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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코 10바퀴 돈 느낌 지속되는 어지럼증, 대부분 귀의 문제병원을 찾은 환자들 중 코끼리 코 10바퀴를 돈 것처럼 빙빙 어지럽고 배 멀미 하듯 속이 메스껍다는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심지어 이런 증상이 짧게는 1분, 길게는 몇 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그 괴로움은 상상 그 이상일 것이다. 어지럼증은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노화 현상으로 많이 생각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어지럼증 증상을 나타내는 대부분의 질환은 귀의 문제, 이비인후과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들이다.
귀에서 우리 몸의 평형기능을 담당하는 부분을 전정기관이라 하는데 이곳의 직접적인 문제로 발생하는 ‘회전성 어지럼증’은 전체 어지럼증의 40%를 차지한다. 주변이 빙빙 도는 느낌이 드는 회전성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이석증이다. 우리 귀의 전정기관에는 액체가 가득 차있는 주머니 조직이 있는데 이 액체 속에는 또 아주 작은 돌이 여러 개 있어서 몸의 움직임에 따라 중력의 영향을 받은 돌들이 쏠리며 상하, 좌우, 대각선으로 움직이며 감각을 느끼게 한다. 그런데 돌의 일부가 제자리에서 빠져 나와 머리의 회전을 감지하는 반고리관 안으로 들어가면 반고리관의 신경세포를 자극해 어지럼증이나 메스꺼움을 느끼게 된다. 이석증은 천장이나 하늘이 뱅글뱅글 돌 정도의 심한 어지럼증이 주 증상이며, 특정 방향으로 머리를 움직일 때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누웠다 일어날 때 순간적으로 현기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어지럼증을 느끼는 시간은 1분 이내로, 구토나 오심, 두통, 두근거림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석증은 자세를 바꿔가며 상하좌우로 누었다 앉았다를 반복하는 검사로 진단할 수 있으며 진단과 동시에 빠져 나온 돌을 제자리로 돌려보내는 ‘이석치환술’을 시행하여 비교적 쉽게 증상을 사라지게 할 수 있다.
이석증 다음으로 많이 겪는 증상이 편두통 동반 어지럼증이다. 편두통 환자 중 어지럼증을 동반하는 환자의 비율이 25%에서 많게는 60~70%까지 보고되고 있다. 편두통은 알레르기비염과 같이 유전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질환으로 부모가 편두통이 있는 경우, 자녀의 50% 가량은 편두통을 겪는다. 이 경우, 수시간 지속되는 지끈지끈하는 박동성 편두통과 함께 빛과 소리의 자극에 예민하여 불빛을 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편두통 어지럼증의 경우 일반적인 두통으로 생각하고 두통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일시적이 증상 완화는 가능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재발 가능성이 높아 초기 치료가 필요하다. 편두통 어지럼증은 이석증과 달리 뚜렷한 검사법으로 질환을 파악하기 어려워, 증상과 양상 등을 두루두루 살펴 본 후 질환 판단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편두통 어지럼증이 나타난다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상태를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필요 시 신경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전정기관의 신호를 뇌로 전달하는 전정신경에 염증이 발생하면 전정기능이 급격히 떨어져 어지럼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전정신경염이라한다. 심한 어지럼증과 구역, 구토가 자연적으로 발생하고 수시간, 길게는 하루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정신경염 역시 회전성 어지럼증이 대표적이지만 난청이나 이명과 같은 동반증상은 없다. 초기에는 어지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을 사용하며 이후 약해진 평형기능을 회복시키는 전정재활치료를 조기에 받으면 예후가 좋다.
최근에는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는 메니에르병도 주의해야 한다. 메니에르병은 귀 내부를 채우고 있는 액체가 갑자기 증가하거나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귀 속의 압력이 높아져 어지럼증을 유발한다. 귀 속이 꽉 차오르는 느낌과 갑작스럽게 발생한 심한 어지럼증이 20분 정도에서 심하면 3~4시간 정도 지속되는 상태가 여러 번 반복되며, 어지럼증과 함께 청력이 떨어지거나 귀에서 '삐~'하는 소리가 들리는 이명(耳鳴)이 동반되면 진단할 수 있다. 저염식을 하고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귀 속 액체의 양을 줄이는 이뇨제 또는 약물로 대부분 안정이 된다. 그러나 약물로 어지럼증이 해결되지 않을 때는 외과적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고막 내에 약물을 주입하는 주사치료도 시행되는데, 청력 손실 없이 어지럼증만을 선택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보고되어 있다.
이와 같이 어지럼증의 80%는 귀 기능 문제로 발생하기 때문에 어지럼증 나타나면 1차적으로 이비인후과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어지럼증은 상담과 비교적 간단한 신체진찰을 통해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며, 환자의 눈 떨림이나 자세를 바꿀 때 생기는 증상, 앉은 의자를 회전시킬 때 반응 등을 분석하는 전정기능검사를 통해 빠르게 어지럼증을 진단할 수 있으므로,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 및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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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기온 차가 10도 이상이면신체 면역력이 떨어져서 감기에 걸리는 사람이 많다. 감기는 쉽게 간과되는 병이지만, 감기와 증상이 유사한 다른 질병일 때는 병을 키우는 결과를 초래한다. 아이와 성인에게 잘 많은 감기 유사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아이들의 감기, 뇌수막염일수도아이들의 감기 증세를 보면 열이 나거나 호흡기계 감염으로 인한 증상, 즉 목 아픔과 콧물, 기침이 주된 증상이다. 만약 이런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부모들은 감기라고 생각하고 해열제나 비치해 두었던 감기약을 복용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만약 열이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아이가 견디기 어려운 고열인 경우, 일반적인 감기 증상이외에 다른 증상들이 동반되면 다른 질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만약 구토나 설사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급성 장염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서 탈수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체중이 줄거나 입술이 바싹 마르는 등 증상이 심할 경우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 감기증상에 두통이 심하거나 뒷목이 당기거나 하는 증상이 동반될 경우 뇌수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뇌수막염은 바이러스성과 세균성으로 나누어지며 세균성 수막염은 증상이 심하고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영·유아의 경우 전형적인 감기 증상 없이 고열만 지속되는 경우 요로 감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소아 요로 감염은 소아에서 흔한 세균질환으로 조기 진단하여 적절히 치료를 받지 못하면 추후에 고혈압이나 신부전 같은 합병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그러므로 아이들에게 감기 증상이 있으면 설사나 구토 등 동반 증상이 있는지, 발열의 정도는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직장인 감기는 알레르기성 질환 의심학생이나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아침의 찬 공기를 맞으며 등교나 출근하기 마련이다. 만약 환절기에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무심코 감기약을 복용하는 것이 다반사지만, 시기에 따라 찾아오는 알레르기 질환인 경우 감기약을 복용해도 증세가 완전히 호전되지 않고 오래 지속될 수 있다. 이는 실제로 감기에 걸린 게 아니라 알레르기 반응으로 콧물이나 기침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즉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알레르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어 알레르기 질환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에는 콧물이 흐르거나 코가 막히는 증상이 자주 나타나며, 그에 따라 답답함을 느끼거나 집중력이 저하되어 학업 혹은 업무 능률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감기와 비슷한 증세가 장기간 지속되거나 콧물, 코막힘만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환절기 감기, 철저한 예방이 가장 좋은 방법감기는 호흡기 질환의 일종이다. 일교차가 커지면 기온에 대한 신체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고 자칫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다. 외출 시에는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겉옷을 준비하고, 예방 차원에서 위생관리 역시 철저히 지켜야 한다. 외출 후 손 씻기뿐만 아니라 기회가 되면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을 들이며, 먼지가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영양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육류 섭취도 중요하지만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풍부한 야채, 과일 뿐만 아니라 가을에 많이 나는 나물류도 섭취해 영양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의 경우 어린이 집이나 유아원에 다니면서 단체생활을 하게 된다면, 아이의 상태를 자주 체크해 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 가벼운 운동 역시 신체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어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운동을 할 때는 자신의 체력에 맞게 알맞은 강도로 하고, 땀이 난 경우는 바로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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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맞아 귀향이나 해외여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각종 감염병 발병 위험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집단 설사 환자 발생 건수는 총 172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 감소했으나, 연휴 기간 명절음식을 나눠 먹음에 따라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발생이 우려된다. 음식을 조리하기 전부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이 필요한 것이다.
진드기와 설치류 매개 질환(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도 추석 전후인 9~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려면 논밭 작업이나 성묘, 벌초, 등산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옷과 장화를 착용해 감염된 진드기 및 설치류의 배설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야외 활동을 하다가 두통과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해수 온도가 높아지는 8~10월에 환자가 집중하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 상처가 있는 사람의 바닷물 접촉을 막아야 한다. 그리고 어패류를 가급적 -5℃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60도 이상 익히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뒤 먹어야 한다.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와 칼은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최근 국외유입 감염병도 추석 기간을 전후로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다. 전체 국외유입 감염병 중 세균성 이질, 말라리아, 뎅기열이 75% 이상을 차지하고, 주로 동남아지역 여행객에게서 확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해당 지역 여행객들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하고, 반드시 안전한 물(생수)과 익힌 음식물을 먹어야 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약 입국할 때 설사와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면 즉시 검역관에 신고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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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막히는 고속도로 탓에 일찍 성묘나 벌초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벌초를 하다가 다치거나 산에서 뱀이나 말벌 등에 노출되는 사고가 아직도 빈번하다는 것이다. 이런 사고를 당할 때 도움이 되는 건강 정보를 소개한다.
◇벌침은 신용카드로 빼세요=성묘하러 산에 갈 때는 벌들이 좋아할 만한 자극적인 향수나 화장품, 밝고 화려한 옷을 피하고 긴소매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만약 벌이 가까이 접근하면 움직이지 말고 낮은 자세로 천천히 피하는 것이 좋다. 벌에 물렸다면 환자를 벌이 없는 안전한 곳으로 이송한 뒤, 피부에 벌침이 박혀 있는지 살펴본다. 이때 벌침이 피부에 남아 있다면 손가락이나 핀셋으로 빼내지 말고 손톱이나 신용카드 등으로 슥슥 밀어서 빼야 한다. 벌침을 제거한 후에는 벌에 쏘인 자리를 비누와 물로 씻어 2차 감염을 예방하고, 쏘인 부위에 얼음 주머니를 10~15분간 대서 붓기를 가라앉혀야 한다.
◇뱀에 물린 부위 입으로 빨아내지 마세요=뱀에 물리면 환자를 뱀이 없는 곳으로 옮긴 뒤 물린 부위를 비누와 물로 씻어내야 한다. 이때 입으로 상처를 빨거나 진공흡입기를 사용하여 독을 제거하면 안 된다. 과학적으로 효과가 증명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구강 내 세균이 뱀에 물린 상처를 통해 부상자의 몸으로 들어가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뱀에 물렸을 때는 환자를 움직이지 못 하게 한 후 평평한 곳에 눕히고, 물린 부위를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고 심장보다 아래에 위치시키어 독이 심장 쪽으로 퍼지는 것을 지연시켜야 한다. 만약 병원까지의 거리가 멀고 물린 부위가 빠르게 붓는 경우에는 물린 부위에서 5~10cm 정도 심장 쪽에 가까운 부위를 폭 2cm 이상의 넓은 손수건, 옷 천, 밧줄, 탄력붕대 등을 이용해 묶어야 한다. 또한, 팔을 물렸을 때는 시계, 반지를 풀어주고 뱀에 물린 사람에게는 물을 포함한 어떤 음식도 먹게 해서는 안 된다. 적절한 방법을 찾지 못했다면 최대한 빨리 항독소가 있으면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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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말기 환자인 아버지와 고통을 보다 못한 가족들의 요청에 아버지를 목 졸라 숨지게 한 아들이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모(27·회사원)씨의 숨진 아버지는 지난해 12월 '길어야 8개월'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 약물치료를 해왔지만, 엄청난 고통에 괴로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버지는 유서를 남기지 않았고 수차례 함께 사는 큰딸을 통해 자신의 죽음을 부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암환자는 극심한 통증에 괴로워하는 경우가 많다. 암환자의 통증, 조절할 수 없는 것일까?
암환자의 통증은 비약물요법과 약물요법으로 충분히 조절될 수 있다.암환자의 통증치료에 있어 이전까지 많은 오해가 있었다. '진통제를 자주 쓰면 중독되기 쉽다', '진통제를 사용해도 실제로 통증을 조절할 수 없다', '통증이 심해질 경우를 대비하여 진통제를 아껴두어야 한다', '진통제로 인한 부작용을 감안할 때 통증을 참는 것이 오히려 낫다', '통증 호소가 의사의 주의를 분산시켜 치료를 효과적으로 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잘못된 편견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러한 생각들이 암환자가 통증에 대해 충분히 치료받는 길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약한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비마약성 진통제로 아스피린, 타이레놀 등을 사용한다. 마약성 약물에는 코데인, 트라마돌, 모르핀, 옥시코돈, 펜타닐 등이 있고, 진통 보조제로는 항경련제나 항우울제 등이 있다.
실제로 암성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마약성 진통제가 흔하게 쓰인다. 많은 환자들이 진통제에 중독될까봐 약 먹는 것을 주저하는데, 진통제 중독은 매우 드문 일이므로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통증의 정도에 따라 적절한 용량의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해야 하는데,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 마약성 진통제는 용량을 늘리면 그만큼 진통효과가 늘어나므로 통증의 정도에 따라서 충분한 양의 마약성 진통제를 증량하여 통증조절에 사용할 수 있다.
진통제를 사용할 때는 다음 사항을 지켜야 한다. ◎ 약은 항상 시간에 맞추어 규칙적으로 사용한다. ◎ 통증이 없다고 해서 약을 중단하지는 않으며, 약을 중단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 다른 사람의 진통제는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으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 갑작스런 통증이 발생하거나 심해질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속효성 진통제를 처방 받는다. ◎ 진통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중에 갑작스런 통증이 발생하거나 심해지면, 참지 말고 미리 처방 받은 속효성 진통제를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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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습진’이란 가장 흔한 피부질환 중 하나로 대개는 특별한 치료 없이 환부를 깨끗이 하고, 보습제를 바르면 수 일내로 없어지는 증상을 뜻한다. 하지만 습진과 비슷한 습진성 질환으로 범위를 넓혀 보면 상당수가 치료가 어려운 질환인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한포진’이다.
한포진은 손바닥이 발바닥 등에 잘생기며 작은 수포가 여러개 생기는 형태로 나타난다. 피부가 붉어지거나 수포가 생긴다는 점에서 습진과 매우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데, 습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렵다. 물론 습진도 양상에 따라 갈라지면서 가렵거나 따끔거리기도 하므로 이것만으로는 습진과 정확하게 구분하기 어렵다. 자주 재발하며, 수포를 터뜨리면 주변에 또 생긴다는 점 등의 특징이 있지만 이 역시 습진도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나므로 이것만으로 구분하는 것은 거의 어렵다. 따라서 정확하게 증상을 알려면 의료기관을 찾아가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문제는 정확한 질환명을 모르는 상태에서의 관리다. 습진은 보습제와 관리만으로 없어지지만 한포진은 이것만으로는 치료가 어렵다. 보습제를 바르고 청결하게 하는 등의 관리는 비슷하지만, 이에 더해 원인물질, 즉 물이나 세제, 약물, 금속물 등과 멀리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한포진이 특정 물질과의 접촉에 의해 생기며, 체내 면역력과도 관련을 맺기 때문인데, 습진이라 생각해 그대로 방치할 경우 수주일 후 없어졌다가 전보다 더 악화된 상태로 재발하는 등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
하늘마음한의원 장진평 원장은 “한포진이 생긴 상태라는 것은 이미 체내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이라며 “만일 충분한 휴식만으로 없어진 뒤 재발하지 않는다면 일시적인 면역력 저하로 볼 수 있지만, 장기간 휴식에도 불구하고 없어지지 않는다거나, 장기간 휴식을 취할수 없는 상황이라면 전문 의료기관의 도움을 얻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체내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최근에는 장에 이상이 생긴 경우가 많다. 이는 선진국화 되는 과정에서 육류나 기름기 많은 음식을 과다섭취하게 되는 기회가 늘어나는 방향으로 식습관이 변하면서 생기는 부작용이라고도 할 수 있다. 특별히 큰 병이 없는데도 면역기능이 좋지 않다면 장누수증후군(새는장증후군이라고도 한다)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장누수증후군은 장내 세균총의 균형이 무너져 생기는 것으로 얼핏 보기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지만 유해균, 독소 등의 증가로 장 벽에 미세한 염증이 생긴 상태를 뜻한다. 이 상태에서는 염증 부위를 통해 독소가 체내 혈관계로 빠져나가게 된다. 그리고 혈관계로 이동해야 하는 영양소가 피부까지 전달되기 어려워져 궁극적으로 피부의 면역기능을 떨어뜨리고, 피부는 이상현상, 즉 다양한 피부질환이 생기게 된다.
장진평 원장에 따르면 이를 치료하려면 장벽의 세포의 회복기능을 올리는 동시에 장내세균총의 균형을 바로잡는 치료가 동시에 이뤄지는 것이 효과적이다. 세포회복기능은 조직의 기능 회복온도인 40~50도까지 몸 속 깊은 체온을 올려주는 ‘심부온열치료’로, 장내세균총의 균형은 식이섬유, 발효효모균, 유산균 등의 복용이 효과적이다. 이에 더해 직접적인 면역기능 회복을 위한 한약복용 등이 도움이 되며, 피부가려움증이 심한 경우 에센스 오일과 감초, 황기, 금은화 등 한방 추출물을 이용해 만든 HV 오일 등 한방 제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장진평 원장은 “한포진은 습진과 비슷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매우 다른 양상을 보이며 치료법도 상이하므로, 의심이 간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질환은 파악한 뒤 이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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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으로 주사는 엄연히 병이다. 어쩌다 한 번의 애교 있는 주사야 별 문제 삼지 않더라도, 술을 마실 때마다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주사라면 성격 형성을 담당하는 뇌의 전두엽이 손상됐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술 마신 동안이나 그 후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술을 마시면 완전히 취할 때까지 마시며, 말이 많아지고 전화로 장시간 이야기하는 등의 주사를 부리는 것이다.
이럴 경우 뇌의 기억장치인 해마도 손상돼 적정 음주량을 절제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결국 폭음과 과음으로 이어져 다른 질병의 합병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음주로 인해 직장 또는 가정에서 학업과 직무 수행에 장애를 겪을 정도는 알코올 남용의 단계로 음주 후 법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단계인 것이다. 주사가 잦아지는 음주자는 더구나 알코올중독증 단계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다.
만약 당신의 남자친구가 술을 마실 때마다 취한 목소리로 당신한테 보고싶다고 전화를 하고, 끊으라고 해도 끊지 않고 말이 길어지며, 했던 이야기 또 하고 또 하는데, 다음날이 되면 자신이 전화한 사실 조차도 기억을 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남자친구가 당신을 사랑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알코올 중독증 단계에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주사는 정상적인 사고가 어렵고 운동능력을 상실할 정도로 취한 경우에 나타나는 행동변화라고 할 수 있다. 어쩌다 한두 번 나타나는 주사야 초기단계라고 할 수 있어도 술을 마실 때마다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주사라면 성격 형성을 담당하는 뇌의 전두엽이 손상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뇌의 기억장치인 해마도 손상돼 적정 음주량을 절제하는 것도 어려워진다. 그래서 주사가 심한 경우에 공격적인 성향이 많이 나타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일반적인 사람의 경우 술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전두엽의 기능이 마비되지만 과음이 심하거나 알코올 의존도가 높은 경우 전두엽 기능 자체가 정상인보다 더 크게 떨어져 있다. 이 정도 단계면 음주량을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을 상실하고 주사를 심하게 부리는 때까지 음주하게 되며, 타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음주 경력이 많지 않은 젊은층이더라도 심한 행동변화를 보이는 주사를 하는 경우가 있다. 알코올 특이성 중독이 그것이다. 중독을 일으키지 않을 정도의 소량의 알코올을 마시고도 심한 주사를 부리거나, 평소와 다르게 공격적이고 폭력을 휘두른다. 과거 외상이나 뇌염에 의한 뇌손상이 있었다면 알코올에 대한 내성이 떨어져 소량에도 이상행동을 보일 수 있다. 유전적 성향도 강해 25세 이전부터 나타날 수 있으니 자신의 주사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습관적으로 술 주정을 자주 한다면 술을 줄이는 것보다는 아예 술을 끊어야 한다. 외국의 연구에 따르면 38일간 금주한 환자의 뇌의 크기가 2% 가량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뇌는 재생능력을 가졌지만 음주기간 동안 파괴된 뇌세포가 완전히 회복되기 위해서는 수개월이 필요하다. 알코올의존증 전단계인 고위험군은 알코올의존증 환자에 비해 사회생활에 적극적이고 음주 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가 높다. 고도위험군은 알코올에 대한 내성이 알코올의존증 환자에 비해 약할 뿐만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인 손상이 훨씬 낮아 술을 끊어야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단주 성공률이 높다. 주사는 초기에 제재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본인의 단주 노력뿐만 아니라 주위에도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주위 사람들은 음주 전과 후의 행동이 다르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 주사를 부린 경우 단호하게 제재해야 한다. 또 더 이상 음주하지 못하도록 술을 권하지 말고 자리를 끝낸다. 다음 날 주사로 인해 주위 사람들에게 어떤 피해를 입혔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 이밖에도 정상적인 뇌기능이 회복될 때까지 단주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 중독증 단계는 술을 감춰두고 혼자서 마시는 단계이기 때문에 가족이 집안의 술을 모두 찾아내서 없애야 한다. 단주 중일 때는 술자리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모임에 나가면 단주 중임을 분명히 밝혀 남들이 술을 권하지 않도록 한다.
알코올의존증 단계일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단주를 돕고, 손상된 뇌를 회복시키고, 정신적으로도 안정과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내과와 정신과적 치료를 병행한다. 또 상담을 통해 단주에 대한 의지를 키우고 약물로 금단증상을 약화시키는 치료를 한다.입원이 필요없는 고위험군 주사자(알코올의존증 보다 단계가 낮은 군)라면 해주클리닉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내과와 정신과적 상담과 치료 외에도 침과 한약을 통해 술에 대한 갈망감을 없애고 기력을 보하여 빠른 회복을 돕는 치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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