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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는 머리카락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아 관리에 소홀하기 쉽다. 하지만 두피가 손상되거나 빨리 노화되면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기면서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건강한 두피를 유지하려면 평소에 두피 관리에 철저히 신경 써야 하고,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이 필수"라고 말했다.◇샴푸 후 적당한 빗질, 두피 혈액순환 촉진두피 관리의 기본은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할 때 모자를 착용해 두피 노출을 최소화한다. 단, 머리를 조이는 모자를 오래 착용하면 오히려 두피 혈액순환을 막을 수 있다. 되도록 헐렁한 모자를 쓰고 중간중간 모자를 벗어 통풍을 시켜준다.머리는 하루 이틀에 한 번은 감아야 한다. 머리 감을 때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고 해서 머리를 자주 하지 않는 사람도 있는데 오히려 탈모가 심해질 수 있다. 머리 감을 때는 두피를 구석구석 잘 마사지해줘야 한다. 손가락 끝을 이용해 마사지하듯 두피를 문지르고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헹군다. 젖은 머리는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비듬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말리고 자야 한다. 말릴 때는 마른 수건으로 꾹꾹 눌러 물기를 제거하는 게 좋다. 드라이어를 사용할 때는 머리카락과 드라이어 사이에 30cm 정도 간격을 둔다.샴푸 후 적당한 빗질은 두피의 피지선을 자극해 모발에 윤기가 나게 하고 두피의 혈액 순환을 촉진시킨다. 이때 브러시는 끝이 둥글고 넓은 모양을 권장한다. 왁스, 젤과 같은 헤어 제품은 오염물질이 두피에 달라붙을 수 있어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수시로 과일과 채소를 먹어 비타민과 미네랄를 충분히 섭취하고 물을 자주 마셔 노폐물을 원활히 배출시키는 것도 두피 건강에 도움이 된다. ◇민감성 두피는 과도한 자극 피해야두피 타입에 맞는 관리도 중요하다. 지성두피는 두피를 깨끗이 씻어내는 게 중요하다. 두피에 홍반이나 가려움증 등 문제가 생기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거나 알맞은 샴푸를 처방받아야 한다. 건성두피는 외부 자극에 민감하고 각질이 생기기 쉬워 두피 당김 현상이나 비듬이 생기기 쉽다. 두피건조를 막기 위해선 두피 마사지와 헤어팩으로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두피에 영양을 공급해줘야 한다. 민감성두피는 두피의 보호기능이 떨어져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두피 표면이 전반적으로 붉은색을 띤다. 증상이 심할 경우 염증이나 지루성 두피로 발전할 수 있어 두피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세정력이 강한 샴푸보단 저자극 샴푸를 이용해 부드럽게 마사지하도록 하고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지나친 두피마사지나 과도한 두피 헤어팩의 사용, 잦은 샴푸는 자제한다.한편 두피가 연한 붉은색을 띠거나 군데군데 붉은색 홍반이 있다면 과도한 피지 분비나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인해 모낭에 세균이 감염돼 염증이 생긴 것이다. 두피가 누런 황색을 띠고 있다면 피지 분비가 과도한 상태다. 이물질이 달라붙어 염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이러한 노력에도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면 되도록 빨리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탈모는 머리숱이 조금이라도 많을 때 치료해야 효과적인 만큼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최근 탈모 환자들 사이에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탈모치료법은 모낭주위주사, 헤어셀 S2, 두피 스케일링, 조혈모세포(PRP) 등이다. 하지만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자가모발이식술'이 보다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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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회사원 이모씨는 건강검진 결과지를 확인하다가 '당신은 현재 대사증후군에 해당합니다'라는 문구를 발견했다. 대사증후군이 위험하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정확히 어떤 상태를 뜻하는지 의문이 생겼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비만 ▲고혈압 ▲공복혈당장애 ▲고중성지방 ▲낮은 HDL콜레스테롤 5가지 중 3가지를 동시에 지닌 상태를 말한다. 서구화된 식생활과 신체활동 감소 등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대사증후군이 있을 경우 심뇌혈관의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다른 만성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2017년 ‘건강검진통계연보’를 따르면 건강검진 수검자 1478만5545명 중 26%가 대사증후군이며, 73.2%는 위험요인을 1개 이상 보유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 위험 효인 5개 항목 진단기준별로는 복부비만 23.9%, 고혈압 43.6% 고혈당 38.3%, 고중성지방 32.2%, 낮은 HDL콜레스테롤혈증 22.1%로 나타났다. 또한 50대 이하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비율을 보이지만, 6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대사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인슐린저항성을 원인으로 추정한다. 인슐린저항성이란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에 대한 몸의 반응이 감소하여 근육 및 지방세포가 포도당을 잘 저장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고혈당이 유지되고, 이를 극복하고자 더욱 많은 인슐린이 분비되는 상태가 된다. 결국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동맥경화 등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외에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분비되는 코르티솔도 인슐린과 혈당을 증가시켜 대사증후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수면부족도 대사증후군의 높은 유병율과 관련 있다. 수면시간이 8시간 이상인 경우 대사증후군의 환자가 15%인 것에 비해, 6시간 이하인 경우 24.4%로 발생위험이 1.6배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외에 특징적인 불편함이 없어 검사를 하지 않으면 유병 여부를 알 수 없다.대사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내장지방을 줄이는 것이다. 내장지방을 감량하기 위해서는 탄수화물을 줄이고 걷기와 같은 바로 실천이 가능한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이를 통해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어 대사증후군으로 인한 이상 소견들을 호전시킬 수 있다. 일부 고혈압이나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을 가지고 있는 대사증후군 환자에서는 꾸준한 약물 치료 등이 필요하다. 또한 각 요소별로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할 수 있다. 특히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2배 가까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는 “대사증후군은 신체에서 보내는 일종의 경고이자 신호”라며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기본 원칙은 규칙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과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고 생활습관을 점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비만한 대사증후군 환자의 경우 적절한 체중 감량을 위해 고지방 및 고탄수화물 음식을 피하고 좌식생활을 줄이고 걷기운동을 늘리는 등의 신체활동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대사증후군 기준아래의 기준 중 세 가지 이상이 해당되면 대사증후군으로 정의할 수 있다.1) 허리둘레 : 남자 90 cm, 여자 85 cm 이상2) 중성지방 : 150mg/dL 이상 혹은 이상지질혈증 약물 복용3) 고밀도지방 : 남자 40mg/dL 미만, 여자 50 mg/dL 미만 혹은 이상지질혈증 약물 복용4) 혈압 : 130/85 mmHg 이상 또는 고혈압약 복용5) 공복혈당 : 100mg/L 이상 또는 혈당조절약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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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지방이 많은 사람은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치료예후도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순환기내과 임홍석 교수는 심혈관질환으로 스텐트 삽입술을 받은 환자 441명을 대상으로 ▲총 체지방 ▲부위별(팔, 다리, 몸통 등) 체지방 ▲총 체지방과 부위별 체지방의 비율을 측정하고 시술 후 5년간의 주요 임상 경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지방이 복부(몸통)에 있는 비율이 가장 높았던 환자군이 가장 낮았던 환자군에 비해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률이 약 1.8배 더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여기서 주요 심혈관 사건이란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재시술, 비치명적 심근경색 등으로 정의했다.
또한,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와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과는 연관성이 뚜렷하지 않았다. 임홍석 교수는 체질량지수는 체중과 신장(키) 만을 이용한 단순 계산식[BMI=체중(kg)÷키(m2)]이기 때문에 지방, 근육 등을 구분하여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바디빌더는 근육량이 많고 체지방은 적지만, 체질량지수로 평가하면 ‘비만’에 해당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체질량지수 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만 평가법으로 ‘이중 에너지 X선 흡수법(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 DXA)’를 이용해 지방, 근골격조직 등을 구분하여 측정했다.
임홍석 교수는 “다른 부위보다 복부(몸통)에 지방이 있으면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심장혈관질환의 일반적인 치료법으로 많은 환자들이 받고 있는 스텐트 시술 즉, 심혈관 중재시술 후 예후도 좋지 않은 것으로 이번에 확인했다”며 “심장혈관질환 예방 뿐만 아니라 시술 후 심장건강을 위해서도 특히 복부에 지방을 줄이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임 교수는 “비만을 단순히 체질량지수 만으로 평가하는 것 보다 우리 몸 부위별로 지방, 근육량 등을 세부적으로 측정해야 도움이 될 것”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 2018년 5월 PLOS ONE에 ‘Impact of body fat distribution on long-term clinical outcomes after drug-eluting stent implantation(체지방분포가 약물방출스텐트 시술 후 장기 예후에 미치는 영향)’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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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치료에 있어 환자의 흡연 기간이 길수록 폐암 표적치료제(EGFR-TKIs)인 이레사(gefitinib), 타세바(erlotinib) 등의 약물의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EGFR-TKIs 는 폐선암 3-4 기에 사용하는 먹을 수 있는 항암 치료제다. 효과가 좋고 기존에 나와있는 주사 항암제보다 독성이 적어 말기 폐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획기적으로 연장시킨 우수한 치료 약제로 알려졌다. 이 약은 암세포 성장에 중요한 세포 전달 신호를 억제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한다.
폐선암 환자 중 19번 엑손유전자 결손과 21번 엑손유전자 L858R변이가 있는 경우에만 사용가능하다. 이 유전자변이는 비흡연 여성 폐암 환자에게서 50-60% 발견되나 흡연자에게도 30% 정도 발견된다.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인애 교수는 진행성 폐선암(3-4기) 중 EGFR 유전자 변이가 진행돼 EGFR-TKIs 약물 치료를 받는 건국대병원의 폐암환자 총 14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김인애 교수는 환자를 무흡연자(91명), 10년 이하 흡연자(12명), 11~30년 흡연자(22명), 30년 이상 흡연자(17명)로 흡연량에 따라 4그룹을 나눠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전체생존기간(0S)을 분석했다.
그 결과, 무진행생존기간(PFS)의 중간값이 무흡연자(11.7개월), 10년 이하 흡연자(11개월), 11~30년 흡연자(7.4개월), 30년 이상(3.9개월)로 나타났다. 김인애 교수는 “이는 아무리 효과가 좋은 표적 항암제를 복용하더라도 이전 흡연량이 많은 환자의 경우 그 효과의 유지기간이 짧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전체생존기간(OS)의 중간값 역시 무흡자가(33.6개월), 10년 이하 흡연자(26.3개월), 11~30년 흡연자(20개월), 30년 이상 흡연자(8.9개월)로 흡연 기간이 길수록 전체생존기간이 짧아졌다.
김인애 교수는 “환자의 흡연기간과 양이 많을수록 표적 항암 치료의 약물 효과가 3~4배까지 떨어졌다” 며 “금연은 폐암 발생 예방 뿐 아니라 치료 효과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적인 암 전문 저널 EMC cancer(IF 3.2)에 지난 2018년 7월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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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통증으로 쓰러진 환자 가슴에 볼펜을 꽂아 응급처치하는 장면이 드라마나 영화에서 종종 나온다. ‘기흉’이란 질환을 모티브한 것이다. 기흉은 폐를 둘러싼 흉막강 내에 여러 원인으로 공기가 차, 호흡곤란이나 흉부 통증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2017년 기흉으로 진단받은 환자 중 84.9%가 남성이고, 10대가 30.8%, 20대가 18.6%로 10대와 20대 발병률이 전체 환자의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와 20대의 젊고 마른 체형의 남성에게서 잘 생기는 ‘기흉’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흉부외과 김영두 교수에게 물었다.
Q. 기흉은 어떤 병인가?
A. 폐는 수많은 매우 작은 풍선들이 모이고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큰 풍선을 만들고 있는 장기라고 할 수 있다. 기흉은 이런 작은 풍선들 중 일부가 터져서 폐안에 있는 공기가 새고, 이로 인해 폐는 짜부라지고, 새어 나온 공기는 가슴 안에 고이는 질환이다. 기흉이 발생하면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숨도 차게 되어, 대부분 심각해지기 전에 병원에 오지만, 드물게 새어나온 공기의 압력이 갑자기 커져 주변의 심장이나 혈관을 누르게 되는, ‘긴장성 기흉’이라는 응급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Q. 기흉이 생기는 원인은?
A. 기흉은 크게 일차성 기흉과 이차성 기흉으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각각 원인이 다르다. 먼저 일차성 기흉은 주로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의 젊은 남자에게서 잘 생기는데, 이런 환자들은 보통 키가 크고 깡마른 특징이 있다. 일차성 기흉은 폐에 특별한 질환 없이 생겨 ‘자연 기흉’이라고도 한다. 폐의 표면에 비정상적으로 큰 공기주머니가 볼록 튀어나온 ‘기낭’이라는 병변이 먼저 생기고, 이 기낭이 터지면 기흉이 발생하는데, 이 기낭이 왜 생기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단, 담배를 피우면 기낭도 더 잘 생기고, 기흉 발생도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차성 기흉은 폐에 특정 질환을 오랫동안 앓은 사람에게서 말 그대로 이차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로, 50대 이후, 특이 60-70대 어르신들께 잘 생긴다. 원인이 되는 폐질환으로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 혹은 폐기종이 가장 많고, 결핵, 악성 종양, 폐섬유증, 폐렴도 기흉을 생기게 할 수 있다.
Q. 기흉이 생기면 주로 어떤 증상이 있나?
A. 가슴통증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숨을 쉴 때마다 가슴 안쪽이 뻐근해진다. 호흡곤란 증상도 많다. 일차성 기흉이 발생한 젊은 환자는 호흡곤란 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긴장성 기흉이 발생했거나, 연세가 많은 이차성 기흉 환자는 호흡곤란 증상이 통증보다 더 심할 수 있다. 이외에도 기침, 가래가 갑자기 늘기도 하고, 유독 운동할 때만 통증이나 호흡곤란이 이전보다 심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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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밥과 국이 있는 아침 식사를 챙겨 먹는 현대인들은 많지 않다. 혼자 사는 1인 가구라면 더욱 그렇다. 흔히 식사 대신 빨리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선택하곤 한다. 하지만 빈속에 먹으면 몸에 안 좋은 영향을 주는 음식도 있다. 아침 대용으로 자주 선택되는 고구마나 바나나도 그중에 속한다. 공복에 먹지 말아야 할 식품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봤다.
◇우유
우유 한 잔으로 아침을 대신하는 사람도 많다.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의 경우, 시간이 없으면 아이에게 식사 대신 우유 한 잔을 권하기도 한다. 그러나 공복에 마시는 우유는 피하는 것이 좋다. 빈속에 우유를 마시면 우유에 든 칼슘과 카제인이라는 단백질이 위산 분비를 촉진해 위벽을 자극해 위에 무리를 준다. 더불어 공복 상태에서 마시는 우유는 위의 연동운동을 자극해 단백질 등의 영양소가 체내에 흡수되지 못하고 빠져나가 열량으로 전환된다. 아침 대용으로 우유를 마실 때는 견과류, 빵, 시리얼 등과 함께 먹어야 한다.
◇고구마
고구마는 아침 대용으로 가장 사랑받는 식품 중 하나다.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이 식사 대신 챙겨 먹기도 한다. 하지만 고구마는 빈속에 먹으면 좋은 음식은 아니다. 고구마에 들어있는 아교질, 타닌 등의 성분이 위벽을 자극하고 위산이 많이 나오도록 해서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당뇨병이 있는 환자의 경우, 찌거나 구운 고구마를 빈속에 먹게 되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를 수도 있다. 따라서 고구마는 식사 후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바나나
바나나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함유돼있어 공복에 바나나를 섭취하면 혈액 속 마그네슘 수치가 갑자기 높아진다. 이는 혈액 내 칼륨과의 불균형을 초래해 심혈관계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토마토
토마토를 공복 상태에 먹으면 토마토 속 용해성 수렴성분과 펙틴이 위산과 결합해 화학반응을 일으킨다. 이에 따라 위 내부 압력이 높아지고, 소화불량이나 통증 등이 생길 수 있다. 또한 토마토에 많이 들어있는 타닌 성분은 빈속에서 위장의 산도를 높여 위궤양을 유발하기도 한다.
◇귤
귤에는 유기산, 주석산, 구연산 등 다양한 산 성분이 들어있다. 따라서 공복에 먹으면 위산이 갑자기 늘어날 뿐 아니라 위점막을 자극해 위점막을 손상시키고, 역류성 식도염이나 속 쓰림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귤 외에 오렌지, 자몽, 레몬 등 산도가 높은 과일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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