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사람들이 콜레스테롤을 나쁜 성분이라고 알고있다. 정확히 어떤 성분인지는 모르지만 혈관을 막아 동맥경화 같은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널리 알려졌다. 그러나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하며 심지어 체내에서 만들어지기도 한다. 콜레스테롤에 대해 알아본다.콜레스테롤은 체내 세포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이며 호르몬의 원료로도 쓰인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성분인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콜레스테롤이 비정상적으로 많을 경우 문제가 생긴다.콜레스테롤은 크게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콜레스테롤)로 나뉜다. 이 중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동맥 경화를 일으키는 것과 관련이 있고, 중성지방은 당뇨와 비만과 관련이 있다. 흔히 알고있는 콜레스테롤의 나쁜 이미지는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이와 달리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많을수록 우리 몸에 좋다. 혈관에 축적된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역할을 해 동맥경화를 예방하기 때문이다.혈중 콜레스테롤은 200㎎/㎗ 미만일 경우 안전 수준이다. 240㎎/㎗ 이상일 경우 위험 수준으로 판단하며 200~240㎎/㎗는 주의해야 한다. 콜레스테롤은 대부분이 체내에서 만들어지지만 음식을 통해서도 체내에 많아지게 된다. 삼겹살, 갈비, 가공육 등 육류, 버터, 튀김, 초콜릿 등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주범 음식이므로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도 몸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평소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총 지방 섭취량을 줄이고, 섬유질이 많은 채소, 과일, 잡곡을 충분히 먹어야 하며 꾸준한 운동을 통해 전체적인 비만도를 줄이는 것이 좋다.
-
-
-
-
-
태아의 건강에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진 임신 중 자궁 내 감염, 즉 융모양막염이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미숙아의 폐 등 장기를 보호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창원 교수팀이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통해 수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산모의 양수감염 또는 염증이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미숙아의 폐를 보호해 기관지폐이형성증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만성 폐질환인 기관지폐이형성증은 미숙아에게 발생하는 주요 합병증 중 하나로, 인공호흡기에 더 오래 의지하게 할 뿐 아니라 퇴원 후에도 가정에서 산소를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질환이다. 무엇보다도 장기적 뇌신경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며, RS 바이러스 등의 호흡기 감염과 기관지 천식에도 취약해지는 등 미숙아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출산을 20일 앞둔 모체 쥐의 양막 내에 염증유도물질인 LPS(지질 다당류, 면역 반응을 실험할 때 사용)를 투여하고, 출생 1일 후, 3일 후, 5일 후 신생쥐의 복막 내에 염증 물질을 다시 투여했다. 이후 말초혈액과 기관지 폐포 세포액, 그리고 폐 조직을 신생쥐로부터 추출해 백혈구, 호중구의 수치변화 등 염증반응과 폐포 내 혈관 생성 등을 비교했다. 그 결과, 모체에 미리 염증물질을 투여한 신생쥐가 그렇지 않은 신생쥐에 비해 염증 수치는 물론 혈관 형성에서도 크게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최창원 교수는 “그 동안 주로 태아에 대한 부정적 역할만 알려져 있던 양수 감염에 대해 ‘면역관용 유도를 통한 신생아 폐 보호’라는 긍정적인 역할을 보고했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연구라고 생각한다”며 “연구 결과가 미숙아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추가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교육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소아과학 기초연구분야의 저명 학술지인 Pediatric Research에 게재될 예정이다.
-
-
-
-
-
중독분야 세계의 석학들이 ‘알코올 중독’, ‘인터넷 중독’, ‘청소년 게임중독’ 등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개인과 가정, 국가와 사회차원의 예방 및 해결책을 제시한다.오는 27일(목)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중독예방 국제석학포럼’에서 세계 각국의 중독분야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심각성이 증가되고 있는 인터넷 중독을 비롯해 중독문제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개념과 그에 대한 인식방식 및 접근방법에 대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릴레이 강연을 진행한다.아동 및 청소년층의 중독은 기존의 성인 중독문제에 더해지면서 사회의 기초 구성단위인 가족관계의 기반을 흔들고, 나아가 다양한 사회적 문제의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중독 예방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적인 목소리다.청소년 인터넷 중독, 세계 각국 사례소개 및 해결방안 제시태국의 경우 15세 미만 어린이들의 53.6%가 온라인 게임을 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의 47.7%가 게임중독의 위험성을 보이고 있다(2013년 기준). 이 때문에 태국 정부는 가정 내에서의 인터넷 사용 시간을 줄이기를 권유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서 게임방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등 게임방을 건전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지구 반대편 브라질도 마찬가지다. 브라질 리오그란데 대학 소아청소년 정신과 다니엘 스프리쳐(Daniel Spritzer) 교수는 ‘인터넷 게임중독의 문제는 오스트리아, 유럽, 일본, 인도를 포함해 전 세계적 현상’이라며, 인터넷 게임이 청소년의 건강과 학업문제 이외에도 우울증과 사회불안증, 주의력 결핍과 행동장애와 깊은 관련이 있고, 가족 내 문제는 물론 사회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한다. 인터넷 중독의 경우 성격적인 면과 정신과적 공존질환, 발달단계적 문제, 부모의 자녀 양육방식 등 다양한 원인에 맞는 예방적 접근을 강조한다.캐나다 맥길대학의 제프 데레벤스키(Jeff Derevensky) 교수는 청소년들의 게임∙도박 이용률이 술이나 담배, 마약 사용률을 훨씬 상회하고 있는 상황이며, 청소년기의 온라인 게임∙도박이 심리적∙대인관계적∙법적∙경제적 문제를 유발한다고 말한다. 이런 문제들은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규정하고 있다.이날 강연에서는 인터넷의 문제적 사용이 소아와 청소년의 발달과정에 미치는 영향과 인터넷 중독에 대한 세계 각국의 예방노력 및 정책적 개입 방식 등에 대한 사례를 소개하고, 가정은 물론 시민사회, 정부차원에서의 문제해결 방안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중독에 대한 이해와 접근방법, 근본적인 인식개선 필요또 이번 릴레이 강연을 통해서 중독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개념과 접근방법을 소개해 일반인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게임∙도박 중독의 권위자이자 중독 정신의학 전문가인 미국 예일대 정신과 마크 포텐자(Marc Potenza) 교수는 ‘중독은 뇌의 문제인가’를 주제로 중독을 뇌 과학적 기전에 의한 문제로 인식해야 함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뇌과학적 기전으로 봤을 때, 인터넷 게임중독이 흡연이나 약물사용, 우울증, 폭력성 등과의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일본 쿠리하마 국립 중독센터 스스무 히구치(Susumu Higuchi) 센터장은 인터넷 사용장애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과 치료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는 알코올 중독은 술 자체를 끊는 ‘금주’가 목표지만 인터넷 사용장애의 치료는 ‘절제’가 중요한 점을 강조, 이를 위해 인지행동치료, 가족치료, 집단상담 등 정신사회적인 접근법이 효과적이라고 말하고 있다.또 자발적 노력으로 인터넷 중독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안도 제시된다. 독일 중독 연구 및 중독 치료학회 회장인 뤼벡 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한스 위르겐 럼프(Hans-Jürgen Rumpf) 교수는 ‘인터넷 중독으로부터 스스로 회복된 사람들로부터의 교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경증 인터넷 중독자 및 취약계층에 대한 조기개입이 인터넷 중독문제에 대한 인식향상을 통해 예방과 회복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이 밖에도 WHO(세계보건기구) 약물중독 위원장인 블라디미르 포즈냑(Vladimir Poznyak) 위원장이 ‘세계보건기구의 위험음주예방 세계전략’을 주제로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폐해를 줄이기 위한10가지 정책적 수단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포즈냑 위원장은 한국이 주류광고금지, 주류접근성 제한과 같은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는 효과적 음주폐해예방정책을 채택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 인도 국립 의과학 연구원 아툴 암베카(Atul Ambekar)는 중독예방을 위한 폐해감소전략을 소개하고, 이탈리아 역학 및 건강 증진 연구소장인 임마뉴엘 스카파토(Emanuele Scafato)는 알코올 중독 예방을 위한 주류광고 제한, 주류판매세 등 다양한 정책을 소개한다. 국내 연자로는 강북삼성병원 신영철 교수가 ‘우리는 왜 중독을 예방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중독이 개인과 사회의 행복수준에 미치는 영향과 다양한 사회적 과제를 제시할 전망이다.이에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는 중독의 뇌과학적 기전에 대한 지식부터 중독예방을 위한 세계보건기구 등의 국제적 정책 및 중독예방을 위한 개인, 가족, 사회의 구체적 실천방법까지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일반인들의 중독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예방을 위한 노력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한편「중독예방 국제석학포럼 “균형과 조절”」 공개 포럼은 오는 8월 27일(목) 오후 12시 30분부터 17시 50분까지 여의도 63컨벤션 세쿼이아&파인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열리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ifap2015)를 참고하면 된다.
-
-
-
-
-
-
-
장·노년층에게 흔히 발생하는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이다. 노화·비만·외상 등으로 인해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병이다. 주로 무릎이나 손가락 같이 많이 움직이는 관절 부위에 통증이 생긴다. 반면, 10대 후반~20대 초반에는 퇴행성 관절염보다 척추 관절염이 발병한다. 강직성 척추염, 반응성 관절염, 건선 관절염 등이 척추 관절염에 속한다. 퇴행성 관절염과 달리 척추 관절염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전 세계 인구 100명 중 한 명에게서 이 병이 나타나기 때문에 병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척추 관절염은 주로 남성이 잘 걸린다. 여성에 비해 3배 정도로 환자가 많다. 이 병에 걸리면 척추 관절에 염증이 생기다가, 척추 마디가 점점 뻣뻣하게 굳고, 척추 관절이 변형된다. 허리와 엉덩이에 통증이 생기는 게 주요 증상인데, 통증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가장 심하다가 움직일수록 괜찮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런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척추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척추 관절염의 가장 큰 문제는 피부에 건선 발진이 생기거나 눈·장 등에도 염증이 동반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척추 관절염은 만성질환으로 보고 초기부터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척추 관절이 대나무처럼 굳으면서 목·허리 등을 움직이는 게 어려워진다. 관절은 한 번 변형되면 되돌리기 힘들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시작해 변형을 막는 게 중요하다.간혹 척추 관절염은 치료약이 없다고 오해하고 있는 환자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소염진통제로 증상을 관리할 수 있으며, 효과가 없는 경우 항TNF제제 등 생물학적제제를 쓰면 된다. 척추 관절의 운동 능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운동도 꾸준히 해야 한다. 척추 관절을 움직이는 스트레칭이나 수영 등을 1주일에 5일 이상 하면 도움이 된다. 금연은 필수다. 척추 관절염으로 인해 떨어진 폐기능이 더욱 악화되기 때문이다.이렇게 관리해서 척추 관절의 변형을 막기만 한다면, 큰 문제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생겼을 때 가능한 한 빨리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 발병 연령대가 낮은 만큼, 가족 등 주변의 관심과 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긍정적인 마음을 먹고, 중도에 증상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하면 충분히 극복 가능한 만성질환'이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