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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김모(59)씨는 평소 술을 마시고 나면 배가 살살 아프곤 했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최근 과음한 다음 날 회사에서 일하던 중 갑자기 배를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다. 통증과 함께 구역질도 났다. 참다 못해 응급실을 찾은 김씨는 ‘급성 췌장염’을 진단받았다.
대부분 극심한 상복부 통증 호소
대부분의 급성 췌장염 환자는 김씨처럼 갑자기 윗배에 극심한 통증이 느껴져 병원을 찾는다. 또한 환자 중 절반은 등 쪽으로 뻗쳐 나가는 형태의 복통을 호소하는데, 이 복통의 특징은 시작과 동시에 참기 어려울 정도로 극심해지며, 나아지는 기미 없이 24시간 이상 지속된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식욕부진, 오심과 구토,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알코올과 담석이 원인 80% 차지
급성 췌장염은 췌장 세포가 손상되면서 췌장에 국소적 염증이 발생해, 췌장 주변 조직과 타 장기까지 손상을 미치는 급성 염증성 질환이다. 급성 췌장염의 대부분은 3∼5일 내에 호전되지만, 환자 중 약 15∼20% 정도에서는 중증으로 진행돼 다발성 장기부전 및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급성 췌장염 원인의 80%는 과음과 담석(담낭, 담관 내 생긴 콜레스테롤 결정체)이다. 술을 자제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담석을 예방하기 위해 기름진 음식 섭취도 자제해야 한다. 하루 네 접시 이상의 야채를 먹는 것도 방법이다. 담석성 췌장염이 아닌 경우, 하루 네 접시 이상의 야채를 먹는 사람들은 급성췌장염이 덜 생긴다는 보고가 있다.
칼로 찌르는 듯한 복통, 복부 초음파나 CT 등으로 확인해 봐야
급성 췌장염이 의심되면 혈액검사를 통한 혈청의 췌장 효소검사를 시행한다. 이런 검사를 받았는데도 급성 췌장염인지 아닌지 여부를 확신하기 어려우면, 복부 CT나 MRI 등의 영상 검사를 추가로 받아봐야 한다.
급성 췌장염은 대부분 금식, 수액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만으로 증상이 호전된다. 하지만 10%∼20% 정도는 중재적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원인에 따라 담석성 췌장염 혹은 이분췌 등 질환이 의심될 때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도조영술과 같은 내시경 시술을 시행해야 사망 및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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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자영업자 고씨(59)는 사물이 점점 뿌옇게 보이는 경우가 늘어나 안과에 들렀다가 백내장진단을 받았다. 잘 넘어지거나 거스름 돈을 잘못 주는 등 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느꼈지만 날씨가 풀리기를 기다렸다가 수술을 했다. 고씨처럼 백내장 수술을 하려는 환자 중에는 덥고 추운 여름과 겨울은 피하고 따뜻한 봄이나 신선한 가을로 수술시기를 미루려는 경향이 있다.
세란안과 이은석 원장은 “백내장 수술은 계절이나 날씨와 관계가 없고, 당일 수술이 가능하고 다음 날부터 샤워부터 회사업무까지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며 “수술을 미루면 수정체가 너무 딱딱해져 수술이 어려워지거나 잘 보이지 않아 부상 위험도 있기 때문에, 수술을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서 시야가 뿌옇게 되는 질환이다. 노화 현상의 하나로 누구도 피할 수 없다. 60대의 절반, 70대의 70%가 백내장을 겪는다. 백내장의 초기에는 약물을 이용해 백내장의 진행을 억제할 수는 있으나, 효과는 미미한 편이다. 어느정도 증상이 진행되면 수술을 해야 한다. 과거 수술법은 칼을 이용해 눈에 작은 구멍을 내어 수정체를 제거했지만, 최근에는 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레이저를 이용한다. 컴퓨터에 환자의 데이터를 입력하고, 그 수치가 적용된 레이저로 수술을 함으로써 빠르고 정밀하다. 안구손상이나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일상으로 복귀가 쉽다.
노년층들의 경우, 백내장과 함께 난시나 노안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백내장 수술을 할 때, 특수 인공수정체(다초점인공수정체․난시교정인공수정체)를 쓰면 백내장을 고치는 동시에 노안 및 난시 등 여러 증상을 교정할 수 있다. 다초점인공수정체를 쓰면 수술 후 돋보기를 쓰지 않아도 가까운 곳과 먼 곳의 물체를 모두 선명하게 볼 수 있고, 난시교정인공수정체를 쓰면 난시용 안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