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개학을 앞둔 학생들은 인플루엔자(독감) 감염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가 3월 새 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가정과 학교에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환자 발생 비율이 감소하고 있으나, 유행상황이 완전히 종료되지 않았다. 예년의 사례로 볼 때 3월 새 학기 이후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할 가능성도 있다.
인플루엔자는 감기와 완전히 다른 병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갑자기 38도 이상의 고열이 생긴다. 열흘 이상 길게 지속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오한과 함께 두통·인후통·근육통 등 온몸에서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정부는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을 위해 '30초 이상 손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올바른 손씻기는 ①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지르고 ②손등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지르고 ③손바닥을 마주대고 손깍지를 하고 문지르고 ④손가락을 마주잡고 문지르고 ⑤엄지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돌려주며 문지르고 ⑥손가락을 반대편 손바닥에 놓고 문지르며 손톱 밑을 깨끗하게 하는 순서로 진행한다. 기침예절은 기침할 때 손이 아닌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휴지나 손수건이 없을 때는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는 것이다.
따라서 학부모 등은 학생에게 38도 이상의 열과 기침, 목통증이 있으면 전파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시키고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게 해야 한다. 인플루엔자로 진단되면 적절한 치료 후, 해열제를 먹지 않고도 24시간 동안 열이 나지 않을 때 학교(학원 포함)에 등교시킨다.
<생활 속 인플루엔자 예방수칙 6가지>
① 예방접종 우선 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습니다.
(권장대상자: 65세 이상 어르신,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50∼64세 연령 등)
② 비누를 사용하여 자주 손을 30초 이상 씻고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킵니다.
③ 기침, 재채기할 때는 손수건, 휴지, 옷깃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킵니다.
④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⑤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에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합니다.
⑥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