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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 269개 품목에서 발암 우려 물질이 검출돼 26일 제조·수입 판매를 중지한다고 밝혔다.최근 라니티딘 성분 위장약 '잔탁'에서 '발암 우려 물질'로 분류된 불순물이 검출됐다고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발표해 논란이 된 바 있다.식약처는 위궤양이나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라니티딘 성분 의료의약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가 잠정관리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NDMA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가 사람에게 암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인정한 인체 발암 추정물질(2A)이다.국내 유통 중인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은 7종으로 NDMA가 최대 53.5ppm 검출되는 등 잠정관리 기준 0.16ppm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중지 조치 등이 내려진 269품목은 이를 사용한 완제의약품이다.식약처는 NDMA가 검출되는 원인은 라니티딘에 포함되어 있는 ‘아질산염’과 ‘디메틸아민기’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체적으로 분해‧결합하여 생성되거나, 제조과정 중 아질산염이 비의도적으로 혼입되어 생성되기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다만 식약처는 라니티딘 성분 약을 단기 복용했을 때 인체 위해 우려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국내에서 해당 의약품을 복용 중인 환자는 25일 기준 144만3064명이다. 처방 의료기관은 2만4301개소, 조제 약국은 1만9980개소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위장질환으로 처방받은 환자가 가장 많고, 연간 6주 이하의 단기복용 비율이 높다.식약처는 '라니티딘 인체영향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에 장기간 노출됐을 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계획이다.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을 복용하는 환자 중 안전에 우려가 있는 사람은 병·의원을 찾아 상담받아야 한다. 상담을 통해 재처방, 재조제를 받을 경우 1회에 한 해 본인부담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또 조치대상 의약품 중 처방 없이 구입 가능한 일반의약품은 약국에서 교환·환불받을 수 있다.잠정 판매중지 및 처방제한 의약품 목록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자신이 먹는 약에 해당 성분이 들었는지 확인하려면 조제약 봉투에 있는 조제약 복약안내를 확인하거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공인인증서를 통해 접속 후 ‘내가 먹은 약 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확인(조제일자, 조제기관, 제품명, 성분명, 투약일수 등 제공)하거나, 처방받은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처방전 재발급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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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는 봄에만 발생할까? 그렇지 않다. 가을에도 못지않게 발생한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꽃가루가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국내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9~10월에 가장 많았다. 요즘 들어 코를 훌쩍 거리고 기침이 잦아졌다면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은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돼지풀·환삼덩굴 등 잡초 꽃가루 많이 날려가을에는 쑥, 돼지풀, 환삼덩굴 같은 잡초 꽃가루가 전국으로 많이 날린다. 대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의 크기는 20~50㎛(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정도로 작다. 현미경으로 봐야 눈에 보인다. 대부분 눈이나 코에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데 그치지만, 일부는 침이나 가래에 녹아 기도를 타고 넘어가면서 기관지 수축이나 염증 등을 유발해 천식을 일으키기도 한다. 꽃가루에 코에 들어왔을 때는 코점막 바로 밑에 있는 '항원제시세포'가 꽃가루 항원(抗原)을 인식하고 몸에 흡수시킨다. 그러면 몸에서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며 혈관이 확장된다. 혈관이 확장되면 세포 사이 간격이 벌어지면서 그 사이로 물이 빠져나와 콧물이 된다. 공기가 건조하고 차가워져 증상을 더 악화하기도 한다. 코점막이 건조하면 자극에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보통 코 가려움증과 함께 재채기, 맑은 콧물이 나고 코가 부으면서 후각이 떨어지는 증상이 생긴다. 이로 인해 2차적으로 두통, 안면통, 구강건조, 집중력 감소, 수면장애 등으로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된다.알레르기 증상이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에는 유전력이 크게 작용한다. 알레르기 원인의 60~80%를 차지한다고 알려졌다. 부모 중 한쪽이 알레르기가 있으면 자녀도 알레르기를 겪을 확률이 약 60%이고, 부모 모두 알레르기가 있으면 확률이 80%나 된다. 혹여나 부모에게 알레르기가 없는데 자녀가 알레르기를 겪는다면 고모, 이모, 삼촌 등 친척 중에서라도 알레르기를 겪는 사람이 있는 경우가 대다수다.항히스타민제, 코에 뿌리는 스테로이드제 고려알레르기 비염을 예방, 완화하는 방법은 마스크 착용이다.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콧속으로 바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 매년 이 시기 증상이 심해지는 사람은 증상이 예상되는 시기 1~2주 전 혹은 지금부터라도 예방적으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코에 뿌리는 스테로이드제를 쓰는 게 도움이 된다. 환절기 내내 지속해 쓰면 된다. 증상이 이미 생겼을 때도 항히타민제, 스테로이드제 등을 쓴다. 코에 뿌리는 충혈억제제가 증상을 빨리 완화해 자주 쓰는 환자들이 있는데 이후에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할 수 있어 2~3일 넘는 장기 사용은 권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코가 뻥 뚫려 시원하지만 이후에는 부작용으로 코가 더 막힐 수 있다. 식염수로 콧속을 씻는 것도 효과가 있다.면역치료도 고려해볼 수 있다.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항원을 몸속에 조금씩 주입해 몸이 항원에 민감하지 않도록 서서히 변화시키는 치료다.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에게 면역치료 효과는 매우 좋은 편이다. 국제보건기구(WHO)에서 알레르기 치료를 위한 유일한 근치적 방법으로 인정한 치료법이기도 하다. 보통 한 달에 한 번 항원 주사를 맞는데, 3년 치료하면 7년, 5년 치료하면 10~12년 정도 치료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꽃가루 알레르기 있다면 과일 먹을 때도 주의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특정 과일을 먹을 때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국내 연구팀이 전국 20개 병원의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 648명을 대상으로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식품을 조사했다. 이들 10명 중 4명은 과일·채소 같은 식물성 식품을 먹은 후에 접촉 부위인 입술·구강·인두 부위에 가려움증·혈관부종·홍반이 나타났다. 대표적인 식품은 ▲복숭아(48.5%) ▲사과(46.7%) ▲키위(30.4%)였다. 땅콩·자두·밤·파인애플·호두·참외·토마토·멜론·살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피부 증상(43%)이고, 그 뒤로 호흡기 증상(20.0%), 심혈관 증상(3.7%), 신경 증상(4.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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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가 흔히 하는 말이 '아이고, 무릎이야'다. 실제 국내 65세 이상의 약 40%가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과거에는 진통제 등 약으로 버티는 것만 답이었다면, 요새는 다양한 시술, 주사제뿐 아니라 인공관절 수술까지 보편화되면서 많은 환자가 무릎 고통에서 벗어나고 있다. 인공관절 수술 명의 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유재두 교수를 만나 퇴행성 관절염과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물었다.Q. 퇴행성 관절염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나요?A. 초기에는 대부분 약물이나 주사 요법으로 해결 가능합니다. 일부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통증을 잘 조절하면 큰 어려움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어요. 온열치료나 초음파 등을 이용한 물리치료, 몸이 다리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는 보조기, 목발이나 지팡이 사용, 먹는 소염제, 관절 내 주사 등을 활용하죠. 과체중인 사람은 체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어느 정도 감소하고 관절염 진행을 늦출 수 있어요. 하지만 염증이 많이 진행됐을 때는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Q. 인공관절 수술이란 정확히 무엇인가요?A. 치과 임플란트 수술 개념을 무릎에 적용시키면 돼요. 무릎에서 상한 연골을 절제해 빼내고 금속과 플라스틱으로 이뤄진 인공 관절로 대체하는 거예요. 인공관절은 크게 부분 인공관절과 전체 인공관절로 나뉘어요. 부분 인공관절은 연골이 일정 부분 마모되거나, 연골 내측, 외측, 앞쪽 등 일부 손상이 있는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사용돼요. 무릎 연골이 전반적으로 많이 상한 사람은 전체 인공관절을 쓰죠.인공관절 수술은 기본적으로 연골 마모, 손상이 심해 통증이 큰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술입니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제일 많지만, 류마티스 관절염, 골괴사증 환자에게 시행되기도 해요. 젊은층 중에도 교통사고나 스포츠 손상으로 연골이 크게 상한 경우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Q. 인공관절 수술을 고민하는 사람 중 굳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을까요?A. 무릎 통증이 심해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하고 병원에 왔는데, 방사선 사진으로는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환자가 있었어요. 대신 다리가 많이 휘어 있는 'O자' 다리였죠. 이런 경우 관절염으로 인한 연골 마모 정도는 심하지 않지만 통증은 심할 수 있어요. 이때는 인공관절 수술보다는 절골술을 통해 다리를 바로 펴는 것을 권장합니다.Q. 인공관절 수술이 비교적 큰 수술이다 보니 두려워 꺼리는 사람도 있습니다.A. 현재 인공관절 수술 환자 만족도는 90% 이상입니다. 장기 생존율도 크게 높아졌고요. 수술의 위험성은 적다고 말할 수 있어요. 통증에 대해 우려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요즘은 무통 주사가 쓰이고 수술 후 통증을 잘 조절할 수 있는 치료법도 여럿 개발돼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요. 실제 한쪽 다리에만 인공관절 수술을 했다가, 퇴원할 때쯤 "이 정도면 다른 쪽 다리도 수술할 수 있겠다"고 말한 환자도 있어요. 물론 다른 한쪽 다리는 수술이 필요하지 않아서 하지 않은 것이지만, 그 만큼 환자가 겪는 부담이 적다는 거예요.국내에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2017년 6만3000건 정도 진행됐는데, 같은 기간 급성 충수염 수술이 7만7000건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보편적인 수술이 된 셈이죠.Q. 고령자가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을까요?A. 80세 이상 고령자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진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요. 보통 70세 이상 되면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가진 경우가 많고, 관련 약을 복용하고 있어요. 수술 전 질환에 대한 정확한 검사와 약물 조절이 필요합니다. 어떤 약은 중단해야 하고, 어떤 약은 먹으면서 해야 할 수 있거든요. 수술 전 내과, 정형외과 의료진이 잘 협진해야 합니다. 고령으로 인해 전신이 쇠약하거나 만성질환을 오래 앓고, 정도가 심각하면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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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자협회는 기자들이 뽑은 과학·의학 이슈들을 주제로 언론인, 전문가, 연구자 등이 참여하여 관련 현안과 정책을 점검하고 그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19과학기자대회’를 26일(목)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2019 과학기자대회’ 1부 대토론회(오전 9시~오후 1시)는 각종 사회 문제에 대한 과학적 설명과 검증의 필요성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위상이 위축되고 있는 과학 언론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그 활성화 방안을 찾아보기 위해 ‘과학언론 위기인가? 기회인가?’를 사전토론 주제로 다룬다.이어 원자력을 에너지 수급과 환경 및 기후 변화와 연계해, 정치적, 이념적 논리를 떠나 과학적으로 가능한 해결책을 찾아보기 위한 ‘과학으로 본 원자력 이슈’를 제목으로 대토론회가 펼쳐진다.오후 2부 이슈토론회(오후 2시~5시)에서는 과학 세션으로 ‘미세먼지 과학으로 해결 가능한가’를 주제로 정부 차원에서 쏟아내는 각종 저감 대책과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왜 그 실효성을 느끼지 못하는가에 대해 과학적으로 검증해 보는 자리를 갖는다.또 ‘의료 AI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한 의학 세션에서는 진단, 병리, 처방 뿐 아니라 신약 및 치료법 개발까지 의료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어느 정도까지 적용, 활용될 수 있으며 앞으로의 발전 전망과 해결해야 할 과제를 점검한다. AI기반 정밀의료 솔루션 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김종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은 ‘의료 인공지능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한국과학기자협회는 2019년 과학기자대회의 주제를 협회 소속 과학의학 기자들을 대상으로 공모해 총 40개의 아이디어를 접수받아 과학언론의 위기, 원자력과 에너지, 미세먼지, 의료 AI 4가지를 대회 주제로 선정했다.이영완 한국과학기자협회 회장은 “과학기자대회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과학기술과 의학보건 이슈들에 대해 언론인, 연구자, 전문가 뿐 아니라 일반 국민과의 공감대를 확산하는 의견 수렴과 공론의 장”이라며 “건전한 비판과 대안 제시를 통해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발전과 국민의 의료보건 권리가 향상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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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월부터 폐렴 환자 수가 증가해 주의해야 한다. 폐렴은 폐(허파)의 세기관지 끝에 달린 폐포(공기주머니)에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환절기 혹은 겨울에 환자 수가 늘어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2018년 ‘폐렴’ 진료 환자를 분석한 질병통계를 공개했다.2018년 폐렴 환자 수 134만 명, 환절기에 늘어건보공단 자료에 따르면 폐렴 환자는 2014년 140만 명에서 2018년 134만 명으로 연평균 1.1%씩 꾸준히 감소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박선철 교수는 최근 5년간 폐렴 환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원인에 대해 "폐렴에 대한 인식의 증가와 독감예방접종이나 폐렴구균예방접종과 같은 예방 접종의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별로는 12월이 24만 명(11.8%)으로 가장 많고, 8월이 11만 명(5.2%)으로 가장 적었다. 월별 점유율 상위 5위는 12월(11.8%), 11월(10.5%), 5월(10.4%), 1월(10.2%), 4월(10%)순으로 봄(4~5월)과 겨울(12~1월), 환절기(11월)에 환자가 많았다. 계절별로는 겨울이 28.8%로 가장 높았고 여름이 18.4%로 가장 적었다. 박선철 교수는 "봄과 같은 환절기나 겨울철에는 감기나 독감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고 이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폐렴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수분·영양 섭취 충분히 해 면역력 키워야폐렴은 보통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한다. 드물게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소아에서는 특히 바이러스가 흔하다. 세균성 폐렴 중에서 가장 흔한 원인은 '폐렴구균'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호흡기계의 방어력이 떨어지거나 감기나 독감 등에 걸리면 폐렴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아진다. 주요 증상은 발열, 기침, 가래 등으로 감기와 비슷하다. 이밖에 호흡곤란이 생기 수 있고, 전신 증상으로는 고열, 두통,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구역, 구토, 설사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폐렴 검사는 폐렴의 증상과 함께 흉부 X-선 촬영이 가장 중요하며 추가로 가래, 혈액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세균성 폐렴의 경우 대부분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되며, 바이러스성 폐렴의 경우는 항바이러스 치료를 고려한다. 그 외 증상에 따라 진해제, 해열제 등을 사용한다.폐렴을 예방하려면 몸을 건강하게 하고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 및 영양 섭취를 하고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과로나 음주, 흡연은 피한다. 균에 감염되지 않게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고, 적절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매년 독감 예방접종을 맞고 65세 이상이나 기타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다.노인은 폐렴으로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노인은 폐렴에 걸리면 치료받더라도 건강한 성인과 달리 악화될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대부분 폐 기능과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 앓고 있던 당뇨병이나 심장병 등 만성질환이 악화되는 것도 원인이다. 면역력이 낮아 폐를 둘러싸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흉막염, 전신에 염증이 퍼지는 패혈증, 호흡곤란증후군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잘 생긴다. 노인은 폐렴에 걸려도 기침·가래·열 같은 폐렴의 일반적인 증상이 잘 안 나타나는 경우가 20~30%나 된다. 폐렴에 걸리면 폐에 세균이 침투하면서 이를 밖으로 빼내려는 몸의 반사작용으로 기침이 많아진다. 폐 속에서 세균과 세균을 없애기 위해 모인 백혈구가 뒤엉켜 생긴 찌꺼기가 가래로 만들어지고, 그 과정에서 열이 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백혈구의 수가 줄고 활동성이 떨어져 세균이 폐에 들어와도 이를 막기 위해 모이는 백혈구 수가 적고, 이에 따라 가래가 생기는 양도 적다. 가래가 줄다 보니 기침을 적게 하고, 열도 잘 안 생긴다.따라서 노인이 갑작스레 몸이 무기력해지거나, 의식이 반복해서 흐려지면서 미열·기침·가래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폐렴을 의심해야 한다. 노인에게 폐렴이 생기면 몸 속 염증 탓에 식욕, 음식 섭취량이 줄어 혈압이 떨어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무기력감, 의식이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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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는 아프더라도 태아를 걱정해서 치료법을 쉽게 결정 못 한다. 특히 통증이 있으면 진통제에만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하지만 미국, 영국 등 연구에서 임신 초기 진통제 복용은 유산의 위험을 높이고, 태아에게는 장기적으로 생식기능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결과가 보고된다. 이에 대한 보완법으로 ‘침(鍼)치료’가 주목받고 있다.침치료는 화학 약물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통증과 기능 제한에 신속한 개선 효과를 나타낸다. 임신 중 흔히 겪는 근골격계 질환 및 소화불량 등 소화기계 문제 치료에 좋다. 실제로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문혜연 한의사 연구팀이 임신 중 침치료의 안전성을 살펴본 결과 침치료가 조산과 사산, 유산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혔다. 해당 연구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BJOG: An International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aecology’ 9월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표본코호트 데이터베이스에서 2003년~2012년 임신 진단을 받은 여성 2만799명을 대상자로 삼았다. 대상자 중 침치료를 받은 임산부(침군)는 1030명(4.95%)이었으며 그렇지 않은 임산부(대조군)는 1만9749명(95.05%)이었다. 임신 기간은 첫 진단 시점부터 38주까지로 정했다.먼저 두 군의 분만 결과를 비교하기 위해 임신 진단 후 유산 진단 코드가 없으면서 정상분만, 조산, 사산 진단 코드가 있는 임산부를 분석했다.침치료군 1030명 중 조산이 87명 발생했으며 사산은 없었다. 대조군 1만9749명 중에서는 조산이 1368명, 사산이 7명이었다. 침치료군에서는 사산이 발생하지 않아 조산의 경우만 대조군과 비교분석을 실시한 결과, 침군과 대조군 간 조산의 유의미한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또 침군과 대조군에서 당뇨, 고혈압 등을 지닌 고위험 임산부를 따로 분석했다. 침치료를 받은 고위험 임신그룹은 총 378명이었으며 그중 27명에서 조산이 발생했다. 대조군에서 고위험 임산부는 총 6939명이었으며 456명이 조산했다. 고위험 임신에 대한 분석한 결과도 침군과 대조군의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침군의 정상분만 및 조산 그룹에서 침치료 평균 횟수는 각각 3.58±5.68회, 4.28±4.73회였다. 침군의 정상분만 그룹에서 가장 빈번한 침치료 상병은 기능성 소화불량과 요통 등 순으로 나타났다.이외에도 대상자를 연령과 소득 수준 등으로 분석한 결과 ▲35세 미만과 35세 이상인 경우 ▲단태임신의 경우 ▲소득 수준의 차이가 있는 경우에도 침군과 대조군 간 조산 위험이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문혜연 한의사는 “이번 연구 결과, 침군과 대조군에서 분만 결과가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침치료는 임신 중 자연스럽게 겪는 소화불량, 요통 등에 즉각적인 효과를 보이면서도 무해하므로 임산부의 불편감을 완화시킬 수 있는 치료법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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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이 선선한 가을이 왔다. 야외운동을 하기 좋은 날씨에 남녀 불문하고 마라톤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 마라톤이 하나의 건강한 문화로 자리 잡으며 관심이 높아지고, 가을을 맞아 다양한 마라톤 대회도 예정돼 있다. 하지만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고 무리하게 마라톤을 하면 건강에 해롭고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과도하지 않게대부분의 마라톤 부상은 무릎, 발목에 발생해 운동 직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고, 평소에도 유연성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좋다. 너무 욕심을 부려 처음부터 무리하게 달리면 안 된다.임종엽 교수는 “달리기 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록과 완주에 집착하지 말고 본인의 체력에 맞게 운동을 해야 한다”며 “무턱대고 달리기만 하면 오래 갈 수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자신의 체력과 능력에 맞게 단계적으로 스피드를 올리고, 승부에 집착하지 말고 레이스 중 휴식을 자주 취해야 한다. 부상을 피하기 위해선 실제 자기 능력보다 한 단계 낮춰 레이스를 운영하는 것이 좋다. 땀 손실이 많아지면 체내 칼륨이온이 과도하게 높아지면서 다리에 쥐가 날 수도 있는데 쥐가 났을 때에는 엄지발가락을 정강이 쪽으로 잡아당겨 장딴지를 펴 진정시킨다.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임종엽 교수는 “마라톤을 모두 완주한 후에도 가볍게 조깅을 하는 등 정리운동을 해야 한다”며 “갑자기 운동을 멈추면 심장에 몰린 혈액이 근육 쪽으로 순환하지 못해 맥박이 떨어지거나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충분한 수분 섭취 중요, 스포츠 음료 효과달리기를 시작하면 강도 높은 운동에 의해서 체온이 점점 상승한다. 이때 체온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땀 배출이 많아지게 되는데, 땀을 통해 체내 수분과 함께 염분과 칼륨 등의 전해질이 소실된다.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면 탈수증이나 열사병과 같은 문제가 발생될 수 있고 심하면 생명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러한 응급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내 수분 균형을 적절히 유지하도록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목마르기 전에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코스 중간 중간에 물을 마실 기회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조금씩이라도 마셔둔다. 운동 전후에는 콜라,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보다는 보리차나 과일 주스를 마시고, 알코올이나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소변의 양을 증가시켜 오히려 탈수를 부추기므로 피해야 한다.물만 마시는 것은 필요한 수분과 전해질을 채우기에 부족하기 때문에 스포츠 음료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포츠 음료는 수분과 당분을 함께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한다. 당분은 장시간 운동할 때 저혈당 예방을 위한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또한 스포츠음료에 포함된 나트륨과 당분은 수분을 더 빨리 흡수할 수 있게 한다.통풍 잘 되는 복장으로 열 관련 질환 예방운동에 적절한 옷을 입는 것도 중요하다. 모자를 쓰면 햇살을 막을 수 있지만, 체내 열이 발산되도록 통풍시키는 것이 더 이상적이다. 모자 때문에 체내의 열이 발산되지 않아 열사병이 생길 수 있다. 양말은 목이 긴 것이 좋고 신발은 통풍이 잘 되도록 만들어진 운동화가 바람직하다. 운동복은 광선을 반사할 수 있는 흰색과 통기성이 있는 결이 촘촘한 것이 좋다. 또한 자신의 몸보다 큰 헐렁한 것이 좋으며 가능하면 셔츠를 반바지 밖으로 내놓고 가끔씩 털어준다.체온조절이 용이하지 않은 상황에서 두껍거나 통풍이 안 되는 옷은 자칫 탈수와 열 피로 등의 열관련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 시 얇은 옷은 태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땀의 증발을 도와 쾌적한 피부 상태를 유지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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