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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염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염은 위 점막 조직에 염증이 있는 것으로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속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위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2008년 442만 6천명에서 2012년 521만 2천명으로 증가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가량 더 많았다.
연령 별로는 70대가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60대, 80세 이상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20대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2.2배 많아 다른 연령보다 성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전한호 교수는 “60대·70대 위염 진료인원이 많은 이유는 젊은 세대에 비해 만성위염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균 감염자가 많기 때문"이라며 "65세 이후 경제적 빈곤, 신체적 질병, 사회적 고립의 증가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젊은 여성이 많은 이유에 대해서는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불규칙한 식사 습관과 무리한 다이어트, 사회생활에서 받은 정신적 스트레스 급증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는 횟수가 증가한 것이 원인 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위염은 진통제, 소염제, 아스피린, 스테로이드제제, 항생제 등의 약이나 헬리코박터균 감염으로 발생할 수 있다.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흡연, 음주도 위염을 일으킬 수 있다. 과식을 하거나 급하게 먹는 경우 또는 특정음식을 먹었을 때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음식물과 위염의 관계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위염이 있으면 짠 음식, 탄 음식을 피하고, 지나친 음주, 흡연, 진통 소염제의 남용은 자제해야 한다. 위염은 증상에 따라 적절한 약물 치료를 유지하면서 증상을 완화시킨다. 소화불량, 속쓰림,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에 따라 제산제, 위산 분비 억제제, 소화 효소제, 위장 운동 촉진제 등을 복용 할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이 약 복용 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증상만으로는 다른 위장 질환과의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내시경 검사를 통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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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빼는 것은 장기전이다. ‘단기간에 살을 빼 준다’ ‘요요가 생기지 않는다’라고 효과를 주장하는 제품과 방법은 많지만 의학적으로 효과를 인정받은 것은 드물다. 오랜 기간을 두고 살을 서서히 빼야 부작용도 적다. 여름철 비키니를 입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비단 옷을 잘 입기 위해서 살을 빼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비만을 질병으로 규정하고 있다. 비만이나 과체중이면 정상 체중을 가진 사람에 비해 뇌졸중,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당뇨병, 불임, 고지혈증, 관절염, 담낭질환, 유방암, 난소암, 전립선암 등의 위험이 커진다. 미소의원 오동재 원장은 “살을 10kg 빼면 사망률은 20%, 당뇨병 관련 사망률은 30%,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40%가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며 “비만 치료를 위해서는 과학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증명된 방식으로 체계적인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비만은 생활습관을 고치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이런 행동 요법만으로 살을 빼기 힘들다면 약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중추신경을 자극해 배고픔을 못 느끼게 하거나, 음식물 속 지방이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하도록 하거나, 위에서 약이 팽창해 평소보다 적게 먹고도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약 등 종류도 다양하다. 보통 한가지 약만 쓰기 보다는 두 가지 이상의 약을 함께 처방한다.
오 원장은 “반드시 체계적인 검사,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평소 생활습관과 맞는 치료제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처방해준 용량, 용법을 잘 지켜야 부작용 없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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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월 8일은 UN에서 여성의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해 지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한국 여성들이 많이 겪는 여성 질환에 대한 예방법을 소개한다.
◇질염질염은 여성 10명 중 7명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질염은 질 내부의 pH균형이 깨지면서 곰팡이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 질염의 원인균이 증식해서 생긴다. 스트레스, 생리 전후, 대중목욕탕 이용 후, 꽉 끼는 옷을 착용하는 상황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질염은 증상이 생기면 냉이 많아져서 일상생활이 불편하고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다. 또, 일부 질염의 경우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골반염으로 발전하거나 난임이 될 수 있다. 질염이 생기면 산부인과에 찾아가 처방을 받아 빨리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생활 속에서 질염을 예방하는 방법은 스키니진, 레깅스, 스타킹 등 꽉 조이고 통풍이 잘되지 않는 옷을 자주 입지 말고, 속옷은 통기성이 좋은 면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 외음부를 씻을 때 알칼리성 비누는 질 내 산도 균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사용을 삼가고 흐르는 물로 씻는 것이 가장 좋다. 질염은 여성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 된다. 샤워나 수영 후에는 외음부를 충분히 말려준다.
◇자궁경부암자궁경부암은 1990년대 초반 우리나라 여성암 1위였지만 2007년에는 7위로 감소하는 추세지만 최근에는 20대 젊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의 직접적인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인데, 주로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35세 미만인 젊은 여성에게서 발생하는 자궁경부암은 중장년층이 걸리는 것보다 훨씬 성질이 독해 치료가 어려워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자궁경부암은 예방 백신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백신은 자궁경부암 원인의 70%를 차지하는 HPV 16형과 18형의 활동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10~25세에 맞으면 20~30년 정도 효과가 이어지기 때문에 제때 맞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오랜 기간 성생활을 한 여성이라도 55세 이전에 맞으면 어느 정도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유방암한국유방암학회가 발간한 '2013 한국 여성 유방암 백서'에 따르면 연간 유방암 환자 발생률이 1996년 3801명에서 2010년 1만 6398명으로 15년 새 약 4배가 증가했다. 2010년 세계보건기구(WHO)는 과거 10년 동안 대한민국 여성의 유방암 증가율이 가장 높다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유방암은 한국 여성들을 위협하고 있지만 조기발견만 한다면 충분히 암을 완치할 수 있다. '유방암의 병기별 5년 생존율'은 암이 림프샘(임파선)으로 전이된 4기에는 28.2%지만 전이가 되지 않은 '0'기일 때는 99%로 생존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식습관 개선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유방암은 전형적인 서구식 암으로 고열량·고지방 음식이 원인이다. 따라서 육류를 줄이고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모유 수유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서울대병원 예방의학교실 유근영·강대희, 외과 노동영 교수팀이 1997년부터 2003년까지 유방암 수술 환자 753명과 다른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753명 등 1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유를 1년 이상 먹인 경우 유방암 위험이 뚜렷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모유를 1~2년 먹인 사람은 11개월 이하 먹인 사람보다 유방암 위험이 46%, 2~3년(45개월) 먹인 사람보다 54%나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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