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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의 평균수명은 84세, 폐경 연령은 50세다. 그래서 보통 인생의 1/3 이상을 여성호르몬이 거의 없는 채 산다고들 한다. 요즘 의학의 발전 속도라면 곧 100세 시대가 될 테니 머지않아 여성은 일생의 절반을 폐경 상태로 보내게 될 수도 있다. 폐경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인 갱년기는 폐경 전후 3~5년을 합친 약 10년의 기간이다. 이 때 겪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는 개인별로 편차가 있지만 모든 여성이 피해갈 수 없다. 유방암, 뇌졸중, 심질환 등의 위험으로 인해 호르몬대체요법을 위해 병원을 찾는 여성이 크게 줄어든 대신, 갱년기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여성은 갈수록 늘고 있다.갱년기 증상에 백수오 복합물과 홍삼 추출물, 주목할 만식약처로부터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원료는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석류추출∙농축물, 홍삼농축액, 회화나무열매추출물, 오미자추출물, 프랑스해안송껍질추출물 등으로 꽤 많다. 이 중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얼마 전 ‘이엽우피소 고의 혼입’에 대해 제조사가 무협의 처분을 받고, 원료와 완제품 수출계약이 크게 증가하여 명예를 회복하고 있고, 홍삼은 2016년 12월 개별인정형(식약처에서 제품의 안정성∙기능성을 제품별로 인정) 에서 고시형(식약처 고시 기준규격에 맞으면 별도의 인정 절차없이 제조∙판매 가능) 으로 전환, 승격되었다 할 수 있어 두 제품이 특히 주목된다.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과 홍삼농축액, 두 건강기능식품은 갱년기로 심신이 지친 여성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갱년기 증상 전반에 유익국내에서 개발,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원료로서 미국 FDA로부터 건강식품 신원료(NDI)로 승인받아 더욱 주목받은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말 그대로 단일원료가 아니라 백수오를 주요 성분으로 하여 당귀, 속단을 섞어 만든 복합물이다. 당귀는 한방에서 부인병, 허혈에 자주 쓰이는 약재이고, 속단은 관절과 인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약재이다. 백수오보다는 오히려 당귀와 속단의 에스트로겐 보완 효과가 더 크다고 한다.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안면홍조(얼굴이 빨개지고 화끈거림), 발한(덥다가 춥고 땀이 많이 남), 손발저림, 수면장애, 우울감 등 갱년기의 11가지 증상을 수치화한 쿠퍼만지수 (Kupperman's Index)를 크게 낮춰 갱년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다만, 폐경 후 우려되는 심혈관질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콜레스테롤 수치는 변화가 없었고, 장기적 안전성과 뼈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발표된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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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가장 많이 신경 쓰는 연령대는 단연 노년층이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몸 상태를 느끼는 탓이다. 문제는 정보 수집 채널이 좁다보니 주변 사람의 ‘좋다’는 이야기와 TV 광고에 의존해 자신에게 맞지 않는 건강관리를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노년층 척추건강 관련 궁금증을 서초21세기병원 성연상 원장의 도움말로 풀어봤다.꼬부랑 허리, 수술만이 답일까?‘꼬부랑 허리’는 시골에 거주하는 노년 여성층에 많다. 허리를 구부리고 밭일을 오래 하기 땓문이다. 허리 굽는 병은 나이 들어 허리 근육이 약해져 생기는 경우와 골절로 인해 굽는 경우가 있다. 서초21세기병원 성연상 병원장은 “과거에는 굽은 허리뼈를 펴서 나사못으로 고정시키는 수술을 많이 했는데, 일단 수술이 크고 골다공증이 있으면 나사못이 헐거워지기 쉬워, 재수술하는 경우도 많다”매 “수술이 잘 되었어도 허리가 뻣뻣해 바닥에 앉기 힘들어 적극적으로 권장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굽은 허리는 통증이 심하면 요추부 신경주사 등 보존치료로 통증을 조절하면서 지내는 것이 낫다.70대 이상, 근력운동 어디까지 해야 할까?지난해 미국에서 80대 할머니가 70대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해 몸짱이 되고 역기를 100kg 이상 든다는 뉴스가 나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아주 특별한 사례다. 모든 사람의 운동능력이 동일하지 않으며, 과도할 경우 관절이나 척추에도 무리를 주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하지만 적절한 근력 운동은 전 연령대에서 필요하다. 먼저 내 척추 관절 상태를 파악하고 나이와 몸 상태에 맞게 적당한 웨이트 운동을 시작해보자. 성연상 병원장은 “척추에 특별한 문제가 있지 않다면 요가를 권장할 만 하다"고 말했다. 단, 허리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위험한 동작은 피하자. 성 병원장은 "요가강사가 잘 지도해 줄 수 있으면 좋다”고 말했다.안마의자, 과도한 사용은 위험할까?요즘 부모님에게 안마의자를 선물하는 자녀가 많다. 안마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을까? 성연상 병원장은 “척추 뼈는 등 근육으로 싸여 있고 비교적 깊숙한 곳에 있기 때문에 안마의자로 인해 다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안심하고 사용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허리보호대(허리보조기), 올바른 사용법은?허리를 지지해 주어 허리 통증이 줄어드는 것 같아 허리보조기를 하루 종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허리보조기는 급성염좌(허리 근육이나 인대의 손상), 급성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 척추 골절에서 급성기 동안 허리 움직임을 제한해 추가적인 손상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써야 한다. 수술 환자에게는 수술법에 따라 수술 후 4~8주 정도 허리 근육이 회복될 동안 허리를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한다. 성연상 병원장은 “수술 환자 외에 장기간 허리보조기를 착용하면 허리 근육이 약화돼 오히려 척추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며 "습관적으로 허리보조기를 하는 것보다 허리 근력 강화 운동을 하는 게 더욱 좋다”고 말했다.MRI(자기공명영상), 꼭 찍어야 하는가?병원에 가면 진단을 위해 여러 가지 검사를 하는데 특히 MRI에 대한 거부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병원에서 필요하지 않은 검사임에도 수익을 위해 권장한 사례가 있다보니 MRI를 찍자고 하면 우선 의심하는 경우도 많다. 경우에 따라 검사가 ‘굉장히 고통스럽다’고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다. 성연상 병원장은 “부분 환자는 검사시 통증이 유발되거나 하지는 않으며 방사선 노출을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검사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폐쇄공포증이나 불안장애가 있는 분은 MRI 검사가 힘들 수 있다. 이 경우 안정제 주사 후 검사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이학적 검사와 X선 촬영만 가지고도 진료할 수 있다. 그러나 만성적인 통증이거나 X선 촬영에 보이지 않는 연골 손상이나 인대 또는 신경 손상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추가로 MRI 검사를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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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은 10대에 생기기 시작해 20대 중반에 대부분 사라진다. 하지만 30대 이후까지 이어지는 성인여드름이나 여드름 흉터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여드름을 흉터 없이 없애려면 대처법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여드름도 짜야 할 것과 짜지 말아야 할 것이 따로 있다.◇하얀 좁쌀 크기 여드름, 주 1~2회 각질 제거해야막 생기기 시작한 여드름은 주로 '비염증성 여드름'이다. 좁쌀 크기로 하얗게 나타난다. 비염증성 여드름의 주요 원인은 피지 과다와 각질이다. 피부에 맞지 않는 화장품을 사용하거나 자외선을 과도하게 쫴 각질층이 두꺼워져 생긴다. 크기가 작은 비염증성 여드름은 눈에 잘 띄지 않아 여드름인 줄 모르고 방치하기 쉬운데, 치료하지 않고 놔두면 눈에 잘 띄는 검은색으로 변한다. 이미 피부에 흰색 알갱이가 튀어나온 상태라면 따뜻하게 데운 타월로 모공을 연 다음 면봉으로 살짝 눌러 짜내면 된다. 짜낸 후에는 소독해야 흉터가 남지 않는다. 비염증성 여드름은 꼼꼼한 세안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 주 1~2회 정도 피부에 쌓인 각질을 제거해 피지 분비를 원활히 하는 게 도움이 된다. 평소 유분기 없는 화장품을 쓰는 것이 좋다. ◇빨갛게 올라온 여드름, 짜지 말고 여드름 전용 화장품 써야빨갛게 올라온 여드름은 염증을 동반한 '구진성(丘疹性) 여드름'이다. 여드름균이 피지를 분해하면서 유리지방산이라는 물질을 만드는데, 이 물질이 주변의 모낭(털을 만드는 피부 기관)벽이나 진피(혈관과 신경을 포함하고 있는 피부의 층)를 자극해 염증이 생긴다. 염증이 심할수록 여드름이 더 크고 빨갛다. 대부분 통증을 유발한다. 구진성 여드름은 곪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피부에 가해지는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살균해야 한다. 순한 세안제나 여드름 전용 비누를 사용해 피부를 두드리듯 씻어내고, 세안 후에도 여드름 전용 화장품으로 피부를 진정시킨다. 여드름 부위를 살균하는 티트리(감염증 치료 효과가 있는 허브의 한 종류) 용액을 바르는 것도 좋다. 구진성 여드름은 짜면 안 된다. 마사지나 각질제거도 삼가야 한다. 자극을 받으면 여드름이 터질 수 있는데, 이때 여드름균이 주변으로 퍼져 염증이 악화된다. 구진성 여드름이 두드러져 보여 스트레스라면 스무스빔 레이저 등의 피부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여드름의 원인인 피지샘을 직접 파괴하는 시술이다. ◇노란 여드름, 흉터 피하려면 레이저 시술농포성 여드름은 구진성 여드름보다 염증이 악화돼 모공 속에 고름이 생긴 것이다. 빨갛게 부은 중심부에 노란 고름이 쌓이고 통증도 심하다. 농포성 여드름은 흉터가 남기 쉬워 특히 조심해야 한다. 발견되면 바로 짜내는 게 좋다. 고름이 피부 안쪽으로 들어가 조직을 파괴하면 흉터가 남기 때문이다. 다만 잘못 짜면 여드름의 내용물뿐 아니라 피부도 함께 떨어져나와 움푹 파이는 흉터가 생길 수 있다. 피부과에서는 스무스빔 등의 레이저로 치료하는데, 구진성 여드름과 달리 여드름 전용 압출기로 먼저 고름을 짜낸 후 레이저로 시술한다. 보통 3~4회 정도 치료받으면 없어진다. 여드름 흉터가 심하게 남은 경우에는 프락셀 레이저 등의 흉터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프락셀 레이저는 여드름 흉터 부위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피부를 재생시킨다.여드름은 예방·관리가 중요하다.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 습관을 고치고 얼굴에 닿는 머리카락, 옷, 침구류 등을 깨끗이 해야 한다. 잦은 세안은 오히려 피부를 자극하므로 하루 두 번이 적당하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대표원장은 "두꺼운 화장을 삼가고 화장품은 유분기가 적은 제품이나 여드름 전용으로 선택해야 한다"며 "수분이 부족하면 피지분비가 촉진되므로 보습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문의 처방 없이 스스로 여드름 연고를 바르지 않는다. 술을 피하고 비타민C가 많은 채소·과일류를 많이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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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한 생활 패턴과 반복적인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현대인들의 위장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 더부룩하거나 설사, 변비가 반복되는 등의 증상을 갖고 있는 사람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기능성 위장질환은 복통, 오심, 속쓰림, 소화불량과 같은 상부 위장관 증상으로 나타나는 ‘기능성 소화불량증’과 설사, 변비, 가스, 부글거림 등 하부 위장관 증상을 보이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분류된다.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상복부 통증 증후군’과 ‘식후 불편감 증후군’으로 나뉘고,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변비형’과 ‘설사형’으로 나뉜다. 이러한 분류를 바탕으로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센터 김나영, 최윤진 교수 연구팀은 한국형 위장관 질환의 증상과 특성에 대해 분석했다. 기능성 위장관 질환의 증상 중 ‘식후 불편감 소화불량증’과 ‘변비형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중복 증후군’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 증상이 심할수록 우울감이 높았다.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위·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다른 특별한 질환이 없는 기능성 위장질환 환자 354명과 건강한 대조군 278명을 대상으로 위장관 질환 설문지에 따라 증상을 분석하고 불안과 우울 증상에 대해 확인했다. 증상분석에 따라 기능성 위장질환 환자 354명 중 기능성 소화불량증으로 진단 받은 환자는 308명,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156명, 두 증상을 동시에 보이는 중복 증후군 환자는 354명 중 110명으로 무려 31.1%에 달했다. 중복 증후군 환자의 평균연령은 47.2세로 소화불량증만 있는 군의 51.9세 보다 평균 연령이 적었고, 중복 증후군 환자의 여성 비율은 66.4%로 과민성 대장증후군만 있는 군의 45.7%보다 여성 환자비율이 의미 있게 높았다. 또한 중복 증후군에서는 미혼, 이혼, 사별의 비율과 음주력이 가장 높았으며, 우울점수 역시 10.1점으로 가장 높았다. 질환의 증상에도 차이가 많았는데 단일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보다 중복 증후군 환자가 느끼는 복부 불편감이나 복통, 조기 포만감, 식후 포만감, 더부룩함 및 오심 등의 증상이 심하게 나타났고 우울감 역시 높게 확인됐다. 단일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가 중복 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소화불량증 환자가 느끼는 우울점수가 높고, 더부룩함의 증상이 있는 경우, 소화불량에 더해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함께 나타나는 중복 증후군이 발병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대로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에서는 미혼, 이혼, 사별한 경우와 오심, 더부룩함, 후긍증(배변 후에도 대변이 완전히 배출되지 않은 느낌) 증상이 있는 경우에 중복 증후군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김나영 교수는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수면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소화불량과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함께 호소하는 중복 증후군 환자의 유병률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두 질환이 우연에 의해 중복되는 것이 아니라 내장과민성, 감염, 심리현상, 유전형, 뇌와 위장관 사이의 상호작용인 뇌장축 반응 등이 관련되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능성 위장질환이 복합적으로 나타날수록 우울 점수가 높게 확인된 만큼 소화불량과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단순한 스트레스에 의한 증상으로 치부하지 말고, 위장의 기능 개선과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는 등 증상에 맞는 새로운 약제나 치료법에 대한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소화기학 분야의 SCI 등재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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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가 의료취약 국가인 미얀마 의사들에게 선진 의술을 전수했다.문종호 교수는 지난 9∼10일 미얀마 최고의 의과대학병원 ‘양곤 종합병원(Yangon general hospital)’에서 미얀마 소화기학회 주최로 열린 ‘췌담도내시경·초음파검사 워크숍’에 초청받아 강의 및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내시경 시술 라이브 시연을 진행했다.문 교수는 한국 소화기 내시경 교수로는 처음으로 미얀마에 초청받아 ‘췌장·담도 질환의 내시경 시술’, ‘난치성 담관 결석의 내시경적 치료’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으며, 췌장암, 담관암, 난치성 담관 결석, 만성 췌장염, 담관 협착 등 다양한 췌장·담도 질환으로 고통받던 현지 환자 10여 명을 대상으로 고난도의 췌담도 내시경검사 및 초음파검사를 직접 선보였다. 문 교수를 비롯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진은 미국, 유럽 등지에서 개최되는 유명 워크숍 뿐만 아니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의료서비스가 열악한 나라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 기술을 전수해왔다.문종호 교수는 “이번 강의가 미얀마 국민들이 좀 더 진보된 의료기술을 통해 췌장암과 담도암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해 2월 미얀마 양곤 국립의과대학과 미얀마 의사 초청연수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9명의 미얀마 의사를 초청해 무료 연수를 지원했다. 미얀마 외에도 56명의 캄보디아 의사를 17차례에 걸쳐 무료 연수를 지원했으며 현지에서 의료봉사를 펼치는 등, 의료 취약국가의 의료환경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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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지정 심장전문병원 세종병원이 부천 지역 최초로 다빈치 로봇 Si 모델을 도입했다.다빈치 로봇수술기는 집도의가 로봇 팔을 원격 조정하는 최소 침습 수술법이다. 집도의가 직접 조종하고, 손 움직임을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에 작은 절개만으로도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현재 비뇨기과, 산부인과 등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며, 심장 질환의 경우 판막질환(승모판질환, 삼첨판질환), 심방중격결손, 심실중격결손, 심장 종양 등에 사용할 수 있다.특히 로봇 수술은 가슴에 작은 구멍을 내고, 그 구멍을 이용해 수술하기 때문에 출혈과 통증이 적고, 흉터를 최소화하며, 수술 후 빠른 회복 및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세종병원 이명묵 병원장은 “심장질환을 시작으로 신장질환, 부인과질환, 비뇨기과계질환 등 다양한 질환으로 대상을 넓혀 시행할 계획”이라며 “환자들에게 양질의 신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빠른 치료와 회복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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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뿐 아니라 봄에도 식중독을 조심해야 한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봄나물·조개 등의 제철 음식과 도시락에 의한 식중독 사고가 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5년(2011~2015년)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전체 환자의 약 32%가 봄에 발생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 특히 봄에는 아침과 저녁 기온이 아직 쌀쌀해 음식물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 더 위험하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제철 음식의 안전한 섭취 요령과 도시락 보관법을 알아야 한다.봄나물 중 달래, 씀바귀, 들나물, 참나물, 취나물, 더덕 등은 생으로 먹어도 문제가 없다. 반면 두릅, 다래순, 원추리, 고사리 등은 식물 자체에 소량의 독성이 들어 있어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제거한 후 먹어야 한다. 특히 원추리에 함유된 콜히친은 어지럼증을 유발하는데, 식물이 자랄수록 강해지므로 어린 순만 골라서 데쳐 먹는 게 좋다. 생으로 먹는 봄나물이라도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깨끗이 씻어야 남아 있는 식중독균이나 농약이 제거된다. 봄에는 야산이나 등산로 주변에서 나물을 캐는 경우도 많은데, 봄나물과 독초를 구분하기 어려워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산에서 나는 독미나리는 미나리와 모양이 거의 흡사하다. 하지만 구토, 복통, 설사, 호흡 곤란 등을 유발하는 독성물질 치쿠톡신이 들어 있어 먹으면 안 된다. 산마늘과 헷갈리는 독초인 은방울꽃은 구토, 설사, 혈액 응고를 동반하는 콘발라톡신을 함유하고 있다. 심한 경우 심장마비가 오기도 한다. 도로변이나 하천 근처에서 채취한 봄나물 역시 식중독 우려가 있다. 도심에서 자라는 야생 봄나물에는 납·카드뮴 등의 중금속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6년 조사 결과, 도로변과 하천에서 자라는 야생 봄나물의 9.5%에서 중금속 허용기준을 넘는 양의 납과 카드뮴이 검출됐다. 도심의 오염우려지역에서는 야생 봄나물을 채취하지 않는 게 좋다.봄철 조개를 먹을 때는 패류독소에 의한 식중독에 주의해야 한다. 패류독소는 조개류에 축적되는 독소로, 마비나 식중독을 유발한다. 주로 2~3월에 발생해 4~5월에 최고치에 이른다. 패류독소가 있는 조개를 먹고 30분 정도가 지나면 입술과 혀, 얼굴 전체에 마비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목과 팔을 거쳐 전신으로 번지는데, 호흡이 멈춰 사망한 사례도 있다. 패류독소는 조개를 가열하거나 조리해도 잘 파괴되지 않으므로 먹기 전 패류 채취가 금지된 해역에서 잡힌 것은 아닌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국내에서 패류독소는 자연산 홍합, 굴, 바지락, 피조개, 꼬막 등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개류를 먹고 마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환자를 인근 병원이나 보건소로 옮겨 진료받도록 해야 한다. 마비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메스꺼움, 설사, 구토, 복통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조개는 옥수수와 상극인 음식이다. 옥수수는 소화가 잘 안 돼 조개와 함께 먹으면 조개 속 유해균을 빨리 배출하지 못한다.봄나들이 도시락을 준비할 때는 재료의 세척과 보관에 신경 써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과일·채소류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재료를 조리할 때는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히는 게 안전하다. 음식은 1회 식사량만큼만 준비하고 밥과 밥찬은 충분히 식혀서 각각 다른 용기에 담는 게 좋다. 도시락 보관에도 신경 써야 한다. 완성된 음식은 자동차 트렁크 등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는다.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ºC 이하에서 보관하는 게 좋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중독 예방법과 대응 방법, 위생관리 매뉴얼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나 모바일 웹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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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 방울 마시지 않았는데 술에 취한 듯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이 있다. '안면홍조증' 탓이다. 안면홍조증은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이 계속되거나 수시로 나타나는 것이다.안면홍조증은 혈관의 수축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생긴다. 피부의 혈관은 온도·감정 등의 자극에 의한 자율신경의 조절로 늘어나기도 하고 오므라들기도 한다. 혈관의 수축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정상치보다 많이 확장되고 잘 수축하지 않으면 붉은 기가 오래 남는다. 결국 모세혈관이 영구적으로 확장시켜 나뭇가지나 거미줄 같은 붉은 핏줄이 드러나 보이는 '모세혈관 확장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안면홍조증의 정확한 유발요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급격한 온도나 감정변화, 스테로이드 연고의 무분별한 남용, 음주, 폐경 등이 주된 요인으로 지적된다. 피부가 자외선에 만성적으로 노출돼 혈관을 감싸는 탄력섬유가 손상되면서 생기기도 한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갱년기 여성의 폐경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농도를 떨어뜨려 안면홍조, 발한 등을 유발하며 맵거나 신 음식, 치즈, 초콜릿 등도 신경계를 자극해 안면홍조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가 희고 얇은 사람일수록 잘 나타나며 여드름이나 아토피 피부염을 오래 앓은 사람에게도 흔하다. 안면홍조 환자는 증상 자체로 인한 불편함보다 외모 콤플렉스와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사회활동을 활발히 하고 외모관리에 적극적인 여성들에겐 큰 고민거리로 작용한다.최근 안면홍조증 치료법으로 가장 각광받고 있는 것은 '퍼펙타', '엑셀브이' 등의 레이저치료다. 이 레이저들은 늘어진 붉은 혈관에만 반응하고 다른 피부조직은 건들지 않는다. 따라서 증상 개선 외에 얼굴에 별다른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치료 후 즉시 화장이 가능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임이석 원장은 "단, 치료 후에도 생활 속에서 적절한 관리를 해야 재발을 방지하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으므로, 세안 시 세게 문지르지 말고 자극적인 화장품, 사우나, 맵고 뜨거운 음식, 술, 담배 등은 될 수 있는 한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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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가 지난 14일 양성자치료 10주년을 맞이해 기념행사를 가졌다.기념식에는 국립암센터 이강현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양성자치료를 받은 환우들이 참석했다.국립암센터는 2007년 3월 국내 최초로 양성자치료를 실시한 이래 현재까지 약 21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총 4만2700여 건의 치료를 시행했다. 암종별로 보면 간암 25%, 전립선암 17%, 소아암 15%, 폐암 14%, 뇌종양 5%, 기타암종 순이다. 국립암센터는 10년간 국내 환자에 최적화된 양성자치료를 시행하기 위해 장단기적 종적 임상연구를 통한 환자치료 결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새로운 양성자치료법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도 활발히 진행해 왔다.양성자치료는 X-선 등 기존 방사선에 비해 암세포만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암 주변 정상조직의 손상을 줄이기 때문에 치료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횟수와 기간을 단축하는 장점이 있다. 특히 간암, 초기 폐암, 뇌종양, 소아암에 효과적이고, 종양의 위치상 수술이 불가능한 재발암이나 수술을 받을 경우, 안구와 시력 보존이 힘든 악성 안구종양에도 치료효과가 높다.2007년 당시 처음으로 양성자치료를 받은 최성규(가명)씨는 “10년 전 전립선암 3기 진단을 받고 불안과 실의에 빠져있었는데 양성자치료를 받고 암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강현 원장은 “2007년에는 양성자치료가 가능한 기관이 전 세계적으로 40여 개에 불과했는데 10년 사이 두 배로 증가할 만큼 양성자치료는 급속도로 성장했다”라며 “국내 최초의 양성자치료를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의 양성자치료를 구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의료보험급여 확대 실시된 이후 환자들의 양성자치료비 부담이 많이 낮아졌다. 18세 이하 소아종양, 복부암(간암 포함), 뇌종양, 두경부암(안구종양 포함), 폐암, 방사선치료 부위 재발암 등이 급여 대상으로 인정되어 환자 1인당 평균적인 진료비가 100~800만원 선이다. 뿐만 아니라 국립암센터는 매년 저소득층 환자를 위해 무상치료, 치료비 감면 등의 다양한 경제적 지원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