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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이 세 가지는 '3대 실명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노년층에게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녹내장의 경우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과도한 사용과 흡연 등의 이유로 젊은 층의 발병률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녹내장을 비롯한 3대 실명질환은 모두 초기에 뚜렷한 자각증상이 없다.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려워 평생 관리와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노년 실명 원인 1위 황반변성노년 실명 원인 1위인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 부위인 황반부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황반부는 물체를 뚜렷이 보게 해주는 기관으로, 나이가 들면서 시세포와 시신경들이 죽어 축적된 노폐물이 황반에 손상을 주면서 진행된다. 황반변성을 일으키는 명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연령증가이다. 주로 나이가 들면서 노화와 함께 황반 내에 시세포와 시신경들이 죽으면서 노폐물이 축적되고 축적된 노폐물에 의해 시세포와 시신경이 손상되는 악순환이 반복돼 변성이 진행된다. 고지방·고열량의 식습관과 흡연, 스트레스, 가족력 등의 요소들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황반변성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급격한 시력저하다. 이 외에도 시야의 중심이 흐리게 보이거나, 물체가 왜곡돼서 보일 경우 황반변성을 의심할 수 있다. 대부분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고 한 쪽 눈에만 발생해 증상을 자각하기 힘들지만, 급속도로 시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망막 손상 정도에 따라 다양한 치료가 가능하지만, 완벽한 시력 회복이 어렵다. 자외선으로 인해 손상 정도가 심해질 수 있어 햇빛이 강해지는 계절에는 야외활동 시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류익희 원장은 “황반변성은 바둑판 모양의 격자무늬를 봤을 때 검은 반점이 보이거나 선이 끊기거나 구불거려 보이는지 보는 자가 테스트를 할 수 있다” 며 “하지만 이미 손상된 시력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1년에 한 번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눈의 성인병’ 녹내장녹내장은 안압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초기 증상이 전혀 없다가 갑자기 시야가 흐릿해지면서 말기에 이르러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소리 없는 시력 도둑’으로도 불린다. 정상안압은10~20mmHg까지를 말하며 20mmHg보다 높아지면 녹내장이 진행되며 망막의 시신경이 손상돼 시력을 잃게 된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안압은 정상인데 녹내장이 생기는 ‘정상 안압 녹내장’이 전체의 70%를 차지한다. 녹내장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생활 속에서 안압을 높이는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옆으로 자는 습관이나 책상에 엎드려 잠이 드는 경우,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녹내장 발병률을 높인다. 특히 자기 전 어두운 환경 속에서 모바일 디스플레이를 보는 습관은 급성 녹내장 발병을 촉진시키는 위험 요인이다. 이 밖에 여성들의 경우 꽉 끼는 보정속옷을, 남성들은 타이트한 넥타이 등을 삼가는 것이 좋다. 몸의 혈류 흐름을 방해하면 안압이 상승해 눈의 피로를 만들기 때문이다.◇당뇨 합병증으로 생기는 당뇨망막병증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2010년 217만 명에서 2015년 258만 명으로 19% 늘어 연평균 4.4% 증가했다. 특히 당뇨망막병증은 당뇨 합병증 중 가장 유병률이 높은 질환이자 국내 실명 원인 1위로도 꼽힐 만큼 위협적인 질환이다.혈당이 높은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혈관이나 신경이 손상돼 나타나지만, 초기에 발견할 경우 실명을 막을 수 있다. 만일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면 즉시 안과 검진을 함께 받는 것이 좋고, 이미 당뇨병은 앓고 있을 경우 6개월 단위로, 당뇨망막병증을 진단 받았다면 2~4개월마다 꾸준히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류익희 원장은 “노인성 안질환은 평소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 비타민C, 오메가3를 충분히 섭취하고 꾸준한 정기 검진을 받는 것 만으로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며 "특히 3대 실명 질환 관련 가족력이 있을 경우 반드시 정기적인 검사를 받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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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꾸벅꾸벅 졸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느라 고개를 숙인 사람이 대부분이다. 평상시 목이 견디는 머리의 무게는 약 4kg이지만, 15도만 고개를 숙여도 목이 견디는 무게는 몇 배로 증가한다. 특히 스마트폰을 볼 때 자세는 목의 각도가 45도 이상 기울어져 20kg 이상의 하중이 목에 가해진다. 목에 가해지는 만성적인 하중은 거북목증후군과 목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 내 목 건강은 어떤 상태일까? 간단한 목 건강 자가 진단법부터 예방을 위한 습관을 알아본다.◇잘못된 자세로 인한 목과 어깨의 지속적인 긴장이 원인최근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고개를 숙이는 나쁜 자세가 목과 어깨에 지속적인 긴장을 줘 거북목증후군이 흔해졌다. 거북목(Turtle neck, 일자목)은 가만히 있어도 머리가 거북이처럼 구부정하게 앞으로 나와 있는 자세를 말한다. 거북목증후군은 경추에 하중을 가해 목과 어깨에 통증을 유발한다. 거북목증후군을 내버려둘 경우 경추를 지속적으로 압박해 경추 사이의 추간판(디스크)이 원래 있던 자리에서 밀려 나오는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도 있다.◇다양한 부위에서 통증이 나타나 목디스크 판단 어려워'어깨와 손가락이 저린다', '목 주위의 근육이 자주 아파서 잠을 잘 수가 없다', '목을 잘못 움직이면 팔이 저리고 전기가 온다' 등이 전형적인 목디스크의 증상이다. 이처럼 목만 아프기보다는 어깨, 손가락, 팔 등의 다양한 부위에서 통증이 나타나므로 목디스크의 판단이 어렵다. 병이 진행되면 목을 움직이지 못하고 심하면 팔을 들어 올리지 못할 뿐 아니라 사지가 마비되기도 하며, 후두부에 두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을지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박기석 교수는 "이곳, 저곳 구분 없이 여러 곳의 불편을 호소하기 때문에 목디스크 병 환자들은 자주 신경성 노이로제 환자, 편두통 환자, 드물게는 심장이 약한 사람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잘못된 습관이 원인, 자가진단 통해 평소 관리 중요무심코 지나치는 생활 속의 작은 습관이 거북목증후군과 목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장시간 책상 앞에서 목을 앞으로 내밀고 앉아있는 자세가 대표적인 원인이다. 평발이거나 발에 맞지 않은 신발을 계속 신어서 자세가 불안정한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교통사고 등 직접적인 충격으로 목뼈나 관절에 손상이 온 경우에 목디스크가 올 수 있다.목디스크로 악화할 수 있는 거북목증후군은 간단한 방법을 통해 자가 진단할 수 있다. 벽에 한쪽 어깨와 같은 쪽의 뺨을 대고 5초 이상 유지할 때 통증이 있으면 거북목증후군으로 의심할 수 있다. 또한, 측면에서 봤을 때 귀 끝과 어깨 끝의 간격이 1cm 이상 일 경우도 거북목증후군으로 의심할 수 있다.◇휴식과 스트레칭이 예방의 첫걸음목디스크 예방을 위해서는 수시로 목을 뒤로 젖혀 주는 스트레칭이나 체조를 하는 것이 좋다. 베개 높이는 근육 이완이나 혈액순환이 원만하도록 하는 6~8cm 정도가 적당하다. 잘 때는 엎드린 자세를 피하고 옆으로 누운 경우에는 베개를 좀 더 높여야 한다. 장시간 컴퓨터를 하는 사람은 모니터를 눈높이나 혹은 눈높이보다 약간 높게 고정하고 키보드를 사용할 때는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박 교수는 "장시간 같은 자세로 스마트폰을 하거나 컴퓨터 작업을 하는 것은 피하고, 한 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 5분에서 10분 정도 서 있는 등 휴식을 취하며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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