.이 원장은 “이 덕에 척추질환뿐 아니라 내과질환까지 동시에 앓고 있던 환자들이 이제는 우리 병원에서 한 번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러한 환자들을 위해 각 진료과가 정기적으로 의논하는 등 협진시스템을 더 체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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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외래 진료를 보다가 항암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두 환자에게 연달아 "입원해서 항암치료를 받을 수 없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지방에 거주하고 있고, 항암치료는 입원해서 받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통원치료를 받으라는 말을 듣고 내심 놀란 모양이다.요즘은 예전보다 입원해서 항암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이 줄었다. 새로운 항암약제는 한 주기(2~4주)에 하루 혹은 이틀 정도만 투여하면 되는 약이 많고, 부작용이 적어서 입원 관리할 필요가 적어진 덕분이다. 여기에 먹는 항암제가 많아지면서 입원의 필요성이 더 줄어들었다. 무엇보다 암환자가 많이 몰리는 대형병원의 경우, 통원치료가 가능한 항암치료를 입원해서 받으려면 치료 일정이 늦어져서 치료에 오히려 더 불리할 수도 있다.이처럼, 항암치료술은 발전하는데 예전의 정보에 기대어 오해하는 환자가 많다. 유방암 환자 최모씨는 "비용은 감수할 테니 탈모가 되지 않는 고가의 항암제로 치료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필자는 이 환자에게 '머리가 빠지는 항암제'를 썼다. 탈모는 항암치료의 대표적 부작용 중 하나이다. 탈모는 약제의 종류에 따라, 또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다. 비싼 약이라고 탈모을 일으키지 않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 나온 항암제일수록 값이 비싸고 탈모 부작용이 적게 생기는 경향은 있지만, 암의 종류에 따라 가장 효과적인 항암제가 다르기 때문에 많은 경우 탈모를 감수해야 한다. 특히 완치가 가능한 상태, 예를 들어 유방암 수술 후 투여하는 항암치료 등은 더욱 그렇다. "다른 환자에게는 머리가 빠지지 않는 항암제를 쓰면서 왜 나에게는 탈모 항암제를 쓰느냐"고 섭섭해할 일이 아니다.항암치료가 일정보다 연기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경우 환자는 자신의 몸 상태가 악화되서 그렇다고 겁을 먹거나, 병원 스케줄이 바빠서 뒤로 미룬다고 오해한다. 하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다. 항암치료는 일정 간격을 두고 주기적으로 반복한다. 먹는 약을 제외하면, 며칠 동안 항암제를 투여한 뒤 항암제를 써서 약해진 몸을 회복시키는 기간을 둔다. 항암치료를 다시 시작할 때는 이전의 항암치료에서 육체적으로 회복됐는지, 영양상태는 양호한지, 혈액검사에서 이상은 없는지 등을 평가한다. 이런 평가 결과가 부적절하게 나오면 항암치료를 일정 기간 연기 혹은 중지한다. 백혈구 수치가 다음 번 치료를 감당할 만큼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항암제가 원래 잘 듣지 않아 중단하는 경우는 있지만, 잘 치료되던 암 자체가 악화돼서 환자에게 알리지 않고 치료를 연기하거나 그만두는 경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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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중장년층 남성의 최대 고민이다. 프로페시아라는 획기적인 약이 있으나, 장기간 복용해야 하고 아주 일부지만 성욕 감소를 동반하는 한계가 있다. 모발이식 역시 수술적인 과정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망설이는 사람이 많다.이런 부담을 덜어 주는 다양한 보존적인 치료법이 있다. MTS, 레이저, PRP, 메조테라피, 헤어셀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어떤 치료법도 한두 번 시술로 즉시 탈모가 멈추고 발모가 촉진되지는 않는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1~2주 간격으로 최소 3~4개월 이상 치료받아야 효과가 나타난다. 탈모는 모발이 가늘게라도 남아 있으면 회복 가능하지만, 모발이 없어졌으면 효과를 볼 수 없다. 따라서 각 치료법의 효과와 한계를 정확히 알아야 시간과 비용 낭비 없이 최선의 결과를 볼 수 있다.MTS는 작은 침으로 두피에 미세한 구멍을 내는 방법이다. 미세 상처의 치유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이토카인과 국소 미세순환 증가를 통해 두피 상태가 개선되고 모근이 활성화한다.최근 레이저 치료는 1540나노미터(nm) 파장인 프락셀 레이저를 쓴다. 침투력이 좋고 바늘처럼 두피에 구멍을 뚫을 수 있다. 두피의 혈행을 개선하고 다양한 성장인자 발현을 유도해 모발 성장을 촉진한다.PRP(혈소판풍부혈장)를 탈모 부위에 주입하면 성장인자가 모발세포 분화와 혈관형성을 촉진해 머리카락을 자라게 한다. 알레르기 반응 등이 없는 장점이 있지만, 다른 치료에 비해 비용 부담이 크다. 요즘은 MTS, 레이저, PRP를 단독 시술하지는 않으며, MTS와 PRP, 레이저와 PRP 등으로 병행 치료한다.메조테라피는 탈모 치료 효과가 있는 약물을 두피에 고농도로 주사하는 방법이다. 건강하고 굵은 머리털이 원하는 부분에 집중적으로 자라며, 약물에 의한 전신 부작용 가능성이 매우 낮다.헤어셀은 다른 치료와 달리 자극으로 인한 통증이 없고, 남성형 탈모 뿐 아니라 여성형 탈모, 원형 탈모, 항암치료로 인한 탈모에도 효과가 있다. 다만, 안면윤곽술 등으로 얼굴에 금속 고정물을 삽입한 사람은 효과가 떨어진다.한때 두피에 보톡스 주사를 놓는 방법이 주목받았지만, 근육이 이완되면서 혈액순환이 좋아지는 정도 외에 발모를 촉진하는 확실한 기전이 밝혀지지 않았고, 보톡스 단독 주사만으로는 치료 효과도 뚜렷하지 않다./노윤우 맥스웰피부과 서울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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