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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09/1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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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만성질환으로 인한 조기 사망 위험이 가장 낮은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과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 네트워크 ‘만성질환 카운트다운 2030 공동연구협력단’은 2010~2019년 전 세계 185개국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사망률을 비교했다. 만성질환에는 심혈관질환, 암, 만성 호흡기질환, 당뇨병 등이 포함되며, 현재 전 세계 사망 원인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분석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80세 이전 만성질환 사망 확률은 15.4%로 세계 최저 수준이었다. 뒤이어 일본(15.7%), 싱가포르(18.5%), 스위스(19%)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남성은 28.8%로 집계돼 싱가포르(27%)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반면 아프리카 지역은 심각한 양상을 보였다.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80세 이전 만성질환 사망 확률은 71.4%였으며, 레소토(69.7%), 파푸아뉴기니(67%), 짐바브웨(66%), 중앙아프리카공화국(65%) 순으로 뒤를 이었다. 남성도 격차가 컸다. 아프리카 남부의 소국 에스와티니는 남성 조기 사망 확률이 79.9%로 선진국과 큰 차이를 보였다.전문가들은 이번 성과가 한국의 건강검진 제도 정착, 높은 백신 접종률, 고혈압·당뇨병·암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적극적 지원 덕분이라고 평가한다.실제로 한국은 예방부터 치료까지 이어지는 관리 체계를 통해 만성질환으로 인한 조기 사망률을 크게 줄였다. B형 간염 백신은 1983년 국내에 처음 도입된 뒤 1995년부터 영유아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포함됐다. 자궁경부암(HPV) 백신 역시 2016년부터 만 12세 여성 청소년에게 무료 접종이 제공됐다. 고혈압 관리 지표도 개선됐다. 2005년과 비교했을 때 2012년 사이 인지율은 57.1%에서 66.2%로, 약물치료율은 49.5%에서 60.7%로, 조절률은 27.2%에서 42.5%로 크게 향상됐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랜싯(The Lancet)'에 지난 10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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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이아라 기자 2025/09/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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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다가오면 옷장을 정리하고 따뜻한 음료를 찾게 되지만, 전문가들은 이 시기야말로 건강을 위해 비타민D 보충에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지난 12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독립약국 자문의사인 도널드 그랜트 박사는 "해가 짧아지고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합성되는 비타민D가 부족해진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실내 활동이 많은 현대인에게 비타민D는 결핍이 흔하다.비타민D는 근육과 면역 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돕고, 칼슘 흡수를 촉진해 뼈와 근육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적이다. 결핍되면 구루병, 골다공증 같은 질환 위험이 높아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이나 자가면역질환, 호흡기 감염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미국 의학연구소는 혈중 비타민D 최소 기준을 20ng/mL로 권고하지만, 영국 NHS는 12ng/mL만 돼도 건강 기준치로 본다. 그러나 현재 영국 성인 6명 중 1명은 비타민D가 부족한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고령층에서 위험성이 크다. 한국인의 비타민D 결핍 유병률(환자 수 비율)은 지난해 7.6%로 조사됐다. 그랜트 박사는 “비타민D 결핍은 근육 약화를 유발해 노인의 경우 낙상 위험까지 높인다”며 “모든 연령층에서 충분한 영양 섭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비타민D는 연어 같은 기름진 생선, 붉은 고기, 달걀노른자 등에 들어 있지만, 주로 햇빛에 노출될 때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합성되기 때문에 ‘햇빛 비타민’으로 불린다. 하지만 일조량이 줄어드는 가을, 겨울철에는 식품만으로 보충하기 어렵기 때문에 영양제 섭취가 권장된다.그랜트 박사는 “여름이 끝나고 날씨가 흐려지는 지금이 바로 비타민D 보충을 시작하기 좋은 시점”이라며 “특히 NHS 권고량인 하루 400IU 이상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다만, 과잉 섭취하면 체내 칼슘이 과도하게 축적돼 신장결석, 구토, 변비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복용 전에는 반드시 의사 상담이 필요하다.한편,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는 관절염 같은 염증성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영국 버밍엄대 루이사 제프리 박사 연구팀은 “충분한 비타민D 수치는 류머티즘 관절염 같은 자가면역질환 발생을 막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미 질환이 발병한 환자의 경우에는 권장량 이상의 고용량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5/09/1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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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임민영 기자2025/09/1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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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김서희 기자2025/09/1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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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28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힌 배우 진서연(42)이 꾸준히 자기 관리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11일 진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네러닝”이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땀을 흘리며 러닝을 하고 있는 진서연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수분 보충하면서 달려요” “응원해요” “진서연도 뛰는데 나는 뭐 하고 있나” 등의 댓글을 남겼다. 앞서 진서연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전 루틴 중 하나로 러닝을 꼽기도 했다.진서연이 꾸준히 하고 있는 러닝은 전신을 골고루 자극하기 좋은 유산소 운동이다. 국소적 유산소 운동보다 심폐지구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운동의 정석 왕십리점 전근원 트레이너는 “러닝을 할 때 운동 효과를 높이고 싶다면 인터벌로 뛰는 것을 추천한다”며 “빠른 속도로 뛰었다가 천천히 가볍게 뛰기를 반복하면 된다”고 말했다. 인터벌 러닝은 빠르게 달리는 구간과 천천히 걷거나 조깅하는 구간을 번갈아 반복하는 운동 방식이다. 고강도와 저강도 운동을 교차해 짧은 시간 안에 지방을 효과적으로 연소시킬 수 있다.진서연처럼 땀을 많이 흘렸다면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해야 한다. 물로 수분을 보충하지 않으면 혈액이 근육, 피부 등으로 잘 전달되지 않아 운동 능력까지 떨어질 수 잇다. 중강도 이상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리면 탈수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구역감, 현기증, 무력감, 맥박 저하 등 증상이 나타나면 당장 물을 마셔야 한다. 다만, 당류가 많이 든 음료는 피하는 게 좋다. 휴스턴 메소디스트 병원의 운동 의학 전문의 메간 아서는 “당류가 많이 든 음료는 근육 경련을 유발할 수 있고, 운동 도중에 화장실을 가고 싶게 만들어 운동 성과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진서연은 러닝 외에도 평소 실내자전거를 즐겨 타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자전거를 타면 산소를 많이 소비해 심장, 폐 기능을 원활히 하며 노폐물과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어깨, 팔, 허리, 다리의 균형을 이루는 전신 운동이어서 하체 근육과 허리 주변 근육도 발달시킨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5/09/1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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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임민영 기자 2025/09/1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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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이후의 남성들 가운데 피로감, 근육 감소, 성기능 저하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때 흔히 권유되는 치료가 바로 남성호르몬 보충요법, 즉 테스토스테론을 외부에서 보충하는 방법이다. 활력을 되찾고, 삶의 질을 높여주는 좋은 치료지만, 모든 치료에는 언제나 그림자가 따라붙는다. 머리카락 이야기다. 탈모가 더 심해질 수 있다.사실 테스토스테론 자체가 탈모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몸속에서 테스토스테론이 다른 형태로 바뀌는 과정에서 시작된다. 테스토스테론은 5-알파 환원효소라는 효소에 의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라는 물질로 전환되는데, 바로 이 DHT가 모낭을 위축시키며 유전성 탈모, 흔히 말하는 남성형 탈모를 촉진한다. 그래서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을 시작한 뒤 머리숱이 빠르게 줄어드는 경우가 실제로 적지 않게 보고된다. 몸은 회복되는데, 거울 앞에서는 또 다른 고민이 시작되는 셈이다.여기에서 하나의 해결책으로 거론되는 것이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가 대표적이다. 이 약물은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바뀌는 길목을 막아 탈모 진행을 늦춘다. 실제 연구에서도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를 복용하면 몇 달 안에 혈중 DHT 수치가 뚜렷하게 낮아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흥미로운 점은, 이 과정에서 전체 테스토스테론이나 유리 테스토스테론 수치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사실이다. 즉, 이 약들은 호르몬 보충효과를 높여주는 것이 아니라, 보충요법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탈모 부작용을 줄이는 보조 장치로 작동한다.하지만 의학에서 ‘정답’은 언제나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을 받는다고 해서 누구나 탈모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또, 탈모를 반드시 막아야 하는지가 환자마다 중요도가 다르다. 어떤 이에게는 성기능 회복이나 에너지 증진이 훨씬 큰 목표일 수 있고, 또 어떤 이에게는 머리카락이야말로 삶의 질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일 수도 있다. 따라서 일률적인 처방보다는 환자의 연령, 탈모 진행 정도, 향후 가족 계획이나 자녀 계획까지 두루 고려해 맞춤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예컨대 아직 젊은 연령대에서 자녀 계획이 남아 있다면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의 사용은 신중해야 한다. 일부 연구에서 정자 수나 정액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이미 가족 계획을 마쳤고 탈모로 인한 심리적 부담이 크다면 남성호르몬 보충요법과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를 병행하는 것이 현실적인 답이 될 수 있다. 어느 한쪽을 희생하지 않고 균형을 찾는 방법이다.결국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은 남성 건강을 되찾는 강력한 도구지만, 탈모라는 현실적인 문제와 마주하지 않을 수 없다. 이때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는 부작용을 보완하는 조력자 역할을 한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상황과 목표다. 건강과 외모,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일률적 공식이 아닌 세심한 설계가 필요하다. 의사와의 진료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 그것이야말로 치료의 본질일 것이다.
피부질환김진오 뉴헤어성형외과 원장(대한성형외과의사회 공보이사·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수석탈모분과위원장)2025/09/1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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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술이 당길 때가 있다. 혹시 전자기기를 이용하고 있었다면, 해당 기기에 나오고 있는 콘텐츠가 원인일 수 있다.보건복지부 의뢰로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가 '주류 광고 및 주류 패키징 규제강화 방안 마련 연구'를 진행했다.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34.4%가 ‘TV 방송의 음주 장면’을 보고 술 마실 의향이 생겼다고 답했다. ‘캐릭터 상품(20.9%)’과 ‘귀여운 주류 패키징(26.6%)’도 음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마케팅 전략의 효과로, 특히 20~30대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연구팀은 주류 광고 규제가 강화되자, 마케팅 업계에서 디지털 플랫폼·팝업 스토어 등 새로운 마케팅 방법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20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서 팝업스토어, 이벤트, 포스터, 옥외 광고 등이 인상적인 주류 광고로 꼽혔다. 우리나라에서 주류는 방송광고 시간이 제한되고 알코올 도수 17도 이상 주류는 방송광고가 금지된다.해외에서는 발 빠르게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춰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영국 등 여덟개 국가를 조사한 결과, 국가에서 디지털 마케팅 광고 범위까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구체화한 규정과 온·오프라인 마케팅까지 포괄하는 주류 광고 가이드라인을 제안했다.음주는 간·뇌·소화계·내분비계 등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 기관이 없을 정도로 해롭다. 치매, 암, 우울증 위험 등도 높인다. 만성적인 음주는 인지, 판단 등 사고기능에 영향을 미쳐, 점점 사회적으로 통제됐던 행동이 발현되면서 사회적인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중독으로 이어져,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충동적으로 음주하는 일이 잦다면, 술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이 충동에 내가 질 것인가?’를 속으로 물어보자. 미국국립보건원에서는 스스로에게 묻는 과정만으로도 욕구 제어 가능성이 커진다고 봤다. 이어 과자를 먹거나, 산책을 하거나,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는 등 다른 활동으로 생각을 전환하라고 권장했다. 명상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국제학술지 ‘신경정신 약리학’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11분의 명상이 음주량을 줄였다. 마음이 편한해지는 음악을 듣는 것 만으로도, 듣지 않은 사람보다 한 주에 맥주 세 잔을 덜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이슬비 기자 2025/09/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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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시 소금을 자주 첨가하는 습관이 난청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경북대병원 이비인후과 정다정 교수 연구팀은 소금 섭취 습관과 청력 손실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영국 바이오뱅크의 대규모 인구 코호트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 대상은 40~69세 성인 약 49만 명으로, 평균 10년 이상 추적 관찰했다. 참가자들은 생활 습관 설문에서 ‘식사 때 소금을 얼마나 넣는지’에 답했고, 이에 따라 ‘항상’, ‘보통’, ‘가끔’, ‘거의 하지 않음’ 네 그룹으로 나뉘었다. 연구팀은 이들 그룹의 난청 발생률을 비교하고, 나이(60세 미만·이상), 성별, 당뇨병·고혈압 여부에 따른 차이도 추가로 분석했다.그 결과, 난청을 겪은 사람들은 초기 설문에서 ‘식사 때 소금을 항상 첨가한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실제로 소금을 항상 넣는 사람은 ‘거의 첨가하지 않는다’는 사람보다 난청 발생 위험이 약 2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관성은 특히 60세 미만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 남성, 그리고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없는 집단에서 두드러졌다.그동안 소금 섭취와 청력 손상 간의 연관성을 탐색한 연구는 있었지만, 소규모 연구 위주라 일관된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금 섭취 습관과 난청 위험 간의 인과적 단서를 제시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학문적·임상적 의미가 크다.정다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소금 섭취 습관이 난청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로, 단순한 식습관 개선을 통해 청력 보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난청 예방에 대한 공중보건학적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양, 건강과 노화(The Journal of Nutrition, Health & Aging)’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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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전종보 기자 2025/09/1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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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질환신소영 기자2025/09/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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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 100만 명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에서는 치매 환자 수가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의료계는 현 상황을 부정적으로만 보지 않는다. 전방위적인 연구가 진행되면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이어지고 있고, 이미 일부 치료제가 등장해 예전보다 희망적인 국면에 접어들었다.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지난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치매학회와 함께 '초고령사회 치매 예방과 치료, 미래 대응 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치매는 여러 원인으로 인지 기능이 저하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질환을 말한다. 알츠하이머병, 뇌졸중 등 다양한 원인이 작용하고,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치매는 한 번에 발병하기보다 스스로 인지 저하를 느끼는 주관적 인지저하 상태를 먼저 겪고, 실제 정상보다 인지 기능이 떨어졌지만 일상 생활 수행 능력은 유지된 경도인지장애를 겪은 후 치매로 이어진다.대한치매학회 문소영 학술이사는 "무엇보다 조기 치매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며 "15% 정도는 회복이 가능한 치매고, 혈관성 치매는 더 악화되는 것을 치료로 멈출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흔히 불치병으로 알려진 알츠하이머병도 조기에 발견되면 새로운 약물을 써볼 수 있다"고 했다. 적절한 치료로 독립적인 삶을 연장할 수 있다.치매의 조기진단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크게 올랐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가 성인 1036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18일부터 9월 1일까지 '경도인지장애·치매 인식'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예방에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는 응답자가 60.3%로, 3년 전(26%)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약제를 잘 아는 사람은 약 20% 정도로 인식이 낮았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 등 인지 기능이 정상보다 저하됐으나, 일상 생활 수행 능력은 유지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해당 설문조사를 발표한 의기협 최은미 정책이사는 "치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경도인지장애와 초기 단계에서 원인 물질을 제거해 질병 진행을 억제하는 방식의 항체 치료제가 개발돼 해외와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다만, 인지도가 낮은 것은 물론 환자의 비용 부담이 커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현재 국내에는 레카네맙이 경도인지장애와 초기 알츠하이머병을 억제하는 약으로 허가를 받아 사용되고 있다. 레카네맙은 임상에서 18개월 만에 27% 인지 기능 악화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2주에 한 번 주사치료를 해야 한다는 번거로움과 3500만원을 호가하는 비용으로 사용에 장벽이 있다.다양한 약물의 임상이 진행되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약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치매학회 김건하 국제협력이사는 "미국에서 사용 승인을 받은 도나네맙이 곧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고, 이외에도 다양한 물질이 전임상을 시도중이다"면서도 "뇌MRI를 찍을 수 없거나, 뇌 실질 혈관성 부종 위험이 크면 레카네맙 등 항체 치료제 사용이 제한된다"고 했다. 이어 "레카네맙의 경우 한국형 실사용 데이터 레지스트리 구축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알츠하이머 치매는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 타우 등의 단백질이 축적되면서 악화된다고 알려져있는데, 레카네맙·도나네맙 등 항체 치료제는 베타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치료제다. 김건하 국제협력이사는 "향후 정맥 주사가 아닌 피하 주사 형태로 항체 치료제가 나올 에정이고, 베타 아밀로이드 뿐 아니라 타우까지 표적하는 복합 요법의 치료제가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혈액으로 빠르게 조기 진단하는 방법도 나올 전망이다. 문소영 학술이사는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는 새로운 약제들이 잇달아 승인됨에 따라 기억력 저하를 호소하는 환자들 중 치료 대상을 선별하기 위해 뇌 아밀로이드 PET이나 뇌척수액 검사가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 50대부터 해마다 혈액 검사로 혈액에 아밀로이드 표지자가 있는지 확인해, 알츠하이머병 고위험군을 선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의료계에서는 동시에 과일되는 뇌기능 개선제 시장에 대해 우려하는 의견을 표명했다. 대한치매학회 최호진 정책이사는 "최근 뇌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관련 건강기능식품 인기가 증가하고 있는데, 건기식에 의존하며 전문가와 상담이 늦어지다 보면 정말 중요한 관리 시기를 놓칠 수 있다"고 했다.
뇌질환이슬비 기자2025/09/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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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매운맛이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심뇌혈관질환은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을 통칭한다. 심혈관질환에는 심근경색, 협심증, 급성 관상동맥 질환, 심방세동 등이 있으며, 대표적인 뇌혈관질환은 뇌졸중이다.중국 청두의대 연구팀은 중국 쓰촨성에 거주하는 30~79세 5만4859명을 대상으로 고추 섭취와 심뇌혈관질환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고추 섭취 빈도에 따라 나눈 뒤, 질환 발병률을 비교·분석했다. 섭취 빈도로 나누면 주 6~7일은 3만7680명(68.69%), 주 1~5일은 5036명(9.18%), 주 1회는 6604명(12.03%), 거의/전혀 섭취하지 않은 사람은 5539명(10.10%)이다.연구 결과, 고추를 주 6~7일 섭취한 사람은 거의·전혀 섭취하지 않은 사람보다 허혈성 심장질환 위험이 14%, 뇌혈관질환 위험은 12%, 허혈성 뇌졸중 위험은 15% 감소했다. 특히 매운 음식 섭취 빈도가 증가할수록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주 6~7일 섭취 시 최대 11% 감소했다. 중간 정도의 매운맛이 전체적으로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가장 효과적(14% 감소)이었다. 반면 출혈성 뇌졸중은 매운 음식 섭취와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이 체내에 들어오면 캡사이신 수용체(TRPV1)가 활성화돼 혈관 내피세포의 염증 반응이 줄어들고 혈관이 확장돼 혈액순환이 잘 된다. TRPV1은 심혈관계, 뇌 등 체내 여러 조직에 널리 분포하기 때문에 뇌졸중 외에 기타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고추를 자주 먹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6%나 낮았다는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 결과도 있다.연구팀은 “이 연구는 매운 음식 섭취가 잦을수록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낮다는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중간 정도의 매운맛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가장 두드러진 만큼, 매운맛의 강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매운 음식을 과도하게 먹으면 위 점막이 손상돼 위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캡사이신은 소화가 잘 안돼,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 위장을 자극하는 특징이 있다. 매운맛을 건강하게 즐기려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게 가장 중요하며, 먹을 땐 우유, 달걀 등 매운맛을 중화하는 음식을 함께 섭취해 위장에 가는 자극을 줄이는 것이 좋다.이 연구는 중국 학술지 ‘Zhonghua Liu Xing Bing Xue Za Zhi’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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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임민영 기자2025/09/1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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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아동 사망 연관성에 대한 보고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학계와 업계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한 보고서로 인해 미국 공중보건이 흔들릴 우려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케네디 장관·FDA 주도… 차주 회의서 논의 예정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보건 당국은 다음 주에 열리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ACIP는 CDC에 백신 접종 관련 사항을 권고하는 기구로, 현재 새로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권장 사항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의 결과에 따라 백신의 접근성과 무료 제공 여부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ACIP가 트럼프 행정부의 주장을 받아들인다면 미국의 백신 정책에서 모든 아동이 배제될 수 있다.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ACIP는 현재 75세 이상에게만 백신 접종을 권고하되 그보다 젊은 사람들은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저 질환이 없는 75세 미만에게는 백신을 권고하지 않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이런 움직임은 백신 반대론자인 보건복지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장관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마티 마카리 국장이 주도하고 있다. 케네디 장관은 지난 6월 ACIP 위원을 전원 백신 회의론자들로 교체한 데 이어 CDC 개혁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CDC 수전 모나레즈 국장도 해임했다.그는 지난 5월에는 건강한 아이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장하지 말라고 보건 당국에 지시했다. 이후 CDC는 부모들에게 자녀에게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기 전에 의사와 상담하도록 권고했다. 다만, 미국소아과학회(AAP)는 모든 생후 6개월~23개월 영유아에게 매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장하며, 부모가 원하는 경우 더 큰 아이들에게도 접종을 권장할 수 있다.마카리 국장 또한 지난주 CNN과의 인터뷰에서 "관계자들이 백신 접종으로 인한 아동 사망 가능성에 대한 보고를 조사하고 있다"며 "부검 보고서 검토와 관련 가족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조사가 언제 시작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검토에는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학계·백신 업계 “안전성 문제 발견 안 돼”학계는 보건 당국의 이 같은 행보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 보고서가 검증되지 않은 자료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미국 보건 당국이 참고한 데이터는 '연방 백신 부작용 보고 시스템(VAERS)'에 제출된 정보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여기에는 환자·의사·약사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과 관련이 없는 일반인까지 별도의 검증 없이 부작용을 보고할 수 있다. CDC 또한 이 데이터베이스가 백신이 사망의 원인인지 판단하는 용도가 아니라고 명시했으며, 공식적인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과학자와 공중보건 전문가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CDC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준비 중인 보고서 속 사망 아동 25명 가운데 16명은 최신 변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과 소아에서의 안전성·효능에 대한 데이터를 검토한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 브리검 아동병원 소아과 할린 마와 교수는 "6월 이후 연구에서 새로운 안전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케네디 장관에 의해 해임된 전 백신 자문위원 또한 목소리를 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공중보건학과 노엘 브루어 교수는 "백신의 해악성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코로나19의 해악성을 무시하는 것이다"며 "미국 정부는 백신에 대한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mRNA(메신저 리보핵산) 코로나19 백신 제조사인 모더나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모더나는 성명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이 10억회분 이상 배포된 가운데, 미국·호주·캐나다·유럽연합 보건 시스템 전반에서 어린이나 임산부에게 새로운 안전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한편, 또 다른 mRNA 백신 제조사인 화이자는 아직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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