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에 임신을 시도하면 성공률이 가장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의과대 연구팀은 미국, 캐나다, 덴마크에 거주하는 임신 시도 여성 1만433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이 이들의 임신 시도 시기와 성공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늦은 가을에 임신을 시도한 그룹의 성공률이 가장 높았다. 반면, 임신 성공률이 가장 낮은 시기는 이른 봄이었다.
그러나 임신하고 싶은 마음에 시기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임신이 안 돼 스트레스를 받으면 난임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는 여성은 물론 남성에게서도 정자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보고가 있다. 전문가들은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 무언가 하려고 하기보다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연구를 주도한 아멜리아 웨셀링크 박사는 "연구에서 정확한 이유를 확인할 수 없었지만, 계절에 따라 변하는 온도·습도 같은 기상학적 요인, 비타민D 노출 정도, 대기오염 정도 등이 생식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학술지 '인간 생식(Human Reproduction)'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