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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든 알코올 성분이 간을 손상시킨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졌다. 그에 비해, 약이 간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은 모르는 이가 많다. 우리가 흔히 먹는 한약, 여러 치료제, 비타민, 다이어트 보조제들 중 일부 성분은 간을 손상시킬 수 있다.해열진통제·다이어트 보조제 등 일부 약물 간 손상 위험 비교적 안전해서 약국이나 편의점에서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만해도 여러알 과다복용하면 간 손상 위험이 있다. 해열진통제를 먹은 지 몇시간 만에 황달이나 간부전이 나타나는 것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을 과다복용한 경우에는 해독제로 ‘아세틸시스테인’을 투약할 수 있다. 그러나 해독제가 없는 약물로 간이 심하게 손상된 경우에는 간 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다이어트를 위한 보조제도 간 기능을 떨어뜨릴 위험이 있다. 체중감량을 위해 많이 사용되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의 경우, 간 손상 부작용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녹차에 든 카테킨 성분 중에서도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는 ‘에피갈로 카테킨 갈레이트(EGCG)’도 간 독성을 유발할 우려가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1일 섭취량을 300㎎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흔히 먹는 건강기능식품의 ‘비타민A’는 물에 녹지 않고 지방에 녹는 지용성인데, 많이 먹으면 몸에 축적돼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약 복용시 주의사항 지키고, 확인되지 않은 약재 주의해야질환 치료제 등 임상연구를 거친 약들은 간 손상 정도를 분석∙평가한 결과로 위험 수준을 예측, 알리고 있다. 주의사항에 표기된 약물 복용법을 정확히 지켜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스타틴처럼 간을 손상시킬 수 있는 약들은 의사가 정기적으로 환자의 혈액을 검사해 간 효소 수치를 모니터링한다. 약으로 간이 손상받지 않도록 적정 선을 유지하며 예방하는 것이다.이외에도 약물 복용 후 예상치 못하게 간이 손상되는 경우는 많다. 전국 법원에는 다양한 종류의 약을 먹고 간이 심각하게 손상됐다는 환자들이 사례가 심심찮게 올라온다. 한의원, 병의원, 제약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들이다. 특히 확인되지 않은, 민간요법에서 좋다하는 약재들은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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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서 요실금, 질염, 성기능 장애가 심해졌다면 질이완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질 직경은 사춘기 이후 성장이 완료됐을 때 2~2.5cm 이지만, 임신과 출산, 노화를 겪으면서 중년이 되면 4~4.5cm로 늘어난다. 이로 인해 소변이 생거나 질염 염증이 잦아지는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여의도 어니스트여성의원 조혜진 원장은 "이 중에서도 여성 요실금은 활동 반경을 좁히고, 대인관계에서 자신감을 떨어뜨려 삶의 질을 크게 악화해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넓어진 질을 좁히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치료를 시작하기 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중요하다. 조혜진 원장은 "요역동학 검사 등을 통해 요실금 치료가 필요하다고 진단되면, 의료보험 혜택을 받으며 산부인과에서 요실금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요역동학 검사는 카테터(얇은 관)를 꽂아 식염수를 주입하는 방식의 검사여서 매우 불편하고, 검사 후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조혜진 원장은 "최근에는 5분 가량의 짧은 시간 내에 질압을 측정하고 바이오 피드백 요실금 치료를 질압 수준에 맞춰 시행 가능한 장비가 나왔다"며 "이로 인해 요역동학 검사에 대한 환자의 부담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조혜진 원장은 "질압이 20mmHg 정도는 돼야 요실금이 예방되는 것은 물론 성생활에서 불편함이 없다"며 "이완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케겔운동만으로도 상태가 나아질 수 있지만, 정도가 심하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벼운 이완증에는 바이오피드백 치료, 비비브 같은 질레이저 시술이 효과적이고, 골반근육이 함께 이완되는 등 질 근육 처짐의 정도가 심하다면 질축소성형 같은 여성성형 수술을 시행해야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 이완 정도가 비슷하다면 선호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마취, 절개, 봉합 등 수술 과정에 대한 두려움이 많고 빠른 일상생활 복귀를 원한다면 고주파 레이저 시술을 고려한다. 조혜진 원장은 "모든 치료법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전문의로부터 정확하게 진단받고 충분히 상담한 후 결정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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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은 산통과 비교될 만큼 아프다. 바늘로 찌르거나 살이 타는듯한 통증이 느껴진다. 한번 앓으면 다시 발생하기 쉽다. 이런 대상포진을 단 한번의 예방접종으로 50% 이상 예방할 수 있다. 혹여 발병해도 신경통처럼 고통스러운 후유증을 60% 정도 막는다. 이미 경험한 사람도 예방접종하면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는 “예방접종은 현재 50대 이상에게 권하며, 대상포진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맞아두는 것이 좋다”며 “특히 가족 중 대상포진이 있다면 발병률이 높으니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미 대상포진이 나타났다면, 치료가 끝난 후 12개월이 지난 후 접종한다.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약 72만6000명이 대상포진으로 치료를 받았다. 주로 50대 이상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다. 최근에는 다이어트나 학업·취업 등의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 때문에 젊은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20~40대 환자도 전체의 33%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대상포진은 수두를 앓고 난 뒤 바이러스가 몸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될 때 발병한다. 피부에 수포가 생기는데, 수포 없이 통증부터 시작되기도 한다. 신경절에 남아있던 바이러스가 일으킨 것으로,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나타난다. 척추를 중심으로 좌측이나 우측에 생기거나 옆구리, 얼굴, 엉덩이 주변에 많다.김양현 교수는 “대상포진은 조기 치료 여부에 따라 치료 기간을 수년에서 한달 정도로 줄일 수 있다”며 “증상이 시작된 후 72시간 내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대상포진은 재발이 잦다. 특히 면역력이 약화된 65세 이상 노인의 재발률은 50% 이상으로 높다. 재발 위험군은 50세 이상, 여성, 항암치료나 자가면역질환 치료로 면역억제 상태인 환자, 당뇨병·고혈압·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자다.김양현 교수는 “발병 위험은 언제나 존재하니 평소 균형 잡힌 식습관, 충분한 수면 등 면역력을 잘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과로와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약화시킨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취미생활이나 야외활동으로 스트레스를 그때그때 해소하면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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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젊은 나이어도 고지혈증이 있다면 심혈관질환·사망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순환기내과 이희선·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 교수팀은 2009~2014년 국가 건강검진자 중 20~39세 성인 568만8055명을 조사했다. 이들에게서 고지혈증이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7년 동안 추적·관찰했다. 연구 결과, 대상자 중 총 3만330명에서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이 생겼다. 그중 고지혈증 환자는 정상군보다 위험도가 1.7배 높았는데, 특히 뇌졸중 발생률은 1.8배, 심근경색 발생률은 2.2배 높게 나타났다.◇중성지방 높은 고지혈증…高위험군연구팀은 혈액 지방질을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로 구분해 그 수치를 순서대로 나눠 각각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위험도를 관찰했다. 그 결과, 총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높을수록, HDL콜레스테롤은 낮을수록 심혈관질환이 잘 발생했다. 총콜레스테롤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위험이 2.0배, 1.6배 증가했다. 특히 중성지방은 가장 높은 그룹이 가장 낮은 그룹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위험도가 모두 2.5배 증가했다.고지혈증과 심혈관계 질환 사이 연관성은 잘 알려졌지만 젊은 연령 대상 연구는 드물었다. 이번 연구로 젊은 성인층도 고지혈증이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의 발생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중성지방이 젊은 성인층의 심혈관질환의 매우 강력한 위험인자임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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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환자 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2월 19일 16시)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총 51명이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새롭게 확진된 환자 5명은 모두 31번째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현재까지 확인됐다. 이에 따라 31번째 환자 관련 사례는 15명(동일한 교회 14명, 병원 내 접촉자 1명)으로 늘었으며 추가적인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31번째 확진 환자(59년생, 한국 국적)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166명이 확인되었고,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역학조사 등 조치 중이다.
한편, 코로나19는 사스(SARS)나 메르스(MERS)에 비해 전염력은 높지만, 치명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중국 후베이성 외 지역 치명률 0.2∼0.4%로 추정된다. (중국 발표자료 기준)따라서 현재 상황을 지나치게 두려워하지 말고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환자를 신속히 발견하고, 발견된 환자는 신속히 격리하며, 적극적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다. 지역사회 감염 사례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지침'이 바뀐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의료진의 판단 하에 감염 의심이 되는 환자는 해외 여행력과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검사를 실시하도록 한다. 지역사회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 등으로 의료기관에 입원하는 환자는 음압병실 또는 1인실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도록 한다. 또한, 확진환자의 접촉자 중 증상이 없더라도 의료인, 간병인, 확진환자의 동거인, 기타 역학조사관이 필요성을 인정한 경우 격리 13일째 코로나 19 검사를 실시하여, 결과 음성임을 확인한후 격리해제를 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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