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는 비싼 영양크림보다 '핸드크림' 효과적인 까닭

입력 2019.02.11 16:03

손에 핸드크림 바르는 모습
손 보습을 위해서는 얼굴용 크림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핸드크림을 손에 바르는 게 훨씬 효과적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겨울만 되면 손이 터서 핸드크림을 필수로 챙겨 다니는 사람이 많다. 주부들은 실내에 주로 있어도 손이 터서 고생한다. 수시로 집안일을 하면서 물에 손을 대기 때문이다. 이때 손 보습을 위해 평소 얼굴에 바르던 비싼 영양크림을 바르는 경우가 있다. 영양이 많은 크림은 보습력이 더 강하고 오래 지속될 것이라 생각해서다. 하지만 손에는 비싼 영양 크림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핸드크림을 바르는 게 훨씬 효과적이다. 이유가 뭘까?  

영양크림과 핸드크림의 성분은 서로 다르다. 얼굴용 영양크림에는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같은 고급 보습 성분이 주로 들었다. 이런 성분은 피부에 스며들어 수분을 공급한다. 그런데 손은 얼굴보다 피부가 두꺼워 이런 보습 성분이 피부 속으로 충분히 침투하지 못한다. 스며들려면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인데, 그 사이 손으로 물건을 만지는 등 다른 활동을 하면서 없어진다. 반면 슈퍼마켓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저렴한 핸드크림에는 유레아, 페트롤라툼 같은 성분이 많다. 이들 성분은 손에 스며들어 보습 효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피부 표면에 보호막을 만들어 수분 증발을 막는다. 손에 영양성분이 침투하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저렴한 핸드크림을 듬뿍 발라서 표면에 방어막을 만드는 것이 낫다는 뜻이다.

핸드크림은 손가락 사이와 손가락 끝까지 고루 발라야 한다. 손이 건조해 살이 틀 정도라면 핸드크림을 손에 듬뿍 바르고, 10~15분 정도 일회용 위생장갑을 끼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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