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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사원 김모 씨는 매일 아침이 힘겹다. 반복되는 과중한 업무보다 더 큰 고통은 바로 수시로 마려운 소변이었다. 2년 전보다 10kg이나 늘어난 체중은 그의 원만한 대인관계를 드러내는 듯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밤낮 가리지 않고 수시로 마려운 소변 탓에 잠을 설치기 일쑤였다. 그뿐 아니라 반복되는 불편함에 업무 효율도 떨어지고, 작은 일에도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최근에는 우울감마저 생겼다. 참다못한 김모 씨는 가까운 비뇨기과 의원을 찾게 되었고, 이런 증상들이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약물치료를 꾸준히 받으며 조금씩 증상은 나아졌고, 현재 그는 이전의 자신감과 열정을 되찾게 됐다.
비만도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최근 대한비뇨기과학회의 조사로 증명됐다. 대한비뇨기과학회는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전국 13개 대학병원에서 건강검진을 시행 받은 40세 이상 성인남성 4719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비만지수(BMI)가 높은 사람의 전립선이 더 크다는 것을 밝혔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의 크기가 커지며 생기는 증상으로 심할 경우 요도와 방광을 압박하여 배뇨장애가 생길 수 있다. 소변을 볼 때 힘을 줘도 한참 기다려야 나오거나, 소변줄기가 약해져서 자꾸 끊기고, 소변을 봐도 방광에 잔뇨감이 남아 있다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전립선비대증은 시간이 지난다고 저절로 완치되지 않는다. 또한, 배뇨장애 증상을 방치하면 배뇨증상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 요도와 방광에 지속적인 압박이 가해져 기능을 떨어뜨리고, 급성요폐를 유발할 수도 있으니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특히 급성요폐는 상태가 지속되면 방광근육의 수축력이 소실돼 치료 후에도 방광기능이 회복되지 않거나 신장이 커져 신장기능이 저하될 수도 있다.
한편, 대한비뇨기과학회는 전립선비대증의 올바른 관리와 효과적인 예방을 알리는 블루애플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블루애플은 남성을 상징하는 블루(파란색)색상과 전립선 형상과 지혜를 뜻하는 애플(사과)의 합성어로 남성의 건강한 전립선을 상징한다. 특히 이번 2013년 제3회 캠페인에서는 '시간이 약? 전립선비대증에게는 독입니다.' 라는 메시지를 담아 '전국 종합병원 건강강좌', '찾아가는 비뇨기과', 무료 질환 만화책 배포, 웹사이트 운영 등 다양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블루애플 캠페인의 자세한 소개와 전립선비대증 관련 정보는 블루애플 캠페인 온라인 홈페이지(www.blueapple.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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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은 태산인데 눈꺼풀이 자꾸만 내려앉을 때,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에너지음료를 찾는다. 피로해진 몸의 정신을 번쩍 깨움으로써 몽롱한 상태를 벗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음료는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지 1년 만인 지난 해(2012년) 단기간에 1000억원 시장을 형성하며 에너지음료 붐(Boom)을 일으켰다. 하지만 높은 카페인 함량에 대한 논란 탓에 올해 들어 뜨거웠던 인기가 잠시 사그라들고 있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카페인 섭취 수준은 최대 일일 섭취 권고량 대비 낮은 편이다. 하지만 에너지음료를 들이켜는 순간, 카페인 섭취량은 급격히 증가한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불면증, 신경과민 등의 증상을 초래하고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더욱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늦게까지 공부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잠을 깨는 음료'로 유행처럼 번졌던 고카페인 에너지음료에 엄격한 관리 조치가 내려졌다.
식약처는 특히 어린이들의 에너지음료 섭취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어린이의 경우, 에너지음료 1캔만 마셔도 어린이의 카페인 최대 일일 섭취 권고량을 초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40kg의 어린이가 에너지음료 1캔을 마셨을 때는 카페인 일일권장량의 반 이상을 섭취하게 되는 것이며, 체중 60kg 청소년의 경우 에너지음료 1캔과 커피 1잔만 마셔도 카페인 일일권장량을 초과한다.
잘 취하지 않고 술맛까지 더해준다는 이유로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인 '에너지 폭탄주' 즉, 에너지음료와 주류를 혼합해 섞은 음료 역시 심장박동장애, 발작, 신장기능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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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에 사는 황모(23)씨는 얼마 전 친구들과 대형 쇼핑몰에서 쇼핑부터 여가까지 즐기는 ‘몰링(malling)’ 후 독감을 앓기 시작했다. 추워진 날씨로 혹시나 감기에 걸릴 까봐 실내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몰링을 택한 것인데, 오히려 감기를 얻어 온 것. 사람이 많이 몰려있는데다가 환기도 안 되는 실내에서 쇼핑하고, 영화보고, 식사까지 하며 장시간을 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기온이 떨어짐과 동시에 대형 쇼핑몰처럼 따뜻한 실내에서 쇼핑·놀이 등을 한 번에 해결하는 몰링(malling)족이 급증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한 번에 밀폐된 장소에 몰리면서 대형 쇼핑몰 등지에 바이러스 및 세균성 질환 적색경보가 켜졌다. 세균성 장염, 로타 바이러스 장염 등 겨울철 특히 발병률이 높은 바이러스 및 세균성 질환은 공기와 오염된 물건을 통해 전염된다. 면역력이 약한 임산부, 노약자, 어린이 등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대형 쇼핑몰 방문 시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는 이유다.
대형 쇼핑몰처럼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선 특히 세균성 질환과 바이러스 질환에 감염되기 쉽다. 세균성 질환은 집기류, 피부, 시설 표면 등에 자생하기 때문에 ‘접촉이 일어났을 때’ 감염되고, 바이러스 질환은 숙주(사람, 동물)에 의해서 증식되며 ‘숙주에 의해’ 전염된다. 둘 다 쉽게 감염이 된다는 공통점이 있고, 대부분 대중 이용 시설에서 감염자에 의해 호흡기나 피부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되어 많은 피해를 발생 시킨다. 겨울철 몰 방문 시 특히 조심해야 하는 장소나 쉽게 위생관리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면 건강을 해치는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대형 쇼핑몰의 ‘바이러스 스팟’을 조심하라
출입구, 복도, 로비 등은 체류시간은 짧지만 많은 사람이 이용해 오염 가능성이 높은 장소다. 유동 인구가 많아 새로운 바이러스나 전염성 세균의 전파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사람들의 접촉이 가장 많은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는 대장균, 각종 호흡기 관련 세균이 번성한 곳이니 특히 조심해야 한다.
화장실은 항상 습해 바이러스와 전염성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장소로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녹농균, 단구균, 연쇄상구균 등이 주로 발견된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데다가 체류시간이 길며 손으로 접촉하는 기계가 많은 것도 바이러스, 세균 감염 확률을 높이는 요인. 특히 변기는 세균 확산의 주범이다. 변기 속 세균에는 식중독균, 세균성 폐렴균, 요로감염, 방광염을 유발하는 세균 등 다양한 병원균이 포함되어 있는데, 물을 내릴 경우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최고 반경 6미터까지 세균이 확산된다. 대형 몰과 같이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화장실은 세균의 온상으로 꼽히는 장소이니 더욱 유의해야 한다. 물을 내릴 땐 반드시 변기 뚜껑을 닫고 내려야 하고, 변기 위생 관리를 받는 서비스나 비데 등이 설치돼 있으면 안심할 수 있다.
화장실에서 변기만큼 더러운 곳은 세면대다. 대장균 등 세균이 수도꼭지와 손잡이에 번식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화장실을 사용하고 난 직후 그것을 손으로 만지기 때문. 손이 아닌 팔꿈치 등을 이용하거나 휴지로 감싸고 수도꼭지를 내리면 세균 감염을 조금이라도 피할 수 있다.
매장, 영화관 등 체류기간이 긴 장소는 바이러스나 전염성 세균 발생 시 확산 위험이 높은 장소이며, 화장품 매장 등에서 각종 샘플과 제품을 시험해보는 것도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을 전파시키는 주요 통로 중 하나이므로 되도록이면 자제하는 것이 좋다.
▶2차 감염 부르는 잘못된 손 씻기도 문제
바이러스와 각종 세균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손 쉬운 방법은 ‘손 씻기’다. 식중독의 90%, 전체 감염성 질병의 70%가 손을 통해 전염될 만큼 손은 바이러스가 가장 쉽게 침입하는 경로다. 제대로 손을 씻기 위해서는 비누 거품을 내어 양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른 후 손바닥과 손등을 마주하고 한 번, 엄지손가락으로 반대편 손바닥을 돌려가며 두 번, 손톱 밑까지 세 차례에 걸쳐 구석구석 닦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시로 손씻기가 번거롭다면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몇 해 전 신종 플루를 계기로 우리나라에도 손씻기가 생활화되고 소독하는 문화가 정착돼 공항, 레스토랑 등 공공장소에 비치된 손 세정, 소독제가 늘어났다. 다만, 작동을 위해 버튼을 누르는 등 접촉이 필요한 수동 손세정기의 경우 기존에 묻어 있는 세균으로 인해 오히려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전염성 질병을 완벽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동을 위한 접촉이 필요 없는 자동 손세정 소독기를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손을 건조하게 하는 알코올성 제품보다는 살균력을 지니면서도 보습효과를 줄 수 있는 제품인지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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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차세대 항암 치료제인 ‘포나티닙’이 효과적이라는 국제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포나티닙은 기존 항암제의 오랜 치료로 내성이 생긴 T315I 점 돌연변이를 포함해 백혈병을 빠르게 악화시키는 E255K/V 등의 강력한 저항성 점 돌연변이들을 가진 백혈병 세포를 모두 억제한다. 그동안 글리벡, 타시그나, 스프라이셀, 슈펙트, 보슬립 등 1, 2 세대 만성골수성백혈병의 표적항암제로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효과가 좋아 기적의 3세대 표적항암제로도 불려 왔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와 미국 텍사스대학 코르테스 교수 등 유럽과 미국의 연구자로 구성된 국제공동 연구팀이, 백혈병 환자 449명에게 포나티닙 45mg을 1일 1회 복용시켜 총 15개월간 추적관찰했다. 이 연구에 참여한 환자는 기존 항암제 치료로 인해 강력한 내성이 생겨 유전자의 일부가 변형된 점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거나, 이미 글리벡을 포함한 2가지 이상의 표적항암제를 사용했봤으나 실패해 더 이상의 치료가 불가능한 만성골수성백혈병 또는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였다.
연구 결과, 267명의 만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56%가 주요염색체 반응을 얻었으며 46%는 혈액 내 암 세포 수치가 100배 이상 줄어드는 완전염색체반응을, 그리고 34%의 환자는 발병 시점에 비해 혈액 내 백혈병 세포가 1000배 이상 감소하는 주요유전자반응을 얻었다.
치료 효과는 점 돌연변이의 유무에 상관없이 장기간 지속됐으며 주요염색체반응이 최소 12개월 이상 지속될 가능성은 91%로 추정됐다. 특히 포나티닙 치료 후 내성으로 인한 추가 돌연변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총 83명의 가속기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55%는 백혈병 세포가 혈액이나 골수에서 보이지 않는 주요혈액반응을, 39%는 주요염색체반응을 보였고, 총 62명의 급성기 환자의 31%는 주요혈액반응을, 23%는 주요염색체반응을 보였다. 32명의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도 41%가 주요혈액반응을, 47%가 주요염색체반응을 얻었다.
포나티닙 치료 후 만성기 환자의 12개월 전체생존율은 94%, 질환이 더 악화되지 않고 그 상태에 머물러 있는 무진행생존율은 80%였다. 또한 가속기 환자의 12개월 전체생존율은 84%, 무진행생존율은 55%, 급성기 환자의 12개월 전체생존율은 29%, 무진행생존율은 19%였다.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의 12개월 전체생존율은 40%, 무진행생존율은 7%를 보였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혈소판 감소증 37%, 피부발진 34%, 피부건조증 32%, 복통 22%였으며, 심각한 동맥혈전증이 9%의 환자에서 발생했다. 전체 환자 중 12%는 부작용에 의해 치료를 중단했다.
김동욱 교수는 “포나티닙의 뛰어난 효과에도 불구하고 고용량을 투여하거나 투여 기간이 늘어날수록 동맥혈전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최근 미국 FDA가 임상시험을 중단하고 안전한 용량을 제약사와 재논의하고 있다”며 “이처럼 다른 항암제를 복용하기 전 포나티닙으로 처음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들에게 장기간 투여 시 동맥혈전증의 증가 등 부작용은 우려되지만, 기존 항암제로는 치료하지 못해 현재로서는 포나티닙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만성골수성백혈병 및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들에게 기적적인 치료 효과를 얻은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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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디자인 사이트 비핸스(behance)에서 '안티스모크 팩(Antismoke pack)'이라는 이름의 담배 케이스 사진을 올린 것이 화제다. 공개된 담배 케이스는 '관'모양으로 제작돼 담배를 피우기 위해서는 관 뚜껑을 열어야 한다. 죽음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다소 소름이 끼칠 수밖에 없다. 이 담배갑은 누리꾼들에게 자연스럽게 담배를 끊게하는 디자인이라는 호평을 받았을 뿐 아니라 사람들이 다시 한 번 금연 결심을 다지도록 자극을 주는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몇 번을 반복해도 지나치지 않은 금연 권고, 효율적으로 금연할 수 있는 방법 몇 가지를 알아본다.
의지만으로 도저히 힘들 때, 금연 클리닉의 도움을 받아보자. 병원의 금연클리닉을 방문해 6개월 안에 금연에 성공한 사람은 3명 중 1명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전국 각 보건소에 금연클리닉이 설치돼있고 금연 전문가인 상담사가 무료 상담을 해준다. 보건소의 금연 클리닉을 활용할 시에는 6주 동안 매주 정기적으로 보건소를 방문해야 한다. 6주 후에는 6개월간 문자메시지 송신 등 개인관리를 해주며 프로그램 참여자에게 껌이나 사탕 등의 금연 보조제를 무료로 제공한다.
금연보조제 니코틴 패치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금연을 하게 되면 혈중 니코틴 감소로 금단증상이 반드시 나타나는데 이 시기에 니코틴을 외부에서 공급, 금단증상을 줄여줘야 한다. 담배에 있는 다른 유해 물질 없이 니코틴만을 몸에 제공함으로써 금단 증상이나 흡연에 대한 갈망을 조절, 금연을 돕는 역할을 한다. 평소의 흡연량이나 흡연습관 등에 따라 니코틴 중독 정도가 개인 마다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적합한 양의 니코틴이 들어간 제품을 선택한다. 팔, 가슴 등 털이 없는 부위에 붙인다.
물론, 혼자서 금연을 실천하는 법도 많이 있다. 스스로 행동요법을 시도해보는 것이 방법. 담배를 피울 때마다 매번 매스꺼움을 느끼도록 일부로 담배를 빨리 피우거나, 흡연할 때 기침·두통·입 냄새 등을 떠올리는 것이다. 또, 담배를 꺼낼 때마다 가래가 줄고, 입 냄새도 사라지고, 담배 살 돈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다른 것을 살 수있다는 생각을 한다.
몸속의 니코틴 배출을 돕는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특히 양파에는 니코틴을 제거하는 '케르세틴'이 풍부하다. 파래에도 니코틴 제거를 돕는 '메틸케티오닌'이 많을 뿐 아니라 손상된 폐점막을 보호하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 A가 들어있어 금연에 도움을 준다. 된장 역시 혈액 안의 니코틴을 분해해 오줌으로 배설하고 녹차의 카테킨은 니코틴과 결합해 체외로 나가기 때문에 흡연자에게 이롭다. 이와 더불어 언제, 어디서, 왜 담뱃불을 붙였는지 분석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반복되는 흡연 행위에 앞서 대처 방법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담배를 피울 때마다 잊지말고 흡연분석표를 작성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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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를 앞둔 요즘, 복부 비만이 기억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는 미국 러시대학 메티컬센터와 국립보건원(NIH)의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복부 비만에 대한 위험성이 다시 한 번 대두되고 있다. 복부 비만은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출혈, 뇌졸중 등 심혈관 계통을 비롯해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최근에는 복부 비만이 장기적으로 기억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복부 비만은 여성에 비해 남성들이 2~3배 많으며 중년 남성의 약 40%가 체중과 상관없이 복부 비만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잦은 회식자리와 흡연, 불규칙한 식습관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직장생활 중 발생하는 스트레스도 한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다. 복부비만은 뇌의 기억중추인 해마에서 지방대사에 관여하는 PPAR-알파 단백질을 감소시켜 기억 기능을 떨어뜨린다. PPAR-알파 단백질은 기억과 학습을 관장하는 뇌 부위인 해마에 많이 존재하는데 복부 비만일 경우 이 단백질 수치가 감소해 치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올라간다. 치매는 암, 뇌졸중, 심장병에 이어 4대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힌다. 주로 65세 이상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조사에 따르면 서구화된 생활습관 때문에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혈관성 질환이 증가하면서 치매가 생기는 연령도 40~50대의 중년층으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 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되며 가장 널리 알려진 알츠하이머병이 50%를 넘게 차지하고, 고혈압,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등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가 20~30%를 차지한다. 최근 발표된 복부 비만도 치매의 한 원인으로 밝혀지면서 치매의 원인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치매는 기억력 감퇴는 물론 언어 능력, 이해력, 판단력, 사고력 같은 인지 기능에 다발성 장애가 생겨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기가 힘들다. 특히 치매는 퇴행성 질환으로 점점 증상이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에 병원을 찾아 MRA나 MRI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구로튼튼병원 뇌신경센터 한도훈 원장은 “한때는 부의 상징이었던 뱃살이 이제는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는 만큼 현대인들의 건강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외식 비율이 높은 직장 남성들은 뱃살을 빼기 쉽지 않은 환경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도훈 원장은 "복부 비만은 기본적으로 잘못된 식생활과 과도한 스트레스, 운동 결핍 등으로 기초대사량이 떨어진 남성들에게 쉽게 발견된다"며 "남자는 여자에 비해 내장층의 지방이 두세 배 많은데다 음주와 흡연까지 하기 때문에 복부에 지방이 쌓이기 쉬운 조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자기 관리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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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마른 체형보다는 볼륨감 있는 몸매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미국에서는 한 해 약 30만명의 여성이 미용적 가슴확대수술을 받고 있다. 2012년 미국미용성형외과학회(ASAPS) 통계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많이 받는 성형수술은 가슴수술로, 전체의 17%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1997년 이후 가슴성형 수술 건수는 213%나 급증했고, 평균적으로 30대 중반 결혼을 했거나 장기 연애자들 등 대부분 대학교육을 받은 고학력자들이 이 수술을 했다.
가슴확대수술을 받는 이유로는 ‘더 예뻐지기 위해서’가 91%를 차지했고, ‘옷맵시가 좋아 보이기 위해’, ‘더 큰 가슴을 갖기 위해’라는 대답이 뒤를 이었다. 또 ‘더 나은 사람이라고 느끼기 위해’, ‘자신감을 갖기 위해’, ‘타인의 시선을 덜 의식하고자 수술을 받았다’고 대답한 이들이 각각 70% 이상을 차지했다.
가슴성형수술이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로는 보형물과 수술법의 발달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최근 물방울형 보형물을 이용한 수술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 보형물은 윗부분이 얇고 아래 부분이 볼록한 구조로 된 물방울형 보형물을 이용한 가슴성형법으로, 중심점도 원반형 보다 낮게 위치하고 있어 실제 자신의 가슴처럼 자연스러운 모양을 연출한다. 이때 내시경을 이용하면 수술 후 구형구축의 위험도 낮아 마른 체형의 여성들에게서도 만족도가 높다.
BR바람성형외과 선상훈 원장은 “내시경 물방울 가슴성형은 겨드랑이를 최소 절개한 후 보형물을 삽입하기 때문에 수술부작용을 현저히 낮췄고, 모양과 촉감의 자연스러움으로 인해 수술을 받는 여성들도 전에 없이 늘어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선상훈 원장은 “수술하는 여성들이 많다고 해서 모두 다 안전한 수술은 아니다”며 “모든 환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많은 수술을 경험한 성형외과 의사를 통해 상담과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술 시에는 안전성을 입증 받은 보형물을 이용하는지,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하는지 알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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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2월 1일은 ‘세계에이즈의 날’이다. 에이즈는 질환이 등장하기 시작한 80년대 초반만 해도 3~5년 안에 사망하는 환자가 많아 ‘천형’ 또는 ‘불치병’이라고 불리곤 했다. 하지만, 30여 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은 얘기가 다르다. 그 동안 에이즈 치료 분야 또한 놀라운 성과을 이뤄왔고 따라서 이제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받는다면 건강하게 본인 수명대로 살아가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 에이즈를 완치할 수는 없다. 하지만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완치가 어렵다고 우리가 불치병이라 여기지 않는 것처럼, 에이즈 역시 평생 관리하는 만성질환의 개념으로 변화했다. 즉 이제 에이즈 치료의 패러다임은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 보다는, 어떻게 ‘잘’ 치료할 것인가가 더 관건인 시대가 됐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에이즈는 HIV라는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병하는 전염병이다. 에이즈 치료는 대부분 약물 치료로 이뤄지는데, 체내의 HIV 증식을 막고 바이러스의 수치를 낮추는 것이 치료의 주된 목적이다. HIV 바이러스 수치가 높아지면 면역체계가 무너져 곰팡이, 원충, 기생충, 세균 등에 감염되거나 암이 유발돼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꾸준한 약물 복용과 함께 적절한 관리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HIV 치료제는 한번 약제를 복용하면 평생 동안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약물 순응도가 매우 중요하다. 의사가 처방한 약의 90~95% 이상을 잘 복용해야 장기적으로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치료에 성공할 수 있다. 치료 순응도가 낮아지면 바이러스가 증식해 치료에 실패할 뿐 아니라, 약에 듣지 않는 내성 바이러스가 출현할 수 있고, 사망률 또한 증가하게 된다.
이렇듯 치료 순응도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HIV 감염인이 약을 100% 복용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국내의 한 연구에 의하면 HIV 감염인들이 1주일 동안 한번도 빠지지 않고 치료제를 모두 복용했던 경우는 47%에 불과했고, 외국 연구에서도 환자의 3분의 1 이상이 3일 이내에 약을 거른 적이 있었다고 답했다. HIV 환자가 약을 잘 복용하도록 치료 순응도를 높이는 것은 본인 건강을 위해서 중요할 뿐 아니라,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위험도 낮출 수 있어서 사회에서 HIV 감염의 확산을 예방하는 것에도 도움이 된다.
치료 순응도가 낮아지는 것은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동료나 가족들이 감염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그들 앞에서 약을 먹기 불편하다는 것도 이유들 중 하나이고,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이 있거나 부작용을 실제 경험한 경우도 순응도가 낮아지게 된다.
HIV 감염인의 치료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 본인이 순응도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으나, 의사도 환자의 부작용을 잘 관리하고 환자가 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약물을 처방해야 한다. 또한 사회적으로도 감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해소되어 가족과 동료들이 감염인들에게 많은 지지와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겠다.
에이즈는 전세계적으로 이미 만성질환으로 분류되고 있는 추세고, 우리나라 또한 이러한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 잘만 관리하면 30년 이상까지도 원래 수명대로 일상을 누릴 수 있게 된 에이즈.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치료 환경만큼 질환에 대한 편견도 해소되어 하루빨리 감염인들이 동등하게 대우 받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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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이자 즐거움 중 하나인 '먹는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는 '삼킴장애' 환자가 65세 이상에서 3명 중 1명 꼴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남녀의 성별 특성 때문에, 여성보다 남성 노인 환자에 삼킴장애 환자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삼킴장애는 음식물을 삼키기가 어렵거나, 먹은 것이 식도가 아닌 기도로 잘못 들어가는 것을 말하는데, 뇌졸중 등의 뇌손상 환자나 파킨슨병, 치매와 같은 퇴행성 질환 또는 신경질환 등을 앓고 있는 경우 흔하다. 또 목구강 부위의 수술 혹은 방사선 치료 후에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삼킴장애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특정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의 경우에는 특별한 질병이 없어도 삼킴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혀 근육을 포함한 모든 근육의 힘이 감소하기 때문인데, 단순히 음식물 섭취가 어려운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필수로 복용해야하는 약을 먹지 못한다거나 음식물이 기도로 잘 못 들어가 흡인성 폐렴을 유발시키는 등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백남종 교수팀은 국내 65세 이상 415명에게 삼킴장애 스크리닝 검사와 설문 검사를 통해 삼킴장애 유무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3명 당 1명 꼴(33.7%)로 삼킴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삼킴 후 목소리의 변화(20.5%)와 컵으로 물을 잘 삼키지 못하는 것(18.1%)을 주요 증상으로 꼽았으며, 입술을 닫지 못하는 증상(2.2%)과 혀의 움직임 저하(1.7%), 사래 반응(0.5%) 등을 겪고 있었다.
삼킴장애의 위험 요소는 ‘성별’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남성의 유병률은 39.5%로 여성(28.4%) 보다 높았으며, 남성(3.6배)은 뇌졸중 병력(2.7배)이 있거나 우울증이 있을 때(3배) 보다도 삼킴 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높았다. 또 치매 전 단계로 실행능력이 저하된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노인의 경우, 삼킴장애가 발생할 확률이 3.8배 증가했는데, 남성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그 위험이 5.8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백남종 교수는 “이제까지 삼킴장애에 관한 여러 연구들에서도 젊은 연령대에서는 성별차이가 없지만, 노인층에서는 성별차이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남성이 여성보다 나이에 따른 절대근력의 감소 폭이 더 큰 것과 더불어, 뇌의 구조적, 기능적 측면에서도 남성과 여성 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킴장애는 구강단계, 인두단계, 식도단계 크게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만약 식사 도중 혹은 식사 후에 사래가 들리거나, 음식물을 삼킨 후 목에 잔류감이 남는 등 이물감 증상이 지속되면 의심해볼 수 있다. 또 삼킴의 지연, 침 흘림, 음식물이 코로 역류되는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백남종 교수는 “이러한 노인의 삼킴 장애는 방치할 경우 영양실조, 폐렴, 탈수 등을 가져와 전신 건강상태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노년의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게 된다”며 “삼킴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킴 장애의 치료는 구강이나 인후에 음식물이 걸리지 않게 하고, 삼키는 데 필요한 신경과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적절한 식사 자세를 취하게 하고, 평소 입운동을 꾸준히 하는 운동 요법으로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또 필요에 따라 전기 자극 치료 등 연하촉진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치료 중에는 원활한 음식물 섭취를 위해 점도 증진제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점도 증진제는 녹말이 주 성분으로 식사 시 물이나 국, 음료 등에 섞어 음식물이 식도로 잘 넘어갈 수 있게 도와준다. 환자의 단계별 증상에 따라 과즙농도, 꿀농도, 푸딩 농도 순으로 삼킴 장애가 심할수록 더 걸쭉하게 조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