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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커피 1잔'을 당연하게 여길 정도로 한국인에게 커피는 일상이 됐다. 하지만 커피에는 향긋한 향 외에도 체중 감소를 돕는 일종의 '건강 효과'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영국 노팅엄대 의대는 커피가 인체의 '착한 지방'인 '갈색 지방'을 활성화시킨다고 밝혔다. 사람의 지방은 잉여 칼로리를 저장하는 백색 지방, 저장된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갈색 지방 두 종류로 나뉜다. 갈색 지방은 성인에게 아주 소량만 남아 있지만 이를 활성화시키면 체중 감량 효과를 높일 수 있다.커피를 마시면 운동 효과를 높일 수도 있다. 부산365mc병원 어경남 대표병원장은 "커피를 적절한 때에 마시면 다이어트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며 "구체적으로 유산소운동을 하기 30분 전에 미리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운동효과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물론, 커피를 마신다고 체지방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것은 아니다. 어경남 대표병원장은 "다이어트 핵심은 운동과 식이요법"이라며 "하지만 블랙커피를 마시면 유산소운동 중 지방 산화가 높아지고 체지방 분해가 더 잘 되는 효과를 덤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단, 칼로리가 적은 블랙커피를 마셔야 한다.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드립커피 등 별도의 첨가물을 넣지 않은 블랙커피의 칼로리는 10kcal 안팎이지만, 카푸치노(110kcal), 카페라떼(180kcal), 카페모카(290kcal), 바닐라라떼(220kcal), 아인슈페너(410kcal), 플랫화이트(130kcal) 등의 칼로리는 밥 한 끼와 비슷한 정도이기 때문이다.커피를 많이 마신 뒤 화장실에 자주 가는 것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고 아는 사람도 있는데, 소변량 증가와 체중 감소는 별개의 문제다. 또한 카페인에 의한 수분 배출 시, 노폐물뿐 아니라 체내 좋은 무기질·수분이 함께 배출된다. 어 대표병원장은 “과도한 카페인 섭취로 이뇨작용이 지나치게 활발해질 경우 무기질이 줄어들고,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커피 한 잔을 마셨다면 물 한 잔을 섭취해 수분을 보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연하게 탄 블랙커피를 물처럼 마시는 경우도 있는데 역시 주의해야 한다. 위장장애, 수면장애, 불규칙한 심장박동 등을 겪을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은 성인 400mg이다. 다만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는 사람마다 달라 자신의 컨디션에 맞게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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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날이 선선해지면서 야외 활동이 늘어난다. 하지만 공기가 건조하고, 자외선도 강렬한 편이어서 기미와 잡티가 한꺼번에 올라올 위험이 있다. 어니스트 여성의원 조혜진 원장은 "가을은 일교차가 크고, 건조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라며 “지금부터 봄까지 오랜 기간 습도가 낮은 데다 난방으로 실내는 더 건조해, 보습에 신경 쓰지 않으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주름이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가을철 피부 관리를 위해서는 여름고 마찬가지로 자외선 차단제를 신경 써 발라야 한다. 실내 공기를 너무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고 수분크림 등으로 피부 보습을 충분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한편 가을은 여름의 뜨거운 햇볕에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켜야 하는 때이기도 하다. 조혜진 원장은 "엑소좀, 엘란쎄 필러, 리쥬란 힐러 등 최근 도입된 각종 신물질을 활용한 주사 요법으로 피부 탄력을 회복시키고 피부의 자생적 노화방지력을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엑소좀은 고도로 정제한 줄기세포배양 신물질을 피부에 세포 단위로 주입, 피부 탄력을 개선시키는 요법이다. 조 원장은 "엑소좀은 면역 반응과 염증이 적은 편이고, 건조하고 거친 피부의 윤기, 탄력 등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킨다"고 말했다.엘란쎄 필러는 노화로 인해 콜라겐이 감소된 부위에 주사해 자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 탄력과 볼륨을 높이는 시술이다. 조 원장은 "제품별 유지기간이 1.5~4년으로 다양해 선택해 시술받으면 된다"며 "주름을 피고 얼굴 전체 균형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리쥬란 힐러는 연어 DNA에서 파생된 폴리뉴클레오티드(PN)라는 성분을 피부 진피로 직접 투여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탄력을 개선하는 시술이다. 조 원장은 "모공 감소, 주름 개선, 다크서클 개선 효과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단, 피부관리용 주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증받은 안전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의료진과 면담 때 자신이 특정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일시적 홍조나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상담 받은 후 시술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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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의 어머니가 과거 아버지가 겪었던 병을 고백했다.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피지 여행을 떠난 박수홍, 이동우, 김경식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실명 질환을 앓고 있는 이동우는 "(딸 지우의 모습을) 너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박수홍은 "우리 외할아버지도 너처럼 눈이 안 보이셨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박수홍의 어머니는 "내색을 안 했지만, 이동우 부녀를 보면서 마음이 안 좋았다"며 "결혼식장에 들어갈 때도 오빠 손을 잡고 갔다"고 말했다.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것이 이동우가 겪는 '망막색소변성증'이다. 망막색소변성증은 망막에서 빛을 받아들이는 세포가 망가지면서 기능이 점차 떨어지는 질환이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자 돌연변이 때문으로 추정된다. 대표적 증상은 야맹증이다. 어두운 곳에서 빛을 감지하는 시각세포가 손상된 상태라, 어두운 곳에서 물건을 잘 분간하지 못하고, 넘어지기도 한다. 더 진행되면 시야가 점점 좁아지다가 결국 실명에 이른다. 망막색소변성증은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상태다. 여러 치료법이 논의되고 있지만, 실험 단계에 있다. 따라서 병이 나타나지 않도록 평소에 눈을 잘 보호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더 나빠지지 않게 관리하는 게 최선이다. 다만, 전문가에 따르면 평소 선글라스 착용을 통해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하고 비타민A·루테인·안토시아닌과 같은 항산화 성분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백내장이나 황반변성도 철저히 관리하지 않으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눈 질환이다. 백내장은 빛을 받아들이는 투명한 각막이 혼탁해지는 것이다.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눈앞이 흐릿하고 눈이 부시는 증상이 나타난다. 최근에는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투명한 인공 수정체를 끼워넣는 수술이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자리잡았아. 황반변성은 망막 중에서도 빛을 가장 선명하고 정확하게 받아들임과 동시에 물체에 상이 맺히는 곳인 '황반'에 변성이 생기는 것이다. 황반은 루테인 등 색소로 구성돼잇는데 이 색소 밀도가 떨어져 변성이 생기며 시력이 나빠진다. 사물이 휘어져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두 질환을 막으려면 반드시 금연하고 선글라스, 모자 등을 활용해 자외선이 눈을 자극하지 않게 해야 한다. 역시 항산화 성분이 많은 녹황색 채소를 자주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게 좋다. 운동하면 몸 전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눈의 혈류 흐름도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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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은 고함량 기능성 비타민 ‘오늘비타’ 2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이 제품은 ‘오늘비타 더블골드 정’과 ‘오늘비타고 정’으로, 일반 비타민보다 흡수율을 높여 생체 이용률이 높고 지속 시간이 길다고 회사측은 전했다.오늘비타 더블골드 정은 비타민 B1인 푸르설티아민, B2, B6, B12가 함유됐다. 몸이나 눈의 피로, 체력저하,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 개선에 효과적이다. 또한 간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이 함유됐다.오늘비타고 정은 B1인 벤포티아민과 비타민B, C, D, 아연, 마그네슘 등이 함유됐다. 몸과 눈의 피로, 체력저하, 근육통, 관절통, 구내염 등의 개선에 효과적이다. 특히 벤포티아민이 130㎎으로 많이 들었다.이 제품은 1일 1회 1정을 복용하며,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다.동아제약 관계자는 “현대인들이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만성피로 증상, 면역력 감소, 체력 저하를 겪고 있다”며 “하루 한 알로 간편하게 복용 가능한 오늘비타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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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약국에선 고함량 비타민B군이 인기다. 비타민B1을 중심으로 성분 함량을 높이고, 흡수가 빠르고 효과가 오래도록 만들었다. 비타민B1 함량을 기존 10㎎에서 50~100㎎으로 늘리는 추세다.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이 육체피로와 체력저하를 간편하게 개선하는 약을 찾으면서, 관련 시장이 매년 30%씩 성장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도 고함량 비타민B군을 경쟁적으로 출시해왔다. 대표 제품은 벤포벨(종근당), 엑세라민(일동제약), 임팩타민(대웅제약), 비맥스(녹십자), 메가트루(유한양행) 등이다. 제약업계는 고함량 비타민B군 시장을 2000억원 규모로 보고 있다.◇"비타민B, 피로회복 효과 빨라"왜 비타민B군인가. 서울시 강남구 중앙약국 이준 약사는 “비타민B군은 수용성이라 많이 먹어도 체내 남지 않아 안전하고, 피로회복 효과가 빠르다”고 말했다. 비타민은 크게 지용성과 수용성으로 구분한다. 수용성인 비타민C와 비타민B군은 과량 복용해도 소변으로 배설된다. 비타민B군은 B1(티아민), B2(리보플라빈), B3(니아신), B5(판토텐산), B6(피리독신), B7(비오틴), B9(엽산), B12(시아노코발라민) 등 8가지다. 성남시 분당구 밝은미소약국 배현 약사는 “비타민B군은 유전자·적혈구·혈액 생성, 신경전달물질·헤모글로빈 합성 등 하는 역할이 많고, 에너지·지방·단백질 등 대사에 많이 관여한다”고 말했다.비타민B군 중에서도 피로회복 효과가 가장 뛰어난 건 B1이다. 비타민B1은 탄수화물이 대사돼 에너지를 생산할 때 보조 효소로서 작용한다. 음식으로 섭취해야만 하는 필수 비타민으로, 현미 쌀눈·두유·콩·버섯·돼지고개·김 등에 들었다. 비타민B1을 중심으로 만든 제품은 원래도 많고 유명했지만 최근 제약사들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인기가 더해지고 있다.특히 요즘 제약사 광고들을 살펴보면 ‘푸르설티아민이 더 낫네’, ‘벤포티아민이 더 낫네’ 겨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티아민으로 부르는 비타민B1의 유도체에는 푸르설티아민 계열과 벤포티아민 계열이 있다. 어떤 게 더 좋을까. 이준 약사는 “푸르설티아민 계열은 뇌혈관 세포벽을 잘 통과해 피로회복 효과가 보다 즉각적으로 느껴지고, 벤포티아민 계열은 뇌혈관 세포벽은 덜 통과되지만 생체이용률을 높여 피로회복 효과를 높인 차이”라고 설명했다. 비타민B1은 원래 수용성이라 몸에서 빨리 빠져나가고 흡수가 잘 안 된다. 벤포티아민 계열은 약을 먹었을 때 지용성으로 바뀌어 체내 조직으로 전달이 잘 된다. 활성형 비타민이라 부르는 이유다.푸르설티아민 계열의 대표 제품으로는 고함량은 아니지만 아로나민(일동제약)이 있다. 나머지 대부분의 고함량 비타민B 제품들은 벤포티아민 계열이다. 경기도약사회 학술위원장 김혜진 약사(행복한약국)는 “아로나민은 처음부터 필수한 성분을 필요한 만큼만 담고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은 제품이라 직접적인 비교 대상이 아니다”면서 “흡수율에 관한 논문도 각각 차이가 있어, 필요에 따라 고르면 된다”고 말했다. 무조건 여러 성분을, 고함량으로 담았다고 더 좋은 약이라 말할 수 없다.◇내게 맞는 비타민 제품 찾아야육체피로로 신경통과 근육통까지 생긴 현대인에게 비타민B1이 도움된다. 병원에선 알코올 중독이나 우울증·불안증 환자에게 비타민B1을 많이 처방한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 비타민B1 부족이 발견되는데, 알코올이 비타민B1의 체내 분해를 촉진시켜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비타민B1이 부족하면 말초신경장애나 심장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비타민B1 결핍이 심해지면 베르니케 코르샤코프 증후군으로 치매, 안구운동장애, 보행장애 등이 생기기도 한다. 배현 약사는 “비타민B1 등을 50㎎ 이상 고함량으로 먹는 메가 도즈(mega dose) 요법은 질병을 치료하거나 건강을 유지하는데 오래 전부터 사용한 방법”이라고 말했다.그렇다고 더 많이 먹는 게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 김혜진 약사는 “장시간 수술을 집도해 손 들 힘조차 없는 의사처럼 진이 빠진 사람에게는 고함량 비타민B군 제품이 맞지 않을 수 있다”며 “체력이 너무 없는 사람은 더 졸리거나 기운이 안 날 수 있다”고 말했다. 땔감이 어느 정도는 있어야 불도 잘 지펴진다는 것이다. 또 위장 장애로 약 냄새가 느껴진다면 저함량으로 바꾼다.고함량 비타민B군 제품들 중에서도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골라보자. 제약사마다 다채로운 조성 성분으로, 최적의 배합을 자랑하고 있다. 구내염이 잦다면 B2, 스트레스가 많다면 B6가 추가된 제품을 고른다. 간 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인 이노시톨, 면역력 강화에 좋은 로열제리 등을 추가한 제품도 있다. 김혜진 약사는 “당뇨병 치료제 중 일부 성분이 비타민B12의 흡수를 방해해 신경병증을 일으키거나, 고혈압 약이 아연 흡수를 방해해 성기능과 미각이 떨어지는 등 원래 먹는 약 때문에 비타민이 부족한 경우가 있다”며 “영양제를 고를 때 전문가와 상의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어떤 효과가 추가되길 원하는 지, 1일 1회 먹는 걸 선호하는 지, 약 크기가 작아 목 넘김이 편한 지 등을 고려한다.‘비타민 박사’로 유명한 서울대의대 해부학교실 이왕재 교수는 “비타민은 우리가 먹는 음식에 소량씩 들어있어 원론적으로는 보충이 필요없지만 요즘 현대인은 너무 맛 위주로 먹거나, 대충 허기만 채우는 등 문제가 있다”며 “종합비타민 한알 정도는 먹는 게 낫다”고 말했다. 생체이용률을 높인 벤포티아민 계열의 고함량 비타민B군 제품은 한알당 평균 500원 꼴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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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호르몬' 관리가 중요하다. 호르몬은 생식, 성장, 발달을 조절하고, 신체의 항상성 유지, 에너지 생성과 이용 등에 관여한다. 호르몬이 제대로 기능해야 우리 몸 각 기관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효과적으로 기능한다.체내 100종 넘는 호르몬 상호작용체내에서 기능하는 호르몬 중 전문가들에게 알려진 종류는 약 100종 정도다. 알지 못하는 호르몬까지 합치면 약 4000개의 호르몬이 체내에 생성된다고 전문가들은 본다.호르몬은 보통 갑상선, 부신 등 내분비 기관에서 생성된 후 혈액 내로 분비되고 온몸을 순환, 여러 장기에 작용한다. 모든 호르몬은 생성된 후 일단 저장되었다가 몸이 필요로 할 때 그 만큼의 정확한 양이 혈중으로 나온다.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성장호르몬 분비가 저하되면 저신장증이 생길 수 있다. 반대로 과잉 분비되면 손가락, 발가락이 길어지고 이마나 턱이 돌출되는 말단비대증이 나타난다. 프로락틴 호르몬은 여성이 임신했을 때 유방에서 젖을 만들도록 도와주고 성적 요구를 감소시킨다. 프로락틴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고프로락틴혈증이 생겨 생리가 멈추고 유즙이 나올 수 있다. 항이뇨호르몬인 바소프레신은 소면 양을 조절해 체내 수분 조절을 한다. 이 호르몬이 부족하면 소변을 자주 보고, 갈증을 심하게 느낀다. 이 밖에 갑상선호르몬 분비가 지나치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부갑상선호르몬이 과잉 분비되면 혈중 칼슘 수치가 높아져 콩팥에 결석이 생길 수 있다. 이자에서 분비되는 대표적인 호르몬인 인슐린, 글루카곤 균형이 깨지면 당뇨병이 생길 수 있다. 이 밖에 스트레스와 관련한 코르티솔, 옥시토신 등 다양한 호르몬이 체내에 존재한다.균형 잡힌 식사, 양질의 수면 중요호르몬이 체내에서 제 기능을 하려면 다음 4가지를 지키는 게 도움이 된다.▷균형 잡힌 올바른 식단 구성영양소를 골고루 충족할 수 있는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식후에 방출되는 호르몬이 혈당을 결정할 뿐만 아니라, 식욕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음식에 따라 먹어도 배고픔을 계속 느끼는 음식이 있는데, 액상과당, 트랜스 지방, 정제된 곡물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또한 우리 몸에 적정량의 호르몬이 만들어지려면 양질의 단백질이 반드시 필요하다. 단백질 식품은 위와 장에서 소화돼서 작은 아미노산 형태로 분해되며, 이후에 효소, 단백질, 호르몬으로 만들어진다. 좋은 아미노산을 균형 있게 먹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규칙적으로 운동하루 30분씩 주 3회 이상 운동하하는 것이 좋다.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 유산소운동뿐만 아니라 중저강도 근육 운동과 스트레칭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고, 성호르몬, 성장호르몬이 활성화된다. 운동 강도가 무조건 높아도 좋은 것이 아니여서 중저강도 운동을 지속적으로 일정 시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양질의 수면깊은 수면 중에 분비가 잘 되는 호르몬들이 있다. 7시간 이상 자신의 적정 수면량을 찾아 부족하지 않게 자야 한다. 피로와 스트레스로 잠을 잘 못 잔다면 잠들기 전 반신욕이 도움이 된다. 몸을 이완시키는 간단한 스트레칭도 좋다. 잠들기 전 야식을 먹는 것은 피한다. 라면이나 빵 등 탄수화물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등 호르몬 분비를 활성시켜 잠을 방해한다. 소화기관에도 부담을 줘 숙면을 방해된다. 식사는 적어도 잠들기 전 3시간 전에 마친다.▷약물 남용은 금물여성호르몬, 남성호르몬, 스테로이드호르몬 등 호르몬제를 장기 복용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호르몬이 함유된 약물은 호르몬 과잉 증상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호르몬의 생산 능력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호르몬이 몸에 필요한 양보다 많아지므로, 자체적으로 만들지 않게 되는 것이다. 내분비계에서 호르몬 생산을 멈추면 체내 균형이 흐트러지고 쉽게 악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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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야외활동이 늘면 갑작스럽게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한다.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오십견, 회전근개파열이 잘 알려져 있다. 이들 질환은 만성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데, 어느날 갑자기 극심한 어깨 통증이 나타나면 석회성건염을 의심해야 한다.석회성건염은 어깨를 회전시키는 역할을 하는 힘줄 중 하나에 석회(돌)가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석회화 건염, 석회성 힘줄염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힘줄을 의미하는 건(睷)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건염이라고 하는데, 석회의 침착과 더불어 힘줄의 염증이 발생한 경우를 ‘석회성 건염’이라고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1만 2천명이었던 석회성건염 환자는 2018년 14만 7천명으로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석회성 건염의 대표 증상으로는 팔이 빠지거나 부러진 것 같은 극심한 통증인데, 해당 통증으로 인해 어깨 관절운동이 제한되어 팔을 앞으로 올리거나 옆으로 올리기 힘들 수도 있다. 심한 통증으로 인해 아픈 어깨 쪽으로 눕기 힘들고, 수면을 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런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면 수면장애 뿐 아니라 어깨 주변으로 통증, 염증이 악화되면서 근육통이 동반되거나 관절이 점차 굳어가는 오십견으로 발전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정구황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최근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인구의 증가로 인해 어깨 관절 질환 역시 함께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석회성 건염은 정상적으로 잘 쓰던 어깨에 갑자기 극심한 통증이 발생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고, 다른 어깨 질환에 비해 30대~60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연령대에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석회성건염은 X-ray 검사를 통해 석회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으로 진단하는데, 검사 시 회전근개 부위에 분필가루같이 하얗게 나타나는 모양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경우에 어깨 힘줄 파열과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초음파검사와 MRI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석회가 형성되는 초기에는 염증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하지 않거나 경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석회가 흡수되는 시기에는 석회를 제거하는 반응들이 일어나면서 석회 주변으로 부종이 생기고 통증이 심해지게 된다. 또한 석회 여러 개가 한꺼번에 생기는 경우도 있고, 양쪽 어깨에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정구황 원장은 “석회성건염은 오십견 만큼 흔한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중년 이후 어깨 통증이 발생하면 오십견으로 치부하고 증상을 방치하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흔하다”며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어깨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십견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 치유 되거나 운동치료나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법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만성 석회성건염은 체외 충격파 등을 이용한 직접적인 치료가 필요하다.석회성 건염의 치료는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의 경우 1주일 간격으로 3회~6회 가량 치료를 시행하게 되는데, 충격파가 직접 석회를 분쇄하기도 하고 자극을 통해 힘줄에 혈류를 증가시켜 석회의 분해를 돕기도 하며, 자율신경의 민감도를 떨어뜨리는 작용으로 통증을 감소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비수술적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관절내시경을 통해 석회를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내시경을 통해 석회를 말끔히 제거할 수 있고, 수술 후 증상이 바로 호전되기 때문에 치료 후 환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수술 후 1~2일부터는 어깨를 움직이는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석회성 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도한 어깨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머리 위로 어깨를 높이 들어올리는 동작은 자제하고 가능한 어깨 높이 아래에서 팔을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 운동 전에는 반드시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어깨 근육을 풀어 부상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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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지면 양볼이 붉어지는 ‘안면홍조증’을 겪는 사람이 있다. 안면홍조증을 내버려두면 대인관계에 악영향을 주고 증상이 계속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온도차 심한 가을부터 발생안면홍조증이란 단순히 얼굴이 붉어지는 상태뿐 아니라 작은 감정변화나 온도 차이에도 더 쉽게, 심하게, 오래 빨개지는 경우다. 안면홍조증은 실내외 온도차가 큰 가을부터 심해진다.피부 혈관은 자율신경에 따라 수축·이완하는데, 흥분하거나 쌀쌀한 날씨에 외출했다가 돌아오면 자율신경이 자극받아 혈관이 이완한다. 을지병원 피부과 한태영 교수는 “혈관이 이완하면 혈액량이 늘어 피부가 붉어진다”며 “양볼이 쉽게 붉어지는 이유는 다른 부위보다 혈관 분포가 더 많고 피부가 얇아 잘 비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혈관 이완의 원인은 자외선, 피부질환, 알코올, 폐경기 등 다양하다. 특히 장기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 혈관을 감싸는 탄력섬유가 영구손상돼 안면홍조증이 생길 수 있다. 20~30대는 젊다고 생각해 관리에 소홀할 수 있지만 피부는 빨리 관리할수록 좋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 챙이 있는 모자를 착용하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알코올 분해효소가 모자라 얼굴이 빨개지는 경우도 있다. 술 이외에도 발효식품이나 식품 첨가제 등이 원인이 되며, 뜨거운 음료나 매운 음식, 치즈, 초콜릿 등을 먹어도 얼굴이 빨개질 수 있다. 여성은 폐경됐을 때도 얼굴이 쉽게 붉어진다.한태영 교수는 “단순한 피부질환으로 생각하고 전문의 처방 없이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경우가 있다”며 “스테로이드 연고를 장기간 얼굴에 바르면 피부가 얇아지고 피부 혈관이 늘어나 상태가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마스크·목도리로 온도차 막아야안면홍조증 치료는 전문의 판단 아래 시행한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치료법은 ‘혈관 레이저’다. 이는 혈관에만 작용되는 단일파장 레이저를 사용해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장치다. 레이저는 증상 정도나 부위, 개인차 등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한번에 20~30분 정도씩 3~4주 간격으로 시행한다.시술 후 잠시 얼굴이 붉어지고 부을 수는 있지만 대게 1~2일 정도 지나면 가라앉고, 적어도 1~2주 안에 완전히 회복된다. 이외에도 여드름 같은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 적절한 약물치료로 원인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 한태영 교수는 “예를 들어 폐경기 여성 안면홍조증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감소 때문이므로 호르몬 치료를 병행한다”고 말했다.안면홍조증 환자들은 일상에서 ▲외출 시 마스크나 목도리로 얼굴을 감싸 급격한 온도변화를 막고 ▲혈관 확장의 원인인 자외선을 막는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며 ▲피부 보호를 위해 목욕이나 사우나는 장시간 하지 않고 ▲음주와 흡연을 금하고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피하며 ▲자극적인 화장품이나 샤워용품은 사용하지 않는다.한태영 교수는 “안면홍조증을 내버려두거나 의사 처방 없이 치료제를 남용하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며 “특히 장기간 습관적으로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바르면 피부가 얇아져 영구인 안면홍조증이 생길 수 있어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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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디자이너 최모(39)씨는 최근 손가락 마디가 뻣뻣하고 저릿한 통증을 자주 느꼈다. 직업상 손을 자주 사용해 그저 직업병이려니 생각했지만, 갈수록 통증이 악화되고 손가락뿐 아닌 손목 관절까지 부어올랐다. 뒤늦게 병원을 찾은 최씨는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받았다.류마티스 관절염, 나이 불문하고 발생관절염은 고령층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아닌 '면역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외부로부터 몸을 지켜야 하는 체내 면역계가 자기 인체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다. 유전적인 원인,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과 관련 있다고 추정된다. 고대구로병원 류마티스내과 김재훈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연령을 불문하고 발병해 나이가 젊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료를 받은 국내 환자 24만3000명 중, 남성은 약 6만명, 여성은 약 18만명이었다. 여성의 경우 연령별로 30대 1만2102명, 40대 2만9533명, 50대 5만4823명에 달했다. 김 교수는 "폐경 초기 발병률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기상 후 30분 이상 손마디 뻣뻣하면 의심류마티스 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크게 4가지 ▲조조강직 ▲전구증상 ▲관절증상 ▲관절외 증상으로 나뉜다. 조조강직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가락 또는 발가락 등의 부위에서 뻣뻣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증상이 30분에서 1시간 정도 지속된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하고 감별해야 한다. 더불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약 3분의 2는 전신 쇠약감, 피로감과 식욕 부진 등의 전구 증상을 겪는다. 관절 증상은 손가락과 같은 작은 관절에서 주로 발견되는데, 아픈 관절 주위가 많이 붓고 만지면 통증과 열감이 느껴지며, 손바닥에 홍반이 생기기도 한다. 염증이 관절 외에도 폐, 심장, 혈관 등 주요 장기를 침범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김재훈 교수는 “사람마다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은 다를 수 있다”며 “조조강직 외의 전신 무력감, 피로, 식욕 부진 등의 전구 증상은 또 다른 자가면역질환 때문일 수 있어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아프다고 움직이지 않으면 증상 악화류마티스 관절염은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조기에 진단해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보존하는 치료를 지속해야 한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한 통증과 함께 관절이 붓고, 굳어지며, 심지어 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검사 방법으로는 혈액검사, 간 기능 검사, 신장 기능 검사 및 류마티스 인자 검사 등이 있다.검사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이 내려지면 약물 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필수다.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문의 지도 아래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김재훈 교수는 "통증이 있을 때는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요즘같이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는 때에는 특히 활동량을 줄이는 사람이 많은데 잘못된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날씨가 추워지면 전반적으로 관절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지만, 증상 및 통증 완화를 위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의 움직임을 유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단, 관절에 무리를 주는 과격한 운동은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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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이다. 임신은 여성 신체에 여러 영향을 줘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데, 산전 기본 검사에 포함돼있지 않은 관절, 척추 건강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목동힘찬병원 남창현 원장은 "산모가 겪는 관절, 척추 통증이 평생의 후유증으로 남을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늘어나는 체중에 고달픈 무릎임신 중 무릎 통증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 병원을 찾지 않는다. 뱃속의 아기 때문에 따로 쓸 수 있는 약이나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작정 방치하면 출산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고 젊은 나이 관절 노화를 부추길 수 있다. 남창현 원장은 “임신 중 관절이 지탱할 수 있는 그 이상으로 체중이 증가한다”며 “출산 후에도 관절통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검사를 통해 인대나 연골판 손상 등의 무릎 질환이 없는지 확인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임신부의 체중은 태아와 양수의 무게 탓에 평균 10~12kg 증가한다. 10kg 이상, 많게는 20kg까지 체중이 증가하면 임신부가 견뎌내야 하는 무릎 관절 하중은 그 이상으로 늘어난다. 체중 증가로 인해 약해진 관절로 무리하게 활동을 할 시에는 통증과 함께 각종 관절염이 생기고 인대가 손상되며, 심할 경우에는 연골판이 찢어진다.임신 중에는 과도한 체중 증가를 막아 무릎 하중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걷기나 수영 등을 통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관절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좋다. 운동 중 무릎이 붓거나 통증이 느껴지면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평소 생활 자세 관리도 중요하다. 앉을 때 무릎을 엉덩이보다 높게 하지 않고 다리를 약간 벌린 자세가 무릎 관절을 보호하면서 배를 압박하지 않는다.허리 통증, 호르몬 변화도 영향임신부들은 서 있기 힘들거나 밤에 자는 중 허리가 뻐근한 증상을 흔히 겪는다. 태아가 자라면서 복부가 팽창해 무게 중심이 몸의 앞쪽으로 집중되면 허리가 과도하게 뒤로 젖혀지면서 척추뼈와 디스크에 과부하를 줘 통증을 일으킨다. 출산을 돕기 위해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키는 호르몬인 '릴렉신(Relaxin)' 분비가 증가하면서 허리 근육과 인대의 결합력이 떨어지며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허리 통증이 더 심해지는 임신 중기에는 허리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통증이 느껴지면 온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인대나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영, 가벼운 에어로빅, 걷기 등의 유산소 운동이 좋다. 취침 시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것도 허리 통증 예방에 도움이 되고, 배 아래에 베개나 쿠션을 받치는 것도 좋다.임신 중 생긴 허리 통증은 출산 후 대부분 좋아지지만 자칫 관리를 잘못할 경우 척추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남창현 원장은 "출산 후 무리하게 다이어트와 운동에 돌입하면 인대 및 뼈와 근육 등 인체조직을 약화시켜 퇴행성 척추질환을 불러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