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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나트륨(소금) 섭취율이 2011년 나트륨 줄이기 정책을 시작한 이후 4년 만에 19.5%가 감소했다.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국민건강영양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2010년 4831mg에서 2014년 3890mg으로 941mg(19.5%) 줄어들었다. 2017년까지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을 3900mg으로 줄이려던 식약처의 목표가 3년 일찍 달성된 것이다.한국인의 나트륨 섭취가 크게 줄어든 것은 가공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나트륨양이 줄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김치의 나트륨 함량이 크게 줄었으며, 고추장과 라면의 나트륨도 줄었다. 하루에 배추김치로 섭취하는 나트륨은 2010년 818mg에서 2013년 407mg로 절반 이상 줄었으며, 같은 기간 고추장 섭취량은 204mg에서 148mg, 라면 섭취량은 147mg에서 113mg으로 줄었다. 또한 라면, 국, 탕류 식품은 나트륨양이 줄어든 것과 함께 섭취량도 줄었다.나트륨은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의 원인이다. 나트륨을 과잉 섭취하면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높아져 주변 조직의 수분을 끌어들인다. 이로 인해 피의 부피가 늘고 혈관에 압박이 가해진다. 또 나트륨 자체가 혈관 내피세포를 자극해 혈관을 수축시켜 혈관을 딱딱하게 만들어 고혈압을 유발한다. 심장, 신장에도 무리를 줘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식약처는 지난 4년간 나트륨 섭취 감소로 인해 약 11조 7000억원의 비용 감소 효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고혈압, 뇌졸중, 심혈관계 질환과 같은 질병이 줄어 3조 원 이상의 치료비 절감 효과를 봤고, 노동력 상실, 사망이 감소한 것까지 감안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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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몸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두 여성호르몬 작용으로 일정한 생리주기를 나타낸다. 초반에는 여성스럽게 하는 에스트로겐의 작용으로 난포가 성숙되고 배란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남은 난포주머니에서는 임신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분비되어 임신을 위한 준비를 한다. 그러다가 더 이상 임신을 위한 준비가 필요 없게 되면 두꺼워진 자궁 내벽이 떨어져 나오면서 월경이 시작되는 것이다. 경구피임약은 이러한 생리주기에 영향을 미쳐 배란을 억제하고, 정자의 자궁 내 유입을 막고 수정란의 착상을 어렵게 해서 피임 효과를 나타낸다.흔히 에스트로겐을 ‘벽돌’, 프로게스테론을 ‘시멘트’에 비유하는데 이 두 호르몬의 균형이 중요하다. 두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 생리불순이나 무월경, 부정출혈 등이 생기고 여드름, 생리통, 다낭성난소증후군 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경구피임약은 피임을 목적으로 사용하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생리불순, 여드름, 생리통, 생리전증후군에도 유용하게 사용한다. 원치 않는 임신을 막고 질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더라도 혈전생성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치료를 위한 경구피임약 복용을 중단할 경우 질병이 악화될 수 있어 경구피임약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경구피임약은 프로게스틴의 종류에 따라 2, 3, 4세대로 나뉜다. 경구피임약은 에스트로겐의 함량이 낮을수록 혈전생성 위험성이 낮다. 2세대 경구피임약은 정맥색전혈전증 위험도에 대해 더 안전하고, 3세대 경구피임약은 동맥색전혈전증에 더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다. 4세대 경구피임약은 여드름 개선 체중감소 등의 이점이 있으나 혈전증 위험은 2, 3세대보다 높은 편이다.비만이나 다리부종, 정맥색전혈전증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2세대 경구피임약을, 두통·고혈압·당뇨병이나 뇌졸중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3세대 경구피임약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단, 고위험군인 흡연·고혈압·뇌혈관 또는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사람, 특히 35세 이상의 흡연자는 혈전 생성 위험도가 높으므로 다른 피임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최근에 나온 경구피임약은 이전에 비해 호르몬 함량이 낮아 혈전생성 위험도도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오히려 경구피임약보다 임신기의 여성호르몬 수치가 더 높다. 세대별로 경구피임약마다 효능·부작용 등에 차이가 있으므로 약사나 의사와 상의하여 나에게 맞는 경구피임약을 선택하여 복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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