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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고 낙엽이 날리는 듯 하더니 어느새 겨울이 성큼 다가온 듯싶다. 거리를 지나다 보면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스웨터를 입은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필자 역시 찬바람을 막기 위해 겉옷을 꺼내든지 꽤 되었다. 길었던 무더위가 지나고 찾아온 시원한 가을의 정취를 즐기기도 전에 겨울은 이미 다가와 있었다. 실제로 2000년대에 들어서 여름이 30년 전보다 16일이나 길어졌다고 하니 가을이 짧아지긴 했나 보다. 게다가 올해는 찬 대륙성고기압이 일찍 발달하면서 겨울 한파도 더 빨리 찾아올 것이라고 전망한다. 안 그래도 최근 설악산에 눈이 내렸다. 물론 예전보다 일찍 찾아왔다는 이야기도 함께였다. 일찍 찾아온 눈이 반갑기도 하지만, 긴 겨울 추운 날씨를 생각하면 몸 관리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환절기가 되면 건강관리가 더 중요해 진다. 한 겨울 낮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있을 때 보다 요즘같이 기온이 갑작스럽게 변할 때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환절기에는 특히 면역력이 약해지게 되는데 그 이유는 큰 일교차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체온은 면역력과 관련성이 높아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 정도 낮아진다고 한다. 환절기에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얇은 옷차림을 뚫은 바람의 영향으로 체온이 떨어지고, 이때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우리 몸은 면역력이 약해지게 된다. 이 때문에 감기는 물론 알레르기성 비염과 피부염 등 다양한 질병의 발병률이 높아지게 된다.
환절기에 특히 조심해야 할 질병 중 하나는 뇌졸중이다. 환절기 뇌졸중은 신체가 아직 찬 기운에 적응하지 못 했을 때 갑자기 기온이 낮아지면 체온이 떨어지고 자연히 혈관이 수축하는 것에 기인한다. 혈관수축은 혈압 상승으로 이어져 뇌 조직에 손상을 주게 되는데 이 때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 뇌졸중의 경우 팔, 다리 등 신체 마비와 호흡장애, 언어장애까지 오는 경우가 있어 사전에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뇌졸중이 혈관벽에 콜레스테롤 등이 잔뜩 쌓여 혈관이 막혀 터진다고 생각해 육류 섭취를 피하고 채식 위주의 식단을 꾸리고 있다. 하지만 채식만 고집 할 경우 양질의 고급 단백질과 지방이 부족해져 혈관을 이루고 있는 세포의 재생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혈관의 탄력성도 저하되어 혈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뇌졸중 예방과 건강한 혈관 관리를 위해서는 생성과 퇴화를 반복하는 혈관 세포의 활발한 재생을 돕는 양질의 단백질 공급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디서 양질의 단백질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을까? 여러 가지 음식이 있겠지만 오랫동안 고기만을 연구한 필자의 의견으로는 돼지고기가 단연 으뜸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사람들은 돼지고기에 혈관질환의 원인이 되는 포화지방산이 있어 좋지 않을 것이라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사실 포화지방산은 쇠고기보다 함량이 적고 특히 우리 몸에서 반드시 섭취가 필요한 필수 불포화지방산인 아라키돈산, 리놀레산 등이 쇠고기보다 풍부해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지는 혈전 형성을 방지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 속에는 면역에 관여하는 알부민 성분과 비타민B1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체력 증진과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처럼 맛과 영양이 우수한 돼지고기는 오래 전부터 국민고기로 사랑 받아 왔다. 지난 1995년부터 약 15년 동안 돼지고기의 전체소비량이 66만1710톤에서 2011년 93만7643톤으로 꾸준히 상승한 것을 보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삼겹살, 목심, 갈비 등 구이부위를 좋아하고 즐겨 국내 생산만으로는 양이 부족해 외국에서 수입해오고 있다. 특히 삼겹살은 ‘삼겹살에 소주 한 잔’이란 말이 속담처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깊이 사랑 받는 대표 부위이기도 하다. 반면 그 외 부위는 소비가 부진한 측면이 없지 않았지만, 최근 안심과 등심, 뒷다리살과 같은 부위들이 ‘웰빙 부위’로 불리며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이 부위들의 가장 큰 특징은 지방이 적고 살코기로 이루어져 있어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에너지 함량이 적어 쉽게 살찌는 사람이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고단백 저지방 식이로서 딱 들어 맞는다는 것이다. 이 부위를 활용한 다이어트까지 등장할 정도로 효과는 이미 증명되어 있다.
예년 보다 일찍 찾아 올 추위로 에너지가 더 필요 한 요즘, 돼지고기는 평소 즐겨 먹었던 구이 요리와 더불어 삶거나 쪄서 기름기를 최소화한 돼지고기 수육 및 찌개 요리로 보약 한 첩 부럽지 않은 양질의 단백질을 보충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환절기 최고의 음식이다. 가을이 깊어 갈수록 바람이 더욱 차가워지고 있는 요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목심, 갈비, 앞다리살, 등심, 안심, 뒷다리살을 이용한 만든 돼지고기 요리로 환절기를 보내며 건강을 챙기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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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4대 중증질환 중 심장·뇌혈관 질환 입원 환자 26만명이 혜택 대상에 빠져있다는 김용익 민주당 의원의 국정감사 보고에 대해, "해당 질환의 특성이 다양해 수술·입원한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산정한 것이며 실제 환자 진료비의 부담이 적은 편"이라는 해명자료를 내놓았다.
14일 김용익 민주당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4대 중증질환 산정특례 대상 이외 심·뇌혈관 환자 현황'을 통해 4대 중증질환 보장 범위에 포함시킨 산정특례(수술하여 입원한 환자, 암·희귀난치의 경우 등록한 환자를 대상으로 본인부담금을 5% 또는 10% 낮춰주는 제도) 대상자(약 10만명) 외에도 심·뇌혈관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2012년에만 26만명에 이른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심장·뇌혈관 질환 입원환자수는 각각 18만8083명, 17만772명 등이지만 보건복지부가 입원환자 중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만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계획에 포함시키는 바람에 심장질환 입원환자 11만7690명, 뇌혈관질환 입원환자 14만3303명 등 26만993명의 입원환자가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계획의 사각지대로 남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수술을 받은 산정특례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심장·뇌혈관 입원환자들은 산정특례 환자만큼 비급여 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산정특례 대상 여부를 떠나서 병원에 입원하면 상급병실료와 선택진료비가 동일하게 발생하고 CT, MRI, 초음파 등 고액의 비급여 진단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하여 15일 보건복지부는 해당 질환의 경우 고액의 진료비가 주로 발생하는 수술·입원한 중증환자를 4대 중증질환 보장 강화 대상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질환의 특성상 환자의 중증도가 다양해 질환 유무만으로 환자의 중증도를 구분하기 어렵다는 것이 보건복지부 측의 설명이다. 김 의원이 제기한 비급여 진료비(환자 본인이 직접 부담하는 것) 부담에 대해서도 진료비는 수술 전후(30일)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수술이 없거나 수술 후에는 검사·투약 등 재발방지를 위한 관리 차원의 진료를 하기 때문에 의료비 부담이 크지 않다고 보건복지부는 설명했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수술 없이 입원한 경우에도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며 진료비의 20%만 본인이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건강보험 혜택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수술 없는 환자의 경우에도 일부 중증에 해당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지원대상에 포함할 수 있도록 수술 이외에 환자의 중증도 기준을 마련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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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산 냉동새우에서 동물용 항생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이에 대한 국내 기준도 아직 없는 상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동익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베트남에서 수입된 냉동흰다리새우 3710kg에서 동물용 항생제인 날리딕스산이 0.1mg/kg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성분은 어류에 대한 잔류허용기준(0.03mg/kg)은 있지만 갑각류에 대한 기준은 아직 없다. 날리딕스산과 동일한 퀴놀론계 항생제 중 일부는 갑각류 잔류허용기준이 불검출~0.5mg/kg로 설정돼 있다.
날리딕스산은 사람에게 투여하면 유아, 소아, 노인이 경련, 두개압상승, 중독성 정신병 등의 부작용이 드물게 생길 수 있으며 어지러움, 발진, 구토, 복통, 아나팔락시스 반응, 시각이상, 간 장애, 혈소판 감소증, 백혈구 감소증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국내에서는 세균 검사용 시약으로 허가돼 있으며 체외진단용 이외 목적으로는 써서는 안 되는 약물이다.
최동익 의원은 "식약처는 잔류허용기준을 조속히 마련해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산물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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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호흡 도와주는 체조법 배워요영동한의원은 17일 오후 1시 본원 세미나실에서 '가을 환절기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을 주제로 강좌를 연다. 집에서 재채기·콧물·코막힘을 완화하는 방법, 입이 아닌 코로 숨을 쉴 수 있도록 돕는 건강체조법을 배울 수 있다. 선착순으로 30명만 참가신청을 받는다. (02)542-9557암·골절·사망 대비 보험AIG손해보험이 암, 골절, 사망을 모두 대비할 수 있는 '무배당 Super큰병이기는보험1304'를 내놨다. 암 진단 및 치료(진단금, 수술비, 입원일당, 항암방사선·약물치료비), 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진단, 사망보험 등의 항목에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다. 골절 시 진단·수술 비용과 화상 진단 의료비용은 기본적으로 보장된다. 이미 암보험에 가입돼 있어도 추가로 가입할 수 있다. 080- 432-0168유방암 관리·예방법 알려드려요국립암센터는 16일 낮 12시30분 본원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강당에서 '유방암 대국민 건강강좌'를 연다. ▷유방암의 이해와 최신치료 ▷2차암 예방 및 검진 ▷골다공증과 폐경 증상 관리에 대해 들을 수 있다. (031)920-0082당뇨망막병증, 왜 생길까요?김안과병원은 16일 오후 3시 망막병원 7층 명곡홀에서 당뇨망막병증 건강강좌를 연다. 망막병원 이태곤 교수가 당뇨망막병증 원인과 치료, 관리법을 알려 준다. 사전 예약 없이 참석 가능하다. 1577-2639심뇌혈관질환 궁금증 푸세요서울대병원은 18일 오후 3시 어린이병원 1층 임상제2강의실에서 '심뇌혈관질환의 검진과 일차 예방' 강좌를 연다.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가 심혈관질환에 대한 여러 궁금증을 풀어준다. 전화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02)2072-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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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 아래 하복부의 묵직한 통증, 꼬리뼈나 양쪽 골반 주변의 찌릿찌릿한 통증, 소변을 볼 때 아랫배 통증….여성에게 많은 골반통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영국의 조사에 따르면 17~73세 여성 중 만성 골반통을 앓는 사람은 전 인구의 3.8%이고, 가임기 여성의 15%를 차지한다. 증상이 애매하고 진단이 잘 안되는 골반통 환자들은 주로 진통제나 항생제를 복용해왔지만, 치료가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골반통의 원인이 새롭게 밝혀지면서 이에 대한 치료법도 나오고 있다.◇30~40%는 골반울혈증후군통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골반통의 가장 흔한 원인은 산부인과 질환이다. 자궁내막증, 수술 후 골반 내 조직 유착, 자궁근종, 골반염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질환이 없는데도 골반 통증이 있다면 '골반울혈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경희대병원 만성골반통센터 허주엽 교수는 "영상 진단 기술이 발전한 덕분에 만성 골반통의 상당수가 골반울혈증후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골반울혈증후군은 심장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도와주는 정맥 판막이 출산 등으로 손상을 입어 생기거나, 심한 스트레스로 혈관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병한다. 서 있거나 허리를 구부릴 때 정맥혈이 역류하면서 자궁과 난소 주변에 울혈을 일으켜 만성 골반통이 나타나는 것이다. 25~35세 여성에게 많이 생기며, 생리 중이거나, 성관계를 할 때, 장시간 서 있을 때 증상이 심하고 소변을 참을 수 없는 절박뇨 등이 함께 나타난다. 초음파나 난소 정맥에 조영제를 투입해 혈관의 모양을 정밀하게 살피는 조영술을 통해 진단한다. 심한 경우 치료는 혈액의 역류를 막는 코일 색전술 등을 시행한다. 그 밖에 요도염, 방광염 등 비뇨기 질환, 우울증·불안증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도 만성 골반통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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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세 남성이 이달 초 필자 병원에 오른쪽 눈 백내장 수술을 받으러 왔다. 그는 인공수정체의 초점에 큰 관심을 보였다. "재작년 다른 안과에서 시술한 왼쪽 눈의 초점이 잘 맞지 않아 불편하다"며 "특히 등산이나 골프를 나가면 먼 곳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백내장 수술에 쓰는 일반 인공수정체는 거리 조절력이 없기 때문에, 근거리·중거리·원거리 중 하나의 초점에 맞춰 시술한다. 환자가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는 초점거리를 결정하지 못하면 보통 실내생활에 무난히 적응하도록 중거리에 초점을 맞춘다. 이럴 경우 책이나 신문을 보려면 돋보기를 써야 하며, 먼 거리에 있는 사물은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다. 더욱이 생활 패턴이 달라지면 보안경과 돋보기를 모두 써야 하는 불편을 겪을 수도 있다.이런 불편함을 보완하기 위해, 초점을 달리 맞춘 단초점 렌즈를 좌우 눈에 삽입할 수도 있다. 한쪽 눈은 근거리로, 다른 쪽은 원거리로 맞추어 시술하는 모노비전 시술법이다. 하지만, 좌우 초점 차이가 크면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는 데다가, 수정체의 조절력 상실은 해결하지 못하므로 근본 해결책은 아니다.최근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채택해 기존 백내장 수술의 이런 단점을 보완한다. 다초점 특수렌즈는 표면을 회절이나 굴절방식으로 특수 제작해서 백내장과 함께 난시와 노안까지 동시에 치료해 준다. 무엇보다 백내장 수술 후 수정체의 조절력 상실에 따른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크게 줄어든다.특수렌즈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회절식 특수렌즈를 많이 사용한다. 회절식 특수렌즈는 렌즈의 중심부에 9개 혹은 12개의 동심원을 머리카락 굵기의 50분의 1까지 높이를 서서히 낮추면서 회절시키는 방식이다. 그러면 물체의 거리에 따라 빛의 양이 조절되면서 근거리부터 원거리까지 초점이 맞춰진다.물론, 특수렌즈 삽입술이 만능은 아니다. 렌즈 하나에 초점이 여럿이므로, 단초점 렌즈에 비해 대비감도가 다소 낮을 수 있다. 야간에 빛이 번져 보이는 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 수술하자마자 바로 젊은 시절의 눈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며,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6개월 정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한쪽 눈에 백내장이 먼저 와서 이미 일반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사람이 다른 쪽에 특수렌즈를 넣으면 경우에 따라 만족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안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하고 어떤 렌즈를 쓸 지 결정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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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심장이 튼튼해진다.' 세르비아 니스대학 심장병학연구소 델야닌 일리크 교수팀이 74명의 관상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음악과 혈관 건강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다.연구에 따르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뇌에서 스트레스 대항 호르몬인 엔도르핀이 나온다. 엔도르핀은 혈관 내벽을 싸고 있으면서 혈관 건강을 책임지는 '혈관내피세포'를 자극해 일산화질소가 나오게 만든다. 일산화질소는 혈류량에 따라 혈관이 제대로 수축·팽창하도록 만드는 물질로, 몸속에 일산화질소가 많으면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심혈관계질환 발생률이 낮다는 보고가 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심장병학회에서 발표됐다.이 조사에서 일리크 교수팀은 연구 대상을 운동 그룹(33명), 음악·운동 그룹(31명), 음악 그룹(10명)으로 나눴다. 3주간 운동 그룹은 에어로빅을, 음악·운동 그룹은 에어로빅과 함께 매일 30분씩 좋아하는 음악 청취를, 음악 그룹은 매일 30분씩 좋아하는 음악 청취만 하게 했다. 3주 후 일산화질소 수치를 비교한 결과, 운동 그룹은 33μmol/L에서 42.8μmol/L으로 증가한 반면 음악·운동 그룹은 34.5μmol/L에서 49.6μmol/L으로 더 크게 증가했다. 음악만 들은 그룹도 32.8μmol/L에서 36.5μmol/L으로 증가했다.몸속 산화스트레스 정도를 나타내는 잔틴산화효소·디메틸아르기닌 등의 수치도 비교했는데, 음악·운동 그룹에서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화스트레스 정도가 심하면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혈액이 제대로 흐르지 못한다.경희대병원 순환기내과 김원 교수는 "음악이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 외에, 음악 청취가 심혈관계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최근 들어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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