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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은 어른과 청소년뿐만 아니라 소아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아이들에게서 발생하는 소아 우울증의 경우에는 우울감, 불안 등의 일반적인 우울증 증세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학교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평소와 달리 컴퓨터 게임 등을 많이 하는 등 다양한 증세들로 나타난다. 아이가 학교가기를 거부하거나 부모에 대한 지나친 집착, 수면장해 등 생활 전반에 걸쳐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몸이 자주 아프고, 친구들과의 관계가 갑자기 변하거나 신경질적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등의 변화를 보이기도 한다. 심각한 경우는 죽고 싶다는 표현을 하거나 자해행동을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소아 우울증을 가진 아이들은 스스로가 ‘내가 우울하다’라는 것을 이해하고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오히려 ‘무엇 무엇이 싫다’ 또는 ‘무엇 무엇이 힘들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에게 평소와 다르게 감정의 기복이 심하거나 특이한 행동 변화가 보일 때, 부모는 아이의 기분을 이해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하며, 이런 과정에서 놀이나 대화 등이 도움이 된다. 만약 부모의 노력만으로 아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산만한 우리아이, 주의력결핍일수도우울증과 함께 아이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정신적 장애가 바로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다. 흔히 ADHD(Attention Deficit / Hyperactivity Disorder)라고 불리는 이 질환은 특히 아동기에 주로 발병하며,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장애이다. 이 질환은 유치부나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나타나며, 주의력 산만 및 과잉활동, 충동성이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주의력 산만은 같은 연령의 또래 아이들과 비교하여 아이가 지속적인 주의 집중이 어렵거나 작은 자극에도 쉽게 산만해 등으로 나타나고, 과잉행동은 말이 많거나 모토가 달린 듯이 많이 돌아다니면서 놀이는 하는 등으로 나타나며, 그리고 충동성은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거나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대답을 하는 등의 모습으로 나타난다.ADHD의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신경·화학적 요인에 의해 증상이 유발된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ADHD증상이 나타나는 아이들은 학습장애나 우울증 등 다른 장애를 동시에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ADHD 환아가 학습장애를 동반하는 경우에는 두 질환을 같이 치료하면 치료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다. 또한 ADHD 환자는 학교생활이나 또래관계에서 실패를 많이 경험하며, 이 때문에 자신감 저하나 우울증을 경험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런 이유로 ADHD는 빠른 시기에 정확한 진단을 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ADHD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서 약물치료 또는 행동치료(예, stop-think 방법) 등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으며, 학습장애가 동반된 경우는 학습치료를 함께 할 수 있다. 늦게 발견되어서 ADHD 증상과 함께 자신감 저하나 우울증 등이 동반된 경우는 약물치료와 함께 놀이치료, 미술치료, 인지행동치료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아이들의 정신 건강,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다. 어떤 부모에게나 아이에 대한 관심은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자칫 아이가 이상하게 행동하는 것에 대해 그저 나이어린 것 때문이라고 넘기다가는 마음은 상처가 깊어질 수 있다. 아이들의 행동에는 분명 이유가 존재하고 이를 이해하고 문제를 풀어가야 하는 것이 바로 부모의 역할이다. 특히 정신적인 어려움이 있을 때 아이들의 이상행동은 부모가 이 어려움을 알아주길 바라는 아이의 또 다른 표현일 수 있다. 그러므로 아이가 이상하게 행동한다고 해서 채벌을 하거나 쉽게 넘긴다면 이는 아이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 고대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수 교수는 "꾸준한 관심을 갖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와 함께 놀이와 대화 등을 지속하고, 이 과정을 통해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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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 목 안쪽이 따끔거리나 열이 난다면 편도선염을 의심해야 한다. 편도선염은 목의 안쪽, 코 뒷부분에 있는 조직인 '편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편도는 몸 바깥에서 침입한 세균 등으로부터 일차적으로 몸을 방어하는 기능을 한다. 봄철에는 날이 건조하고 미세먼지나 꽃가루가 떠다녀 편도에 염증이 생기기 더욱 쉽다.편도선염은 급성편도선염과 만성편도선염으로 나뉜다. 급성편도선염은 목젖 양쪽에 있는 구개편도에 생기는 급성 염증이다.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데, 편도가 붓기 때문에 음식이나 침을 삼킬 때 아프다. 39~40도의 고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거나 팔다리가 쑤시기도 한다. 만성편도염은 편도가 지속되는 것으로, 편도에 항상 세균이 머물러 있는 게 원인이다. 1년에 3번 이상 편도선염을 앓는 사람이면 만성편도선염일 가능성이 있다.편도선염에 걸리면 기침과 고열에 시달리고 목이 아파 식욕이 떨어진다. 대부분 4~6일이 지나면서 점차 나아지는데, 낫지 않고 염증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편도가 딱딱하게 굳는 편도결석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염증이 편도 주변 부위로 퍼져 편도 주위 농양이 생길 수도 있다. 심한 경우 성대와 이를 둘러싼 후두에 염증이 생기는 후두염이나 패혈증(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으로 악화된다. 편도선염은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노인이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기침 때문에 제대로 식사를 못 해서 탈수나 영양 불균형을 유발할 수도 있다.따라서 편도선염은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 하지만 감기와 헷갈려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단순 환절기 감기라고 생각하고 넘겨서 합병증이 생긴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것이다. 감기 증세와 함께 3일 넘게 38도 이상의 열이 지속되거나, 호흡이 가빠지고 심장 박동이 급격히 증가하면 바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토할 정도로 기침이 심할 때도 마찬가지다.편도선염 초기에는 처방받은 항생제와 진통·소염제를 먹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나을 수 있다. 약을 먹어도 1년에 4~5번 이상 편도선염이 생기면 수술도 고려한다. 특히 만성 편도선염은 약물만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려워서 편도절제술을 권장하기도 한다. 수술시간이 30분 정도인 비교적 간단한 수술인데, 수술한다고 해서 편도선염에 무조건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감기나 편도선염에 걸렸을 때 목의 통증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폐를 건강하게 하는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도 편도선염을 예방한다. 폐가 약해져 폐렴균이 많아지면 편도선에도 영향을 미쳐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등산,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운동을 하면 된다. 유산소운동은 몸 안에 충분한 양의 산소를 받아들여 폐의 혈관조직을 강하게 한다. 편도선은 몸의 컨디션에 민감해 평소 무리한 활동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 편도 점막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고 금연·금주해야 한다. 특히 황사나 미세먼지로 바깥 공기가 탁할 때는 외출 후 손을 깨끗이 씻고 소금물로 목을 헹구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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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은 2월 19일부터 23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HIMSS 2017에 4년 연속 참가해,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인 베스트케어 2.0을 소개하는 대형 부스를 설치하는 등 전시를 진행했다.‘HIMSS 연례 박람회’는 헬스케어 IT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가장 큰 규모의 전시회로, 올해는 참가 기업만 1700여 개, 등록자가 4만명이 넘었다.특히 올해는 정밀의료, 인공지능,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하는 기술 혁신의 전환기를 반영하듯 전통적인 의료정보전문기업 외에도, IBM, MS, 구글 등의 정보통신기업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분당서울대병원은 글로벌사업 컨소시움 파트너인 이지케어텍, SK 텔레콤과 함께 지난 2014년부터 4년 연속 전시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그간의 해외사업의 실적과 국제적인 인증 및 꾸준한 전시 참여 실적을 인정받아 메인 홀에 전시관을 설치하는 등 글로벌 헬스케어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부스 크기는 2014년보다 4배 가까이 커져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의료정보 솔루션 공급자로서 ‘글로벌 플레이어’의 면모를 보여주기 시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강조하는 병원의 의지를 반영해 협력 관계에 있는 여러 국내 스타트업이 함께 전시에 참가했을 뿐 아니라, 동반 전시된 스타트업 제품들까지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등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도 놓치지 않았다.황희 분당서울대병원 CIO는 “부스의 위치가 좋아지고 규모도 커진 덕도 있지만, 무엇보다 실제 수출 사례가 속속 생기면서 ‘베스트케어’에 대한 바이럴 마케팅이 고객들을 중심으로 퍼졌고, 이전 전시에 비해 무게감 있고 영향력이 큰 각 지역의 대표병원에서 사전 연락을 하고 시연 요청을 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며 “투자를 원하는 문의도 특히 올해 많아지면서 높아진 글로벌 위상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였고, 이를 바탕삼아 더욱 더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 원장은 “병원이 선도하는 헬스케어 IT가 가지는 경쟁력을 잃지 않기 위해 지금보다 더 공격적으로 투자계획을 세울 계획이며, 특히 병원정보시스템의 다음세대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의 실현에 중점을 둘 생각”이라며 “이러한 헬스케어 IT를 통해 환자에게는 더 좋은 질의 진료를, 병원이나 정책수립부서에는 데이터에 기반한 지식서비스를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성장시켜 미래 먹거리로서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대한민국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도 힘쓰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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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개학을 앞둔 학생들은 인플루엔자(독감) 감염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가 3월 새 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가정과 학교에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환자 발생 비율이 감소하고 있으나, 유행상황이 완전히 종료되지 않았다. 예년의 사례로 볼 때 3월 새 학기 이후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할 가능성도 있다.인플루엔자는 감기와 완전히 다른 병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갑자기 38도 이상의 고열이 생긴다. 열흘 이상 길게 지속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오한과 함께 두통·인후통·근육통 등 온몸에서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정부는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을 위해 '30초 이상 손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올바른 손씻기는 ①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지르고 ②손등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지르고 ③손바닥을 마주대고 손깍지를 하고 문지르고 ④손가락을 마주잡고 문지르고 ⑤엄지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돌려주며 문지르고 ⑥손가락을 반대편 손바닥에 놓고 문지르며 손톱 밑을 깨끗하게 하는 순서로 진행한다. 기침예절은 기침할 때 손이 아닌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휴지나 손수건이 없을 때는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는 것이다.따라서 학부모 등은 학생에게 38도 이상의 열과 기침, 목통증이 있으면 전파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시키고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게 해야 한다. 인플루엔자로 진단되면 적절한 치료 후, 해열제를 먹지 않고도 24시간 동안 열이 나지 않을 때 학교(학원 포함)에 등교시킨다.<생활 속 인플루엔자 예방수칙 6가지>① 예방접종 우선 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습니다.(권장대상자: 65세 이상 어르신,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50∼64세 연령 등)② 비누를 사용하여 자주 손을 30초 이상 씻고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킵니다.③ 기침, 재채기할 때는 손수건, 휴지, 옷깃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킵니다.④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합니다.⑤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에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합니다.⑥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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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신 다음 날, 지끈거리는 머리 때문에 두통약을 찾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숙취로 인한 두통에 진통제를 먹으면 간이 손상될 수 있다.알코올은 간에서 나오는 효소(CYP 2E1)에 의해 몸 안에서 분해된다. 문제는 진통제의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이 이 효소와 만나 독성물질을 만든다는 것이다. 결국, 술을 마시면 간이 특정 효소를 내보내는데, 여기에 진통제를 먹으면 약 성분이 효소에 반응해 독성물질인 NAPQI를 만들어 간세포를 파괴한다. 술을 마시면 마실수록 간은 효소를 많이 생성한다. 따라서 술을 지속해서 마시는 사람은 진통제를 조금만 먹어도 간독성(간 기능 손상)이 나타난다.특히 일반의약품 중 진통제로 가장 많이 쓰이는 타이레놀을 주의해야 한다. 타이레놀은 보통 하루에 6알(하루 세 번 2알씩)까지는 먹으면 안전하다고 알려졌다. 그 이상 먹으면 간에 무리를 준다. 특히 술을 마신 다음 날은 하루에 4알만 먹어도 바로 급성간염에 걸릴 수 있다.숙취로 인한 두통을 해결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다. 술은 우리 몸에서 수분을 내보내는 이뇨작용을 한다. 이때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알코올을 분해하는 속도가 느려져 두통이 오래간다. 꿀물, 식혜, 과일주스를 마셔도 도움이 된다. 당과 수분이 알코올 분해를 빠르게 해 두통을 감소하고 피로를 줄인다. 비타민C, 아스파라긴산, 메티오닌, 카텍킨이 든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알코올 속에 있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성분을 빨리 내보내기 위해서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독성 물질의 일종이다. 음주 후 구토·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이기도 하다.아스파라긴산은 콩나물에, 메티오닌은 북어에 많이 들어있다. 카테킨은 녹차의 주성분이다. 두통과 함께 얼굴로 열이 심하게 오르는 증상이 있다면 한약인 황련해독탕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술은 염증과 유사한 '혈열(血熱)'을 일으키는데, 황련해독탕이 혈열을 없애고 확장된 혈관을 수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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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작은 외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질 위험이 높은 질환이다. 골다공증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지만, 대다수가 질환의 위험성과 관리법에 대해 모른다. 하지만 골다공증 환자는 뼈가 부러졌을 때 뼈가 건강한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질환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뚜렷한 증상 없어… 환자 90% 질환 방치 골다공증은 골절이 있기 전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어 '침묵의 질환'으로 불린다. 남성보다 여성, 뚱뚱한 체격보다 마른 체형, 골다공증 가족력이 있는 경우, 심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 골다공증 위험성이 높다. 골 밀도는 보통 35세 전후까지 높아지고 이후부터 50세까지 골흡수와 골형성 작용으로 같은 강도를 유지한다. 하지만 50세를 넘어서면서부터 뼈의 양이 감소하고 강도도 약해진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에게 골다공증이 생기기 쉽다.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골 흡수작용이 강화되어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이 나빠지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의 골다공증 인구 10만명 당 진료 인원 통계에 따르면, 여성은 50대 이후 진료 인원이 급격히 증가한다. 여성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60대가 31.5%, 70대가 35.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뼈가 소실되는 골다공증이 생겼다고 당장 뼈가 부러지는 것은 아니지만 치료를 통해 뼈가 약해지는 것을 막고 골절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폐경기 여성은 물론 65세 이상 여성과 70세 이상 남성은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로 뼈 상태 체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골절 사망률 정상인의 8배로 심각 골다공증으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골절'이다. 골다공증 환자의 골절 위험은 정상인의 3배, 골절로 인한 사망률은 정상인의 8배에 이른다. 골다공증으로 뼈가 부러지면 수술적 치료에도 쉽게 뼈가 붙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골다공증이 심할수록 뼈가 붙지 않는다. 골다공증이 심한 노인은 먼저 척추 골절을 유의해야 한다. 노년층은 길에서 미끄러지거나 침대에서 떨어지는 정도의 가벼운 외상 또는 가벼운 물건을 드는 등의 아주 사소한 자극만으로도 척추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60세 이상 여성 약 5명 중 1명은 일생에 한 번은 척추골절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경우 키가 줄어들고 허리가 앞으로 굽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골다공증이 심한 노인들은 고관절 골절도 흔히 발생하는데 고관절 골절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치명적이다. 고관절 골절로 움직이지 못해 장기간 누워있다 보면 폐렴, 욕창 등은 물론 혈전으로 인한 심장마비, 뇌졸중까지 다양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고관절 골절을 당한 65세 이상 노인 3명 중 1명은 1년 이내 사망한 통계도 있다. ◇골다공증과 골절 예방하는 생활 속 ’10·20·30 법칙’ 골밀도가 정상보다 낮은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이 있다면 일상에서 ‘10·20·30 법칙’을 실천하는 게 도움이 된다. 10·20·30 법칙은 아침에 10분 체조하고, 낮에 20분 햇볓을 쬐고, 저녁에 30분 이상 운동하는 것이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몸이 덜 풀린 아침에 낙상으로 인한 골절이 일어나는 경우가 잦아 기상 후 10분 이내의 체조를 통해 균형 감각 및 근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낮에 20분씩 햇볕을 쬐면 햇볕을 통해 받은 비타민 D가 소장에서 칼슘 흡수를 증가시켜 뼈를 튼튼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녁에 꾸준히 걷기, 줄넘기 등 체중을 실어 뼈에 자극을 주는 운동을 30분 이상 하는 것도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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