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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는 중 의식이 깨어있는데 몸을 움직일 수 없거나 특정한 소리를 들으면 흔히 '가위에 눌렸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런 가위눌림은 왜 생기는 것일까? 우리가 가위눌림이라고 부르는 수면장애 증상은 의학적 용어로 '수면마비'라고 표현한다. 수면마비는 잠자리에 들거나 잠에서 깰 때, 꿈꾸는 수면(REM sleep) 직후, 골격근의 마비가 나타나는 현상이다. 수면마비는 갑작스럽게 시작되어 1~4분 정도 지속되고 급격히 또는 서서히 끝나는데 이때 어떤 소리를 듣거나 신체를 누군가 만지면 증상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렘수면 단계에서는 우리 머리 속에서 꿈을 꾸되 그 내용이 행동으로 나타나지 못하도록 호흡이나 생명에 필수적인 기관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근육이 마비된다. 정상적인 수면에서는 렘수면에서 빠져나와 비렘수면 단계로 갔다가 깨어나게 수면마비 현상이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비정상적으로 렘수면에서 바로 각성되는 경우 깨어있거나 반쯤 깨어있는 상태에서 움직이지 못하거나 질식감을 느끼는 등 수면마비 현상을 겪게 된다. 이때 골격근은 마비가 되어도 눈의 근육과 호흡근육은 보존되어 있어 움직이려고 애쓸 때 심한 눈의 움직임이 생기기도 한다.수면마비는 수면부족, 불규칙한 생활리듬, 과도한 음주, 수면제 등 약물 과다 복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 강한 시청각적 자극 등으로도 수면마비가 생길 수 있다. 고대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호경 교수는 "전체 인구의 15~40%에서 수면마비가 나타나며, 특히 아동기나 청소년기에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수면마비가 만성적으로 생긴다면 기면병을 의심할 수 있다. 기면병이란 뇌하수체의 하이포크레틴이라는 물질의 부족으로 수면-각성기전에 문제가 생길 때 나타나며, 주간의 졸리움과 비정상적인 렘 수면의 발현으로 인한 탈력발작과 수면마비, 그리고 수면이 시작되거나 끝날 때 나타나는 환각 등의 증상이 특징이다. 윤호경 교수는 "대략 기면병 환자의 20~40%에서 수면마비를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일반적으로 수면마비는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질식할 듯한 느낌을 느낀 경우 놀란 기분이 오래갈 수 있으나 대개 일시적이며 후유증 없이 사라진다. 윤호경 교수는 "수면마비는 불규칙한 수면 습관, 수면 부족, 잦은 음주, 시차여행과 같은 수면-각성 주기의 교란을 일으키는 상태에서 쉽게 발생하므로 생활습관 교정과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다만 기면병에서 나타나는 수면마비의 경우 렘수면 단계에 작용하는 약물을 사용해 치료하거나 심리적 문제를 다루는 정신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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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교차에 독감 발생 위험성이 커져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손씻기다. 손 씻기는 일상생활에서 많은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손 씻기 외에도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권영근 교수는 "독감백신의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약 2주가 소요되므로, 본격적인 독감 시즌이 오기 전인 가을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독감 고위험군에 속하는 영유아, 어린이(특히 5세 이하), 65세 이상 성인, 그리고 요양병원에 있거나 폐질환, 심장질환, 콩팥질환, 간질환, 당뇨, 면역이 억제될 수 있는 암환자, BMI40이상의 고도비만환자, 임신 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사람 등 인플루엔자에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 기저질환자들은 필수 접종 대상군이다.질병관리본부에서도 올해 겨울 독감을 대비하기 위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임신부와 어린이, 만 75세 이상 고령자는 10월 15일부터 접종이 시행된다. 만 65세 이상은 22일부터다.권영근 교수는 "임신부의 경우 독감에 걸리면 자연유산, 조기분만, 저체중 출산 등 합병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을 통해 위험을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독감백신은 해마다 유행할 바이러스를 WHO가 예측해 매년 다르게 준비하지만 유행할 바이러스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 현재까지는 불가능하므로 백신 접종과 함께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지키기, 손씻기 등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를 통해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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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코스메틱 컴퍼니 '씨엠에스랩'이 베트남 호치민에서 진행된 '쎌퓨전씨'와 '스위스킨'의 신제품 런칭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약 400여 명의 현지 유통 관계자, 피부과 의사, 베트남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 등이 함께 참여해 스위스킨, 셀퓨전씨의 브랜드 데이로 나눠 양일간 진행됐다.행사 첫째 날인 '스위스킨 데이'에는 신제품 '글루타티온 앰플'과 인기 제품 '샐몬 디엔 앰플'을 선보였다. '글루타티온 앰플'은 흰 피부를 원하는 베트남 여성들의 니즈에 맞춰 개발된 제품으로, 11월 중 베트남 리테일 채널에 입점 예정이다.둘째 날은 셀퓨전씨의 전문가 라인인 '셀퓨전씨 엑스퍼트'의 신제품 '비타셉12 이펙터, 크림 2종'을 소개하는 자리로, 베트남 인기 가수 남긍을 비롯해 유통 관계자, 피부과 의사, 베트남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 등이 함께 참여했다. '비타셉12 이펙터, 크림'은 칙칙하지 않고 균일하지 못한 피부 톤, 여드름 색소 침착 피부가 많은 베트남 사람들의 피부 특성을 고려하여 개발된 제품으로, 색소 침착 개선 및 미백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다.씨엠에스랩 관계자는 "이번 자사의 신제품 런칭 행사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서의 브랜드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베트남 뷰티 시장 내 안정적 정착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씨엠에스랩은 중국, 일본, 홍콩 등 주요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미주, 유럽 등 전세계 24개 국가에 진출, 글로벌 유통채널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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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대표적인 만성질환 중 하나가 당뇨병이다. 문제는 당뇨병이 심장혈관이나 뇌혈관 질환을 일으켜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점이다. 지난해 당뇨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303만명이나 됐다. 당뇨병 환자 3명 중 1명은 70세 이상 고령이었다. 당뇨병이 합병증으로, 온몸을 망치기 전에 잘 다독일 순 없을까.◇체지방 늘면 인슐린 효과 떨어져당뇨병은 고혈당 혈액이 온몸을 돌면서 미세혈관과 거대혈관을 망가뜨려 각종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혈당, 즉 혈액 속 포도당 농도는 어쩌다 높아졌을까. 우리가 먹은 음식은 몸에서 포도당으로 바뀌어 에너지로 쓰인다. 포도당 농도는 췌장에서 생산되는 두 호르몬에 의해 일정 수준으로 유지된다.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고, 글루카곤은 혈당을 높인다. 인슐린은 포도당을 세포까지 데려다주는 운반자 역할도 한다. 그런데 인슐린이 잘 분비되지 않거나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면 혈당이 지나치게 높아진다. 고혈당이다.한국인의 약 98%는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이 쌓여 서서히 문제를 일으킨 제2형 당뇨병이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환자가 많아진다. 60대에선 4~5명 중 1명이다가 70대에선 3명 중 1명 수준으로 늘어난다. 좀 잘 먹고 잘 쉬었을 뿐인데 뭐가 문제란 말인가. 체지방이 증가하면 세포에도 기름막이 형성돼 인슐린이 아무리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넣어주려 해도 뚫고 들어갈 수가 없다. 인슐린 효과가 떨어졌다, 인슐린 저항성이 커졌다는 게 이 뜻이다.인슐린 효과가 떨어지면 혈당 관리가 당연히 어려워진다. 뇌는 포도당을 직접 이용하지만 근육과 지방세포는 인슐린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런데 인슐린이 역할을 못해 포도당이 혈액에 남은 상태에서 계속 음식을 먹으면 어떻게 될까. 혈당이 크게 높아진다. 적게 먹거나 운동을 해서 포도당을 소모시켜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 심각성을 느끼지 못한다. 건강검진에서 혈당이 좀 높게 나와도 안일하게 대처하다 1~2년새 당뇨병이 된다. 혈당이 한번 기준을 넘어가면 회복되는 일은 없다. 이후부터는 노력해도 잠깐 좋아지다가 결국 악화된다.◇미세혈관부터 시작해 거대혈관까지고혈당 혈액에 장기간 노출되면 혈관벽이 망가지다가 결국 장기 기능이 손상된다. 처음엔 얇고 미세한 혈관부터 망가진다. 눈 망막에 분포된 미세혈관이 막혀 혈액순환이 안 되면 비정상적인 신생 혈관이 생겼다가 쉽게 터지면서 시력이 흐려지고 심하면 실명한다. 이런 식으로 신장, 손, 발 등에 당뇨병 합병증이 생기기 시작한다. 신장질환으로 혈액 투석을 하거나, 손과 발이 아프고 궤양이 생긴다. 미세혈관 합병증으로 고생하다 보면 대혈관에도 문제가 생긴다. 심장 관상동맥이나 뇌혈관이 잘못돼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일으켜 생명을 위협한다.당뇨병은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는 병이 아니다. 주기적으로 검강검진을 받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당뇨병의 3대 증상이 다음, 다식, 다뇨라고 하지만 한참 진행된 뒤에야 느껴진다. 증상이 없더라도 혈당이 좀 높다면 생활습관을 바로 잡는다. 당뇨병이 발생하지 않았거나 심각하지 않더라도, 환자를 위한 교육을 들어본다. 당뇨병을 빨리 이해하고 대응할수록 좋다.진단받은 뒤에는 혈당, 고지혈증, 고혈압, 체중 등 여러 위험 인자를 동시에 잘 관리해 합병증을 최대한 예방한다. 약은 빼먹지 말고 일정한 시간에 꾸준히 먹는다. 약을 끊는데 집착하지 말고, 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혈당을 관리하는데 주목한다. 운동은 일주일에 5회, 30분 이상씩 한다. 40대 이후부터는 10년에 약 8%씩 근육량이 줄어든다. 70대 이후로는 근육 손실 속도가 더 빠르다. 유산소운동뿐 아니라, 근육운동을 병행해야 기초대사량을 유지할 수 있다. 예전처럼 먹어도 살이 크게 늘지 않는 몸을 만드는 것이다.당뇨병 환자는 덜 먹는 게 낫다. 많이 먹고 운동을 많이 하는 전략보다, 적게 먹고 운동을 조금 하는 전략이 유리하다. 매일 표준 체중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열량만 섭취하는 게 좋다. 자신의 키와 체중에 맞는 열량을 확인해 알맞은 양을 하루 중에 나누어 먹는다. 영양소는 곡류, 어육류, 채소, 지방, 우유, 과일 등을 골고루 챙긴다. 어렵다면 담당 의사나 영양사 등과 상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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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병원에 방문한 외국인 환자 10명 중 3명은 성형외과나 피부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형외과를 찾은 외국인 환자 2명 중 1명은 중국인이었다.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진료과별 외국인환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총 46만4452명으로 전년보다 6만6570명이 늘었다.가장 많이 찾은 진료과는 내과통합으로, 지난해 외국인 환자 중 19.4%(8만9975명)가 진료를 받았다. 내과통합에는 일반내과, 감염내과, 내분비대사내과, 류마티스내과, 소화기내과, 신장내과, 알레르기내과, 혈액종양내과, 호흡기내과, 가정의학과 등 11개가 포함된다.이어 성형외과 14.4%(6만6969명), 피부과 13.7%(6만3671명), 검진센터 8.9%(4만1230명) 8.9%, 산부인과 5.3%(2만4472명), 정형외과 5.1%(2만3864명), 신경외과 3%(1만4052명), 일반외과 2.8%(1만 2810명) 2.8%, 치과 2.7%(1만2483명) 순이었다.성형외과와 피부과를 합한 미용성형 관련 외국인 환자는 전체의 28.1%로, 역대 최고치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외국인 환자 중 미용성형 환자의 비율은 2016년 22.4%, 2017년 23.2%, 2018년 28.1% 등으로 꾸준히 늘어왔다.지난해 성형외과를 찾은 외국인 환자 중 41.6%(2만7852명)는 중국인이었다. 최근 5년간 성형외과를 찾은 외국인 환자를 분석했을 때도 총 24만1186명 중 53.2%(12만8366명)가 중국인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일본, 태국, 미국, 러시아에서 온 성형외과 환자가 많았다.남인순 의원은 “외국인 환자를 매년 유치하고 있지만, 미용성형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가 중증질환‧희귀난치성질환 등 우리 나라의 앞선 의료기술을 제대로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의료기관은 환자의 기본정보‧유치경로‧진료정보 등 사업실적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보고하게 되어있다. 이는 외국인 환자의 주요 질환 및 이용 진료과를 파악하는 등 사업의 추이를 분석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함인데, 2018년부터 진료비 부분이 제외됐다.남인순 의원은 “진료비는 경제적 효과 및 사업 성과를 분석하고, 의료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는데 필요한 자료”라며 “시행규칙을 개정해 진료비 자료를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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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광암 환자 수가 늘고 있고, 70대 남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2018년 국내 방광암 환자를 분석한 결과, 5년 새 연평균 7.8% 증가했다. 남성 진료 인원이 여성의 4.2배로 더 많고, 50대 이후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하여 70대(2018년 기준 1만2868명, 35.1%)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 60대(9935명, 26.7%), 80대이상(7694명, 20.7%)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은 70대가 1만550명(35.1%)으로 가장 많았고, 60대(8208명, 27.3%), 80대이상(6068명, 20.2%)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도 70대, 60대, 80대 이상 순으로 남녀모두 60대이상에서 80%이상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남성 환자가 더 많은 이유에 대해 일산병원 비뇨의학과 김영식 교수는 "암을 유발하는 물질에 대한 생리적인 반응의 남녀 차이가 원인일 수 있다"며 "폐경기 이후 여성에서 방광암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으로 보아 성호르몬에 기인하다는 보고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하지만 일찍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남성 여성 빈도의 차이보다 중요하므로 조기 검진을 통한 초기 발견 및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70대 방광암 환자가 가장 많은 원인에 대하여 김 교수는 "나이와 연관된 요인이 성별보다 더 중요하다는 보고가 많다"며 "최근 고령 인구 증가 및 검진의 발달로 고령에 있어서 방광암의 진단율이 높아지는 추세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최근 보고에 따르면 고령층일수록 사망이 훨씬 높게 나타나는데 그 이유는 진단 시기를 놓쳤거나, 초기 증상이 있어도 젊은 사람보다 질병으로 인식하는 반응이 늦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배뇨장애가 동반된 경우 소변이 완전히 배출되지 않아 암이 정체돼있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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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뼈에 나사못 등을 박는 척추 수술을 받았다면 바닥이 아닌, 의자에 앉는다. 잘 때도 침대를 써야 수술한 허리의 움직임을 줄일 수 있다. 수술 후 3개월까지는 잘 때를 뺀 대부분 시간에 보조기를 착용하는 게 좋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세계 척추의 날을 맞아, 척추 수술 후 올바른 관리방법에 대한 소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이번 소책자는 고령인구 증가로 척추 수술을 받은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감염과 통증 등 수술 후 부작용을 예방하고, 이식된 의료기기를 안전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었다. 감수는 대한정형외과학회 전문가들에게 받았다.척추 수술은 척추신경을 압박하는 디스크나 퇴행성 주변 조직을 제거하고, 필요시 의료용 나사못 등을 이용해 척추체를 고정하고 유합하는 수술이다. 요통이나 방사통 등의 증상이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으로 조절되지 않을 때 시도한다.수술을 받았다면 상처 부위를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하고, 소독을 주기적으로 한다. 상처에서 진물이 나오는 시기에는 샤워를 하지 않는다. 상처가 완전히 아물어 실밥을 제거한 이후에 샤워와 목욕이 가능하다.만약 팔 다리의 감각이 둔해졌거나 근력 약화가 있는 경우, 심한 통증과 저림이 느껴지는 경우, 수술 부위가 빨갛게 되거나 진물이 나는 경우, 37도 이상의 전신 발열이 계속 되고 두통이 있는 경우, 소변이나 대변 조절에 문제가 있는 경우 등은 즉시 담당 의사에게 연락한다.수술을 했더라도 자세를 다시 나쁘게 갖거나 잘못 움직이면 수술 부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목이나 허리를 구부리고 뒤틀거나 숙이는 자세를 피해야 한다. 누울 때는 척추의 압력을 줄여주기 위해 목과 다리를 받쳐줄 수 있는 부드러운 베개를 사용한다.똑바로 누울 때는 목뒤와 무릎 뒤에 베개를 받치거나 무릎을 구부려준다. 이때는 낮은 배게를 쓴다. 옆으로 누울 때는 무릎을 가슴 쪽으로 구부려 주고, 양 무릎 사이와 머리에 베개를 받쳐준다.서서 방향을 바꾸기 위해 돌 때도 한발을 다른쪽 발보다 어깨 너비 만큼 벌리면서, 한발씩 앞으로 내밀고 걸음을 내딛는다. 수술 후에는 가급적 의자와 침대를 사용하고, 바닥에 앉거나 눕는 걸 피한다. 너무 많은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도 나쁘다.씻을 때는 고개를 숙여 머리를 감는 것을 피하고 똑바로 서서 샤워를 한다. 서는 게 힘들다면 욕실에 플라스틱 의자를 구비해 앉아서 씻는다. 이때도 허리를 구부리거나 뒤틀지 않도록 주의한다.보행기를 사용할 때는 집에서 가구를 재배치하고 전깃줄을 정리해,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한다. 환자가 물건을 집어야 하는 경우, 목과 허리 등을 많이 굽히지 않도록 집게를 사용한다. 화장실에는 손잡이 등을 배치한다.수술 후 운동은 약해진 하체와 허리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데, 첫 2~3개월은 가벼운 실내 보행이나 산책 정도를 한다. 수술 후 2~3개월 뒤부터는 물 속에서 가볍게 수중 걷기를 할 수도 있다. 등산은 수술 2~3개월 뒤부터 가능하나 바닥이 평평하고 경사가 낮은 곳부터 서서히 시작한다.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올바른 의료기기 사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홍보물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