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환자, '○○​○​' 심할수록 수명 짧아진다

입력 2021.10.14 07:00

인상을 쓰고 기침하는 노인
우울증이 악화한 폐암 환자는 일찍 사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울증 증상이 악화한 폐암 환자는 증상이 개선된 환자보다 더 일찍 사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은 비소세포폐암 4기 환자 15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연구를 시작할 때 환자들의 우울증 및 불안장애 증상을 평가했다. 환자들은 8개월 동안 매달, 이후 최대 2년 동안 격월로 재평가를 받았다.

연구 결과, 우울증 증상이 악화한 사람은 개선된 사람보다 더 일찍 사망할 가능성이 컸다. 폐암 진단 후 3개월 차에 우울증이 전혀 없거나 경미한 수준이었던 환자가 15개월까지 살아 있을 확률은 50% 이상이었다. 그러나 중간에서 중증 정도의 우울증이 있는 환자의 생존율은 약 30%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이어 연구 시작 당시 우울증 정도와 다른 모든 요소가 비슷했던 두 환자를 비교했다. 한 사람은 5개월 차 재평가 결과 우울증 증상이 개선됐고, 다른 한 사람은 증상이 악화했다. 개선된 환자의 1년 예상 생존율은 64%, 악화한 환자의 생존율은 42%로 분석됐다.

연구의 저자인 바바라 앤더슨 교수는 "이번 연구는 폐암 환자가 우울증 검사를 받아야 하며, 중등도 수준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심리 치료를 진행해야 함을 강력하게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심신 의학(Psychosomatic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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