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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을 통해 신해철이 쓰러진 이후의 상황이 공개됐다. 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에 따르면 10월 22일, 신해철이 화장실에 들어간 후 인기척이 없어 문을 열어보니 바닥에 누워 헐떡이고 있었던 것을 매니저가 발견했다. 이후 간호사와 함께 부축해 신해철을 침대에 눕혔으나 뒤돌아 엎드리며 숨을 못 쉬겠다고 소리쳤다.
이에 심장 제세동기를 가져와 두 번 충격했으나 기계 연결이 되지 않은 것인지 반응이 없었으며, S병원장은 전원을 연결해 가져오라 소리친 뒤 다시 심폐소생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해철 소속사 대표는 "다시 제세동기로 충격을 가했지만, 신해철의 왼쪽 눈꼬리 옆으로 눈물이 흘러내리는 걸 목격했다"며 "병실 문 밖으로 나와 안쪽을 보니 제세동기 모니터 가운데 초록색 일자 줄이 보였다"고 말했다.
이후 신해철은 아산병원으로 옮겨졌으며, S병원 원장은 "다행히 병원에서 응급조치가 빨라 뇌 손상은 없을 거고 아산병원 심장센터가 잘하니 여기서 심장만 고쳐 나가면 아무 문제 없이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매니저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서울아산병원 의료진 검사 결과 신해철은 동공반사와 의식이 없었으며, 뇌 손상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심낭기종·심장 압전·장천공 증세까지 동반된 위중한 상태였으며, 27일 끝내 사망했다.
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 내용을 토대로 보면, 신해철은 목숨을 살릴 수 있었던 '골든타임'을 놓친 것으로 보인다. 골든타임이란 사고나 사건에서 인명을 구조하기 위한 시간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최소의 시간이다. 골든타임의 경우 응급상황별로 각기 다르다. 심장마비는 4분, 중증 외상 환자는 1시간, 뇌졸중·심근경색은 3시간의 골든타임이 존재한다.
골든타임을 놓치고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심장마비로 호흡과 맥박이 멈춘 뒤 4분이 지나면 뇌가 손상을 입기 시작한다. 따라서 최초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으면 식물인간이 될 수 있다. 심근경색의 경우에는 심장 혈관이 막혀 피가 공급되지 않아 쇼크가 온 상태로, 심근경색 증상이 나타나면, 3시간 안에 응급실에서 혈관을 뚫어줘야 한다. 시간이 지체될 수록 부작용뿐 아니라 사망 위험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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