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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 16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척추의 날'이다. 척추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늘어나는 현상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척추 질환을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제정됐다. 실제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척추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환자의 종류도 다양하다. 당뇨병, 고혈압을 포함해 심장 및 폐 등의 내과적 문제를 가진 경우가 많아지고 있고, 척추 병변이 여러 마디인 환자들, 과거에 척추 수술을 받은 후 증상이 다시 재발한 환자들도 있다. 하지만 많은 환자가 올바른 치료 방법을 몰라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친다. 상계백병원 척추센터 장동균 교수는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보존적 치료로 충분한 환자가 수술을 받기 위해 내원하는 경우도 있는 반면,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한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환자가 무조건 비수술적 치료를 원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의사마다 선호하는 치료 방법에 따라 치료에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척추 수술은 최대한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환자의 증상과 나이 그리고 환자가 가지고 있는 내과적 기저 질환을 고려하여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고 같은 질환이라도 수술을 하기도 하고,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고 말했다.최근 들어서는 방사선 영상 검사와 수술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과거의 획일적인 치료에서 벗어나 환자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 환자 개인별 맞춤 척추 치료가 중요시되고 있다. 장동균 교수는 "수술 전 외래 진료에서부터 환자에게 본인의 질병에 대한 충분과 인식과 교육을 시행하고, 치료 방법의 종류와 각각의 위험성, 장단점에 대해 설명해 환자를 이해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 교수는 "의사와 환자가 충분한 소통을 통해 환자들도 자신의 질병에 대한 충분히 이해하고, 의료진 역시 환자가 선호하는 치료법에 기반을 둔 최적의 척추 치료를 제공하면 수술적 치료 결과도 좋을 뿐만 아니라 치료 결과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 크게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평소에는 척추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건강한 척추 건강관리 방법>1. 적절한 운동 -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도움이 된다.2. 허리 근력 강화 운동 꾸준히 하기 - 스트레칭으로 허리 및 복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3. 평소 올바른 자세 유지- 의자에 앉을 때 허리를 펴고 바른 자세로 앉는다.- 의자에 앉을 때 다리를 꼬거나 비스듬히 기대어 앉는 것은 피한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서 일을 하는 경우 중간 중간에 허리 운동 등의 스트레칭과 산책이 도움이 된다.- 서 있을 때는 허리를 배로 세우고 가슴을 펴고 턱을 당겨 바르게 선다. 오래 서 있어야 할 때는 벽돌 한 장 높이의 받침대에 한쪽 발을 번갈아 얹는다.- 장시간 운전을 할 때는 엉덩이를 들이밀어 빈 공간이 없이 깊숙이 앉고 무릎은 60도 정도 굽힌다.4. 허리에 부담을 주는 일은 피하기-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허리를 굽히는 것보다 무릎을 굽혀서 물건을 바짝 몸에 붙여서 들어야 한다.5. 적정 체중 유지하기- 체중이 많이 나가면 허리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비만이 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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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이 길어지면서 아이들의 눈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걱정이 많은 것과 달리 눈 건강을 위한 ‘시력검사’에 대한 인식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눈 건강 기업 존슨앤드존슨 비젼이 최근 8개국 1만 6천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Prioritize Your Eyes’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부모 약 70%가 자녀의 근시 진단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답변했지만, 정기적으로 자녀의 시력검사를 진행할 계획이 있는 부모는 21%에 그쳤다. 오늘(14일)인 ‘세계 시력의 날’(10월 둘째 주 목요일)을 맞아, 자녀의 시력을 건강하게 관리할 방안에 대해 알아본다. 시력검사는 눈 건강관리를 위한 첫걸음이다. 시력검사를 받는 것만으로도 자녀의 시력 저하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시력검사를 받지 않은 아이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은 아이에 비해 시력 저하 위험이 5.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 시력을 인지하고 있지 않은 집단에서는 시력저하 경향도 높게 나타났다.시력검사는 가까운 안경원에서 쉽고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안경사를 포함한 안보건 전문가들은 적어도 연 1회 정기적인 시력검사로 정확한 시력을 파악하라고 강조한다.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 아큐브 학술부 이영완 팀장은 “만 6세가 되면 시력이 성인과 유사한 수준으로 성장한다”며 “자녀가 6세 이상이라면 세계 시력의 날을 기념해 시력이 정상 시력 기준인 1.0 이상으로 건강하게 잘 유지되고 있는지 가까운 안경원에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검사 결과에서 근시, 원시 등의 시력 저하나 난시를 발견했을 때에는 즉각 교정하는 것이 좋다. 시력 저하나 난시를 바로 교정하지 않는다면 일상생활에서 편두통과 같은 불편함을 야기할 수 있으며, 향후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등의 안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또한 한 연구에서 학령기 자녀가 시력으로 불편을 느낀다면 신체적, 정서적 문제는 물론 학습 능력에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력검사 외에도 아이의 눈 건강 관리와 근시 예방을 위해서는 ▲TV나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 줄이기 ▲디지털 기기 사용 시 화면과 눈 사이의 거리 40cm 이상 유지하기 ▲40~50분 수업 후 5~10분 정도 쉬면서 눈을 감고 있거나 먼 곳 바라보기 ▲눈이 피로를 느끼지 않도록 보조 전등을 이용해 방 전체를 밝게 유지하기 ▲야외활동 늘리기 등을 실천하는 방법이 있다.◇자녀 눈 건강을 위해 시력검사로 확인해야 할 3가지▶시력 1.0=5~6세가 되면 성인의 정상 시력 기준인 1.0과 유사한 수준의 시력이 된다. 따라서 6세 이상 자녀의 시력이 갑작스럽게 저하되거나 교정 후에도 1.0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고도 굴절이상이나 약시 등이 있는지 면밀한 검진이 필요하다. ▶굴절이상(근시, 원시, 난시 등)=근시(먼 거리에 있는 물체가 잘 보이지 않는 증상), 원시(가까이 있는 물체가 잘 보이지 않는 현상), 난시(초점이 정확하지 않고 흐릿하게 보이는 현상) 등의 굴절이상이 있을 때 바로 교정하지 않으면 편두통 등을 유발해 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고도근시=매우 심한 근시인 고도근시(-5.00D 이상)는 백내장, 녹내장 등의 안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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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장씨는 최근 특별히 먹은 것이 없는데도 자주 체하고 두통과 어지럼이 반복돼 신경과를 찾았다. 검사 결과, ‘전정편두통’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전정편두통은 흔히 편두통성 어지럼이라고 부르는데, 두통과 어지럼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정편두통 환자는 고개를 움직이거나 일상생활을 할 때 구역, 구토 증상을 동반한 두통과 어지럼을 반복적으로 느낄 수 있으며, 증상이 길게는 3일간 지속될 수 있다.순천향대부천병원 신경과 이익성 교수는 "전정편두통을 진단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전정편두통과 증상이 유사한 다른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CT나 MRI 등 뇌영상검사를 통해 소뇌 부위에 두통과 어지럼을 유발할 만한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뇌에 구조적인 이상이 없다면 평형기능검사와 청력검사를 통해 이석증, 메니에르병 등 다른 질환 여부를 확인한다.전정편두통의 치료 목표는 증상 재발 빈도와 강도를 줄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어지럼이나 두통 때문에 한 달에 5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받는다면 매일 복용하는 '편두통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먹는 약으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거나 부작용으로 먹는 약을 쓸 수 없다면 '보톨리눔독소'를 두피에 주사하거나 '칼시토닌유전자관련펩타이드(CGRP) 표적 편두통 예방 치료제' 주사를 맞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이익성 교수는 "전정편두통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두통과 어지럼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증상이 만성화돼 치료가 어려워진다"며 "본인에게 맞는 편두통 예방약을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면 두통과 어지럼의 빈도와 강도를 줄여 원활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전정편두통 환자가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공복'이다. 6시간 이상 공복이 지속되면 두통과 어지럼이 더 잘 생기기 때문에 소량이라도 아침 식사를 꼭 먹는 것이 좋다. 기상 직후 매번 두통과 어지럼이 생긴다면 취침 전에 우유 한 잔이나 간단한 간식을 먹으면 수면 중에 혈당이 과도하게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뇌혈관을 수축시키는 티라민(Tyramine)이 많이 함유된 치즈, 식초, 초콜릿, 양파, 와인, 호두, 콩, 파인애플, 바나나, 시금치, 요구르트 등은 편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MSG나 아질산염도 과다 섭취하면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고, 커피는 아메리카노 기준 하루 한 잔 이하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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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940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2000명대를 육박하고 있는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3만7679명이며, 이중 30만3719명(89.94%)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371명, 사망자는 1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618명(치명률 0.78%)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924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745명, 경기 684명, 인천 141명, 부산, 충북, 충남 각 47명, 대구, 경북 각 45명, 경남 33명, 강원 22명, 전남 19명, 전북 16명, 광주 10명, 제주 8명, 대전, 울산 각 6명, 세종 3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16명이다. 1명은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5명은 지역별로 경기 6명, 서울 3명, 경남 2명, 대구, 인천, 충북, 제주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아메리카 7명, 중국 외 아시아 5명, 유럽 2명, 중국, 아프리카 각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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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둘째 주 목요일은 ‘세계 눈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실명과 시각장애를 국제 공공보건의 주제로 삼고, 눈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넓히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눈은 노화 속도가 가장 빠른 장기 중 하나로 이상이 생겨도 초기 증상이 적어 알아차리기 어렵다. 스마트기기의 사용량 증가, 미세먼지는 또 다른 위협 요소다. 세대를 막론하고 급증하고 있는 안질환,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할까.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이인식 대표 원장의 도움말로, 눈 건강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만성질환 가진 중장년층 특히 주의해야 중장년층의 경우 단순히 노안인 줄 알았다가 뒤늦게 백내장, 녹내장 등 안질환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신경 써야 한다.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을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인의 80%에서 발병하는 질환으로 시력저하를 일으키고 실명을 유발하기도 한다. 고혈압이 있을 경우 전신 혈압이 상승하고 우리 몸은 일정한 혈류를 유지하려 하는데, 이 때 망막 혈관이 수축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망막 혈관이 파괴되면 출혈, 지질 침착 등으로 고혈압 망막병증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인식 원장은 특히 “당뇨병이 있는 환자라면 당뇨망막병증 또는 당뇨성 백내장 여부를 정기적으로 검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3대 안질환,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중장년층이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안질환이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이다. 증상은 다르지만,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백내장은 우리 눈 속 카메라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이다. 백내장은 과거에는 실명 질환 중 하나였지만 의학 기술의 발달로 수술적 치료가 가능해졌다. 그러나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이인식 원장은 “백내장을 방치하게 되면 변성이 심해져 수술이 어려워지거나 높아진 안압 때문에 녹내장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했다.녹내장은 눈 속 시신경이 약해지면서 시야가 좁아지고 결국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눈의 치매’라 불린다. 안압 상승으로 인한 시신경 훼손이 주요 원인이다. 우리나라 50~60대는 특히 ‘정상안압 녹내장’에 신경 써야 한다. 안압은 정상인데 녹내장이 생기는 경우다. 사람에 따라 시신경이 견뎌내는 안압이 다르다. 최근엔 유전적 요인에 근시의 증가, 근거리 전자기기 사용 등으로 젊은 연령층에서도 녹내장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녹내장의 치료는 안압을 떨어뜨려 시력이 더 나빠지지 않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점안약, 경구약, 주사제 등을 통해 치료를 진행한다. 녹내장의 경우도, 정기적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 황반변성은 우리나라 실명 원인 1위로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가장 주의해야 할 안질환 중 하나다. 망막에 존재하는 황반이 여러 원인에 의해 변성돼 기능이 떨어지면서 나타난다. 환자의 98%가 50대 이상(질병관리본부)이며 주요 원인으로 노화와 자외선, 담배가 꼽힌다. 이 원장은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황반변성 위험이 50%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백내장 수술 때 인공수정체 선택 중요해백내장은 나이가 들면 흰머리가 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수정체의 단백질이 변성돼 혼탁해지는데 약물 치료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수는 있으나 발병 자체를 막을 방법은 없다.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뿐이다. 지난 5년간 우리나라 수술 건수 1위를 백내장이 차지한 이유다. 백내장 수술은 딱딱하고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 수정체를 삽입한다. 단조첨과 다초점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이름처럼 초점이 한 군데에 맞춰져있는 렌즈이다. 근거리, 원거리 하나에만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수술 후 안경이나 돋보기와 같은 교정기구가 필요하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초점을 여러 개로 맞춘다. 백내장 제거와 함께 수술 후 교정기구 없이 잘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원장은 “중요한 것은 본인의 생활 습관에 맞는 인공수정체 선택”이라고 했다. 환자에 따라 서류·컴퓨터 작업이 잦은 경우가 있고, 야간 운전을 많이 하는 경우가 있다. 또 골프나 테니스 등 스포츠를 즐기는 환자도 있어 전문의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 최근 보험을 매개로 한 병원·환자 연결이 사회적 이슈가 된 적이 있다. 이런 식의 병원 선택은 피해야 한다. 환자 자신이 적절한 원칙을 세워 병원을 선택하는 게 좋다. 병원에 망막이나 녹내장 전문의가 있어 집도의를 포함해 전문적의들의 크로스 체크가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 최신 장비 보유 여부도 중요하다. 응급 상황에서 유연한 대처가 가능할지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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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 잘 때 입는 ‘수면 브라’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잘 때 브래지어를 입으면 유방암이 생긴다는 말도 있는데, 왜 굳이 잘 때 입는 브래지어가 나온 걸까? ‘수면 브라’, 필요한 걸까?◇가슴 변형 막고, 부유방 예방하는 수면 브라?일명 ‘수면 브라’는 일반 브래지어와 다르게 후크와 와이어가 없고, 가슴골이 있는 부분에 구멍이 뚫려 있다. 잘 때 브래지어를 입으면 유방암이 생긴다는 말은 브래지어가 가슴 주위 조직을 강하게 압박해 림프와 혈액 순환을 저해하기 때문에 나온 것이다. 실제로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가 나오기도 해 화제가 됐지만, 이후 더 큰 규모의 연구에서 브래지어와 유방암 사이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방암은 아니더라도 림프와 혈액 순환 저하는 부기, 심혈관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좋지 않다. 이에 수면 브라는 림프와 혈액 순환 저하를 막기 위해 와이어와 후크가 없는 형태로 제작됐다. 가슴골 부근 구멍은 업체에 따르면 통기성을 높여 쾌적함을 위해서다.그냥 안 입으면 되는 거 아닐까? 업체에서는 왜 ‘수면 브라’를 만들고, 사람들은 왜 이 속옷을 찾을까? 가슴 변형에 대한 걱정 때문이다. 실제로 업체에서는 ‘수면 브라’가 필요한 이유를 잘 때 중력 때문에 생길 수 있는 가슴 벌어짐, 눌림 등 형태 변형을 막아줄 수 있고, 겨드랑이 밑이 볼록해지는 부유방이 생기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고 홍보한다.◇브래지어와 가슴 형태 상관관계, 의학적으로 밝혀진 것 없어그런데 의학적으로 밝혀진 것은 전혀 없다. 전문가들도 수면 브라가 효과적이지 않을 것이라 본다. 가슴 형태는 쿠퍼 인대가 결정하는데, 쿠퍼 인대 변형은 노화가 가장 큰 요인이기 때문이다. 쿠퍼 인대는 유선과 지방에 있는 인대로, 가슴 피부와 안쪽 근육을 연결해 탄력 있는 가슴 형태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고대 안암병원 성형외과 윤을식 교수는 “수면 브라 효과는 크지 않거나 일시적일 것”이라며 “브래지어로 외부 요인인 중력을 막는다고 한들 가장 큰 요인인 노화를 방지하지는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북삼성병원 성형외과 김준규 교수는 “중력이 가슴 변형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밝혀진 바가 없고, 잘 때는 중력을 훨씬 덜 받기 때문에 수면 브라를 착용해야 하는 이유가 부족해 보인다”이라며 “모양을 잡는다는 것은 결국 조금이나마 압박이 된다는 것이기 때문에 혈액과 림프 순환을 고려하면 입지 않고 자는 게 낫다”고 말했다.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오히려 가슴 처짐을 방지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프랑스 브장송 대학병원 장 드니스 루용 교수는 18~35세 여성 330명을 15년간 추적 조사해 브래지어가 가슴 형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브래지어를 1년간 착용하지 않았을 때 평균 7mm씩 가슴이 올라갔고, 브래지어를 착용했을 때 오히려 가슴 세포 조직이 성장에 방해를 받아 비교적 빨리 형태 변형이 오는 것으로 나타났다.◇수면 브라, 부유방 발달 방지 못 해업체에서는 잘 때 가슴이 바깥으로 퍼지는 것을 막아 부유방이 발달하는 것도 막을 수 있다고 광고한다. 윤을식 교수는 “부유방 자체가 유선과 지방 조직 다시 말해 또 다른 유방이 겨드랑이 근처에 생기는 것을 말하는데, 부유방은 중력과 같은 외부 요인이 아닌 호르몬 과잉 분비 등으로 발생한다”며 “잘 때 속옷으로 가슴을 잡아준다고 해서 부유방이 발달하지 않게 예방할 수 있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가슴이 커 잘 때 불편하다면 ‘수면 브라’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김준규 교수는 “브래지어가 유방의 형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는 데다, 지금까지 나온 결과를 보면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불편함 때문으로, 잘 때 가슴 때문에 불편하다면 잡아주는 수면 브라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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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다른 계절보다 머리카락이 유독 잘 빠진다는 사람이 많다. 왜 그럴까?계절적으로 봄에서 초여름 사이는 모발성장이 가장 빠른 시기이다. 가을철은 여름에 비해 일조량이 줄어들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 호르몬으로서 근육과 생식 기관의 발육을 촉진시키는 기능을 하는데, 일반 체모 성장과 다르게 모발의 성장을 억제하고 모발을 탈락시키는 작용을 할 수 있다. 이것은 실제 남성 호르몬 수치보다는 모낭에 있는 안드로젠 수용체의 감수성이 탈모에 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또한 가을철의 큰 일교차는 두피의 유분과 수분의 균형을 무너뜨려 각질을 유발할 수 있고, 여름철에 땀, 피지, 강한 자외선과 물놀이 등 때문에 소홀히 했던 두피 관리도 가을철 탈모가 심해지는 요인이 된다.가을철에 머리카락이 좀 더 잘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하루에 60~80개 빠지는 것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100개 이상 빠지면서 점차 가늘어지고, 머리카락을 한움큼 정도 잡아당겼을 때 10가닥 이상 뽑히면 탈모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탈모에 작용하는 요인은 유전적 요인과 함께 노화, 전신질환, 호르몬이상, 스트레스 등이 있다. 단백질 부족 또는 아연, 철분, 셀레늄, 비타민(A, B7, C, D) 부족도 탈모에 영향을 준다. 항암제, 항바이러스제, 피임약, 일부 진통제, 위산억제제 등도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그 외에 햄버거 등 인스턴트 식품 섭취도 탈모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다이어트도 한달에 3kg이상 체중감량을 6개월 정도 지속하면 영양부족으로 탈모가 올 수 있고, 그 외에 자가면역질환, 감염, 불안, 강박장애, 무월경, 갑상선 저하증 등 전신질환이 있을 경우에도 2차적으로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최근 크게 증가한 20~30대 젊은 탈모환자는 주로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가 대부분이며, 이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혈관이 수축되면서 모근에 영양공급이 저하되어 모발성장이 불량해지기 때문이다. 최근 3~6개월 이내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을 때 발생하게 되며 일상적인 스트레스로는 탈모가 거의 오지 않는다.남성 및 젊은 여성의 탈모는 유전적 요인이 크다. 직계가족은 물론 증조부, 증조모, 외증조부, 외증조모까지 확인하여 가계 중 한 사람이라도 탈모가 있다면 유전성 탈모를 의심할 수 있다.민간요법으로 탈모 예방 또는 치료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 젤, 왁스 등을 사용하면 오일 성분이 시간이 지나면서 산화되고 두피의 모공을 막아 각질을 유발하므로 적당량을 사용하고 최대한 두피에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좋으며, 머리를 감는 것은 1일 1회가 적절하다. 너무 잦은 샴푸의 사용은 두피의 피지부족으로 건조함을 유발할 수 있으며, 저녁에 샴푸하는 것이 좋고 충분히 말린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전문의의 진단 및 처방에 따라 약물치료를 하는 경우에는 치료를 시작하면 꾸준하게 최소 1년 이상의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하고, 치료를 중단하면 탈모가 다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진단이 필요하다. 스트레스성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7시간 이상의 수면을 취하는 것, 규칙적인 생활 및 골고루 섭취하는 식습관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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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대사증후군이란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죽상동맥 경화증 등의 여러 가지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동시에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당뇨병을 비롯한 심뇌혈관질환 발생의 위험을 높이는 만성적인 질환 상태이기도 하다. 현대인의 생할습관이 점차 서구화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크게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의 경우 남성에서 대사증후군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 연구팀은 2017년 7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보라매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를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미만(평균연령 30.9세) 성인 남녀 808명의 신체 및 혈액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흡연 여부와 대사증후군 유병여부의 연관성을 연구했다.연구진은 전체 대상자를 흡연자와 비흡연자, 과거 흡연자 그룹으로 분류했으며, 대사증후군은 복부 비만과 공복혈당장애, 고중성지방혈증, 저 HDL 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중 3가지 이상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상태로 정의해 평가를 진행했다.그 결과, 전체 대상자 중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은 17.45%였는데 남성의 유병률이 여성보다 크게 높았다(31.91% VS 4.63%). 이를 바탕으로 연령과 성별, 음수 등 혼란변수를 조정한 다변량 분석 결과에서는 흡연과 대사증후군 사이의 유의미한 연관성이 확인됐다.현재 흡연 중인 그룹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odds ratio)이 2.4배 높았고, 대사증후군의 진단 기준인 고중성지방혈증과 저 HDL 콜레스테롤혈증의 위험 또한 각각 2.56배, 3.03배 높았다. 오범조 교수는 “특히 젊은 대상자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는 흡연의 기간과 상관없이 흡연 행위 자체만으로도 대사증후군 위험이 상승할 수 있다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따라서 흡연자는 대사증후군 뿐만이 아닌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금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에 지난 8월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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