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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주관적 웰빙지수에 따르면 우리 국민은 환경·소득에 가장 큰 불만인 반면, 가족·건강에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 윤영호 교수팀은 새로운 삶의 질 측정지표인 ‘주관적 웰빙지수’(SWBI)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2018년 3월부터 5월까지 한국인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고, 주관적 웰빙지수의 타당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했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주관적 웰빙은 14개 항목 중 건강(7.1점)과 가족(7.1점), 대인관계(7.0점)가 가장 높은 반면, 환경(6.2점), 소득(6.4점), 직업(6.4점)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나이에 따라서는 50세 이하(1.5배), 남성(1.3배), 기혼(1.5배), 시골지역(2.3배), 높은 소득 (1.3배)일 경우 주관적 웰빙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새로 개발된 주관적 웰빙평가지수는 기존의 OECD와 국내 통계청의 웰빙지표보다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OECD 웰빙지표’ 경우 한국의 특수성이 반영되지 않으며, 통계청 ‘국민 삶의 질 종합지수’는 수치화 기준이 달라 각 항목 간 비교가 어렵다.한편 연구팀은 동일 표본을 대상으로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삶의 만족도척도’(SWLS)를 국내 최초로 측정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은 삶의 만족도에서도 ‘내 삶에 만족한다’에 대해서 4.57점(7점 만점)을 보였지만, ‘삶의 아무것도 바꾸지 않을 것이다’에 대해서는 4.05점에 불과했다. 또한 50세 이하(1.3배)와 시골지역(1.6배)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삶의 만족도가 높았다.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인의 주관적 웰빙지수, 삶의 만족도 표준 데이터를 획득했고 이는 향후 삶의 질 연구나 정부 정책수립에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윤영호 교수는 “새로 개발한 주관적 웰빙지수를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보다 상세하고 명확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됐다”며 “주관적 웰빙지수와 삶의 만족도척도를 활용해 보다 실질적이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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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대장항문외과 이길연 교수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대구 계명대학교병원에서 열린 2019 한국외과로봇수술연구회 국제학술대회(KAROS, The Korean Association of Robotic Surgeons)에서 제 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한국외과로봇수술연구회는 꾸준한 연구를 통해 국내 의료진의 위상을 높이고, 우수한 의료진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3년 출범하여 매해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로봇 수술은 국내에서 2005년 담낭절제술을 시작으로 도입 되었다. 특히 국내 의료진들은 직장암, 위암, 갑상선 암 등 외과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며 전 세계 의료진을 위한 표준화된 수술법을 발표하기도 했다.2년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 이길연 교수는 국내에서도 로봇 수술을 받은 환자가 10만명 이상이 넘는 것으로 집계된다며, 다양한 노력을 통해 보다 나은 의료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로봇 수술 연구 성과 향상과 공유를 위한 학술지 출판 ▲2020년 아시아, 2021년 전 세계 로봇 수술 학회 성공적 개최를 통한 국내 로봇 수술 위상 강화 ▲안전하고 효과적인 로봇 수술을 위한 임상 권고안 제정 및 발표 ▲환자들에게 로봇 수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소통 강화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이길연 교수는 경희대병원 후마니타스 암병원 암진료 센터장을 겸임하며, 국가암 관리 사업 발전에 이바지 하고 국민 건강 증진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한 바를 인정받아 지난 4월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5개의 세션(▲세션 1. 특정 영역에서의 로봇 수술의 동시대 역할, ▲세션 2. 로봇 수술 합병증, ▲세션 3. 로봇 수술 트레이닝 및 자격제도, ▲세션 4. 로봇 수술 결과, ▲스페셜 세션. 로봇 수술 명의)을 통해 로봇 수술의 최신 지견과 중요 이슈를 다루었다.이 밖에도 학생, 전공의, 간호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워크숍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로봇 수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관심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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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에 염증이 생긴 ‘관절염’은 노화로 관절이 붓고 아프거나, 통증이 나타난다. 관절염은 가장 흔한 것이 ‘퇴행성 관절염’이다.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척추, 손가락 관절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아이를 돌보는 과정에서 자주 앉았다 일어나거나, 안아주고 씻기는 동작을 반복하면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김종민 교수는 “X-ray를 촬영하면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는데 주로 무릎에서 나타난다”며 “다른 관절은 체중이 실리지 않거나 활동성이 적어 진행이 느리고, 증상이 경미하다”고 말했다.◇퇴행성 관절염, ‘노화’가 주요 원인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오래 사용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심한 운동으로 관절에 무리를 많이 줬을 때나 어려서부터 관절이 아파 고생하면 젊은 나이에도 퇴행성 관절염이 올 수 있다.무릎은 쪼그려 앉으면 상당한 무리가 오는데 우리나라 생활 습관은 쪼그려 앉아서 하는 일이 많아 국내 노인 중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많다.증상은 환자의 활동 정도, 병의 진행 정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 처음에는 무릎이 아프다가 층계를 오르내리기가 불편해진다. 운동을 하면 더 아프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김종민 교수는 “더 심해지면 통증 때문에 걷기가 싫어지고 층계 오르내리기가 힘들어진다”며 “아주 심해지면 걷지 않을 때도 아프고 밤에도 아파서 잠을 못 이루다가 결국에는 걸을 수도 없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시기에서든지 관절이 붓고 아플 수 있으며 소리가 나기도 한다”고 밝혔다.◇막을 수 없는 퇴행성 변화, 무리는 금지치료는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환자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치료 목적은 통증을 줄이며 무릎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데 있다. 아프지 않고 잘 걸을 수 있으면 치료받을 필요가 없다. 환자가 알아둬야 할 것은 퇴행성 변화가 오면 원상태로 회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어떤 사람은 관절염이 생기지 않도록 병원을 찾기도 하지만 예방법은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는 방법 이외에는 없다. 퇴행성 변화의 진행을 늦출 수 없지만 그렇다고 아무런 치료도 하지 않고 지내면 상태가 악화되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김종민 교수는 “치료는 수술과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크게 나눠진다. 비수술적인 방법에는 대증요법, 물리치료, 운동치료, 약물치료 등이 있다”며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90% 이상이 대증요법, 물리치료, 약물요법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무릎 위해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휴식일반적으로 모든 환자에게 쓰이는 대증요법은 무릎에 무리를 하면 관절염이 심해지기 때문에 관절을 편하게 해주되 적당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다. 쪼그려 앉거나 뛰는 등 무리한 활동을 삼가고 아프면 쉬면서 무릎을 아껴야한다.건강하게 심폐기능을 유지하고 혈당을 조절하려면 당연히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하는데 대부분 유산소 운동은 서서하는 운동으로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는 부적절하다. 따라서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적절한 유산소 운동으로서 수영(단, 평영은 제외)과 고정식 실내 자전거 운동을 추천한다.물리치료에는 온열치료와 한랭치료가 있으며 온열치료는 찜질, 적외선, 초음파 등을 사용하여 통증을 감소시키며 관절 강직을 풀어준다. 한랭치료는 얼음이나 냉습포 등을 사용하여 관절의 염증을 감소시켜 기능을 향상시킨다. 대개 냉열요법은 통증이 급성이거나 열이 날 때 시행하며 온열치료는 만성일 경우에 시행한다.운동치료는 가벼운 운동에서 점차 복잡한 운동으로 진행한다. 운동량은 환자의 증상이나 관절염 정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김종민 교수는 “하지만 보통 운동한 후 2시간 이상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한 피로 증상, 무기력, 관절운동 범위의 감소, 관절이 붓는 등 증상이 발생하면 운동량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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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학대 유형도 다양해지고, 차마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사건들이 터져서 가슴이 아프다. 과거 부모 때문에 방안에 갇혀, TV만 보며 혼자 지내다가 구출된 8세 아이를 진료한 적이 있다. 경련발작에 정서적 불안도 있어서 2년 이상 치료했고, 얼마 전 건강한 모습으로 진료실을 찾아와 인사를 반갑게 나눴다.아동은 독립된 인격체지만 약한 존재다. 신체적, 성적 그리고 정서적인 학대에 취약하다. 학대뿐 아니라, 돌보지 않고 방치해도 아이는 타격 받을 수 있다. 아이의 뇌는 발달 과정에 있기 때문에 취약한 뇌 상태에서 학대를 받으면 후유증이 많고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아이들은 저항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른에 의하여 일방적으로 당하기 쉬워 받는 학대나 타격도 심한 편이다.문제는 심리적, 신체적인 트라우마가 영향을 평생 미치는데 있다. 기억은 긍정적인 기억과 부정적인 기억으로 나눌 수 있는데, 부정적인 기억은 편도체에서 담당하여 상당히 오래간다. 6세 때 창경원에서 부모를 잊어버린 적이 있다. 그때 기억을 지금까지 또렷하게 가지고 있다. 그만큼 편도체의 기억은 질기다. 아동학대를 받은 아이들이 어른이 됐을 때 그 질기고 긴 트라우마의 기억으로 인하여 자신의 아이를 키우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오히려 가해자로 입장이 바뀌기도 한다. 아동학대가 대물림되는 것이다.또한 아동학대를 당한 아이들은 뇌 크기가 작아진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긍정성을 담당하는 세로토닌 기능을 떨어뜨리고 뇌에 있는 뉴런의 가지라든지 뉴런의 수를 줄여서 뇌가 위축되는 것이다. 또 해마 기능이 떨어져 긍정적인 기억이 줄어들고,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넘기는 기능이 저하되어 인지발달도 떨어진다. 세로토닌 저하는 우울증이나 불안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일으키는 요인이다.최근에는 방치에 의한 정서적 학대 유형도 보인다. 부모가 아이를 방치하면 애착에 영향을 미쳐서 유사 자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아이들이 다른 사람 눈을 피한다든지 서로 교류를 못하는 반응성 애착장애를 일으키는 것이다.최선의 아동학대 예방법은 관심이다. 어떤 사건이 터지고 뉴스에 나올 때마다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다. 사실은 평소에 아이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영양은 잘 섭취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관심을 갖는 게 중요하다. 사회나 부모가 아이들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면 자연히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문제를 해결해주고 지지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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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의 임상 4상 결과가 해외 학술지 미국고혈압저널(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에 게재됐다.경희대의대 심장혈관내과 김종진 교수가 연구 책임을 맡고, 대한고혈압학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논문은 아모잘탄과 ARB/HCTZ 복합제간의 24시간 실시간 중심혈압, 활동혈압, 그리고 맥파전달속도 등 다양한 혈역학적 지표들을 비교 평가한 세계 최초의 연구다.연구는 고혈압 치료 성분인 ‘Amlodipine’과 ‘Losartan’을 복합한 아모잘탄을, ‘Losartan’과 이뇨제 계열의 혈압약 성분인 HCTZ(Hydrochlorothiazide) 복합제와 24시간 동안 실시간 중심∙활동혈압, 맥파전달속도 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는 두 약제간 ‘진료실 혈압 변화량에서 비열등성 평가’ 및 ‘24시간 실시간 중심∙활동혈압 변화량의 우월성’을 평가했다.연구진은 Losartan 50mg을 4주간 투여해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수축기혈압≥140mm Hg) 본태성 고혈압 환자 231명을 아모잘탄 투여군과 ARB/HCTZ 복합제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투여 20주 후의 결과를 분석했다.연구 결과, 4주 및 20주 후의 평균 수축기 혈압 변화량은 ARB/HCTZ 투여군 대비 아모잘탄 투여군의 비열등성이 입증됐고, 아모잘탄 투여군에서 혈압을 더 낮춰주는 것이 확인됐다.특히, 투여 20주 후의 24시간 실시간 중심∙활동혈압 변화는 아모잘탄 투여군(각각 -9.4, -10.1mmHg)이 ARB/HCTZ 투여군(각각 -6.3, -6.7mmHg)보다 통계적으로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논문에서 아모잘탄 투여군에서 24시간 실시간 중심∙활동혈압 변화량이 보다 우수한 근거를 다양한 혈역학적 지표들의 개선에 따른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투여 20주 후 혈관의 경직도를 평가할 수 있는 여러 혈역학적 지표들의 평가 결과에 따르면 맥파전달속도, 반사 크기, 맥압 감소가 아모잘탄 투여군에서 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종진 교수는 “연구는 아모잘탄의 임상 결과 개선의 우월성을 입증하는 중간단계로서 다양한 혈역학적 지표변화 분석으로 접근했다”며 “보다 근거중심적인 고혈압환자 치료 방향을 새롭게 제시한 의미 있는 연구”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심혈압은 여러 연구에서 진료실 측정 혈압보다 심혈관질환 발생에 더 밀접하다고 알려졌다”며 “아모잘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중심혈압 조절에 대한 효과를 직접적으로 입증했다”고 강조했다.이어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박명희 전무이사는 “아모잘탄의 진료실 혈압 조절 효과뿐만 아니라 24시간 중심∙활동혈압 조절에 대한 확고한 근거를 마련한 의미있는 연구”라며 “앞으로도 아모잘탄의 차별화 된 가치를 의료진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며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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