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방송될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그동안 성별 논란에 침묵을 지키던 축구선수 박은선이 입을 열게 되면서 관심이 집중된다.
박은선이 성별 논란을 받게 된 이유는 남다른 외모와 유난히 낮은 목소리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 외모는 가꾸기 나름이고 굵은 목소리는 박은선뿐 아니라 상당수의 여성이 고민하는 콤플렉스 중 하나다. 여성임에도 선천적으로 저음이거나 성장기 호르몬작용의 이상으로 후천적 성대변형이 생겨 목소리가 남성처럼 낮아지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남성과 여성의 목소리 차이는 주파수(Hz)에 있다. 남성은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주파수(100~150Hz)를 사용해 낮은 목소리를 내지만, 여성은 그보다 높은(200~250Hz) 주파수를 사용해 높은 목소리를 낸다. 이 주파수를 결정하는 기관은 성대인데 만약 여성의 성대 길이가 어떤 외부적 요인에 의해 남성만큼 두껍거나 길어지면 낮은 목소리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런 고민은 '성대단축술'과 '전유합전진술'이라는 수술의 병행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국내 의료진에 의해 처음 발표된 이 수술은 성대의 모양을 바꿔 목소리 톤을 높여준 후 음성재활치료를 통해 자연스러운 여성의 목소리로 변화키는 수술이다. 이 의료진은 미국음성학회에서 낮은 목소리를 가진 여성 33명을 대상으로 시행해 평균 137.3Hz의 주파수를 가진 목소리를 211.5Hz로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