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치는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겪는 구강질환이다. 비교적 가벼운 구강질환 중 하나로, 초기 치료를 통해 치주질환으로의 발전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충치라고 해서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지오치과 수원점 명우천 대표원장은 "특별히 관리에 유의해야 하는 고위험군 충치들이 있다"며 "고위험군 충치의 대표적인 예로는 급성충치, 인접면 충치, 부정교합 충치를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진행 빠른 급성 충치'급성충치'는 충치가 발생하는 환경 유지 기간이 짧거나 충치 발생 후 빨리 이완되는 경우를 말한다. 급성충치는 주로 영구치에 비해 치아가 무르고 약한 영·유아의 젖니에서 많이 발견된다. 특히 위쪽 앞니에 발생하는 충치를 일컬어 '우유병 우식증'이라고 하며, 아이가 우유병을 물고 자는 습관을 가진 경우 일주일 정도에도 충치가 발생할 수 있는 셈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물을 섭취 한 후 젖은 헝겊이나 거즈로 아기의 치아와 잇몸을 닦아주고, 우유병을 물고 자는 습관을 들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성인에게도 급성 충치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타고난 치아가 약해 잘 부서지거나 깨지는 경우, 1개월 정도 만에 충치가 발생하기도 한다. 보통 정상 성인의 경우 충치가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지는데 6개월 정도가 필요한데, 1~2주 만에 충치가 발생하는 등 진행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급성 충치라 할 수 있다. 충치 발생 후 진행 속도가 빠른 경우는 법랑질이 얇은 치아이다. 법랑질은 충치로부터 상아질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부분이 얇으면 보호기능을 제대로 못하게 되어 충치가 쉽게 진행 될 수 있다.최근에는 스트레스도 급성 충치의 원인 중 하나이다. 스트레스로 인해 심리적으로 긴장감, 불안감이 높아지게 되면 구강 건조 현상이 나타나고, 이는 유해한 세균으로부터 구강을 보호해주는 침 분비량을 감소시켜 충치 균이 더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결과를 초래한다. ◇양쪽 2개 치아 동시 발생하는 인접면 충치
두 개의 치아에 동시에 충치가 발생하는 '인접면 충치'도 위험한 충치 유형 중 하나다. 치아의 인접면은 두 개의 치아가 서로 만나는 부분으로, 골짜기와 같은 모양으로 패여 있어 음식을 섭취한 후 제대로 칫솔질이 되지 않아 충치가 생기기 쉬운 구조다. 치아의 패인 정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발생과 진행 정도는 다를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인접면 충치의 경우, 한번 충치가 발생하면 양쪽에 있는 2개의 치아가 동시에 썩어 피해범위가 광범위하다. 또한 눈에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렵고, 충치가 깊어질 때까지 발견하지 못할 때도 있다. 충치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까맣게 비쳐 보이거나 치아가 깨져 나간 후에야 충치가 생긴 것을 알 수 있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이 많다. 뒤늦게 충치를 발견하고 치과를 방문할 때에도 이미 치아가 뿌리까지 상해 있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치아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치아와 치아 사이의 공간은 평소 아무리 칫솔질을 열심히 해도 음식물 찌꺼기 제거가 쉽지 않아 치태 발생이 쉽기 때문에 인접면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피해범위와 고통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정기적인 검진으로 충치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 겹친 부위 충치 가능성 높은 부정교합부정교합은 정상교합보다 치아 관리가 어려워 충치 발생 가능성이 높다. 치아의 겹친 부위는 칫솔질 만으로 청결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평소 식사를 할 때 음식물이 이와 이 사이, 겹친 부위 등에 잘 끼기 때문에 꼼꼼히 양치질을 하더라도 완벽한 제거가 쉽지 않다. 그 결과 충치 발생이 쉽고, 치태와 치석으로 인해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잇몸질환 증상도 자주 나타난다. 치아가 겹친 부위에 충치가 발생하기라도 하면, 하나의 치아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 치아에 충치가 발생하여 인접면 충치와 마찬가지로 피해범위가 크다. 따라서 치아위생과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치아 건강을 위해 가지런한 치열을 갖는 것이 좋다. 치아 배열이 가지런해야 양치를 통한 관리가 쉽고, 음식물과 치석 등이 끼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아교정이 미용 목적뿐만 아니라 치아의 치료, 기능개선에 필요한 치료이고 강조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이미 부정교합 치료를 위해 교정장치를 장착한 상태라면, 사탕이나 설탕과 같이 입안에 오래 남아 충치를 유발할 수 있는 음식물의 섭취를 최소화하고 불소제품을 사용하여 충치를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충치가 생기면 크고 작은 통증부터 신경치료, 심한 경우 발치에 이르기까지 결과는 다양하지만, 그 시작은 잘못된 습관과 소홀한 관리로 인해 생긴 작은 충치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지오치과 김포점 방태훈 대표원장은 "치과 치료는 특성상 치료 시기가 늦어질수록 신체적 고통은 물론 경제적으로 더 부담스러워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꼼꼼한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만이 충치를 사전에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지름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
-
찬 바람이 부는 계절이 어김없이 다가오고 있다. 차고 건조한 요즘 같은 날씨에 독감 위험에서 벗어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다.
특히 독감 바이러스에 취약한 65세 이상 노인을 비롯해 심장 · 폐 질환, 당뇨병, 암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과 같이 사는 가족, 생후 6~59개월 소아와 임신부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권고한다. 노약자나 만성질환자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세균성 폐렴, 심부전증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기존에 앓던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건강한 젊은 사람에서 약 70∼90%의 예방 효과가 있다. 노인, 만성질환자는 효과가 약간 떨어지지만 합병증 예방과 입원·사망률을 낮추는데는 매우 효과적이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10~12월 사이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나라는 통상 12월에서 다음해 4월까지 인플루엔자 유행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약 2주 정도의 기간이 걸린다.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통상 6개월가량(3∼12개월) 면역 효과가 지속된다.
만 9세 이상은 매년 1회 접종으로 충분하다. 생후 6개월∼만 8세 이하는 2010년 7월 1일 이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2회 이상 받지 않았으면 2회 접종을 하는 게 좋다.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 콧물 같은 분비물로 쉽게 전파되는 급성호흡기질환으로 예방을 위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옷깃으로 입을 가리는 습관과 자주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도 필요하다.
특히, 고령자분들은 쌀쌀한 날씨에 장시간 서서 대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접종 당일 따뜻한 옷을 입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또, 건강한 상태에서 예방접종 받는 것이 중요하므로 예진 시 접종당일 건강 상태와 평소 앓고 있는 만성질환을 의료진에게 꼭 알려야 한다. 예방접종 후에는 30분 정도 보건소에 머물면서 급성 이상반응(쇼크 증상) 발생 여부를 관찰한 후 귀가해야 한다.
-
‘감기약 먹으면 7일, 안 먹어도 일주일”이라는 불편한 진실이 있다. 감기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이 없기 때문에 나오는 얘기다. 감기약은 주로 콧물을 멈추게 하는 항히스타민제와 열을 내리게 하는 해열제, 근육 통증을 덜어주는 진통제, 가래를 삭이는데 도움이 되는 진해거담제 등이 있다. 이런 감기약들은 감기를 직접 치료하기 보다는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약을 복용해도 쉽게 감기가 떨어지지 않는 것이다.
이런 감기약들은 증상을 완화시켜주기도 하지만, 졸음과 현기증을 유발하거나 소화 장애, 중독 등의 부작용을 유발 할 수 있으므로 무턱대고 복용하기 보다는 전문가의 처방과 복약지도에 따라야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감기에 걸렸을 때 부작용은 줄이면서도 가정에서도 쉽게 약재를 구해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서울특별시 북부병원 최방섭 한방과장의 도움말로 감기에 도움이 되는 약재에 대해 알아봤다.
가정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재로 ‘파뿌리’를 꼽을 수 있다. 파뿌리는 한의학에서 ‘총백’이라 하는데, 파 중에서도 흰 부분을 가리키며 약재로 응용된다.
‘총백’은 땀을 내고 추운 기운을 밖으로 배출시키며 양기를 잘 통하게 해 찬 기운을 몰아낸다.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며, 감기로 인한 두통이나 배뇨곤란, 설사, 해열, 발한, 복통을 호소할 때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살균, 소염작용과 함께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잘 되게 하고 땀을 잘 나게 해준다.
사용방법은 대파의 하얀 부분에서 뿌리까지의 길이가 대략 10Cm 정도 되는 것을 2~3개 준비하여 300cc정도의 물에 넣고 약 30분간 약한 불로 끓여 준다. 파에서 미끈한 액도 나오며, 파의 아린 맛도 없어지고 오히려 단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복용도 용이하다. 복용은 1회 20cc~30cc면 적당하다.
총백과 함께 감기에 도움이 되는 약재가 ‘배’다. 한의학에서 배는 만성 기침과 가래 해소에 효과적이며, 몸의 열을 내려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배에는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기관지염, 기침, 가래 등을 다스리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탄닌 성분도 함유되어 있어 설사를 멈추는 데 도움이 되며, 배변을 부드럽게 해줘 변비를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기침과 가래를 동반하는 감기에는 배 1/2(200g)와 무 200g을 즙을 내어 복용하면 효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다만 배는 성질이 차가워 많이 섭취하면 속이 쓰리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다. 변비 증상이 있는 사람은 잠자기 전 배를 1/2 정도 먹는 것도 변비해소에 도움에 된다.
마지막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감기에 도움이 되는 약재가 ‘더덕’이다. 10월부터~11월 중순까지 약효가 가장 풍부한 더덕은 인삼이나 홍삼만큼 약효가 뛰어나다. 사포닌 성분과 이눌린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있어 위장과 폐의 기능을 강화 시켜준다.
또한 기관지 질환에 효능이 뛰어난 더덕은 기침을 멈추게 하는데 도움을 주며, 해열, 거담, 소염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편도선염, 인후염 등 염증성 질환에도 효과적이다.
생 더덕을 꿀에 발라 구워 먹거나 고추장 양념 구이로도 먹기 좋으며, 생채로 양념해 먹어도 좋다. 뿌리껍질에 많으므로 껍질을 벗기기 않고 깨끗이 세척한 다음, 반으로 쪼깨 3∼5cm 정도로 잘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더덕도 찬 성질이 강한 음식이라 몸이 냉한 사람이 너무 많이 섭취하면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과하게 섭취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최방섭 한방과장은 “단순 감기와 같은 가벼운 질환은 가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식재료도 약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무분별하게 사용하거나 과하게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또 감기와 증세는 유사하지만 다른 질환을 보일 경우에는 지체 없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
-
-
-
-
-
-
대학생 김모(25)씨는 작고 귀여운 얼굴에 아담한 체형이지만, 상체에 비해 튼실한 허벅지와 종아리 때문에 사람들 앞에 짧은 치마나 스키니 청바지를 입고 다니기 어려워한다. 김모씨와 같은 고민을 겪는 여성을 위해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 '다리 다이어트 요가'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하루 15분만 투자하면 다리의 부종을 완화하고 지방 축적을 줄여 날씬한 다리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한 요가 자세로는 나무 자세와 다리 기혈 풀기 자세, 메뚜기 자세 등이 있다. 이들 자세의 효과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다리 다이어트 도와주는 요가 자세▷ 나무 자세=한쪽 다리로 균형을 잡아 몸을 바르게 세우는 자세로 우리 몸의 자율신경을 조절해 균형감각과 집중력을 높여준다. 다리 근력을 강화하며 굽은 등과 녹골, 가슴 등이 펴지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똑바로 서서 오른쪽 다리를 구부려 발바닥을 왼쪽 넓적다리 옆에 붙인 뒤, 왼발로 균형을 잡고 서서 두 손은 마주 붙여 머리 위로 쭉 뻗어 올린다. 같은 방법으로 반대 방향으로 한다. 중심을 잡기 어려우면 몸을 벽에 대고 하거나, 발을 무릎이나 정강이 쪽에 갖다 댄다.
▷ 다리 기혈 풀기 자세=누운 상태에서 두 손으로 한 다리의 무릎을 잡고 가슴까지 당긴다. 고관절의 유연성을 높이고 허벅지 근육을 풀어주며 다리와 복부의 혈액순환을 향상시킨다. 또한, 생식 기능을 강화해 자궁을 건강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 다리를 모으고 편하게 누운 뒤, 숨을 들이마시면서 두 손으로 오른 다리의 무릎을 잡는다. 숨을 내쉬면서 오른 다리를 잡아당겨 가슴에 밀착시킨 뒤 20~30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반대쪽으로도 같은 방법으로 한 뒤, 천천히 다리를 풀고 편안하게 누운 상태에서 호흡을 정리한다.
▷ 메뚜기 자세=엎드린 상태에서 이마를 바닥에 대고 다리를 붙인 뒤 팔을 펴서 손을 넓적다리 밑에 대고 턱을 바닥에 붙인 상태에서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두 다리를 동시에 천천히 들어 올리는 자세다. 몸의 무게는 턱, 가슴, 손목 등으로 지탱하고, 다리를 끌어올릴 때 괄약근을 꽉 조이고 다리가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와 엉덩이 쪽의 군살을 없애주며 처진 엉덩이를 끌어올려 신장과 허리를 강화하는 데 좋다. 좌골신경계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하복부냉증에 효과적이며, 스트레스나 인내심 부족 등을 예방하기도 한다.
-
-
-
-
그깟 밤에 보는 소변 갖고 뭘!'이라고 말하지 마시라. 그깟 '오줌' 때문에 무기력증과 우울증에 걸릴 수 있고, 팔다리가 부러지는 사람도 있다. Lesson 1 야간뇨, 어떤 질환인가?
소변 마려워 2회 이상 잠 깨면 야간뇨
배뇨 매커니즘은 깨어 있을 때나 수면 중에나 동일하다. 하지만 수면 중에는 깨어 있을 때보다 소변이 적게 생성되고, 방광의 소변 저장능력이 좋아져 건강한 사람이 수면 중에 요의를 느껴 깨는 경우는 드물다. 야간뇨는 소변 때문에 잠에서 깨는 증상이다. 밤에 자다가 깨서 배출하는 소변량이 300~500mL일 때 야간뇨로 진단한다. 하지만 일반인이 야간 소변량을 측정하기는 힘들다. 이때는 소변 때문에 잠을 깨는 횟수로 알아볼 수 있다. 많은 연구자들이 야간뇨를 밤에 1회 이상 혹은 2회 이상의 배뇨로 정의하지만 일정하지 않다. 최소 3개월 이상 밤에 2회 이상 소변이 마려워 잠에서 깨면 야간뇨로 봐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밤이란 수면 시간을 말한다. 야간뇨는 나이 들수록 많이 나타난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40대는 57.3%, 50대는 64.5%, 60대는 77.8%의 유병률을 나타냈다.
전립선·심혈관·뇌 질환 등이 원인일 수 있어
야간뇨는 야간에도 소변 생성량이 줄어들지 않아 생긴다. 뇌하수체에서 만들어지는 ADH호르몬은 수면 중에 소변 생성을 억제하는 항이뇨작용을 한다. 그런데 노화로 인해 호르몬 리듬이 깨지면 ADH호르몬이 제 역할을 못해 야간뇨를 일으킨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이나 만성기관지염 같은 폐질환,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같은 수면호흡장애가 생겨도 ADH호르몬의 균형이 깨진다. 소변을 저장하는 방광의 기능이 약해져도 야간뇨가 생긴다. 방광기능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남성 질환이 전립선비대증이다. 전립선이 커지면 방광을 쉽게 자극해 소변 저장 기능이 약화된다. 과민성방광과 방광염도 야간뇨를 일으킬 수 있다. 심혈관 질환과 뇌질환도 야간뇨를 유발할 수 있다. 심혈관 질환은 방광에 허혈성 변화를 초래해 방광 자극 증상을 일으키고, 방광 기능을 조절하는 뇌 기능이 망가져도 야간뇨가 생길 수 있다. 김재헌 교수는 "뇌 전두엽에서 방광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므로 뇌졸중 등이 야간뇨를 유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도 야간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Lesson 2
못 살겠다! 대표적인 야간뇨 증상
수면장애 가장 큰 문제는 수면 부족 현상이다. 밤에 2회 이상 잠에서 깨면 숙면을 취하기 힘들어 피로가 고스란히 낮시간으로 이어진다. 수면장애 주요 증상은 주간 졸음, 피로감, 기력 저하, 기분 불안정장애 등인데 이런 증상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대한비뇨기과학회에 따르면 야간뇨 환자 중 절반이 넘는 56.1%가 수면장애가 있다. 또한 주간 졸음으로 인해 운전하다가 졸 경우 생명을 잃을 수 있다.
성기능 저하 야간뇨는 성생활 빈도 및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 야간뇨를 가진 환자 중 성생활을 활발히 하는 환자는 45.7%로 절반이 되지 않았으며, 환자 2명 중 1명은 경증 이상의 발기부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야간뇨로 인한 수면장애는 우울증 같은 정신 질환을 야기한다. 실제로 대한배뇨장애학회에 따르면 우울증을 동반한 야간뇨 환자는 17.8%로 정상인(8.1%)보다 두 배 이상 많다.
골절 야간뇨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골절 확률이 2배 정도 높다. 밤에 화장실을 가다가 넘어지고 다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노년층 낙상사고는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사망의 원인으로도 꼽힌다.
Lesson 3
증상 완화하며 원인 질환을 잡자
배뇨일지로 야간뇨를 진단한다
늙으면 자연히 야간뇨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치료에 소극적이다. 하지만 야간뇨는 치료가 필요한 병이다. 야간뇨로 인해 수면장애가 생기면 결과적으로 노화와 면역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수면 중에 2회 이상 소변이 마려워 잠에서 깬다면 병원에서 야간뇨 검사를 받자. 야간뇨는 원인이 복합적이기 때문에 원인 질환을 함께 치료해야 한다. 우선 병원 검사와 배뇨일지를 통해 야간뇨의 원인부터 밝히자. 야간뇨 진단 방법은 크게 병원에서 받는 검사와 개인이 작성하는 배뇨일지가 있다. 병원에서 소변검사와 전립선 및 방광 상태를 체크하고, 병력과 복용 약물 등을 조사해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한다. 배뇨일지는 야간뇨 유무와 원인을 체크하는 좋은 방법이다. 개인이 2~3일간 주·야간 소변량과 횟수, 취침시간, 소변량 등을 기록해 의사에게 가져가면 그 결과를 토대로 전문의가 진단한다. 배뇨일지를 작성할 때 소변량을 측정하는 컵을 사용해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원인 질환을 치료하자
야간뇨의 대표 원인 질환인 전립선비대증은 약물로 치료할 수 있다. 전립선 요도를 이완시켜 배뇨 증상을 완화하는 알파차단제와 전립선 성장에 관여하는 남성호르몬 차단 약물을 복용한다. 황유진 과장은 "증상이 심하면 레이저로 전립선 조직을 제거해 방광출구의 폐색을 없애는 시술을 한다"라고 말했다. 과민성방광은 방광의 소변 저장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므로 방광 근육의 긴장도를 낮추는 항콜린성 제제를 복용한다. 심·뇌혈관 질환과 폐질환도 각 질환에 따른 치료법을 강구한다.
야간뇨 잡는 약을 복용하자
야간뇨 치료에 직접 도움을 주는 약물은 항이뇨호르몬제다. 소변 생성에 관여하는 ADH 호르몬의 균형을 유지해 야간에 소변량 생성을 줄인다. 그러나 증상이 있다고 해서 처음부터 이 약을 처방하지는 않는다. 김재헌 교수는 "데스모프레신은 원인 질환을 치료하고 방광 기능을 정상화하는 약을 써도 효과가 없을 때 마지막으로 처방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약은 고령자가 복용하면 저나트륨혈증에 빠져 부종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전문의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
짠 음식 줄이고 카페인 자제
원인 질환 치료와 함께 행동요법을 병행한다. 먼저 물 섭취에 신경 쓴다. 하루 2L 이상 과도한 물 섭취는 야간뇨 원인이다. 저녁식사를 마친 후나 잠자기 두 시간 전에는 가급적 물을 마시지 않는다. 음식을 싱겁게 먹는 것도 야간뇨를 관리하는 방법이다. 체내에 과다한 소금이 축적되면 신장은 소금(나트륨)을 소변으로 배출하려는 활동이 활발해진다. 평소 이뇨작용을 유발하는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방광을 자극하는 매운 음식이나 탄산음료도 피하자. 황유진 과장은 "증상이 비교적 가벼울 때는 1주일에 3회 이상 뜨거운 물로 좌욕을 해서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긴장을 이완하면 좋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밤에 잠을 잘 못 자도 야간뇨가 생길 수 있으니 낮잠을 줄이고, 낮에 조깅이나 산책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
-
-
-
-
아로마테라피는 식물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오일(에센셜오일)을 뽑아내, 코로 흡입하거나 피부에 바름으로써 병이나 증상을 치유하는 치료법이다. 전세계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아로마테라피의 역사와 자세한 활용법을 알아본다.
PART 1 아로마테라피란?
아로마테라피는 아로마(Aroma, 좋은 향기)와 테라피(Therapy, 치료요법)의 합성어로 향기 나는 식물의 꽃, 줄기, 잎, 뿌리, 열매 등에서 추출한 100% 순수한 정유(精油, 에센셜오일)를 호흡
기 또는 피부를 통해 체내에 흡수시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것이다. 각 에센셜오일의 고유한 향을 맡으면 신경계가 자극돼서 치유 효과를 낸다. 심리적 안정을 높이고, 집중력과 기억력을 개선하며, 잘 자게 도와 주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또 피부에 스며든 오일은 혈관을 타고 전신을 돌면서 통증을 줄여주고 장의 움직임을 촉진시키는 등의 효과를 발휘한다. 김영인 교수는 “아로마테라피는 사람이 원래 가진 치유력을 높여주고 정식 치료를 도와주는 보조적 효과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며 “아로마테라피로 효과를 봤다고 의료기관에서 받던 치료를 중단하면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아로마테라피, 언제부터 했나
아로마테라피 역사는 선사시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주술 행위를 할 때 식물을 써서 병마를 물리쳤다는 내용의 동굴벽화가 프랑스 지방 등에서 발견되고 있다. 또 고대 그리스와 인도, 이집트, 중국 등에서 각종 식물과 그 추출물을 이용해서 병을 치료한 기록이 있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건강 유지법으로 향기로운 목욕과 향유 마사지를 권했다. 중세 유럽에선 페스트나 콜레라 살균을 위해 집집마다 특정 식물을 태웠고, 십자군 원정 이후 아랍에서 증류법이 전해지며 보다 발전된 형태의 아로마테라피가 퍼져나갔다.
아로마테라피라는 말이 처음 사용된 시기는 20세기 초다. 1차 세계대전 중 프랑스 화학자 르네 모리스 가테포세가 육군병원 환자의 임상연구 결과를 《아로마테라피》라는 저서로 출간하면서 이 용어를 최초로 사용했다. 그는 향수 제조 공장에서 화상을 입었는데 급한 마음에 라벤더 오일에 화상 부위를 담갔더니 통증이 줄고 상처 치유가 빠르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이를 계기로 아로마테라피 연구를 본격화했다. 이후 유럽과 미국 등의 연구자들이 심리치료와 만성질환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로마테라피 효과를 입증했다.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는 아로마테라피가 병의 치유를 위한 보조적 요법으로 의료기관에서 사용되지만 국내에서는 마사지, 스파, 홈케어 등으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